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육변기모(肉便器母)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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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2,659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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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르는 MTR 입니다. (MTR : 모친 네토라레, 모친을 타인에게 성적으로 빼앗기는 시추에이션.)   
   그 외에도 훔쳐보기, 야외노출, 윤간, 항학, SM, 조교 등의 정상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취향이 아니신 분은, 덧글 달지 마시고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132-

켄지는 나에게서 협력의 승락을 받아내자, 다시 학교로 가지 않고 곧바로 우리집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녀석도 나와 마찬가지로 학교를 조퇴하고 우리집에 찾아온 것 같다.
게다가 녀석은 어느새 우리집의 스페어키까지 가지고 있었다.

현관 문의 손잡이에 열쇠를 꽂으면서, 켄지가 나에게 히죽 웃어 보이고 있다.
녀석은 내가 또 훔쳐볼지도 모른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오히려 그것을 즐기려는 듯한 눈치였다.
켄지가 현관 문을 열고 집 안으로 사라지자, 나는 곧바로 대문 밖으로 뛰쳐 나왔다.

더 이상 녀석의 유희에 휘둘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거실을 훔쳐보는 대신, 집 근처를 배회하면서 시간을 때우기 시작했다.
멀리서 대문을 바라보며 켄지와 아이카와가 어서 빨리 우리집에서 사라져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렇게 2시간 정도가 흘렀을까?
이윽고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 녀석들의 모습이 보였다.
대문 밖으로 나온 녀석들은 시시덕거리면서 그 자리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녀석들이 나의 시야에서 사라졌지만, 곧바로 집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엄마에게 뒷정리를 할 시간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집 근처를 서성이면서, 나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비참한 기분을 맛보고 있었다.

내가 집으로 들어갔을 때는 그로부터 30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이었다.
현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억지로 태연한 척, 귀가인사를 한다.

「학교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여느 때와 같이 나를 반겨주시는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운동화를 슬리퍼로 갈아신고 거실을 지나 부엌으로 향하지만, 여전히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문득, 욕실쪽에서 희미하게 샤워기의 물소리가 들려오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래도 엄마는 녀석들에게 능욕당했던 흔적을 욕실에서 씻어내고 있는 것 같다.

다시 거실로 돌아와 주위를 한바퀴 둘러본다.
엄마가 녀석들에게 능욕당했던 흔적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진한 밤꽃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다.
거실의 커튼을 제치고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킨다.

엄마가 욕실에서 나온 것은 거실에서 더러운 악취가 거의 사라졌을 무렵이였다.
알몸에 목욕타올을 두른 채로 욕실에서 나오는 엄마. 그런 엄마에게 다시 귀가인사를 한다.

「엄마, 학교 다녀왔어요.」
「아, 유우짱... 어서 오렴...」

조금 피곤한 기색이 느껴지는 얼굴로 엄마가 나를 반겨준다.
그런데 엄마의 목덜미에는 가죽 제품의 목걸이가 감겨져 있었다.
엄마의 하얀 피부와는 대조적으로 검정색 광택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곧바로 나의 시선에 포착된 것이다.
패션 도구라기 보다는, 마치 대형견의 목줄처럼 보이는 두툼한 검정색의 가죽 목걸이.

그것은 본 기억이 있는 물건이었다.
예전에 켄지의 집에서 시청했던 SM DVD에서, 주인이 성노예에게 채우던 것과 똑같은 족쇄였던 것이다.
게다가 그 두툼한 목걸이에는 열쇠가 없으면 제거할 수 없도록 작은 자물쇠까지 채워져 있었다.
켄지가 엄마에게 채워놓은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아이카와가 채워놓은 것일까?

내가 아무 말 없이 엄마의 목을 휘감고 있는 목걸이만을 뚫어지도록 쏘아보고 있자, 엄마가 당황해 하면서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유, 유우짱... 이것, 친구에게 선물 받은 건데... 어때? 엄마한테 어울려?」

그 친구라는 녀석이 켄지일까? 아이카와일까?
엄마의 비참한 모습에 녀석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아무것도 내색하지 않으면서 대답을 한다.

