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바람언덕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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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5,639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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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남자친구를 소개시켜 주마’ 라고 덜렁 말하면서 둘만 따로 만나게 해주기에는, 부녀간의 친밀도가 생판 남인 재열에게보다도 오히려 더 떨어지니 그건 불가능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만든답시고, 엄마와 같이 길을 가다 그 부녀와 우연히 마주친 것처럼 일을 꾸며 4명이 모두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강 소현, 18세의 여고 2학년인 그녀는 사장의 장담처럼 예쁘긴 정말로 예뻤다.

마치 하이틴 잡지의 표지에서 금방 뛰쳐나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와~ 누나 진짜 예쁘다~~!!”

하하하~ 그렇지?”

 

아이들을 곁에 앉힌 두 어른이 자식들을 서로에게 소개를 시키고 나자, 무슨 상견례자리라도 된 것처럼 왠지 어색해지는 분위기에 재열이 과장된 목소리로 내뱉었다.

그러자 사장은 어깨가 으쓱해져서 좋아했다.

얼굴이 새빨개진 소현이 고개를 푹 숙이자 엄마가 빙긋이 웃었다.

 

이건...아직도 애잖아?’

 

사실은 이게 그녀에 대한 재열의 솔직한 첫 느낌이었다.

청순한데다 무지 예쁘긴 했지만 그냥 그게 다였다.

엄마는 물론 대전의 세 누나들에게서도 물씬 풍겨나던 여자의 두근거리는 내음이 전혀 느껴지지를 않았던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엄마를 흘깃거려보자 너무나 차이가 났다.

특히나 빈약한 가슴과 엉덩이는 그 탐스럽고 매혹적인 엄마의 것과는 아예 비교조차 불가능했다.

하지만 그런 걸 내색할 수는 없었다.

어차피 큰 기대를 한 게 아니었다.

그저 약간의 호기심과 더불어 딸을 걱정하는 마음을 생각해 부탁을 들어준 것뿐이니까 말이다.

같이 어울려 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끔씩은 애교도 부려 웃게 해주는 정도야 늘 하던 행동이니 그다지 어렵진 않았다.

더구나 ‘~인 척’ 하는 연기에는 아주 이골이 난 상태였다.

 

소현아, 넌 어떻게 생각해? 재열이가 잘생기지 않았니? 아빠가 보기엔 그런데...”

“..네....”

 

사장의 말에 그녀는 조그맣게 대답하고서 다시 고개를 숙여버렸다.

진심이라기보다는 그저 물어보니까 그렇게 대답한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저 계집애가?’

 

내용이 기분 나빠서가 아니라, 모두가 저 하나를 위해 분위기를 띄우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혼자서 겉돌며 심술궂은 영감처럼 판을 깨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내성적이라 낯을 가린 데도 그렇지 지가 무슨 유치원생도 아니고......

웬만해서는 화는커녕 그냥 귀찮아하며 심드렁하게 넘어가는 재열의 성격인데도 지금은 왠지 배알이 살살 꼬이는 기분이 들었다.

 

어머~ 근데...넌 어쩌면 이렇게 예쁘니? 목소리도 참 미성이고...”

 

어쩌면 그녀의 기분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는 엄마의 저 모습 때문에 더 그런지도 몰랐다.

재열의 눈에 엄마가 왕비라면 소현은 시녀만도 못했다.

그저 얼굴만 예쁘장해서는 몸도 마음도 어린데다 자기 밖에 모르는 풋내기에 불과해 보였다.

그래도 어쩌랴, 친구가 돼보겠다고 이미 사장에게 약속을 해버렸으니 말이다.

엄마와 그의 얼굴을 봐서라도 자신이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소현아...여기 재열이는...”

 

사장이 너무나 과장되게 칭찬하는 말에 재열의 얼굴이 꽤나 뜨끈뜨끈했다.

저 말대로라면 재열은 완벽한 ‘엄.친.아’이다.

외모와 성격은 물론 머리까지 뛰어나고 생각이 깊은데다 배려심도 많단다.

더군다나 자상하고 재미있으면서도 효심마저 아주 깊다는 것이다.

 

으음~ 아저씨한테는 그렇기도 하겠네? 훗~’

 

가만 생각해보니 사장의 입장에서는 결코 과장이 아닐 것도 같았다.

물론 엄마한테는 더할 테고 말이다.

