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바람 리뉴얼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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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1,778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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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외숙모... 너무 좋아...아~~~외숙모...나 죽을 것 같아....아으으윽!!!”

 

몸에서 정액이 왈칵 쏟아지던 찰나 누군가가 욕실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왔다.

 

벌컥~~~~

 

막을 세도 없이 귀두의 작은 갈라진 틈에서는 용암이 분출하듯 정액이 터져 나왔고

사정을 막지 못한 안타까움에 내 눈은 정액이 날아가는 방향을 빠르게 쫓고 있었다.

그리곤 잠시 후 난 믿고 싶지 않은 현실과 마주해야했다.

 

“오......오빠......”

 

내 눈이 멈춰선 곳에 세영이가 놀란 토끼 눈을 하고 서 있었다.

옷과 몸에 온통 정액을 뒤집어 쓴 채 세영이는 얼어붙어 있었다.

 

“세...세영아....”

 

난 너무나 놀란 나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내 자지를 감싸고 있던 외숙모의 팬티로

세영이의 몸과 옷에 들러붙은 내 분신들을 황급히 닦아 내고 있었다.

세영이는 그저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서있었고 나는 어떻게든 누군가 오기 전에

그녀의 몸에 묻어있는 정액을 닦아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급하게나마 어느 정도 옷과 몸에 묻어있는 정액들을 닦아냈지만 차마

그녀의 가슴 언저리 쪽에 묻어있는 것까진 닦아 줄 수가 없었다.

내가 주저하고 있는 사이 세영이도 알아차렸는지 황급히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가리곤 내게 등을 돌렸다.

그리곤 어색하게 내 쪽으로 손을 내밀고 있었는데 부끄러움과 당혹스러움에

그녀의 손끝이 떨리고 있었다.

나 또한 당혹스러움에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었다.

그저 세영이가 내 민 손에 닦고 있던 외숙모의 팬티를 넘겨주었다.

 

세영이는 자신의 손에 외숙모의 팬티가 들려지자 잠시 움찔하는가 싶더니

조심스럽게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말을 걸어왔다.

 

“오....오빠... 이.....이것 말고.... 휴....휴지 좀 주세요...”

“어?...어어..미안.......너.너무.......다..당황스러워서 그만...”

 

‘아 이 미친놈... DDR을 치던 팬티를 정액을 닦으라고 주고 있다니...’

아무리 경황이 없었다곤 하나 내가 생각해봐도 내 행동은 너무나 어이없는 짓이 아닐 수 없었다.

황급히 욕실 안쪽에 비치된 두루마리 화장지를 집어 들어 등을 진 채 서있는 세영이에게 건네주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누군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좌불안석이 되어

나도 모르게 세영이의 모습을 곁눈질로 확인하고 있었다.

 

“오....오빠.. 눈 좀 감고 계세요... 그렇게 서있지 말고...”

 

아무래도 세영이는 거울로 비취는 내 시선이 신경이 쓰였는지 머뭇거리며

제대로 자신의 가슴 쪽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어...어.. 미안...”

 

황급히 몸을 돌린 난 세영이가 부디 빨리 처리해 주기만을 마냥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뒤 등 뒤로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화장지를 문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슥 슥 슥 슥

 

한동안 이어지던 소리가 멈춤과 동시에 세영이가 손가락으로 내 등을 살짝 누르며 부르고 있었다.

한숨 돌릴 새도 없이 이제 난 진짜 문제와 마주해야했다.

‘아~~~ 큰 불은 끈 것 같은데 이제부터가 문제네... 어떻게 말하지...

 세영이도 저 나이면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을 텐데....

 아이 미친 자식아!! 그러게 어제 그만하자고 했을 때 그만 뒀어야지 이런 짓은’

 

세영이와 마주하기 위해 몸을 돌리는 그 짧은 순간에 난 내가 저지른 일을 수없이 후회하고 있었다.

 

이제껏 어느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는데 하필 외숙모 댁에서

그것도 한참이나 민감할 나이인 세영이에게 DDR을 치다 들켜버렸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으리오...

아마도 지금쯤 세영이는 날 자신의 성욕을 주체 못하는 한낱 짐승쯤으로 여기고 있을 것 같았다.

서로 몸은 마주한 채 서있었지만 세영이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애꿎은 손톱만 뜯고 있었고

나 또한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몰라 그저 고개를 숙인 채 서 있었다.

그렇게 잠시간 욕실 안이 침묵으로 가득 찰 쯤 내게 휴지를 건네며 세영이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저...저기 오....오빠.....”

 

나를 부르는 세영이의 목소리는 여전히 무척이나 떨리고 있었다.

