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바람언덕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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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1,178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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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한지 한 달쯤 되었을 때다.

어느 주말 영화를 보고 난 후 저녁을 먹고서 집에다 바래다 주러 가는 길에 일이 벌어졌다.

어둑어둑한 놀이터 입구에서 껄렁한 남자애들 셋과 시비가 붙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녀석들이 소현에게 집적대온 거였다.

그런 싸움은 처음 해본 재열이었지만 특이한 그의 성격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숫자가 숫자이니만큼 거의 일방적으로 맞다시피 했지만, 얼굴이나 급소는 대부분 피해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로서는 꽤나 신기한 경험이었다.

날아오는 주먹과 몸에 느껴지는 통증이 생생한데도 침착성을 잃지 않고 끝까지 지켜보며 간간히 반격까지 해냈다.

특히나 가끔씩 제대로 안면에다 꽂아 넣는 주먹에는 그 놈들도 타격을 입고 휘청거렸다.

체격이 있는데다가 그 동안 꾸준히 해왔던 운동덕분인지는 몰라도, 자신의 주먹이 그만큼이나 셌다는 사실이 놀랍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꿋꿋하게 버티자 열이 받았던지 결국엔 한 놈이 어디선가 쇠파이프를 찾아 들고 왔을 때는 그도 정말 아찔했다.

다행히 등뒤에서 쉴새 없이 질러대던 소현의 비명을 듣고 누가 신고를 했는지, 마침 경찰의 호각소리가 들려오자 놈들은 모두 도망을 가버렸다.

엄마와 사장은 물론 소현 엄마까지 경찰에게서 연락을 받고 쫓아와 아주 난리가 났다.

엄마가 찢어진 옷의 핏자국과 여기저기 상처를 보자마자 거의 기절을 한 건 당연했다.

거기다 소현 모녀의 통곡까지 더해져 자칫 파출소가 세 여자의 눈물에 떠내려갈뻔했었다.

학교에 알려져 시끄럽게 될 법도 했지만, 양측 부모가 집안에서 인정한 사이라며 거의 약혼자로 이야기하는데다, 둘 다 학교에서 모범생이라고 하자 경찰도 웃더니 그냥 보내주었다.

그 와중에 그가 경찰들에게 착하고 예쁜 여자친구 자랑을 해대는 통에 한바탕 웃음이 터져버렸다.

그때부터 소현의 부모는 재열에게 절대적인 신뢰와 함께 딸을 구워먹던 삶아먹던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완전히 떠맡겨버렸다.

사건 이후로 가급적이면 밖으로 나돌지 않고 세 집중 아무데를 골라 공부와 데이트를 겸했다.

소현 엄마네 같은 경우는 새 아버지 때문에 아무래도 불편했지만, 다른 두 곳은 편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둘만 있게 해줘 아주 자유스러웠다.

물론 덤으로 엄마와 사장도 즐거웠고 말이다.

엄마 말에 의하면 각 쌍이 동시에 한집씩을 꿰차고 앉아 알찬(?)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후후후~ 꽤 많이 나왔네?”

“아앙~ 재열아~”

 

팬티 안으로 손을 넣어 얇은 꽃잎을 살짝 가르고 음핵을 ‘톡~’ 건드리자 소현이 파르르 떨면서 축축한 목소리를 냈다.

그녀의 태도 또한 급격하게 한쪽으로 기울어져버렸다.

소현이 가장 크게 감명을 받은 건 세 명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싸워낸 용기나 강한 무력이 아니라, 그 급박한 와중에도 끝까지 그녀에게 손끝 하나 닿지 않게 몸으로 다 막아낸 자상함이었다.

누나라는 호칭이 싫다며 이름을 불러달라고 먼저 요구한 것도 그녀였다.

보지’ ‘자지’라는 노골적인 표현에도 처음에는 놀라 당황해 하더니, 그만큼 더 친밀해진 거라고 받아들이고서는 나중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은근히 기뻐하는 눈치였다.

 

나 키스해줘...응?”

 

무릎 위에서 한 팔에 안겨 비스듬히 누운 채 눈시울이 발그레해진 그녀가 수줍게 부탁했다.

밀려 올라간 치마 아래쪽으로 땡땡이 무늬의 귀여운 팬티가 속에서 움직이는 손으로 인해 불룩해져 있었다.