재열은 그런 생각에 저절로 실소가 나왔다.

그런데 테이블 위만 바라보던 소현이 그걸 보고 자만심으로 오해한 건지, 경멸의 감정을 담아 ‘네 까짓 게?’ 라는 식의 눈빛을 보였다.

아주 짧은 순간이라 다른 사람은 몰랐겠지만 재열은 그걸 분명하게 느꼈다.

 

어쭈~? 이것 봐라?’

 

확실히 사장은 자신의 딸을 잘 모르고 있었다.

결코 수줍음이 많고 다소곳한 성격일 리가 없었다.

하기야 그걸 알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었으니 당연하기도 했다.

순간적으로 울컥하는 기분이 들면서, 여전히 내숭만 떨고 있는 소현의 본색을 확 다 까발려볼까 하는 마음도 생겼다가 금새 고개를 저었다.

귀찮다는 생각부터 먼저 떠올랐다.

알면서도 모른 척 대충 상대해주어서 사장의 걱정을 들어주는 정도만으로 약속은 충분히 이행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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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난 다음 재열은 자기들끼리 근처에서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고 군것질도 하며 놀겠다고 말했다.

 

후후~ 세대가 다르니 당연히 끼리끼리 데이트를 해야죠? 맞지? 누나~”

으, 응...”

 

재열이 장난스럽게 윙크를 하고서 소현의 손을 잡아 일으키자 당황하는 표정으로 끌려왔다.

그러자 사장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재열이가 우리 소현이한테 홀딱 반했구나?”

헤헤헤~ 길거리를 다니면서 자랑을 해야죠~ 나중에 제가 먼저 전화할 테니까 절대로 방해하지 마세요, 아셨죠?”

오냐~ 하하하~ 소현아, 재미있게 놀아라..좀 있다 보자꾸나...”

“..네....”

 

엉거주춤하게 따라오는 소현의 손을 꼭 쥔 채 먼저 나오면서 엄마한테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충분히 알아들었을 것이다.

최소한 한두 시간 안에는 전화가 가지 않을 거라는 걸 말이다.

가게를 나오자마자 그녀가 손을 빼내려 했다.

 

“..놔...”

아저씨랑 엄마랑 바로 따라 나올지도 모르니까 잠깐만 참아......괜히 걱정시켜드리고 싶은 건 아니지?”

“......”

저기 골목길만 돌아서면 놔줄게...”

 

그제서야 아등바등하는 걸 멈추고서 조용히 따라왔다.

말귀를 바로 알아듣는 걸 보니 그래도 아주 피곤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 다행스러웠다.

골목어귀로 접어들자마자 잡았던 손을 놓아주었다.

 

미안해...날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걸 알아...그래도 일단은 시간이라도 때우고 가야 걱정들을 안 하겠지?”

“...그래서 어쩌자고?”

 

턱을 치켜들고 올려다보며 도발하듯이 되물어왔다.

재열은 왠지 다시 피곤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누나가 하고 싶은 걸 말해봐...난 그냥 하자는 대로 할 테니까...”

흥~ 잘난 척하긴?”

하..하...”

 

역시나 아무래도 아까 사장의 홍보가 역효과인 것 같았다.

완전히 재수없는 놈으로 찍힌 모양이었다.

한숨이 나오려는 걸 애써 참았다.

 

아~ 아~ 잠깐만 내 말 좀 들어봐...”

 

사장의 걱정처럼 내성적이거나 소극적이지도 않았다.

왕따를 당한다거나 순진하게 손해를 보고 살 성격도 아닌 듯했다.

그렇다면 구태여 억지로 꾸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소현은 조용하게 듣고만 있었다.

 

그러니까 두 가지 중에 하나야....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딱 부러지게 말하면 아저씨도 더 이상은 걱정을 안 할 거야...

아니면, 지금까지처럼 내숭을 떨면서 한동안 사귀는 척하다 그만 만나겠다고 하든지...

난 상관없으니까 어느 쪽이든 누나가 원하는 대로 해...”

 

그녀가 복잡미묘한 눈으로 쳐다보다가 기분 나쁘다는 투로 툭 내뱉었다.

 

네가 뭔데? 네가 뭐길래 우리 아빠를 그렇게나 위하는 척하는 건데? 흑~”

아....”

