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행복한 건물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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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582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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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4부를 올릴까 합니다.
부족하지만 많은 배려 부탁드릴게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4부>
초인종 소리와 함께 다시금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 너 재민이...?"
역시 도시의 건물이 다르긴 다르다. 밖에 나와보지도 않고서 나인줄 알기 때문이다.
"잠깐만 기다려."
후, 그제서야 이 집의 벨을 누르고 있던 나의 손이 벨과 떨어졌다.
'과연 여주인은 나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까...?'
무대뽀로 여기까지 와서 대담한 행동을 하긴 했지만, 역시나 긴장된다. 하지만 이 여인과 나는 이미 가벼운(?) 썸씽이 있었던
사이라는것을 생각하며 나를 달래본다. 그리고 그 때 그녀의 집 현관문이 열린다.
"재민아, 이 시간에 여긴 어쩐 일이야? 또, 여긴 어떻게 알구...? 어쨌든 왔으니 들어오렴."
"네..."
설레는 마음으로 그녀의 집에 들어섰다. 집 구조야 우리집이랑 똑같으니 별로 놀랄 것은 없었지만, 왠지 모를 은은한 냄새와
야릇한 집안의 분위기가 가슴을 뛰게 했다.
아무래도 혼자 사는 여자의 집이 분명한 듯 보였다.
'대단한데? 나이도 아직 많지 않은 데 이런 건물의 주인이라니...'
여러 생각을 하며 거실로 들어섰다.
"자, 앉아. 티비 보고 있었어. 먹을 것좀 줄까?"
"네? 네, 저야 감사하죠."
"딸기가 조금 남았는데... 괜찮니?"
"예, 좋죠. 딸기."
"응, 그래. 조금만 기다려."
그녀는 주방으로 딸기를 씻으러 갔다. 그녀의 옷은 낮에 가게에서 입었던 그 '성인식'풍의 옷이 아닌, 그냥 평범한 라운드 티에 칠부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 옷을 보고 낮에처럼 꼴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티비를 보니 다섯 사람들이 양반다리 하고 앉아서 열나게 머리통을 쟁반으로 맞고 있다.
'큭, 이게 뭐가 그리 재밌다고 가게 일 보다 말고..-_-;;'
나로선 좀 유치하다고 생각되는 프로를 이 여주인이 제일 재밌게 본다는 효림이 누나 말을 생각하니, 속으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재민아, 딸기 먹자."
"네, 고맙습니다."
여주인이 딸기를 가져 왔다.
"재민아, 이거 재밌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락 프로야."
"네, 재밌네요."
난 그냥 말을 잘 받아주었다.
딸기가 굉장히 달콤했다. 마치 낮의 여주인의 입술처럼...
티비를 보며 여주인의 딸기 먹는 모습을 힐금 쳐다보았다.
혓바닥을 살짝 내밀면서 조금씩 딸기를 깨무는 모습이란... 금방이라도 저 입술을 덮쳐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 순간 여주인이 말을 꺼냈다.
"근데... 너 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
"아, 예. 사실 방금 바람쐬러 아래 내려갔다가 효림이 누나 만났거든요. 누나가 알려줬어요."
"아, 그랬구나..."
약간은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저기... 재민아. 아까 낮에 내가 좀 쌀쌀맞어 보이지 않았니?"
"네? 무슨..."
난 모르는 척 했다. 저녁내내 그것 때문에 속으로 앓았는데도 말이다.
"사실은 아까 내가 아는 언니가 왔었거든. 그 언니가 좀 눈치가 빨라야지. 앞으로 자주 볼 텐데 괜한 소문 나면 곤란하잖니? 그래서 일부러 너한테 냉담했던거야."
아, 그랬던 건가? 아무튼 다행이었다. 이렇게 여주인이 직접 그 일을 설명해주니 얼마나 고마운 지 몰랐다.
"뭘요. 전 아무렇지도 않았는걸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내 말투는 내가 생각해도 착하게 들린다. 사실 내 얼굴은 착하다기 보다는 그냥 평범한 꽃미남(...!) 스타일인데 말이다.
