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벽을 허물다....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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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8,088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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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숖 창문 밖으로 바람이 불고 있었다.
조금씩 쌀쌀해 지는 날씨... 그리고 그 커피숖 칸막이 안에 남녀 둘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직도 지민이를 여동생으로 느끼는 거예요?"
"무슨...소리야?"

카페라떼를 마시는 정민이를 보며 고은이가 정곡을 찌르는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언제까지 지민을 여자가 아닌 여동생으로 볼거예요?"
".........."
"두렵나요? 아니면 오랜 시간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예요?"
".............."
"그럼 애초에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하잖아요... 그렇게 지민이를 흔들어 놓고서는 무책임하게 행동 하실건가요?"
"그...그게.... 아니...."
"지민이는 오빠에게 표현을 그렇게 하는데 오빠는 지민이 마음을 몰라 주나요?"
"아...아니.... 이 녀석이.... 말을 그렇게...."

정민이는 말을 하지 못했다... 아니 너무나 정곡을 찌르는 말을 고은이 입에서 나오니 도저히 반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게 아니면 왜 그런거죠? 지민이를 사랑하지 않거나 아니면 남들 눈치때문에? 아니면 지민이의 그 아름다운 육체만 원하는 거예요?"
"그...그게 아니라...."
"바보같이.... 가만히 있으면 지민이가 오빠의 마음을 알아 준데요?"
"고은아.. 나도 얘기를 좀 하자...."
"해봐요"

고은이는 하던 말을 그만하고 뚫어져라 정민이를 쳐다 보았다.
그런 시선이 너무나 부담감이 생겼다.

"그러니깐.... 나도 지민이를 사랑해.... 하지만....아직 고등학생이고...."
"고등학생이 뭐가 문제가 되나요? 고등학생은 사랑하면 안된다는 것도 있나요? 미성년자라서요?"
"..........."

[뭐...이런 애가 다 있지?]

"사랑은 표현 이라구요. 영화에서 나오는 명언들은 다 개소리 라구요. 왜요? 지민이랑 그날 섹스할려고 할때 쓰러진것 때문인가요?"

"풋우~""

정민이는 마시던 커피가 뿜어져 나왔다.

"콜록! 콜록! ... 뭐...뭐야...."
"지민이가 말한건 아니예요. 그저 지민이 일기장을 본것 뿐이예요"
"........"
"지민이 일기장에 오빠가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진심이 느껴 지지 않는다고 적혀 있더라구요"
"..........."
"지민이 잘때 다 읽어 봤는데..... 둘다 바보네요...."
"표현이라..... 했는데..... 계속....했는데..."

고은이가 정민이를 째려 보았다.

"헉..."
"그게 진심 이였는지 아니였는지 생각해 보세요."
".............."
"자요"
"이게 뭐니?"
"비타민이예요"
"아... 고마워"
"잘 마셨어요.... 전 이만 가볼게요"
"어...어.....엉..."
"아! 그리고 지민이 향은 너무 아름답고 사람을 홀려요... 그럼 이만..."

[뭔말이야?]

"자...잠시만.... 그게 무슨 말이야?"

정민이는 일어나는 고은이에게 말을 걸었다.

"지민이 향이라니??"
"몰라서 물어요? 남들과 전혀 다른 지민이만에 향이 있잖아요. 엉뚱한 상상 하신거예요?"
"............."
"이만 가볼게요..."
"잠시만 바래다 줄게."
"알겠어요."

★                                        ★

정민이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 것은 고은이와 몇일전 커피숖에서 지민이에 대한 얘기를 듣고 몇일이 지난 후 였다.
여전히 계속되는 숨막힐 것 같은 서로에 대한 긴장감은 그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속시원하게 서로 말을 못한 채 그저 암묵적으로 이해하는 수준일 뿐이었다.
그러나 그가 그런 결심을 하게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며칠 전 밤에 우연히 엿들었던 어떤 소리 때문이었다.
밤중에 이런저런 고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던 정민이가 거실로 나왔을 때였다.
그때 지민이의 방에서 문틈사이로 가늘게 새어나오던 어떤 소리가 정민이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정민이는 긴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살며시 다가가 귀를 기울이자 문틈으로 나는 소리는 역시나 뜨겁게 토해지는 가쁜 신음소리였다.

"하아... 아으으음..  으으응...  흐응.. 아으으응..."
"......!"


지민이가 자위를 하는 소리가 분명했다.
그 애처롭고 가녀린 숨결이 토해지는 지민의 신음소리 순간 정민이는 아랫도리가 후끈 달아오르며 뻐근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지민이의 신음소리는 촉촉하게 정민이의 이성을 휘감아오며 가두어진 본능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그는 당장 방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이었다.
문고리를 잡은 정민이의 손바닥에는 땀이 축축하게 배어 나왔고 정민이는 몇 번이고 망설임을 거듭했다.
결국... 그는 애써 자제를 하며 자신의 방으로 힘든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왜.... 망설이는 거냐.... 뭐땜에 망설이는 거냐...한정민.... 젠장....]

정민이는 방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지만 아직 귓전에 울리는 아까 그 지민이의 신음소리는 밤새 정민이의 머리 속을 맴돌며 괴롭혔다.
정민이는 지민이의 여체 깊숙이 손을 넣었던 경험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정민이가 두려웠던 것은 바로 지난날 자신이 좋아했고 동경했던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떠나간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수지,효주,유경 그리고 연락이 되질 않는 민정이....
사랑하다고 말하면 좋아한다고 말하면 떠나갈까봐....  상대방이 진심으로 다가와도 마음을 담아 진심을 다해 말할수가 없었다.
아마도 그 마음이 오랫동안 같이 지내온 지민이에게 전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져 들었다.
그리고 너무 빠르게 지민이를 한 여자로 받아 들이기에도 정민이에게도 힘들었던 것이다.
미묘한 종이한장 차이 감정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별거 없지만 그 종이한장 차이를 극복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을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종이 한장 차이에 미묘한 감정은 불이 붙기 시작한다.


★                                         ★


여자가 사랑을 하면 매력적으로 변한다고 해야할까...
지민이는 정민이가 경험하게 해준 최고의 절정을 맛을 본뒤로 알수 없는 매력과 신비스러움의 아우라가 뻗어 나왔다.
자신은 알수 없었으나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 매력적인 지민이의 자태에 힐끔 힐끔 쳐다 보기도 하고 항상 버스 정류장에서 지민이만을 오기만을 기다리는 4명의 남학생들 또한 그 매력에 멍하니 지민이를 쳐다 보다가 살며시 웃어주며 살짝 인사를 하는 지민이의 모습에 망부석이 되기도 했다( 너무 미화 시켰음...;;; )
학교에서도 지민이의 인기는 날로 갈수록 높아만 가기 시작했고 지민이에게 고백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어찌된건지 지민이는 단호하게 칼같이 거절해버렸지만 지민이를 싫어하거나 증오하지는 않았다.
그저 고백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각인시켰다는게 중요 했던 것이다.