 

소현의 눈에 고이는 눈물을 보고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제 봤더니 질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아빠를 남처럼 멀게 생각하는 것도 그렇다고 모가 난 성격도 아니었다.

아빠라는 존재에 대해 익숙지 않다 보니 그저 애정표현이 서툴렀던 것뿐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나타난 엉뚱한 놈이 자기보다도 더 아빠와 친숙한 모습을 보이는데다가, 아빠 또한 애정이 듬뿍 담긴 말투로 그 녀석 자랑을 해댔으니 너무나 억울했을 것이다.

재열처럼 마음껏 사랑을 받고, 가족간에 아주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드러내면서 자라온 것과는 달랐다.

그녀가 안쓰러워지면서 굉장히 미안해졌다.

사람들 눈에 잘 띠지 않는 구석으로 옮겨서 그녀의 얼굴을 가슴에다 안았다.

 

놔~ 흑~”

누나...미안...이대로 잠시만 있어..이렇게 가리면 아무도 못 보니까...울어도 돼...”

흑~ 흑~ 나쁜 자식~”

 

품에다 꼭 껴안자 버둥거리다가 결국 얼굴을 파묻고 흐느꼈다.

이상한 일이었다.

그렇게나 얄밉게 보였던 소현이 갑자기 귀엽게 느껴지면서, 희미하게 맡아지는 그녀의 체취가 야릇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처럼 가슴을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만드는 진한 여인의 향기는 아니지만, 뭔가 신선하면서도 보살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 살며시 떨어져나가 손등으로 얼굴을 훔치면서 돌아서는 그녀, 부끄러움으로 새빨갛게 달아올라있는 얼굴이 골목으로 새들어온 불빛에 비치자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이나 아주 예뻤다.

 

누나~ 우리 놀러 가자~ 응?”

어, 어디로?”

하하하~ 그냥 여기저기 아무데나 돌아다니지 뭐? 내가 선물도 사줄게...”

재, 재열아~ 자, 잠깐만...”

하하하~ 빨리 와...”

 

울고 나서 조금은 후련해진 걸까?

한결 가까워진 느낌에 재열이 손을 잡아 끌자 소현은 뿌리치지 못하고서 주춤주춤 따라왔다.

어쩌면 자신이 선입견 때문에 잘못 판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보면 사장의 말처럼 꽤나 숙맥 같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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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구경을 다니다가 예쁜 머리핀과 머리띠를 사주자 굉장히 좋아했다.

소현은 그 보답으로 자기 티를 사면서 재열에게도 하나 선물했다.

그리고는 패스트푸드점에 앉아 햄버거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있었다.

 

누나...이제 그만 가자...너무 늦었어...”

응...”

 

당연하다는 듯이 손을 꼭 잡고 걸었다.

돌아다니는 내내 두 사람은 계속 그랬었다.

 

앞으로 내가 많이 도와줄 테니까...누나도 노력해야 해...알았지?”

응...고마워....”

 

소현은 남들처럼 아빠와 친해지고 싶어했다.

그런데 막상 만나면 왠지 어색해진다고 말했다.

아빠나 딸이나 상대에게 먼저 다가서는 데에는 굉장히 서툰 때문이었다.

재열 모자와는 완전히 반대였다.

따지고 보면 엄마와 사장의 경우도 엄마가 먼저 덮친 거나 마찬가지가 아니었던가!

재열은 두 부녀가 자연스럽게 친해지도록 오늘과 비슷한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말이 나온 김에 이번 일요일에 야외로 놀러 가자고 할까? 어때?”

으, 응? 하지만...너네 엄마는...”

 

눈치를 보는 소현에게 간단하게 말해주었다.

지방근무 중인 아빠 때문에 엄마가 많이 쓸쓸해 하는데 좋은 직장상사인 사장이 친구로서도 도움을 많이 준다면서, 덕분에 자기도 그 사이에 끼어서 맛있는 걸 자주 얻어먹다 보니 친해진 거라고 둘러댔다.

설마 그가 둘의 불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는 상상도 못할 테니 의심을 막아줄 것이었다.

엄마와 사장의 모습이 저쪽에서 보이자 손을 흔들고는 소현을 이끌었다.

.

어~! 저기 오네? 가자, 누나...”

 

그러자 그녀가 재열의 손을 잡아당기며 속삭였다

 

저, 저기..재열아...”

응? 왜?”

아까 사준 티...”

