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중국무협야설 – 엽염강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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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9,247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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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04章 순양지체(純陽之體)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한 듯 보이나, 실제상은 불과 수초간에 사정에 불과했다. 이 빛살이 닿는 감각과 자신이 구조적으로 결합한 공명 이후, 그 빛살이 삽시간에 용익의 체내로 진입해 들어가니, 쾌속하게 체내의 내력과 함께 결합되는 것이 느껴졌다.

 

이 순간 용익은 추호도 어떤 고통도 없었다. 이어서 용익의 뇌 속에 한 자비롭고 선한 얼굴의 노인이 출현했다. 용익은 조금도 반응할 수 없었다. 이 노인이 어째서 자신의 뇌리 속에 출현했단 말인가?

 

노인은 마치 용익의 생각을 읽은 듯 했다. 그는 용익을 대하며 말했다.

 

“나는 양천(楊天)이라 하네. 원래는 쌍수문(雙修門)의 제오십삼대 장문인일세. 젊은이, 기왕에 자네가 ‘음양합환결’을 열었으니, 그것으로 자네는 본파의 제오십사대 장문인이 된 것일세. 이 ‘음양합환결’은 우리 쌍수문의 진파보전이네. 파중에 유일하게 장문인만이 비로서 수련할 수 있는 것일세. 수련을 극으로 하게 되면 천하를 종횡하니, 가장 중요한 것은 장수할 수 있으니, 장생불노할 수 있다네. 당년 나는 다만 제삼층에 달했지만 천하에 적수를 찾아 볼 수 없었다네. 하지만 애석한 것이 나는 순양지체(純陽之體)가 아닌 것이었네. 그렇지 않았다면 내 반드시 ‘음양합환결’을 제사층까지 연마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그들 음험한 소인배들에게 해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네. “

 

용익은 이 노인의 말을 완전히 듣자, 일순 떠오르는 것이 어느 날 창 밖에서 부친과 이숙부가 이야기하는 것을 엿듣던 때가 생각나는 것이었다. 그들이 당시 말했던 것이 바로 자신이 순양지체라는 것이었다. 욕망이 지극히 커서, 말하기를 이후에 자신 수 명의 처자를 찾아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그 때의 그 말은 여전히 의구한데, 하지만 말하던 사람은 간데 없었다. 용익의 눈에는 한바탕 비애감이 치솟았다. 하지만 이 노인의 말을 생각컨데 자신 반드시 이 ‘음양합환결’을 극도로 연마한다면, 원수를 갚는 것이 보다 쉬워지지 않겠는가?

 

그 노인은 용익이 자원자애(自怨自艾), 스스로를 원망하고 스스로를 한탄하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으니, 여전히 말을 잇는 것이었다.

 

“당년 내가 그 일군의 음험한 소인배들에게 암산을 당했네. 하지만 최종적으로 그들의 포위망을 뚫고 도망을 쳤네. 허나 중상을 당했기에 황불택로(慌不择路)라, 도망갈 때는 길을 가리지 않는다 하는 정황이었으니, 무의식 중에 강호상에 겉으로는 잘 드러나 있지 않은 한 문파로 숨어들었다네. 이 문파는 비록 모습을 잘 보이지는 않고 있었지만 강호상에 명성이 높은 마교의 한 문파였네. 당시 나는 직접 작은 호수로 빠졌는데, 그 때 미녀종(媚女宗)의 성녀인 침천미(沈天媚)가 목욕을 하고 있었네. 보아하니 한 신영이 호수로 빠지니, 본래는 나를 살멸할 생각이었지만, 최후에는 마음이 바뀌어 나를 구해주었다네. 치료를 하는 중에 우리 두 사람 사이에 상호 정이 생기니, 마침내 관계가 발생한 것이네. 하지만 호경불장(好景不长)이라, 좋은 날은 오래가지 않는 법이니, 나와 천미의 일이 당시 미녀종의 종주에게 발각된 것이네, 천미는 그때 이미 임신을 하고 있었는지라, 종주 또한 여인이기에 우리 두 사람을 매우 동정했다네. 따라서 아이를 낳은 후에 다시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네. 십개월후, 천미가 딸 하나를 낳으니 나는 그애에게 양영아(楊靈兒)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네. 그런 후 종주는 나와 딸 애를 미녀종에서 축출하고 천미는 종신형을 받고 수감이 되었네. 그런데 미녀종을 떠난 후, 나는 딸 아이의 체내에 계속해서 한기가 그녀의 생명력을 위협한다는 것을 발견했지. 나는 대강남북으로 신의를 쫓아 다니며 치료법을 찾아 다녔다네. “

