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무한상상-phenotype expression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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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203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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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여권은 있어?”


“아니..없어..” 있을 리가 있나, 제주도도 못가 봤는데..


“아이..그런 건 미리미리 만들어야지 방학하자마자 갔다 오지..빨리 신청해~”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하곤 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신청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았다.


여권 만드는 것도 짜증나는 일이었다. 하루에 일정숫자 만큼만 신청 받는다고 해서 아침 7시에 나갔는데도 번호표를 못 받았다. 사무적인 어조로 내일 다시 오라는데 짜증 재대로 올라왔다. 여행사에 들려 여권 대리 신청과 비자 신청을 맡겼다.



영은이가 준 무료이용권은 콘도가 아니라 호텔이었다. 경기도 이천의 미란다호텔로 은희 부모님이 안 계신 기회를 틈타 은희가 아버지차를 가져왔지만, 진짜 무서웠다.


“나의 선경지명이 어때?? 오빠 면허 없을 거 같더라. 그래서 내가 대학 들어가자마자 땄자나..좋지??”


“..응......” 그 말 들으니까 더 무서웠다. 다행히 가는 동안 차가 많이 막혀서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호텔로 들어가서 체크인 하려는데, 일층 로비 의자에 앉아 있던 은영이와 혜진이가 다가온다.


“어!! 이거 진짜 우연이다..그지?? 혜진아..”


“으응..” 


“야~~니들 뭐야?? 이것들이..” 은희가 화를 냈고, 나는 황당했다.


“뭐..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같이 놀자~그게 좋겠죠??” 은영이가 은희를 무시하며 나에게 와서 팔짱을 끼고 간다. 그 뒤를 혜진이가 은희를 스치듯 지나 따라오고, 은희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애구..저것들을 친구라고...” 하며 따라온다. 마침 비수기이기도 해서 이용권을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꽤 좋은 방을 두 개 얻었다. 가족탕이 겸비된 방이었다. 우리방과 은영이네 방은 구조도 인테리어도 다른 것이 마치 일본의 러브호텔 같았다.


“오빠가 일본에 가보기나 했어?? 호~~그래서..그 S..읍읍읍~~”


“얘가 왜이래...하하하..”은희 입을 막고 우리 방으로 끌고 왔다. 가족탕에 같이 들어갈 줄 알았던 은희는


“이런데 왔으면..온천에 가보고 그러는 거야..” 하며, 온천으로 갔다. 이곳 온천은 피부병에 좋다는데, 글새 믿거나 말거나 다. 은희 패거리들이 여탕으로 들어가는 거 보고 나도 들어갔지만 40분 만에 나왔다. 뜨거운 습기에 오래 못 있겠다. 밖에 나와서 편의점 벤치에 앉아 커피 한잔을 먹으며 애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3시간...정말 믿을 수가 없다. 목욕탕에 3시간을 있다니..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 기다릴까봐 빨리 나왔단다. 온천을 해서 심신이 맑아 졌는지 들어갈 때는 약간 어두워 보이던 은희, 은영, 혜진 모두 무척 밝아 보였다. 나도 좀 더 있을 걸 그랬나..


온천도 했고, 배도 고파서 차로 한시간정도 가서 설봉산자락에 있는 식당에서 토종닭 백숙에 산수유로 담근 술을 먹었다. 나른하게 취하는 게 기분이 그만이었다. 물론 운전해야 하는 은희는 닭 뼈다귀만 빨면서 쳐다만 봤지만..


시간이 금방 가서 호텔로 돌아오니 벌써 9시였다. 은희가 자기만 술을 못 먹은 게 섭섭했는지 호텔에 딸린 바에 가서 한잔 하자고 한다. 또 우르르 몰려갔다. 인제 다들 술이 목구멍 까지 올라올 정도로 취했다.


“오빠는 좋겠어??” 은희 어투가 시비조였다.


“왜??”


“오빠 좋다는 사람 많아서..”


“..................”은영과 혜진이가 조용해지는 것이 뭔가 있는 거 같았다.


“무슨 일 있어??” 술이 점점 깨기도 하고 뱅뱅 돌려서 이야기 하는 게 좀 짜증이 나기도 했다.


“혜진이가 오빠 좋대..은영이도 눈치가 그렇고..”


