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음란 헌터의 꿈(제8장 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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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376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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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드디어 시작된 능욕의 제전(후편)


「타카유키에게도 조금 먹게 해줄까. 조금전에 탱탱하게 발기된걸 보니 아마 목이 마른것 같더군. 크크크」

 다이고의 말을 받아 켄도 대답한다.

 「그렇다면 좋아하는 유리코 아주머니의 입으로 옮겨서 먹게 해주는 편이 훨씬 기분 좋지 않을까요」

 「오, 그것 참 좋은 생각이군」

 곧바로 켄은 이미 취기가 돌기 시작해서 멍하니 있는 부인의 귀에 무언가 속삭이고 나서 먼저 와인을 입에서 입으로 옮겼다.
 낌새를 느낀 타카유키는 당황하고 있다.
 뒤로 수갑이 채워진채 상채를 벽에 기댄채 소리를 지르며 고개를 자꾸 흔들고 있다.

 「우우, 싫어. 나는 필요없어… 먹고싶지 않아」」

 「말을 안듣는 꼬마로군. 간만에 유리코가 맛있는걸 준다는데. 솔찍하게 받아먹어」

 다이고는 싫다고하는 타카유키의 머리카락을 잡고 게다가「빨리 사이나와 만나고 싶으면 우리들과 함께 술을 마셔애 돼」라고 위협적인 목소리로 말한다.
 마치 남자들은 인형술사처럼 묶여진 두사람을 조종하듯 얼굴과 얼굴을 가까이 접근 시킨다.

 철저한 성희롱과 미혼약 와인 때문에 의식이 마비된것 같다. 유리코는 밧줄에 묶인 나신을 답답한듯 흔들며 소년과 입을 맞추려고 한다.

 「안돼요. 안돼 아줌마」

 여전히 타카유키는 힘껏 얼굴을 돌리려 하고있다. 사이나에게 미안한 마음도 당연히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유리코부인의 색향에 자아를 잃어 버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쪽이 더 강했다.

 그러나 부인의 너무나도 하얀 유방이 밧줄에 조여 탱탱하게되어 요염함을 풀풀 풍기며 다가오자 타카유키의 마음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그 촉촉하게 젖은 관능적인 입술이 바로 옆에 까지 다가오자 이젠 거부할수가 없었다.「으음」타카유키 답지않은 달콤하다는듯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두사람의 입과 입이 서로 포개진다.
 핏빛으로 빛나는 향기로운 악마의 액체가 조금씩 또 조금씩 타카유키의 위속으로 흘러들어간다. 벌써 소년의 옆모습은 희미하게 도취된 표정을 짓고 있고 다리사이의 물건도 탱탱하게 발기되어 있다.
 그것을 내려다 보는 다이고와 켄은 히죽히죽 만족스럽게 웃는다.

 「이 저택에 있는것은 몇만엔이나 하는 고급와인 뿐이다. 네가 먹기에는 너무 사치스럽겠지만 편안하고 기분도 좋아질 거다」

 「게다가 유리코에게서 받아먹는 술맛은 별미일거다. 꼬마야. 헤헤헤」

남자들의 조롱하는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듯 타카유키는 완전히 부인의 감미로운 입술에 도취도어 버린다. 와인을 모두 마셨는데도 여전히 입을 떼려 하지않고 아기가 밀크를 원하듯 부인의 부드럽고 정감이 가득담긴 혀를 원하고 있다.

 유리코 부인은 소년의 성급함을 능숙하게 달래며 천천히 혀를 문지른다. 미끌미끌하고 상큼한 점액감을 준다. 또 깊숙하게 혀를 집어넣고 찐한 애무를 하며 꿈과 환상속에 헤메게 하듯 키스의 방법을 가르쳐 보인다.

아아, 이것이 어른의 키스란 말인가…
 처음으로 맛보는 쾌감이었다. 너무나 기분이 좋아 타카유키는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키스 정도라면 사이나를 배신하는게 아니다. 라고 자기자신에게 변명을 한다. 조금전 유리코 부인과 자신은 더한층 음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사이나도 마사토와 딥키스를 하고있다고 했다.

 타카유키로보면, 펠라치오로 성기를 그정도로 정성들여 애무받고 대량의 정액을 마신 정도였는데, 아직 부인과 한번도 키스를 나눈적이 없었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꽤 괜찮은 분위기로 가고있잖아, 두사람」

 「과연 정액을 주고 마신 사이는 다르군」

적당한 시기라고 보고 부인의 입에 미혼약와인을 먹이려 한다.

