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벌거숭이 암표범들II (2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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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554회 작성일 17-02-12 11:26

본문


4. 불타는 방



1


벌거벗을 윈디가 벌거벗은 지훈의 팔을 베고 잠에 빠져
있다.
윈디 현은 스무 네 살로 한국에 유학 와 있는 미국
시민권을 소유한 뉴욕 경찰관 출신의 교민 1.5세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철이 들기 전에 미국으로 이민가
그곳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을 1.5세라 부른다.
윈디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의 경찰 학교에 입학해
경찰관이 되었다.
거기서 지훈을 알았다.
지훈의 손으로 숫처녀의 딱지를 떼고 여자가 된다.
여자의 기쁨이 무엇인지도 지훈을 통해 알게 된다.
그후 귀국한 지훈이 불러 한국으로 왔다.
한국에 온 윈디를 지훈이 대학에 입학시켰다.
지금의 윈디는 지훈의 애인을 겸한 조수로 일한다.
한 팔은 윈디에게 맡겨 놓은 지훈이 서양종 모습을 하고
있는 거대하면서도 풍만한 윈디의 젖가슴 위에 손을
올려놓은 채 잠들어 있다.
어제 밤 두 사람이 천사의 집에서 돌아온 건 자정이지난
시간이다.
한 달만에 밀폐된 공간에서 단 둘이 되는 순간이다.
아파트에 들어서는 순간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고 말할 수
없을 만치 동시에 서로가 서로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급히 서로의 옷을 벗겨 갔다.
옷이 벗겨지면서 지훈이 윈디를 안고 침대로 갔다.
침대로 가기 무섭게 지훈이 윈디를 파고들었다.
윈디도 지훈을 뜨겁게 받아들였다.
한 달만에 느껴 보는 거대한 지훈의 압박감에 윈디는
끝없이 소리치며 흐느꼈고 헤아릴 수 없을 만치 절정을
고비를 여러 번 넘나들었다.
윈디는 자기가 네 번째 절정에 올랐을 때까지의 일은
기억에 남아 있다.
네 번째 절정의 고비를 맞으면서 까무러쳤다.
지훈은 윈디가 까무러치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야 자기를
폭발시켰다.
뜨거운 것이 쏟아져 들어오는 자극에 윈디는 잠시 정신을
되찾았다. 그리고 깊은 잠에 빠졌다.
잠을 자는 윈디의 손에 지훈의 상징이 쥐어져 있다.
잠을 잘 때도 지훈의 남자를 쥐고 놓지 않는 것이 윈디의
독특한 버릇이다.
어쩌다 지훈이 몸부림을 쳐 기둥이 손에서 빠져 나가면
잠결에서도 더듬어 쥐는 게 윈디의 독특한 습관이다.
윈디가 서서히 잠에서 깨어난다.
방안이 캄캄한 걸 보며 아직도 날이 밝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자기에게 팔을 맡긴 지훈은 여전히 자고 있다.
자기가 자면서도 지훈의 것이 손에 꼭 쥐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윈디가 혼자 빙그레 웃는다.
빙그레 웃으며 손에 쥐어진 것을 주물럭거리듯이
만지작거리기 시작한다.
만지작거리는 윈디의 손길 속에는 자극을 가하자는 뜻이
숨겨져 있다.
윈디의 손놀림에는 어떤 목적이 엿보인다.
쥔 손을 앞으로 당겼다가 뒤로 밀치고 뒤로 밀다가는 또
다시 앞으로 잡아당기는 운동을 정교하게 반복한다
윈디가 그런 동작을 계속해 가는 사이 잠을 자던 지훈의
덩어리가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한다.
윈디의 자극을 받은 지훈의 상징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난다.
일단 잠에서 깨나면서 금세 불같이 달아오른다.
지훈의 상징이 뜨겁고 단단하게 달아올랐다는 사실을
손으로 전해 오는 감각으로 확인한 윈디가 가만히 몸을
일으킨다.
몸을 일으킨 윈디가 지훈을 힐긋 본다.
여전히 잠에 빠져 있다.
지훈이 자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윈디가 두 사람의 몸을
가리고 있는 침대 시트를 조심스럽게 겯는다.
벌거벗겨진 두 사람의 하반신이 드러난다.
드러난 몸 중심부에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는 지훈의
거대한 기둥이 어둠 속에도 희미하게 보인다.
