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음색무림(淫色武林) 3부 7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230회 작성일 17-02-12 11:26

본문



제 목 : ▲얼굴을 엉덩이의 계곡에 붙이고▼


"당신의 말이 정말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죠?"

"훗. 의심이 많은 계집이로군.그녀석의 옷을 보
여줬지 않느냐!."

요아는 연가서를 바라보며 계속 쫑알거렸다.

"그럼 이상한데로 데려가지 말고 빨리 명오빠의
말이나 전해요!"

요아가 깨어났을 때 맨 처음 본 얼굴은 연가서
의 얼굴이었다.
다짜고짜 덤벼드는 요아를 막으면서 연가서는
초명이 자신들의 손안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초명의 말을 전한다고 요아를 객점의 뒤
로 끌어내었다.

"좋아. 초명의 말을 전하지. 그가 말하기를, 여
미령은 나쁜 계집이니까 죽이고 자기를 맞으러
산 속에 있는 산신각까지 나오라고 했다."

연가서의 눈이 기분나쁜 붉은 빛을 발하고 있다
는 것을 요아는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눈동자가 불투명하게 풀리기 시작했다.

"알겠나? 여미령을 죽이고 산사로 오는 것다.
여미령은 신변에 위험을 느끼면 괴물고 변하니
까, 조심해서 접근해야 한다."

"여..미령을 죽인다..."

요아는 힘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

밤의 차가운 공기가 요동친다.
요아는 속옷만 입은채로 객점의 어두운 복도를
걷고 있었다.
그녀의 뿌옇게 흐려진 눈자위가 반쯤 감긴채로,
그녀는 자신의 객실로 들어갔다.

"여언니.."

방으로 들어선 요아는 몽롱한 목소리로 중얼거
렸다.

"아.. 요아. 어디갔다 이제 온거야?"

반쯤 잠에 취해있던 여미령이 부시시 일어났다.

"이리 들어와. 초공자님은 오늘밤 안들어오실
모양이야."

여미령은 이불자락을 걷어들고 요아를 손짓해
불렀다.

"여언니. 나 말이야, 참을 수 없어..."

"응?"

막 자리에 누우려던 여미령은 고개만 약간 돌렸
다.

"언니를 처음 본 순간 몸이 뜨거워져서..."

"에..엣!"

여미령은 벌떡 일어났다.
달도 져버린 어스름속에 요아의 나체가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무.. 무슨 소리야!?"

"언니도 느끼지? 몸이 뜨거워져서 참을 수 없게
된 것 말이야."

요아는 침상으로 다가와서 여미령의 속옷 허리
끈을 풀렀다.
옷깃이 벌어지며 흰 반나체가 드러났다.
가슴을 죄는 내번(內 )를 입지 않은 그녀의 몸
에는 사타구니 사이에 걸친 조그만 나뭇잎만한
천이 고작이었다.

"언니도 느끼게 해줄게."

요아는 여미령의 내고(內袴)를 젖히고 그 속으
로 손을 집어넣었다.

하윽-!

여미령은 신음을 지르며 쓰러져버렸다.
요아의 섬세한 손끝이 그녀의 민감한 부분을 세
밀하게 더듬었다.

흐..흐윽..

호흡이 불규칙하게 새어나왔다.
여미령의 손끝이 이불깃을 꽉 그러쥐었다.
요아의 손가락 끝은 여미령의 양쪽 음순을 젖히
고 계곡의 위쪽을 살살 문질렀다.

아흐흐흑--!!

여미령의 입과 코에서 숨막히는 비명이 흘러나
왔다.
뾰족한 돌기가 요아의 손가락 끝에 걸려나왔다.
요아는 그것을 식지로 조심스럽게 건져내어 톡
톡 건드렸다.

흐윽-! 흐윽-!

여미령은 다리를 오므리며 진저리를 쳤다.

"그럼 않돼요. 나쁜아이처럼 굴면."

