근친 경계 아래에 #24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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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7,001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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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그녀와 엄마와의 한가지 공통점은 싱글 맘이라는 점이다. 그녀는 션(Shawn)이라는 나보다 몇 년 어린 아들과 함께 있었다. 내가 기억하기론 그녀는 320Km 정도 떨어져 있는 그녀 아들의 대학에 매 주말 빈번하게 방문했다.
   
   “아, 안녕하세요. 마샤, 무슨 일 있나요?”
   
   “응 물론이야. 릭, 너 그 손수레를 이리저리 끌면서 완전 다른 세상에 있는 듯 보이더구나. 네가 날 알아채기까지 세번이나 불렀어.”
   
   “아, 네에, 흐으음…, 잠깐 생각에 빠져있었네요.”
   
   “응, 너무 열심히 몰입하진 말길. 그 크고 단단한 망치로 스스로를 상처 내는 것 같아.”
   
   제길, 내 나무 몽둥이 이야기 하는 건가? 그녀가 날 불렀을 때 6에서 10 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내 반바지 안에서 약간 진정된 상태이기에, 난 아마 아무 문제없는 상태일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 중의적인 의미를 무시하기 힘들었다. 난 체육복 반바지만 입고 있었고, 윗 통은 헐벗은 상태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어쩌란 말인가?
   
   내 가랑이 쪽을 살짝 훑어 보며, 마샤는 다시 진지해졌다. “제니랑 이야기좀 하려 왔어, 네 엄마가 시간이 된다면 몇 가지 상담할 일이 었어서.”
   
   ‘제길 씨발 씨발 제길 씨발 씨발 씨발, 씨부우울’ 난 속으로 생각했다. ‘우리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려고 왔어.’ 그녀가 지난 일요일 주방에서 있었던 거의 알 수 있는 그 일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것이 분명했다. 이제 우리 비밀이 만천하에 공개 될 것이다. 난 엄마의 삶을 망쳐 버리게 되었다.
   
   어쨌든, 난 기적을 고대하며 최선을 다해 내 능력을 집중해야 했다. 난 목소리에 침착함을 유지하며 말했다. “이런, 마샤, 어쩌죠, 엄만 이번 주에 출장을 갔어요. 아줌마가 가고 난 후 엄마는 바로 일요일에 서쪽 바다를 건넜죠.”
   
   “에구 이런 어쩌나, 정말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그녀 목소리에 진실로 실망이 묻어 있었다.
   
   “엄마가 돌아오려면 한 주나 혹은 그 정도 걸릴 거예요.” 난 그녀에게 제안 했다. “다음 주 중반 즈음에 엄마에게 전화해보세요.”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는 금요일 저녁에 마샤랑 이야기 하게 둘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 날은 엄마랑 내가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만약, 엄마랑 이야기 해야 하는 다른 이유가 없다면, 마샤가 아마도 그 지긋지긋한 짓을 잠시 멈출지도 모른다. 잠시 미뤄진 이 대형 참사를 대처 하며 우리가 약간의 대응 계획을 짤 수 있게 몇 일 정도를 벌 수 있기를 난 희망했다.
   
   “네 엄마가 다시 돌아왔을 때, 내가 정말 네 엄마를 보고 싶다고 말해 줄 수 있겠니? 별일 아냐. 정말로, 그저 단지 최근에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같은 종류의 관심사로 그녀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거야. 네 엄마가 시간이 된다면, 그냥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 그녀는 진심을 담은 듯 말했다.
   
   그녀의 숨겨진 동기에 대해서 내가 느꼈던 의심이 내 얼굴에 묻어 났나 보다. 왜냐하면, 그녀가 달래는 미소와 함께 내 팔을 가볍게 두드렸기 때문이다. “진정해, 릭. 그냥 친하게 지내고 싶은 전화일 뿐이야. 지난 몇 일간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것, 그게 전부야.”
   
   “엄마에게 알려 줄께요.” 난 침착하고 아무 의미 없는 듯한 목소리를 유지하려고 갖은 애를 쓰며 답했다.
   
   내가 큰 해머 쪽으로 몸을 기울이자, 마샤는 걱정하는 눈으로 날 바라보며, 좀 더 진실하게 보이는 듯 말했다. “지난 몇 일간 네가 집에서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어. 넌 마치 홀린 남자처럼 일하더라고. 정말 조금 천천히 하고, 약간은 쉬엄쉬엄 할 필요가 있어.” 그녀는 진심으로 걱정하며 말했다. “네 엄마가 돌아왔을 때, 네가 완전히 녹초가 되어 있는 걸 원하는 건 아니잖아.”
   
   “고마워요. 마샤. 그 충고는 맘에 담고 있으려 노력해 볼게요. 그냥 할 일이 많아요, 그리고 난 엄마를 위해서 바로 끝내고 싶어요.”
   
   난 말하면서 무엇에 홀려있는 지 몰랐지만, 마샤의 관심사라는 것이 무언가가 있는 듯 했고 어쨌든 그것이 거짓 없이 느껴졌었다.
   
   “나 지금 엄마에겐 개집처럼 취급되는 약간 안 좋은 상황이예요.” 난 고백했다. “이 일이 엄마의 호의를 다시 받을 수 있는 내가 선택한 방법이에요. 우리 좋지 않은 말다툼이 있었거든요, 눈치채셨겠지만.”
   
   마샤의 눈이 놀라움에 갑자기 커지더니 이내 얇아졌다. 그녀는 무언가와 싸우며 빈 곳을 응시하는 듯 보였다. 마침내 그녀가 한번 끄덕이며, 마치 그녀 스스로에게 어떠한 결심이 선 듯 했다.
   
   “릭, 션이 과거 고등학생일 때, 우린 한번 진지하게 빠졌단다. 그건 우리에게 아주 긴 시간, 긴긴 시간 동안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에 충분 했어. 그럼에도 결국, 우린 그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었어, 왜냐하면, 우린 서로에게 완전히 정직했기 때문이야. 션은 나를 매우 화나게 만드는 뭔가가 있었지만, 우린 결국 극복 했고, 이제 우린 더욱 더 가까워지게 되었어.”
   
   “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 네가 네 엄마에게 솔직해지는 한, 네게 지닌 오해를 바로 잡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해.”
   
   “용서를 위해 엄마들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공간을 넌 발견 할 수 있을 거야.” 그녀는 심술궂게 킥킥 웃으며 말했다. “엄마들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어, 특히 아들을 키웠다면 말야.”
   
   그녀는 살짝 날 보더니 길가로 뒤돌아 걷기 시작 했다. 내 심장은 마치 기관차처럼 박동하고 있었다. 고된 일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었다. 내 머리 속으로 들어온 그녀가 했던 말이 날 그렇게 움직이게 했다. 그녀는 걸어가면서 내 쪽으로 뒤돌아 보았다. “넌 모든 엄마들이 바라는 그런 아들이야, 열심히 해 보렴.” 그녀는 어깨 너머로 바라보며 말했다. “제니퍼가 너를 가진 건 진정 행운이야.”
   
   내 입안은 갑자기 사하라 사막 마냥 말랐다. 내 혀는 내 입 천장에 딱딱하게 굳은 듯 했다. “고마워요.” 난 마침내 쉰 소리로 말했다.
   