「네, 잘 어울려요. 검정색이라서 그런지, 엄마의 하얀 피부하고 색이 잘 맞네요.」
「그, 그렇구나...」

나의 대답에 쓴웃음을 짓는 엄마. 일순간, 나는 말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녀석들이 엄마에게 노예의 표식으로서 목걸이를 채워놓은 것이 틀림없을 터인데, 나는 그런 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 버렸던 것이다.




 -133-

엄마가 아이카와에게 노예의 맹세를 하게된 다음날, 교실에서 오전의 수업이 시작하기를 기다는 중이었다.
창가에 앉아있는 나의 옆으로 켄지와 아이카와가 다가왔다.

「어이, 카와하라. 켄지에게 이야기는 모두 들었어.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구!」

아이카와가 그렇게 말하면서 악수를 청해왔다. 하지만 나는 녀석과 악수는 물론, 대화하는 것조차 싫다.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눈 앞에 내밀어진 녀석의 오른손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다.
그러자 켄지가 내 어깨를 툭 건들면서 입을 열었다.

「그래! 유우토, 앞으로는 셋이서 친하게 지내자구!」
「...그, 그래...」

나는 켄지의 재촉에 어쩔 수 없이 아이카와의 손을 마주 잡을 수 밖에 없었다.

「...잘 부탁해... 아이카와군...」
「히히히, 이제 우리는 친구니까, 이름으로 불러도 돼. 나도 앞으로는 유우토라고 부를께!」
「그, 그래... 류지...」

입으로 친하게 지내자고 말하면서, 녀석의 시선은 나를 얕잡아보는 것 같은 눈초리였다.
나는 아이카와의 손을 마주 잡으면서, 마치 엄마를 녀석의 마음대로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해 버린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은 류지와 친구가 된 기념으로 켄지를 포함해 셋이서 함께 우리집에 가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물론, 나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켄지와 류지가 결정한 것이다.

녀석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나는 엄마가 녀석들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하고 있었다.
특히 엄마가 류지의 얼굴을 보게 되면 어떻게 반응할지가 걱정이었다. 켄지는 자주 나와 함께 귀가한 적이
있기 때문에 엄마도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류지가 나와 함께 우리집을 방문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엄마는 나를 따라와 우리집을 방문한 류지를 보고 어떤 얼굴을 할까? 또 패닉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속으로는 당황하면서도, 겉으로는 앞에 있는 나를 의식해서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할지도
모른다.

고개를 돌려 켄지와 류지를 바라보자, 녀석들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시시덕거리며 길을 걷고 있었다.
들려오는 녀석들의 대화에서, 나는 녀석들이 엄마의 신체를 품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미코의 피부는 하얗고 매끄러워서 감촉이 좋다더라...
유미코의 엉덩이를 두들기면 좋은 소리가 난다더라...
유미코의 보지 맛은 어떻다더라... 또 항문의 조임은 어떻다더라...
유미코의 펠라티오도 이제 꽤 능숙해졌다... 등등...

녀석들은 자신들의 대화를 옆에서 내가 뻔히 듣고 있는데도, 엄마의 이름을 함부로 불러대면서 마지막에는
엄마의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범하는 것까지 의논하고 있었다.




 -134-

이윽고, 자택에 도착해 버린 나는 켄지와 류지의 사이에 서서 현관 문의 손잡이를 잡았다.
현관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면서 귀가인사를 한다.

「학교 다녀왔습니다.」
「아, 유우짱! 잘 다녀왔니?」

흰색 바탕에 연두색 체크 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입은 모습으로 현관 앞에 다가와 나를 반겨주는 엄마.
여전히 엄마의 목에는 자그마한 자물쇠가 달린, 두툼한 검정색의 가죽 목걸이가 채워져 있는 상태였다.
그런 엄마에게 나를 따라 현관에 들어온 켄지와 류지가 인사를 한다.