가녀린 보지입술을 따라 미끄러지는 손끝에 허리를 움찔움찔하는 모습이 음란하다기보다는 야하다고 표현하는 게 어울렸다.

껴안은 손을 받쳐 올리며 고개를 내리자 소현이 두 팔을 뻗어 목을 감아왔다.

 

우웅~ 쿨쩍~”

 

조금 전과는 반대로 그녀가 먼저 적극적으로 혀를 움직이며 갈증이 나는 것처럼 급히 타액을 빨아들였다.

흐느적거리는 꽃잎을 벌리고서 그 사이의 연한 속살에 고인 미지근한 애액을 손끝으로 떠올려 뾰족하게 성을 낸 위쪽 싹에다 문질렀다.

 

흐응~ 우읍~ 웅~”

 

확실히 예민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

작게 움찔거리던 기존의 움직임과는 달리 감전이라도 된 양 하복부가 튀어 오르며, 비음은 물론 목을 죄이는 팔과 혀를 빨아들이는 흡입력도 더욱 강해졌다.

신체에 속한 아주 작은 돌기일 뿐인데도 가벼운 자극에 온몸으로 반응을 해온다.

얼마나 강한 쾌감이기에 저 정도일지 궁금했지만 알 도리가 없었다.

어쩌면 엄마가 자지의 오줌구멍을 혀끝으로 파헤칠 때의 짜르르하던 그 느낌과 비슷한 걸까?

물론 그것도 굉장한 쾌감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훨씬 더 크고 강할 것만 같았다.

엄마든 소현이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음핵만 집중적으로 공격해도 아주 빠르게 절정에 다다른다는 점이다.

지금 역시 마찬가지였다.

뾰족한 첨단부위를 닿을 듯 말 듯 애를 태우다가 부드럽게 비비기 시작하자, 그녀의 아랫도리가 파도를 일으키고 있었다.

 

흐응~ 앙~ 아~”

 

가빠지는 호흡을 견뎌내지 못하고 입을 떼어낸 소현이 빨간 입술을 벌리고서 달뜬 신음을 토해냈다.

그리고는 한 손을 팬티 속으로 들어온 재열의 손등에다 올려 꾹 누르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지나치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더 강하게 해달라는 간청일까? 재열은 그녀의 애매한 행동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고 손가락을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아앙~ 앙~ 재, 재열아~ 앙~”

후후~ 아주 예뻐, 소현아...괜찮아...괜찮으니까 참지 않아도 돼....”

아학~ 나~ 앙~ 아아~앙~”

 

양 허벅지로 팬티 속의 손을 꽉 붙들고 온몸을 파들파들 떨며 호소하듯이 쳐다보는 소현에게 속삭였다.

그리고는 가운데손가락으로 음핵을 꾹 누르면서 아주 강하게 문지르자, 그녀가 그의 팔뚝을 아프게 잡더니 상체를 뒤로 젖혔다.

재열의 무릎 위에서 떠오르는 엉덩이, 그 상태로 공중에서 딱 머물며 우는듯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흐흐흑~ 흐윽~ 아~~아아~~”

 

재열이 손바닥으로 감싸 잡은 보지가 ‘파르르~ 파르르~’ 잔 경련을 일으켰다.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구멍이 옴찔옴찔하면서 느른한 물을 토해내는 게 느껴졌다.

그곳으로 손가락을 넣고 싶어 꼼지락거려지는 걸 애써 참았다.

그녀의 모든 걸 가지는 디데이로 내심 결정한 날이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이젠 후련해? 좋았어?”

 

티슈를 빼 젖은 손을 정성스럽게 닦아주고 있는 소현에게 속삭였다.

둘이 있게 되는 날은 알아서 미리 보지를 깨끗하게 씻는 그녀였기에 불쾌한 냄새 따위가 날 일은 전혀 없었다.

사실은 저걸 맛보고 싶다는 생각에 조금 아깝기까지 했지만 내색하지는 않았다.

이 모든 아쉬움은 결전의 그날에 대한 달콤한 기다림을 더욱 크게 한다.

그녀가 그걸 휴지통에 버리더니 조용히 안겨왔다.

 

“..응...고마워....”

후후후~ 네 예쁜 모습을 보니까 나도 좋았어...쪽~”

 

부끄러움과 행복으로 잔뜩 상기된 그녀의 수줍은 대답에 이마에다 입을 맞추어주었다.