응...고마워~ 헤헤~ 너무 마음에 들어....”

요 다음에 만날 때...그거 꼭 입고 나와...나도...그럴 테니까...알았지?”

 

그녀가 자신의 몫으로 산 것과 재열에게 선물한 건 사이즈만 달랐지 똑같은 디자인이었다.

 

후후~ 알았어...꼭 그럴게...”

“..아깐 미안해...나..네가 싫어서 그런 게 아니야...그냥...”

하하하~ 알아..그러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

 

커플티를 입자며 얼굴을 붉히는 그녀의 고백에 미소가 지어졌다.

여자로 느끼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자신보다 연상임에도 입으로 부르는 것처럼 누나가 아니라 예쁜 여동생이 생긴 것만 같았다.

두 사람이 손을 꼭 잡은 채 다가가자 엄마와 사장이 환하게 웃으며 맞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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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부녀가 먼저 출발하는 걸 보고 난 뒤 모자는 자기네 차로 왔다.

엄마는 피곤한지 바로 출발하지 않고서 의자를 뒤로 약간 젖혀 눈을 감았다.

재열은 그걸 지켜보다가 사물함에서 캠코더를 꺼내 나른하면서도 왠지 요염하게 느껴지는 그 모습을 찍기 시작했다.

그때 화면 속의 두 눈동자가 이쪽을 향하더니 말했다.

 

정말 예쁘더라, 그렇지 않아?”

소현이 누나? 으, 응...솔직히 지금까지 본 사람 중에서 제일 예쁘긴 해...”

흐응~ 그~으래? 무지 좋았겠다? 흥~ 흥~”

 

그래도 엄마만은 못하더라’ 라는 아부라도 기대했던지 눈꼬리가 샐쭉해지더니 연신 콧방귀를 뀌어댄다.

재열은 너무나 귀여운 엄마의 반응에 미소와 함께 상체를 기울여 키스하면서, 손에다 쥐었던 캠코더를 내려놓고 대신 뭉클한 젖가슴을 잡았다.

 

너~ 설마..걔한테 나쁜 짓을 한 건 아니지?”

 

엄마가 가랑이를 슬슬 더듬어오면서 낮게 속삭였다.

당연히 그런 일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괜히 해보는 소리란 걸 그도 잘 알았다.

약간의 심술기와 장난스러움 그리고 지금의 분위기를 좀 더 짜릿하게 만들 마음에 저럴 것이다.

재열은 서서히 단단해지는 자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을 음미하며 치마 밑으로 손으로 넣었다.

 

무슨 나쁜 짓? 이런 거?”

아앙~”

 

고무밴드를 들치고서 안으로 집어넣어 보지를 만지자 뜨끈뜨끈한 열기와 함께 미끈거렸다.

엄마가 허벅지를 벌리며 자지를 강하게 쥐었다.

 

후후후~ 이런 나쁜 짓이야...아저씨랑 엄마가 했겠지, 아니야?”

아흑~ 맞아....그랬어....”

 

손가락을 밀어 넣자 엄마가 허리를 천천히 흔들었다.

부드럽게 조였다 푸는 보지 속의 율동이 너무나 감미로웠다.

끈끈한 꿀물이 손가락을 타고 흘러내려 손바닥을 서서히 적시고 있었다.

 

설마...이런 것만 한 건 아니지? 안 그래? 엄마...”

하아~ 그래....상훈 씨가 내 보지를 빨고 박았어....”

 

열병에라도 걸린 것처럼 목덜미까지 벌개진 엄마의 낮은 속삭임이 그를 자극하고 있었다.

함정을 만들어놓고서는 화려한 무늬로 먹이를 유혹하는 암거미처럼 말이다.

 

후후후~ 어쩔까? 나도 엄마한테 그런 ‘나쁜 짓’을 하고 싶어졌는데...”

집에, 집에 가서...여기서 그러면...나 운전을 못할 거야....”

 

하기야 지금도 이미 많이 지쳐 보였다.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내자 엄마는 아쉬운 듯한 짧은 신음을 토해내며 꿈틀거렸다.

재열은 보짓물로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엄마의 입가로 가져갔다.

그러자마자 재빠르게 기어 나온 빨간 혀가 그걸 핥아먹기 시작했다.

엄마의 손에 잡힌 자지가 크게 한번 꿈틀거렸다.