“.........................” 혜진이는 고개를 숙이고, 은영이는 눈을 피한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 본적도 없다. 아니. 생각만 해 봤었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그러나 막상 현실로 닥치니까 당황스러웠다. 솔직히 좋기는 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다들 술만 마셨고, 결국 은희를 업고 방으로 돌아왔다. 은영과 혜진이가 있으니까 어디다가 눕혀야 할지 모르겠다. 둘만 있었다면 당연히 같이 잤겠지만, 지금은 친구들이 있으니 말이다.


일단 아무 방으로 들어갔는데, 혜진이와 은영이가 따라 들어온다. 은희를 눕히고 일어서려는데 은희 두 팔이 목을 끌어안으며 잡는다.


“해..여기서..나먼저..해줘”



짝~


“하긴 뭘 해..일어나!! 우리 심심한대 최면이나 해보자~~” 엉덩이를 힘차게 때리고 밝게 이야기 했다. 나도 이제 그렇게 굶주린 놈도 아니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다들 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에~~최면술~~아직도 포기 안했어~~변.태.양.반.” 확실히 은희 목소리가 밝아졌다.


“죽어도 포기 안 해..!! 자~~지원자..누구 나에게 최면 받을 사람~”


은희는 자는척하고, 은영이는 화장실로 도망갔다.


“혜진앙~  나 오빠야~..오빠 믿지??”


“..........” 눈 안 마주치려고 발악을 하는 것을 양 볼을 꽉 잡았다.


“오! 빠! 믿! 지! ?”


“..네..” 표정이 울듯해서 내가 무척 나쁜 놈인 거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그래도 한다. 혜진이를 소파에 편하게 앉히고, 붉은등 만을 켰다. 가방에서 메트로놈을 꺼내 와서 테이블 위에 놓고 켰다.


똑딱. 똑딱. 똑딱.............


“윽..오빠!! 그거 가져왔어??” 은희가 징그럽다는 듯이 쳐다본다. 은영이도 언제 나왔는지 은희 옆에 앉아있다.


내 메트로놈은 전자식이었기 때문에 소리를 조절해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게 하고, 1분에 50박자로 맞췄다.


“혜진아..소리 들려??”


“네..”


“눈을 감아..혜진아” 나는 속삭이듯이 혜진이 귀에 대고 말하며, 손으로 눈썹을 쓰다듬듯이 감겼다. 혜진이 눈썹이 조용히 감긴다.


‘일단은 관념운동부터 해야겠지?’


“그 소리를 조용히 듣고 있으면 기분이 느긋해지고 점점 눈썹이 무거워져 와..  박자 소리가 깊이 깊이 마음에서부터 들려 온다..눈섭이 너무 무거워..너무 무거워서 눈썹을 들 수가 없어..눈이 안 떠져...혜진아 눈을 떠봐..”


“..............음........” 혜진이 눈썹이 꿈틀거리는 것이 보이고, 눈동자가 눈썹 안에서 왔다 갔다 했지만 눈을 뜨지는 않았다.


“눈이..안 떠져요..” ‘앗!!!’ 성공이다. 너무 쉽게 최면에 걸렸다. 은희와 은영이도 놀랬는지 혜진이에게 다가온다.


“그럼..인제...조금씩 기분이 좋아질 거야..기분이 좋아지다가..내가 3을 세면...눈이 떠지면서 기분이 아주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 질 거야...아주 편안해...하나...둘...셋!!”


혜진이 눈썹이 꿈틀거리듯이 오른쪽부터 떠졌다. 정말 기분이 좋은 듯이 비소 짓고 있었다.


“기분이 좋아요...”


“그래?? 그럼 계속 할게..”


“네..”


“소리가 계속 들리지?? 이 소리는 헤진이 마음에서부터 오는 소리야...그지??”


“네..”


“소리를 들으면 눈이 점점 감겨져..점점 감겨지면서..깊은 잠에 빠져드는 거야..”


“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혜진이는 트랜스 상태에 들어간 거 같았다. 숨소리가 아주 깊었고, 마치 죽은 듯, 잠들어 있었다. 여기서 후최면을 걸어야 할 거 같은데, 옆에 은희와 은영이가 있어서 곤란했다. 키워드가 유출되면 나중에 혜진이가 곤란한 상황을 맞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물론 지금은 친구사이지만..


할 수 없이 몇 가지 운동지배와 감각지배를 해보고 혜진이를 깨웠다. 깨우면서 다음을 위해, 그리고 영은이와 은희를 꼬시기 위해, 행복한 기분을 암시로 계속 걸었다.