그때 소현의 손이 불룩한 재열의 바지 앞쪽을 조심스럽게 잡아왔다.

 

넌 안 해도 돼?”

왜? 또 한번 해볼래?”

 

그러자 그녀가 침을 ‘꼴깍~’ 삼키더니 고개를 끄덕이고서 지퍼를 열었다.

그리고는 잠시 멈추어 숨을 크게 들이킨 다음 팬티 안으로 손을 넣어왔다.

너무나 가늘고 부드러운 손가락이 터질 것처럼 된 기둥을 살며시 부여잡았다.

따스한 감촉과 함께 손바닥에 배인 촉촉한 땀이 느껴졌다.

가늘게 떨리는 손은 물론 어깨까지 잔뜩 긴장을 해있는 게 보였다.

재열은 팬티 위에서 그 손을 덮어 쥐고서 천천히 흔들며 소곤거렸다.

 

후후후~ 걱정하지 말고 마음대로 해봐...전혀 아프지 않으니까...”

으, 응...”

 

그녀는 어디에다 정신이라도 뺏긴 듯이 멍한 상태로 대답했다.

어색하고 딱딱한 움직임, 아기목욕이라도 시킨다고 생각하는지 조심스럽기만 하다.

재열은 더 재촉하지 않고 덮었던 손마저 떼낸 채 그저 조용히 지켜만 봤다.

물론 그 서투른 손동작이 아주 감미롭고 짜릿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뭔가 부족했다.

지금 상태로 봐서는 아마 오늘도 저번처럼 사정에 이르지는 못할 거다.

그래도 중노동이라도 하는 양 심호흡을 해가며 코끝에 땀까지 배인 그녀가 사랑스러울 뿐이었다.

서툴면 어떻고 좀 부족한들 뭔 상관이 있겠는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저렇게 열심인데 말이다.

어차피 조금만 지나면 배우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능숙하게 될 일이었다.

엄마보다도 훨씬 빠른 첫걸음이 아니던가!

이렇게 둘은 한걸음씩 함께 나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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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머리 속으로 상상은 해봤었지만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다.

언제가 주방에서의 짜릿한 애무장면과 캠코더에 우연히 찍혔던 그것도 가장 극적인 부분들은 없었다.

얼마 전 엄마가 했던 말에서 그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즉, 소현과 사장 집에 있을 땐 그 두 사람이 여기서 질퍽한 사랑의 향연을 펼친다는 뜻이었다.

더 큰 쾌락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 때문인지 아니면 무의식 중에도 아빠에 대한 죄책감이 있는 탓인지는 몰라도, 사장은 침실보다도 거실소파나 주방 그리고 욕실 등에서 주로 즐기는 편이라고 들었었다.

그래서 거실에다 몰래 설치한 캠코더로 드디어 그 장면을 찍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두 사람이 이제 막 현관으로 들어서는 시작부분인데도 벌써 자지가 서버렸을 정도로 가슴이 뛰었다.

 

아잉~ 짓궂게?”

하하~ 이 놈의 손이 제멋대로 그러네?”

치~ 핑계는?”

 

구두를 벗느라 몸을 숙인 엉덩이를 사장이 거머쥐자 엄마가 앙탈을 부렸다.

눈웃음을 치며 흘겨보는 그녀에게서 요염함이 ‘자르르~’ 흘러 빙하라도 당장 녹여버릴 것만 같았다.

그리고는 신을 벗고 올라선 사장의 바지 위를 거머쥐면서 말했다.

 

흐응~ 그러면 오빠 자지도 제멋대로 이러는 거야?”

크흐흐~ 그 놈이야 혜린이가 그렇게 만들었지 내가 그랬나?”

 

두 사람의 말투가 달라져있었다.

전과 달리 반말로 주고받는 건 물론 엄마가 그를 오빠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녀가 누군가를 그렇게 부른다는 건 생각도 안 해봤었지만 지금 들으니까 상당히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엄마가 저 입으로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재열은 마구 두근거리며 자지 끝이 저릿해졌다.

 

사실...나야 오줌 눌 때 빼고 별로 쓸 일도 없지만...”

앙~”

 

사장이 말을 하다 말고 갑자기 치마 속으로 손을 쑥 집어넣자 엄마가 몸을 비비 꼬면서 매달렸다.