   내 마음은 완전한 혼란 그 자체였다. 마샤는 나와, 엄마와의, 어떤 것이 진행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분명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녀가 준 힌트는 앞으로 다가올 재앙의 폭로가 이루어질 가능 성이 좀 더 적어질 것이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듯 보여졌다. 난 내 손가락조차 움직일 수 없었다. 난 속이 타고 있는 기분이었지만 어쨌든, 일들이 내가 무서워 하는 만큼 나쁘게 돌아가지는 않는 듯 했다. 그녀가 말했던 것 중 몇몇 부분은 내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려 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재 내 상황에서 받아 들일 수 있는 것이 한 가지도 없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난 내 희망의 희미한 빛을 다시 검은 상자 안에 담고 더 이상 멀리 나아가지 않게 잠가 버렸다.
   
   이제 늦은 오후가 되었다. 난 길가에 앉아서 내가 작업한 콘크리트 덧댄 부분이 마르는 것을 바라보았다. 오후의 빛은 어처구니 없이 마치 날 비웃는 듯 아름다웠다. 단풍나무에 걸려있는 황금의 태양 빛과 그로 인한 그림자는 길가까지 이어져 땅에 드리워져 있었다. 엄마와 함께 그 기울어져 있는 빛을 함께 하고 싶다는 갈망에 심히 괴로워하는 날 발견할 수 있었다. 충동적으로, 난 내 옆에 있는 나뭇가지를 들고 덧댄 부분으로 빠르게 이동 했다. 대담하게 휘갈기며, 난 그 축축한 시멘트에 선을 그었다. ‘R L J(릭은 제니를 사랑합니다.)’와 날짜를 적었다. 어떤 이유 때문이지, 이건 나에게 작은 위안을 주었다. 난 한숨 지으며 일어나 먼지를 털었다.
   
   내가 현관으로 걸어갈 때, 배달 트럭이 도로가 쪽으로 들어 왔다. 난 재빨리 뛰어가 내가 작업한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그 배달 트럭을 이끌었다. 운전수가 트럭에서 나와 나에게 다가왔다.
   
   “리처드 린더만씨에게 편지요.” 그가 기운차게 말했다.
   
   “저예요.” 난 답했다.
   
   “사인좀요.”
   
   난 숨길 수 없는 호기심으로 그 편지를 살펴보았다. 누구로부터의 어떤 내용인지 전혀 알아낼 수 없었다. 발송인에는 이름이 써져있지 않았고, 오직 벤쿠버의 주소 뿐이었다.
   
   “벤쿠버!” 난 생각했다. “끄아, 드디어 - 엄마가?”
   
   난 겉치레로 감사를 보내면서 한 지점을 찢어 열었다. 호텔에 비치된 종이 한 장이 접혀져 있었다. 난 즉시 엄마가 쓴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난 심장이 내 목까지 뛰어 오르는 듯 하며 읽기 시작 했다.
   
   리처드 -
   
   난 여전히 지난 일요일에 일어났던 사건에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헤아리며 추스리고 있어. 마샤 맥크레이가 우리 사이를 알고 있는지 어쩐지 그런 걱정 때문에, 나 여기서 내 일에 집중하기가 좀 힘드네. 바로 지금은, 나 7월 4일 이후에 일어 났던 모든 일로 엄청 괴로워하고 있어. 몇몇 놀라웠던 일들이 일어났던 만큼, 일요일에 일어났던 그 일은 쉽게 무시가 안되고 있어. 난 솔직히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하지만 그 일들로 지금 우리는 서로 같은 곳에 있는 듯 보이질 않아. 나 널 더 이상 믿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 내가 돌아가자 마자 우리 이야기를 하겠지만, 나 솔직해 질께. 그리고 이제 네게 말해야 겠어. 난 우리 관계가 이렇게 된 것에 엄청 실망하고 있어. 아마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네가 미안해 하는 부분은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충분히 쉽지 않는 시간이 걸릴 꺼야. 나 이 일을 객관적으로 보려 하는데 매우 힘들어 하고 있어. 지금 당장 우리 사이의 일들을 제대로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어.
   
   엄마가
   
   추신. 공항으로 날 데리러 오는 것으로 귀찮게 하지 말아줘. 난 택시로 집에 갈 꺼야.
   
   마샤와 이야기 했던 이후 내가 느꼈던 어슴푸레한 희망의 불씨가 그래도 희미하게 깜빡거리고 있었는데, 이 편지가 완전히 훅 바람 불어버렸다. ‘나 널 더 이상 믿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라니, 이럴 수가, 이건 엄마가 그녀 인생에서 날 완전히 전부 끊어버리려는 거 아닌가 싶었다. 난 앞 문을 통해서 비틀비틀 걸어가 현관 안으로 들어갔다. 벽에 쿵 하고 부딪히며 내려 앉았다. 그 곳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마침내 내 자신을 일으켜 세웠을 때는 이미 짙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거실로 들어가는 문을 바라보니, 앞선 금요일에 내가 엄마에게 주었던 장미 꽃들이 꽃병에 꽃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줄기들이 축 쳐져 흩어져 있었고, 말라 버린 꽃들의 주름진 꽃잎들이 나를 참혹하게 비웃고 있었다. 주방쪽으로 발을 질질 끌며, 난 통조림과 과자를 조금 먹고, 또 다시 잠이 오지 않는 예견된 밤을 보내기 위해 침대 위로 올라갔다. 난 어떻게 이걸 해쳐나가야 할지 막막했다. 하지만, 어쨌든 난 7시간 정도 꿈 없는 잠을 맞이했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완전히 지쳐버렸다. 내가 만족할 만큼의 일을 마치기 위해 금요일 오후 4시까지 일해야 했다. 그리고 샤워를 하러 갔다. 그 샤워는 5일 만에 처음으로 하는 샤워였다. 쏟아져 내려오는 물에 서서 난 축 쳐져있는 내 자지를 흘끗 쳐다보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줌 쌀 때 서있는 것과 마샤 맥크레이와 길가에서 있었던 그 짧은 사건을 제외하면 난 엄마가 떠난 이후로 발기한 상태로 아침을 맞이했던 때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 7·8년 동안 하루에 3번 혹은 4번정도 엄마에 대해 강한 판타지를 품었던 남자로써는 꽤나 대단한 변화다. 난 욕실 매트에서 나와서 옷을 입고 주방으로 걸어 내려갔다. 싱크대 앞에는 아직까지 치우지 않은 내가 싼 흔적이 있었다. 내 머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어리석은 생각들에 대해 스스로 벌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그것을 남겨둬야 한다 생각한 모양이다. 난 아직도 그걸 치워야 할 필요를 전혀 못 느끼고 있다.
   
   엄마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은 그녀를 위해 저녁 식사를 조금이라도 준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 난 아직 어떤 식욕도 없었지만 엄마가 나에게 쌓여있는 것이 무엇이든 상관 없이, 집으로 돌아오는 엄마를 적절히 맞이하고 싶었다. 난 엄마가 가장 좋아는 것 중 하나인, 포테네스카(Puttanesca, 파스타 소스의 일종으로 토마토, 올리브, 안초비로 만듦) 소스로 만든 링귀네(Linguine, 이탈리아 요리에 쓰는 납작하고 가느다란 파스타의 일종)를 준비하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만들어 지게 주의 깊게 신경 쓰며 조리를 했다. 주방 테이블 위에 바롤로(Barolo, 이탈리아 피드몬트 지방산의 붉은 포도주)를 놓고 와인이 풍부한 향을 풍기게 끔 미리 뚜껑을 열어두었다.
   
