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집안 이야기, 그 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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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9,596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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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 이야기, 그 전(37)

 그런데 정용은 은지와의 흐벅진 씹을 한 탕 잘 뛰고 나서, 자기의 옆에 사지를 벌리고 큰 대자로 널부러져 있는 은지를 바라보자 벼라별 생각이 다 드는 것이었다.

 먼저 이 어리디 어린 여자 쌕꼴을 누가 먼저 날름 해 처먹었는지 정말 궁금했다.

 어떤 작자가 자기보다 먼저 요렇게 어린 것과 씹을 했냐 말이다.

 

 정용은 ‘진짜 처녀’였던 지현 누나와의 경주에서의 첫날밤을 통해 본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지금 겨우 중학교 2학년 밖에 안 된 은지는 ‘처녀’가 아닌 게 분명했다.

 그럼 누구냐 말이다. 은지의 처녀를 가져간 그 새끼가!!!!

 

 그가 알기로는 은지 주변에 따로 남자가 없는 것 같았는데!! --

 그리고 그녀가 ‘처녀’를 줄만한 남자 친구를 따로 사귀는 것 같지도 않았는데, 그럼 도대체 어떤 남자인가?

혹시, 그를 만나기 전에 영화배우들을 좋아했는데, 그 남자 배우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긴, 영화배우 하는 애들은 남자든 여자든 원래 정조관념이 희박한 법이다.

 

 게다가 여자배우들은 주변에는 남자를 만날 기회가 많아 쉽게 몸을 주기도 한다.

 꼴값을 한다고 예쁜 여자애들은 꽃미남과 만나 연애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또 남자 배우 애들은 얼마나 바람둥이인가?

 그런 잘난 꽃미남들에게 몸을 주고 싶어서 안달하는 여자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은지의 이모가 당대 유명한 여배우인 본명이 이민주이고 예명이 남정은이니 은지, 얘도 그 밥에 그 나물인가?

 원래 아역배우를 하던 여자 배우들은 조숙해서 일찍 섹스에 눈을 뜨게 마련이다.

 그쪽 판이 그러니 혹시 얘도 어려서부터 이모를 따라 다니면서 거기서 남자를 알았을까?

 

 그러다가 정용은 은지가 자기를 향해 하던 여러 말들이 생각났다.

 그 대표적인 게 “오빤, 옴마랑 씹했지!’-- 했지! ----했지! --- 했지! --- 했지! ----” 였다.

 정용은 은지로부터 이 말을 듣고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쪼맨한 여자애가 ‘씹’이 뭐냐? ‘씹’이!!! 그게 여자애가 입에 담을 말이냐?

 아니면 얘가 이미 "씹"을 다 알기 때문에 그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 아니냐?

 

 게다가 은지는 그에게 자신이 ‘수진이처럼 어린앤 줄 알어?’라고 했다. 그리고 ‘난 다 알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 말은 자기는 ‘어린애가 아니’란 뜻이다. 거기서 영어를 잘 아는 정용은 ‘baby woman’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성적(性的)으로 조숙한 나라인 미국에서는 ‘baby woman’이 흔치 않은데, 이는 열 서너 살 먹은 ‘소녀(girl)’가 더 이상 ‘처녀(virgin)’가 아닐 때 ‘baby woman’이란 말을 쓴다. 즉 성경험이 풍부한 여자아이를 ‘베이비 우먼’이라고 한다.

 ‘baby woman’은 결코 ‘어린애가 아닌’, 여자란 뜻이 된다.

 

 하긴 ‘여성(woman)’이란 말 자체가 ‘처녀(virgin)’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여자가 뭘 ‘안다’는 말은 대부분 ‘남자를 안다’는 표현이다. 돌려서 얘기하지 않으면 곧 ‘씹을 해봤다’는 이야기다.

 ‘동거를 했다’, ‘동침을 했다’, ‘같이 잠자리에 들었다’란 말은 아무리 에둘러 얘기해도 ‘난 남자랑 씹했어!’란 이야기와 똑같은 뜻이 되는 말이다.

 그래서 아무리 ‘어려도 난 다 알어!’란 말은, ‘난 어리지만, 남자랑 씹해 본 적이 있어!’란 말로 번역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은가?

 

 더욱이 마나님이 일러 준 은지 엄마의 태도는 더 문제였다.

 마나님은 정용과의 대화에서 하는 말이 <그년은 엄마두 아냐! 글쎄 대답이 ‘봐두 할 수 없잖아요’ 라고 말하잖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은지 엄마는 ‘뭘 봐두 할 수 없다’는 이야기인가?