나 또한 그녀의 입에서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몰라 긴장이 된 나머지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어...어.. 세.....세영아..마....말..해..”

 

화장지를 건네받는 순간 그녀의 떨림이 고스란히 내 손에 전달되었다.

세영이는 잠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손가락으로 한 곳을 가리키며

이내 떨고 있는 입술을 떼기 시작했다.

 

“오....오빠 거.거거....거기...아직....마.....많이 무.......묻어....있어요..”

 

세영이의 말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간 세영이 쪽으로 날아간 정액에 그저 정신이 팔려 있던 나머지

내 팬티와 반바지가 내려가 있다는 건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손가락 끝이 머물러 있는 내 신체 부위로 황급히 눈을 돌렸다.

 

또다시 세영이게 등을 진 채 난 허겁지겁 자지에 묻어있는 정액들을 닦아내고는

팬티와 바지를 치켜 올렸다.

‘아이구, 이 미친놈아... 이제 세영이 얼굴을 어떻게 볼래... 이 화상아... 아이구~~~’

 

난 세영이에게 내 치부를 다 들킨 것 같아 도저히 얼굴을 들고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속절없이 낙인이 찍히는 걸 방관만 할 수 없었기에

어떻게든 세영이에게 옹졸한 변명이라도 해보려 했다.

 

“저.... 그게... 세..세영아.. 네가 본 게 그러니까... 뭐냐면..... 아~~~~ ”

 

막상 세영이에게 말을 꺼내긴 했지만 도저히 이 상황을 설명할 길이 없었다.

그렇게 잠시간을 머뭇거리고만 있자 이내 세영이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흘러 나왔다.

 

“오...오빠.. 설명 아....안하셔도 되요...

 남자들.....원래....푸..풀어야 한다면서요...

 더군다나 오...오빠 나이 때가...가장......와...왕성한 시기라고....”

 

세영이는 말을 더듬거리면서도 내 행동을 이해한다는 듯 나를 안심시키고 있었다.

 

“그...그렇게 생각해 주면 고맙긴 한데....

 호....혹시라도...다른 사람한테는... 얘기하지 말아줄래...

 그리고...어려운 부탁인줄은 알지만..오늘 본 건 잊어줬으면... 좋겠어..”

 

세영이는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는지 몇 번의 긴 심호흡을 하는가 싶더니 대답을 하기 시작했다.

 

“네... 저도 어린애가 아니라구요.... 그런 건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아요..

 그리고...저도 오빠랑 어색하게 지내기 싫어요... ”

 

세영이의 대답을 듣고 나니 마음이 한결 놓이기는 했지만 한편으론

세영이 앞에서 엄청난 치부를 내보인 것 같아 앞으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녀야 할지 걱정이 앞섰다.

 

“오빠... 좀 나와 주실래요... 저 좀 씻고 학원 바로 가야 돼서요.. ”

“어...어..”

 

쫓기다시피 욕실을 나와 방으로 뛰어 들어간 난 잠시 마음을 진정시키고

냉정하게 이 상황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아~~~~ 분명 세영이가 괜찮다고 하긴 했는데 왜 이렇게 찜찜한 기분이 드는 거지..

 에이씨.. 이렇게 고민을 해봐도 답도 없는 거 그저 세영이의 말을 믿는 수밖에 없는 건가....

 그래 그냥 잊자 잊어..’

 

애써 마음속에서 일고 있는 불안감을 무시해버렸다.

허나 이때의 일이 세영이와 저 둘 사이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시발점이 될 거라고는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한참을 침대에 누워 내 자신을 책망하고 있는 동안 세영이는 그새 샤워를 끝내고

학원을 가는지 현관문 여닫는 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휴...... 이제 가나보구나...’

 

세영이가 나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거실로 나온 나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현관에 세영이의 신발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학원을 간 게 확실했다.

난 그제야 막혀있던 숨통이 좀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아 이거 뭐 죄인이 따로 없네... 진짜 앞으로 어떡하지..’

 

하루아침에 기구한 운명에 놓여버린 내 처지가 한탄스러워

명령에 따른 죄밖에 없는 내 자지를 탓하듯 쳐다보며 앉아 있었다.

TV를 켜봤지만 화면이 눈에 들어올 리도 없었고 난 그저 얼빠진 사람처럼 멍~~하니 앉아만 있었다.

 

“위이이잉~~ 위이이잉~~”

 

요란스럽게도 울려대는 핸드폰 진동소리에 겨우 정신을 차렸다.