 

이 보지가 제일 많이 사용하고..다음은 여기잖아? 그러니까 내 게 아니라 혜린이 거지...후후후~”

흐응~ 쪼옥~”

 

보지를 직접 만졌는지 그가 치마 속에서 빼낸 번들거리는 손으로 엄마의 입술을 만지작거리자 혀가 날름 나와서는 맛있게 빨아먹었다.

그리고는 엄마가 그 손을 잡아 끌며 말했다.

 

먼저 씻자~ 오빠~”

 

엄마는 오빠라 부르는 게 굉장히 즐거운 듯했다.

말끝마다 애교가 철철 흘러 넘쳤다.

어쩌면 아빠를 처음 만났을 때도 저렇지 않았을까 싶었다.

살가움이 뚝뚝 묻어나는 말투와 행동,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저 분위기에 아빠는 흠뻑 빠져들었을 거다.

 

잠깐만...”

으, 응? 왜?”

 

그때 사장이 엄마를 당겨 다시 돌려세우더니, 바닥으로 무릎을 꿇으며 그녀의 하복부에다 얼굴을 파묻고서 엉덩이를 껴안았다.

그리고는 흐뭇한 표정으로 비비적거리며 뒤쪽에서부터 치마를 걷어 올렸다.

 

아이~ 참, 오빠도? 아까도 그러더니 또야? 일단 먼저 씻자니까...아앙~”

 

새하얀 허벅지가 거의 다 드러나고서 그 다음으로 탱탱한 엉덩이 살과 옆구리까지가 한꺼번에 확 나타났을 때 재열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새까맣게 윤기가 흐르는 털이 바로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엄마가 투덜대는 순간 사장이 갑자기 보지를 핥아버렸다.

비음을 흘리며 비틀거리던 그녀가 다리를 벌려 균형을 잡으면서 사장의 머리를 붙들었다.

하지만 그건 말리려는 행동이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 쪽으로 잡아당기며 가랑이를 사장의 입에다 밀어붙이고 있었다.

 

햐~ 그러면 사무실에서부터 아예 벗고 왔다는 건데?’

 

그녀의 말로 추측할 때 사무실에서 나오기 직전 팬티를 벗기고 저런 식으로 빨았던가 보았다.

엄마는 이제 한 다리를 들어 사장의 어깨너머로 넘기고는, 가랑이를 아래위로 흔들며 그의 입에다 마구 문지르고 있었다.

 

아흑~ 아~ 오빠 혀 너무 부드러워~ 아~”

후륵~ 쩝쩝~”

 

사장의 머리카락을 거머쥐고서 위태위태하게 흔들리는 엄마의 새하얀 엉덩이를 떡 주무르듯이 쥐어짜는 큼지막한 손이 살 속으로 파고들것만 같았다.

뽀얀 살결과 거친 갈색 피부, 가늘고 유연한 곡선과 투박하고 굵은 직선, 마치 잘 깎은 4B연필과 타다 남은 목탄으로 한 도화지에다 동시에 그려놓은 것 같은 정반대의 어울림인데도, 너무나 조화가 잘 되어 아주 멋진 데생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어쩌면 저런 어색한 자세에서도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능숙함이 그런 느낌을 갖게 하는지도 몰랐다.

재열은 참으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자위를 하고 있으면서도 가슴은 감동으로 떨리니 말이다.

 

하아~ 오빠 이제 그만...”

으, 응..쓰읍~”

 

엄마가 사장의 얼굴을 당겨 올리자 그는 입술에 묻어 번들거리는 애액을 혀로 핥으며 일어섰다.

나른한 표정 안에다 다정함을 가득 담은 엄마가 그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고서 키스를 했다.

 

내가 벗겨줄게...”

그래...”

 

엄마가 아주 정성스러운 손길로 그의 옷을 하나씩 벗겨나갔다.

그리고는 언젠가처럼 난장판으로 집어 던져놓는 게 아니라, 구김이 가지 않게 차곡차곡 개서 한쪽에다 곱게 모셔두는 것이었다.

물론 딸에게 이상하게 보일까 신경을 써주는 거겠지만, 그런 걸 떠나 엄마의 타고난 자상한 성격 탓인 것 같았다.

평상시에는 잊고 지냈던 그녀의 천성인 여성스러움이 새삼 돋보이며 가슴 속이 따스해져 왔다.

 

아~ 좋아..혜린아...”