"그래? 정말이야? 그럼 다행이구. 난 또 혹시 네가 서운해 했나 해서..."
"아니에요. 전혀..."
또 다시 딸기를 먹는 가운데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졌다.
그러던 와중 이번엔 내가 호기있게 말을 꺼냈다.
"저, 누님...?"
"응, 그래? 참, 아직 내 이름도 안 가르쳐주었구나. 내 이름은 한연화야. 그냥 연화 누나라고 불러주려무나. 누님이란말은 느낌상
멀게느껴져서..."
"네, 그렇게 할 게요. 연화, 누나..."
음, 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이름이다. 효림이 누나도 그렇고 다들 이름이 예쁘다. 솔직히 아닌 말이지만 내가 살던 동네의
기억나는 이름을 들자면.. 난숙이, 명자, 갑녀.. 아무튼 서울이라 그런 지 이름도 팍 필이 오는 이름들이다.
"근데, 할 말이...?"
나는 여주인, 아니 연화 누나의 이 절제된 말투도 굉장히 세련됐다고 생각한다.
난 내 용건을 용기내어 말했다.
"저, 사실은 누나를 만나고 싶어서 왔어요. 그래서 온 거에요."
"그래? 그건 당연한 거 아니니? 푸훗."
연화 누나가 말 하였다.
'아, 그런가? 그렇군. 이건 당연한 이유구나.'
난 한 방 먹은 느낌이었지만, 한편으론 나의 이 어눌한 한 마디가 분위기를 애틋하게 반전시킨 것 같았다. 마치 오늘 낮에
여주인과 붙어앉아 커피를 나눌 때 처럼...
"재민아, 할 말이 있으면 빨리 해봐. 누난 곧 카페에 내려가 봐야 되거든..."
아차, 그랬지. 이거 잘못하다간 딸기만 주설나케 먹고 가는 거 아닌가. 사실 내가 이 집의 벨을 누른 건 굉장한 포부로
행한 일인데...
"저, 저..."
하지만 난 선뜻 말문이 열리질 않았다. 아마도 나는 그 화장실에서의 일이 그리웠을게다. 틀림없이.
"왜 그러는데? 말 안 하면 누난 이만 갈련다."
약간의 미소를 머금으며 누나가 일어서려한다.
그 때.
난 순간적으로 나의 본능이 원하는 나로 변신했다. 난 일어서려는 연화 누나의 손을 잡고서 반강제적으로 앉혔다.
그리곤 내 두 손으로 누나의 양 볼을 감싸며 맹공격을 들어갔다.
<처업, 처업>
난 막무가내로 내 혀를 연화 누나의 입으로 들이밀으려 했다.
<으읍, 으읍>
"잠깐만!" 하며 그녀는 내 입술을 떼어내려한다.
나는 일단 입술을 떼었다.
그리고 나는 "죄송해요."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연화 누나는 나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아, 이런 어쩌지...'
나는 무척 당황스러웠다. 화장실에서는 이 누나가 원해서 키스를 했다고 쳐도, 이번 경우는 내가 본능적으로 한 것인데.
역시 이 점이 잘못한 일이었나. 난 용서를 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연화 누나. 정말 죄송해요. 어쩌다가 저도 모르게..."
누나의 그 날카로운 눈빛은 계속 나를 향하고 있었다.
그리곤 내게 말하였다.
"재민아."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누나가 씩 웃더니... 내 볼에 가벼운 키스를 해 주었다.
그리곤 말했다.
"재민아, 죄송하다니?"
당황스러웠다. 내가 잘한건지 잘못한건지 혼동되는 순간이었다.
"재민씨. 잠깐만 기다려줄래? 아주 잠깐이면 돼."
"네. 아, 네."
계속되는 당혹스러운 연화 누나의 말...
'갑자기 왜 기다리라는 거지?'
연화누나께서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 때 티비의 쇼프로는 끝나고 선전을 하고 있었다. 나는 티비를 껐다.
