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동명이인 - 프롤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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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완성도 높은 작가님들의 작품을 보고
나도 한번쯤 그런 명작품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첫작품이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사항 - 제가 타사이트에 응큼지필묵이라는 필명으로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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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2013년 9월 1일 밤,서울시내에 있는 한적한 공원..
정적을 깨는 소리가 공원내 화장실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윙...윙...쑤걱쑤걱..윙...쑤...걱..」
「아..아흑..이제 못참겠어요..오..빠」
그 말을 들은 기태는 순간 보지를 쑤시던 딜도를 빼고 화를 내며 말한다.
「뭐라고? 오빠? 아직도 적응이 안되나 보네..이제 사진 3장 남았어 3장..여기서
쫑내고 싶은거야?」
「죄...송해요..아직 호칭이 익숙치 않아서..용서해...주세요..저..근데 이제 3번만 더 만나면
그 사진 모두 지워 주시는거죠..? 정말이죠 약속 지켜주실거죠..」
기태는 음흉을 웃음을 지으며 여자에게 속삭인다.
「아 걱정 말라고~ 나 그렇게 나쁜 놈 아니야. 하루에 1장씩지워준다니깐. 우리가 계약이 한달 이니까
..이제 딱 3일 남았네..근데 말이지 나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3번 더 만나고 끝낼 자신있어? 본인도 알때
가 됐잖아? 자신이 얼마나 음란한 여자인지..크크..남자친구는 니가 이런여자인지 알기나 할까..ㅎㅎ」
그 말을 들은 현지는 갑자기 굳어진 표정으로 기태를 노려보며 말했다.
「우리 오빠 얘기 하지 말라고 했죠. 이렇게 된게 다 누구 때문인데..」말을 마친 현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에혀..지친다 지쳐..그렇게 울면 나더러 어떡하라는거야..에이 썅..기분 잡쳤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대신 내일도 이러면 진짜 그땐 계약이고 뭐고 다 필요없어. 그냥 인터넷에 다 뿌려버릴거니까 그렇게 알아.
알았어? 난 집에 갈거니까 뒷정리하고 알아서 들어가라.아차 내일 복장은 말안해도 알지? 나 실망시켜봤자 너만
손해니까 알아서 잘해 」
「...네..」
흥이 깨진 기태는 현지를 남겨두고 공원 화장실을 나왔다. 홀로 남겨진 현지는 서러움에 복받쳐 울고
싶었지만, 누군가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닥에 널부러진 딜도와 젤을 챙겨 서둘러 화장실에서 나오려고 했
다.
「아흑.....아.....」
화장실 문을 잡는 순간 현지는 하체에서 올라오는 야릇한 기분에 본능적으로 신음을 내뱉었고, 망연자
실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다. 기태에게 하루종일 시달렸으니, 이런 반응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을
지도 모르지만, 현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충격이었다.
「하...정말 지친다 너..이현지..정말 끝낼 자신 있는거지..? 그래 이제 딱 3번이야...여기서 무너지
면 지금까지 버틴게 다 무너지는거야..할 수 있어.아니..해야만해..」
자신에게 다시한번 다짐을 한 난 현지는 화장실 바닥에 떨어진 가방을 들고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탁"..현지의 가방에서 지갑이 떨어졌다. 하지만 심신이 이미 지칠때로 지친 현지는 지갑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공원을 빠져나왔고,
심야택시에 몸을 실었다.
「아저씨, 일산으로 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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