윈디가 지훈의 상징이 우뚝 솟아 있는 하반신으로 머리를
가져간다.
머리를 하반신으로 가져가면서 검은 숲으로 가려져 있는
윈디의 언덕이 잠에 빠져 있는 지훈의 얼굴 앞으로 온다.
윈디의 손이 지훈의 상징을 조심스럽게 쥔다.
윈디의 손으로 완전히 쥐어지지 않을 만치 굵다.
윈디가 혀를 내밀어 손에 쥐어진 덩어리에 끝에 가만히
올린다.
덩어리 끝에 올려진 혀가 아이스 바를 즐기듯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혀의 움직임은 정성스러우면서도 정교하다.
윈디의 혀가 움직이면서 아래 배에서 전해 오는 자극에
지훈이 잠에서 으슴푸레 깨어난다.
잠에서 깨어난 지훈의 눈 정면 위에 클로즈업되어 있는
윈디의 궁전 입구와 그 언저리가 희미하게 보인다.
지훈은 자기 눈 정면 위에 바짝 다가와 있는 궁전 입구와
하반신에서 일어나는 자극을 느끼면서 윈디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린다.
지훈이 마음속으로 빙그레 웃으며 두 손을 윈디의 궁전
입구를 펼친다.
"오우! 깨어났군!"
윈디가 엎드린 그대로 수줍은 소리로 속삭인다. 그러면서도
혀는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
지훈이 펼쳐진 윈디의 궁전을 바라본다.
궁전 안으로 잘 익은 석류 빛의 꽃밭이 보인다.
언제 보아도 신비하고 아름다운 꽃밭이다.
꽃밭은 이미 물기를 머금어 어둠 속에서도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지훈이 혀를 내밀어 석류빛 꽃밭 위에 올려놓는다.
"안돼! 그럼 나 미치고 말어!"
윈디가 비명을 지르며 자세를 바꾸어 지훈의 가슴으로 안겨
든다.
지훈의 뛰어 들어오는 윈디를 받아 안으면서 한 손을
거대한 윈디의 왼 젖가슴 무덤을 덮는다.
젖가슴을 덮은 손이 젖가슴 탄력을 즐기듯 주무르기
시작한다.
"아아! 훈!"
윈디가 신음을 토하면 손을 아래로 뻗어 조금 전까지 혀로
즐기던 덩어리를 움켜잡는다.
지훈의 입이 남아 있는 또 하나의 윈디 젖가슴을 덮는다.
젖가슴을 덮은 입이 꼭지를 빨아들인다.
"으응!"
윈디의 입에서 관능의 빛깔이 듬뿍 담긴 신음이
흘러나온다.
윈디의 신음 소리를 들으며 젖가슴을 주무르던 지훈의 손이
아래로 내려간다.
손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지훈의 입이 젖가슴 꼭지를 더욱
세차게 빨아들인다.
빨아 들면서 혀가 꼭지 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혀의 움직임은 놀랍도록 정교하다.
"흐흥!"
윈디의 목 깊은 곳에서 진한 색깔의 신음이 일어나 반쯤
벌려진 입술 사이를 밀치고 흘러나온다.
아래로 내려온 지훈의 손이 배를 지나 언덕 위에서 멈춘다.
윈디의 언덕은 유난히 우뚝 솟아 있다. 우뚝 솟은 언덕은
검고 윤기 있는 수풀로 덮여 있다.
지훈의 손이 우뚝이 솟은 정상을 누르며 쓸어 간다.
사각사각하는 윈디의 짙은 숲의 감촉이 손바닥으로 전해
온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각사각하는 감촉이 습기로 변해 가기
시작한다.
습기에서 강한 점액질이 느껴진다.
손바닥으로는 숲을 그대로 문지르면서 손끝이 계곡 속으로
파도 들어간다.
지훈이 윈디의 눈을 향해 싱긋 웃는다.
지훈의 손끝이 닿은 윈디의 계곡 주변은 이미 질퍽하게
젖어 있었다.
"보지 말어!"
윈디가 부끄러움과 흥분으로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울먹이듯 속삭인다.
지훈의 손끝을 적시고 있는 점액질의 물기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훈의 손끝이 점액질을 타고 헤엄치듯 주변 구석구석을
찾아 움직이고 있다.
"흐응!"
수진의 입에서 어리광 같은 소리가 흘러나온다.
