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바람언덕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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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2,723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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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던지 재열이 눈을 뜨자 날은 훤하게 밝아있었다.

기상과 더불어 느껴지는 따스한 여체가 감미롭기만 했다.

부드럽고도 푹신한 엄마의 감촉과는 조금 다른 감촉이었다.

품 안으로 쏙 들어오는 가녀린 나신, 그래서 왠지 애절하면서도 달콤했다.

결국에는 브래지어를 풀어버린 탓에 직접 닿은 아담한 젖가슴이 이젠 제법 중량감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손이 들어가있는 팬티 속, 수줍은 꽃잎 사이에 길게 누운 손가락으로 촉촉하고도 매끄러운 살갗이 두근거리게 만든다.

손끝을 살며시 구부려 껍질에 덮인 귀여운 음핵을 살짝 건드려보았다.

지난밤엔 꽤나 앙칼지게 성을 내던 그것이 지금은 아주 수줍게 숨어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소현이 움찔하더니 깨어나는 기미가 보였다.

 

“으..응....응? 헛~”

 

그녀는 아직도 비몽사몽이라 상황판단이 잘 안 되는 듯이 눈을 몇 번 깜빡이다가 갑자기 깜짝 놀랐다.

그리고는 가랑이에서 재열의 손을 빼내더니 허겁지겁 브래지어를 찾았다.

 

“왜 그래?”

“어쩌면 좋아? 아버님이 벌써 일어나셨을 텐데...나 좀 깨워주지~~ 힝~”

“후후후~ 아침상이라도 차리려고 했어? 음...그건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모두를 위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

“아이~ 참~ 놀리기만 하고? 창피해서 어떻게 뵈어?”

“하하하~”

 

소현의 음식솜씨야 그저 인체에 해가 없는 걸 만든다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짐짓 놀려봤더니 식사준비가 아니라 아빠가 깨기 전에 몸단장을 끝내고서 거실에서 기다리려고 했던 모양이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덜 민망할 테니 말이다.

재열은 일단 그녀를 진정시켰다.

 

“알았어...알았으니까 잠시만 기다려봐...내가 먼저 나가볼게...”

 

옷을 챙겨 입고 나오자 실내는 조용했다.

안방 문을 두드리고 들어서보니 단정하게 정리된 빈 침대만 보였다.

혹시나 싶어 욕실에 가봐도 마찬가지였다.

 

“응?”

 

그제서야 냉장고에 붙어있는 메모지를 발견했다.

몸이 찌뿌듯해서 사우나에 갔다가 산책이나 하고 있을 테니, 깨거든 전화를 줘서 같이 시원한 해장국이라도 먹자는 내용이었다.

 

“후후~ 아빠도 참~”

 

이런 게 어른의 연륜이고 부모의 마음인가 보았다.

소현이 부끄러움으로 당황해 할 상황을 아빠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재열은 가슴 속이 따뜻해지는 걸 느끼며 그녀가 기다리는 방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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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주 능숙한 대응으로 소현이 부끄러워할 겨를도 없게 했다.

미리 식당에다 자리를 잡아두고서 그들이 앉자마자 바로 식사를 할 수 있게 해놓았던 것이다.

게다가 거기서 나온 후에 귀금속가게로 데려가더니 커플 링을 선물해주어 소현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함빡 피어났다.

재열은 그런 건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한 수 위였다.

겨울인데도 오후의 햇살이 너무 포근해서 셋이서 여기저기를 다니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돌아올 때는 소현이 아빠팔짱을 슬며시 끼어 두 남자의 입가에다 미소가 걸리게 만들었었다.

마지막엔 기차역까지 직접 태워주려는 걸 사양하느라 진땀을 뺐다.

큰 길까지 따라 나온 아빠에게 인사를 하고는 택시를 탔다.

 

“그렇게 좋아?”

“헤헤헤~ 응~ 너무, 너무~”

 

약지에 끼어진 반지를 만지작거리며 미소가 끊이지 않는 소현이었다.