 

노인은 한숨을 몰아 쉬며 말을 계속 이었다.

 

“마침내 한 심산 안에서 한 명의를 찾을 수 있었다네. 그는 말하기를 내 영아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순양지체의 남자와 교합을 하는 것 뿐이라는 거였네. 그래야 근본적으로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거였고, 그렇지 않으면 스무 살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였지. 그리하여 나는 도처를 헤매며 순양지체의 남자를 찾아 다녔다네. 하지만 시종 찾을 수 없었어. 영아의 생명을 위해 나는 그 애가 십 팔세 되던 그 해에 얼음으로 뒤덮힌 이곳으로 온거지. 그리고 유조일일(有朝一日), 그 언젠가의 날이 있음을 위하여, 나의 영아를 능히 깨워 구하러 누군가 올 것을 말일쎄. 연후에 나는 계속해서 이 곳을 죽을 때까지 지켰다네. 내가 죽을 때, 이 ‘음양합환결’ 안에 내 영혼을 흡착시켰다네. 왜냐하면 이 ‘음양합환결’은 반드시 보통의 무공비급이 아니라고 단정했기 때문이네. 그리고 이 옆에 있는 반지는 우리 문파에 대대로 전해져 오는 물건이네. 하지만 애석하게 나는 자질이 우둔하여 계속해서 이 반지가 어떠한 용도로 쓰이는지 찾을 수 없었다네. 젊은이, 자네 기왕에 우리 쌍수문의 장문이 되었으니, 자네 반드시 우리 쌍수문을 가일층 발전시켜 주기를 바라네. 그리고 자네 시간이 남을 때 나를 위해 미녀종으로 한 번 가주길 바라네. 그리고 전해주게. 내 그녀들에게 감사하다고. “

 

말을 마친 그 노인의 신영이 천천히 엷게 변해가더니 소실되어 버렸다. 그리고 용익의 뇌리 속에 한 심법이 출현하는 것이었다. 그 후에는 무공초식이 떠올랐다. 용익은 그 초식을 머리 속에 뚜렷이 새기니 뇌 속이 일편 무릉도원 같은 것이었다. 생각치도 못하게 이 ‘음양합환결’이 이토록 미묘하니, 이 문파의 심법은 단지 남녀가 쌍수로 수련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당연히 남자 측에서 상대방의 원음을 취할 때, 또한 원양을 여자 측 체내에 불어 넣어 주는 것이었다. 여자 측의 기경팔맥이 통하도록 도와주고, 동시에 경락을 넓혀주니, 여자로 하여금 윤택이 흐르게 하며, 청춘이 영원히 머물게 해주는데다, 또한 공력을 배로 증가시켜 주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여인이라도 쌍수 후에는 남자 측에 신하의 예의로 받들게 되니 절대 여하한 반역을 못하는 것이었다.

 

용익이 초식을 완전히 외우고 났을 때는 이미 깨어나고 있었다. 그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 보니, 모친 임옥용과 이모 여천이 원망의 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옆에는 이방비가 약간 부끄러워 하며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분노의 빛은 없었다. 그리고 바닥에는 한 줄기 혈흔의 빛이 보이는데, 그는 당연 그것이 이방비의 처자지혈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임옥용은 용익이 깨어나는 것을 보자, 매우 분노하여 질책하여 말했다.