 「아아, 제발… 용서해 주세요」

 유리코는 끈적끈적 붉게 물들인 미모를 좌우로 흔들며 힘없이 도리질을 되풀이한다. 포박된 하얀 피부에 오일을 뿌린듯 땀이 흐르고, 몸을 조금 움직인것 만으로도 요염함이 드러난다.

 「그는, 타카유키군은 아직 고등학생이예요」

 「바보같은 소리하지마. 이 애송이는 이렇게 훌륭한 물건을 달고 있잖아. 더 먹고싶다는 얼굴을 하고 있는 주제에」

 .

 타카유키가 유리코에게 은근히 연정을 품고있는 것은 조금전에 증명되었다. 염산 프로카인을 함유한 강력한 암페타민을 듬뿍 마신데다 동경하는 미녀와 벌거벗은 채로 두사람만 있게 해준다면 과연 타카유키는 어떤 행동을 할것인가

<자. 이 장면에서 꼭 필요한것은 욕망에 미친 타카유키가 싫다는 유리코 마마를 강제로 범하는 그림이다. 될수있으면 SM틱한 광경을 보고싶다. 그것을 사이나에게 일부러 보여주는것이 내가 노리는 점이다. 당연히 마마는 밧줄을 묶어두는 것이 좋겠지만 타카유키의 수갑은 풀어주는 것이 좋다. 당신들 두사람이 확실히 보고있으면 문제는 없을거다>

 마사토의 시나리오는 사실 용의주도 하였다.
 처음에 타카유키의 수갑을 풀어준다고 했을때 앞뒤를 생각하지 않는 성격의 다이고는 일말의 불안을 품고 있었지만, 얼빠진듯 부인과의 키스에 도취되어 있는 지금의 모습을 보면 그것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두번째로 입에서 입으로 옮길때는 유리코가 풍만한 유방을 비빌듯이 와인을 입으로 옮기고 있다. 타카유키의 젊은 육봉은 열화같이 흥분을 한다. 부인의 애절한 숨이 토해져 나올때마다 미친듯이 탱탱하게 솟아오르는 것이었다.

「옆에서 잠시 휴식할까, 배도 좀 채우고」

 「이봐, 꼬마야. 손이 자유로워 졌다고 해서 유리코에게 쓸데없는짓은 하지않는게 좋아. 기껏해야 가슴만지는 정도로 참아라」

흉악범 이인조가 방에서 나왔다.
 간신히 수갑을 벗겨진 타카유키는 조금은 멍한표정으로 샛빨갛게 붓고 아픈 손목을 쓰다듬고 있다.

 도망갈수 없를까 하고 다시 주위를 둘러보지만 어디에도 창은 없다. 보통은 리빙룸과 일체화되어 사용하고 있고 다다미에 햇볕이 들어오는걸 아버지가 무척 싫어한다고 언젠가 마사토가 말한적 있었다.

 게다가 미닫이문 하나로 구분된 건너편에는 남자들이 있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즉시 달려와 가차없이 폭력을 휘두를게 틀림없다.
 오래간만에 여기 온후 남자들의 폭력성은 어느정도 가라앉았고, 태도도 누그러뜨리고 있기때문에 이제와서 굳이 반항할 마음은 들지 않았다.

뭔가를 생각하는것이 무척 귀찮아졌다.
 신체가 끈적끈적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불안감이 하나하나 머리로부터 사라지고 엷은 쾌락의 젤라틴막에 둘러싸인듯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이것이 고급와인 취기 때문이라고 감탄하면서 타카유키의 관심은 곧바로 다른것으로, 더욱더 기분이 좋아지게 될 대상으로 향했다.
 바로 눈앞의 유리코 부인이다.

 이부자리 위에서 부인은 어깨를 움츠리고, 얼굴을 숙이고, 수치스럽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주위에는 음수들의 독액을 흡수한 티슈가 무수히 굴러다니고 방안에 음탕한 냄새가 피어오르고 있다.

(아아, 아주머니……)

 놈들이 나간후 두사람만 남게 되었을때, 내심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가. 우쭐해서는 안된다. 그 사람에게 손을 대서는 안된다, 라는 소리가 어딘가에서 들려온다. 하지만 탱탱해진 육봉의 뜨거운 통증앞에 그소리는 너무도 무력 했다.

(너무너무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이세상에 있다니 도저히 믿을수가 없다. 게다가……)

 타카유키의 눈은 밧줄에 묶여 모양좋게 튀어나온 유방을 주시하고 있다. 섹시한 유육을 이 손으로 만지고 싶어서 미칠것 같고, 약간큰 유두를 먹어보고 싶었다.