「헤헤헤, 아줌마.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새로운 친구가 왔어요.」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켄지와 유우토의 친구가 된 아이카와 류지라고 합니다. 류지라고 불러주세요.」

입으로는 평번하게 인사를 하고 있지만, 녀석들이 엄마를 바라보는 시선은 마치 먹이를 눈 앞에 둔 짐승의
것과 닮아 있었다.

「그, 그래. 어서 오렴...」

그런데 엄마는 조금 경직된 얼굴이지만, 의외로 담담한 표정으로 녀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혹시, 사전에 녀석들에게 미리 언질을 받았던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속으로는 무척 당황하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억지로 담담한 척하고 있는 것일까?

「헤헤헤, 아줌마. 그동안 잘 지냈어요?」

켄지가 그렇게 말하면서 엄마의 왼편으로 다가가 어깨를 끌어안았다.
이제 켄지가 내 앞에서 그런 식으로 엄마에게 스킨십을 하는 것은 일상적인 풍경이었다.
마치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한 분위기인 것이다. 그 분위기에 류지도 합세했다.
류지가 엄마의 오른편으로 다가가 허리를 끌어 안으면서 입을 열었다.

「우와! 아줌마. 대단한 미모네요?」
「그, 그러니...?」

「아줌마,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으응, 38살...」

「헤에∼ 우리 엄마랑 동갑이네? 우리 엄마는 그저 뚱뚱한 아줌마일 뿐인데, 유우토네 엄마는 아가씨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에요!」
「그, 그래? 고마워...」

어느새 켄지의 손은 엄마의 겨드랑이를 지나 봉긋한 젖가슴을 어루만지고 있었고, 엄마의 허리를 끌어안고
있던 류지의 손은 엄마의 엉덩이 부분으로 이동해 있었다. 엄마의 정면에 서 있는 나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류지는 분명 풍만한 엉덩이의 감촉을 즐기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아줌마, 이름이 뭐에요?」
「...유미코... 카와하라 유미코야...」

「이름도 이쁘네요. 앞으로 유미코씨라고 불러도 괜찮죠?」
「그, 그러렴...」

류지에게 엉덩이를 주물리면서도, 녀석의 요구를 순순히 승락하는 엄마.
아무래도 어제 류지에게 무엇인가를 미리 언질 받았던 것이 틀림없다.
켄지가 다시 엄마의 어깨를 끌어안으면서 입을 열었다.

「유우토, 류지 좀 데리고 먼저 올라가 있을래? 나는 아랫도리가 묵직해서말야. 헤헤헤, 또 너네 집 변기
 좀 빌려야겠어.」

그렇게 말하면서 엄마를 내려다 본다.
엄마는 켄지가 말한 내용의 의미를 알고 있는 것일까? 고개를 숙인 채로 얼굴을 붉히고 있는 엄마.
그런 엄마를 바라보면서 류지가 켄지를 거들었다.

「그래! 유우토, 네 방 구경 좀 시켜줘!」
「아, 알았어...」

나는 켄지가 또 내 앞에서 엄마를 변기 취급하는 것에 심한 모멸감을 느꼈지만, 계속되는 류지의 재촉으로
어쩔 수 없이 2층의 내 방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류지와 함께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을 오르면서 거실 쪽을 힐끗 바라보자, 켄지가 여전히 오른손으로 엄마의
어깨를 끌어안은 채로, 왼손을 뻗어 원피스의 치맛자락을 걷어올리고 있는 광경이 보였다.
엄마는 노팬티의 하반신이 노출되고 있는데도, 녀석의 품에 안긴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다.

 (젠장!)

두 눈을 찔끈 감으며 계속해서 계단을 오른다.




 -135-

나를 따라서 2층의 내 방에 들어온 류지가 침대에 걸터앉으면서 입을 열었다.