   내가 식탁 위의 세팅이 끝났을 때, 택시 오는 소리가 들렸다. 난 재빨리 현관으로 나가 외등을 켰다. 엄마는 택시 뒷 좌석에서 빠져 나왔다. 그녀는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비즈니스 슈트를 입고 있었지만, 하얀색 블라우스, 짧은 자켓과 함께 옆면에 버튼이 있는 스커트로 그녀 몸에 꼭 맞게 두르고 있었다. 그녀는 지쳐 보였지만 나에겐 여전히 아름다웠다. 택시 운전사가 재빨리 그녀의 짐들을 내려주었고, 그녀는 잠시 멈춰서서 내가 한 작업을 바라보았다. 내가 한 작업이 분명 그녀에게 합격 된 듯, 그녀는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신중함이 필요함을 느끼면서 난 그녀를 위해 문을 열어주었고 그녀의 짐들을 넘겨 받았다. 뺨에 짧은 뽀뽀를 하고 난 그녀에게 집에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라 알렸다.
   
   우리 뒷 쪽에 있는 문을 내가 닫을 때, 엄마는 그저 서서 날 지켜볼 뿐이었다. 그녀의 시선은 애매모호 했지만, 그녀가 무언가라도 말하기 위해 심하게 애쓰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난 그 침묵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 침묵은 어떤 실랄한 열변이나 폭발보다 더욱 더 깊게 잘라내고 날카롭게 상처 내고 있었다.
   
   “엄마.” 난 긴장 속에 더듬으며 말을 시작 했다. “우리 대화가 필요하겠지. 괜찮아?”
   
   그녀 눈이 날 계속 뚫으면서, 그녀 머리가 살짝 흔들렸다. 그녀 표정에서 슬픔, 남아있는 분노와 같은 불확실한 것들이 이상하게 뒤섞여 보인다 생각 되었다.
   
   “지금 당장은 네게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 리처드.” 그녀는 싫증내며 말했다.
   
   “하지만 내가 뭔가 말해도 될까?” 난 빌었다. 엄마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나를 물리치려 했지만, 그녀가 날 제지하려고 하는 시도를 무시하며 일단 뛰어 들었다.
   
   “정말 미안해, 엄마.” 난 비참하게 말했다. “나 할 말이 없어, 나 그 일이 정말 나쁜 짓이었다고 느끼고 있어. 그저… 그냥… 내가 원해서… 엄말 원해서….”
   
   “알았어, 그럼 그렇게 알겠어, 리처드.” 그녀는 그저 날 끊어버리려 순순히 말했다. 확실하게, 그녀는 더 이상의 사과나 설명들 따위를 듣는 걸 원치 않는 것이다.
   
   “나 피곤해. 감정적으로 완전 녹초 상태야. 너랑 오늘 밤, 이번 주말 어떤 이야기도 할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어. 날 월요일까지 혼자 놔뒀으면 해. 이미 그 날을 휴가로 잡아 놨으니, 우리 사이의 일에 대해서 정리할 충분한 시간이 있을 거야.”
   
   그녀의 강건한 태도가 갑자기 부드러워지며 그녀 손가락이 살며시 내 멍든 뺨을 친절하게 만져갔다. “지금 당장은 나도 정말 미안한 일이 많았다고 해야 겠구나.” 그녀가 계속 이어갔다. “지난 일요일에 때렸던 곳이 아직도 아물질 않았네. 어찌 되었든, 너도 날 용서해주길 바래. 내 인생에서 네게 그렇게 화난 적이 없었어.”
   
   내 목구멍에 엄청나게 큰 돌덩이가 걸려 부풀어 올랐다. “괜찮아 엄마, 내가 당해도 쌀 정도 그 이상은 아니었어. 내가 했던 짓은… 그건 너무 이기적이었어, 나 내가 한 짓을 믿지 못하겠어…. 마치 다른 사람 같았어, 짐승. 그 짓은 추악한 칫이었어. 정말 미안, 정말 미안해, 엄마.” 난 부끄러움에 눈을 적시면서 속삭였다.
   
   “나 역시 널 때려서 미안해, 일요일에 벌어졌던 그 모든 일들 중에 아마 가장 용서하기 힘든 일일 거야. 나 두 번다시 절대 그러지 않을께, 내가 삶을 이어가는 날까지.”
   
   “그건 됐어. 그저 지나간 일일 뿐이야, 엄마. 어어, 엄마, 엄마에게 전해야 할 말이 있어. 마샤가 수요일에 들렀어. 그 아줌마가 이야기 좀 하고 싶대.”
   
   그녀가 한숨 쉬며 어깨를 떨어트렸다. “예견된 일이 시작되는 구나. 그녀에게 뭐라 말했어?”
   
   “그녀에겐 엄마가 다음 주 중반 정도 즈음 해서 돌아올 꺼라 이야기 했어, 그 때 쯤 이야기 할 수 있을 거라고.”
   
   “네가 약간 시간을 벌어준 것에 감사해야 겠네. 잠시 동안이라도 어느 정도 위험에 대처할 수 있길 기대 했거든.”
   
   “엄마를 위해 저녁을 만들었어.” 난 서툴게 말을 쏟아 냈다. “비행으로 엄마가 배고파 할거라 생각했어.”
   
   작지만 진실된 미소가 그녀 입술에 살짝 지나갔다. “정말 사려 깊네. 지난 주 이후 이제야 네 요리를 맛 볼수 있겠네. 친절한 친구, 올라가서 욕탕에 물 좀 채워주겠니. 빨리 먹고 아주 길게 몸을 풀고 싶어.”
   
   난 웃으며 계단 위로 거의 뛰어가다시피 올라갔다. 조심스레 그녀 욕탕에 물을 채우기 시작하고 그녀가 좋아하는 목욕 오일을 적당히 뿌려 놓았다. 그녀 침실을 살펴보면서, 난 촛불을 찾았고 그걸 켜서 욕탕 옆에 놓았다. 물 온도가 완벽한지 다시 한번 확인 했다.
   
   내가 계단 아래로 내려 가자, 주방 쪽에서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제길! 마샤다. 그녀는 가만히 처 기다렸어야 했는데, 엄마를 만나서 괜한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녀들의 목소리는 낮게 깔려있어 뭘 말하는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난 계단을 천천히 내려가서 주방 쪽으로 향했다. 마치 사형장으로 향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녀들이 내가 내려 온 것을 들었는지 대화가 잠시 멈추었다. 곧 마샤의 목소리가 들렸다.
   
   “주방으로 들어오렴, 릭.”
   
   내가 문 쪽으로 들어서자, 방 안의 분위기가 더 불확실해 졌다. 마샤는 세상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 냉장고 쪽으로 몸을 기대고 있었다. 엄마는 간이 식탁에 앉아, 바롤로 와인병을 손으로 터트릴 것처럼 쎄게 잡고 있었다.
   
