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청춘야망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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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214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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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키는 누워 이불 속에서 속옷을 벗었다.
미찌에가 스탠드를 껐다.
어스푸레한 가운데 두 여자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눈 감고 있어요.>
여자들은 옷을 벗는 다음보다도 벗는 행위 그 자체를 더욱 부끄러워 한다.
1분 정도 지나 눈을 뜨니 창가 쪽의 미찌에도 문쪽의 묘오코도 최대한으로
웅크린 채 알몸으로 앉아 있었다.
어스름한 방안에 두 개의 흰 나상이 떠올랐다.
미찌에의 몸의 선은 가늘었다.
그에 비해 묘오코는 전체적으로 풍만한 느낌이었다.
<자, 당신도 이걸 걷어요.>
미찌에는 마사키의 배부터 그 아래를 덮고 있던 이불을 젖혔다.
마사키는
<불을 켜겠어요.>
라고 예고하고는 손을 뻗었다.
방은 밝아졌고 묘오코는 가슴을 자신의 팔로 안았다.
마사키는 번갈아 가며 보았다.
<아름답군요. 난 두명의 비너스와 함께 있는 거군요.>
미찌에와 묘오코는 무릎을 꿇고 다리를 모으고 있었다.
검은 수풀이 살짝 눈에 들어 왔다.
그러나 마사키는 그것에 신경쓰기보단 여자들의 전신을 감상하고 있었다.
<글래머군요. 묘오코 씨, 그 팔을 치워 봐요.>
묘오코의 팔에 손을 얹었다.
그녀는 그의 뜻에 순순히 다르며 팔을 풀었다.
미찌에가 묘오코에게 말했다.
<보여진다는 것을 의식하지 말고 자, 묘오코, 봐요. 이제까지 수동적인 태
도는 벗어 버려요. 우린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구요.>
<그러죠.>
묘오코는 끄덕이고 겨우 그의 중심에 초점을 정하고,
<전 처음이예요.>
라고 다시 말했다.
미찌에는 손을 뻗어 맥동하는 덩어리를 뿌리춤에서 움켜쥐었다.
혈관이 선명하게 튀어올랐다.
<봐요. 이게 남자예요.>
<굉장해요.>
묘오코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왼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았다.
상체를 구부려 얼굴을 가까이 가져 왔다.
<자, 묘오코. 잡아 봐요.>
미찌에가 권했다.
<두려워요.>
<이런 찬스는 드물어요. 자신을 지키면서도 남자를 확인할 수 있잖아요.
거의 모든 남자들은 이런 모습을 보이는 여자는 꼭 범하는 법이니까.>
<그러죠.>
묘오코는 끄덕이고 마사키의 얼굴을 보았다.
<괜찮아요?>
<물론 나도 원하는 바예요.>
마사키는 자신의 모든 것을 두 여자가 보고 있나는 의식을 한쪽에 접어두
고 여자들의 나신을 느긋한 마음으로 계속 감상했다.
미찌에의 피부는 푸른 기운이 감돌았다.
분명 가슴은 작았다.
소녀 같은 가슴이었지만 경험 탓인지 유두는 묘오코보다 조금 컸다.
묘오코의 피부는 흥분 탓인지 약간 복숭아빛이 감도는 상아빛이었다.
건강하고 탄력 있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아무 짓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여자를 알몸으로 만든 건 나로
서도 처음이다.)
묘오코의 손은 움직임의 기미를 보였으나 주저하였다.
<마사키 씨, 당신이 이끌지 않으면 묘오코는 계속 전진하지 못할 거예요.>
미찌에가 충고했다.
마사키는 머리를 들고 묘오코의 손목을 잡아 이끌었다.
<자, 손에 힘을 빼고.>
드디어 묘오코의 손이 중심에 닿았다.
미찌에는 손을 두 개의 주머니로 옮겨 쥐고 다른 손으로 묘오코의 손가락
을 펴서 기둥에 말아 주었다.
묘오코의 눈은 금방 울고난 듯 젖어 있었다.