 

 그건 정용과 은지 엄마가 씹을 하는 현장을 은지에게 들켜서 ‘은지가 그 장면은 봐도 어쩔 수 없다’란 말 아닌가?

 어떻게 엄마란 여자가 자기가 ‘딸 또래의 남자와 씹하는 장면을 들켜도 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는가?

 그렇다면 은지 엄마도 ‘자신과 정용과 씹한 것’을 ‘은지가 다 안다’는 사실을 아는 게 아니겠는가?

 더욱이 마나님은 “고, 기집애가 여우야, 여우!”라고 말하지 않았든가? 그럼 마나님도 뭔가 아는 것일까?

 

 여기에서 조금 더 의심스러웠던 것은 배치고사가 다 끝난 후 정용이 은지에게 키스를 해 주는데, 이년이 보통이 훨씬 넘는 능숙한 키스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은지는 ‘처녀’가 아닌 게 분명했다.

 그럼 누굴까? 누구냔 말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 너무 알려고 자꾸 캐물으면 알려는 사람의 꼴만 이상해지는 법이다.

 이럴 땐 그저 모른척하고 있으면, 궁금하지 않은 척하고 있으면 저절로 뚜껑이 열린다.

 모든 게 자기 입으로 실실 토로하게 되어 있다.

 정용은 ‘그때까지 궁금해도 꾹 참고 기다리자!!!’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끄응-- ’하고 정용의 곁에서 실컷 씹을 하고 널부러져 있던 은지가 몸을 일으킨다.

 그녀는 손을 더듬어 정용의 가슴에 자신의 앙증맞은 길고 하얀 손을 올려놓는다.

 

 그리고 작고 갸름한 얼굴을 들어 정용의 가슴팍에 붙이면서 ‘흐으응 -- ’하고 콧소릴 낸다.

 나름대로 애교를 부리는 터이다.

 그런데 정용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은지는 그의 뺨에 자신의 흰 손을 대면서 묻는다.

 

 “옵빠, --- 내가 -- 첨이 아니라 -- 싫었어? -- ”

 그건 정용이 묻고 싶었던 바로 그 핵심적인 질문이었다.

 그래서 귀를 쫑긋하면서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투로 심드렁하게 대답한다.

 “아니?-- 누가 싫다고 하드나 ?”

 

 은지는 정용 오빠가 자기를 ‘싫다’고 하는 소리를 듣는 것이 두려웠던 터라 ‘싫다’ 소리만 안해도 괜찮았다.

 그래서 약간 목소리의 톤을 높이면서, 애교를 듬뿍 담아 살짝 그의 의향만 물어 본다.

 “그럼, --- 오빠 - 삐졌어?---”

 

 정용은 애교스러워진 은지의 목소리 톤에서 잘하면 사실을 알아낼 것 같아서 좀 더 퉁명스럽게 말한다.

 “삐지긴 --- 얘가 -- 아니래두 - 그러네 !!! ---- 내가 왜 삐지니?”

 두 번째로 ‘아니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으면 은지는 맘이 놓인 듯 고백하는 말투가 된다.

 “난, -- 옵빠가, 젤루 ---- 좋아 -- ”

 

 자신이 ‘젤루 좋다’는 말에 정용은 이때다 싶어 자기가 알고 싶었던 핵심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 누구야?---”

 그런데 은지는 그가 정말로 알고 싶었던 질문을 살짝 피해 나간다.

 “뭐가 - 누구야? ---- ”


 정용은 황당했다. 은지는 다 알면서도 그의 질문이 뭔지 도통 모르는 태도를 보인다.

 그래서 이번에는 문제의 정중앙을 찔러갔다.

 “나보다 먼저 -- 너랑, 씹 한 사람 -- ”

 

 정용이 아주 노골적으로 말하자 은지는 새침하게 입을 꾹 다물면서 말한다.

 “흥, 옵빤,--- 알 거 없어!! --- 나중에 때가 되면 알려 줄께! -- 오늘은 우리끼리 즐기자 --- 응 ! -- ”

 은지가 새침한 표정을 지었다가, 순식간에 그를 유혹하는 표정으로 바뀌는 것이었다.

 누가 여배우 조카가 아니랄까봐서 어쩌면 그렇게 연기에 능숙한지 진짜 ‘여우’처럼 굴었다.

