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도시능향록 (4-4)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5,958회 작성일 17-02-12 06:30

본문


 

 
 
아커쑤시에서 바쁘게 다닌지 일주일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아무 소식이 없는 채 사건이 발생한 때로부터 벌써 이개월이 지나고 있었다. 손옥려는 다시 사진 속의 남자를 바라봤다. 볼 때 마다 여자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었다. 더욱이 무시무시한 상대였다. 이렇게 엄중한 추적속에서 그림자 조차 찾을 수가 없었다. 지금껏 이러한 고수를 만난 적이 없었다. 일종의 좌절감이 엄습해와 손옥려는 이 순간 대단히 풀이 죽어 있었다.

 

황영태와의 합작은 아직 계속되고 있었다. 각자 바쁘다보니 서로를 간섭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어제 회의 때 황영태가 이 곳에서의 공작을 종결할 것을 제의해왔다. 다른 곳으로 전향하여 수사를 개시하자는 것이었다. 막룡이 분명히 부근에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며 그녀는 극렬히 반대했다. 이런 종류의 예감이 이전에 출현했을 때는 아주 영험 했었다. 밖에서 누구인가가 외쳤다.

 

손대장님! 식사요! “

 

손옥려는 답을 했다. 어찌됐든 일단 배를 채우고 다시 고민 할 문제였다.

 

나쁘지 않은 식당 속에서 손옥려는 황영태 일행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매번 식사를 할 때면 그들 양측의 사람들은 알아서 자리를 분리해 앉았다. 연일 분주하게 뛰어다니느라 모두들 대단히 지쳐있었다. 생리적으로는 물론이고 심리적으로도 모두 밥을 먹는데 기운이 없었다. 손옥려는 황영태 일행중 특히 그 등곡이라는 사람을 주의 깊게 살펴보곤 했다. 막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등곡이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손에는 여전히 그 기다란 목함이 들려 있었다.

 

식당 안은 모두 가득 차 있었는데 황영태 그들이 가장 안쪽에 있었다. 그 상자를 안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다고 느끼자 등곡은 직원을 부르더니 상자를 계산대 위에 내려놓았다. 황영태를 향해 걸어가는데 얼굴색이 매우 흥분되어 있었다.

 

평상시 등곡을 관찰해보면 아주 냉정한 사람이었는데 오늘은 조금 이상했다. 손옥려는 계속 그의 상자에 아주 호기심이 많았었으므로 계산대로 다가갔다. 고개를 돌려 잠시 바라보니 등곡은 몸을 당겨 황영태에게 말하느라 자신에게 등을 보이고 있었다. 살짝 열어 보고는 즉시 닫고 뒷걸음질쳐 자리로 돌아갔다. 등곡은 밥을 먹지도 않고 말이 끝나자마자 돌아와 상자를 들고 부리나케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황영태 일행을 살펴보니 확실히 그들의 밥을 먹는 속도가 빨라졌다. 

 

손옥려가 아직 밥을 다 먹지 않았을 때 황영태가 건너왔다.

 

손대장! 우리 먼저 돌아갑니다. 아무 수확이 없으니 오늘은 회의 열지 말고 모두들 일찍 쉬게 합시다. “

 

하나의 거대한 의문이 손옥려의 뇌 속에서 맴돌았다. 방금 상자 안에서 리엔필드 소총 한 자루와 쿠르카 곡도 한 자루를 본 것이었다. 중국 경찰이 어떻게 영국 군대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이 안에는 분명 사연이 있을 것이었다.

 

손옥려는 돌아오는 길에 계속해서 생각을 했다. 황영태의 핸드폰이 통화가 되지 않았다. 잠시 고려해보다 동료들에게 그들 모두와 연락을 해보라 했다. 황영태의 수하 그들은 12명이었다. 9명이 연락 안됐다. 통화가 된 한 명에게 황영태의 행방을 물으니 상대방은 황영태가 식사를 마치고 몇 명만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는 것이었다.

