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요녀의 카니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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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250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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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자는 장소영이라고 하며 남자는 임화수라고 하였다. 여자는 어떤 남자인 덕만에게 매인
몸. 젊은 남자인 화수는 그의 정부라 하겠다.
뜨거운 물수건을 쥐고 안방으로 돌아온 화수는 그때서야 검정테프로 봉해진 소영의 입을 발
견하게 되었다.
(우리들 이외에 누군가가 이빙인에 들어와 있구나,)
그렇게 깨닫는 순간 심장이 목구멍 밖으로 쏟아질 것만 같은 충격을 받았다.
"누...누구야"
벽에 다 바짝 붙이고서 재빨리 주위를 둘러본다. 그러나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단순한 디자인의 방안에는 숨을 만 한곳이 없었다,
소영이가 그무엇에 놀란 듯이 크게 뜬눈으로 거실과의 경계인 문을 보고 있으었으므로 그쪽
으로 눈을 돌려서 바라 보았다.
방문이 약간 열어진 상태여서 그 곳르로 다가와 살며시 엿보니까 30세 가량의 2사람이 흡
사 자기들 안방에 들어온 것처럼 긴의 자에 앉아서 화수와 소영이가 건배하던 양주를 차분
히 앉아서 마시고 있지 앉은가.
똑같이 흰가운을 입고 무슨 전기부분을 수리라도 하러 온 것 같은 차림으로 담배를 피우며
쉬는 듯한 태도다. 그 태도가 너무나 의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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