   마샤가 날 똑바로 쳐다보며 안심시키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다시 잇기 시작했다.
   
   “우리 약간 심각한 대화를 하고 있었어, 그래서 말인데 몇 분 정도 사적으로 제니와 내가 이야길 했음 하는데. 괜찮으면 우리가 중단되지 않게 해줘. 잠시만 다시 위로 올라가 줘.”
   
   난 조용히 끄덕이고 다시 계단의 가장 윗 층에 올라가 근심으로 괴로워하며 앉았다. 그녀들의 대화가 낮은 음성으로 3·4분 정도 이어지고 있었다. 갑자기 그 때, 난 유리가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 난 계단 아래쪽으로 달려 내려가 문 쪽으로 미끄러졌다. 엄마가 그녀의 와인 잔을 떨어트려 바닥에 그것들이 깨져 있었다. 그녀가 마샤로부터 얼굴을 돌린 채 와인과 깨진 유리 조각을 걸레질 하고 있었다. 내가 든 첫번째 생각은 마샤가 그녀 비밀을 엄마에게 밝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우리 비밀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날 힐끗 쳐다보더니, 침묵으로 말했다. “걱정마.” 그녀는 엄마가 깨끗이 치우게 도왔다. 그리고 엄마가 스스로 지탱할 수 있게 엄마의 어깨를 안심시키는 듯 꽉 잡으며 힘차게 일어났다.
   
   난 다음에 일어날 일에 대해선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그건 이 날을 내 인생에서 단 한번의 근사하고 가장 극적인 놀라움을 남겨주었다. 마샤가 날 바라보면서 방을 건너갔다. 그녀는 내 두 손을 잡고 따뜻하고 친절하게 말했다. “너희들의 비밀은 나와 함께 완전히 안전해. 난 너희 둘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 난 너희 둘이 나와 션처럼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녀가 내 볼에 짧게 뽀뽀를 하고 바로 재빨리 떠나버렸다. 그녀 뒤쪽으로 현관은 빠르게 닫혀져 버렸다.
   
   이제, 엄마는 간이 식탁에 다시 앉아 있었다. 그녀는 마치 아찔한 듯 보이며 아직도 떨고 있었다.
   
   내가 그녀 쪽으로 다가가기 시작 했지만, 내 쪽으로 그녀 팔을 즉시 뻗으며 손바닥을 내게 보였다. “그만, 릭! 그냥 이리 와서 앉아. 확실히 우린 지금 이야기를 해야 해.” 그녀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그녀 생각을 정리하는 듯 천장을 응시했다. 그녀가 이윽고 내 쪽으로 몸을 돌렸을 때 그녀 얼굴에는 고통과 혼란이 쓰여져 있었다.
   
   “나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릭.” 그녀는 절망하며 말했다. “마샤에 대해서 그저 안심되면서도 놀라워서 정신이 어지럽게 느껴져. 하지만, 나…. 내 생각에는 이 모든 것들에 약간의 시간과 간격이 필요할 거 같아. 지금 당장은, 나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 우리가 이걸 잘 해나갈 수 있을 지도 모르겠어.” 그녀가 무겁게 한숨 지었다.
   
   난 말없이 끄덕였다.
   
   그녀 얼굴이 부드러워 지며 그녀 입술에 작은 미소가 떠올랐다.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 눈에서 희미한 반짝임을 찾았다 생각했다.
   
   “너를 내 아들로서 항상 사랑할 꺼야.” 그녀는 살며시 말했다. “나 일요일에 네가 일으켰던 일들을 용서할게. 너보다 그 지점으로 이끌고 간 내게 더 잘못이 있어. 내 힘으로 항상 그 짓을 멈출 수 있었지만, 난 그렇게 하기로 선택 했어. 난 내 외로움을 놔버리고 내가 좋아지려 네 친절함을 가졌어.”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계속 이야기 했다. “우리가 7월 4일 이전처럼 적어도 그 지점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야, 오랜 기간 동안. 난 네가 내 인생에서 떠나버리는 건 원치 않아. 그리고 난 네가 이걸 받아들였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내 생각엔 이건… 나… 내… 내가 지금 당장 해야… 만 하는 거니까.” 그녀가 이야기 하는 동안 난 그녀 얼굴을 읽기가 힘들었다. 비록 그녀는 내면의 모든 힘을 모아 그렇게 말하는 듯 했지만, 그녀 표정은 굳건하고 단호했다. 그와 동시에, 난 그녀 눈에서 진정한 슬품과 그녀 단어에서 거의 자기 변명하는 듯한 어조를 찾을 수 있었다.
   
   그녀는 갑자기 일어서더니 내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녀가 지나갈 때, 어깨 너머로 바라보며 내게 유령 미소를 주었다. 그 미소에는 내가 절대 꿈꿀 수 없는 어떤 것이 담겨 있었다. “나 목욕하러 갈꺼야. 너도 이제 자러 가렴. 내일은 새로운 날이고, 우리가 새로 시작하는 날이야. 내일 아침에 보자.”
   
   난 조용히 그녀 뒤를 따라갔다. 난 심지어 계단에서 그녀 팬티까지 완전히 볼 수 있었음에도 내 바로 앞을 올라가는 그녀 엉덩이조차 볼 수 없었다.
 

#25
 
   그날 밤은 좀처럼 잘 수 없었다. 내 삶에서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던 상실과 비탄이라는 압도되는 감정들로 고통 받고 있었다. 심지어 할아버지·할머니가 돌아겼을 때보다 훨씬 더 심했다. 마치 미래는 이제 나를 위해 존재하지 않고, 그저 끝이 없는 고투와 흐릿한 회색 빛의 시간들로, 외로운 비석으로 향하며 뻗어나가는 듯 느껴졌다. 새벽 4시 언저리에, 난 일어나 주방으로 가서 커피를 내렸다. 난 천천히 어느 정도 윙윙거리는 허기짐이라는 경고 상태로 기어갔고, 절대적인 외로움의 감정과 함께 선택을 했다.
   
   엄마는 여전히 우리가 향하는 곳으로 보이는 그 곳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명백한 모순 상태였다. 마치 “받아들일 수 있는 선까지”로 엄마 마음 속의 사랑과 욕망에 대항해서 시간을 지속하려는 듯 보였다. 난 마침내 스스로 나의 모든 희망과 꿈들은 그저 단지 절대 이루어질 수 없고 허락되지 않는 판타지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했다.
   
   이제 난 이 집에서 단 한 시간이라도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난 여전히 엄마를 사랑한다. 그리고 내가 떠나버리는 것이 엄마에게 많은 상처가 될 것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내 영혼에 담겨져 왔던 그 무게 처럼, 상실과 거절로 그녀가 똑같은 고통을 받길 원하는 이 이기적인 생각, 이 거의 삐뚤어진 자기 만족도 가지게 되었다. 지난 몇 달 간 우리 사이에 일어났던 모든 일 이후, 난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난 그저 내가 미치기 전에 빠져나가야 할 필요가 생기게 된 것이다.
   