 

후후후~ 걱정 마. 누나가 예쁘긴 하지만 아직은 많이 어린 걸? 한 10년 후면 또 모를까?”

뭐어~?”

 

어이없어하는 엄마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나도 누나가 마음에 들어..하지만, 지금은 그냥 귀여운 동생 같아...”

하아~ 그래...그렇구나....”

 

엄마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안도 반 근심 반인 얼굴을 했다.

연인의 입장에서는 안심이 됐을 것이고, 엄마로서는 걱정이 커졌을 거다.

물론 거기에는 자책도 있을 게 분명했다.

 

엄마~ 이젠 약속대로 해야지? 어서 벗어~”

저, 정말 그렇게 해야 해?”

빨랑~”

아, 알았어....”

 

엄마가 난감한 표정으로 주춤주춤 팬티를 끌어내렸다.

삼각주로 보슬보슬한 까만 털이 드러나고 곧이어 찢어진 살 틈이 보이더니 새하얀 허벅지로 미끄러졌다.

언뜻 보이는 팬티의 한가운데가 끈끈한 액체로 반짝거리고 있었다.

발목에서 빼낸 작은 천 조각을 건네 받은 재열은 그걸 주머니에다 집어넣고서는 다시 캠코더를 들었다.

 

엄마~ 치마를 완전히 젖혀. 그리고 다리를 조금만 더 벌려봐...보지가 잘 보이게...”

정말 이러다가 다른 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

 

엄마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면서도 시키는 대로 했다.

하지만 그건 괜한 근심이었다.

재열이 몇 번이나 확인해본 바에 의하면, 짙은 선팅이 되어있는 옆 창으로는 대낮이라도 바짝 붙어서지 않는 다음에야 보이지가 않았다.

물론 이건 엄마가 바람을 피울 때 종종 차에서 관계를 가지기도 한 탓에 일부러 그렇게 해놓은 거라고 들었다.

 

후후후~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이것 좀 봐, 어때? 엄청 야하지? 보지가 벌렁거려...”

아~”

 

핸들아래쪽으로 캠코더를 집어넣어 엄마의 가랑이를 한번 찍어본 후 보여주자 달뜬 숨결을 토해냈다.

새빨간 살점이 반쯤 벌어져서는 흥건하게 젖어있는 모습이 정말로 음란했다.

 

자~ 이젠 출발해, 엄마~”

“..그래...알았어....”

 

엄마가 잠시 심호흡을 하더니 결심을 한 듯이 입술을 살짝 깨물면서 시동을 걸었다.

정장차림을 한 채 하체만 노출한 모습이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새하얗게 잘빠진 다리와 빌로드처럼 윤기가 흐르는 털 그리고 살짝 비치는 빨간 보지가 성인잡지의 한 페이지 같았다.

현관에서 구두를 신은 채 애무를 당하고서 보는 앞에서 젖은 팬티를 갈아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재열은 자신도 언젠가는 꼭 한번 이렇게 해보고 싶었다.

그가 누렸던 짜릿함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비록 차 안이지만 집밖에서 엄마의 아랫도리를 벗겨볼 생각을 했었다.

게다가 마침 그걸 찍을 수 있는 캠코더까지 생겼으니 그 재미가 두 배로 늘어났다.

때문에 집을 나서기 전에 엄마를 졸라 끝끝내 약속을 받아냈다.

엄마는 사장이 했던 것처럼 자신도 그래 보고 싶다는 아들의 애원에 그만 항복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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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엄마가 미리 신신당부하지 않았더라도 재열은 운전중인 그녀에게 손을 댈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게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는 그도 잘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수석에서 앵글을 조절하며 멀찍이 떨어져 그냥 찍기만 했다.

그래도 많이 늦은 밤이라 도로가 한적한 덕분에 야한 대화를 나누는 정도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엄마, 너무 아름다워. 정말 이야기 속에 나오는 인어공주 같아...엄마의 엉덩이랑 다리가 새하얗게 빛나...”

재열아....”

진짜야...나중에 찍은 걸 보면 엄마도 알 거야...”

그렇게 말해주니까...나도 기뻐....”

 

엄마의 얼굴은 아주 뜨겁게 상기되어 있었다.

따뜻한 봄 날씨였지만 늦은 밤이었기에 창문이 꼭 닫혔다고는 해도 실내는 시원했다.