지훈은 윈디의 손에 쥐어진 자신의 일부가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윈디도 자기가 쥐고 있는 지훈이 뜨거워 오고 있는 것을
손으로 전해 오는 감촉으로 느끼고 있다.
열기와 함께 팽창감을 계속 강해지고 있다.
"훈!."
윈디가 낮지만 뜨거운 소리로 속삭인다.
윈디의 계곡 깊숙한 곳에 들어가 있는 지훈의 손이 더욱
활발하게 움직인다.
"아아!"
윈디가 뜨겁게 신음한다.
윈디의 비명을 들으며 가슴 꼭지 위에서 맴돌고 있던 혀가
젖가슴 전채로 확대된다.
혀끝으로 핥듯이 쓸다 가는 가볍게 빨아들이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때부터 윈디의 몸에서 꿈틀하는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몸에서 반응이 일어나면서 지훈을 쥔 윈디의 손이 더욱
정교하게 움직인다.
윈디의 손이 움직이는 것을 신호로 계곡 주변을 쓸던
지훈의 손끝이 점액질을 타고 미끄러지듯이 동굴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싫어!"
울상을 한 윈디가 투정처럼 중얼거리며 손에 쥐어져 있는
뜨거운 덩어리를 자기 아래 배 쪽으로 끌어당긴다.
지훈은 지금 윈디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것을 알면서도 윈디의 뜻을 무시하듯 동굴 속으로 들어간
지훈의 손이 움직인다.
"아아아!"
윈디가 뜨겁고 급박한 비명을 지른다.
지훈의 손끝이 동굴 벽 구석구석을 어루만지듯이 쓸어 가기
시작한다.
윈디의 숨결이 한결 빨라지면서 호흡이 흐트러져 간다
"싫어! 주어! 어서!"
윈디가 또 한 번 뜨거운 투정 같은 비명을 지르며 손에 쥔
것을 또 한 번 강한 힘으로 자기 쪽으로 잡아당긴다.
지훈은 빙그레 웃으며 몸을 일으켜 윈디를 자기 아래로
끌어넣는다.
윈디가 자기 손에 잡혀 있는 뜨거운 덩어리의 끝을 동굴
입구에 유도한다.
지훈이 허리를 내린다.
"으윽!"
뜨거운 기둥 좁은 동굴을 들어오는 순간 윈디가 비명을
지른다.
지훈이 좀더 몸을 내린다.
윈디가 팔을 뻗어 내려오는 지훈의 등을 싸안으며 두
다리를 활짝 벌려 허리를 감아 안는다.
지훈의 팔이 윈디의 풍만한 힙을 싸안는다.
싸안은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윈디와 지훈의 언덕은 강하게
밀착된다.
두 개의 몸이 밀착되면서 윈디는 자신의 깊은 곳까지
지훈이 들어와 있는 것을 느낀다.
그때부터 지훈의 움직임이 거칠다 싶을 정도로 강렬해진다.
윈디의 몸도 지훈의 움직임에 맞추어 반응하기 시작한다.
"아아아! 아아아!"
지훈이 움직일 때마다 윈디의 입에서는 뜨겁고도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오우! 예스!"
윈디의 입에서 영어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윈디가 절정에 가까워지면 보이는 버릇이다.
지훈의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아욱! 킬 미! 킬 미(Kill me)!"
윈디가 내지르는 비명이 침실 공간을 채워 간다.
윈디가 두 번째 절정에 가까이 갔을 때는 커튼이 조금씩
뽀하야지며 날이 밝아 오기 시작했다.



2


젖가슴에서 전해 오는 짜릿한 자극을 느끼면서 윈디가
잠에서 깨어난다.
날은 이미 환히 밝아 있다.
잠에서 깨어난 윈디는 한 팔로 자기를 안고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는 지훈을 발견하고 빙그레
미소짓는다.
"몇 시야?"
윈디가 잠에서 들깬 소리가 묻는다.
"열 두 시가 가까웠어"
지훈이 손으로는 윈디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답한다.
"오우!.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시차 때문인가 봐!"
윈디가 약간 계면쩍게 미소짓는다.