"여어~~한지민.. 좀.. 할 말이 있어..."

발레 연습을 하고 늦게까지 남았던 지민이는 웬 남학생이 복도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자 약간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일이예요? 그리고 누구..?"
"어!! 명길 선배님 아니예요.?"

같이 집에 가려고 기다려 준 친구 수연이가 그 남학생을 알아봤다.

"으응.. 그래.."

그 명길이는 수연이의 말에 대답을 했다.

"그런데.. 저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세요..?"
"저.. 그건.. 이렇게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고.. 다른 곳에 가서 이야기 좀 할래..?"

지민이는 잠시 그 명길이라는 남학생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또래에 비해서는 좀 큰 편인 키에 조각같은 얼굴이지만 호감이 가는 인상을 가진 선배였다.
하지만 지민이는 딱 잘라 거절했다

"싫어요"
".....;;;;;"

그리고는 약간 멍한 표정의 명길이를 나두고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 지민아 같이 가.."

옆에서 바라보던 수연이도 지민이를 따라 사라지자 명길이는 어이가 없다는 듯 피식 하고 웃고 말았다.

"호오...  왠지 재미 있어질것 같은데.."

먼저 앞서가던 지민이를 쫓아온 수연이가 지민이의 어깨를 감싸며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했다.

"응..?  뭐가..?"

지민이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물어보았다.

"명길 선배 말이야..  보니까 너한테 관심 있는 것 같던데.."
"에엑..! 설마.."
"기집애..  설마는 뭐가 설마야..  너도 대충 눈치를 챘으니 그렇게 딱 잘라 자리를 피한 거잖아..."

수연이가 지민이의 귓가에 짓궂게 속삭였다.

"............."

지민이가 뜨끔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걷기만 하자 수연이가 싱긋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너 어떡할 거야..?"
"뭐가..?"
"명길선배가 너한테 프로포즈라도 하면..."
"난.. 별로 생각 없어.."
"우와.. 뜸도 안 들이고 바로 잘라 말하네...  우리학교 최고 킹카인데... 4대 천왕중 첫번째란 말이야"
"그래..?  그 선배 여자애들한테 인기 많니...?"
"뭐.. 잘생겼지.. 키크지.. 그리고 성격이 좋으니까 여자들이 많아... 하긴 뭐.. 이상한 매력에 호감은 가는 편이잖아..."
"흐응.. 그렇구나.. 난.... 별로인데..."

지민이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나저나.. 너 혹시..? 남자라도 있냐..?"
"뭐..?  그게 무슨.."

수연이의 갑작스런 질문에 지민이가 깜짝 놀랐다.

"그런 게 아니면 너무 단호한 게 이상하잖아.. 이전에도 너 좋아하는 남자애들이 좀 있었잖아.. 그런데 다 거절하고서는.."
"아 아냐..  그런 거.. 그저 난 관심이 없었어 그래"
"수상해.... 사랑에 빠지면 이뻐 진다고 하던데... 뭔가 전혀 다른 느낌이야.."

지민이는 남자친구라는 말을 듣자 왠지 뜨끔하여 당황하였고 순간 오빠가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그 그냥..  아직 고등학생이고 여러 친구들이 헤어져서 마음 아파하는 모습도 보구 해서..."

지민이는 마치 오빠와의 관계를 수연이에게 들키기라도 하는 양 황급하게 둘러대었다.

"그래도.... 아픈만큼 성숙해 지는거잖아.. 나도 지금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을 하잖아.. 헤어질 생각으로 만나는 것도 아니잖아.. 바보야"
"이히히히"

수연이는 지나치게 당황해하는 지민이가 좀 이상하다 생각했다.
집에 가는 도중 고은이를 만난 지민이와 수연이는 근처 M도날드에 들려 맛나는것을 먹고 수연이랑 헤어지고 집 근처에 사는 고은이랑 같이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온 지민이는 쇼파앞에 탁자위에 정민이 폰이 있는 것을 보았다.

[오빠가 왔나?]

지민이는 쇼파에 가방을 두고 2층으로 올라 가려는데 핸드폰 진동이 울리는것을 느꼈다.
탁자위에 오려진 정민이 핸드폰에서 액정에 이쁜이 라는 카톡 아이디가 보였고 그리고...

{오늘 100일 이예요}

지민이는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았고 핸드폰을 들고 있는 손이 부르르 떨려 왔다.
그리고 이쁜이라는 사람의 발신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지민이는 두근 거리는 마음을 진정하고 그 전화를 받았다.

{정민이 오빠 전화 아닌가요?}
"맞는데...누구신데요?"
{아... 그게... 일때문에 아는 사람인데...핸드폰도 안 받으시고.. 집에 안 계시나요?}
"집에 폰을 두고 어디 갔나봐요...."
{근데 전화 받는 분은 누구세요?}
"저....저....전...."
{정민이 오빠 오시면 이쁜이 한테 전화 왔다고 전해 주세요.}

그리고 상대방은 지민이가 대답을 하기 전에 전화를 끊어 버렸다.
지민은 그 전화가 왠지 신경이 쓰였고 그리고 무례하기 그지 없는 그 여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려고 하니 암호가 걸려 있었다.
일 관계의 전화라고는 하지만 지민이 알기로는 아니 여자의 느낌으로 일적인 관계는 아닌듯 했다.
목소리도 어려 보이는 것이 20대 초반 정도가 되었을 것 같은데 오빠와 일 관계로 직접 전화를 할 만한 사람 같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그녀의 말투에서 흐르는 묘한 뉘앙스가 신경이 쓰였다.
지민이가 아무래도 찜찜한 생각에 고민중일 때 2층에서 샤워를 마친 정민이가 내려 왔다.

"어..! 오늘은 좀 늦었네..
"친구 만나구 왔어"
"그래... 근데 밥은 먹었어?"
"친구랑.... 오빠 나 방에 들어 가볼게"
"..........."

정민이는 왠지 지민이에게 뿜어져 나오는 냉랭한 기운에 말을 걸지 못했다.
지민이는 쇼파에 있는 가방을 들고 정민이를 한번 째려 보고 2층 자신의 방으로 올라 갔다.

"뭐...뭐야??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정민이는 차가운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올라간 지민이 방으로 향했고 손잡이를 돌리자 문이 잠겨져 있었다.