 

원인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먼저 자백해오는 것이 손대장이 그의 단서를 찾았다는 것이다. 돌아가는 대로 설명할테니 그들 걱정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딸을 깨울까 두려워 불을 켜지 않았다. 매우 익숙한 방안의 정황이 어둠 속에서도 쉽게 침대에 다다르게 해주었다. 담요를 덮지 않은 신체의 작열하는 열기가 완전히 감퇴할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그와 막룡과의 관계가 발생된 이후, 매일 밤이면 밖으로 나가 한바탕 사랑을 나누는 것이었다. 막룡은 놀라운 체력을 자랑하며 마치 몇 세기를 굶은 스님과 같았다. 기회만 있으면 양이동과 한바탕 뒤엉키는 것이었다. 매일같이 그녀에게 밖에서는 치마 안에 아무것도 입지 못하게 하여 자신이 행동하기 편하게 하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이전에는 사업이란 상황이 좋아졌다 나빠졌다하므로 항상 바빴던데다, 장홍군 또한 밖으로 꽃을 찾아 다니느라 바쁘니 부부간의 성생활은 극히 결여되어 있었다. 이 순간은 마치 천년간 잠들었던 화산이 폭발하는 듯 했다. 이 안에서는 세상과 동떨어져 외인이 올 일이 없었다. 딸은 자신과 막룡의 일에 대해 반대는 커녕 찬동을 해주고 있었다. 양이동은 못 이기는 체 순종을 했다. 장혜방은 알아서 매일 밖으로 나가거나 혹은 혼자 한동안 집 안에서 지내거나 하며 두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단지 재미로 막룡이 육봉을 보지 구멍 속에 쑤셨다가 사정을 하지 않고 한동안 박기만 할 때도 있었다. 기회가 없을 때는 다만 젖을 주무르거나 보지 구멍을 만지작 거렸다. 양이동의 음탕한 보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마를 새가 없었다.

 

하루는 막룡과 양이동이 산 위로 사냥을 갔는데 장혜방은 빨래를 하라고 집에 남겨두었었다. 막 수림 속으로 들어간 막룡이 두 사람 옷을 몽땅 벗게 한 후 한 돌무더기 위에 올려놓고 기다랗고 커다란 나뭇잎과 줄기를 가져와 아기 포대기 같이 엮었다. 양이동의 양 다리와 허리에 묶더니 그녀를 자신의 가슴 앞으로 걸었다. 단단하게 발기해 위로 치솟아 있는 육봉을 보지 구멍에 조준하더니 다시 포대기를 자신의 어깨와 등으로 잘 걸었다. 마치 어른이 아기를 포대기에 안은 모양으로 양 손을 이용하지 않고 한 편으로 걸어가며 씹질을 하는 것이었다. 양이동 또한 매우 신기하게 느껴 상징적으로 잠시간 반대를 하다가 그가 하는대로 내버려뒀다.

 

이런 식으로 막룡은 그녀를 안고 산림 속을 한가히 돌아 다녔다. 육봉이 움직일 때 마다 보지 구멍 안을 마찰했다. 신기한 체험에 두 사람의 쾌감은 마치 밀려오는 조수와 같았다. 막룡은 때로는 몇 번 맹렬하게 양이동을 흔들어댔다. 근본적으로는 사냥에는 뜻이 없었는데 뜻밖의 행운을 만났다. 놀랍게도 히말라야 들양 한 마리를 만난 것이었다.

 

장혜방은 빨래를 다 한 후 한참을 기다려도 그들이 돌아오지 않자 산 위로 찾아 나섰다. 산허리를 반쯤 올라 갔을 때 막룡이 한 손에는 총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히말라야 들양을 이끌고 오는 것을 발견했다. 엄마는 적나라한 모습으로 그의 신상에 매달려 있었다. 하얗고 동그란 엉덩이가 막룡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수시로 꿈틀대고 있었다.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장혜방은 몸을 돌려 달아났다. 양이동은 딸의 목소리를 듣자 막룡의 등을 꼬집었다. 하지만 등에 얽어 놓은 줄기를 너무 꽉 조여매 놓아 일시에 풀 수가 없었다. 돌아온 후 양이동은 막룡이 다시는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다음날 그 맹세는 바로 없었던 일이 되어 버렸다.