하기야 재열도 자신의 왼손을 내려다보자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 손으로 그녀의 오른손과 깍지를 끼자 머리를 기대어왔다.

둘은 눈을 지긋이 감은 채 포근하고 따사로운 분위기를 한껏 만끽했다.

그리고 잠시 후 택시기사의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말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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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에는 태연하자고 몇 번이나 다짐을 했는데도 자꾸만 손바닥에 땀이 배였었다.

데스크에서 예약을 확인하고서 키를 건네 받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들리도록 ‘누나, 엄마가 올 때까지는 뭐하고 놀지?’라고 물을 때는 음성이 약간 떨려 나왔다.

다행히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탁~ 딸깍~’

 

방문이 닫히고 잠금 장치가 걸리는 소리가 들리자 긴장이 확 풀리면서 어깨가 뻐근해졌다.

손에 들었던 가방을 내려놓고서 소현을 꼭 껴안았다.

 

“사랑해..소현아...”

“나도...”

 

그녀의 턱을 받쳐 올리며 입술을 갖다 댔다.

진한 키스가 아니라 아주 조심스럽고도 부드러운 입맞춤이었다.

 

“힘들지?”

“아니...”

 

고개를 짤래짤래 흔드는 그녀, 하기야 그런 걸 느낄 정신도 없을 것이다.

재열은 미소를 지어주면서 물었다.

 

“나가서 구경이라도 좀 하고 돌아올래?”

“그냥...여기에 있고 싶어...”

“그래? 그러면 일단 뜨거운 물에나 들어가자...여기 온천이 아주 좋아...”

“온천?”

“후후후~ 걱정 마...밖으로 나갈 필요는 없으니까..욕실 안에 있는 욕조에서 그냥 하면 돼...”

“으, 응....”

 

소현은 아침에 간단하게만 씻었었다.

아무리 아빠가 자리를 비켜줬다지만 샤워까지 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의 어깨를 껴안으면서 속삭였다.

 

“같이 씻자...”

“가, 같이?”

“흐음~ 내키지 않으면 혼자 하든지...”

“아, 아니야...”

“후후후~ 그러면 먼저 들어가있어...난 조금 있다 따라갈게...”

 

그녀의 부끄러움을 덜어줄 목적도 있었고, 엄마에게 전화도 할 생각이었다.

걱정하지 않게 잘 도착한 걸 알려주기도 해야지만 혹시나 아빠에게서 연락이 올 경우를 대비한 거였다.

물론 시간에 맞추어 서울역에서 막 내린 참이라는 전화를 아빠에게 걸 예정이었다.

그래도 한번 와본 경험이 있답시고 자연스럽게 가운을 챙겨 소현에게 건네주었다.

 

“먼저 샤워부터 하고 욕조에 들어가면 좀 덜 뜨거울 거야...”

“응...고마워...”

“나도 금방 들어갈게...졸지마? 자칫하면 물에 빠지니까...후후후~”

“치~”

 

재열이 던진 농담에 입술을 예쁘게 삐죽이 내밀고는 그녀가 욕실로 향했다.

소현의 나긋나긋한 뒷모습이 사라지자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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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뜨거운 열기와 함께 뽀얀 수증기가 가득했다.

그리고 욕조 안으로 새하얗고 매끈한 어깨와 가느다란 목덜미가 보였다.

가슴 속이 후끈 달아오르며 장애물을 완전히 제거해버린 아랫도리에서 하늘로 솟구친 자지가 끄덕거렸다.

천천히 다가가 바로 뒤에 섰다.

 

너무 뜨겁진 않아?”

으, 응...좋아...”

 

잔뜩 억눌린 것 같은 목소리로 소현이 대답해왔다.

반사적으로 돌아볼 법도 하련만, 그녀는 자신의 머리 뒤쪽에서 건들거리는 자지를 의식했는지 앞만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재열은 조금 더 다가섰다.

그리고는 자지로 그녀의 머리를 ‘툭~’ 건드려봤다.

 

느껴져?”

으, 응...”