정오가 되도록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이유가 시차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은 윈디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
공항까지 마중 나온 일행은 시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천사의 집에서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일행과 헤어져 윈디와 지훈이 아파트 침실로 들어 온 것은
새벽 한 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윈디는 자신이 몇 번인지 헤아릴 수 없을 만치 강렬한
절정을 맞았고 마지막에는 의식을 잃고 곯아 떨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윈디는 지훈이 언제부터 자기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유방 전체가 이미 팽팽해져 있는 걸로
보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는 생각을 한다.
어제 밤에서 시작해 새벽까지 그렇게 여러 번 절정에
오르고도 또 다시 가슴이 팽팽해진 자신이 조금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 살짝 얼굴을 붉힌다.
그런 윈디는 문득 지훈이 아직도 자기 속에 들어 있는 것
같은 감각을 느낀다.
"오우! 아직도 훈이 내 속에 들어 있는 감각이야!"
윈디가 침대가 상기된 눈으로 지훈을 바라보며 미소짓는다,
"잠에서 깨어난 아가씨가 감각 한 번은 정확하군"
지훈이 빙그레 웃으며 윈디의 눈을 바라본다.
"어?. 그럼 지금 내 속에 들어와 있는 거야?"
윈디가 놀라 자신의 하체에 신경을 쏟는다.
반듯이 누운 자신의 한 쪽 다리가 지훈의 허리 위에 걸쳐져
있다.
한 쪽 다리가 두 다리 사이가 활짝 벌려져 있고 벌려진 두
다리 사이에 지훈의 하체가 들어와 두 개의 육체가
연결되어 있다.
"오우! 나쁜 사람!. 주인 허락도 없이 뻔뻔스럽게
무단침범을 하다니!"
윈디가 뜨거운 눈으로 지훈을 바라보며 곱게 흘긴다.
"문을 홀짝 열어 놓은 주인이 잘못이야!"
"나는 열어 놓지 않았어!. 자물쇠를 걸어 두었는데 나쁜
사람이 부시고 들어온 거야!"
"천만에. 자물쇠가 뜨거운 물에 녹아 저절로 열려 있었어!"
"나쁜 사람! 주인이 자는 사이 손장난을 하다니!"
"주인이 화나 간 모양이니 도망 가야겠구나!"
지훈이 결합을 풀려는 몸짓을 해 보인다.
"범인 도망 못 가게 해야지!"
윈디가 두 팔로 지훈의 허리를 감아 당긴다.
"이제 주인 허락을 받았으니 집 구석구석을 살펴봐야겠네"
지훈이 윈디 쪽으로 가볍게 허리를 밀친다.
"오우!"
지훈이 허리를 밀치면서 깊은 곳에서 꿈틀하는 자극에
윈디가 가볍게 신음한다.
"괜찮아?"
윈디가 지훈을 눈을 바라본다.
"뭐가?"
"나 없는 사이 매일 밤 이 여자 저 여자 보살폈잖아!"
윈디가 야릇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새벽마다 전화했구나"
"하지 않았어. 하지만 내가 없는 걸 알면서 여자들이
아저씨 혼자 자게 두지 않을 거라는 건 알고 있어!. 아니나
다를까 어제 여자들 걸음걸이가 하나 같이 정상이
아니더라구"
"여자들 걷는 모습만 살핀 것 아니야?"
지훈이 웃는다.
"힘들면 무리하지 말어!"
윈디가 지훈을 향해 윙크를 하며 말한다.
"윈디가 갑자기 사양하는 걸 보며 미국에서 애인 생긴 것
아니야?."
지훈이 장난스러운 눈으로 윈디를 본다.
"혼 좀 나야겠네?"
윈디가 지훈을 노려본다.
"아아! 윈디! 아프다!"
지훈이 낮은 비명을 토한다.
"나 거기 근육 잘 발달되어 있다는 것 알지. 화나면 잘라
버릴 거야!"
"나 잘못한다! 빌 테니까 놓아줘!"
지훈이 과장스럽게 말한다. 그러나 과장만은 아니다.
윈디는 선천적으로 여자의 주머니 근육의 수축력이
발달되어 있다.
힘을 주어 조이면 가벼운 통증을 느낄 정도로 수축력이
강하다.
의학적인 통계를 보면 이런 여자는 10만 명에 한 사람 꼴로
나타나 있다.
윈디는 동굴 문 입구 근육만 발달되어 있는 건 아니다.
동굴 벽 근육의 수축력도 대단히 발달되어 있다.