 게다가 타카유키는 부인의 탱탱한 대퇴부에서 다리사이의 비밀스런 부분으로 시선을 옮긴다. 두근두근 가슴이 고동친다. 다이고와 켄은 부인의 그부분의 굉장한 조임에 경탄하고 있었다. 그런 야쿠자가 감탄할 정도니 상당한 명기 일것이다.

 「아주머니 괜찮으세요」

 상기되어 흐트러진 목소리로 말을 걸어본다.

 「아, 으응, 나는 걱정하지마…… 타카유키군 이야말로 상처는 괜찮아? 아프지?」

 유리코는 스러지면서 몸을 움츠리면서도 역시 보호자 처럼 소년의 몸을 걱정하는 것이다.

 「아, 아뇨 전혀」

 자신의 상처같은건 이미 타카유키의 머리속에는 없었다.

 언제나 매력적으로 흘러내린 부인의 세미 롱헤어가 지금은 완전히 모양이 엉망으로 흐트러져있다. 그 아름다운 광택의 머리카락이 눈앞에 늘어뜨려져 있다. 그것이 오히려 더욱 섹시함을 주었다. 그리고 그정도로 동경하던 부인의 우아한 미모는 와인 때문에 요염한 핑크로 물들고 슬픔이 번진 까만 눈동자와 더불어 타카유키의 가슴을 애절하게 동요시킨다.

 「미안해. 너희들마저 말려들게 해버려서… 설마 이런일이 일어날줄이야……」

 유리코는 절규했다. 요염한 어깨를 흔들면 조용히 오열했다.
 아프게 꽉 묶여진 가슴사이로 무척이나 감미로운 유방이 흔들리며 진홍의 유두가 유혹하듯 가늘게 떨었다.

 「아아, 아주머니. 가엾게도……」

 격정을 참지못한 부인을 감싸안는다.
 처음으로 만진 그 피부는 촉촉해서 손에 달라붙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젠 나중에 일어날 일 같은건 생각할수가 없게 되었다. 타카유키는 앞뒤안가리고 부인의 입술을 향해 달려들며 격렬하게 혀를 포갠다. 조금전의 키스보다도 쾌감이 두배나 좋았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유방을 잡고 만지기 시작했다.

(이것이 아주머니의 젖가슴이다. 이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실은 다이고들이 레이프하면서 부인의 유방을 심하게 만지는 것을 보고 부러워서 참을수가 없었던 타카유키였다.
 손바닥에 전해져오는 풍만하게 솟은 봉우리의 부드러움이 참을수 없이 기분이 좋았다.

「아아, 유리코 아주머니, 좋아했어요. 오래전부터 아주머니를 좋아했었어요」

 꿀처럼 달콤한 유리코의 입술을 찐하게 키스하면서 이렇게 속삭인다.

 「게다가 조금전…… 무척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건 처음이었습니다」

 끊임없이 피부를 문지르는 육봉의 뜨거운 감촉을 느낀 유리코는 얼른 정신을 차리고 허둥대며 입을 뗀다.

「안돼요, 타카유키군」

 「괜찮아요. 정말로 좋아한다니까요. 조금전 저의 정액을 먹을때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아주머니도 꼭 저와 똑같은 기분아니었나요?」

 「아니야…… 너, 너는 술을 마셔서 기분이 좋아서 그런거야. 그러니, 냉정을 찾아. 사이나도 생각해야지」

 그러나 암페타민이 퍼져 천천히 뇌를 엷은 막으로 둘러싸서 이성의 회로를 차단시킨다. 그런 타카유키에게는 끓어오르는 육봉의 뜨거움을 해소하는 것밖에는 머리속에 아무것도 없었다.

 「하고싶어. 괜찮죠. 아주머니와 하고 싶어요」

 이부자리에 힘껏 넘어뜨린다.
 부인은 미닫이문 건너편의 남자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비명을 억지로 참으며 작은 목소리로 어떻게든 소년을 타일르려고 한다.

 「그만해! 부탁이야 타카유키군. 그런짓 했다가는 사이나양이 슬퍼할거야」

 「그런건 상관없어. 자꾸 궁시렁 대지마」

 「왜 몰라주는거야? 이 이상 나를 비참하게 만들지 말아줘」

 타카유키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음수처럼 거친 숨결로 부인의 대퇴부를 힘으로 벌리려 하고있다.
 눈에 핏발을 세운 비정으로 가득찬 타카유키의 얼굴을 보고 유리코는 얼어붙었다.
 마치 다른사람 같았다.

 그리고 유리코의 육체도 변화가 생기고 있었다. 야수들에게 몇번이나 당해서 염증을 일으켰어야될 점막이 달콤한 아픔으로 미칠것 같은 이상한 감각을 가져온다.