 

 <요게 완전히 여우야! 여우!!!>

 그러나 정용은 은지에게 더 캐묻고 싶었지만 그래봤자 입만 아프고 기분만 꾸꿀할 것 같아 입을 꾹 다물었다.

 <요년이 꼬리만 안 달렸지, 완전 구미호야! -->

 

 은지는 벌써 남자를 진짜루 다 아는 년 같았다.

 정용의 널찍한 가슴팍을 살살 쓰다듬으면서 작은 손으로 그의 퇴화한 젖꼭지를 배배튼다.

 “헤헤 --- 요게 뭐야?---- ”

 그러면서 자신의 작은 몸을 그의 몸 위로 홀라당 올라탄다.

 은지의 가벼운 몸이 그의 몸 위에 겹쳐졌다.

 

 은지는 그의 몸 위에서 입술을 살랑살랑거렸다.

 엉덩이도 살랑거린다.

 은지의 연한 분홍빛 입술을 열며 정용의 입술 위로는 ‘쌕쌕’하며 숨소리를 내지른다.

 겨우 중학교 2학년짜리 여자애의 달짝지근한 입김이 정용의 코로, 입으로 마구 들어 온다.

 은지는 자신의 입술을 정용의 두툼한 입술 위로 살금살금 댔다간, 니밀니밀 빨았다가, 오물오물 씹기도 한다.

 그리고 가느다란 자기 혀를 쏙 내밀어 그의 입술 위을 살살 훔치며 달아난다.

 

 정용은 입술로 자기의 몸과 얼굴 위에서 장난치며 올라타고 있는 은지의 허리를 확 끌어안았다.

 자동적으로 두 사람의 허리 아래 부분이 부딪치고 비벼진다.

 “옵바, 왜 그래--- 앵”

 은지는 두 손으로 그의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엄살을 부린다.

 

 정용이 끌어 안은 손에 힘을 주자 그의 좆털이 은지의 하얀 아랫배에 뭉그러지고, 비벼진다.

 그는 자신의 허벅지 안으로 그녀의 몸 전체를 집어 넣고서는 두 다리를 그녀의 엉덩이 위로 조였다.

 그러자 은지는 그의 가슴을 두드리던 그녀의 자그마한 두 손을 번쩍 들면서 말한다.

 “으아악, ---- 항복 --- 나 죽어----”

 

 은지가 밝히는 항복의 애교에 그만 그의 강력한 조임이 스스르 풀어진다.

 그의 커다란 무쇠 좆은 은지의 음부 주변을 덜렁거리며 부딪치면서 자극을 준다.

 은지는 그의 무쇠 좆이 다시 빳빳하게 발기하면서 허벅지와 보지 주변에 자극을 주는 것이 너무너무 즐겁다.


 “오빠 좆은 진짜 커 --- ”

 은지는 정용의 몸 위에 엎드린 채 손을 아래로 내려 그의 무쇠 좆을 쥐면서 말한다.

 “난 이렇게 큰 게 --- 내 짝은 보지 --- 속으로 --- 몽땅 다 들어갈 줄은 몰랐어!!! --- ”

 그러면서도 은지는 입술을 움직이며 계속적으로 그의 입술을 조물조물 빨았다.


 은지는 끊임없이 입술을 움직이며, 그의 얼굴을, 뺨을, 심지어 코와 목덜미도 핥고 빨고 니밀거렸다.

 종알종알 지껄이며 귓바퀴에 달짝지근한 숨을 불어 넣기도 했다.

 

 은지의 이런 행동은 정용-으로 하여금 움직일 수 없는 최음효과(催淫效果)를 가져왔다.

 ‘아, 요년이 아주 색녀네, 색녀야!!! ’

 은지는 자신이 경험해 본 그 어떤 여자보다 씹의 맛을 잘 아는 년이었다.

 심지어 그의 엄마보다 쌕을 더 잘 쓰는 년 같았다.

 ‘어디, 한 번 견디나 보자!!’

 정용은 자신도 모르게 이런 각오같지 않은 각오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정용은 일어나 침대에 가장자리에 의자에 앉듯 앉았다.

 다리를 침대 아래로 내리고선 은지를 불러 자기 앞으로 올라타도록 만들었다.

 은지가 가랑이를 벌리고 정용의 몸통 위로 올라타면서 두 손으로는 그의 어깨를 짚었다.

 그의 눈높이에 그녀의 젖에 와 닿았다.

 

 자연스럽게 정용은 그녀의 젖꼭지를 빨았다.