혜진이에게 자극을 받은 듯 은희가 다음 타자로 나섰고 결국 은영이까지 모두 최면을 걸었다. 가장 깊이 걸리는 사람은 혜진이였고, 1단계 현제 의지 단계를 넘어 거의 2단계 자기 보전 단계까지 최면에 걸린 거 같았다. 


은희는 1단계 현제 의지 단계에서 감각지배까지 되었지만 암시에는 잘 걸리지 않았다.  은영은 셋 중에서 가장 안 걸렸는데, 나를 신뢰하지 않는 것 일수도 있고, 자기 방어 본능이 뛰어난 경우일 수도 있고, 아니면 프로이드가 말한 자기억제, 억압이 있는 경우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일단 관념운동까지 성공했기 때문에 만약 시간만 있다면 천천히 좀 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깊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시간만 있다면...



그날 밤 나는 최면으로 모두 재웠다. 은영의 경우 최면이 안 결려서 눈만 감기고, 옆에서 자장가 까지 불러줘 가면서 재웠는데, 이것이 더 안잔다. 결국 내가 먼저 잠든 거 같다. 은영이 가슴에 묻혀서..


이천은 도자기와 쌀이 유명했는데, 우리는 도자기 엑스포에 가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했다. 각자 자기가 만든 컵을 들고 나오면서, 기분이 좋았는데, 내 컵 손잡이가 떨어져서 나만 컵이 반으로 찌부러졌다. (시간상 초벌구이도 안하고 들고 나왔기 때문에..깨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은희의 차에 탄 우리들은 다시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 도로가, 뻥 뚫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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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는 수원으로 해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갔었는데, 영은이는 여기 몇 번 왔었다며 신갈 인터체인지로 해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들어왔다. 은희에게 애들 대려다주고 집에서 쉬라고 했다. 괜히 나 때문에 다시 동대문까지 갔다 오면 더 피곤하다고 설득했다. 그래서 난 반포역 앞에서 내렸다.


사실 갈 곳이 있었다. 현숙이를 만나야 했다. 친할수록 예의를 지키라는 말도 있고, 또 아내와의 일을 통해 느낀 점도 있었다. 있을 때 잘해야 하는 법이다.


현숙의 집에 도착하니 현숙이는 내가 오는 게 뜻밖이었던 듯 정말로 좋아했다. 일요일인데도 다들 집에 있었다. 몇 번 드나들면서 주희, 주옥이랑은 많이 친해졌는데, 주연이는 어려웠다. 여자가 원래 어려운 동물이지만 그 나이 때의 여자는 더욱 어려웠다. 주희, 주옥이야 초등학교 6학년,5학년이니 솜씨 좀 발휘해서 몇 번 맛있는 것을 해줬더니 금방 친해졌다.



사실 애들과 어떻게 지내야 할지 잘 모른다. 민호와도 잘 지내지 못했었다. 아니.. 거의 만나지도 못했다. 밤일 하는 사람들의 고충 중에 하나지만..


역시 내가 할 줄 아는 거라고는 음식밖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애들과 같이 음식을 만들어 먹고는 했다. 이게 의외로 반응이 좋다. 애들이라 그런지, 같이 음식을 만들면 재미있어 했고, 또 나중에 먹을 때는 자기가 만든 음식이 더 맛있다고 싸우기도 했다.


“자~ 오늘의 요리는..오징어 비빔국수와 시푸드 샐러드..박수~”


짝짝짝


소면을 삶아 참기름에 버무려 말아 놓고,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안쪽으로 칼질을 넣어 삶거나 볶는다. 파와 양파, 김치 또는 오이 같은 것을 길게 채 썬다. 각각을 볶아서 양념장에 오징어와 함께 버무리거나 볶는다. 양념장은 갖은양념(간장, 설탕, 마늘, 파, 깨를 보통 갖은 얌념 이라고 한다)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는다. (고추장이 1T면 고춧가루가 1t거나 반대로 넣는다). 칼칼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고춧가루를 더 많이 넣는다.


시푸드 샐러드는 셀러리, 당근은 얇게 썰고, 오이, 방울토마토는 둥글게 썬다. 양상추 무순은 물에 담가 싱싱하게 했다가 적당히 먹기 좋게 찢고 게맛살 역시 결대로 찢는다. 그릇에 이쁘게 담아 위에 크리미 어니언 드레싱을 뿌리면 끝. 드레싱은 생략..