「히히히, 유우토. 한가지 제안할 것이 있는데, 어떻게 할래?」
「...제안?」

「그래! 너네 엄마가 일평생 나의 성노예로서 살아가는 것을 네가 진심으로 인정한다면, 네가 원하는 것을
 한가지 들어줄께! 물론, 나에게 해가 되거나, 너네 엄마가 나의 성노예라는 신분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말이야.」

이 녀석의 머릿속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일까?
자신의 모친이 동급생의 성노예가 되는 것을, 진심으로 인정하는 녀석이 정말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 단지 이런 식으로 나를 조롱하면서 즐기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것은 기회일 수도 있다.
겉으로는 녀석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척하면서, 녀석에게 엄마의 DVD를 모두 회수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엄마의 치부를 촬영한 DVD를 모두 다 회수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직 사쿠라다에게 남아
있는 DVD만이라도 회수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엄마의 DVD가 퍼지는 일은 막을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사쿠라다 패거리에게 거액을 지불하고 엄마를 완전히 양도받는 방법도 있다.
아마 류지의 재력이라면 가능할 것이다. 혹시 돈이 모자르다면 나의 저금을 털어줄 용의도 있다.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한가지 들어줄 거야?」
「그래! 너네 엄마가 나의 성노예인 것을, 네가 진심으로 인정한다면, 네 소원을 한가지 들어줄께!」

「...알았어. 앞으로 우리 엄마가 류지의 성노예인 것을... 진심으로 인정할게. 하지만 우리 엄마를 너무
 험하게 다루지는 말아줘.」

엄마에 대한 죄악감을 느끼면서도 류지를 속이기 위해서 그렇게 대답했다.
그러자 류지가 기뻐 날뛰기 시작했다.

「히히히, 잘 생각했어! 나도 너네 엄마가 얌전히 굴면 심하게 다룰 생각은 없어! 그럼 이제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해봐!」

녀석이 기뻐하면서 그렇게 묻자, 나는 조금 안심이 되었다.

「혹시... 지금까지 퍼져있는 우리 엄마의 DVD를 모두 회수할 수 있어?」
「에엑? 그건 좀...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은데... 그것 말고 다른 건 없어?」

「그러면... 켄지를 우리 엄마에게서 떼어놓을 수는 있어?」
「으윽, 그것도 좀... 켄지도 너네 엄마에게서 노예 맹세를 받았거든. 노예 맹세를 촬영한 DVD도 있다구!
 내가 켄지에게 돈을 주고 너네 엄마에게서 떨어지라고 말해봤자, 아마 듣지 않을걸? 녀석의 목적은 돈이
 아니라 너네 엄마의 육체니까 말이야.」

나는 류지의 뻔뻔스러운 태도에 화가 났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무엇이든지 들어줄 것처럼 행동했으면서,
막상 나의 인정을 받게되자 이런저런 핑계만 대고 있는 것이다.
화가 나서 류지에게 소리쳤다.

「그럼, 류지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는데!」

「자, 자, 진정하라구. 유우토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
 너네 엄마가 일평생 나와 켄지의 성노예로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처지인 것은, 이제 너도 알고 있잖아?
 대신, 유우토를 위해서 두 가지 일을 해결해 줄께.」

「...그게, 뭔데...?」
「한가지는, 사쿠라다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지불하고 너네 엄마를 대여하는 일이야.」
「뭐?」

「설마, 모르고 있었던 거야? 사쿠라다 녀석들, 너네 엄마에게 매춘까지 시키고 있었어. 가면파티의 일도
 그렇고, 돈만 내면 언제든지 대여할 수 있다구! 나도 엇그제 10만엔을 지불하고 2주일 동안 너네 엄마를
 마음대로 할 권리를 샀는걸?」

「......」

「그 2주일 동안은, 사쿠라다 녀석들도 너네 엄마를 함부로 불러내지 않기로 약속했다구! 그러니까, 내가
 사쿠라다에게서 정기적으로 너네 엄마를 대여하고 있는 동안 만큼은, 너네 엄마도 나와 켄지만 상대하면
 될테니까, 한결 편해지겠지?」

