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불의 노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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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7,276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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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노래9

“아하~앙 화형아 이러지마~아 응”

혜빈은 저항없이 말로만 화형의 손길을 거부하다. 이제 화형이 전하는 뜨거운

성감은 불이 되어 자신의 온몸을 휘젓는다. 스스로도 왜 화형에게 집착했는지

뚜렸이 몰랐는데 몸이 먼저 그 이유를 알아냈다.

“혜빈아 미안해 내가 너한테 이러면 안돼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정말 미안해.”

“아아, 몰라 너 미워 나한테 이러면 안돼잖아 그만 응 화형아 그만”

혜빈이 말로만 앙탈을 부리며 화형의 몸에 기댔다. 몸에 힘이 빠지니 화형에게 체

중이 실렸다. 화형이 혜빈의 귀에 뜨거운 바람을 살며시 불어 넣는다. 유방을 움

켜쥔 소가락을 놀려 유두를 희롱한다. 조리고 누르고, 튕기며 마음껏 요리하니

혜빈이 몸을 이리저리 틀어댄다.

“혜빈아 나좀 봐”

“쪼옥, 쭙”

화형의 말에 고개를 돌린 혜빈에게 화형은 깊은 키쓰를 한다. 화형의 혀가 혜빈의

입술을 가르고 치아를 벌린다. 혜빈의 혀가 살짝 마중 나온다. 두 혀가 엉키며

서로의 입속을 헤멘다.

“쭈웁, 하아 화형아 너무해 나 이젠 몰라”

“혜빈아 괜찮아, 사실 나 너 좋아해 그렇지만 나하고 너는 어울리지 안챃아, 그

냥 우리 친구로 지내자.“

화형이 혜빈을 무릎에 앉힌채 혜빈을 설득한다. 그래도 손은 혜빈의 유방을

주무르고 있다. 혜빈의 유방은 누나 수형보다 더 컸다. 게다가 탄력도 훨씬 탱

탱했다. 마치 세게쯤 합쳐진 테니스공을 주무르는 했다. 쉽게 놓아 줄수 있는

유방이 아니다.

“안돼, 난 너 포기 못해 아니 안해”

“글세 너네 집에서도 나같은 조건은 쳐다도 안볼거야 나랑 사귀는거 알면 너나

나나 둘다. 큰일 난다고.“

“그런거 몰라 그건 그때가서 생각할래 그리고 내가 지금 너랑 결혼이라도 하자

고 그러니 그냥 우리 사귀어 보잔 말이야“

그때 복도에서 아이들의 발소리와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혜빈이 후닥 일어나

옷 매무새를 정리하고 밖으로 나가며 들으라는듯 큰 소리로 화형에게 외친다.

“야, 구화형 그렇게만 해봐라 아주 재미없을 줄 알아 내말 명심해”

혜빈이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사라지자 화형은 의자에 철푸덕 주저 앉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혜빈과 역이게 됐다. 참으로 고약스럽다 생각이 된다. 집에

자신을 남편으로 여기고 있는 두여자가 있는 처지에 이무슨 운며의 장난이란

말인가.

“그래도 싫지않아, 아니 너무 좋아 피하고 싶지 않아.”

화형이 살그머니 미소짓고 있자, 영철이 다가와 엄청 궁금한 표정으로 묻는다.

“구화형 뭐냐, 쟤 혜빈이 잖아 무슨일인데 우리반 까지 쳐들어 온거로면 엄청

열받은 거지. 응“

“아 몰라 임마 너는 괜히..”

딱히 할말이 없어 말꼬리를 흐리는 화형이다. 아직 손 끝에 혜빈의 유방과 유두

만졌던 감촉이 남아 있다. 호리호리한 몸에 어울리지 않는 대단한 유방이었다.

“아이, 나 미쳤나봐 어떻게 내가 그럴수 있지.”

혜빈은 화형이 자신의 유방을 마치 떡주무르듯 하며 그렇게 진하게 딮키쓰를 하

는데도 고스란히 받아주며 아니 어쩌면 자신이 더욱 적극적이었을 수도 있다. 하옇

든 그렇게 속살을 헤집는데 동조한 자신 스스로가 이해가 안됐다.

“그래도 좋긴 좋았어, 다음엔 어떻하지.”

‘어쩌긴 좋았잖아, 아마 다음엔 더 좋을꺼야’ 달아오른 얼굴을 감싸며 7반으로 줄

달음 치는 혜빈이다. 점심생각은 이미 물건너 갔다.

-딩동댕

강의를 마치는 차임벨이 울리고 집으로들 가기위해 모두들 우르르 몰려 나간다.

“야, 구화형 너 잠깐 기다려.”

“어 혜빈아! 아 아니구나 무슨일이야 강혜린?”

학원 입구에 혜빈과 똑같은 그러나 분위기는 전혀다른 아이가 화형을 불러 세웠다.

“넌 정말 희안하다. 우리 부모님도 쉽게 구분을 못하는데 너는 어떠게 매번 알아

맞추냐.“

“희안하긴 내가 볼때 너희 둘은 완전히 달라 못알아 보는 너희 부모님이 이상

한거지, 근데 뭐야 나 한테 볼일있어?“

“그러니까 지금 내가 여깄는거 아냐? 나랑 얘기좀해.”

“내일 학교에서 하면 안될까? 나 얼른 집에가야 하는데 배고프단 말야 지금”

혜빈과 똑같은 얼굴을한 혜린과 마주하기 거북한 화형은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낮에 혜빈과의 스킨쉽이 아직도 생생한데 같은 얼굴 다른사람과의 대화도 부담

스럽기는 한가지다.