“어때?? 쉽지??” 나는 칼질과 불을 쓰고 애들이 주무르고 버무리고 하면서 음식을 만들었다.


같이 밥을 먹으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여자애들의 애교란...왜 키우는 재미는 딸이라고 하는지 알거 같다. 아주 피로가 녹는다.


“오늘 주무시고 가세요..이모부” 주연이가 말하는 게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방이 3개 있었지만 현숙이 하나 쓰고, 주연이가 하나, 주희 주옥이가 하나 썼다. 설마 마루에서 재우지는 않겠지..그럼 잘 곳은?? 착한 딸이다.


“나 그럼 이모부와 잘래~~”


“나도 나도~” 주희와 주옥이는, 아직 어렸다.


“그럼..그럴까?” 처형을 쳐다보니 표정이 묘하다. 웃는 거 같기도 하고 우는 거 같기도 하고, 뚜렷이 찬성도 반대도 안한다.




원래는 주옥이가 1층에서 자고, 주희가 2층 침대에서 잔다고 하는데, 오늘은 같이 1층에서 자자고 안겨왔다. 좁은 침대에서 3명이 자기 불편했지만, 예전에 4명이 잔 경험도 있고, 애들이 작아서 잘만할 거 같았는데, 주희 잠버릇이 장난이 아니었다. 자면서 태권도라도 하는 거 같았다. 그리고 여기서 잘 수야 없지..


애들 잠든 거 확인하고 조용히 일어나 주연이 자는 거 까지 확인했다. 그리고 안방으로 들어가니 현숙이가 안자고 기다리고 있었다.


“저 올 줄 알았어요?”


“..네..” 수줍은 듯이 고개를 숙이는 것이 묘하게 요염하게 보였다.


안에 브라자가 언뜻 비치는 반투명 슬립이 허리 위까지 아슬하게 내려오고 밑에 팬티는 검은 보지털이 은근히 보이는 레이스 재질이었다.



살짝 숙이는 고개를 따라 목선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취침 등이 붉은빛인 것은 단순히 밝기 때문만은 아닐 거 같았다. 붉은 조명아래 은근히 비치는 나신은 남자의 음심을 자극했다. 현숙의 목에 침을 가득 무치면서 슬립 안으로 손을 넣어 배를 안았다.


나이 때문인지 약간 통통한 뱃살은 전혀 흉하지 않았다. 오히려 손에 찰싹 달라붙는 것이 만지는 맛이 있다고나 할까.. 샤워를 했는지 은근히 나는 비누 냄새도 좋았다. 목뒤에 나 있는 잔잔한 솜털이 내 볼을 간질인다. 흡혈귀가 목이 무는 것이 이해가 된다. 나도 목을 물고 싶었다.


“아...”


브라자를 위로 올리고 그대로 가슴을 주물렀다. 가슴살이 손가락 사이로 삐져나올 정도로 말랑말랑 하면서 부드러웠다.


“속옷..너무 야해요..” 은은히 비추는 것도 좋았지만 뒤에서 본 팬티는 가는 끈으로 되어 있었고, 그 끈이 엉덩이 사이로 들어가서 맨 엉덩이가 그대로 들어났다. 한손을 끈을 따라 이동시키자 항문이 나왔다. 현숙의 애액이 팬티 끈을 타고 항문까지 흐르고 있었다. 뒤쪽에서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음...” 현숙의 보지가 손가락을 빨아드렸다..손가락을 빼서 그대로 항문을 만졌다.


“거긴...하지 마요..더러워요”


“해본 적 있어요?”


“....아니요..어떻게..”


현숙을 앞으로 밀어 침대에 상체를 기대 개 하면서 등을 타고 밑으로 내려가 혀로 똥꼬를 핥았다. 혀에 팬티 끈과 항문이 느껴졌다.


“싫어요..” 위로 도망가려고 한다. 두 팔로 양 허벅지를 안고 혀로 팬티 끈을 치우고 똥고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끈이 안 비켜준다. 그러나 그건 그것대로 자극적이었나 보다.


“윽..윽....이상해요...아..”


혀를 넣는 것은 포기하고 그동안 놀고 있던 손가락에 보지 액을 다시 묻혀 넣었다. 항문이 조여 오는 것이 손가락을 끊으려는 듯 했다. 한손으로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허벅지를 안아 들어 보지에 자지를 넣었다.