"저기...지민이.... 학교에서 무슨일 있었어?"
"................."
"저기....오빠가 무슨 잘못한거라도 있어?"
"................"
"저기...지민아......"
"오빠... 오늘은 기분이 좀 그러니깐...."
"알겠어.... 기분 풀리면 내려와"

정민이는 힘없이 1층으로 내려와 쇼파에 앉아 기대었다.
그리고 탁자앞에 놓인 핸드폰에 노란 불빛이 반짝이는게 보였다.
정민이는 암호를 풀고 카톡으로 들어가 보았다.

{오늘 100일 이예요}

"뭐지? 스팸인가??"

정민이는 카톡 대화방에서 나왔고 차단을 시켰고 통화버튼에 부재중이 있어 들어가보니 이쁜이라는 발신자가 있었다.

"이쁜이???"

번호는 없고 이쁜이라는 닉네임만 있을 뿐이였다.

"뭐냐?? 이거는?"

★                         ★


지민이와 정민이의 사이에 이상할 만큼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
아니 일방적으로 지민이가 정민이를 피하는듯 보였다.
정민이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뭔가 잘못이 있기에 지민이가 저렇게 자신을 피하는거다 생각한것이였다.
시간이 지나면 풀릴것이다 라고 생각했던것이 일주일 넘도록 자신과 얘기를 하지않고 피하는 것이여다.
아마도.... 그 일이 알려 진것인가 생각을 했지만 도저히 그건 아닌것 같았다.
설마 큰누나랑 작은 누나의 사건을 안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알아본 결과 그것도 아니였다.
알아 보다가 둘째 누나에게 욕을 심하게 들어 먹긴 했지만....
잠시 생각에 잠긴 정민이는 순간 스쳐지나간 얼굴이 떠올랐다.
하지만 당연히 말을 하지 않을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민이는 당췌 뭐 때문에 지민이가 자신을 피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고 자신을 피하는 것도 이해가 되질 않았다.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건가....]

정민이는 몇일전 고은이가 한말을 떠올려 보았다.

[표현이라.... 아직 내 마음속에는 지민이가 동생이라는 단어만 있는 것일까... 두려움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일까...]

정민이는 쇼파에 몸을 기대어 지금까지 일어난일을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분명 지민이에게 잘못한 일은 전혀 없었다.

마음만큼이나 용모도 아름다운 지민이는 부쩍 많은 남학생의 고백들로 인해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지민이는 그런 남자아이들의 관심을 또래 아이들다운 감정으로 그냥 받아들이기는 힘들었다.
지민이는 자신의 현재 상황 때문에 그런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었고 때문에 그 남학생들을 딱 잘라 거절했었다.
그리고 그 남학생들도 너무 단호한 그녀의 태도에 더 이상 따라다니지 않게 되었다.

일요일 오후 동네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을 때였다.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지민이의 옷차림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는데 나시티에 핫팬츠를 입고 물건을 고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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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뭇 남성들은 지민이의 몸매를 힐끔 힐끔 쳐다 보고 있었고 여성들은 부러워 하는 눈빛으로 지민이를 지나치고 있었다.
어디선가 낮 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지민이 아냐.. 이런데서 만나네.."
"응..?  아... 서..선배님.."

놀란 지민이가 돌아다보니 명길 선배였다.

"안녕...지민아"
"네... 안녕 하세요"
"그래..  참.. 지민이 너 이 근처 사나보지..?"
"네...  그럼 선배님도..?"
"아 아냐.. 친구네 집에 놀러왔다가..."

명길이가 옆에 있는 남학생 둘을 가리켰다.

"아.. 안녕.. 만나서 반갑다.."

그 남학생들은 좀 멋 적은 듯 지민이에게 인사를 하고 슬쩍 자리를 피해주었다.

"어.. 야 임마..아...지민아.. 저 녀석들 신경 쓰지마.. 우리... "
"아니 괜찮아요.. 그럼.."

계산을 마친 지민이가 명길이의 말을 끊으며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마트를 나서려 했다.

"아.. 잠깐..지민아.."
"왜그러시죠..?"
"근처에서 이야기 좀 할래..?"
"난 할 말이 없어요...."

지민이가 무시하고는 마트를 나갔다.

"잠깐만.."

명길이가 따라 나와서 지민이의 팔을 붙잡았다.

"왜..왜그래요..?"

지민이가 그의 손을 뿌리치며 쳐다보자 명길이가 내친 김에 말을 꺼냈다.

"널 좋아하니까.."
"네..?"
"제대로 못 들었어..? 널 좋아한다고.... 처음 지민이 너가 학교에 입학한 순간 부터...."

명길은 지민이의 눈을 쳐다보면서 단호하게 고백을 하였다.

"............"

지민이는 갑작스런 명길이의 고백에 당황하여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어설프게 고백을 한 다른 녀석들과는 틀릴 거야.. 그리고 쉽게 포기 하지는 않는다."
"이..이야기 끝났어요..?  그럼..  나 이만 갈게요..."

지민이는 얼굴이 붉어진 채 더듬거리다가 휙 돌아서서 도망치듯이 그 자리를 빠져 나왔다.
그리고 지민이 등뒤에서는 명길이 소리치고 있었다.

"나는 좀 끈질긴 녀석이라고... 승낙을 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거야..."

집으로 돌아오며 지민이는 왠지 얼굴이 상기되는 것을 느꼈다.
이전과는 느낌이 다른 남학생이었다.

그 명길이라는 선배는 이전의 좀 어설퍼서 귀찮다고까지 여겨졌던 남학생들과는 어딘지 다른 느낌이 있었다
이전처럼 그 자리에서 딱 잘라 싫다라고 말해주지 못하고 그 자리를 빠져 나오고 말았다.

그 후에도 명길이는 계속 지민이에게 프로포즈를 하였다.

그렇다고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지민이를 귀찮게 하는 것은 아니었다.
좋아한다고 고백을 한 것은 그 때 한 번뿐이었고 명길이는 이런저런 일로 지민이와 마주칠 때마다 호감을 얻으려 진심으로 노력을 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지민이가 있는 곳에서 명길이 눈에 띄는 경우가 점점 많아졌다.
체육시간때.... 클럽활동 시간.... 하교할때나 항상 지민이 눈에 명길이가 보였고 명길이는 살짝 인사를 하고 친구들과 그녀의 시야에서 사라지곤 했다.

그 때문인지 어느새 학교 안에서 아이들은 명길이가 지민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소문은 점차 학교 선생님 귀에 들어갔고 심지어는 선생님마저 둘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명길이의 평소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호감을 주는 학생이었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했다.

[남자친구라..?]