요아는 배시시 웃으며 여미령의 두 발목을 모아
쳐들었다.
뽀얀 엉덩이가 달빛의 잔광에 드러났다.
요아는 엉덩이의 갈라진 곳에 얼굴을 가져다 대
었다.

하악-!

여미령의 몸이 거세게 요동쳤다.
요아의 혀가 영활하게 그녀의 음부로 파고든 것
이다.
얼굴을 엉덩이의 계곡에 붙이고 요아는 입술과
혀로 여미령을 능란하게 절정으로 이끌고 있었
다.

"하아- 그..그만.."

여미령의 입에서 애원하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여기서 그만할 수는 없는 거에요."

요아는 여미령의 오른쪽 발목을 놓았다.
오른다리가 침상 위로 털석 떨어지며 음부가 활
짝 드러났다.
요아는 여미령의 왼다리를 어깨에 걸친 채로 손
끝으로 그녀의 음부의 정 가운데를 쿡쿡 찔렀
다.

"아악- 하악- 그..그만..않돼--"

여미령의 교구가 땀에 젖어 펄떡펄떡 튀었다.

"물론 않돼지요, 나에게 거역하면. 이제 조용히
죽는거에요."

요아의 눈동자에 선명한 붉은 기운이 떠올랐다.

"요..요아.."

크윽-

여미령은 말을 다 마치지도 못하고 신음을 흘려
내었다.
요아의 두 손이 그녀의 가는 목을 꽉 조이고 있
었다.

"요..아.."

여미령은 눈 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것을 느끼며
필사적으로 요아의 두 팔을 더듬었다.
그녀의 눈에 요아의 눈동자가 비쳤다.

-붉다.. 설마!?-

여미령의 숨이 멈추고 사지가 완전히 풀린 것을
확인한 요아는 천천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밖으
로 나갔다.

----------------------------------

"그녀가 정말 여미령을 죽이고 올까?"

"반드시 온다. 나의 섭혼술을 믿지 못하는 것이
냐?"

을지미림의 얼굴은 져가는 달빛을 받아 보랏빛
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 떠올라 있는 것은 숨길 수 없는
경멸의 빛이었다.
그에 반해서 연가서의 얼굴은 분노가 선명히 새
겨져 있었다.

"한번도 범해보지 않은 여자를 통제할 수 있다
고 생각하다니, 당신도 상당히 나태해졌군."

"훗!"

연가서는 코웃음을 쳤다.

"세상에 어떤 남자가 그여자에게 절정의 쾌감을
안겨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냐? 색마공을 한번
겪은 여자에게 다른 남자의 모 따위는 자위기구
보다 못한거다."

"하긴, 그 물건이라면."

을지미림은 고개를 돌려버렸다.
연가서는 분노에 얼굴을 푸들푸들 떨고 있었다.

"아, 저기 온다."

을지미림의 손 끝에 산신각으로 걸어오는 요아
의 나체가 있었다.
섭심법에 걸려서인지, 아니면 옷을 안입고 다니
는 것이 자연스러워서인지, 요아는 여미령을 범
할 때와 같이 나체로 걸어오고 있었다.

을지미림과 연가서는 산신각의 지붕에서 휙 뛰
어내렸다.
요아는 그제서야 그들을 발견했는지 흠칫 어깨
를 떨었다.

"명오빠는? 명오빠는 어디있지? 명오빠를 돌려
줘."

연가서의 얼굴이 찌그러졌다.

"역시 섭심법이 완전히 걸리지 않았군."

을지미림이 빈정거렸다.

"하지만 여미령, 그 계집이 죽는 것은 내 두눈
으로 똑똑히 확인했다."

연가서가 한자한자 씹어뱉듯이 말했다.

"명오빠는...? 명오빠를 돌려줘.."

요아의 눈에는 아직 뿌연 안개같은 기운이 가시
지 않고 있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