 

어깨가 움찔하면서 잔뜩 움츠러든 그녀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무서워?”

아..니...”

그러면?”

그냥...가슴이 너무 뛰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지난밤에 자기 손으로 사정까지 시킨 건데도 그걸 볼 자신이 없어 딴청을 피우다니 말이다.

재열은 그런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다.

 

음~ 어쩌지? 내일 나갈 때까지는 옷을 입을 일이 없는데...눈을 계속 감고 있을래?”

으, 응..알았어....어머낫~!!!”

하하하~”

 

조심스레 고개를 돌리는 소현의 눈앞으로 무릎을 살짝 구부려 자지를 쑥 들이밀자, 그녀는 기겁을 하면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하기야 끝에서 맑은 물을 길다랗게 늘어뜨리고 있는 큼지막한 귀두가 외눈을 부릅뜨고 노려봤으니 놀랄 만도 했다.

재열은 유쾌한 웃음을 터뜨리며 욕조 안으로 들어서 그녀를 꼭 껴안았다.

 

왜 그렇게 놀라? 한두 번 본 것도 아니잖아? 쪽~ 후후후~”

모, 몰라~”

 

가슴팍에다 얼굴을 묻어온 그녀의 동그스름한 이마에 입을 맞추며 어르자 굉장히 수줍어했다.

그는 소현을 통해서 아기자기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사랑법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중이었다.

뭐랄까, 참으로 묘한 상성이었다.

이런 신선한 느낌이 엄마와의 농후한 사랑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엄마와 그러고 나면 또다시 소현과의 놀이에 새록새록 정이 붙는다고 할까? 하여간 두 여자의 존재가 너무나 행복하게 만들고 있는 요즘이었다.

비록 그 빛깔은 다르다지만 그녀들에 대한 재열의 마음도 갈수록 깊어져 갔다.

 

자~ 자~ 이젠 나도 한번 봐줘야지? 소현이한테 멋있게 보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응...”

 

그녀를 품에서 떼어놓고는 일어나 가슴근육에다 힘을 줘 부풀려보기도 하고 팔을 구부려 알통도 만들며 과장된 포즈를 취해주었다.

너무나 긴장을 한 것 같아 웃기려고 그런 것인데, 소현은 입까지 ‘헤~’ 벌리고서 멍하니 바라봐 재열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예뻐....”

엥? 예뻐?”

응...정말 너무 예뻐....”

 

조금은 황당한 반응에 재열은 어이가 없어졌다.

굉장해’까지는 아니라도 최소한 ‘멋있어’ 정도는 기대를 했는데 예쁘다니.....

그때 소현이 일어서더니 그의 가슴을 쓰다듬어왔다.

 

남자의 몸이 이렇게 예쁘다는 건 처음 알았어...”

하...하...고마워...”

 

엄마가 그런 이야기를 언뜻 한 적이 있긴 했다.

군살이 너무 없어서 약간 마른 듯한 느낌은 들지만, 차라리 울퉁불퉁한 근육질보다는 무용수같이 매끈한 이 몸매가 훨씬 더 섹시하다고 말이다.

그때는 아들이라면 그저 모든 게 좋아만 보이는 눈에 콩깍지가 낀 엄마만의 기준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의외로 소현마저 이러니 전혀 근거 없는 칭찬은 아니었던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자 예쁘다는 표현도 과히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았다.

 

후후후~ 너야말로 진짜 인어 같은데? 너무 아름다워...”

어머~”

그대로 있어, 가리지도 말고...우리가 서로를 이렇게 보는 건 처음이지?”

으, 응....”

 

뒤늦게야 자신이 알몸으로 서있다는 걸 깨달은 소현이 가슴과 아래를 가리며 주저앉으려 하자, 그걸 만류한 다음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찬찬히 감상을 시작했다.

물기에 젖어 반짝거리는 새하얀 알몸이 정말로 눈부셨다.

가녀린 듯하면서도 쭉 뻗은 나신은 낭창낭창한 게 아주 탄력이 있어 보였다.