지민이는 명길이로 인하여 새삼 이 단어를 떠올려 보았다.
왠지 지민이에는 해당되지 않아 보이던 그런 단어였다.
사춘기 여자아이들에게는 가장 민감한 그런 단어일 것이겠지만 지민이에게는 왠지 거리가 느껴지는 단어였다.
사춘기에 접어들 나이부터 지금까지 지민이에게 남자는 오직 한사람 오빠뿐이었기 때문이었다.
평소 생활에서 오빠를 의식해서 행동했고 모든 생활이 오빠를 중심으로 생활해왔고 그런 것이 어느덧 당연하게 생활로 자리잡았었다.

그런데 오빠를 중심으로 돌던 그 생활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그 변화의 틈새로 명길이라는 남자아이가 여기에 침입자처럼 파고 들어왔고 그것은 지민이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 틈은 몇일전 정민이에게 걸려온 전화와 카톡 그리고 왠지 모르게 오빠가 자신을 멀리 하고 있다는 그 작은 틈으로 들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지민이는 오빠가 꿈속에 나타나서 성의 감각을 알기 시작한 지민이의 몸과 마음을 흔들어놓고 있었다.
지민이는 점점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어루만져주시던 오빠의 손길이 그리워졌다.
그리고 어느새 조심조심 소리를 죽여가면서도 그 날의 오빠 손길을 기억하려 애를 쓰며 안타깝게 자신의 몸을 더듬게 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또다시 한 두 차례의 폭풍이 지민이의 몸을 흥건히 적신 채 지나가면 지민이는 그 여운 속에 남은 욕망에 갈등을 하고는 했다.
지민이는 이러는 자신이 혼란스러웠고 오빠에 대한 감정은 가족사랑이 아니라 어느 사이 이상적인 이성을 오빠를 찾게 되면서 사춘기 지민이의 두근거림과 순수한 사랑이 스며들었던 것이었다.

밤마다 지민이를 괴롭히는 오빠를 향한 성적인 갈등.... 이전까지처럼 아직 모르는 것이 많던 소녀가 성장하고 있었다.

지민이는 조금씩 내면적으로 성장을 하면서 자신의 앞날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무척이나 두려웠다.
그리고 명길이의 집요한 구애가 지민이에게 새로운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
지민이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오빠를 향해 느끼는 성적인 갈증과 함께 이제는 사춘기 소녀로서 평범한 이성교제에 대한 열망 또한 느끼고 있었다.
지민이도 이제 그저 평범한 소녀처럼 그러고 싶었고 이전까지 같은 또래 남자아이들에 대해 이런 감정이 없었으므로 당혹스럽기도 했다.

자신에게 오빠말고는 처음으로 이성으로서 호감이 가는 존재가 나타난 것이다.

처음부터 명길에게 이성으로서 끌렸다고는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주변에서 자주 보게 되고 익숙해지면서 그의 친근하고도 호감 가는 웃음을 자주 보게 되면서 왠지 오빠말고 처음으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그런 존재를 느꼈다.
그것은 어쩌면 지금 지민이의 곁에 오빠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자신을 멀리 하는듯한 느낌... 그리고 아무도 들어 올수 없다고 느꼈던 자신의 마음속에 틈에 들어온 익숙함..하지만 그래도 아직 지민이는 아무런 확신이 서지 않고 있었다.
자신에게 불현듯 찾아온 이런 감정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를.. 전혀 알수가 없었다.

그리고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주말 오후
지민이이가 편안하게 쉬며 책을 보고 있을 때였다.
오후쯤에 밖에서 돌아온 오빠가 지민이를 불렀다.

"마침 집에 있었구나..."
"왜..?  오빠..."
"오늘 별로 할 일 없지... 나랑 데이트 할래?"
"어디.... 어디 갈건데...?"
"응... 오늘 불꽃 축제가 있는 날이잖아."
"불꽃놀이...."
"응.. "

왠지 어색한 둘의 모습이였다.
정민이의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아..! 응... 조...조금만 기다려줘.."
"그래.... 기다리고 있을게"

잠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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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나 이뻐?"
"헉!"


[불끈 불끈 합니다....진짜 이쁘다....]


그렇게 모처럼 오빠와 함께 외출을 한 지민이와 정민이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무언가를 사려는 오빠를 따라 백화점에 갔을 때였다.
문득 심심해서 오빠가 남자 옷가게에서 옷을 고르고 있을때 오빠 곁을 벗어나 분수대 근처 의자에 앉아 두리번거리며 북적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흐음.. 오늘이 휴일이라서 그런가..? 사람이 꽤나 많네..."


그런데 그때 저쪽 멀리에서 낮 익은 얼굴이 하나 지민이의 눈에 들어왔다.
명길이었다.


[윽.. 하필이면 여기서도..정말.. 아! 맞다! 오빠가 있는데....]


지민이는 혹시나 자기를 알아 볼까봐 슬쩍 몸을 숨기려 했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명길이는 지민이를 발견하고는 반색을 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는 옆에 있는 친구들한테 뭐라 이야기를 하더니 결국 빠져 나와서 지민이 쪽으로 뛰어오는 것이었다.


"안녕.."
"아..네.... 안녕하세요...."
"헤.. 이거 정말 우리 인연 아니냐.?  이런 곳에서도 만나게..우와! 진짜 이쁘다...완전 선녀네"
"아....네...."


마침 옷가게에서 나오던 정민이가 명길이를 보고 놀라며 물었다.


".. 누구..?"
"아.. 오빠.... 그냥 학교에서..."
"안녕하세요.. 지민이 친구 명길이라고 합니다.."


명길이가 선수를 치며 인사를 하자 지민이가 그만 당황하였다.


"친구...? 남자친구가 있었니..?  몰랐네..."


정민이가 얼굴 빛이 어두워 지기 시작 했다.


"어.. 아 아니야.. 오빠....."
"괜찮아..  우리 지민이도 이제 남자친구 사귈 때도 되었지 뭐... 이렇게 이쁜데..."


정민이가 웃으면서 지민이 어깨를 톡톡 쳐주었다.


"아.. 저 그게..."


지민이가 오빠에게 무어라 변명을 하려는데 명길이가 갑자기 말을 했다.


"저.. 지민아..  딴 데서 우리 이야기 좀 할래..."
"네..? 안돼..  오빠랑 같이...짐도 있고..."
"아냐 괜찮아.. 나 혼자 들 수 있으니... 친구와 좀 놀다가 와.."


뭔가 오해를 한듯한 정민이가 알아서 자리를 피해주려고 했다.


"어..?! 아..아니야...오...오빠..."
"감사합니다... 정민이 선배님..."


90도로 인사하는 명길이 눈빛이 어디선가 많이 본 눈빛에 긴장을 했다.
분명 어디선가 본듯한 눈빛이였다.


"성당에서 기다릴게...."