할짝~ 후릅~”

 

조금 전 애무에 대한 답례인지, 바닥에 무릎을 끓고서 마지막 남은 양말까지 벗겨준 엄마가 그대로 자지를 입에다 물었다.

언뜻 봐도 길이는 재열보다 조금 짧은 듯했지만 굵기는 상당한 그걸 목구멍까지 넘겨 아주 능숙하게 빨았다.

붉은 혀가 아이스크림을 핥듯이 귀두를 타고 돌아갈 때부터 이미 겉물로 손등을 적실 만큼 흥분을 했던 재열은, 이제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정액을 재촉하듯 빠르게 손을 흔들었다.

 

이제 씻으러 갈까?”

응...오빠...”

 

엄마를 일으킨 그가 짧은 키스를 하고 난 다음 그녀의 허리를 안았다.

그러자 엄마 역시 그를 껴안으며 생긋이 웃었다.

그때 허리에서 스르르 내려온 손이 엄마의 엉덩이를 잡는 걸 보면서 재열은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그도 자신처럼 저 탐스러운 감촉이 주는 마력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는 동료의식을 느낀 탓이었다.

그런데 알몸으로 다정하게 욕실을 향하던 두 사람이 갑자기 멈추었다.

 

응? 왜? 뭐 잊은 거 있어?”

아니...후후후~ 우리 저번처럼 그렇게 갈까?”

아잉~ 하여간에 못 말린다니까?”

 

자신의 뒤쪽으로 돌아가서면서 허리를 잡는 사장에 엄마가 눈을 곱게 흘겼다.

뭔데 저러는 건가 하고 궁금해하는 순간 재열의 눈은 튀어나올 것처럼 커지고 말았다.

엄마가 상체를 앞으로 살짝 숙이면서 엉덩이를 뒤로 빼더니 사장의 자지를 잡아 보지에다 맞추는 게 아닌가!

사장은 그저 엄마의 잘록한 허리만 두 손으로 잡은 채 흐뭇한 미소를 띠고서 안내에 따라 하체를 밀고 있었다.

 

엄..마...”

 

물론 가장 고대하던 장면이긴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씻고 나온 나중에나 볼 수 있을 줄만 알았다.

어쩌면 욕실에서 관계를 가져 꽤나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그 순간이 다가오다니......

마치 마술처럼 엄마의 엉덩이 사이로 조금씩 사라지는 굵고 시커먼 기둥, 재열이 멍하게 지켜보고 있는 사이에 어느덧 두 사람의 몸이 완전히 밀착되었다.

 

아학~ 오빠~ 보지가 꽉 차~”

으흑~ 엄마~”

 

캠코더에서 울려 나오는 엄마의 달뜬 신음소리와 함께 재열은 자지에서 정액을 분수처럼 뿜어냈다.

손이 덜덜 떨려와 침대 위에다 캠코더를 내려놓아야만 할 정도로 커다란 쾌감이었다.

아랫도리는 물론 침대와 캠코더까지 적셔버리는 엄청난 분출이었다.

 

후후후~ 빠지지 않게 조심해서 걸어...”

아앙~ 나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앙~”

 

침대 위에 나뒹구는 캠코더 모니터로, 사장에게 아랫배와 젖가슴을 잡혀 엉거주춤하게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서 어기적거리며 발걸음을 떼는 엄마가 보였다.

연이어지는 달뜬 신음소리, 그렇게 두 사람은 결합한 채 욕실 안으로 사라졌다.

재열은 거기서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고는 뒤로 벌렁 드러누웠다.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머리가 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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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말했던 것처럼 확실히 어른들은 달랐다.  

딴에는 자신도 이제 그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못된 판단이었다.

그들은 재열보다 훨씬 더 여유롭고 다채로웠다.

그래도 한가지 위안은 언젠가 엄마가 언급했던 것처럼 자신과 같이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발기가 되는 건 불가능해 보였던 것이다.

씻으면서 끝까지 갔던지 욕실에서 나왔을 때 축 늘어져있던 사장의 자지를 엄마가 내내 만지고 빨아도 회복이 된 건 한참 후였다.

근 세 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둘은 결국 두 번만의 관계를 가졌을 뿐이었다.

어쨌던 재열이 그걸 보면서 세 번이나 자위를 했으니 그 차이만은 분명했다.