풍만하지는 않지만 아담하면서도 보기 좋은 모양으로 도도하게 고개를 쳐든 젖가슴과 오뚝한 분홍색 꼭지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쑥 꺼진 명치를 지나 잘록했던 허리가 갑자기 넓게 퍼지는 엉덩이에 이르자 여성스러움이 확 묻어났다.

엄마에 비교해서 빈약하다고 느꼈던 건 착각이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한꺼번에 보자 굉장히 멋진 균형이었다.

그리고 그를 가장 매혹시키고 있는 곳, 소담스럽게 돋아난 검은 초지가 흠뻑 젖어 도독한 둔덕으로 찰싹 달라붙은 바람에 본래의 임무인 가리개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역삼각형으로 좁아지는 두덩의 한가운데가 살며시 벌어져, 가죽모자를 쓴 작은 음핵과 얇은 보지입술의 끝부분을 살짝 내비쳤다.

재열은 목구멍이 쩍 달라붙는 것만 같은 갈증에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어머~!! 움직여...”

 

자지가 크게 끄덕거리는 모습이 신기했나 보다.

부끄러움에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던 그녀가 어느새 재열처럼 살피고 있었던 것이다.

 

사랑해..소현아...이런 아름다운 여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야...”

지금이 꿈만 같아...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오려고 해...사랑해..”

 

두 사람은 물기에 젖어 매끈거리는 서로의 알몸을 부둥켜안고서 뜨겁게 키스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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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서 키스와 애무를 반복하며 서로를 씻어주고 나자 소현도 많이 자연스러워졌다.

하지만 침실로 와 은은하게 불빛을 줄이면서부터는 또다시 바짝 긴장을 했다.

재열은 그녀에게 팔베개를 해주고서 부드럽게 만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까 내 자지 땜에 많이 놀랐었어?”

으, 응....”

왜? 처음 보는 것도 아니었는데?”

 

젖꼭지가 딱딱하게 굳은 건 물론 보지를 타고 아래쪽으로 약간 흘러내릴 만큼이나 많이 젖어있었다.

몸은 이미 준비가 끝난 거나 마찬가지지만 내면은 아직이었다.

엄마는 분명히 알려주었었다.

육체보다도 마음을 더 잘 다독거려야 덜 아픈 건 물론 파과의 고통마저 달콤하게 느껴진다고 말이다.

그렇기에 남자의 여유와 인내심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했다.

 

“..잘 모르겠어...안 그래도 가슴이 마구 뛰고 떨렸는데...그게 갑자기 보이니까 눈앞이 캄캄했었어...”

후후후~ 어쩌지? 더 떨리는 일들이 많이 남았는데?”

아니야..이젠 괜찮아...”

정말로 괜찮겠어?”

“..응...이순간을 너무나 기다렸는걸? 꿈도 몇 번 꾸고...아앙~”

 

소현이 수줍게 속삭이다 음핵을 자극하는 그의 손길에 신음을 토하며 꿈틀거렸다.

그때 재열이 그녀의 귓가에다 소곤거렸다.

 

내가 꿈 속에서 어떻게 했는데?”

그게.....앙~”

 

주저하는 그녀를 다시 한번 강하게 애무하며 재촉했다.

 

빨리 말해봐..하나도 빼놓지 말고...”

하아~ 지금처럼 보지를 만지다가...”

그리고?”

“...입으로 빨고....자지를 넣었어....”

 

아마 그런 이야기를 수 차례 들었기에 비슷한 꿈을 꾼 모양이었다.

재열은 몇 번이나 그녀에게 말하곤 했었다.

첫날밤을 보낼 땐 그녀의 몸에서 단 한곳도 빼놓지 않고 다 맛볼 거라고 말이다.

보지를 빨 거라는 사실도 당연히 들려주었었다.

 

좋았어?”

“..응...”

얼마나?”

“..아주 많이...”

지금처럼 이렇게 보짓물을 잔뜩 흘렸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어느덧 아주 넓게 벌어진 소현의 가랑이로부터 애액이 잔뜩 묻은 손을 빼내 눈앞에다 들어 보이자 그녀는 얼굴이 새빨개지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그 야한 꿈을 꾸고 나서 자위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 묻지는 않았다.