그리고 정민이는 천천히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정민이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전처럼 자신의 누나들을 사랑하였고 여인의 감정까지 생겼던 그 마음이 어느순간 다시 가족이라는 사랑으로 바꿔 버린 사랑.
친 여동생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가족으로 생각했던 지민이를 한 여자로 사랑을 해야 하는 갈등이 너무나 컸다
한손에는 아름다운 반지를 꼭 쥐고 고백할거라고 생각했던 정민이는 어느 순간 명길이라는 학생이 나타난것이 어찌보면 또 불안했던 것이다.
또 수지와 효주의 일이 생각이 난것이였다.


★                       ★


지민이가 당황하여 거절했지만 넉살좋은 명길이 덕분에 결국 그렇게 해서 둘만 남게 되었다.


"서..선배...."


어처구니없어진 지민이가 화가 난 표정을 지었지만 명길이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에이.. 화 풀어.. 지민아...  어차피 이렇게 된 것 그냥 재미있게 놀자..  여기 말고 다른 곳으로 나갈래..?"
"후 우..."


지민이는 좀 화가 났지만 왠지 웃음기 가즉한 명길이에게 화를 내기도 뭐해서 그냥 한숨을 쉬고는 따라 나섰다.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은 본의 아니게 데이트 비슷한 것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마지못해 따라나섰던 지민이도 어느새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게 되었다.
그것은 명길이가 지민이를 사소한 것까지 편하게 배려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참 편한 사람구나.. 오빠처럼...]


지민이는 문득 옆의 명길이를 보며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이 돌아오던 길에서였다.
지민이가 극구 사양을 하였지만 시간이 좀 늦었기 때문에 명길이가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따라왔다.


"선배.. 사실은 이 핑계로 우리 집 알려는 거죠?"
"앗..! 들켰냐..?"
"하여튼..."


집근처 놀이터 그네에 앉아 장난스런 이야기들을 하던 중에 명길이가 갑자기 진지해지며 말을 꺼내었다.


"저...."
"네..?"


지민이는 명길이의 갑자기 무게를 잡자 왠지 불안해져서 되물었다.


"언제.. 대답을 들을 수 있니..?"
".....?"
"내 프로포즈..."
"아...!"


지민이의 표정도 같이 굳어졌다.


"다른 아이들처럼 분명한 거절을 당하지 않았으니.. 나는 아직 희망이 있겠지..?"
"............."


잠시동안의 침묵 후 지민이가 대답을 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말했지만.. 나는 아직...."
"괜찮아..."
".............."
"지금.. 대답을 해줄래..?"


다시 한동안의 침묵이 흘렀다.
지민이는 어느새 이전과는 달리 망설이는 자신을 발견했다.


"저... 며칠 만.. 더 시간을 줄실래요..."


순간 긴장되었던 명길이의 표정이 좀 밝아졌다.


"그래... 기다릴게...  그나저나 다행이다... 거절이 아니어서... 그럼 며칠은 더 희망을 가질 수 있겠지.."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졌다.


"아! 성당!"


지민이는 시간을 보니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이기대 성당에서 홀로 지민이를 기다리던 정민이는 그저 불꽃이 터지고 있는 바다를 바라 보고 있었다.


[안되는 건가.... 나는....]


정민이의 마음은 공허 했다...
아니 지금까지 느껴 보지 못한 아픔이 밀려 들어오고 있었다.
가슴이 너무 아려 왔다.
정민이는 이기대 성당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내려 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려 오고 있었고 올라 가고 있었다.
정민이는 옆 공터로 들어가서 담배를 물고 한대 피우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지민이는 구두를 신고 이기대 성당쪽으로 달려 가고 있었다.
전화를 걸어도 받질 않는 오빠전화....


[제발.......]


성당에 도착한 지민이는 정신없이 정민이를 찾아 보았지만 그림자조차 보이질 않았고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꺼진듯 받질 않았다.


[어..어디있어 오빠.... 제발....]


이리저리 둘러 보아도 정민이의 모습이 보이질 않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나왔다.
그리고 잠시후 카톡소리에 급하게 핸드폰을 보니 명길선배가 카톡을 보낸 것이다.


★                    ★


그날밤 지민이는 멍하니 집으로 들어 왔다.
그리고 정민이 방을 열어 보니 아직 오빠는 아직 들어 오질 않았다.
샤워실에 들어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지민이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아으으... 아읏... 으으응... 으응... 아.. 하아..."


지민이의 작은 손가락은 자신의 중심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으로 흥건히 적셔져 있었고 몸 전체도 땀으로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계속되는 오빠의 꿈 그리고 그 때문에 습관이 되어버린 자위행위 지민이의 어린 보지는 촉촉하고 뜨겁게 젖어 가고 있었다.
지민이는 이렇게 점점 관능을 알아 가는 자신의 몸과 오빠의 손길을 기억하고 잊지 못하는 자신의 몸... 정말이지 어찌해야 좋을 지 몰랐다.


"아...  하아..  으으음..  으응..  흐으응..."


그러나 지민이의 손가락은 왠지 젖은 보지입구에서만 맴돌다가 음핵 사이를 헤매고 있었고 그 안쪽의 구멍속으로는 파고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의 보지 입구가 옴찔 옴찔 물을 토하며 어서 넣어달라고 하고 있었지만 지민이의 작은 손가락은 차마 들어갈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지민이는 그동안 자위를 해오면서 그 속으로 몇 번 손가락을 집어넣어 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왠지 그 때 느껴지던 감각은 오빠가 해준 다른 낮설음과 통증이었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서투를 뿐이었다.


[하아...하아.... 내...내것이 아니라...하아..하아... 주...주인이 따로 있는걸까...아흑....하아...하아..]


지민이는 자신의 보지구멍은 자기 것이 아니라 주인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도 들었다.
그 작고 뜨거운 구멍을 마음대로 소유할 수 있는 주인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손가락은 주인 없는 방에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주위만 맴돌고 있었다.
하지만 촉촉이 젖은 보지입구와 두 장의 꽃잎들... 앙증맞은 작은 음핵 사이를 왕복하는 여행만으로도 충분히 끝까지 오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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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아...아으윽..오..오빠....  으으응.. 으응..  아 아아앙..."


그렇게 오빠를 생각하며 끝내 절정에 오르고 만 지민이는 탈진한 듯 침대 위에 축 늘어져 가쁜 숨을 고르고 있었다.

"하아...  하 아..."

[아... 또 하고 말았어...  자꾸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참을 수가 없어..  오빠를 생각하면...]

지민이는 문득 서글픈 마음이 들어 눈가에 이슬이 맺혔고 그러다 지민이는 문득 명길이 생각이 났다.
지금은 그에게 느끼는 호감이 사랑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친구 이상의 감정인 것만은 분명했다.