“내가 저녁살게 가자.”

“어어 아글세 이거놓고 응 야 강혜린”

아무래도 쌍둥이인지라 같은 구석도 있는가보다. 이렇게 자기 주장을 관철하려

는 의지가 비슷한 형태로 나타나는걸 보면. 그러나 화형도 마초적 성향이 조금은

있는 남자다. 여자의 손에 맥없이 글려갈수는 없다.

“아씨, 이거놔 어! 아.”

-뭉클

화형이 팔을 휘감으며 뿌리친다는게 그만 손이 혜린의 앞섭을 파고들었다.

“어, 이게 아닌데 미안해”

“꺅, 너 야 구화형 손 빼 이 나쁜놈아.”

-짝

혜린이 화형의 뺨을 올려 붙였다. 순간에 벌어진 일이다. 주위의 다른 아이들도

웅성대며 주위로 몰려든다.

“야 애들 온다, 일단 자리는 피하자”

“같이가 거가서 임마.”

화형이 먼저 성큼성큼 걷자 혜린이 종종거리며 따른다. 이제 주객이 서로 바뀌었다.

“일단 사과부터 할게, 미안하다. 절대 고의는 아냐.”

“그래뭐 나도 그닥 잘한건 없으니 없던 일로 하자, 나도 뭐 고의는 워낙 순간적

이라 그랬어.“

“그래뭐 사고니까 나 여자에게 뺨 맞은거 처음이다.”

“나도 남자애 뺨을 때려본적은 없어 네가 처음아다. 내게 뺘맞은 첫남자.”

“뭐어, 하하 나참.”

서로 돌발사태를 훈훈하게 마무리지은 둘이다. 혜린은 화형에 대한 호감이 상승

한다. 혜빈이 어떤 남자애를 쫒아 다닌다기에 설마하며 뒷조사를 했었다. 편모술

하에 성적도 외모도 그저그런 별볼일 없는 애라는 보고를 재단 비서실을 똥해

알아 냈다. 부모님의 귀에 들어 가기전에 떼어 내려 혜빈 몰래 화형을 만나려

학원으로 찾아온 거였다.

“뭐 주문하자 먹을래 내가 살게.”

화형이 저녁을 산다며 들어온 패밀리 스테이크 하우스다. 마침 아침에 누나에게

용돈을 받아 주머니가 두둑했다.

“아냐 내가 산다고 했잖아, 내가 살게.”

“어떻게 남자가 여자한테 얻어 먹냐, 난 그런놈 아냐.”

자신이 계산 하겠다며 팔을 잡는 혜린을 떼어내려다 공교롭게 혜린의 가슴에

또, 손이 닿은 화형이다.

“...............”

“........................”

서로 굳어진 표정엔 어떤 감정도 표현되지 않았다. 계산을 돕던 종업원도 일순

입이 굳었는지 그 들을 주시했다.

“저, 화형아 손.......”

“아! 그래, 미안..”

“주문해야지..”

화형이 혜린의 가슴에서 손을 떼고 어색한 침묵을 깼다. 오늘 하루의 일진이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화형은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 본의 아니게 쌍둥이 자매의 유방을 주

무르게 된것이 이젠 결코 우연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자신과는 상관없이

그녀들이 슷로 찾아 온것 아닌가.

“저, 나는 갈릭 스테이크로 할게.”

“같은 걸로 주세요.”

주문을 마치고 어색한 침묵이 시간과 공간을 시종 지배했다. 그렇게 화형을 혜

빈에게서 떼어내려는 생각과 의도는 완전히 혜린의 머리에서 지워졌다.

“혜린아, 나한테 무슨 할말이 있다며?”

“아니 그냥 혜빈이랑 잘되가고 있나 궁금해서....”

“나 혜빈이랑 별 사이 아냐, 그냥 혜빈이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같은 별 별볼일 없는 애 한테는 금방 시들해 질거야 걱정마.“

“너 별 볼일 없는 애 아냐!”

순간 혜린은 소리를 빽 질렀다. 자신도 의식치 못한 행동이다. 이순간 화형에

대한 혜린의 마음은 180도 돌아섰다. 자신도 모르게 화형에 대한 호감이 샘솟

는 거다.

“내 생각에 화형이 너 꽤 괜찮은 애같아, 그러니까 혜빈이랑 잘 사귀어봐”

순간 혜린은 자신의 혀를 깨물고 싶었다. 속마음은 결코 화형이 혜빈과 만나길

원치 않았다. 오히려 자신과 화형이 사귀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속마음이 엉뚱한 말로 튀어 나왔다.

“내가 무슨 혜빈이와 아냐~아.”

화형의 사양에 혜린의 가슴속은 화형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점점 싹트고 있었다.

스스로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생겨나는 감정이다. 그러니 시간이 흐르는 것도

모르게 두시간이 흘러 갔다.

“잘가 학교에서 보자”

“그래 오늘 잘먹었어 다음에는 내가 좋은데서 살게, 잘가”

헤어지는 두 사람의 마음은 서로의 생각으로 따로 똑같았다. 혜린은 화형에 대한 애

뜻함과 혜빈에 대한 질투심이 생겨 자라나기 시작했고, 화형은 쌍둥이들의 유방에

대한 고찰과 자신의 매력을 스스로 찾아보려는 고민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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