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집안 이야기, 그 전(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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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9,501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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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이야기, 그 전  

<46. 은지 4>

 

 한 바탕 음란한 광풍이 두 어린 색남, 색녀의 가슴에 휘몰아치고 난 뒤, 은지란 년은 침대에 엎드린 채 눈을 감고 흐벅지게 씹을 즐긴 뒤의 나른한 즐거움에 취해 있었다.

 그런데 한쪽에 누워있던 정용이 고개를 돌려 그녀의 귀에 대고 살짝 속삭인다.

 “야! 은지 이 년아!! - 너 언제부터 니네 압바랑 씹했냐?---”

 그런데 정용은 귀에 들릴 듯 말 듯 살짝 속삭였지만, 은지의 귀에는 천둥보다 더 요란한 소리로 들렸다.

 

 은지는 화들짝 놀라 엎드렸던 침대에서 두 손으로 짚고 허리와 몸을 동시에 일으키며, 눈을 똥그랗게 뜨고선 그를 쳐다보며 말을 내뱉는다.

 “아니, 오빠가 그걸 -- 어떻게 알았어?-------”

 그러나 정용은 알아서 안 것이 아니라 이년이 씹을 할 때마다 쾌감의 절정에 이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꼭 '압반'지, '옵반'지 헷갈리는 소리를 질러대기에 아무래도 의심이 들어 한 번 찔러 본 것이 그대로 적중하고 말았다.

 

 “야이, 이년아 -- 니가 씹할 때 다 말했잖어 --- ”

 정용은 퉁명스럽게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한 소리 더 덧붙인다.

 “은지, 이년아!!! 너, 씹하다가 막판에 가면 ---꼭 - 압반지, 옵반지 소리를 막 지르잖아!!---거기서 눈치 못채는 놈이 어디 있니???”

 정용은 자기가 알아차린 이야기를 모두 다 이야기한다.

 그러자 은지란 년은 자기가 깜짝 놀라 뱉은 말이 실수였다는 것을 알아차리곤 대번에 부인한다.

 “흥 - 옵반, 그건 - 내가 정신없을 때 - 그냥 -- 해 본 소리야 --- 누가 압바랑 씹하는 년이 어딧써!! -- ”

 그러나 은지가 아무리 부인해도 그건 이미 소용없는 물 건너간 일이다.

 

 그러나 정용은 속으로는 은지란 년두 자기처럼 근친상간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는 년이란 사실에 은근히 동질의식을 느끼고 있던 바였다.

 그래서 은지가 미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좆이 꼴리도록 더 사랑스럽고 맛깔있어 보이는 것이 아닌가?

 비록 자신은 엄마와 씹을 하는 사이이고, 이년은 아빠랑 그렇고 그런 사이인 것만 조금 다르지 근본은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년은 겨울 올해 되어서야 시작한 자기보다 훨씬 더 빨리 자기 그 짓거리를 압바랑 저지른 것 같았다.

 

 그래서 정용은 이년의 지나간 일들을 시시콜콜 알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은지!!! 야이, 쌍년아 --- 난 다 알어!! -- 따른 사람한텐 절대루 말 안할테니깐!! -- 한 번 말해봐 --- ”

 정용은 은지의 예쁜 코를 잡아 비틀면서 말하라고 재촉한다.

 “하잉, 오빠는 --- 나 아프잖아 -- ”

 

 은지는 정용이 자기 코를 비틀자 대번에 그의 손을 쳐내면서 앙탈을 부린다.

 “이년이 -- 말 안할래???”

 이번에는 은지의 잡아 귀를 비튼다.

 “하앙 --옵바 -- 나, 아프대두 그러네----”

 

 정용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좀처럼 욕설을 퍼붓지 않는다.

 싸움을 하는 사이라도 그렇다.

 그런데 이 은지란 년과 관계하면 꼭 욕지거리가 나온다.

 게다가 은지란 년은 그가 욕지거리를 하면 그게 자극이 되는지 은근히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가 욕을 한다고 해서 ‘왜 욕을 하느냐?’ ‘그런 말을 하면 되느냐?’ 은지란 년은 이런 소리도 안했다.

 그냥 그가 욕을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걸 즐기는 것이었다.

 하긴 보통 사람들도 씹을 할 때에는 저절로 욕지거리가 쏟아져 나오는 법이다.

 

 정용의 이런 말을 들으면서 은지란 년은 정용의 두툼한 어깨를 자신의 희고 가느다란 손으로 주먹을 쥐고서는 탱탱 두드리면서 애교떨 듯 말한다.