 

오늘밤 연못가에서 두 사람은 한 번 사랑을 나누었다. 양이동은 두 번이나 절정을 맞았으나 막룡은 여전히 사정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작은 입을 바쳐 막룡에게 페라치오를 했다. 손과 입을 사용하길 얼마 후 막룡은 비로서 뜨거운 물을 발사했다. 정액을 단숨에 삼켜 버리고 다시 육봉 위에 묻어있는 점액까지 깨끗이 핥아 먹었다. 이 순간 그녀의 페라치오 기술은 막룡의 지도아래 갑자기 진전이 있었다. 애인이 좋아하자 양이동도 매우 즐거웠다. 그녀는 천천히 막룡의 정액 맛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장홍군은 자신에게 빠는 기술은 시키지도 해주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막룡은 그녀에게 말하기를 그녀가 이 방면에는 아주 천부적 자질이 있다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딸의 담요를 잘 덮어줄 생각이었다. 장혜방이 갑자기 몸을 돌리며 그녀의 목을 끌어 안았다.

 

계집애! 엄마 놀라 죽겠다. 아직 안자고 있었어? “

 

이실직고 하시오! 오늘은 무슨 새로운 자세였소? “

 

장혜방은 엄마의 품 속에서 그녀를 놀리는 것이었다.

 

이 년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

 

양이동은 심정이 매우 좋은 듯 딸의 이미 다 자란 엉덩이를 잠시 두들기는 것이었다.

 

엄마! 최근에 계속 늦잠이 늘어만 나는게 용고기를 매일 먹지 못해서인가? “

 

최근 무엄하게 나오는 딸에게 양이동은 일시에 뭐라고 말할지를 모르는 것이었다.

 

엄마! 뭐 먹고 온거야? “

 

무엇을 묻는지 깨달은 양이동은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 뭐하는거야? “

 

딸이 뜻밖에도 혀를 내밀어 그녀의 입가를 잠시 핥는 것이었다.

 

조금 짠내도 나고 약간 비린내도 나고, 마치 달걀 흰자같기도… “

 

장혜방은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양이동은 정말 울어야할지 웃어야 할지 난감했다. 이 때 밖에서 막룡이 들어오는 기척이 났다.

 

아빠가 돌아왔네. “

 

장혜방이 능글맞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양이동은 남몰래 딸의 머리를 쥐어 박았다. 하지만 마음 속은 다시 즐거워졌다.

 

 

 

막룡이 벌떡 침상에서 일어났다. 마구간에서 들려오는 것이 정상이 아니었다. 분명히 위험이 가까이에서 감지됐다.

 

이동! 혜방! 빨리 일어나! 손님이 왔어! “

 

양이동은 잠이 덜 깬 눈으로 일어났다. 시계를 보니 한밤중인 한 시였다.

 

? 막룡? “

 

우리를 쫓는 사람들이 왔어. 빨리 토굴로 들어가! “

 

어디에 있는데? “

 

장혜방 또한 일어났다.

 

일 키로 미터 밖에. “

 

그걸 어떻게 알아? “

 

대보와 이보가 나에게 말해줬어. “

 

말을 하는 중에 세 사람은 이미 토굴 입구에 도달했다. 양이동 모녀를 내려 보냈다.

 

이후에 어떠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내가 돌아오기 전에는 나오지마. “

 

양이동은 그의 손을 꽉 잡은 채 긴장한 목소리로 물었다.

 

자기는 어쩌려고? “

 

난 밖에서 그들과 한바탕 산악전을 벌일거야. 당신 남자를 믿으라고! “

 

양이동의 붉은 입술에 잠시 키스를 해 준 후 그녀를 들어가도록 밀었다. 쾌속하게 입구를 봉하고 위장을 했다.