나중이면 몰라도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몸이 굳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런 끈적하고도 음란한 대화로 분위기를 달구는 건 한참 후에나 일어날 일이었다.

 

이제부터는 꿈이 아니라..진짜가 될 거야...”

알아...해줘...어서...”

사랑해...”

사랑해...”

 

더 이상은 그도 지칠 것만 같았다.

자지 끝이 아파오기 시작한 게 이미 한참 전이었다.

그는 소현에게로 몸을 올리면서 키스를 했다.

불같이 달아오른 자지가 아랫배를 누르자 그녀의 콧김이 세지면서 혀를 아주 강하게 빨아왔다.

한 손을 내려 젖가슴을 쥐며 무릎으로 그녀의 다리를 열었다.

그러자 힘없이 열리는 허벅지, 그 사이로 하체를 밀어 넣자 그녀의 가랑이는 더더욱 넓게 벌어졌다.

보슬보슬하고 미끌미끌한 그리고 굉장히 뜨거운 감촉들이 한꺼번에 느껴졌다.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던 손을 밑으로 미끄러뜨려서는 보드라운 허벅지 뒤쪽 살결을 쓰다듬다가 엉덩이를 거머쥐었다.

폭신폭신하면서도 탱탱한 살 속으로 손가락이 푹 파묻히며 그대로 스며들듯했다.

재열은 자신의 혀를 붙들고 매달리는 말캉한 살덩이를 냉정하게 뿌리치고서, 그녀의 몸을 타고 내려와 입에다 젖가슴을 물었다.

 

아~ 재열아~”

 

이런 건 여자들의 타고난 본능일까? 소현도 엄마처럼 그의 머리를 꽉 껴안아 젖가슴으로 당기는 걸 보면 말이다.

입 속으로 밀려드는 너무나 보드라운 살점을 가득 빨아들이며, 엉덩이를 더듬던 손을 더 안쪽으로 밀어 넣자 흥건하게 젖은 보지가 뜨겁게 달라붙어왔다.

 

쭈읍~ 할짝~”

아아~ 앙~ 재열아~ 재열아~”

 

젖꼭지를 혀로 굴리면서 보지입술을 쓰다듬고 음핵을 문지르자 소현은 헐떡거리며 그의 이름만 애타게 불러댔다.

아마 엄마라면 이런저런 요구를 구체적으로 했겠지만 말이다.

재열이 양젖가슴을 온통 침범벅으로 만들어 놓을 동안 그녀의 하체는 더욱더 젖어가면서 흔들림이 커지고 있었다.

 

하아~ 하아~”

 

끈질기게 괴롭히던 젖가슴을 놓아주고서 아랫배까지 얼굴을 내리자 그녀가 거친 숨결을 토해냈다.

날씬한 뱃살이 크게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다.

파도를 탄 것처럼 흔들리는 그의 턱에 아주 보드라운 털이 느껴졌다.

재열은 심호흡으로 마구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서 위쪽을 향해 속삭였다.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더 벌려봐...”

재..열...아...”

 

결심을 했어도 막상 닥치자 많이 떨리는 모양이었다.

소현의 말소리가 드문드문 끊어지고 있었다.

 

네 예쁜 보지가 잘 보이게...”

 

그러자 소현의 다리가 기역자로 굽혀지더니 가랑이가 천천히 벌어졌다.

재열은 침대바닥으로 완전히 내려와서는 그녀의 허벅지 뒤쪽을 양손으로 받쳤다.

매끈하고 얇은 붉은색 보지입술이 서로 달라붙은 채 그 사이에서 끈적한 애액을 흘려내고 있었다.

허벅지에 있던 두 손을 그리로 가져가 두 엄지손가락으로 살며시 벌려보았다.

 

아~”

소현아~ 예뻐~ 정말로 예뻐...반짝거리는 게 보석같아...”