 작은 젖꼭지는 아직 발달도 하지 못해 약간 둥근 모양만 갖추고 있었고, 젖꼭지도 이제 겨우 콩알만하게 보풀어 있는 것이 은근히 색기가 충만하였다.

 그가 그녀의 젖을 빨자 작은 젖꼭지가 발딱 팽창한다.

 

 은지는 자기 젖을 빠는 정용의 머리를 만지며, 그의 자지 위에 보지를 맞추었다.

 그리고선 엉덩이를 살살 돌려가며 그의 좆 위에서 서서히 내렸다.

 그의 무쇠 좆이 은지의 어린 꽃보지 안으로 서서히 밀려 들어 갔다.

 “흐아악 ------ ”

 은지는 그의 좆이 자기 보지를 밀고 들어오자 저절로 입이 딱 벌어지면서 신음 소리를 내었다.

 

 ‘아마 이년은 이런 방법으로도 씹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 같아’

 정용은 자기 몸 위에 올라타면서 엉덩이를 내리는 은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붙잡았다.

 ‘아, 시발년 --- 아주 쌍년이야!!!! 어린 나이에 못해본 씹이 없는 것 같애!!!!’

 그의 입 밖으로 소리가 되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용은 “흐아악 --- ”하는 신음 속에 이 말을 잘 섞어 넣었다.

 그건 정말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였다.

 

 이제 그의 쇠몽둥이 좆은 다시 한 번 은지의 어린 보지 안으로 쑤욱 쑤욱 침범해 들어 간다.

 그런데 이미 먼저번 씹에서 흠뻑 싸 갈겨놓은 그의 좆물이 두 번째로 들어가는 그의 좆에 의해 은지의 보지 양쪽 옆으로 삐질삐질 새어져 나온다.

 만일 누가 본다면 진짜 음탕한 장면이었다.

 

 그의 좆은 은지의 작은 보지 속을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면서 좆물과 애액으로 질펀하게 번들거렸다.

 정용은 은지의 허리를 두 손으로 붙들고, 자신의 좆을 그녀의 보지 안에서 빳빳하게 세운 다음 그녀의 몸이 상하운동이 되도록 움직여줬다. 그건 마치 그녀의 보지 전체가 그의 좆 위에 용두질하는 모습이었다.

 그러자 은지는 죽어나가는 표정으로 소리친다.

 “아---- 아아악 ---- 옵빠 --- 나 죽어 ---- ”

 그러나 정용은 은지를 이번엔 완전히 케이오 시키려고 작정하고 덤벼든다.

 

 그는 그녀의 엉덩이를 들고 아예 일어섰다.

 몸무게가 가벼운 은지는 정용의 손에 완전히 들렸다.

 그녀는 자기 두 다리로 정용의 허리를 둘렀다.
 그러나 그녀의 보지와 그의 좆은 여전히 완전히 밀착된 상태였다.

 그녀는 두 팔로 그를 끌어 안아 자신의 체중이 그의 듬직한 어깨와 몸으로 지탱하도록 만들었다.


 그러자 정용은 두 팔로 그녀의 엉덩이를 들고 자신의 허리를 허리를 튕겨가며, 요분질로 자기 좆을 그녀의 보지 안으로 박아 넣었다.

 그의 좆은 완전히 은지의 작은 보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박혔다.

 정용은 그런 자세로 방안을 빙글빙글 돌아다녔다.

 은지는 자기 보지에 좆이 박힌 채, 그의 품안에 안겨 방안을 돌아다니며 씹을 하는 게 너무 너무 즐거웠다.

 그러나 정용도 은지와 같이 날씬한 몸이니깐 들고 다니면서 씹을 할 수 잇는 것이지, 만약 마나님이나 은지 엄마와 같이 성인 여자라면 아무리 가벼워도 들고 다니며 씹을 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방안을 빙글빙글 돌던 정용은 은지를 다시 침대에 뉘었다.

 그러면서 그녀의 작은 입술에 키스를 하였다.

 은지는 그의 얼굴을 두 손으로 쥐고 ‘후릅 짭짭’하면서 혀를 날름거리며 입맞춤을 하였다.

 두 어린 남녀는 마치 씹에 도사가 된 듯 각종 체위를 바꾸어 가며 씹판을 벌렸다.

 

 처음에는 정용이 은지 위에서 씹을 하더니, 한 판이 끝나고 나자 은지가 위에 올라탄 자세가 되었다간, 정용이 은지를 안고 서서 씹을 하다가 이번엔 침대 위에서 정용이 개치기 자세로 은지를 공격해 나간다.