그럼에도 엄마는 덥고 갈증이 나는지 자꾸만 혀로 입술을 축이면서 한 손으로 블라우스 단추를 두어 개 풀어 젖혔다.

가늘게 솟아오른 쇄골아래로 깊게 패인 젖무덤과 브래지어에 싸인 탐스러운 젖가슴이 그 자태를 일부 드러냈다.

너무나 아찔한 유혹에 재열은 숨이 가빠졌다.

 

엄마...나 지금 자지가 터질 것 같아 못 참겠어...미안...”

재, 재열아?”

 

재열은 엄마에게 중얼거리고는 촬영을 계속하면서 다른 손으로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팬티를 축축하게 적실 만큼 겉물이 흘러내린 자지를 꺼내 흔들기 시작했다.

깜짝 놀라 곁눈질을 하면서 숨을 들이키는 엄마의 젖가슴이 크게 오르내렸다.

 

탁~ 탁~ 탁~’

 

조용한 실내를 울리는 소리에 엄마의 숨소리는 더욱더 거칠어져 갔다.

 

재열...아~ 하아~ 하아~”

엄마는 지금 어때?”

 

뭔가를 억누르는 듯한 힘겨운 엄마의 부름에 재열은 그렇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녀가 왼쪽 다리를 바깥쪽으로 더욱 넓게 벌리면서 오른손을 자신의 가랑이로 가져갔다.

 

하윽~ 미치기 직전이야...보짓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오줌을 싼 것 같아...밑에까지 완전히 다 젖었어...아아~”

엄마~ 조심해~”

그, 그래..알아....”

 

엄마가 무의식 중에 보지를 문지르며 신음을 토하자 재열이 작게 소리쳤다.

그러자 화들짝 놀라 손을 빼내더니 양손으로 운전대를 잡는 엄마의 오른손이 번들거렸다.

 

재열아~ 이쪽으로 조금만 더 다가앉아...”

으, 응...”

 

운전석 쪽으로 움직이는 그때 엄마의 오른손이 내려와 재열의 자지를 더듬더니 그게 기어스틱이라도 되는 양 꽉 거머쥐었다.

그리고는 갑자기 핸들을 꺾어 도로를 벗어나 골목길로 들어섰다.

 

엄마?”

쉿~!!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그냥 맡겨...”

응...아~”

 

골목길을 돌고 돌아 어디론가 천천히 가는 동안 엄마는 자지를 쥐고 흔들며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완전히 끄고는 아주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다.

덜컹거리며 비포장길을 잠깐 달린 차가 마침내 멈추어 섰다.

 

여긴 어디야?”

공사가 중단된 지 오래된 곳이야...아무도 안 올 거야....”

 

널찍한 공터 한구석으로 언덕진 비탈을 깎아낸 곳의 바로 아래였다.

저쪽에 서있는 짓다 만 시멘트 건물이 여기저기로 철골을 내민 모습이 스산하게만 느껴졌다.

이런 곳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순간 엄마가 의자를 뒤로 완전히 눕히더니, 운전석 문에다 등을 기대고서 재열 쪽을 향해 가랑이를 활짝 벌렸다.

그리고는 블라우스 단추를 완전히 풀어버린 다음 브래지어를 밀어 올렸다.

출렁거리는 젖가슴 위로 앞쪽 유리창에서 들어온 달빛이 새하얗게 부서졌다.

 

하아~ 재열아...엄마가 딸딸이 치는 걸 찍고 싶다고 했었지?”

엄마....”

 

엄지와 검지를 빨아서 침을 묻히고는 양쪽 젖꼭지를 스스로 비비면서 엄마가 속삭였다.

재열은 정신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잊고 있었던 캠코더를 다시 들었다.

자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녀의 한 손이 젖가슴을 떠나 가랑이로 내려가는 걸 보며 그도 자지를 잡았다.

 

엄마 보지가 잘 보여?”

으, 응...벌렁거리면서 보짓물이 나오고 있어....”

아흑~ 맞아...너도 보여줘...빨리...”

아~ 엄마~”

 

엄마의 길다란 손가락이 보지를 가르고서 미끄러지자 재열도 기둥을 쥐고 흔들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탁~ 탁~’

 

실내에서는 뜨거운 숨소리와 함께 질척하고도 음탕한 소성이 울려 퍼졌다.

 

아흐흑~ 이렇게 야한 엄마가 좋아?”