재열아~ 사랑해~”

 

연한 연분홍색 속살이 아주 매끄럽게 반짝거렸다.

버들나뭇잎처럼 긴 유선형인 그곳의 꼭대기에 자리잡은 뾰족한 싹 아래로, 몽글몽글하게 뭉친 두 개의 살덩이가 약간의 간격을 두고서 나란히 줄지어 있었다.

저게 무엇인지는 재열도 잘 알고 있었다.

위쪽은 배설기관이자 간혹 엄마처럼 최고의 쾌감에서 반응하는 오줌구멍이고, 느른한 액체가 밀려나오고 있는 그 아래쪽이 바로 최종목적지이자 그가 첫발자국을 남길 미답의 대지인 보지구멍이었다.

소현이 가쁜 숨결을 토해내자 아랫배가 물결치면서, 허벅지 안쪽과 그 두 곳도 덩달아 옴찔거리더니 보지구멍으로부터 꿀물이 또르르 흘러내렸다.

너무나 환상적인 장면이었다.

물론 음란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성결(聖潔)하고 신선한 느낌이 훨씬 더 강했다.

이런 게 바로 어리고 순결한 보지가 주는 매력인가 보았다.

 

하아~ 재..열...”

후륵~”

아아앙~ 앙~”

 

참지 못하고서 보지의 제일 아래쪽에서부터 음핵까지 한번에 쭉 핥아버리자, 소현이 허리를 크게 쳐올리면서 당장에라도 기절을 할 듯이 커다란 비명을 내질렀다.

그리고 그 순간 재열은 그녀의 허벅지를 양쪽 어깨로 밀어 올리며, 팔로 감싸 안아 단단히 붙들고서 본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아흐~ 그, 그만~ 앙~ 주, 죽을 것 같아~ 제바알~~ 아아아~”

 

바깥쪽 보지입술을 따라 크게 원을 그린 다음 조금씩 안쪽으로 들어와서는, 매끄러운 점막은 물론 두 구멍을 오가며 혀끝으로 찔러댔다.

음핵을 간간히 핥을 때까진 요란스럽긴 해도 저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재열이 단단해지고 커진 음핵을 입술 사이에다 살포시 물고서 혀끝으로 강하게 두드려대기 시작하자 거의 미쳐가고 있었던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보지구멍과 항문까지 손가락으로 쑤시며 세 군데를 동시에 공략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그건 엄마 정도의 경험이 쌓이고 난 후에야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아악~ 악~ 아흐흐흑~ 흑흑~”

 

관자놀이를 허벅지로 강하게 조여오며 재열의 턱뼈가 덜컥거릴 만큼 엉덩이를 흔들어대던 그녀가, 갑자기 모든 움직임을 딱 멈추고서 부르르 떨다가 울음을 터뜨리더니 축 늘어졌다.

여전히 얼굴을 조이고 있는 그녀의 허벅지가 ‘파르르~ 파르르~’ 잔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거기다 그의 턱에 닿은 보지구멍이 움찔움찔하면서 미지근한 물을 쏟아냈다.

확실한 절정이었다.

엄마의 예언처럼 민감한 소현의 몸이 그의 혀만으로도 엄청난 쾌감을 느낀 것이었다.

 

흑흑~ 흑~”

 

아직도 작게 흐느끼며 잘게 떨고 있는 그녀를 꼭 껴안았다.

엄마와는 또 다른 반응이었다.

신기하면서도 꽤나 짜릿했다.

커다란 쾌감 속에서 누구는 오줌을 싸고 누구는 울어버리니 말이다.

 

사랑해..소현아...너 지금 굉장히 예쁘고 사랑스러워....”

흑....재열아~ 너무, 너무~ 사랑해~”

 

재열이 속삭이자 그녀는 여전히 훌쩍거리면서도 와락 덤벼들어 뜨겁게 키스를 해왔다.

그리고는 그의 입과 입술주변으로 흥건한 자신의 보짓물에도 아랑곳 않고서 허겁지겁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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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듬히 누워 서로 마주 안고서 뜨거운 눈길을 보냈다.