<어때요? 단단하죠?>
미찌에가 감상을 물었다.
마사키가 고개를 저었다.
<아직 손에 힘을 대고 있지 않아요. 그저 대고 있을 뿐이예요.>
<힘을 줘요.>
미찌에가 묘오코를 격려했다.
<두려워요.>
묘오코의 목소리는 심하게 떨렸다.
<괜찮아요.>
마사키의 말이 있은 뒤로 조금씩 묘오코의 손에 힘이 주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덩어리는 그녀의 손에 힘찬 맥박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었다.
<숨쉬고 있다는 걸 알겠어요?>
묘오코가 끄덕였다.
<기분이 어때요?>
<나, 머리가 몽롱해지고 심장은 터져 버릴 것 같아요.>
묘오코의 목소리가 흐트러졌다.
손은 그에게 매달리고 있는 형태였다.
<마사키 씨.>
주머니를 쥐고 있던 미찌에의 손이 작게 움직였다.
<묘오코가 하는 편이 좋겠죠?>
<어느 쪽이든 괜찮아요?>
<묘오코 쪽이 심정적으로 기쁠 거예요. 처녀가 처음으로 남자의 그것에 서
비스하는 건 어느 여자나 일생에 단 한 번만 가능한 거니까 대단한 의미가
있어요.>
<그렇군요. 정말 엄청난 영광이군요.>
자신도 아직 서툰 미찌에는 묘오코 앞에서 스스로를 대가인 듯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럼 가르쳐 주죠. 아니, 그보다 조금씩 익숙해 지는 편이 좋을 거예요.>
미찌에는 그에게서 손을 떼었다.
그 손으로 묘오코의 손에서 삐져 나와 있는 둥근 부분을 살짝 만졌다.
날카로운 쾌감이 번졌다.
<봐요. 여기 반짝이고 있어요. 아름다운 색이죠?>
<네.>
마사키는 자신의 몸이 여자들의 장난감이 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미찌에가 그런 기색이 농후하였다.
마사키의 몸을 욕정의 대상이 아닌 장난감이나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는 태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두 사람만 있다면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처녀인 묘오코에게 설명하는 역할이 미찌에의 입장을 그렇게 만들고 있었
다.
<이건 그 사람과 달라요. 색도 모양도 모두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군요.
그렇죠?>
미찌에는 묘오코를 가르치는 선생인 동시에 최초로 접하는 다른 남자의 몸
에 강한 흥미를 느끼는 학생이었다.
<그래요. 그런데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난 일방적으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두 분은 누드라고 해도 가릴 곳을 가리고 있잖아
요?>
<새삼스럽게 불만은 말아요.>
마사키는 묘오코의 하복부를 보는 동시에 손을 뻗었다.
검은 수풀이 살짝 드리워져 있었다.
허벅지를 어루만지며 그 숲으로 가까이 갔다.
묘오코는 도망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녀의 가슴이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묘오코로서는 최선을 다하는 진지한 게임이었다.
검은 부분을 살짝 손가락으로 눌렀다.
그러나 다리를 오므리고 있어 안쪽으로 전진할 수는 없었다.
얼굴을 미찌에 쪽으로 돌리고 왼팔을 뻗었다.
이미 미찌에의 꽃밭은 확인한 적이 있었다.
새삼 주저할 것이 없었다.
허벅지를 어루만지며 차츰 접근시키자 미찌에는 고쳐 앉았다.
두 다리의 조임을 느슨하게 풀었다.
묘오코의 정면에서 마사키의 손은 미찌에의 화원에 닿았다.
손바닥 전체로 눌러 보았다.
전보다 훨씬 많이 젖어 있었다.
나른함이 손가락에 전해져 왔다.
묘오코가 다릴르 오므리고 있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무리였다.
미찌에가 응해 주는 것으로 마사키는 만족했다.
(지금 두 여자의 비경에 손을 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게임일 뿐 그 안
으로 들어 갈 수는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래도 좋았다.
지금 상황만으로도 마사키는 미찌에와도 묘오코와도 특별한 동료 사이가
된 것이다.