 “아이 -- 시발, 옵바 -- 압바랑 내가 씹했다는 -- 그런 말을 어떻게 내 입으로 해앵??? --”

 정용은 아기 곰처럼 생긴 은지 침대 위에 있는 쿠션에 느긋하게 기대어 자신에게 애교를 떠는 은지를 끌어안는다.

 은지는 못 이기는 척하며 그의 품 안에 딸려 들어 온다.

 정용은 그렇게 자기 품 안에 끌려 온 은지의 입술을 게걸스럽게 쪽쪽 빨아 먹는다.

 은지도 정용이 자기의 빨간 입술과 혀를 빨아먹는대로, 원하는대로 그냥 내맡겨 둔다.

 ‘후릅 쩝쩝 --- ’

 은지도 그의 입맞춤에 호응하여 같이 혀를 내밀고 장난친다.

 

 은지의 입술을 한참 동안 빨아 먹던 정용은 그녀를 자신의 왼쪽 손으로 껴안고, 아기 곰 쿠션을 등에 댄 채 그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묻는다.

 “언제부터 씨입 --했니?? -- ”

 정용은 은지가 언제부터 자기 압바랑 씹을 했냐고 묻는다.

 “뭐가?? --- ”

 은지는 끝까지 모르는 척 시침이 뚝 뗀다.

 

 “야, 이년아,-- 너가 니네 압바랑 씹한 게 ---- 언제냐니깐?? --------”

 정용은 확실하고 노골적으로 묻는다. 그러자 은지가 못 이기는 척 인상을 구기며 대답한다.

 “한 -- 몇 년 됐어 !!---”

 은지는 새초롬하게 대답한다.

 “그러니깐 언제?? ---”

 정용은 궁금해 죽을 지경이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년의 과거는 진짜르 알구 싶었다.

 그만큼 이년의 과거은 유헉적이었다.  

 그러자 은지란 년이 오른손을 내밀며 손가락을 네 개 편다.

 정용이 다시 물었다.

 “벌써 4년? 됐어???--”

 은지는 고개를 살래살래 저으면서 말한다.

 “아니, -- 4학년 때부터 -- ”

 '우왁 --'
 이년은 국민학교 4학년 때부터 아빠랑 그렇고 그런 관계가 됐단다.

 

 그런데 정용도 손가락을 펴 계산해 보니 그게 그거다.

 국민학교 4학년 때부터니깐 벌써 4년이나 된 이야기다.

 아마 햇수로는 벌서 5년이 되어가는 셈이다.

 ‘아이 시발년 --- 오래두 했네 --’

 정용은 자기가 알고 싶은 가장 궁금한 사항을 묻는다.

 “씹두? --- ”

 

 정용은 ‘씹두 국민학교 4학년 때부터 했냐?’고 묻는다.

 이제 은지는 그가 알고 싶은 걸 다 대답해 준다.

 ‘어차피 알았는데 뭐!! --- 몰랐으면, -- 말 안해 줄라고 했지만 -- 알았는데 뭐 --- ’

 그래서 속 시원히 대답한다.

 “아니, 압바랑 --  씹은 -- 내가 -- 6학년부터 했어 !! -- ”

 그러자 정용은 신음 소리를 내지른다.

 “아이구 -- 좆 꼴려 -- ”

 

 은지는 이 소리를 들으니 대번에 '호호홍-- ' 하면서 재미있어한다.

“오빠는 -- 내 얘길 들으니 -- 또 좆이 꼴려?--”

 “그래 이년아 -- 세상에 -- 국민학교 6학년짜리가 애가 어디??? --- 지네 압바랑 씹을 하냐???-- 그런 얘기 들으면 좆이 안 꼴리는 사람이 어디 있냐???”

그러나 은지는 세상 사람들과 다른 엉뚱한 생각을 한다.

“왜? 압바랑 씹하면 -- 안돼??? --- ”

 정용은 은지의 말에 순간적으로 대답이 나간다.

 “그럼 안돼지!! -- 누가 된데???-- ”

 

 정용이 '안된다'는 말을 하자마자 은지가 또 전혀 말도 안닿은 엉뚱한 곳에서 정용을 괴롭힌다.  

 “근데 옵반, -- 그럼, 우리 엄마랑 왜 -- 씹했써???? -- 그건 되는 거야??? -- ”

 정용은 정말 할 말이 없다.

 어떻게 지네 압바 얘기를 하다가 엄마랑 정용이 씹한 얘기를 꺼내는가 말이다.
 “요년이 못하는 말이 없어 --- ”

 정용은 다시 은지의 코를 잡아 비튼다.

 그러자 은지는 정용의 젖꼭지를 꼬집어 비틀면서 정용의 가슴팍 위로 엎어진다.