   난 위로 올라가서 조용히 짐을 싸고 주방으로 다시 왔다. 스테튼 아일랜드(Staten Island, 뉴욕만 내의 작은 섬)에 내가 알고 지냈던 친구가 있다. 그 친구에게 몇 일 신세 좀 지는 동안 내가 살아갈 방법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난 그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그 친구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화를 달라 부탁 했다. 그 친구는 한 시간 혹은 두 시간 안에 그가 일하는 카페 문을 열 것을 알기에 난 너무 오래 지체할 수 없었다.
   
   난 엄마에게 남길 메모를 쓰기 위해 앉았다. 내가 왜 지금 집에서 나가야만 하는지, 왜 지금이 올바른 때 인지, 그리고 떠나지 않는다면 서로를 더 멀게 만들 것이라는 등의 설명을 했다. 지난 일요일의 사건 이후, 난 내 자신을 더 이상 제어하는 것이 힘들다 확신 했다.
   
   그 편지를 쓰는 것은 터무니없이 어려워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보다 훨씬 지체가 되었다. 내 속에 베베꼬인 비탄과 분노 상태에서, 난 적당히 표현 할 수 있는 단어들을 찾기 곤란했었다. 글쓰기의 장벽이 날 구원해준 것이다.
   
   난 이제 의자에 풀썩 쓰러졌다. 주방 문 뒤로 한 무더기의 꼬깃꼬깃하게 버려진 잘못 쓴 내 작별 편지들이 널려있었다. 완전한 절망의 지점에서, 난 그냥 내 가방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주방 문 밖으로 향했다. 그 때, 내 뒤 쪽에서 무언가가 들렸다.
   
   “릭키…. 이 시간에 뭐 하는 거니? 무슨 일이야?”
   
   그녀 목소리를 들었을 때, 난 깜짝 놀라 안으로 움츠려 들었다. 드디어 고통스럽게 신경이 움직이며 작동하기 시작 했다. 난 또 다시 시작 될 우유부단, 미루기, 사과라는 이 반복 순환의 고리를 감당할 수 없었다. 내가 여기서 멈춰 버려, 건너가려 했던 루비콘 강 기슭에 있는 아름다운 엄마를 지켜보는 것이, 나의 그녀에 대한 마지막 기억으로 자리 잡는 것은 원치 않았다. 그건 내 머리 속에 그녀를 꺼내버려, 마지막 추억마저 가질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엄마가 바닥에 버려져 있는 편지들과 문 앞에 있는 가방이라는 이야기로 가득한 장면을 보자, 그녀는 소리를 내며 숨을 멈추었고, 문을 지지하며 잡았다.
   
   “아 이런, 리키! 안돼! 제발 이러지 말아줘! 제발, 아아아, 이런 식으로 날 떠나지 말아줘.” 그녀는 눈에 눈물을 지어내며 속삭였다.
   
   꽤나 오랫동안 하기 싫은 말을 하기 위해 간신히 기운을 차리며, 난 우두커니 서서 천천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 가야 해, 엄마. 더 이상 엄마 곁에 있지 못하겠어. 엄마를 너무 사랑해, 엄마가 돌이 킬 수 없는 너무 많은 방법으로…. 내가 계속 머문다면, 난 미쳐버릴꺼야. 그래서 가야 해.” 난 절망적으로 말했다.
   
   “아가, 제발, 다시 생각해보자. 우리 시간을 좀 가져보자. 우리가 방법을 찾아낼 꺼야.”
   
   난 분노로 얼굴을 붉힌 채 내가 기억하기론 지난 몇 년 동안 처음으로, 주방을 내 손으로 탁 내려 치며, 실제로 엄마에게 소리 질렀다.
   
   “생각할 것도 말 것도 없어!” 난 폭발했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론 엄마와 난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는 거 알고 있어! 엄마, 우리 사이에 남겨진 것들이 내가 가질 수도 없고 엄마도 줄 수 없는 것 밖에 없는데 우리 스스로 고문할 것 밖에 없다고!”
   
   내가 오랜 기간 동안 가져왔던 감금된 내 실망과 낙담을 쏟아 내자, 마치 물리적으로 한 방 맞은 것 처럼 엄마는 나를 향해서 잔뜩 움츠러들었다. 그녀는 이내 스스륵 미끄러지며 치아가 탁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엉덩이를 깔고 주저 앉아 버렸다. 두 눈은 충격과 고통으로 크게 벌어지며 눈물이 이리저리 흘러 내렸다.
   
   그녀가 쓰러지는 것을 보자마자 내 격노는 바로 사라져 버렸다. 무척 화나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녀 옆으로 다가선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녀 팔들을 감싸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꼬옥 안아주면서 나 역시 흐느꼈다.
   
   “미안, 엄마! 정말 미안해! 엄마를 향한 내 감정이 그렇게 되는 건 나도 어쩔 수 없어! 나 약속할께, 엄마를 아프게 하는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꺼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봐봐! 난 엄말 언제나 사랑할꺼야, 하지만 더 이상 이렇게는 할 수 없어! 나 이젠 못하겠어!”
   
   내 전부였던 세상이 저 안쪽 바닥에서부터 타올랐다. 어찌되었든, 내 안에 숨어있는 차가운 기운을 찾아 내고, 그녀가 일어 날 수 있도록 끌어 올렸다. 그녀를 내 팔안으로 껴안은 채, 난 마지막 한 마디를 시작했다.
   
   “엄마, 당신의 아들로서, 나 엄마를 사랑하는 것을 절대 멈추지 않아, 하지만, 내일, 다음 주, 다음 해, 엄마가 그저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어, 엄마는 항상 이걸 가졌었고, 역시 가질 수 있었다는 걸.”
   
   난 그녀 얼굴 쪽으로 기울이며 그녀를 향한 포옹을 풀고, 그녀에게 내가 끌어 모을 수 있는 가장 강하면서 사납고 열정적인 키스를 주었다. 그녀는 나를 향해 빳빳하게 서서 아무 반응도 없었지만, 저항하지는 않았다. 천천히, 그녀 입술이 부드러워지며 섬세하면서도 천천히 그녀 손이 더듬더듬 올라가며 내 허리에 가볍게 살짝 얹어졌다.
   
   “이게 내가 엄마에게 건네 줄 수 있는 마지막이네, 엄마.” 난 쉰 목소리로 속삭였다. “모든 것이 미안해, 엄마가 아는 것 보다 더. 하지만, 이제 갈 시간이야.”
   
   난 또 다른 말 없이, 포옹을 풀고 뒤돌아서, 가방을 챙기고 문 쪽으로 걸어갔다. 일부러 뒤는 돌아보지 않았다. 난 주방 문을 뒤로 한 채 길을 만들며, 눈물로 내 뺨을 적신 채 조용히 말했다. “사랑해, 제니 마리, 엄마.”
   
   정문 앞에 다다르자, 불을 켜기 위해 손을 뻗어 스위치를 켰다. 그 켜는 소리가 마치 내 심장을 뚫고 지나 다시는 치료 될 수 없는 상처를 만드는 총 소리 마냥 크게 울렸다. 난 조용히 흐느끼는 엄마를 어둠 속에 홀로 남겨둔 채, 조용히 내 뒷 쪽에 자리 잡은 문을 닫고, 거리 쪽으로 걷기 시작 했다.
   