 그런데 그런 자세를 유도한 것이 은지가 먼저란 것이다.

 

 침대 위에서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내민 은지는 정용에게 뒤에서 해보라고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유혹한다.

 정용은 ‘이건 마나님이 욕실에서 하던 -- 자센데?’ 하면서 ‘얘가 어떻게 알지?’하는 생각으로 은지의 엉덩이를 두 손을 쥐고 좆을 빳빳하게 세워서 그녀의 엉덩이골 사이로 그의 큰 좆을 밀어 넣었다.

 

 뒤에서 박는 그의 좆은 순식간에 그녀의 자국 깊숙이까지 찔러 들어간다.

 그 순간 은지는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아아아압 ---- 오옵바빠 !!!--- ”

 뒤에서 큰 좆이 들어오자 은지는 침대위에 엎어지면서 소릴 지른다.

 정용은 ‘이년 한 번 견뎌봐라-- ’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꽉 틀어쥐고 율동을 주어가며 허리운동을 시작했다.

 

 "쑤걱 - 쑤걱 - 쑤걱 - 쑤걱 - "

 "쑤걱 - 쑤걱 - 쑤걱 - 쑤걱 - "

 그가 한 번 찔어 넣을 때마다 그녀의 허리가 뒤틀어지기 시작했다.

 “으아악 ---- 아아앙 -- ”

 은지는 거의 울음을 터트리고 있었다.

 

 “하아악 -- 하아악 --- ”

 숨소리도 거칠어졌다.

 “아아아아바압압 ---- 오오오옵옵바 옵바 ----------”

 은지는 혼미한 것이 정신이 없었다.

 

 그녀는 정용이 무자비하게 찔러 오자 압바인지 옵바인지 잘 모르는 신음소리를 질러대며 그만 까무라치고 만다.

 혼미해 가는 도중에 그녀는 자기 내부 속에서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를 듣는 것 같았다.

 그것은 화산인지, 아니면 해일인지 구분할 수도 없었다.

 다만 그녀의 보지 안에서 마치 오줌이라도 싸는 것 같은 액체가 줄줄 새는 느낌만 남은 채 정신을 잃었다.

 

 그러나 정용은 그런 은지의 사정도 완전히 묵살한 채 자신도 마지막 피치를 향해 달려갔다.

 “흐아악 --- ”

 그리고 그도 역시 은지 옆으로 폭 꼬꾸라졌다.

 아무리 평소에 헌원심법을 잘 운용하였다 하더라도 이런 쌕꼴 처자에게 붙들리면 그만 자신의 정기를 다 탕진하고 마는 것이다.


 정용이 깜짝 놀라 눈을 뜨니 자정의 열두시 괘종시계가 댕그랑거리며 울리고 있었다.

 그가 일어난 것이 괘종시계의 댕그렁거리는 종소리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옆을 보니 홀라당 벗은 은지가 몸을 자기 쪽으로 구부린 채 홑이불도 안 덮은 채 잠이 들어 있었다.

 그녀의 벗은 모습은 잠을 자고 있어도 예뻤다.


 아마 그녀만큼 예쁜 여자아이는 눈을 후비고 돌아다녀도 찾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용은 침대를 벗어나면서 알몸으로도 예쁘기만한 은지에게 홑이불을 덮어 주었다.

 은지를 그대로 두었다간 감기 걸릴지도 모르니 덮어주는 것이 남자로서의 배려이다.

 그런데 배가 출출했다.

 생각해 보니 그네들은 영화를 보고 비를 맞은 채 은지네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고서는 곧바로 씹판을 벌렸던 것이다.

 그러니 점심을 먹고 씹하고 잔 것이 모두였던 것이다.

 돌덩이도 씹어 먹는 나이에 저녁도 못먹고 그 격렬한 운동(?)을 했으니 -- 배가 안 고프면 정상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정용은 침대를 벗어나면서 걱정이 먼저 되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 ’

 아무리 은지가 꼬셔도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큰일이 났다.

 그러나 큰일이 났다고 해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다.

 정용은 일어나 자기가 벗어 놓은 외출복을 다시 입었다.

 비에 젖어 꾸덕꾸덕했지만 못 입을 정도는 아니었다.

 

 은지네 집에서 삼청동 마나님 집까지는 지척이므로 못갈 것은 없었다.