아직도 흥분의 숨결이 채 가라앉지 않은 소현이 재열의 뻣뻣한 자지를 거머쥐고 천천히 흔들고 있었다.

가끔씩은 재촉이라도 하는 양 자신의 보지에다 슬쩍 비비기도 했다.

 

이젠 안 무서워?”

응...빨리 하고 싶어...”

 

이제는 꽤나 또렷하고 씩씩한 대답이 바로 튀어나왔다.

 

그래도 많이 아플 텐데?”

상관없어...더 기다리면 내 심장이 먼저 터져버릴 거야...”

후후후~ 우리 소현이 보지가 보채는구나? 굉장히 뜨거운데?”

앙~”

 

보지의 살점 사이로 손가락을 길게 파묻어보자 뜨거운 열기와 함께 고였던 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왠지 보지 전체가 굉장히 부드러워진 느낌이었다.

딱딱하게 굳은 치즈를 불에다 살짝 구워 노골노골 녹아 내린 상태라고나 할까? 아마 비유를 한다면 딱 그럴 것이다.

하기야 속에서 스며 나오는 끈적한 시럽마저도 흡사했다.

당연히 그 맛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어디 미리 한번 살짝 점검을 해볼까?”

아~”

 

가운데손가락을 구부려 조심스럽게 구멍 속으로 밀어 넣어봤다.

그렇게 많은 물을 쏟아내고 부드러워진 상황이었건만 아플 정도로 빡빡하게 조이는 게 아닌가!

마치 엄마의 항문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녀의 몸 속은 처음이기도 했지만 너무나 신비했다.

끝의 한마디가 채 다 들어가기도 전에 뭔가가 닿았다.

얇으면서도 탄력이 있는 그건 분명 처녀막이었다.

소현을 의심해본 적은 결단코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손끝으로 확인해보자 달콤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손가락을 살며시 빼내고는 벌떡 일어섰다.

 

왜 그래? 재열아...”

음..잠시만..아주 잠깐만 기다려...”

 

침대에서 펄쩍 뛰어내린 재열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그의 손에 들린 캠코더를 보고는 소현의 눈이 커다래졌다.

 

어, 어쩌려고? 서, 설마!!”

 

재열은 일단 그걸 침대 위에다 내려놓고서 그녀에게 말했다.

 

싫다면 절대로 찍지 않을게..그냥 한번만 생각하고 대답해줘...”

으, 응...말해봐...”

 

부드럽고도 차분한 재열의 태도에 안심이 됐는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넌 지금도 예쁘지만 오늘밤이 지나면 훨씬 더 예뻐질 거야...아니,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질 거야...

그리고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그렇게 되겠지...”

헤~ 고마워~ 쪽~”

 

아름답다는데 싫어할 여자가 어디 있을까? 더구나 사랑하는 남자의 입에서 나오는 극찬인데 말이다.

소현은 굉장히 좋아하며 입맞춤을 해왔다.

 

금방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어...이제 영영 보지 못할 건데 그냥 포기하는 게 너무 아깝다고...”

재열아...”

그래서 어른이 되기 전의 네 보지를 마지막으로 찍어두고 싶어졌어...미안해, 물어보지도 않고 내 마음대로 해서...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그럴 필요는 절대 없어...나중에 아쉬워질 수도 있으니까 다시 한번만 생각해보라는 것뿐이야...”

 

진지한 재열의 말에 고개를 숙이고 곰곰이 생각하던 소현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좋아...사실은...나도 많이 궁금했었어...”

뭐가?”

으, 응...여자는 자기 걸..보기가 힘들잖아? 그래서...”

 

몇 번인가 방에서 몰래 가랑이에다 거울을 대고 자신의 보지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뭔가 어색한데다가 제대로 볼 수도 없었다고 했다.

하물며 처녀막이야 언감생심 꿈도 못 꾸었다.

 

후후~ 여자들도 호기심이 굉장히 많구나...자~ 다시 누워봐...그리고 아까처럼 해...”