너무나 짜릿한 훔쳐보기 경험이었지만 한편으론 배우고 느낀 점도 많았다.

그리고 엄마에게 해보고 싶은 것들이 또다시 여러 가지 추가되기도 했다.

 

엄마...”

응?”

 

과일을 깎고 있던 엄마가 고개를 들었다.

 

나 다음주에 겨울방학 하면 소현이랑 아빠한테 다녀올까 하는데...”

그래? 웅~ 그런데 소현이 엄마한테는 허락 받았어?”

응...날짜만 미리 알려달래...혹시 식구들끼리 어디 여행을 갈지도 모른다며..”

호호호~ 이젠 정말로 완전히 사위구나?”

치~ 그러는 엄마는 소현이한테 안 그러나?”

 

엄마는 전에 농담으로 했던 말 때문인지 소현을 며느리, 아니 친딸처럼 아주 살갑게 대했다.

절대로 그녀를 질투하거나 자조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자 하는듯했다.

둘이서 같이 목욕도 다닐 정도였다.

물론 그러고 나서는 소현이 가슴이 예쁘다는 둥, 씻어주면서 젖꼭지나 보지를 슬쩍 만지니까 깜짝깜짝 놀라는 게 굉장히 민감한 것 같다는 둥 하면서, 참 좋겠다고 그를 놀리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서 말이야...하루는 아빠한테서 지내고 다음날은 우리 둘만 있으면 하거든?”

어머, 어머? 너 드디어?”

헤헤헤~ 내년이면 소현이가 많이 바쁘잖아?”

 

소현 엄마나 사장은 아빠 집에서 이틀을 모두 머무는 걸로 알고 있었다.

물론 솔직히 다 털어놓아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지만 소현의 입장을 생각해 그렇게 말했다.

 

그래서 엄마한테 부탁 좀 하려고...”

그래, 말해봐..뭘 도와주면 돼?”

 

엄마는 진심으로 기뻐했다.

소현이가 어지간히 마음에 들기도 했지만 엄마가 우려했던 것과 달리 또래와 연결된다는 점이 무척이나 다행스러웠던 모양이다.

 

저번에 우리가 묵었던 그 온천호텔..참 좋았어...그래서...”

아항~ 거기를 예약해달라고?”

응...아빠한테 부탁하기는 좀 그렇잖아?”

호호호~ 알았어..이왕이면 그때 우리가 잤던 방으로 해줄까?”

 

장난스럽게 말하는 엄마의 눈빛에서 순간적으로 뜨거움이 흘렀다.

그리고 그건 재열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슴이 ‘쿵~’ 하더니 자지가 벌떡 서버렸던 것이다.

그 아찔하고 짜릿했던 경험, 그건 두 사람 다 영원히 잊지 못할 만큼 강렬했었다.

 

아니야...둘만 잘 건데..괜히 낭비야...”

 

재열이 그런 내심을 숨기면서 말하자 엄마가 고개를 저었다.

 

바보~ 한눈에 딱 봐도 미성년자인데 광고할 일이 있니? 남매인척 부모가 나중에 오는 것처럼 보여야지...”

아~ 그렇구나....”

 

역시나 이런 경험적인 면에서는 그녀를 따라가지 못했다.

결국 그건 엄마가 알아서 준비해주기로 결정했다.

재열은 곁으로 다가가 부드럽게 껴안으며 말했다.

 

고마워..엄마...그리고 우리 내일 가까운 데로 가서 1박을 하고 오면 어떨까?”

 

아빠가 올라올 때 빼고는 주말은 대부분 두 사람만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교외로 바람을 쐬러 나가도 하룻밤을 보내고 온 적은 없었다.

아니, 집 말고 관계를 가졌던 건 전에 차에서 한번 그리고 아빠에게 다녀오다 모텔에서 잠깐이 다였다.

재열은 평소와 약간은 다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물론 숨은 속셈이 있기도 했다.

 

호호~ 좋아~ 우리 아들이랑 데이트라니...가슴이 너무 뛰는 걸?”

 

엄마도 무척이나 좋아했다.

아니, 조금 들떠 보이기까지 했다.

재열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어려운 일도 아닌데 진작에 이런 생각을 못했던 게 조금 미안해졌다.

그래서 꽉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후후후~ 그러면 내일은 아들이 아니라 엄마의 남자친구인 건가?”