군대를 가기 전에 쓰던 걸 제대하면서 급하게 살리긴 했는데 3G휴대폰이라 그런가

요즘 나오는 핸드폰에 비하면 진동이 어마어마하게 컸다.

진동을 끄기 위해 휴대폰을 드니 내 손마저 떨려오는 것 같았다.

 

‘흠 4시가 넘었는데 인기척이 없으시네... 깨워 드려야 하나..’

5분 정도 여유를 두고 외숙모를 기다려봤지만 안방에서 어떠한 인기척도 들리지 않아

결국 외숙모를 깨우러 방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외숙모께서는 오전에 한 과격한 운동 때문에 피곤하셨는지

작게나마 코까지 골며 단잠에 빠져 계셨다.

난 외숙모를 깨우기 위해 주무시고 계시는 침대로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분명 깨우기 위해 가는 것인데 왜 내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걷는 것인지 모르겠다.

 

난 외숙모께서 누워계신 자리 바로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그리곤 곤하게 주무시고 계시는 외숙모의 모습을 눈으로 훑고 있었다.

외숙모의 자태에 좀 전까지 세영이와 있었던 일은 거짓말처럼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외숙모께서는 평소 모습과는 달리 노출이 좀 심한 홈웨어 원피스를 입고 계셨다.

아무래도 날씨가 더운 여름이라 주무실 때는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으신 것 같았다.

잠시 외숙모의 모습을 눈으로 보고 있던 찰나 외숙모께서는

자신 때문에 뜨거워진 내 몸의 열기에 덩달아 열기를 느끼기라도 하신 듯

몸을 뒤척이며 자신의 배를 덮고 있던 얇은 이불을 걷어내셨다.

그러자 이불속에 가려져 있던 외숙모의 하체가 완벽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더위 때문에 꽤나 뒤척이기라도 하신 듯 원피스가 말아 올라가 있어

외숙모의 매끈한 허벅지가 훤히 들어나 있었다.

난 본능적으로 앉은자리에서 일어나 외숙모의 다리 쪽으로 몸을 옮겨갔다.

그리곤 살며시 외숙모의 한쪽 다리를 옆으로 조심스럽게 옮겼다.

혹시나 깨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외숙모의 다리를 옮기는데 식은땀이 다 나는 것 같았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적당한 지점까지 뒤로 물러났다.

그리곤 침대와 내 눈높이를 일직선으로 놓고 외숙모의 벌어진 가랑이 사이를 조심스럽게 훔쳐봤다.

먼저 외숙모의 하얀 살결과는 대비되는 손바닥마한 검은색 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외숙모의 은밀한 곳을 가리고 있는 검은색 팬티가 그 주변의 살결들을 더욱 더 하얗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난 더 자세히 보고 싶은 욕심에 숨을 죽인 채 얼굴을 외숙모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갔다.

그러자 골짜기 사이를 정확히 반으로 가르고 있는 도끼 자국이 선명하게 팬티위에 드러나 있었다.

일자 형태로 갈라진 계곡의 틈이 팬티를 먹은 채 그 주변은 유선형으로 도톰하게 팬티를 꽉 채우고 있었는데

내겐 그 모습이 무척이나 섹스럽고 음란스럽게 보였다.

그 때문에 한동안 세영이 때문에 충격을 먹어서 잠잠해 있던 자지가 다시금 성을 내기 시작했다.

 

‘아.... 이놈의 자지는 눈치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서는 구나... 정작 넣을 곳은 없는데..’

 

어느새 부풀어 오른 가운데 다리를 안쓰럽게 쳐다보고는

다시 외숙모의 가랑이 사이로 몸을 낮춰 얼굴을 들이 밀었다.

외숙모의 허벅지에 얼굴이 닿을락 말락하게 유지한 채로 얼굴을 가져가니

외숙모의 은밀한 곳으로부터 전해지는 향기가 내 코를 자극해 오기 시작했다.

그 향기에 취해 내 머릿속은 금세 몽롱해지고 말았다.

아~~ 여체란 정말로 신기할 따름이었다.

어찌도 이런 묘하게 끌리는 향기가 몸에서 흘러나와서 나를 미치게 하는 것인지..,

 

잠시간을 외숙모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으려니 숨이 가빠오고

얼굴이 화끈거려 더 이상 쳐다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고개를 들어 몸을 일으켜 세우고는 얼굴에 흐르고 있는 땀방울을 닦아내며

다시금 외숙모의 상체 쪽으로 다가가 침대 위에 걸터앉았다.

음란스러워 보이던 하체와는 다르게 외숙모의 얼굴은 참으로 온화하고

색기 하나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단아하게만 보였다.