때로는 연결된 상태에서 두 사람이 전혀 움직이지 않아도
지훈의 폭발을 유도할 만치 윈디의 주머니 근육 수축지수는
유연하면서도 흡인력이 강하다.
"아저씨 힘들면 그대로 있어. 내가 기분 좋게 해 주게"
윈디가 특유의 유연성과 흡인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윈디!"
"남자가 왜 여자처럼 소리 지르고 그래!"
윈디가 장난스러운 눈으로 지훈을 바라보며 웃으며 더욱
강하게 빨아 당기다.
"윈디! 자꾸만 그러면 나 정말 폭발한다구!"
"폭발시켜!"
"그래도 돼?"
"아저씨는 그렇게 폭발시키는 것 좋아하잖아!"
"윈디?!"
지훈이 윈디를 안아 자기 배 위에 올린다.
"나쁜 사람! 또 사람 부끄럽게 만드는군!
윈디가 뜨겁게 외치며 지훈이 이끄는 대로 위로 간다.
윈디가 위로 가면서 꼭지가 위로 치켜 보고 있는 거대한 두
젖가슴이 누어 있는 지훈의 바로 눈 위에 모습을 드려
낸다.
지훈이 손을 올려 두 젖가슴을 감싸듯 움켜쥔다.
거대한 젖가슴이 관능적인 흥분으로 돌처럼 단단하다.
지훈은 거대하면서도 단단한 윈디의 젖가슴을 무척
좋아한다.
손에 힘을 주어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한다.
"아아!"
윈디가 뜨거운 신음을 토하며 자신의 하체를 지훈의 하체에
밀착시켜 원을 그리기 시작한다.
젖가슴을 주무르는 지훈의 손에 조금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Oh! feeling good!"
윈디가 눈을 스스로 감는다.
눈을 감으면서부터 원운동이 상하운동으로 변한다.
"오우!"
상하운동으로 변하면서 윈디의 신음소리도 높아 간다.



3


새로운 절정감에서 의식을 잃었던 윈디가 다시 깨어 났을
때는 오후 세시가 가까워 있었다.
"오우! 더 이상 당하면 나 죽어 버려!
깨어난 윈디가 벌떡 일어나며 침대 아래로 내려서며
말한다.
벌거벗은 그대로다.
침실 한쪽에 네 개의 대형 여행용 가방이 있다.
윈디가 벌거벗은 그대로 가방 쪽으로 간다.
어제 밤 윈디가 방에 들어오면서 바로 지훈의 품으로 뛰어
들 때 놓아둔 가방들이다.
"선물 가져 왔어"
윈디가 지훈에게 시선을 둔 채 여행용 대형 삼소나이트
가방을 끌어당긴다.
침대에서 몸을 반쯤 일으킨 지훈이 벌거벗은 채 가방을
여는 윈디의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다.
"어떻게 된 거야?"
가방을 열던 윈디가 빽 소리친다.
"윈디! 왜 그래?"
"이건 내 가방이 아니야"
"뭐?"
지훈이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내려서 윈디 쪽으로 간다.
지훈도 윈디처럼 벌거벗은 몸 그대로다.
윈디 곁으로 다가온 지훈의 시선이 가방으로 간다.
평소 윈디가 사용하는 물건들과 가방 속의 물건이 다르다는
것을 지훈도 한 눈으로 알아 볼 수가 있다.
"어디서 바뀌었지?"
윈디가 고개를 갸웃하며 지훈을 바라본다.
"여자 것 같은데?"
가방 속의 물건들은 한 눈에도 여자 용품들이다.
"윈디가 잘못 들고 나왔나?"
지훈이 윈디에게 시선을 보낸다
"난 아니야. 내 뒤에 여자는 없었어!"
"그럼 그 쪽이 잘못 들고 나간 거구나!"
"멍청한 여자 같으니라구!"
"삼소니이트는 같은 게 많아 착각한 거구나!"
"김포 도착해 바뀌었다면 다행이지만!"
윈디가 무언가를 생각하는 표정으로 중얼거린다.
"무슨 소리야?"
"멕시코시티 공항 이후에는 한 번도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았어!"
"그럼 멕시코시티 공항에서 취급하면서 바뀌었을 가능도
있겠구나!"
"멕시코시티 LA 김포 세 공항 가운데 하나야. 아!. 또
있구나. 항공기 화물실이야"
"윈디 가방에는 뭐가 들어 있어?"