[어쩌면.. 오빠를 향한 이런 비정상적인 마음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지도 몰라...]

지민이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                         ★

지민이는 아침일찍 일어나 정민이 방문을 열어 보았다.

[아직도.....]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꺼져 있는 정민이 전화였다.

"어딜간거야...."

지민이는 정민이의 행동에 너무나 힘들었고 불안 했다.
그리고 부엌으로 내려간 지민이는 식탁에 놓인 쪽지를 보았다.

{지민아... 웅이랑 몇일 여행 갔다 올게...}

지민이는 약속한 M도날드 앞에서 긴장된 표정의 명길이를 보게 되었다.

"많이 기다렸어요..?"
"아 아니야..  좀 전에 왔어..  참.. 우선 뭐 하나 먹자..."
"네.."
"아.. 내가 살게.. 뭐 먹을래..?"
"아.. 고마워요..  뭐 먹을까요..?  그냥 치킨버거 세트로 할게요.."
"그래..  조금만 기다려..."
"먼저 자리를 잡아 놓을게요.."

지민이는 자리를 잡고 앉아서 저쪽의 명길이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아직도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미안해.. 따로 만나자고 해서..  그냥 학교에서 이야기하면.. 아무래도 애들 눈에 띌 거 같아서.."

명길이는 세트메뉴들을 들고 자리로 오자 지민이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아니요.. 나는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왜..?"
"만약에 거절하는 거였다면 구태여 따로 만나자고 하지는 않았을 테니깐요.."

명길이는 조금 미소를 보냈고 지민이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선배.. 알고 있어요..?"
"어떤거..?"
"선배가 나한테 먼저 만나자고 한 것.. 이게 처음이라는 거죠.."
"........!"

지민이는 왠지 편안해지는 마음이 들며 명길이를 바라보았다.

"선배...근데 너무 자신 만만 한듯해요.. 그러다가 내가 거절하면 어쩌려고요..?"
"윽..  그건..."

순간 명길이의 표정이 어두워지며 조심스러워졌다.

"호... 혹시..  거절하는 거니..?"

명길이의 표정이 너무 굳어지자 지민이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보이고 말았다.
 
"응..?  왜 웃어..?"
"걱정 마세요..  그런 건 아니니까.."
"어.. 그럼 승낙하는 거야..?"

명길이가 순간 기뻐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려 했다.

"아직은.."
"에..? 그럼.."
"조건부예요.."
"조건부..?"
"네.. 아직 연인이나 그런 것은 부담스러워..."

지민이는 잠시 말을 끊었다가 명길이의 눈을 응시하며 계속했다.

"하지만.. 그냥 친구로 지내면서.. 내 감정을 확인할 시간을 좀 더 줘요..."
"..........."
"그래 줄 수 있어요..?"

명길이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지민이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래..."
"고마워요....."
"고맙기는.... 이제 부터 넌 내 여자 친구가 되는거다"
"....네...."

그렇게 해서 지민이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


★                       ★


"어때?"
"뭐가?"

멀티방에서 남녀 두명이 몸을 섞어 가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글쎄...아직은 쉽게 안될듯 한데."
"바보같이.... 아직도라니...."
"너는 어찌 되가고 있어?"
"어떨것 같아?"

여자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살짝... 하지만 반응은 클거야...아주 많이... 너는?"
"아직... 하지만 곧 폭발하게 될거야... 아마도 몇일 안에...."

남자는 여자의 젖꼭지를 살짝 물다.

"아흑....나 사랑하지?"
"그걸 말로 표현 해야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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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이랑 정민이가 커피숖에서 얘기가 끝나고 나오는 시간으로 돌아간다.
차안에 탄 고은이는 살며시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손목에 뿌리고 살짝 비벼되더니 목에 발랐다.
차안에는 은은하면서 시원한듯한 향이 가득했다.

"향이 좋은데?"
"더욱 좋을 거예요"

정민이는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였다.
잠시후 정민이는 점점 그 향에 매료 되고 있었다.

[뭐지... 몸에 긴장이 풀리는것 같은데...]

정민이는 자회전을 하기 위해 조수석을 쳐다 보았는데 고은이가 눈을 감고 있었고 다리를 살짝 꼬으고 있었다.
교복 치마가 살짝 올라가 있었고 올라간 치마로 인해 고은이에 탄탄한면서 뽀얀 허벅지가 정민이 눈앞에 펼쳐졌다.

"............"

순간 긴장을 한 정민이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운전에 몰두 하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분신은 고개를 들고 있었다.
모든 피들이 그곳을 집중되어 갔고 심장 박동은 고동치기 시작했다.

"저기...고은아..."
"아...네..."
"집근처에 다온것 같은데...."
"그렇네요.... 저기 원룸에 세워 주시면 되요.."

고은이가 가르키는 곳에 차를 세우자 고은이는 조수석 문을 열고 내리면서 살짝 정민이의 허벅지를 손으로 자극시키자 그의 분신은 터질듯 고개를 들었다.
감추지 못할정도로 옷속에서 고개를 든 정민이의 분신은 고은이가 눈으로도 확인할만큼 세차게 움직였다.

"정민 오빠... 커피 한잔 하고 가실래요?"
"부모님 있으면 오해 할듯 한데..."
"괜찮아요....  부모님은 서울에 있으니깐요..."

귀신에 홀린듯 정민이는 운전석에서 내려 고은이를 따라 서서히 집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문을 열자 차 안에서 고은이가 뿌렸던 향이 품겨왔고 정민이를 더욱 황홀하게 만들었다.
침대에 걸터 앉은 정민이는 그저 고은이를 바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참고 참던 정민이는 고은이의 말 한마디에 이성을 잃고 말았다.

"저... 저 먼저 샤워 할게요."

욕실로 들어가려는 고은이의 뒷모습을 보자 알수 없는 욕정에 휩싸여 버렸다.
그런데 충동적으로 그녀의 팔을 낚아 채어 품으로 끌어 당겼다.


"아...."


고은이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면 몸을 휘청 거렸다.
그리고 곧 정민이의 몸안에 갇혀 버렸다.
정민이는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묻어버린 고은이의 턱을 손으로 받쳐 들었다.
그녀의 입술에 긴 키스가 시작 되었다.
정민이의 입술은 갈증이 나는 듯 고은이의 위아래 입술을 번갈아 가며 빨고 마시고 있었다.

"하 아..."