 만일 그 와인속에 무언가 약을 넣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과 타카유키에게 육체관계를 가지게 하기위해 계획된 함정이 아닐까. 다이고들의 악마성에 새삼스런 말같지만 전율을 느꼈다.

 라고 한다면 어떻게든 타카유키와 남녀관계를 가져서는 않된다. 뒤로 손이 묶여있는 것이 원망스러웠다. 이런 무방비 상태의 모습으로 젊은 체력을 가진 타카유키를 도저히 피할수가 없다.

 그래도 열심히 몸을 움직여 이부자리위로 올라가면서 부인은 도망가려 했다. 타카유키는 양어깨를 누르고 음귀의 모습으로 하려 하기 시작했다.

 「까불지 말란말야. 당신도 내 정액을 맛있다는듯 먹었잖아」
 작열하는 육귀가 덥쳐 누르며 지금도 성역을 침범하려하고 있다. 유리코는 되살아난 쾌감에 상관없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부르짓는다.

 「우앗…… 제 제발 멈춰. 이 이것은 함정이야. 안돼 타카유키군 그만둬」

 「시끄럽군. 하게 해달란 말야. 넌 이제 내꺼야」

 「안돼. 안돼. 히이익」

 마침내 소년의 다부진 물건이 입구를 뚫고 들어왔다.

「됐다. 대단해. 드디어 아줌마의 음부에 넣었다」

 일단 유리코의 촉촉하게 젖은 음부에 닿자 타카유키는 승리를 크게 외치며 미친듯이 격렬하게 히프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 제발! 우우… 부탁이니까 이젠 제발 넣지말아줘」

 체내에 질퍽질퍽 침입해 오는 그것을 어떻게 흔들어 빼내려고 부인은 잘록한 허리부분을 좌우로 비틀어 보지만 어쩔도리가 없다. 그렇게 되기는 커녕 삽입은 한층더 깊어지고 너무 비참해서 이를 악무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인이 밧줄에 묶인 나신을 흔들고 흐트러진 흑발을 헝클어뜨리며 저항하는 모습이 오히려 타카유키를 자극했다.
 싫다는 여자를 꽉 누르고 어깨를 밀며 강제로 넣는것이 마치 아드레날린이 흘러나온 상태인것 같았다.

 「어때 아줌마. 자 봐, 이젠 도망갈수 없지. 굉장히 기분좋아. 아줌마의 그곳이」

 속사포 처럼 육봉을 움직이며 농밀한 삽입을 받는 음부를 차례차례 뚫고 나가며 타카유키는 황홀하다는 말투로 고백한다.
 
 점막을 문지르면 문지를수록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흥분이 밀려오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니 페니스가 끓어질때 까지 유리코 아주머니와 정사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다.

「키스해. 삽입하면서 키스하고 싶어. 괜찮겠지」

「아아, 안돼. 타카유키군 부탁이야」

 부인은 미간을 찡그리며 계속해서 소년을 설득하려 하고있다.
 하지만 와인 때문인지 자신의 육체가 자신의 것이 아니듯 했다. 쾌감과 통증의 점막을 젊은 기세의 육봉이 계속해서 삽입하는 사이에 쾌감이 소동돌이쳐 힘이 빠져나가 버린다.

 몸도 마음도 이상한 안개에 푹 빠져버린듯 했다. 나른하고 몽롱해서 이젠 모든것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카유키가 미친듯한 엷은미소를 띄우며 집요하게 키스를 하려고 하자 결국은 혀를 휘감으며 타액투성이의 키스를 교환한다.

사이나는 반지하실에서 나와 리빙룸으로 향하고 있다.
 켄이 옆에 꼭 달라붙어 어깨를 감싸안고 있다.
 순백의 팬티 차림으로 밧줄에 묶여진 상태지만 젖가슴을 가리기 위해서 저택에 준비해 두었던 남자용 파자마를 입고 있다.

 그리고 왠지 입에는 하얀 수건으로 재갈이 물려져 있다. 길고 촉촉하고 윤기있는 머리카락에 단정한 눈섭을 한 소녀에게는 재갈물린 모습이 잘 어울려서 오히려 피학미를 자아낸다. 눈초리가 긴 인상적인 눈이 더한층 강조된 느낌이었다.

 간신히 지금부터 타카유키를 만나게 해준다고 하니 사이나의 표정은 어느정도 생기를 되찾았다.

 아직 암페타민의 영향은 남아 있다. 마사토의 다리사이를 입만으로 애무하고 정액을 먹게 된것은, 과연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을까, 아니면 음란한 꿈을 꾼건지 분명하지 않았다.