 

이 토굴은 그가 공을 들여 파놓은 것이었다. 마구간의 한 모퉁이에 입구와 통풍구를 세심하게 만든 것이었다. 세심하게 위장을 해놓았다. 안에는 장기전을 대비하여 삼일 동안 사용할 물과 음식물을 비치했다. 은행에서 찾아온 현금과 이런저런 사용할 물건과 양변기마저 설비해놨다.

 

양이동 모녀를 잘 숨긴 후 즉시 집으로 돌아왔다. 평상시 잘 정비해 놓은 무기들을 가지고 후면에 있는 산림을 향했다.

 

산허리 반정도 쯤에 커다란 바위 뒤에 95식 저격용 총을 가설했다. 망원경을 이용하여 집 쪽의 동정을 관찰했다. 떠나 올 때 그는 집안과 문입구의 등을 켜 놓고 왔다. 비록 등이 밝지 않고 거리가 또한 멀었지만 이 밀수품인 러시아 군용 망원경은 적외선 야간투시 기능이 나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인영이 출현했다. 시야에 출현한 것은 모두 열 네명이었다. 막룡은 마음 속으로 묵묵히 점검을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집 가까이 다가가자 산개했다. 몇 사람은 떨어져 집 사주에 매복했다. 나머지는 천천히 문 입구로 다가갔다. 잠시 망원경의 초점거리를 조절했다. 그들은 정말 발톱까지 무장을 한 상태였다. 나누어서 팔팔식과 구오식 돌격소총을 들고 있었다. 야간투시 장비와 통신 계통의 설비가 되어 있는 헬멧 또한 쓰고 있었다. 몇 사람이 문입구에 바짝 다가가 천천히 쪼그리고 앉았다. 전면의 사람이 원주형 물체를 하나 꺼냈다.

 

막룡은 아랫입술을 핥았다. 그것은 섬광탄이었다. 총을 들어 집 후면에 있는 한 사람의 목을 조준했다. 그는 알고 있었다. 집에서 근거리에 있는 그 사람의 위치가 시각적으로 사각이었다. 이 때 집문 밖에 있던 사람이 가볍게 문을 조금 열더니 섬광탄을 던져 넣었다. 문틈으로 강렬한 빛이 번쩍였다. 몇 사람이 신속하게 문을 열며 뛰어 들어갔다. 막룡은 이 순간 방아쇠를 당겼다. 소리는 크지 않았다. 그는 총구에 스스로 제작한 플라스틱 소음기를 장착하고 있었다. 비록 한 번씩 밖에 사용하지 못했지만 효과는 좋았다. 섬광탄이 폭발하는 소리와 문을 밟는 소리 등이 충분히 총성을 가려 주었다.

 

황영태는 사람들을 데리고 집안으로 뛰어 들었다. 보아하니 안에 사람 하나 없이 비어있자 낙담했다. 등곡이 침상에서 담요를 들더니 냄새를 맡고 만져봤다.

 

둘째 도련님! 십분쯤 전에 이 곳에 아직 두 여인이 있었습니다. 멀리 못갔을겁니다! “

 

다시 집 안을 수색했다. 침상머리에 있는 탁자 위 수건이 그의 주의를 끌었다.

 

둘째 도련님! 골치 아프네요. 우리의 상대는 국외용병단 출신 같습니다. “

 

그걸 어찌 아시오? “

 

등곡은 수건을 가리켰다. 포개어져 있는 것이 십칠도였다.

 

잠시 호흡을 고른 후 이번에는 문 입구에 남아 있는 사람을 조준했다. 막룡은 과감하게 목표를 향해 총을 당겼다. 소리와 함께 땅에 쓰러진다. 등곡은 순간 막룡이 있는 위치 쪽으로 총을 발사하며 동시에 외쳤다.

