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음색무림(淫色武林) 3부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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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306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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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조금만 더.. 죽여줘요.. 좀더..좀더.▼


"흐읍! 흐읍! 흐읍!"

초명은 거칠게 몸을 놀렸다.

"아앙- 아앙- 아앙-"

을지미림은 사지를 초명의 몸에 휘감으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벌써 그녀는 세 번째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런 둘의 몸 주위로 요요한 기운이 감돌고 있
었다.
그 요요한 기운의 근원은 그들 옆에 아무렇게나
팽개쳐져 있는 요도 요령이었다.
도신(刀身) 전체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뿌연 안
개같은 기운이 엉겨있는 두사람의 육체를 휘감
고, 마치 살아있는 생물체인양 꿈틀거리고 있었
다.
그 기운은 초명과 을지미림의 접합부에서 특히
심하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 기운이 심하게 움직일 때마다 극에 달한 쾌
감을 호소하는 교성이 이중주가 되어서 터져나
왔다.

"아하학-아하학- 조금만.. 조금만 더.. 죽여줘
요.. 좀더..좀더.."

을지미림의 쌔액쌔액하는 교성 뒤에 초명의 헉
헉거리는 숨소리가 함께 했다.
초명의 행위도 거의 극에 치달아간 모양으로,
그의 입에서는 단내가 푹푹 뿜어지고 있었다.

아아악- 으..음음.. 흐으윽- 하악-

을지미림의 반쯤 벌어진 입술 사이로 기묘한 신
음이 흘러나오면서, 그녀의 교구가 초명의 밑에
서 바르르 떨며 꿈틀거렸다.

하아악- 하아악-

을지미림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사지의 맥을 풀
어뜨렸다.
그러나 초명은 아직이었다.
단순한 힘만이 아닌, 오랫동안 몸에 익은 방중
술의 기술이 한껏 터져나오고 있었다.

흐윽-

을지미림의 발끝이 파르르 떨렸다.
초명이 남근을 그녀의 몸 속에 깊이 삼입한 상
태에서 허리를 슬쩍 돌려 음모가 거칠게 돋은
남근뿌리부분으로 그녀의 음핵을 쿡쿡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을지미림의 음핵은 계속된 자극으로 새끼손가락
끝마디정도로 붉게 팽창되 있었다.
미끈미끈한 점액질의 피부가 다갈색의 남근이
움직일 때마다 이리저리 쓸려 움직이며 그녀를
네 번째 절정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더.이상은 않돼요.더이상은.. 흐윽- 용서해 주
세요.. 제발..하악- 그만.."

두서없는 말을 신음에 섞여서 흘려보내며, 여미
령은 초명의 밑에서 퍼덕거렸다.
그녀의 입에서는 단내와 함께 연한 교성이 푹푹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얼굴 바로 위에서 초명의 얼굴이
역시 입에서 단내를 푹푹 뿜어내고 있었다.
그순간이었다.
요령이 우웅하고 울며 둘을 감싸고 있던 요요한
기운이 남근이 여음으로 들어간 접합부를 강타
했다.

"하악-"

"허억-"

잠시 파르르 떨던 둘의 몸은 그대로 풀썩 무너
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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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르..

아름다운 얼굴과 완전히 부조화를 이루는 괴이
한 울음소리가 여미령의 목구멍에서 새어나왔
다.

응?

연가서의 미간이 찌푸러들었다.

"설마..."

연가서는 재빨리 단도를 빼어 여미령은 질러갔
다.

타닥! 틱!

늘어져있던 여미령이 순간 바닥을 박차고 재빠
르게 뒤로 굴렀다.
그녀가 누워있던 탁자에 단도가 꽂혀 부르르 떨
렸다.

크으..캬아--

여미령의 피부빛이 검게 변하면서 그녀의 등줄
기에 은빛의 털이 갈기처럼 자라났다.
그뿐이 아니었다.
그녀의 이빨과 손톱도 맹수처럼 길고 날카로와
졌다.

"이런..분명히 정사를 하면 변하지 않는다고 미
림이 말했는데..?!"

크르..

괴물은 손톱을 세웠다.
이미 그것은 손톱이라 할 수 없을만큼 길고 날
카로워져 있었다.
그녀의 목에서는 적을 위협하는 목울림이 계속
되고 있었다.
완벽한 괴물.
여미령이란 인간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한 이 괴
물은 연가서에게 명백한 살의를 보이고 있었다.

칫!

연가서는 단도를 고쳐쥐었다.
눈앞의 괴물에게서 가공할 만한 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 순발력도, 괴력도 자신의 아래로는 보이지
않았다.

-젠장.. 삼대마가의 떨거지 정도인데도 이정도
의 힘을 발휘한단 말인가..-

연가서는 이를 악물었다.

차악-!

크악-!

둘의 신형(身形)이 한순간 엇갈렸다.
그 다음순간 연가서의 옆구리 옷자락이 찢어져
너풀거리고 있었고, 괴물의 검지손톱이 반쯤 잘
라져 있었다.
결과로 말하자면 무승부.
그러나 몇번만 더 부딛히면 치명상을 입는 것은
연가서쪽이다.

"칫! 두고보자!"

연가서는 창문을 박차고 달아났다.

크악-!

괴물로 변한 여미령이 그 뒤를 따라 뛰어나갔
다.

사위는 어느새 고요해졌다.
교교한 만월(滿月)의 빛만이 부서진 창문으로
스며들어올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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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령! 미령! 어떻게 된거야?!"

폭포 뒤의 동굴로 연가서는 뒤엉긴채 기절해 있
는 둘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폭포의 습기로 용뇌향은 이미 가 씻겨내려가,
동굴 안은 괴적한데, 초명과 을지미림은 교합한
상태로 기절해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이런! 일어나! 일어나라고!"

연가서는 을지미림을 초명에게서 떼어내 폭포수
로 데리고 가서 씻겼다.
폭포의 찬 물이 몸에 닿자 그제야 을지미림은
눈을 부시시 떴다.

"아.하악-!용서해 주세요! 더는 더는 않돼요.!"

갑자기 자지러지는 을지미림을 보고 연가서는
얼굴을 팍 찌푸렸다.

"괜찮아. 나야."

"아.. 연가서.."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용뇌향을 피워놨는데도
그녀석에게 당한거야?"

"모르겠어.. 어떻게 된건지. 근데 그녀석은?"

연가서는 동굴 안을 가리켰다.

"저기 기절해있어."

"후우..다행이다.."

"역시 환희색마공은 무섭군. 거기다가 삼대마력
을 모두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

"응?"

을지미림은 아미를 상큼 찌푸렸다.

"방금 한 말이 무슨 뜻이지?"

"저녀석에 대한 말이다."

연가서는 약간 뚱한 표정으로 초명에 관한 것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저녀석 몸안에 들어있다는 그 가공할
삼대마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여자가 한명 필
요하다는 거잖아. 거기에 서람 날 이용할 생각
은 아니겠지?!"

연가서는 코웃음을 쳤다.

"훗! 이용하려고 했으면 이런 얘기를 해줄 이유
는 없지. 이용할 계집은 따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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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벗어나 숲속까지 들어가서야 여미령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때가 한밤중이라 아무에게도 자신의 알몸을 들
키지 않고 객점으로 돌아온 여미령은 피곤한 몸
을 침상에 뉘었다.
방 안에는 달빛만이 가득할 뿐, 아무도 없었다.

-어디갔을까, 요아는..?-

여미령은 근육통으로 뻣뻣한 몸을 추스리며 혼
곤히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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