으, 응...”

 

그녀가 침대로 눕더니 무릎을 세우고서 허벅지를 넓게 벌렸다.

이미 한번 그런 자세로 절정까지 올랐었기에 꽤나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재열이 캠코더를 들고 엎드리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걸 보면 많이 부끄러운가 보았다.

엄지와 검지를 보지에다 갖다 대자 그녀가 움찔하면서 큰 숨소리를 냈다.

그리고 곧 속을 활짝 드러내는 장면이 모니터에 생생하게 잡혔다.

 

이..상해....”

어떻게?”

 

여전히 얼굴을 가린 채 나지막이 속삭이는 그녀의 음성에서 야릇한 울림이 느껴졌다.

 

창피하고...부끄러워 죽을 것 같은데....가슴이 너무 뛰어...”

 

심장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보지 또한 크게 움찔거리며 또다시 물을 내놓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건 재열도 마찬가지였다.

터질 듯이 쿵쾅거리는 박동과 함께 자지가 ‘찌잉~’ 하고 울려왔다.

보지입술을 잡았던 두 손가락을 안쪽으로 더 깊이 옮겨 구멍을 벌리기 시작했다.

 

아~”

아파?”

아, 아니야...그냥...공기가 들어오니까...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그래..혹시 아프거나 그만하고 싶으면 바로 말해...억지로 참지 말고..알았지?”

응...걱정하지마...”

 

아마 소현은 나중에 그가 요구한다면 엄마 이상의 것도 승낙해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녀는 정말로 착하고 예쁜 사람이었다.

재열은 봇물처럼 밀려드는 사랑스러움과 짜릿한 흥분에 진저리를 치며 손과 눈에다 집중을 했다.

 

아~!!”

왜? 이상해? 흉해?”

 

그가 무심결에 토해낸 감탄사에 그녀는 걱정이 된 모양이었다.

재열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니냐..너무 예뻐서 그랬어...이걸 안 찍어두었다면 정말 두고두고 후회할뻔했어...”

정...말로?”

후후후~ 나중에 너도 한번 봐...그러면 알 거야...”

다행이다...이상하지 않다니까...”

 

확실히 여자들은 이상한 일에다 걱정을 하는 모양이었다.

이렇게 매력적이기만 한 걸 말이다.

재열의 손가락에 강제로 벌려진 그 비좁은 곳으로 점막보다 더 연한 아주 예쁜 분홍색의 막이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작은 구멍이 몇 개 뚫려져 있었다.

저 연약하게만 보이는 장막이 신기하면서도 미칠 것 같은 흥분으로 가슴이 마구 뛰었다.

재열은 자신도 모르게 거기에다 혀끝을 밀어 넣었다.

 

아흑~”

 

마치 고무처럼 탄력이 있으면서 꽤나 질긴 것 같았다.

혀끝에 눌려 살짝 늘어지는 듯하더니 곧바로 반발을 해왔다.

재열은 그 신비로운 감촉과 함께 혀를 강하게 조여오는 보지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이젠 정말로 마지막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그녀의 하체에서 몸을 일으켰다.

 

이젠 정말로 하는 거야....”

“..응...알아...”

넌 어른과 동시에 내 여자가 돼...”

기뻐..너무 많이 기다렸어...”

 

귀두에 닿은 보지가 애처롭게 떨고 있었다.

가녀린 꽃잎이 활짝 벌어져서는 그 연약한 속살을 완전히 내맡기고 있었다.

옴찔거리는 구멍이 너무나 생생했다.

 

어쩌면 네가 아파하는데도 못 알아챌지 몰라...”

“..괜찮아...절대로 도중에 멈추지 말아줘...네 여자로 만들어줘...사랑해~”

사랑해...”

 

속삭임과 함께 키스를 했다.

그러자 체중이 자연스럽게 실리면서 귀두가 구멍을 조금씩 벌리고 전진하는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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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중요한 장면이라...꽤나 자세하게 표현하다 보니...한 회에 모두 쓰기가 힘들군요...조금 지루해도 참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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