 

“95식 저격용총이다! 1시 방향 사백오십 미터! “

 

집안과 밖에서 순간 총소리가 울려 퍼졌다. 작은 목조건물은 순간 벌집으로 변했다. 막룡은 발사 후 쾌속하게 앉았다. 막 쪼그리고 앉자마자 눈사태가 나듯 총알이 쏟아져 그의 몸 앞에 있는 바위에 점점히 불꽃을 수놓았다.

 

삼십여 초가 지속이 되다 비로서 총성이 멎었다. 막룡은 이 틈을 이용하여 재차 망원경을 잠시 봤다. 몇몇 사람들이 이미 쾌속하게 이쪽 방향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들의 돌격진형은 대단히 전문적이었다. 최전면에 그의 주의를 끄는 그 사람의 속도는 굉장히 빨랐다. 경사가 작지 않은 산을 마치 평지와 같이 달리고 있었다. 자기와 비교하여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의 보폭과 빈도를 보건대 분명 고원 산지인 출신이었다. 몸을 돌려 산림 깊은 곳으로 달려갔다. 일장 고양이가 쥐를 잡는 게임이 시작되었다. 막룡은 이 게임을 대단히 잘하는 것이었지만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

 

이 안의 지형 및 정황을 막룡은 대단히 잘 이해하고 있었다. 전면에는 수림이 가면 갈수록 무성하게 빽빽했다. 한 커다란 나무에 정교하게 기어 올라가 마치 타잔처럼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뛰어 옮겼다. 이런 식으로 앞으로 날아가듯 뛰어 백십여 미터를 앞으로 가다가 특별히 나뭇잎이 무성한 한 나무에서 멈췄다. 황영태 그들은 수림에 진입한 후 속도가 늦춰졌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흩어져 몇몇은 나무 위를 경계하고 몇 사람은 지면 방향을 수색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사주가 칠흑같이 어두웠지만 투시 장비의 도움을 받아 방금 막룡이 남기고 간 발자국을 찾아 낼 수 있었다. 등곡은 황영태를 불렀다.

 

둘째 도련님! 막룡 이 놈의 흔적이 이 곳에서 사라졌습니다. “

 

그럼 그 놈이 어디에 있는거지? “

 

등곡은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켰다.

 

나무 위 입니다! 그 놈의 사격술과 공부가 극도로 고명합니다. 방금 우리쪽 두 사람 모두 목을 관통 당했습니다. 형제들 조심! “

 

등곡선생! 그 놈과 당신을 비교할 때는 어떻습니까? “

 

지나침은 있되 모자람은 없습니다. “

 

황영태는 듣고 순간 긴장하는 것이었다.

 

막룡의 망원경 시야 속에 그들이 천천히 접근해 오고 있었다. 한 명 바깥쪽 사람이 이미 그가 숨어 있는 나무 밑에 도달했다. 밧줄을 이용하여 두 자루 비수를 장화 밑바닥에 단단히 고정 시켜 놓았다. 장화 끝 전방으로 약 십센티 길이의 칼날이 나와 있었다. 나뭇잎이 우거진 곳에 은신한 채 나무 그림자를 빌려 숨어 있었다. 막룡은 머리를 아래로 다리를 위로 하여 발바닥의 칼날을 나뭇 가지 속에 숨겨 놓고 있다 양 손으로 나무 줄기를 안은 채 마치 도마뱀붙이처럼 나무에 신상을 붙이고 있었다.

 

! “

 

일성 참혹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멀지 않은 곳에 황영태의 수하 한 명이 나무 위 정황만 살피다 막룡이 이전에 설치해 놓은 함정에 빠진 것이었다. 그들은 즉시 반사적으로 사주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막룡은 소리가 들리자마자 동시에 양 손을 뻗었다. 큰 나무를 따라 비쾌하게 미끄러져 내려갔다. 칼날 때문에 나무껍질과의 마찰력이 생겼다. 그는 비로서 신체의 평형을 유지하며 동시에 적당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었다. 양 손으로 밑에 있는 사람의 뒷덜미를 움켜 잡았다. 나뭇가지 위에 있던 발끝이 맹렬히 나무껍질을 이탈했다. 강대한 관성과 팔목의 역량을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그 목을 비틀어 꺾었다. 시체를 안고 떨어지며 관목숲 쪽으로 뒹굴었다. 순간 그의 신상에서 네 개의 수류탄을 떼내었다.