 그러나 열두시부터는 통금시간이다. 요즘은 통금이 없지만, 예전에는 밤 열두시가 되면 새벽 4시까지 통행금지가 실시되었다.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들도 이 시간에 다니다가 붙들리면 즉심에 넘겨진다.
 그래서 이 시간에 움직이려면 누군가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정용은 마나님의 사 준 외출복을 다시 입고서는 은지네 집 현관으로 나와 밖에서 문을 잠그고 삼청동 집으로 뛰어 나갔다.


 은지네 집에서 삼청도 마나님 집까지는 지척지간이므로 누구에게 들킬 염려는 전혀 없다.

 그러나 삼청동 집에 도착하면 어떻게 집안으로 들어가느냐가 문제였다.

 그런데 그것도 도착하자마자 걱정 할 일이 없어졌다.

 현관 앞에서 마나님이 불을 환히 켜 둔 채 기다리고 계셨다.

 

 “용이니 ---?”

 그의 인기척이 들리자 마자 마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예, 어머님 -- ”

 정용이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대답한다.

 “일찍 다니잖구 --- ”

 마나님은 별 다른 꾸중이나 걱정하는 소릴 하지 않았다.

 

 정용은 자신에게 꾸짖지 않는 마나님이 더 미안했다.

 “그래, 밥은 먹었구 ??? ---- ”

 그의 소리가 들리지 않자 마나님은 “얘, -- 밥이라도 먹고 다니지 그러냐? ---” 한다.

 

 정용은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지만 지금 원체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다.

 “제가, 라면이라도 끓여 먹을께요 --- ”

 그러나 마나님은 정용이 부엌에 들어가 라면 끓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아니다 얘, 니가 뭐 라면을 끓이니 --- 내가 끓여 줄께 --- ”

 

 인스턴트라면이 한국에 도입된 것은 1960년경이다. 정확하게는 삼양사가 1963년에 삼양라면을 만든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다. 일본에서는 ‘라멘’이라고 하지만, 인스턴트 라면은 원조 격인 일본보다 한국이 제일 많이 생산한다.

 삼양사를 비롯하여 롯데공업(현재는 농심), 동방유량(해표 기름으로 유명한), 빙그레, 오뚜기, 팔도 야쿠르트 등이 라면 산업에 진출해 왔는데, 그 덕분에 인스턴트 라면의 세계 시장을 한국이 석권하고 있다.
 처음엔 중량 100g, 가격 10원에 출시된 삼양라면은 그 후 6년간 매출액에서 300배의 폭발적 신장을 이룬다.

 

 정용은 열두시가 넘는 시간에 마나님이 끓여준 라면 두개를 맛있게 뚝딱 먹어 치운다.

 마나님은 정용이 라면을 후루룩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얘, -- 너, 비 맞은 옷은 빨아야겠다. --”

 마나님의 그 말은 정용에게 옷을 벗으란 얘기다.

 정용은 옷을 벗어서 거실 욕실에 있는 세탁기 속에 넣었다.

 마나님네 집 세탁기는 GE 상표가 붙어 있다. 서민들은 생각지도 못하는 고급 가전 제품이다.

 

 한국에서 세탁기는 1969년에 처음으로 금성사가 일본에서 부품을 들여다가 만들기 시작하여 70년대 히트상품이 된다. 당시 처음 한국 금성사에서 만든 세탁기는 세탁조와 탈수조가 분리된 2조형 세탁기였다.


 그러나 미제 세탁기는 그보다 훨씬 먼저 개발되고 사용되어 왔다.
 미국에서 세탁기는 당대 최고의 기업이었던(지금도 최고임) 발명왕 에디슨이 만든 회사인 제너럴 엘렉트릭(GE)에서 만들어 세계 시장에 내다 팔았다.
 한국에 GE 세탁기가 들어오는 경로는 딱 한 가지 미군 PX를 통하는 길 밖에 없었다.

 

 “얘, 그리고 -- 오늘은 안방에서 자라 -- 누나들 깨우지 말고 --- ”

 이 말은 시간도 늦었는데 누나들 방에 들어가 잘 생각은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예 -- ”

 정용은 옷을 벗고, 안방으로 들어간다.

 원래 정용이 이 집에 왔을 땐, 서재에서 자는 것으로 계획했었다.

 그런데 마나님이 하루 이틀, 자기 방에서 재우기 시작해서 이젠 의례히 마나님 방에서 자는 것이 되어 버렸다.

 

 마나님이 들어오기도 전에 하루 종일 피곤했던 정용은 벌써 꿈나라로 갔다. 그래도 몇 시간 자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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