 

‘아 정말 자는 모습까지도 날 이토록 설레게 만들어버리는구나..’

 

외숙모의 얼굴과는 대비되게 흐트러져 있는 머리칼을 단정하게 고쳐드리기 위해

외숙모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조심스럽게 매만져갔다.

자신의 머리에 닿고 있는 느낌이 좋은 듯 외숙모는 잠결에도 얼굴에 포근한 미소를 짓고 계셨다.

그러자 내 마음속에서는 한 가지 욕망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저 입술.. 훔쳐버리고만 싶다...’

 

미소와 함께 살짝 입꼬리가 올라가 있는 외숙모의 입술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어느새 손으로 그 입술을 매만지고 있었다.

방안은 무척이나 건조하게 느껴졌지만 외숙모의 입술만큼은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숙모의 입술을 훔치기 위해 난 조금씩 얼굴을 외숙모의 얼굴 가까이 가져갔다.

무척이나 떨리고 있는 입술을 뾰족하게 내밀어 살짝 벌어져 있는 촉촉한 외숙모의 입술 위로 가져갔다.

 

“쪽.....”

 

입술이 맞닿는 순간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다.

잠시 동안이었지만 마치 외숙모의 영혼과 내 영혼이 교감이라도 한 것처럼

나는 묘한 카타르시스에 휩싸여 있었다.

허나 그 기분을 충분히 만끽하기도 전에 외숙모의 몸이 뒤척이는 바람에

나는 급히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떨어졌다.

 

‘더 했다가는 외숙모가 깨고 말거야...

 입술을 맞춰본 걸로 만족해야 돼.

 여기서 더 바랬다가는 세영이한테 들킨 것처럼 외숙모에게도 들키고 말거야..’

 

타오르는 욕구를 도둑키스로 마무리하고는 외숙모를 깨워드리기로 했다.

 

“외숙모~~~ 4시 넘었어요.. 일어나세요..”

 

난 이제 막 안방에 들어온 것처럼 방 입구쪽으로 가서 외숙모를 불렀다.

내 목소리에 외숙모께서는 부스스 몸을 일으키시고는 잠시 시간을 확인하고 계셨다.

 

“뭐야... 4시에 깨워 달랬는데.. 벌써 5시가 다 되었네...”

 

내게는 겨우 일각쯤 됐을 법한 짧디 짧은 시간이었는데 실제로는 1시간이나 지나 있었다니,,,

외숙모의 말에 나도 다시 시간을 확인해 보았다.

외숙모의 말씀처럼 시간은 벌써 5시를 훌쩍 지나있었다.

 

외숙모께서는 저녁 준비를 하기에 많이 늦어지셨는지

옷매무세를 정리할 틈도 없이 일어나시자마자 주방으로 나가셨다.

딱히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없었던 난 내 방으로 건너와

잠시 인터넷에 접속해 시간을 때우며 저녁시간을 기다렸다.

 

웹 써핑 중 은연중에 외숙모를 어떻게 하면 내 여자로 만들 수 있나를 고민하던 차

얼마 전에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소라넷’ 이라는 성인 사이트에 접속을 해

고민해결사란 코너에 잠시나마 글을 올려놓고 댓글들을 기다려보았다.

그렇게 글을 올려놓고 잠시 인터넷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시간이 다시 훌쩍 흘러 1시간이나 지나 있었다.

 

‘어디 얼마나 많은 조언들이 올라왔나 볼까..’

 

기대에 찬 마음으로 토크란의 고민해결사로 가서 내 글에 올려진 댓글수를 우선적으로 확인하였다.

 

외숙모가 여자로 보입니다(18)..

 

‘젠장 댓글수가 하필 18이라니.. 왠지 기분이 안좋아..’

 

18이란 글자를 보며 내가 쓴 글로 들어가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았다.

 

술탄칼리프: 얌마! 자신 없으면 넘겸마!

바다새4 : 마! 걱정도 팔자단마! 기회가 있었으면 먹었어야진마!

아이낭 : 얀석이 참 부럽더만! 너를 위해 향하나 피워둔담마!

서툰손가락 : 마! 아직 만딸도 안한 넘이 유부를 넘보다닌마!

맏냥이 : 은근슬쩍 니꺼도 보여주면서 장난치고 하는거염마!

           돌발적 상황이 발생하면 후기는 남겸마! 그런건 공유하는거염마!

아다떼줘요 : 누나들 아다 떼게 도와주세요~~

 

죄다 하나같이 말끝에 ‘마’짜를 붙여서 댓글놀이를 하고 있었다.

한 놈은 전혀 관련 없는 내 글에서 지 아다 떼 줄 여자까지 찾고 있었다.