“아.....아....이거...아....” 현숙의 몸과 내 몸 사이에 수평이 안 맞아서 자꾸 빠지려고 했다. 현숙의 하체가 너무 많이 들렸는지 둘 다 힘들었다. 자지를 꽂은 상태로 압으로 밀어 침대에 무릎을 걸쳤다. 현숙의 무릎 역시 침대에 닿으면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좋아요..아....아.....아....자기..사랑해...아..” 자세가 안정되자 현숙의 보지가 내 좆을 조여 왔다 풀었다 하면서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현숙은 섹스 할 때면 꼭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면 은희나 현주는 그런 말을 안 한다. 아마도 현숙은 심리적인 결합을 더 중요시 하는가 보다.


철퍽. 철퍽. 퍽..퍽..


내 자지와 골반이 현숙의 동그랗고 커다란 엉덩이를 때리면서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은근히 크게 들렸다.  똥고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을 이제 슬슬 움직였다.


“윽...아.....윽....악....”손가락의 움직임을 피하듯 현숙의 상체가 점점 낮아졌고, 거기에 나도 따라 내려갔다. 결국 상체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똥고에서 손을 빼서 몸을 받혔다. 다른 손은 현숙의 한쪽 허벅지를 들고 있었다.


현숙은 엉덩이만 살짝 들고 완전히 상체가 침대에 묻혔다. 현숙을 안고 옆으로 돌면서 무릎을 세우고, 잡고 있던 현숙의 허벅지를 내가 세운 무릎위에 걸쳤다. 겨드랑이 밑에 깔린 팔을 구부려 가슴을 잡고, 허벅지에 있던 손으로 현숙의 배와 보지를 왕복하면서 균형을 잡고, 허리를 밀어 넣었다.


“아...아...아...나...곧...올 거..같아요...와요...”


“음...아...나도...아..사랑해요...” 허리를 맹렬히 움직였다. 현숙의 가슴을 꽉 움켜잡으면서 현숙의 배를 잡고 힘껏 안으며 보지 깊숙이 넣고 사정했다.


“아.............아아아.......아아....”  내가 사정하자 곧 현숙의 보지가 내 좆을 잘근잘근 씹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하는 순간 무섭게 빨아드리면서 애액이 여러 번에 나눠서 분출하는 것이 느껴졌다. 현숙의 팔이 나를 안으려고 뒤로 넘어와 내 목을 잡았고, 고개가 돌아와 내 입술을 미친 듯이 빨아먹었다.



현숙의 똥고에 사은품으로 받은 애널용 바이브레이터 중 가장 작은 것을 넣었다. 원래 은희에게 쓸려고 숨겨왔던 건데, 사정상 못쓰고 있다가 현숙에게 썼다. 바이브의 스위치를 넣으니까 현숙의 몸이 꿈틀거렸다. 항문 안에 다 들어가서 꼭지만 보였다.


“아....이거...아...이상해요...아...”


“좋아요?”


“몰라요...음....이상해요...”


모른다는 말과는 다르게 현숙의 보지가 벌렁거리면서 숨을 쉬고 있었고, 그 사이 내 정액이 나오는 건지, 현숙의 애액인지, 흘러나왔다. 음란한 모습에 자지에 다시 힘이 들어갔다. 천천히 보지에 맞추고 밀어 넣었다.


“아....아....당신!! 좋아요....” 나는 현숙을 안고 돌려서 밑으로 갔다. 현숙은 내 위에서 가슴을 대고 간간히 뜨거운 숨을 뱉으면서 내 가슴을 빨아먹었다.


“음...” 나도 가슴이 성감대인가 보다. 가슴을 빨아주면 자지만큼은 아니어도 기분이 좋았다. 내 신음소리에 현숙의 혀는 더 현란해 지면서, 허리가 조금씩 움직였다. 나는 현숙의 엉덩이를 만지다가 바이브의 스피드를 올렸다.


“아...........” 바이브 스위치가 마치 현숙의 몸에 달린 스위치 같았다. 내가 올린만큼 현숙의 허리가 빨라졌다. 현숙의 가슴이, 입술이, 혀가, 보지털이 내 온몸을 비비고, 빨고, 문지르고 했다. 온몸에 열이 올라와서 뜨듯해졌고, 그 원인이 보지라고 말하듯이 아주 뜨거웠다.


“아...아...아...아....아....” 내가 허리를 튕길 때 마다 현숙의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악기 같았다. 나는 혼자 공연하는 듯 한 기분으로 악기를 다루었다.


“아..~~~~~~아...아앙..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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