"별건 없어. 옷과 일상적인 것들 뿐이야. 타이티에서 아저씨
줄려고 토속 가면을 사 넣었는데 어쩌지?"
윈디는 자기 일상용품 보다는 애인에게 줄 선물이 사라진
게 걱정이다
"나중에 항공사에 신고해 보자!. 김포에서 바뀌었다면
그쪽에서 연락이 올 거고 외국공항에서 바뀐 경우에도
시간을 걸리겠지만 이 가방 임자가 그 쪽 항공이나
항공사로 신고하지 않겠어?"
"어떤 여자길래 그렇게 멍청하지?."
윈디가 두덜댄다. 그러다가
"가방 속에 소유자 신분을 알 수 있는 물건이 있을지도
몰라!"
하고 상대의 정체를 찾으려는 듯이 가방 속의 물건들을
하나씩 꺼낸다.
지훈이 별 생각없이 윈디가 꺼내 카펫 바닥에 내려놓는
물건은 바라보고 있다.
가방이 물건은 아무 평범한 것들이다.
여자가 해외 여행 때 휴대하는 일상적인 옷가지와 내의
그리고 화장품들이 전부다.
바라보고 있던 지훈은 그 가방 임자가 동양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훈이 그런 생각을 한 이유는 옷의 사이즈다.
서양여자가 입기에는 어딘지 작아 보인다.
"김포에서 바뀐 것 같지?"
윈디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지훈을 바라보며 동의를
구한다.
"옷 사이즈로 보아 가방 임자는 동양 여자 같군!"
윈디는 가장 속의 물건들을 꺼내 하나하나 살핀다.
어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다.
윈디는 한 때 뉴욕시 경찰청 강력범죄대책반에 근무하던
형사 출신이다.
반쯤은 형사 시절의 버릇이고 반은 짐을 잘 살피면
가방으로 바꾸어 간 주인공의 신분을 알 수 있는 단서가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심리에서다.
속이 들어 있던 물건들이 전부 카펫 위에 놓여질 때까지
가장의 주인을 알 수 있는 단서는 어디에서도 나타나지
않는다.
"무슨 여자가 자기 이름표도 하나 달아 놓지 않았어"
"가방 외부에도 없어?"
지훈의 말에 윈디가 가방을 들어 사방을 살핀다.
"아무것도 없어"
윈디가 가방을 도로 내려놓는다.
가방을 내려놓았던 윈디가 다시 든다. 그리고는 가방을
다시 들어 무게를 재듯이 들었다 놓았다 한다.
들었다 놓았다 하는 사이 윈디의 표정에 변화가 서서히
일어난다.
변화와 함께 고개를 갸웃한다,
"왜 그래?"
윈디의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본 지훈이 묻는다.
"이 가방 이상해?"
윈디가 지훈을 향해 또 한 번 고개를 갸웃해 보인다.
"뭐가?"
"이것 들어봐!"
윈디가 가방을 지훈에게 넘겨준다.
지훈이 가방을 받는다.
빈 가방이다.
빈 가방으로 무거운 느낌이다.
"무겁지?"
"그렇구나!"
"이건 틀림없이 이중 장치된 가방이야"
윈디가 단정하듯 말한다. 말하는 윈디의 눈이 반짝하고
빛을 낸다.
지훈 고개만 끄덕일 뿐 대답이 없다.
한동안 두 사람 모두 서로의 눈만 바라보고 있다.
"정밀 검사해 봐?"
먼저 말한 건 윈디다.
"남의 가방 뜯었다가 상대가 알고 항의라도 해 오면 어떻게
하려고?"
"이건 내 추측이지만 만일 이 가방의 출발지가 나하고 같은
맥시코시티라면?"
윈디가 말을 끊는다.
지훈도 윈디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고 있다.
"윈디의 추측이 맞아떨어진다 해도 그건 경찰의 일일 뿐
우리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야. 차라리 경찰에 신고하는 게
좋지 않을까?"
"경찰에 넘겼다가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으면 우리만
웃음거리가 되잖아?"
윈디가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가방과 지훈을 번갈아
바라본다.
"일단 그 상태 그대로 다시 한번 잘 살펴 봐!"
지훈은 이런 일은 자기보다 뉴욕 시경시절 특수 범죄 수사
팀에서 뛰었던 경험을 가진 윈디가 적격이라는 생각으로
맡겨 둔다.