 그런 몽롱함도 타카유키를 만나면 모두 날아가 버릴것이다. 단둘이만 남게되고 만일 그가 원한다면 차라리 지금 여기서 순결을 줘도 좋다는 각오였다. 예를들어 이런 불쾌한 상황이라고 해도 다른남자들에게 빼앗겨버릴 정도라면 그쪽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했다.

 나란히 복도를 지나가면서 켄이 자꾸만 외설스런 말을 하고있다. 마사토의 정액의 맛은 어땠냐라든가 너의 입구조는 펠라치오하기에 좋다, 남자를 울릴만큼 펠라치오 잘할 얼굴이다등을 말해서 소녀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타카유키에게는 비밀로 해두어야 겠군. 헤헤. 설마 마사토녀석의 정액이 네 위속으로 흘러내려 갔다는걸 알게된다면, 큰일이겠지」

 재갈때문에 소녀는 말할수가 없다. 단지 긴 속눈섭을 슬픈듯이 깜빡거릴뿐 그 모습을 켄은 흥분된 기분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타카유키가 너의 마음을 알아주면 좋을텐데. 아직 꼬맹이 주제에 바람둥이라서 말야. 아무래도 유리코와 너와의 양다리를 걸칠 모양이다.」

 거기서 사이나는 격렬하게 머리를 흔들며 노기를 띤 시선을 상대에게 보냈다.

「아차…… . 그런 무서운 얼굴 하지마라. 나는 단지 네가 상처받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한말이다. 헤헤헤. 네가 너무 귀여워서 그런거야. 알겠니 사이나」

 켄은 그렇게 말하며 우아한 팬티을 입은 새침하고 기분좋은 느낌을 주는 소녀의 히프를 음란하게 쓰다듬는다.

 「젠장, 엄청 섹시한 히프로구만. 넌 확실히 그곳의 상태도 발군이란 생각이 든다. 빨리 타카유키에게 여자로서 안기고 싶겠지 사이나? 어떠냐 내가 상대해주면 안될까」

 켄은 못 참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더욱더 이곳에서 소녀를 넘어뜨리고 순결한 화원을 유린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긴 복도 저쪽의 리빙룸에 다이고의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제멋대로 일을 저질렀다간 손가락을 잘라야될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 싸움이라면 지지않을 켄이지만, 야쿠자로서 전성기였을때의 다이고의 박력을 알고있는만큼 노여움을 사는것이 무서웠다.
 방과의 칸막이 앞에 다이고는 서있다.

「오우, 사이나. 요염하고 섹시한 모습인데」

 남자용 파자마 상의에서 밧줄에 조여나온 하얀유방이 엿보인다. 비키니 팬티의 하반신도 눈부시게 아름다워 무심코 그만 혀로 핥아버린다.
 다이고는 지금 벌거벗은 채다. 어깨죽지로부터 팔에 걸쳐 구리가라용왕의 문신이 새겨져 있어서 사이나는 먼저 숨을 들이마시고, 그리고 축늘어진 거무칙칙한 육봉의 장대함에 무서워 꼼짝을 못한다.

「겁을 줘서 미안하군. 히히히. 유리코는 이 문신을 무척 마음에 들어하더군. 삽입하면서 이곳저곳을 키스해 주었단 말야」

 자랑스러운듯 다이고는 등에 그려진 승천하는 용의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만하세요 다이고씨. 점점더 무서워 하고 있지않습니까. 그것보다 남자친구는 뭐하고 있습니까. 사이나는 빨리 만나고 싶어서 참을수 없는 모양입니다」

「그게 말이지…… 정말로 곤란하게 되어버렸다」

 일부러 찌푸린 얼굴을 하고 미닫이문 건너편을 턱으로 가리킨다.

「나는 이쪽에서 잠시쉬고 있었다. 그런데 잠깐 눈을 뗀 사이에 저 애송이가 마치 발정난 숫캐처럼……」

 나중에는 말을 얼버무린다.
미닫이 건너편이 어쩐지 마음에 걸린다. 외설스런 헐떡이는 소리 같았다.
 순식간에 사이나의 얼굴이 창백해 진다. 근심스런 표정으로 맑은 눈동자는 불안에 가득찬다. 입에 재갈을 물고 있는데도 그 표정이 더욱더 애처롭게 보인다.

 미닫이 바로앞에 사이나는 서있다.
 화사한 어깨가 물결친다. 날씬하게 뻗은 다리가 후들후들 떨고있다.
 다이고는 켄에게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내며 천천히 미닫이를 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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