 

‘에효... 진지하게 올렸더니 다들 장난으로만 받아들이는구나..’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 채 소라넷 메인으로 다시 넘어왔다.

그런데 2통의 쪽지가 도착해 있었다.

난 쪽지를 보자마자 제목도 제대로 보지 않고 우선 확인버튼부터 눌러버렸다.

 

원본내용

강남 최고, 업소 최고의 언니들 항시대기...

 

‘이런 씨발....’

 

첫 번째 쪽지를 보자마자 쪽지차단을 시켜버리고

두 번째 쪽지 보낸사람과 쪽지내용부터 미리 확인을 하였습니다.

 

보낸사람: 만딸아재

내용: 행님이 팁 하나 남긴담마..

 

또 ‘마’자로 끝나는 제목에 짜증이 솟구쳐 올랐지만 속는 셈 치고 글을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읽고 나니 그의 쪽지에 큰 깨달음이라도 얻은 듯 나는 그의 글을 머릿속에 담고 있었다.

 

[이건 만딸을 경험한 사람한테나 알려주는 건데 소싯적 나를 보는 것 같아 이렇게 알려준담마.

유부는 다른 것 필요 없담마.

그냔에게 우선적으로 가벼운 스킨쉽등으로 친밀도를 쌓으란 말이단마.

성급하게 굴지말고 차근차근 한단계 밟아 올라간다 생각해람마.

어는 정도 친밀도를 확보하면 다음 단계단마.

주위 사람을 이용해서 질투심을 유발해봐란마.

같이 운동하는 유부녀가 있다니 그냔을 이용해 봐람마..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더 그냔의 마음을 흔들어 줄꺼니깐마.

그리고 마사지를 좀 한다니 될 수 있으면 자주 마사지를 해줘서 너의 손길에 그냔이 익숙해지게 만들어람마.

참고로 사타구니의 연하고 움푹 들어가는 부분을 엄지로 꾹꾹 눌러줘람마.

그러면 못해도 얼마 안 있어 그냔은 자지러지면서 질질 싸게될꺼담마!

몸이 가면 마음도 따라가기 마련이담마! 성공을 빌며 성공하면 꼭!!! 후기 남겨란마!]

 

문체는 봐도 봐도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글의 내용은 확실히 그럴듯해 보였다.

그의 쪽지를 보고나니 왠지 어렵게만 보이던 외숙모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만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의 쪽지를 보고 또 보며 머리로 외우는 사이

외삼촌과 세영이가 집에 도착했는지 현관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영이와의 오전일은 무척이나 찜찜했지만 외삼촌께 인사는 드려야했기에

나는 억지로 몸을 일으켜 방문을 나섰다.

 

“외삼촌 다녀오셨어요?”

 

외삼촌은 역시나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를 하러 나온 나를 반기셨다.

 

“그랴.. 숙모랑 운동 잘 하고 왔나?

 저 여편네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너한테 짐이나 된 거 아닌지 모르겠단마...”

 

왠지 외삼촌 말투를 보아하니 꼭 소라넷을 하고 있는 유저들의 말투와 너무나 흡사하단 생각이 자꾸 들었다.

 

“에이 짐은요 무슨.. 외삼촌 덕분에 거의 공짜로 운동을 하는데 외숙모는 제가 챙겨드려야죠 헤헤헤..”

 

그렇게 외삼촌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사이 또 하나의 시선이 나를 향해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었다.

헌데 그 시선은 왠지 이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나는 그 부담스러운 시선으로 잠시 고개를 돌려보았고 그곳엔 세영이가 서 있었다.

세영이는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뚫어지게 내 얼굴을 쳐다보며 그 자리에 서있었다.

세영이의 눈빛은 마치 내 모든 것을 이젠 다 알아버렸다는 듯 나를 대면하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나는 그 눈빛에 압도당해 급히 고개를 돌려야만 했다.

하루아침에 세영이와 나의 입장이 뒤바뀐 것만 같았습니다.

세영이의 부담스럽기 그지없는 시선에 나는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른 채

황급히 식사를 마치고 내 방으로 건너 와야 했다.

 

‘아 세영이가 쳐다보니 도저히 밥을 먹을 수가 없네.... 어떡해야 되지..’

 

잠시 방구석에 처박혀 고민을 하고 있는 사이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난 차마 문은 열지 못하고 그저 대답만 했습니다.

 

“네...”

 

내 대답이 마치 나오길 기다렸다는 듯 순식간에 방문이 열리면서 세영이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왠지 세영이가 내 방안에 들어오니 내 스스로가 위축이 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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