 

 “아이 -- 시발 시발 --- ”

 은지란 년이 그의 몸 위에 엎드리면서 ‘시발 - 시발 - ’거린다.

 “은지 너, 왜 그래 ???--- ”

 은지란 년이 정용의 몸 쪽으로 자신의 사타구니를 마구 문대면서 말한다.

“아이, 시발 -- 옵바 -- 내 보지가 속 안이 막 -- 간지러 --- ”

 “으아학 -- 막, 하구 싶어!! 옴마 얘기 들으니---  -- 나 간지러 -- 죽겠어 !!! --- 옵바, 나 - 막 씹해줘 --- ”

 

 정용은 더 할 말을 잊었다.

 이년은 완전히 님포마니아다.

 정용은 은지를 발라당 눕게 하고서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미 커다랗게 발기한 그의 좆을 은지의 보지 안으로 ‘쑤욱’ 밀어 넣었다.

 은지는 수박 덩어리 같이 작은 엉덩이를 달싹거리며 그의 몸에 착 감긴다.

 그리고 두 허벅지와 다리로 그의 허리를 질끈 감았다.

 

 그의 좆은 이미 길이 날대로 난 은지의 꽃보지 안으로 ‘쑤욱 -- 쑤욱 --’ 들어간다.

 정용의 좆이 자기 보지 안에 ‘콱 -- ’박히자 은지란 년은 너무 좋아서 엉덩이를 발랑발랑 들었다 놨다를 반복한다.

 “옵바 옵바 옵바 넘넘 넘 조하 --- ”

 은지란 년은 숨도 안쉬고 말한다.

 정용은 천천히 그러나 힘차게 좆을 박아 넣었다.


 “옵바 넘, 조하, 조하 --- 아아아 -- 씨원해 응, 거기, 거기, 아 씨발!! -- 막! -- 박아줘--- 콱 -- ”

 정용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자신의 거대한 좆을 그녀의 보지 안으로 가지끈 밀어 넣었다.

 은지란 년은 그의 박음질에 호응이라도 하려는 듯 엉덩이를 들고 마주 나간다.

 두 사람의 몸이 부딪칠 때 ‘철푸덕’하는 소리가 들린다.

 은지는 보지를 그의 좆에 딱 붙여가면서 두 다리로는 그의 엉덩이를 있는 힘대로 조여붙였다.

 그의 좆은 이미 그녀의 자궁 끄트머리까지 다 들어가 버렸다.

 

 “옵바, 나 -- 목구멍으로 오빠 좆이 나오는 거 가태 ---”

 요년은 말을 해도 어쩌면 요렇게 싸가지 없게 음탕한 소리만 하는지 모를 지경이다.

 그래서 정용은 더욱 무자비하게 찔러댔다.

 보통의 경우 이렇게 하면 밑에 깔린 여자가 죽어나가지만 어떻게 기집애가 전혀 지치는 기색이 없다.

 “퍼벅 -- 퍼벅 -- ”

 정용의 대포 좆이 찔러 가는 소리다.

 “철벅 -- 철벅 -- ”

 은지의 보지가 정용의 좆을 받아들이는 소리다.


 이년의 보지는 너무 많은 물을 흘려서 온통 진흙탕 투성이가 되었다.

 아니, 진창이다. 뭉개어지고 으깨어진 진흙으로 인해 온통 뻘밭이 되었다. 아니, 늪이다.!!

 “흐아아앙 -------- 옵바!!옵바!! 옵빠아아아 -- 나 죽어 ----”

 이제 이년이 죽어 나자빠질 모양이다.

 정용은 얼마 남지 않은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정상을 향해 죽을 힘을 무릅쓰고 기어서 올라갔다.

 아래 깔린 년이 죽어 자빠지든 말든, 그는 허리를 엄청난 힘으로 돌려가며 피스톤 운동을 하였다.

 “슉쓕 --- 슉쓕 --- 슉쓕 --- ”

 ‘아아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정용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한다.

 ‘이 년하고 하면서 땀을 이렇게 흘리기 처음이네 -- ’

 땀이 그의 머리에서, 이마에서 뚝뚝 떨어진다.

 그럴수록 그는 허리를 쳐 올린다.

 은지란 년은 아예 두 손으로 그의 어깨를 꽉 붙들고 놓아 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두 발로는 그의 엉덩이를 껴안았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허벅지를 조여댄다.

 

 완전히 그녀의 작은 몸은 밑에 깔렸어도 깔린 게 아니라 정용의 몸에 붙어 있는 셈이다.

 정용이 허리를 들면 거기에 붙어 있는 은지의 엉덩이도 들린다.