   내가 도로에 반 정도 다다랐을 때에, 내 다리들이 날 배신 했다. 다음 발걸음이 걸려서 움직이지 않고, 완전히 몸을 끌지 못하더니, 이윽고 땅에 묶여버린 날 발견하게 되었다. 내 머리 위로 걸려 있는 회색의 단조로운 흐린 하늘을 공허하게 지켜보면서 도로 한 가운데에 있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있으면서, 그렇게 모든 것을 끊어버리려 했지만, 내 이성적인 자아가 내 감정에 탈선하며 저주와 함께, 마치 말을 듣지 않는 닺 처럼 날 그 자리에 묶어두고 있었다. 내가 움직이려 노력했지만, 한 발자국도 도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내 마음 뒤에 자리 잡은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엄마의 목소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소리였다. “마음 가는 대로 해, 리키. 네가 파도 뒷 편으로 가든 지진을 멈추든 간에 변하는 건 없을 테니까.”
   
   괴로워하며 내 자신에게 질문 했다. “하지만, 너라면 간단히 네가 가진 욕망을 지울 수 있겠어, 그게 불가능 한데, 어쩌겠어?”
   
   내 다리가 약해졌고 점차 엉덩이 아래로 깔려 결국 땅에 무릎 꿇고 내 앞을 공허하게 응시 했다. 난 조개 껍데기 처럼 텅 비어 버렸다. 내 욕망과 충돌하는 모든 것들, 객관적인 생각들, 길었던 갈망, 꿈들이 마비된 회색 빛 무감각 속으로 서로 끌고 들어가 사라져 갔다. 난 이제 의지도 없고, 계획도 없고, 목적도 없고, 희망도 없고, 미래도 없고, 더 이상 아무런 책임도 없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그 차갑고 이슬 맺혀 축축한 시멘트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오랜 시간 후에야, 난 동쪽 하늘에서 최초의 아침 햇살을 느낄 수 있었다. 바닥에 걸터앉아 있는 곳에 잠들고 있던 내 두 쪽 다리를 겨우 가까스로 움직였다.
   
   바로 내 발로 지지해서 끌어 일어나려 했다. 엄마가 내 뒤에 서 있었다. 그녀가 팔을 내 안쪽으로 밀어 넣더니 날 끌어 올렸다. 그녀 손으로 내 허리를 둥글게 잡고 불안정하게 마비된 다리로 힘든 날 다시 주방으로 이끌었다. 우리 둘 사이는 한 마디 말도 없었다.
   
   간이 식탁 쪽으로 내 스스로 움직여 자릴 찾고 의자 중 하나에 무겁게 털썩 앉았다. 고통으로 찌릿찌릿한 내 다리가 여전히 제대로 작동되길 거부했다. 난 내 손을 이용해서 보기 편안한 자세로 다리들을 옮겨야 했다. 엄마는 냉장고로 가서 오랜지 주스를 꺼내 두 개의 유리 잔에 부었다. 그녀는 내 앞에 자리 잡고 있던 테이블 반대 편에 바로 앉았다. 조용히 그녀 유리잔 가장자리 너머로 날 주시하면서 천천히 음료를 마시기 시작 했다. 우리 사이의 그 침묵은 뚜렷하게 독립된 생물체처럼 살아있었다. 마치 살모사처럼 어느 순간 바로 달려들 준비가 되어 있는 듯 했다. 우린 몇 분 동안 그렇게 앉아 있었다. 아무런 안전 밸브 없이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스팀이 끓어 오르는 듯, 우리 사이 긴장이 그렇게 만들어지며 서로를 응시 했다.
   
   우린 이따금 가볍게 눈을 마주쳤다. 서로 상대방으로부터의 반응을 기다리는 눈 맞춤이었다. 그리고 바로 대화를 시작하고 싶지 않거나 싫은 듯 눈을 피했다.
   
   엄마가 마침내 이야기를 꺼냈다. 긴장감은 마치 평평한 유리 창문이 산산이 부서지는 듯 느껴져서, 난 의자에서 눈에 띌 정도로 살짝 튀어 올랐다.
   
   “난 그저 이렇게 널 보낼 수 없어 릭. 네 안이 얼마나 심하게 상처 받았는지 알겠어, 나도 같은 걸 느끼니까.” 그녀는 분명하지 않게 말하기 시작했다.
   
   “만약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왜 강하게 맞서려 하지 않는 거지, 엄마?” 난 단념하며 말했다. “난 그게 엄마 안을 얼마나 괴롭게 하는지 볼 수 있어. 우린 정말 진실되게 서로를 사랑하잖아. 어떻게 그것이 나쁠 수 있어?” 난 매 단어마다 괴로움을 담으며 다시 돌려주었다.
   
   “난 네 엄마라고, 하아 이런!” 그녀는 당황하며 소리쳤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허락할 수 없다고. 내 아들에게 이런 감정을 갖는 것은 ‘할 수 없다고’, 제기라알.”
   
   “아냐, 할 수 있어. 나도 알고 있고, 엄마도 알고 있어. 마치 아닌 척 할 필요 없어. 왜냐면 그건 모두 씨발 거짓 투성이니까.” 난 받아 쳤다.
   
   “넌 여전히 내 살과 피라고!” 그녀 목소리가 절망에 갈라지며 말했다.
   
   “그래서 뭐가?” 난 다시 찔렀다. “내가 아는 전부는 엄마는 가장 아름답고, 지적인 내가 한번도 알지 못했던 사랑스런 여자라고. 이 세상 전체에서 나에게 엄마 만큼의 의미를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엄만 이걸 돌파 할 수 있는 여자야.” 난 격노하며 말을 이어 갔다. “난 이제 내가 가진 감정을 바꿀 수 없어. 만약 내가 다시 돌아가 떠나서 엄마를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없어.”
   
   “난 - 엄마를 - 항상 - 사랑할 - 테니까.” 난 매 단어마다 무거운 돌을 얹으며 내 뱉었다. “이젠 나도 내 자신을 어쩔수가 없어. 그리고 다른 사람들 생각들은 상관치 않아. 아무도, 이 세상 아무도 서로 사랑하는 두 성인이 서로 각자 어떻게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지 왈가왈부 할 권리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내가 이야기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난 엄마를 사랑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엄마를 원해. 난 엄마의 친구로, 엄마의 아들로, 엄마의 남자로, 엄마의 모든 것을 원한다고, 엄마. 이런 것들이 없는 내 삶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 이게 내 운명이야.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난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말했다.
   
   말을 마치면서, 난 한 가지를 더 추가했다. “날 바보로 만들지 마, 엄마. 엄마가 같은 감정을 가진거 알고 있어. 그리고 아들과 사랑을 한다는 생각이 엄마를 전혀 젖지 않게 한다고 말하려 하지마.”
   
   “리키! 이럴, 어떻게 네가 그렇게 말할 수 있니?” 그녀 뺨이 분개한 듯 붉게 타오르더니 바르르 떨면서 재빠르게 내 뱉었다.
   