고은이는 작은 숨을 내쉬며 정민이의 혀를 받아들였다.
그의 혀끝에 부드러운 그녀의 혀가 느껴졌다.
정민이는 어느새 그녀의 등과 허리를 어루 만지고 있었다.
정민이는 살며시 고은이의 교복 블라우스 단추를 몇 개 열고 그 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그 속에서 그녀의 맨살이 느껴졌다.
낮선 손길이 속살로 파고들자 그녀의 몸이 작게 떨렸다.
정민이는 옷 속에서 손을 빼고 블라우스 단추들을 풀어 나갔다.
그 동시에 고은이 입에서 입술을 떼고는 아래로 내려와 그녀의 턱을 한번 빨아주었다.

"으..음...."

입술로 새어나오는 고은이의 낮은 신음 소리
정민이는 입술로 고은이의 턱 선을 따라 조금씩 흝어나가면거 귀밑까지 올라 갔다.

"아잉"

정민이의 숨결이 귓볼에서 목덜미를 타고 내려오면서 뜨거운 숨결을 불어 넣었다.

"으..으으응"

고은이는 거기에 반응을 하듯이 목이 뒤로 젖혀졌고 애무해 갈수록 정민이 마음은 안정이 되어갔다.
제어할수 없는 충동은 없어지고 그녀를 다루는 섬세한 작업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멈출수가 없었다.

너무 오랜만에 여체를 탐하는 거였고 파릇파릇한 여고생을 안는다는것이 멈출수가 없었다.
정민이는 그녀의 블라우스 앞자락을 열어 천천히 벗겨 내렸고 그녀의 상반신이 불빛 아래 드러났다.

"아....."

고은이는 그것이 부끄러운듯 낮게 숨을 토하고 양손으로 상반신을 가렸다.

[아름답다.... 파릇파릇 하고...하지만....하지만...  지민이 수준은... 내가 무슨 생각 하는거야...]

그 모습을 보며 정민이는 생각햇다.
그리고 손을 뻗어 그 아름다운 몸에 손을 대었다.

"아잉~~"

부끄러운지 고은이는 정민이 손을 제지 했다.
그런 행동이 정민이에게는 더욱 충동을 느끼게 했다.

정민이는 우선 등뒤로 손을 돌려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고 전천히 젖가슴 위의 브래지어를 밀어서 벗겼다
고은이는 두 눈을 감고 무엇이 두려운지 작게 떨고 있었다.
싱그러운 탄력이 느껴지는 여고생 같지 않은 성숙한 젖가슴이였다.

정민이의 손안에 그녀의 젖가슴이 물컹하고 잡혔다.
자신의 손안에 알맞게 잡히는 민정이의 봉긋한 젖가슴... 지민이의 젖가슴보다는 크고 탄력적이였다.
위아래로 원을 그리듯이 쓸어 주다가 어느 순간 부터 그녀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벼대기 시작했다.

"아흑...하아...아..아.. 으으음..."

고은이가 흠짓 반응하며 정민이의 팔목을 잡았지만 팔에는 아무런 힘이 느껴지지 않았다.
정민이는 고은이 가슴을 애무하면서 그녀의 반응을 살피다가 필요할때 자극을 주며 점차 리드해 갔다.
충분히 젖가슴을 달구어 주었다고 판단한 정민이는 젖가슴에서 손을 내려 고은이의 교복 치마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그리고 작은 팬티로 뒤덮은 그녀의 엉덩이를 감싸 쥐었다.
작은편이지만 탄력적인 느낌의 귀여운 히프였다.

"아 아... 하아...."

손놀림이 치마 안에서 계속되자 고은이는 정민이의 목에 매달려 가쁜 숨을 쉬기 시작했다.
고은이를 침대에 눕혔고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정민이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민이는 고은이의 이마와 콧등에 키스를 해준 뒤 아래로 내려와 치마 옆 호크를 풀었다.
그리고 그녀의 미끈한 두 다리 사이로 치마는 제거했다.
이제 고은이는 팬티만 남기고는 옷이 모두 벗겨진 채 침대위에 누워 있게 되었다.
정민이는 남은 팬티마저 제거하려 하자 고은이는 또 가시 망설이는 몸짓을 보였다.

"왜??"
"아..아니예요....계..계속하세요..."

고은이가 망설이는 모습에 정민이의 시각 효과는 더욱 강해졌다.
생각을 바꾸고 고은이 몸 구석 구석을 조심스러우면서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고은이의 벗은 몸 위에 낮게 얼굴을 낮추고 목과 귀 그리고 어깨를 자례로 핥았다.

집요한 애무를 하면서 그녀가 목 부근이 민감하다라는걸 느꼈다.
정민이는 고은이 목덜미를 혈로 핥아 나가다가 중가부터 천천히 입술로 물듯이 빨아 나가자 순간 그녀의 입에서더 큰 신음이 새워 나왔다.

"아 아아으응....아응...아아앙~~"

이번에는 이로 살짝 물면서 자극을 더 주자 고은이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녀가 약한곳을 확실하게 알게된 정민이는 더욱 집요하게 목덜미를 탐하여 갔다.
고은이는 이런 애무를 참지 못하고 피하려 했지만 정민이의 힘에 꼼짝 못하게 잡혀 있었다.
그녀는 점점 가쁜 신음을 토하며 몸을 부르르 떨어 가고 있었다.

"하아...하아... 아...아..아아아..으으음...하아...으으으응..."

고은이의 신음 소리들은 정민이의 귀속으로 들어와 모든 말초신경을 자극해 주었다.
정민이의 집요한 애무는 고은이를 환상속으로 빠져 들게 만들고 있었고 자신도 환상속으로 빠지는듯한 신음소리에 빠져들어갔다
점차 한손을 내려 그녀의 젖가슴을 다시 공략하기 시작했다.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고은이의 왼쪽 봉우리에 있는 작은 젖꼭지를 살짝 쥐고 돌리면서 애무를 시작했다

"으 흑..."

고은이의 상체가 약간 꿈틀거리며 반응을 했다.
정민이는 이어서 천천히 얼굴을 내려 비어있는 고은이의 오른쪽 젖가슴을 입술로 덥석 물었다.
고은이의 젖가슴은 이미 긴장을 하였는지 팽팽하였고 젖꼭지 역시 그 자그마한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정민이가 혀로 그녀의 젖꼭지 주위를 돌며 핥아 나가다가 이로 살짝 퉁겨주자 고은이의 허리가 순간 휘어지며 정민이의 부여잡았다.

"아 아... 아으응....."

고은이는 뜨거움에 들떠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어쩔 줄을 몰라했다.
그것은 정민이에게 너무나 감미로운 모습이었다.
그의 손에 닿는 감촉 그의 입술에 닿는 감각 이것은 정말이지 너무나 감미로운 것이었다.