웅~ 아니, 넌 특별하니까 남자친구가 아니라 애인이야...”

 

엄마의 눈자위와 음성이 왠지 촉촉해지는 것 같았다.

정말로 연모하는 연인을 바라보는 듯한 저 눈빛, 재열은 가슴이 찡해졌다.

 

사랑해...혜린 씨...”

치~ 아직은 아들이네요~”

 

그의 코를 손으로 쿡 누르며 미소를 짓는 엄마는 그런 부름이 싫진 않은 듯했다.

엄마’ ‘아들’ 사이의 금기가 주는 부담감을 벗어나 진짜로 두근거리는 연애를 하는 기분일 거다.

그리고 재열도 엄마의 이름을 불러보자 왠지 가슴이 뛰었다.

 

후후후~ 그러면 아들과의 마지막 밤을 아주 화끈하게 보낼까? 엄마...”

아앙~ 야해~ 아들~”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젖가슴을 와락 거머쥐자 엄마가 코맹맹이 소리와 함께 키스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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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을 한껏 내고 선글라스까지 쓰고서 시동을 거는 엄마를 보며 물었다.

 

어디로 갈 거야? 누나~”

글쎄? 재열 씨는 어디로 갔으면 좋겠어?”

 

아침에 일어나 의견을 나누다가 그렇게 호칭을 맞추기로 했다.

혜린’ ‘재열’로 부르면 오히려 어색해서 진짜 데이트하는 기분이 깨진다는 엄마의 의견이었다.

누나라고 불러보자 엄마의 말처럼 정말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했다.

소현에게 누나라고 부르던 것과는 달리 대전의 누나들을 만났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신선하면서도 야릇한 기대감과 흥분이 생기는 그런 기분이었다.

 

음~ 난 잘 모르겠어..누나는 이런 경험이 많다며? 알아서 해...”

치~ 하여간에 남자들은 조금만 귀찮다 싶으면 여자한테 다 미룬다니까? 알았어...”

 

마치 엄마를 거쳐갔던 남자들 중의 하나가 된 것만 같은 묘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녀 역시 아빠 몰래 외도를 하는 듯한 태도가 아닌가!

재열은 두근두근 뛰는 가슴을 하고서 엄마의 허벅지로 손을 뻗었다.

 

아이~ 참~ 그새를 못 참고 또 누나 보지를 만지려고 해?”

 

다리를 벌려주면서 그렇게 말하는 엄마가 남인 듯한 낯선 느낌과 함께 흥분이 더욱 커졌다.

그래서 그도 장단을 맞추었다.

 

후후후~ 누나 보지를 빨고 싶은 걸 겨우 참고 있어...

운전하는 동안 아주 흥건하게 만들어 놓을 거야...도착하자마자 바로 박을 수 있게...”

잠깐만 기다려봐...”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으려는 순간 엄마가 말리더니 비상등을 켜고서 차를 길옆에다 붙였다.

그리고는 앉은 채로 치마 밑에 손을 넣어 팬티를 끌어내리는 게 아닌가!

밤도 아니고 밝은 대낮에 그것도 집에서 멀리 떨어지지도 않은 대로였다.

휴일이라 많지는 않지만 차들이 옆을 지나가고 있는데도, 태연하게 그런 행동을 하는 그녀에 재열은 당장 덮쳐버리고 싶을 지경이었다.

 

호호호~ 팬티가 여분이 없어서 그래...젖으면 감기가 들까 봐~~ 자~ 잘 보관해둬, 재열 씨~”

 

엄마가 그의 얼굴에다 그걸 던져주며 웃었다.

벌써 축축해진 팬티에서 향수에 섞인 보지냄새가 맡아졌다.

그녀의 핸드백 속에는 언제나처럼 한 장의 팬티가 있을 게 틀림없었다.

더군다나 저 가방 속에다 여러 장을 챙겨 넣는 것도 이미 봤었다.

전에 캠코더를 들이대며 요구했을 때처럼 치마를 허리까지 걷고서 운전을 하는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까만 음모가 유혹을 했다.

지금은 재열의 머리 속에서 저걸 찍겠다는 생각 따윈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홀린 듯이 손을 뻗어 저 깊은 곳에 숨은 뜨거운 보지를 더듬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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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오탈자 검사를 대충한...오전에 다시 한번 체크를 하겠습니다...
혹시 눈에 거슬리는 게 보이더라도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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