미찌에가 묘오코에게 속삭였다.
<자, 봐요. 투명한 게 흘러나오죠?>
<아니, 이건 정액과는 다른 거예요. 남자의 욕망이 커지면 나오는 거죠. 이
사람은 이미 꽤 흥분해 있어요. 계속 나올 거예요.>
<왜 나오는 거죠?>
그 이유는 미찌에도 모르는 듯 했다.
그래서 마사키가 눈을 뜨고 대신 설명했다.
<여자가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를 위해 애액을 내품는 것과 같아요. 이것도
그런 윤활유 역할을 하는 거예요. 그 양은 얼마 되지 않지만.>
설명을 마친 뒤 다시 눈을 감았다.
두 여자는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마사키는 오른손으로 묘오코의 모아진 허벅지 위로 삐져 나온 숲 윗부분을
어루만지며 왼손으로 미찌에의 꽃잎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바르르 떨며 연속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었다.
어쩌면 흘러 넘치는 사랑의 샘이 이미 시트를 적셨는 지 모른다.
(묘오코 쪽은 어떨까?)
다리 사이로 손가락을 전진시켜 보았다.
그러나 묘오코는 다리를 꼭 닫은 채 자신의 성을 굳게 지키고 있었다.
미찌에가 다시 묘오코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어때요?>
<아름다워요.>
<그렇게 생각해요? 슬슬 경험해 보는 게 좋아요. 이미 당신은 그럴 때가
되었으니까.>
<이제까지는 막연히 두려웠어요. 하지만 지금부터는 구체적으로 두려워
요.>
<나보다 훨씬 성숙한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뭘 두려워 해요? 자, 이걸 맛
봐요. 어떤 맛인지.>
그 말에 마사키는 다시 눈을 떴다.
두 여자는 그의 몸 중심 위에서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둘 다 상황에 익숙해져 있었다.
<맛이 있나요?>
<글쎄. 사실은 나도 아직 맛을 본 적은 없어요.>
<그럼 히로가와 선배가 지금 시도해 보면?>
<당신이 하는 게 이 사람은 좋을 거예요. 남자들은 처녀에게 점수를 많이
주니까.>
사실은 미찌에도 두려워서 묘오코에게 역할을 미루는 듯 하였다.
미찌에의 재차 권유를 받고 겨우 묘오코는 마음을 정했다.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잠깐만.>
얼굴이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혀끝이 느껴졌다.
짧게 둥근 부분의 갈라진 틈새 주위를 돈다.
기대하지 않았던 행동이었다.
처녀도 이럴 수 있는 것인가?
더구나 남자 쪽에서는 아직 비경에 손을 대지도 못했는데.
미찌에가,
<역시 당신은 마사키를 좋아하는군요? 분명하게 알았어요. 어지간히 좋아
하지 않으면 이런 행동을 할 수 없죠.>
묘오코의 혀가 멀어졌다.
<달콤한 느낌이지만 거의 아무 맛도 없는데요?>
<달콤하다고요?>
<기분 탓인지도 몰라요. 히로가와 선배도 시험해 봐요.>
<그러죠.>
이번에는 미찌에가 얼굴을 가져 와 혀를 댔다.
묘오코와 달리 둥근 부분 뿐만 아니라 기둥까지도 핥기 시작했다.
<으응...>
마사키는 신음하며 허리를 들어올렸다.
이어서 미찌에는 첨단에 입술을 대고 그 안에서 혀를 본격적으로 굴렸다.
분명 게임의 범주를 벗어난 행동이었다.
처녀인 묘오코가 보아도 단순한 확인 정도가 아니라 농후한 애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묘오코가 놀란 표정으로 마사키의 얼굴을 보았다.
눈이 마주쳤다.
<정말 이제까지 두 사람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나요?>
<없었어요. 오늘 밤은 날 교재로 성교육을 하고 있는 거예요.>
조금씩 미찌에의 입은 마사키를 깊숙이 물어갔다.