성숙하게 피어오른 탐스러운 여체였고 싱그러운  상큼한 17살의 육체 그리고 오랜만에 안아보는 여체였다.
이 얼마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체의 부드러움인가?
사실 그는 그 동안 다른 여자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정민이는 정신없이 그녀의 육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정민이가 상체를 애무하는 중간에 옷을 벗어버린 자신의 알몸에 어떤 축축한 감촉을 느껴왔다.
정민이의 배 밑에 깔려있던 그녀의 팬티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그는 왼쪽 젖가슴을 어루만지던 손을 밑으로 내려서 정민이의 젖은 팬티 속으로 파고들었다.

"아 흑..."

이미 고은이의 두 다리 사이는 흥건하게 젖어서 밖으로 물이 넘치고 있었다.
그곳에서 느껴지는 감촉은 촉촉했고 또한 매끄러웠다.
살짝 계속의 틈새를 벌리고 그 안으로 손가락을 하나 밀어 넣었다.

"흡..."

순간 그녀의 하체가 꿈틀거렸다.
그곳은 따뜻한 열대지방이었다.
정민이가가 물기로 가득한 그 곳을 손가락으로 한번 헤집어보자 고은이의 몸이 부르르 떨었다

"아 아아앗...  아앙.. 오빠..!"

그녀의 꽃잎들 위를 헤집던 정민이의 손가락에 자그마한 돌기가 만져졌다.
정민이가 애액에 젖은 손가락으로 그 작은 돌기를 비벼대자 고은이의 몸이 순간 솟구쳤다.

"아 아아앙...."

고은이의 표정을 보니 상당히 큰 자극을 받은 것 같았다.
그러자 정민이는 짓궂은 생각에 더욱 집요하게 파고들어 보았다.
정민이는 집요하면서도 끈기 있게 그녀의 새싹을 공략해 나갔고 고은이는 그런 그의 손길에 심하게 몸을 떨면서 피하려 했다.

"아 아.. 아흑.. 제 제발... 오..오빠..  아 아아..  아 아흑..."

정민이는 이제 샘을 입으로 맛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지금까지 젖가슴 부근을 애무하던 입술을 천천히 아래로 이동하였다.
정민이는 입술을 복부로 이동시키면서 동시에 고은이의 젖은 팬티를 벗겨내려 갔다.
일단 그녀의 계곡에 빠져있던 손가락을 꺼내고는 그대로 손등으로 밀어 팬티를 허벅지까지 끌어내렸다.
그리고는 상체를 일으켜 팬티를 두 다리 밖으로 모두 벗겨낸 뒤에 양 무릎을 잡고 살며시 벌려 보았다.
그곳에는 뜨겁게 젖어있는 은밀한 계곡과 그 속에 숨어있는 깊은 샘이 자리하고 있었다.

"휴우..."

정민이가 새삼 긴장이 되는지 거칠어지는 숨을 가다듬으면서 두 허벅지 사이로 얼굴을 가져갔다.
그런 그의 숨결이 허벅지 안쪽에 느껴지자 고은이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낮은 신음을 내었다.

"아 아..."

정민이는 고은이의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그 사이의 젖은 계곡을 손가락으로 벌려 보았다.
그리고 그 안쪽에 자리잡은 촉촉하게 젖은 꽃잎들의 물기를 혀로 핥아 나갔다.

"아 아아응...  아 흐흑..."

고은이가 앓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도리질했고 정민이는 본격적으로 혀를 그녀의 보지 구멍 속에 담그고는 깊은 샘을 퍼내기 시작하였다.

"쩝.. 쩝.."

큰 소리를 내며 고은이의 보지 속을 빨아 마시자 거친 숨을 토하는 와중에서도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리고 애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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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흑... 으으으응... 제 제발... 부끄러워..요..오...오빠...아으으응... 크 큰소리를 내지 말아주... 아 흐흑..."


그렇게 한참을 그녀의 애액을 퍼내 마시던 정민이가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고은이는 여전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눈을 꼭 감고만 있었다.
정민이는 그런 그녀가 왠지 귀엽게 느껴졌다.


[의외로 이런 경험이 적은 아이일까?  난 당연히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지민이의 향이...나질 않아....]


이상하게 자꾸만 지민이 생각이 들었고 지민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왔다
정민이는 그런 생각이 들자 몸을 움직여 자신의 하체를 민정이의 얼굴로 가져갔다.
그리고 69 자세를 취해 주었다.

"아..."

자신의 얼굴 위에 정민이의 단단하게 일어선 자지가 옮겨오자 고은이는 정민이의 의도를 눈치채고 작은 신음을 흘렸다.
정민이는 자세를 낮추어 자신의 물건을 정민이의 입에 물려주었다.

"하 아아..."

고은이의 뜨거운 숨을 내쉬면서 자지를 손으로 잡고는 입술 안으로 머금었다.
고은이의 입술은 촉촉했고 정민이의 귀두를 휘감는 그녀의 혀는 뜨거웠다.
하지만 그리 테크닉에 능한 것은 아니었고 경험은 있는 듯 했지만 그다지 능숙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정성스럽게 정민이의 물건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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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윽... 후.. 이거...  이 아이..  점점 귀여워지는 걸..]

정민이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면서 이제 그녀의 안으로 들어갈 때라고 생각하고 고은이의 입에서 몸을 빼었다.

"하 아아..."

정민이의 자지에 점령당했던 입이 해방되자 고은이는 겨우 막혔던 숨을 쉴 수가 있었다.
그리고 정민이의 자지는 오랜만에 맛을 볼 보지에 기대감이 커져 갔다

"자.. 이제 들어갈 거야..."

정민이가 고은이의 귀에 대고 조그만 소리로 속삭였다.

"아..."

고은이는 그 소리에 낮게 신음을 토할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새삼스레 긴장이 되는 듯 그녀의 알몸을 작게 떨고 있을 뿐이었다.
정민이는 고은이의 꽃잎을 헤치고 촉촉한 입구에 귀두를 맞추었다.
고은이가 그것을 느끼고는 가쁜 숨을 내쉬었다.

"하 아...  어서... 오..오빠.. 일루와~~"
"들어간다.."

정민이는 서서히 자신의 단단한 자지를 그녀의 몸 속으로 밀어 넣었다.

"흐윽..."

자신의 몸 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이물질을 느꼈기 때문인지 고은이가 신음을 내며 정민이의 어깨를 부둥켜 않았다.
정민이의 애무로 이미 충분하게 젖어있던 고은이의 입구 속으로 그의 자지가 거침없이 밀려들어갔다.
따뜻하고 촉촉한 그녀의 보지 속살은 오물오물 정민의 자지를 조여주며 이 낮선 방문객을 맞이했다.

"아..아아아..."
"크윽..."

마침내 정민이의 자지가 모두 들어가 고은이의 보지 속을 가득히 채우자 두 사람은 그 느낌에 서로 탄성을 자아내었다.
완전히 삽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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