좋아~ 너무 좋아서 미치겠어~”

 

서로의 가랑이에다 시선이 박힌 채 두 사람의 손은 더욱 빨라졌다.

음핵을 꾹 눌러 비비던 엄마의 손이 가운데손가락을 구부려 구멍에다 살며시 밀어 넣을 때 재열은 탄성을 토하고 말았다.

자신은 물론 사장의 손가락도 음란하게 파고드는 건 봤지만, 엄마의 가늘고 미끈한 저것이 들어가는 이 광경과는 비교가 안됐다.

숨이 당장 멈춰버릴 것만 같은 너무나 뜨겁고도 굉장한 모습이었다.

 

걔처럼 예쁘지도 않고..어리지도 않은데? 아아아~”

그런 걸로 비교할 필요는 없어...나한테 엄마는 언제까지나 최고니까...하아~”

엄마는 달라면 아무한테나 이 보지를 막 대주는 여잔데도? 앙~”

상관없어~ 엄마가 행복하다면 나도 기뻐...”

 

보지 속에 들어간 두 마디로만 깔짝대던 엄마가 끝까지 밀어 넣어 안에서 휘젓는 게 보였다.

그리고서 빼내더니 이번에는 약지와 함께 두 개를 밀어 넣으며 고개를 숙여 자신의 젖꼭지를 빨았다.

아랫도리가 ‘징~ 징~’ 울려 재열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자지를 더욱 빠르고 세차게 흔들었다.

그때 엄마가 두 손가락을 끝까지 밀어 넣은 채 보지전체를 덮어 쥐고서는, 엉덩이를 번쩍 쳐들더니 손을 빠르게 진동하면서 손바닥으로 음핵을 강하게 비볐다.

 

아아아아~ 내 아들~ 사랑해~”

엄마~ 아흑~”

 

실내가 쩌렁쩌렁하게 새된 비명을 지르며 엄마는 허벅지를 푸들거렸다.

그리고 재열도 자지를 끝까지 잡아당기면서 정액을 쏘아냈다.

 

아앙~ 뜨거워~ 좋아~”

 

얼마나 강한 분출이었는지 첫발은 엄마의 얼굴을 그대로 강타하더니 곧이어 아랫배와 사타구니로도 날라갔다.

그러자 엄마가 교성을 지르며 얼굴에 묻은 걸 닦아 입으로 삼켰다.

재열은 온몸이 치 떨리는 아찔한 쾌감 속에서도 그 모든 걸 놓치지 않고 찍어두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보지에다 손가락을 넣은 채 부들부들 떨던 엄마가, 재열의 자지에서 분출이 멈추고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는 걸 보더니 다가와 그곳으로 얼굴을 가져갔다.

 

이것도 찍을 거니?”

응...물론이야...”

그래~ 찍어줘~ 아들의 자지를 빠는 음탕한 엄마를 똑똑히 담아~ 후릅~”

아~ 엄마~”

 

조수석을 완전히 뒤로 젖히고서 그를 눕혀 입에다 자지를 무는 모습을 내려다보며 초점을 맞추었다.

잘게 진저리를 치면서까지 너무나 정성껏 애무하던 그녀가, 자신의 가랑이로 한 손을 내려 자위를 하자 재열의 자지는 또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엄마는 기쁨의 탄성을 토하며 강하게 빨아들이다가 완전히 부활한 그걸 거머쥐고는 가랑이를 벌리더니 그의 하체 위로 올라탔다.

뜨겁게 미끈거리는 보지가 천천히 벌어지면서 귀두를 삼켜나갔다.

 

하아~ 하아~ 우리 재열이는 이 엄마가 왜 그렇게 좋은 건데?”

 

기둥이 반쯤 들어갔을 때 엄마가 갑자기 멈추면서 귓가에다 속삭였다.

 

엄마니까....”

아흑~ 사랑해~”

사랑해~ 엄마~”

 

조금씩 내려앉던 엄마가 갑자기 털썩 주저앉아 자지를 완전히 집어넣고서는 그에게 엎어져 뜨겁게 키스를 퍼부었다.

그랬다.

재열에겐 그 이상의 이유가 필요 없었다.

그리고, 그게 가장 본질적이며 중요한 사실이었다.

내 엄마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자인 게 너무나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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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주말이...주말 동안 2편 정도는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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