 

총소리가 멈춘 후 황영태와 등곡이 함정 옆으로 다가가 손전등을 비추었다. 함정 깊은 곳에는 이 미터 길이의 잘 깎은 나무 창이 가득 있었다. 떨어진 사람은 안에 반쯤 누은 채 신음을 발출하고 있었다. 몇 개의 나무 창이 그의 대퇴부를 꿰뚫어 선혈을 흘리고 있었다. 황영태는 두 사람에게 지시해 아래로 내려가 그를 끌어 올릴 준비를 하게 했다. 막룡은 멀지 않은 곳 삼십여 미터 떨어진 관목숲 안에 있었다. 두 사람이 함정 아래로 뛰어 내리는 것을 보고 수류탄 두 개를 꺼내 들었다. 등곡은 손전등을 비추고 있다 두 개의 검은 물체가 함정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 즉시 옆에 있던 황영태를 덮치며 큰소리로 외쳤다.

 

엎드려! “

 

폭발음이 잇따라 들려왔다. 황영태는 진흙과 더불어 수하의 살점이 자신의 신상으로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공포와 분노가 온 전신을 휘감았다.

 

태양이 천천히 떠오르자 피비린내 나는 밤이 이미 물러가고 있었다. 막룡은 아홉 명을 죽이는데 성공했다. 자신도 총상을 입긴 했지만 그렇게 엄중하지는 않았다. 관목숲 안에 쪼그리고 앉아 소리를 내지 않고 손 안의 먹을 것을 씹으며 체력을 보충했다. 그의 동작은 기계적이었고 가볍고 부드러웠다. 절대 한 모금의 소리도 내지 않은 채 몸을 나무에 기대고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누구인가 이쪽으로 온다하더라도 또한 절대로 반점의 의심조차 불러 일으키지 못할 정도였다.

 

전면의 수림에서 갑자기 일군의 새떼가 날아 올랐다. 막룡은 망원경을 집어 들고 몇 사람이 시야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바라봤다.

 

다섯 명은 현재 그가 이미 그들을 손바닥 보듯이 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가장 전면의 중년인은 키는 그리 크지 않은데 손에는 저격형 리엔필드 소총을 움켜잡고 있었다. 막룡의 입가가 뒤틀려졌다. 그의 신상의 상처는 그가 입힌 것이었다. 저 총은 이전에 사용해 봤으므로 그에게도 익숙했다. 뒤쪽으로 한 젊은 사람이 막룡의 주의를 끌었다. 저 사람이 그들의 머리구나. 그의 수준이 어찌되었든 간에 모두들 그를 둘째 도련님이라고 불렀다. 막룡은 즉시 하나의 함정으로 그들 모두를 죽이기로 결정했다. 저 둘째 도련님이 바로 가장 좋은 미끼였다.  

 

95식 저격용 총을 들고 황영태의 대퇴부를 조준했다. 조준경의 각도 상에는 거리가 사백이십 미터라고 보였다.

 

방아쇠를 당긴 후 막룡은 즉시 쾌속하게 횡으로 굴렀다. 그는 자신의 사격술에 대단히 자신을 가지고 있었다. 막룡이 막 이미터를 구르지 않았을 때 상대방의 총알이 이미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그가 막 발사했던 위치로 떨어졌다. 등곡이 자신의 조준경 안을 보았을 때 막룡은 이미 일어나고 있었다. 허리를 굽히고 쾌속하게 달린다. 불규칙하게 Z자 형으로 길을 내달려갔다. 두 발의 총을 쏘고서야 자신이 이렇게는 안 된다는 것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