 정용이 허리를 박아 내리면 은지의 엉덩이는 자연히 침대에 얹힌다.

 그가 허리를 들면 그의 보지가 따라 올라온다.

 그가 좆을 밀어 넣으면 그녀의 보지가 그의 좆을 맏아들이며 감싼다.


 정용은 고지가 멀지 않았듯, 은지의 몸도 절정을 향해 쳐 올라간다.

 “아아아악 ---- 오빠 나 싼다 싸!!!! --- ”

 곧 죽어 나자빠질 년이 소릴 지르면서 먼저 퍼드러진다.

 어린 년이 오르가슴의 극치를 맛보면서 까무룩하게 널부러져 나간다.

 그러자 정용도 자신의 대포좆 속에 숨겨 있던 거대한 액체 탄환이 그녀의 보지 안 자궁 깊숙이 발사되었다.

 “콰광 --- ”

 

 순간 은지는 모든 손을 놓아버렸다. 그의 몸통을 조이던 발도 힘을 잃고 널부러졌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은지는 그냥 방뇨를 하고 말았다.

 그녀의 보지를 조이고 있던 괄약근이 풀어져 버렸다.

 주르르르 ---

 그녀의 보지 안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씹물이며, 좆물이며, 오줌물이며 -- 뭔지도 모르는 액체들이 한바탕 주르르 흘러 내렸다.

 은지는 아랫도리가 척척한 것을 느낄 수는 있었지만 몸을 일으킬 수는 없었다.

 만사가 귀찮았다.

 그냥 눈을 감고 다른 세상으로 가버렸다.

 

 그건 정용도 마찬가지였다.

 세상에 요런 작은 여자애가 이렇게 엄청난 쾌락을 몸 안에 숨기고 있을 줄 몰랐다.

 그는 은지의 몸 위에 있다가 저절로 옆으로 굴러 떨어졌다.

 그는 거대한 좆을 축 늘어뜨린 채 큰 댓자로 뻗었다.

 그의 곁에는 은지가 옹송거린 채 그의 팔을 베게 삼아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자던 정용이 눈이 번쩍 떠졌다.

 역시 훈련된 몸이 다르긴 다르다.

 오늘도 여기서 잤다간 마나님한테 경을 쳐도 한참 혼이 날 것이다.

 마나님은 다른 여자랑 씹하는 건 별로 말을 안해도 다른 데서 잤다가는 난리가 난다.

 오늘도 은지랑 씹한 걸 알면 그냥 두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저러나 은지란 년은 그의 팔을 베게하고 잠이 들었는데, 침대를 보니 젖은 것이 장난이 아니다.

 ‘이러다간 안되겠다 -- 이년을 깨워야지 - -- ’

 정용은 자기 옆에 자는 은지란 년을 깨운다.

 “야, 박 은지 -- 일어나 --- !!!”

 그러자 은지가 “끄응 -- ” 하며 몸을 일으킨다.

 “옵바, 왜 그래 앵 -- 나 자구 시퍼 -- ”

 

 은지란 년은 일어날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그대로 퍼져 잘 것 같아 정용이 소리친다.

 “야, 이 년아!! 침대 매트리스가 다 젖었잖여 -- --- 너, 니네 - 엄마라두 오면 어쩔려구 그래!!! --”

 그러자 화들짝 놀란 은지가 일어난다.

 “아이 시팔 -- 침대가 다 젖었잖어 --- 시트도 갈아야 겠네 -- -- ”

 홀딱 벗은 은지란 년은 홀라당 벗은 채로 침대에서 내려가면서 투덜댄다.

 “옵바, 나 좀 도와줘 바 --- ”

 정용은 침대 시트와 요와 수건을 걷어 세탁기 안으로 집어 넣는다.

 

 졸지에 빨래가 한 가득이다.

 그러나 이 년은 조금도 망설이는 기색없이 척척 처리하는 솜씨가 어디서 많이 해 본 것 같다.

 아마 지 아빠랑 씹을 하고 난 뒤에도 이년이 뒷처리를 한거란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침대엔 다시 새 시트를 깔고 새 이불을 가져다가 침대 위에 덮는다.

 정용은 나온 김에 욕실에 들어가 한바탕 샤워를 하였다.


 그가 샤워를 다 마치기도 전에 은지란 년도 홀라당 벗고 욕실로 들어와 같이 샤워를 하잔다.

 둘이 서로 같이 씹을 했으니 땀도 많이 흘리고 좆물, 씹물 투성이에 아마 시큼한 씹냄새도 진동할 것이다.

 은지는 비누로 거품을 내고 몸을 닦으면서 뭐가 좋은지 룰루랄라 노랠 부른다.