「...하지만, 켄지는 어째서 끼워주는 건데?」

「그야 녀석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그렇지. 만약, 녀석이 너네 엄마의 DVD를 뿌려 버리기라도 한다면
 상황이 복잡해질게 뻔하잖아? 뭐, 나야 언제든지 빠져나갈 방법이 있으니까 크게 상관은 없다지만, 나도
 너네 엄마처럼 좋은 성노예를 잃게되는 것은 싫거든.」

「......」

사쿠라다 녀석들이 엄마에게 매춘을 시키고 있는 것은, 나도 알고 있는 일이다.
가면파티의 일은 물론이고, 류지가 사쿠라다에게 10만엔을 지불하고 엄마를 2주일간 대여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면... 차라리 사쿠라다 녀석들에게서 우리 엄마의 권리를 완전히 양도 받아줘! 그렇게만 해준다면,
 우리 엄마가 일평생 류지의 성노예라는 것을 진심으로 인정할께!」

모멸감을 느끼면서도,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류지는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

「혹시, 돈이 모자르면 내가 보텔께!」
「아아, 돈은 별로 상관없어. 사쿠라다 녀석들이 과연 그렇게 해줄지가 문제지.」

「녀석들에게는 미유키 선생님도 있으니까, 꼭 우리 엄마가 필요한 것은 아니잖아?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다른 여자를 구할 수도 있을테고.」

나는 그렇게 류지를 설득하면서도, 만약에 사쿠라다 녀석들이 또 다른 유부녀를 겁탈하고 협박해서 그들의
육노예로 만든다고 해도, 별로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136-

한동안 생각에 잠겨있던 류지가, 이윽고 입을 열었다.

「흐음, 알았어! 사쿠라다에게 이야기는 해 볼께!」
「꼭 좀 부탁해!」

「아참, 혹시 사쿠라다가 거절할 수도 있으니까, 내가 유우토를 위해서 해결해 주려고 했던, 나머지 일도
 이야기해 줄께. 앞으로 우리가 친하게 지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야.」
「...그게 무슨...?」

「너, 너네 엄마를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하다니? 당연히 엄마라고 생각하지...」

「아니, 너네 엄마를 여자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고 물은 거야.」
「......」

녀석은 무슨 의도로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일까?
녀석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해도 괜찮은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계속 모른 척해야 하는 것일까?
물론, 나도 엄마를 무척 매력적인 여자라 생각하고 있다. 할 수만 있다면 나도 엄마와 섹스하고 싶은 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너도 자신의 엄마에게 성적 매력이 풍부하다는 것은 인정하지?」
「그, 그래...」

「그리고 한번쯤은 자신의 엄마와 섹스하는 상상을 해봤을 거야. 그렇지?」
「...응...」

그랬다. 단 한번 뿐이었지만, 예전에 나는 그런 상상을 한 적이 있었다.
나는 사쿠라다가 엄마의 뒷구멍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었던 것을 떠올리면서, 무심코 엄마의 항문에 나의
페니스를 찔러넣는 상상을 했었던 것이다.

「그 상상을 내가 실현시켜 줄께!」
「뭐?」

「왜? 너네 엄마하고 섹스할 수 있도록 도와 주겠다는데, 싫은 거야?」
「아, 아니!」

나도 모르게 본심이 튀어나왔다. 세차게 고개를 흔들어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그런 나의 반응에 류지는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솔직히 나도 너네 엄마를 나 혼자만 즐기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나랑 너, 그리고 켄지,
 이렇게 셋이서만 너네 엄마를 공유하는 거야. 내 생각이 어때?」
「하, 하지만...」

「아, 사쿠라다 녀석들은 나에게 맡기도록 해! 그 녀석들에게서 너네 엄마의 권리를 양도받을 수 있으면
 좋은 것이고, 만약 양도받지 못한다고 해도, 지금처럼 계속해서 돈을 지불하고 대여하면 될테니까. 자,
 어떻게 할래? 우리와 함께 할 거야? 말 거야?」

혹시, 류지가 나에게 최면을 걸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째서 녀석의 제안이 이토록 매혹적으로 들리는 것일까?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데...?」

「당분간은 여지껏 해왔던 것처럼, 계속 모른 척하고 있으면 돼.」
「...그게 다야?」

그런 주문은 켄지도 나에게 당부했었던 것이다.
과연 내가 아무것도 모른 척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녀석이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릴까?