"오케이!"
윈디가 벌거벗은 모습 그대로 가방 벽에 귀를 바짝 대고
두들긴다.
젊은 여자가 벌거벗고 진지한 표정으로 가방을 점검하는
모습이 어쩐지 유머러스하게 느껴진다.
지훈이 픽 웃는다.
"왜 웃어? 남은 심각한데"
윈디가 웃는 지훈에게 항의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모습을
의식한 윈디가
"오우! 벌거벗고 있잖아"
하고 멋쩍게 웃으며 다시 가방에 몰두한다.
지훈은 그럴 때의 윈디는 완벽한 수사관의 모습 그대로라는
생각을 한다.
평소에는 천진난만하고 침대에서는 집시처럼 뜨겁게
달아오르다가도 일에 부딪치면 냉철해지는 것이 윈디다.
그런 변화 무상한 윈디를 볼 때마다 지훈은 신기하다는
생각을 한다.
한동안 가방을 세밀히 살피던 윈디가
"밑이야. 밑에 뭔가 들어 있어."
하고 고개를 들어 지훈을 바라본다.
고개를 든 윈디의 눈에 서 있는 지훈의 하복부에 매달려
있는 덩어리가 들어온다.
"오우! 보기 좋군!"
윈디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매달려 있는 덩어리를 살짝
만진다.
그때의 윈디 표정은 천진난만한 아이 그대로다.
"그러고 보니 가방 아래 쪽 바닥 깊이가 부자연스럽게 얕은
것 같구나!"
"자! 이제 어쩌지?"
윈디가 지훈의 덩어리를 쥐 그대로 손을 장난스럽게
움직이며 묻는다.
"이중장치가 있다면 어딘가 여는 나사나 버튼 같은 게 있을
거야"
"오케이!"
윈지가 지훈을 덩어리를 아쉬운 듯 놓고 가방 구석구석을
다시 살핀다.
한동안 가방 구석구석을 살피던 윈디가
"여기 필요 없는 나사들이 있어. 드라이버 주어 봐!"
윈디의 말에 지훈이 일어나 공구 서랍 쪽으로 간다.
"옷도 좀 입어! 덜렁 덜렁하는 게 보기 흉해!"
윈디가 벌거벗은 채 공구 서랍 쪽으로 가는 지훈을 보고
쿡쿡 웃는다.
"그러는 윈디는?"
"나야 여자니까 덜렁거릴 것도 없고 거기다 매력이
넘치잖아!"
윈디는 웃을 뿐 옷을 입을 생각조차하지 않는다.
지훈이 드라이버를 가져 넘겨준다.
드라이버를 받아 쥔 윈디가 가방 안 쪽 구석에 숨겨져 있는
작은 나사들을 풀기 시작한다.
나사를 푼 윈디가 가방 밑 창 사이에 드라이버 끝을 넣어
제킨다. 가방 밑창이 들려 올려진다.
"와우!"
밑창 아래에 비닐 봉지로 포장된 백색의 분말이 가득차
있는 모습을 본 윈디가 환호를 지른다.
"뭐지 확인해 봐?"
윈디가 작은 비닐 봉지 하나를 들어 보이며 묻는다.
"윈디는 그 쪽이 전문이지?"
윈디가 비닐봉지를 찢어 손가락으로 가루를 찍어 입으로
가져간다.
"뭐야?"
지훈이 기장 눈으로 윈디를 바라보며 묻는다.
"코카인!"
지훈이 짐작하던 그대로다. 그러나 다시 확인한다.
"틀림없어?"
"뉴욕 시절 여러 번 적발한 경험이 있어!"
윈디가 자신에 찬 소리로 답한다.
"어느 정도 돼?"
"3킬로는 충분해!"
"3 킬로?"
지훈은 수량이 많다는 사실에 새삼 놀란다.
윈디의 목소리는 여전히 확신에 차 있다.
"가격으로는?"
"한국에서 코카인 시세를 몰라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미국
시세로는 킬로그램에 10만 달러야. 3킬로면 30만달러야"
"2억7천만원이군"
"그것도 최초의 업자가 넘기는 가격이야!"
"굉장하군!"
"이제 어떡하지?"
윈디가 지훈을 바라본다. 지훈도 윈디를 바라본다.
벌거벗은 모습으로 말없이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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