 사춘기 소녀가 홀딱, 발가벗고 목욕하는 모습이 엄청 유혹적이다.

 

 은지란 년은 정용이 빤히 보는데도 거품을 내어 보지를 '슥슥' 닦는다.

 ‘요년은 부끄러운 것도 없나봐 --- ’

 정용은 그런 은지의 샤워하는 모습을 보며 밖으로 나와 젖은 몸을 닦는다.

 그리고 속옷을 입고, 교복을 다시 입었다.

 

 그런데 마침 샤워를 마쳤는지, 은지란 년이 수건을 두르고 나와서는 홀라당 벗은 채 다시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간다.

 그러면서 이불을 들치고 그 속으로 들어오란다.

 “옵바, -- 오늘 저녁 여기서 자고가!! 옴마도 안오는데 -- --- 뭐!, 옵바 집에 가면 별거 있어???”

 정용의 사정을 알 길 없는 은지는 자꾸 침대 한 쪽을 비우면서 누으라고 한다.

 “그럼 오 분만 있다가 갈게 -- ”

 

 정용은 옷을 입은 채 침대 모서리에 걸터 앉는다.

 은지는 이불을 둘러서 덮고 있다가 정용이 침대 모서리에 앉자 그의 손을 만지작, 만지작거린다.

 하얀 작은 손이 정용의 두툼한 손을 만지니 정용은 기분이 좋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은지의 입에서 정용의 입을 딱 벌리게 할 소리가 튀어 나온다.

 “옵바 --- 나두 -- 오빠 애기 -- 낳구 시퍼 --- ”

 

 정용은 침대 모서리에 앉았다가 벌떡 일어났다.

 “뭐???? ---- 너 시방 뭐라 했냐?? ”

 정용의 반응에 은지는 시큰둥하다.

 “왜? -- 난 애기 낳으면 안돼????”

 은지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당연한 일을 가지고 뭐 그렇게 놀라느냐는 투다.

 

 “야, 이년아, 너 지금 몇 살인데 벌써 애기를 낳는다는 거야!!!”

 정용은 들으면 들을수록 기가 막하는 이야기를 하는 은지의 사고방식에 놀란다.

 “뭐 몇 살은 여자가 뭐 나이로 애기 낳나??? --”

 그러나 은지는 눈도 깜짝하지 않고 말을 받는다.

 “넌 지금 중학생이야, 중학생 -- ”

 

 정용은 기가막혀 은지의 현재 상황을 말한다.

 “중학생이면 뭐 --- 어때? 중학생이면 애기 낳지 말라는 법 있어??”

 갈수록 태산이다.

 “야 이년아 -- 니가 지금 어른이냐? 애기지 -- 애기가 애를 낳는 거야 -- ”

 

 하다못해 정용이 애, 어른을 따진다.

 “피, 나두 멘스하거든 -- -- ”

 은지는 멘스를 하면 어른 아니냐는 논리다.

 “그래두 -- 넌 너무 어려!!! -- ”

 정용이 못 박듯 이야기한다.

 

 “오빠 난 오빠를 보고 꼭 오빠 닮은 아들을 하나 가질꺼야!!! 나, 아들 하나 낳게 해주라 응 ----!!”

 은지는 정용에게 아예 사정한다.

 “야, 은지!!! 이년아! - 정신차려 -- ”

 정용은 그렇게 말은 했지만 한편으로 은근히 기분이 좋았고, 한편으로는 은지 이년이 너무 무섭기도 했다.

 

 “난, 압바랑 할 때 -- 이런 기분이 영원히 들지 않을 줄 알았거든 -- ”

 은지는 다시 침대 모서리에 앉은 정용의 손을 만지작거리면서 말을 이어간다.

 “난, -- 오빠를 보자마자, 과외 첫날부터 --- 오빤 내 남자란 생각이 들었거든 --- ”

 은지란 년의 말의 요점은 정용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버렸다는 것이다.

 

 그 동안 아버지랑 숱하게 씹을 해왔어도 아빠는 그저 욕정을 발사하는 대상이지, 사랑의 대상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년이 침대 안에서 홀라당 벗은 채 이불을 덮고 그의 손을 만지면서 눈을 초롱초롱 뜨고 수줍게 고백을 하는 폼이 색스럽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자기 아버지랑 씹을 하게 된 사연을 쪼끔씩 쪼끔씩 풀어서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정용은 은지란 년의 이야기에 포로가 되어 도대체 침대 모서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삼청동 마나님 집엘 가야하는 데, 은지란 년의 이야기는 정말 참을 수 없는,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유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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