 

“불효한 놈, 네 우리를 어찌한거냐? 내가 네 어머니란걸 잊었단 말이냐? 우리가 이러는 것은 근친이니, 천하의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니? 나와 천이모 이제 어떻게 네 부친과 이숙부의 얼굴을 볼 수 있겠니? “

 

말을 하며 다시금 울음이 치솟아 오르니, 옆에 있던 여천 또한 말을 듣고 나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이방비가 이 광경을 목도하고 연망히 다가가 모친 옆에서 위로하는 것이었다.

 

용익은 쌍수문 장문인의 지위를 접수한 후, 사람이 더욱 더 패기가 넘치니 횡포해 진 것이었다. 그는 임옥용과 여천의 옆으로 다가가, 그녀들에게 깊은 정이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 천이모! 난 어려서부터 두 분을 정말 좋아했어요. 하지만 이전에는 부친과 이숙부가 게셨으니, 난 감히 입 밖으로 말하지 않았어요. 현재 두 분이 모두 돌아 가셨으니, 당신들 두 분은 설마 그분 들을 위해 일평생 수절을 할 생각이란 말입니까? 더욱이 다만 우리가 아무 말을 안 한다면, 그 누가 우리들 간의 진정한 관계를 알 수 있겠어요? 그렇지 않아요? “

 

임옥용과 여천이 말을 듣고 나니, 용익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느끼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자신들의 장부는 현재 모두 죽었으니, 용익만이 현재 이 집안의 기둥이었다. 게다가 자신들 이미 그와 관계가 발생한 상황이니, 차라리 그의 처자가 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생각을 마치니 다시 느껴지는 것이 남에게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이 자신에게는 별 의미도 없음이니, 갑자기 느껴지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닌 듯 싶었다.

 

용익이 가만히 보니 임옥용과 여천의 얼굴색이 다시금 변하니, 최후에는 정상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용익은 이미 임옥용과 여천이 이미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었다. 그는 연망히 두 여인을 품 속에 끌어 안고, 연후 이방비를 오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두 여인은 막 약간의 반항을 하려 했지만, 용익이 더욱 두 여인을 꼬옥 끌어 안자, 두 여인 다시 반항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용익은 앞서 세 여인과의 교합을 한 까닭에 이 순간 신상에 아무런 의복도 걸치지 않고 있었다. 용익은 일개 정상적인 남자 인데다가, 또한 욕망이 매우 강렬한 순양지체였다. 이 순간, 세 여인을 안고 있으려니 점차 심원의마(心猿意馬))려니, 마음이 산란한 것이었다. 하체가 점점 뻣뻣이 곧추 서갔다. 세 여인 역시 용익의 신체가 변화하는 것을 느끼니, 그녀들 너무나 부끄러운 것이었다. 하지만 용익은 풀어주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용익의 욕망은 가면 갈수록 강렬해져갔다. 세 여자의 뺨은 더욱 더 볼그스름하니 홍조를 띠는 것이었다.

 

용익은 탐색하니 떠보듯 양 손을 모친 임옥용의 쌍봉으로 가져갔다. 다만 그녀를 보니 거절의 뜻이 없자, 용익의 용기가 더욱 더 증가하는 것이었다. 그가 임옥용의 붉은 입술을 향하니, 임옥용은 깜짝 놀라며 눈이 커다랗게 동그래졌다.

 

입술을 굳게 닫고 치아를 앙다무니, 옥 같은 손으로 용익의 가슴팍을 두들기며 발버둥이었다. 하지만 용익은 계이불사(鍥而不舍)라,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조각을 멈추지 않음이니, 계속해서 뜨거운 입맞춤을 퍼부었다.

 

그의 혀가 능숙하니 임옥용의 연하디 연한 입술을 공격했다. 임옥용의 두드리는 세기가 점점 연약하니 무기력하게 변하고 있었다. 눈은 흐릿하니 몽롱해지기 시작하니, 닫혀있던 치아가 열리며 긴 탄식의 한숨이 새어 나오니, 이 순간 용익의 혀가 안으로 몰래 스며드는 것이었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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