   “왜냐면 그게 사실이잖아, 엄마! 우린 그 가장자리에서 오랫동안 춤춰 왔잖아, 이젠 솔직해질 때야. 엄마도 우리가 다시 돌아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하지 않잖아. 그럼 그냥 흘러가게 놔둬 버리자. 엄마는 우리 관계를 깨거나 망치지 못해. 그걸 마치 법조문 해석하는 것처럼 통제할 수 없다고.”
   
   난 일어나 그녀 옆에 앉아 그녀 손을 잡았다. 그녀 뺨을 달콤하게 키스하면서 그녀 턱을 감싸고 고개를 돌려 눈을 마주 보았다.
   
   “엄마도 내가 얼마나 가슴 속 깊이 엄마를 존경하는지 알잖아, 엄마.” 난 부드럽고 친절하게 말했다. “또 내가 엄마를 다치게 하는 일이 진정으로 생기기 전에 내 목을 그어버릴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을 거야.”
   
   난 크게 공기를 삼키면서 멈추었다. 심장이 아프도록 두근거렸다. “나 알아야 겠어. 엄마. 지금 당장, 조금 이따가도, 다음 주도, 내일도, 한 시간 후도 아닌, 바로 지금 당장. 내 여자가 될 꺼야, 엄마?”
   
   그녀가 내 뺨에 손을 놓고 지난 주에 생긴 멍 자국 위로 친절하게 손가락을 굴리며 무겁게 한숨 지었다.
   
   “리키, 마샤에게 거의 들켜버렸던 그 사건은, 날 무섭게 했어. 지난 밤 비행기에 내리면서 내가 필요한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 했어. 그건 내가 시도한 마지막 기회였어. 이걸 막으려…. 욕망과 죄책감으로 나를 몰아넣어 위협하는 우리 사이의 이걸…. 이 감정들이 너무 격렬해서, 만약 내가 완전히 빠져 들어, 간단하게도 그것이 일어나게 놓아버린다면, 그건 통제를 벗어나 거칠게 휘몰아쳐 우리를 마구 타오르게 만들어, 완전히 소비시켜 버리고 우릴 망쳐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나 만약 내가 빠져버리면, 내 욕망들에 둘러싸여, 내 자신을 영원히 잃어버려 사랑과 욕망에 익사 될 것 같아 두려웠어.” 그녀 목소리가 속삭임으로 뻗어나가면서, 슬픈 듯이 숨을 내쉬었다.
   
   “너랑 박지만 않는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았어.” 그녀는 부끄러움으로 목소리가 갈라지며 고백 했다. “한번 네가 날 가지게 놓아버리면, 난 내 인생의 모든 억제력을 잃어버릴 것이라 생각했어. 그리고 너도 이미 내가 얼마나 이것들을 통제하려 했는지 알고 있을 거야.” 그녀는 슬픈 한숨과 함께 고백 했다. “그게 내가 그렇게 모든 걸 느리게 가게 하려 했던 이유야, 네가 하게… 그것들을… 내 시간에 맞춰 내게 하게 하려 했던 이유야. 그건 이기적이고 널 나의 꼭두각시 마냥 불공평하게 그렇게 해버렸어.”
   
   “그리고 마샤가 들른 후에… 넌 어떤 건지 상상도 못하겠지. 난 완전이 둘로 찢어지는 것 같았어. 내가 가진 감정의 충돌로 난 미쳐 돌아가는 줄 알았어. 난 우리가 여전히 적당한 선까지 갔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내 생각에… 생각에… 내가 생각한 본심은, 내 심장은 울기 시작했어. 그 시점에서 내 스스로 정직하지 못했어. 난 단지 내 깊고 어두운 갈망을 알려고 하지 않았던 거야, 널 바래, 리키. 널 원해, 이 세상 모든 남자 중에서, 나 널 원해. 나 아들에게 사랑에 빠져버렸어. 그리고 그와 사랑을 만들길 원해, 멈추지 않을 꺼야, 절대 어떤 것도 무엇도 멈추게 하지 않을 꺼야.”
   
   내가 그 말들을 듣자, 내 심장은 뛰어 올랐고 내 목은 잠겨버렸다. 난 마치 죽고 방금 다시 살아난 것 처럼 느껴졌다. 그 순간 내 전체 인생에서 전혀 겪어 보지 못했던 엄마를 향한 내 사랑이 강하고 깊게 타올랐다. 내 감정은 말하기 힘들 정도로 그렇게 압도적이었다.
   
   “나 언제나 엄마를 사랑할거야, 엄마. 나에게 다른 누구도 있을 수 없어. 난 엄마 없이는 살아갈 수 없어.” 난 속삭였다.
   
   난 엄마 얼굴을 가로 지르는 안정, 기쁨, 행복, 그리고 최종적으로 격양 이라는 엄청난 감정들의 비행을 보는 듯 했다. 그녀가 날 그렇게 욕망하며 바라본 적이 없었다. 내 아랫도리가 휘저어지면서 조여지는 그런 비슷한 느낌과 함께 내 목구멍에 숨이 걸린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 했다.
   
   “네게 사과해야 겠어, 내 사랑. 내 결정에 용기를 받았어.” 그녀 목소리에 힘이 들어 갔고, 작은 미소를 나타내며 말했다.
   
   “내 가슴이 전하는 소리를 듣겠어. 그리고, 네 진심을 받아 들이겠어. 얼마나 많이 얼마나 깊게 내 아들이 날 사랑하는지.” 그녀는 빛나는 눈과 함께 선언 했다.
   
   그녀가 내 쪽으로 기울이며 손으로 내 얼굴을 잡아 길고, 끈적한 키스를 주었다. 표현되지 않는 신음으로, 내 안의 그녀 입을 음미하려 하면서 난 그녀에게 기울여 그녀 어깨를 팔로 감싸 안았다.  끙끙거리는 그녀가 내게 자신을 눌렀고, 혀가 바로 날 찾았다. 마치 우리 몸과 영혼을 키스를 통해 하나로 녹이려는 듯 , 급하게 서로를 향해서 압박해 갔다.
   
   우린 수 분 동안 키스를 이어 가며, 서로를 메워 갔다. 만지고, 안심 시키며 서로의 눈물을 훑어 냈다. 우리 혀가 춤추고 충돌하고 감기면서, 편안함과 간결하면서 그 휘몰아치는 접근이 천천히 쾌락으로 변했다. 쾌락이 점차 열정으로 녹아 내리는 데, 갑자기 로브 위로 엄마의 유방에 그녀 유두를 살짝 문지르고 있는 내 손을 발견했다. 그녀는 허리를 아치형으로 기울이며 꼬집고 있는 내 손가락을 만나려 내밀고 있었다.
   
   엄마는 그녀 손을 내 허벅지로 내리더니, 손가락으로 내 끓어오르는 자지를 살짝 문지르며 천천히 그 선을 따라가기 시작 했고, 가볍게 잡아 당기고 이내 탐욕스레 쥐어 잡았다. 그녀가 날 친절하게 쥐어 짜자 난 다시 한번 끙끙 거리며 신음 했다.
   
   우리 키스가 멈춰지자, 그녀가 뒤로 앉으며 춤추는 눈과 함께 나를 부드럽게 지켜보았다.
   
   “이제 네가 집으로 도착한 네 엄마를 적절하게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듯 하네.”
   