이제 귓가에 들리는건 짹깍짹깍 시계소리뿐이었다.
나는 예측 불허의 이 누님의 행동에 한층 고무되어 식은 땀까지 흘리고 있었다.
한 1분이 흘렀을까.
"재민씨..."
이럴수가.
난 잠깜 내 눈을 의심하였다.
연화 누나께서 속이 훤히 비치는 드레스형 잠옷을 입고서 방에서 걸어나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연분홍빛 잠옷이었다.
누나는 가까이 다가왔다. 나에게로.
검은색 브라와 팬티... 잠옷 속으로 그것들이 비추는 걸 본 순간, 나의 그것은 팽창해있었다.
"재민씨. 우리 지금부터 어떻게 할까...?"
숨막히는 질문이었다. 지금부터 어떻게 하다니...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말인가.
"네? 그,글쎄요..."
난 머뭇거렸다. 그러자 연화누나께서 야릇한 미소를 보내며 나에게 가까이 붙었다.
"재민씨. 난 재민씨의 순진함이 정말 좋은 거 있지? 재민씨는 나를 어떻게 생각해?"
"네? 아, 저두 누님이 좋아요......"
언제부턴가 누나는 나를 재민씨라 부르고 있었다.
"후훗, 그래? 얼마나 좋은데?"
그 순간 연화 누님은 일어나더니 자신의 드레스 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브래지어를 풀러 내게로 던져 주었다.
난 드레스 속으로 보이는 탐스럽고 풍만한 30대 여인의 아름다운 젖가슴을 볼 수 있었다. 내 자지에선 맑은 좃물이 흐르고 있었다.
한편 누님께서 던진 그 브래지어는 내 무릎에 떨어져있었다.
누님은 선 채로 내게 계속 말하였다.
"재민씨. 어서 내 향긋한 가슴을 가려주는 그 브래지어의 향기를 맡아봐."
난 시키는대로 하였다. 서서히 나의 남성 본능이 드러나고 있었다.
'흐아, 이 냄새...'
정말 황홀해지는 기분이었다. 나는 브래지어를 내 코에 갖다대고는 떨어지지 않았다.
"호호, 재민씨... 그렇게 좋아?"
"네, 좋아요. 누님."
난 약간 느끼한 말투로 대답했다.
"후훗..."
연화 누님은 묘한 웃음을 지었다.
난 그런 누님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연화 누님, 아주 좋은 냄새에요. 아차, 또 누님이라고 했네..."
"후훗, 재민씨.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편한대로 부르는거야."
그리고, 곧...
"재민씨. 잘 감상해."
누님은 저 쪽 오디오로 가서 음악을 틀었다. 에로틱한 브루스풍 음악이었다.
누님은 가벼운 춤을 추기 시작하였다. 아주 천천히...
'꿀꺽.'
나는 숨죽이며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누님은 손을 어깨로 가져갔다.
<훌렁>
누님의 분홍 드레스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아... 젖가슴이 완전히 내 눈 안으로 들어왔다. 그 순간 난 나도 모르게 오른손으로 내 자지를 움켜쥐었다.
"후훗"
그런 내 모습을 보며 누님은 자극적인 웃음을 보내왔다.
내 눈은 가슴에서 내려가 쭉 빠진 누님의 다리쪽으로 이동하였다.
누님은 한 바퀴 돌더니 팬티 양 옆을 손가락으로 돌리고 있었다.
누님의 풍만한 엉덩이는 그 팬티로는 도저히 다 가려질 수 없었다.
난 어느 새 내 자지를 주므르기 시작했다.
"재민씨. 흥분되나봐~? 후훗, 그 바지 갑갑할텐데 벗어도 좋아."
"네? 네!"
이 에로틱한 분위기는 주저없이 내 바지를 벗게 만들었다.
바지를 벗으니 한결 자지가 가뿐해졌다.
그 때...
음악도 절정으로 다가갈 그 때. 연화 누님은 내 앞으로 오더니, 엉덩이를 내 코앞에 들이대고 말했다.
"벗겨줄래? 재민씨..."

<4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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