처음에 묘오코에게 권유한 것은 자신이 해보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선배가 날 먹기 시작했어요. 이거 봐요.>
묘오코가 머리를 돌려 다시 거기를 보았다.
이미 마사키의 둥근 부분은 미찌에의 입 안에 함몰되어 있었다.
<정말이네.>
놀라움과 함께 약간의 비난과 시기, 질투,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
는 듯한 목소리였다.
입 안에서 혀가 크게 원을 그렸다.
많이 서툴지만 그래도 미찌에의 성의와 열성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으응...>
마사키는 몸을 바르르 떨며 신음 했다.
<좋은가요?>
<아주 근사해요.>
<그럼 선배도 히로가와 선배에게 똑같이 해 줘야겠네요? 그래야 공평하죠.
난 이제 그만 자겠어요.>
그러나 그녀의 손은 움직이지 않았다.
미찌에가 입을 떼었다.
따뜻한 입 안에서 꺼내어지는 순간 일순간 서늘함이 느껴지는 듯 했다.
타액이 증발하면서 기화열을 뺏기기 때문이다.
<자, 묘오코. 이번에는 당신 차례예요. 맛있어요. 정말이예요. 뭐라고 표현
하기 힘든 맛이예요.>
묘오코는 고개를 저었다.
<난 이제 빠지겠어요. 지금부터는 두 분이 즐기세요.>
여전히 묘오코는 그를 잡고 있었다.
본심이 아니다.
<그런 말 말아요. 마사키 씨는 당신이 있기 때문에 즐거워 하는 거예요.
나에겐 그다지 흥미를 못느낀다구요. 날 여자로 생각지 않는 부분이 있거든
요.>
토라진 묘오코는 쉽게 마음을 돌이지 않았다.
미찌에는 재차 권유하였다.
<자, 맛을 봐요.>
<......>
미찌에는 손가락으로 둥근 부분을 어루만지며,
<이곳은 민감해요. 이렇게 만지면 아주 좋을 거예요. 그렇죠?>
하고 마사키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그래요. 손가락도 좋고 혀라면 더욱 좋죠.>
결국 묘오코는 두 사람의 권유를 받아들여 마사키를 조금씩 물기 시작했
다.
(대개 이런 요구를 받는 건 맺어진 뒤일 것이다. 남자들은 웬만해서는 처
녀에게 이런 걸 요구하지는 않았다. 이것은 좀처럼 드문 케이스이다. 아무튼
안전이 보증되고 있기 때문에 묘오코는 대담해져 있다.)
묘오코의 입이 하강을 멈추고 잠시 사이를 두고 이번에는 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안정감이 없었다.
부드럽지도 못하다.
혀가 거칠게 부딪쳐 오는 느낌이었다.
그 느낌이 신선했다.
(과연 처음이구나. 그런데 둘다 남자의 그것에 키스하는 건 처음인데도 많
은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선천적인 요소일까 아니면 미찌에가
이미 남자의 몸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기 때문일까?)
미찌에가 묘오코의 어깨를 안았다.
<자, 조금만 더 계속해요. 이 사람, 곧 정상으로 달릴테니까.>
당황하며 묘오코가 얼굴을 떼었다.
<힘들어요. 더 이상 못하겠어요.>
<코로 숨을 쉬어야죠.>
<그래도 힘들어요.>
묘오코는 정말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그 모습이 자뭇 천진스러웠다.
(나와 미찌에는 공모하여 이 사람에게 잔혹한 일을 시키고 있다.)
마사키는 그렇게 생각했다.
미찌에가 마사키를 보았다.
<자, 놀이는 이제끝이예요. 묘오코도 피곤한 것 같고 나머지는 내가 손으
로 도와줄게요.>
그 말에 묘오코의 손이 그를 떠나갔다.
미찌에가 대신 잡아 왔다.
<시작할게요.>
천천히 손을 상하로 움직였다.
<잠깐.>
<왜 그래요?>
<키스받은 이상 보답을 해야죠. 안 그래요?>
<묘오코에게?>
<둘 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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