   엄마는 등을 내게 기대며, 그녀 입술을 살짝 벌린 채, 친절하게 미소 지었다. 끓어오르는 목소리로 그녀는 말했다. “내 아들 나에게 그렇게 달콤한 키스를 주었어. 한번 더 부탁해도 될까, 응?”
   
   그녀는 손을 내 목 뒤로 가져가더니 부드럽게 나를 그녀 쪽으로 끌어 당겼다. 그 감촉은 온화하면서, 감각적이고 참을 수 없었다. 그녀 입술이 내게 닿으며 가볍게 춤을 추는 듯 했고, 그녀 혀가 살짝 탐사하면서, 철수하는 등 날 그렇게 애타게 했다. 그건 너무나 세련되어서 난 참을 수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종류의 반응은, 그저 할 수 있는 한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었다.
   
   다시 한번, 그녀 손이 내 허벅지로 가서, 내 맥동하는 친구에게 감질나게 다가 가더니, 가볍게 내 허벅지 안쪽을 손톱으로 긁었다. 난 그녀 손이 내 지퍼 위를 더듬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내 바지 앞쪽의 지퍼 조각과 버튼을 찾았다. 청바지가 벌어지며 내가 드러나자, 그녀 손이 내 사각팬티 밴드 안쪽으로 기어 들어가서, 자라고 있는 내 몽둥이를 찾았다. 난 내 삶에서 다시 없게 단단해졌다.
   
   그녀가 처음으로 날 만졌다. 피부와 피부로, 그녀 손가락들이 섬세하게 내 길이를 탐험하며 그녀 쪽으로 날 당겼다. 돌연 그녀 입술이 날 뭉개면서, 혀가 날 만나려 찔러졌고 그와 함께 내 자지를 빠르게 그리고 완전히 잡아 쥐었다. 그녀 감촉은 마치 전기 충격과도 같았다. 난 거대한 수축과 믿을 수 없는 찌릿함을 느끼면서, 즉시 그녀의 사랑스러운 손가락들에 모든 것을 쏟아내기 시작 했다. 적어도 6·7 줄의 엄청나게 뜨겁고 끈적한 정액을 따뜻하게 기다리고 있는 그녀의 손바닥에 뽑아내며, 그녀 손가락에 내 끈끈하고 하얀 것들을 그려갔다. 그건 그간 5일이나 인내하며 참아온 것들이 만든 내 삶에서 가장 큰 사정의 결과였다. 내 팬티와 그녀 손을 완전히 적셔 버렸다.
   
   “아! 아아아! 엄마, 아아 제길!!” 난 신음했다.
   
   그녀 손이 내 속옷에서 빠지더니, 엄마는 반들 반들한 손가락을 보며 미소지었다. “내 아들이 날 기쁘게 맞이한 것 같네.” 그녀가 찡그리면서 킥킥 웃으며 말했다.
   
   “끄아, 엄마, 정말 미안!” 난 통제력을 상실한 것에 부끄러워하며 끙끙 거렸다.
   
   “바보같이 굴지마, 자기.” 그녀는 애정어리게 비꼬았다. “이런 것으로 사과할 필요는 절대 없어, 이건 정말 큰 칭찬이라고, 이 바보야. 게다가, 난 네가 곧 다시 으르렁거릴 거라 확신하거든.”
   
   “고마워.” 난 그녀에게 가볍지만 완벽하게 키스하며 속삭였다.
   
   그녀는 바로 그렇게 감명을 주었고, 난 바로 다시 단단해지게 되었다. 그녀는 완전히 싸 질러진 내 청바지를 엉덩이 아래까지 내렸다. 그녀 얼굴이 내 가랑이 쪽으로 내려가더니, 팬티의 얇은 소재 위로 내 자지가 그녀의 입으로 바로 닿는 것을 아주 정교하게 피하면서 내가 싸 놓은 것을 빨아들이기 시작 했다. 그녀는 천천히 그리고 속속들이 내 바지에 사정된 모든 것들을 빨아들였다. 그녀 목구멍으로 깊게 들어갈 때마다 만족의 소리를 가냘프게 뱉어지며 내 정액을 핥았다.
   
   그녀는 다 마치자, 내 무릎에서 날 올려보며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와우, 정말 놀랍네. 아들. 내 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양의 정액을 본 적이 없었어.”
   
   “오직 엄마를 위한 거야. 엄마. 오직 엄마를 위한.” 난 여전히 사정으로 헐떡이며 말했다.
   
   “넌 입에 꿀 바른 내 아이야, 그렇지?”
   
   난 행복감에 한숨 지으며 손을 뻗어 그녀 뺨을 만졌다. “엄마, 난 그냥 엄마를 그렇게 많이 사랑하는 거야. 엄만 날 너무 달아오르게 해서, 때때로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쌀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으으으음. 사랑스런 남자의 모든 주스가, 그저 나으를 위한?” 그녀가 놀렸다.
   
   “엄마는 날 뽑아내는 데 최고라고 말해도 될까?”
   
   엄마는 짧게 코웃음 치며, 내 바지 밴드를 불알 아래로 내려, 나의 끈적거리고 약간 딱딱해진 상태의 것을 노출 시켰다. 내 자지에 최종적으로 남아있는 것들을 그녀 손으로 쓸어 담은 후, 입술을 쎄게 불며 맛보면서 손가락을 깨끗이 빨아갔다. 그녀가 바로 몸을 구부려 내 귀두 쪽으로 접근하더니 속옷을 그곳까지 내렸고, 뽕 하고 빨고서 구멍에 키스를 했다. 
   
   “위로 올라가서 편안하게 하자, 리키.” 그녀가 단호하게 이야기 했다.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볼 시간이야.”
   
   그녀가 테이블에서 일어나 천천히 물결을 타면서 몸을 펴나갔다. 어깨를 들썩거리며 로브를 벗은 그녀는 바닥까지 닿는 약한 불투명의 옅은 노란색 나이트 드레스를 드러냈다. 그 드레스는 얕고 널찍한 브이넥으로 푹 파여 그녀 유방들의 끝을 살짝 노출 시켰고, 짧게 부풀어 오른 소매와 가슴 앞쪽으로 모아져 묶여 있는 작은 리본을 가지고 있었다. 난 살짝 드러난 그녀의 단단한 유두를 그 천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그녀가 살짝 움직이자 조심성 없는 유방들이 흔들거렸다. 그 드레스의 나머지 부분은 거의 투명에 가까워서 그녀 허벅지들이 모이는 부분에 곱슬거리며 활발한 털들의 숲을 충분히 확인 할 수 있었다.
   
   내 손을 잡고, 그녀가 날 의자에서 끌어 내며 내가 거의 넘어질 뻔하자 그녀가 킬킬거렸다. 아직 내 청바지가 무릎에 걸쳐 있었다. 그녀는 내가 바지에서 빠져나오게 도와주었고, 내가 하체 실종으로 일어서자 내 어깨에 손을 얹어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었다.
   
   한번 날 해방시킨 그녀는 재빨리 내 속옷 밴드로 손을 뻗어 바닥까지 그걸 내려버렸다. 친절하게 웃으며, 그녀는 다시 발기한 내 자지를 그녀 손으로 움켜쥐고는 계단 위를 오르며 날 내 운명 속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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