「켄지가 너네 엄마에게서 들었다고 나에게 말해줬는데, 만약 아들이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다면, 차라리
 모든 것을 밝히고 자살해 버리겠다고 했다더라? 엄마가 자살하는 것은 너도 싫지?」

「...응...」

「나도 모처럼 손에 들어온 성노예를 잃는 것은 싫거든? 그러니까, 유우토가 앞으로도 당분간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행동하는 수 밖에 없지 않겠어?」

「그, 그래...」

「그런데... 너네 엄마말이야. 내가 보기에는 진성 매저키스트임이 틀림없어! 너네 엄마가 나에게 성노예
 맹세했던 것을 기록한 DVD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걸?」

류지가 엄마에게 노예의 맹세를 시키면서 그것을 촬영했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그 당시, 엄마는 웃는 얼굴로 비디오 카메라를 보면서 노예 맹세를 했었다.
물론, 류지가 엄마에게 억지로 강요해서 촬영했던 것이다.

류지는 내가 그런 것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만약,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녀석이 말하는 엄마의 노예 맹세를 기록한 DVD를 보게 된다면, 나도
엄마가 정말로 매저키스트일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앞으로 자살같은 것은 상상조차 못하도록 철저하게 조교해 줄 생각이야! 그런 식으로 조교해
 나가다보면, 언젠가는 아들과의 섹스도 자연스럽게 여기는 날이 오지 않겠어?」
「......」

「다시 한번 당부하는데, 당분간은 계속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고 있어야 해! 설령 너네 엄마가 눈 앞에서
 발가벗고 있다고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처럼 행동하란 말이야. 알았어?」
「아, 알았어...」

「히히히, 앞으로 잘 지내보자구!」

류지는 나의 고분고분한 태도에 만족스럽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137-

한동안 만족스러운 듯이 웃고 있던 류지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이 바지의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그것은 가로 10cm, 세로 5cm 정도의 검정색 직사각형 모양의 기기였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발견한 순간, 눈 앞이 아찔해졌다.

「그, 그건!」

「히히히, 깜빡하고 있었네?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대화, 여기에 모두 녹음되고 있었어! 엄마가 동급생의
 성노예인 것을 아들이 진심으로 인정했다는 것도, 아들이 엄마와 섹스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고백한 것도
 모두 다 여기에 녹음되고 있었던 거야!」

 (크흑, 젠장!)

당했다! 완전히 당해 버렸다! 녀석의 속임수에 완벽하게 속아넘어가 버린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제 녀석들의 손아귀에서 엄마를 되찾는 일은 영원히 불가능해진 것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 버린 것이다.
절망에 빠져 있는 나의 눈 앞에서, 류지가 검정색 리코더(recorder)를 손에 들고 좌우로 흔들어 보였다.

「히히히, 이 녹음기는 만약을 위한 보험이라고 해야 할까? 혹시라도, 유우토가 엉뚱한 생각을 품고 있는
 것에 대한 보험인 셈이지. 만약에 유우토가 엉뚱한 짓을 벌이기라도 한다면, 이 녹음된 내용이 엄마에게
 전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

「......」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말라구. 유우토가 우리에게 순순히 협조하면, 조금 전에 말했던대로 사쿠라다
 녀석들에게서 너네 엄마를 지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켄지와 나, 그리고 너를 포함한 세 사람만이 엄마를
 공유하겠다는 약속도 분명하게 지킬 생각이니까. 히히히...」

「......」

녀석의 비열한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결국 나는 녀석들의 손에서 엄마를 구해내는 일을 포기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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