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어쩌면 그것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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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1,190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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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추, 좆이라고 하면 좀 외설적이고 부끄럽기까지 하지만, 오늘 무려 큰엄마의 질속에 삽입까지 해본 만큼 내 고추는 더이상 내 또래의 풋고추와는 다른 익은 고추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학 전 반에서 좀 노는, 까진것 같은 애들이 ‘좆’ ‘좆대’라 부르던 게 바로 남자 역할을 하는 고추를 가리키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즉, 내 고추는 혹시 오늘 좆이 된건 아닐까?

“쭈웁, 쭙, 쭈웁…”

큰엄마의 열정적인 입술과 혀가 내 좆의 겉피부를 통해 전달되었다. 그녀의 입술주름과 혓바늘 모두가 느껴졌다. 하지만 그녀의 풍부한 타액은 강렬한 마찰에도 통증대신 강력한 쾌감을 전달했고, 그녀의 입술과 혀가 조여드는 힘은 마음만 먹으면 1분 안에도 내 정낭의 정액을 모조리 뽑아낼 수 있을거란 확신을 갖게 했다. 지금 이 수난 나를 통제하는 단 하나의 관능, 그것은 큰엄마의 미끈한 입술과 혀였다.

“쭈웁, 쭈웁, 쭙, 쭙…”

큰엄마는 내 물건을 빨아들일듯한 흡인력으로 입속가득 내 물건을 삼켰고 나는 그럴때마다 나도 모르게 손이 그녀의 머리채로 갔다. 너무 강렬한 느낌은 내 시야를 흐릿하고 좁아지게 했고 분명 큰아빠가 나를 보고 계시는데도, 영식이가 웃고있는데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리고 급격하게 사정감이 들며 나도모르게 그것에 힘이들어가자 마자 큰엄마는 내 물건에서 입을 떼고는 손으로 내껄 잡아 지그시 꾹 누르셨다. 막대기를 잡아 땅에 선을 긋는것 처럼 힘을 주는 바람에 사정감이 퍽 하고 사라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손으로 천천히 만져주시며 이번엔 영식이껄 그렇게 해주셨다.

큰아빠는 어느새 큰엄마 뒤로 오셔서는 그녀를 뒤에서 안고 왼손으로는 가슴을, 오른손으로는 음부를 맛사지하듯 부드럽지만 강렬하게 쓰다듬으셨다.

“어우, 우움, 움, 움, 웁, 웁!”

큰엄마는 아들 영식이의 물건을 입에 넣은 채로 점점 크게 신음했고 급기야 입으로는 못하고 그녀는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앓는듯한 신음을 이어갔다.

“어후, 어우우, 여보~, 너무 좋아! 우우, 어후우, 어후우! 와요!”

그리고는 금새 달아올라 인상을 쓰셨는데 잡힌 내 물건에 엄청난 압력이 가해졌다. 그때 큰아빠가 큰엄마를 엎드리게 하고 급하게 좆을 질구로 쑤셔넣으시고는 다급하게 피스톤질을 하셨는데,

“아아앗! 아아! 아아! 아우! 우우! 더요! 더요!”

큰엄마는 엄청난 교성을 지르며 눈을 질끈 감고 쾌락을 만끽하셨다. 나는 깜짝 놀랐다. 아까 처음 큰아빠가 가르쳐준대로 해서 큰엄마를 절정이라는 것에 이르게 했는데, 이번건 분명 절정에 이르게한 다음에 질에 좆을 넣으면 더 강렬한 쾌감이 온다는 것을 보여주시는게 아닐까 싶었다. 물론 내가 그렇게 느낀거다. 큰엄마의 강렬한 쾌락에 전율하는 모습을 보자 나도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잠깐 엄마의 얼굴도 스쳐지나갔다.

큰엄마의 절정은 꽤 길었다. 나는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어느새 평정을 되찾은 그녀의 입술이 내 물건을 삼키자 정신이 돌아왔다.

“행니마, 이것도 처음봤제? 큭큭..”

이 놈은 또 나를 놀리는듯 히죽거린다. 또 부러웠다.

큰엄마는 이번에는 내 물건에 가하는 자극을 완급조절없이 한번에 절정까지 끌고 가셨다.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어읔, 읔! 엄마! 나와요!”

“오이야. 준규야, 너거 엄마 입속에 시원케 싸드리라.”

큰아빠가 뜻밖의 격려를 하셨고 나는 나도 모르게 큰엄마의 머리채를 잡은채로 힘을 가해 앞뒤로 흔들며 절정을 맞고 말았다.

“크읔! 읔! 읔!”

그래도 일말의 정신을 놓지 않고 큰엄마의 목구멍에 닿을까봐 가까스로 나를 다잡으며 내 물건의 절반만 잠기게 한채로 정액을 분출했다. 내가 큰엄마의 머리를 잡고 있었지만 그녀는 내 정액이 어느정도 분출되자 머리를 앞뒤로 움직여 나에게 큰 만족을 안겨주셨다. 너무 감사하고 또 사랑스러웠다.

영식이도 나를 보면서 흥분한건지 혼자서 물건을 흔들더니 내가 사정이 끝날때 즈음 갑자기 큰엄마 얼굴로 귀두를 갖다 대더니 또 한번 몸을 크게 떨며 사정했다. 나오는 정액은 몇 방울 안되었지만 거의 눈을 까뒤집는듯 흰자위가 살짝 보였고 엄청난 쾌감이 보는 사람에게 전달될 정도로 부르르 떨었다. 그바람에 큰엄마의 미간과 콧날에 떨어진 정액 두어방울이 흘러내렸다.

그때 나는 봤다. 큰아빠의 표정이 약간 침울해졌다고 해야할까, 수심이 차올랐다고 해야 할까 애매했지만 분명 어두움이 드리워지는 것을. 잠깐이긴 했지만 큰아빠는 영식이의 그런 모습에서 뭔가 안좋은 느낌을 받으신게 아닐까 싶었다.

-꼬르륵~ 

내 배에서 난 소리가 그 짧은 어두움을 몰아내는 바람이 되었다.

"너무 재미있어가꼬 밥시간도 모르고 지나가삐릿네. 하하하, 준규야, 뭐 무꼬? 짜장면 좋나?" 

“네!”

큰아빠는 중국집에다 음식을 시키셨고 우리를 현관에서 안보이는 위치로 약간 옮겨주셨다. 그리고 큰아빠만 간단하게 셔츠와 반바지차림으로 돌아가 음식을 받으셨다. 그렇게 한참 늦은 점심을 먹고, 양치질을 한 다음 다시 한번 바닥에 차가운 물을 뿌렸다. 이리저리 뒹굴고 다니는동안 말라버린 곳이 여기저기 생겨서다. 난 정말 그 한증막같은 더위속에서 야하기는 하지만 시원하게 더위를 피하는 그 방법이 신통방통하게만 생각됐다. 거의 열흘전 감기몸살로 드러누웠던 아이들의 피서방법치고는 과격할 수도 있었지만 그날의 날씨는 방 전체를 수분으로 열을 날리는 절차를 통해 신기하도록 우리 몸에 무리가가지 않는 정도로만 적절하게 맞춘게 큰아빠만의 피서 노하우가 아닐까 하고 생각됐다. 

모든게 다시 준비되자 큰아빠는 말없이 큰엄마와 사랑하는 시범을 보여주셨다. 우리 둘은 큰엄마 양 옆에 앉아서 손으로 맛사지를 받았고 두번씩 사정했는데도 우리 둘은 늠름하게 자지를 세워놓고 호기심과 흥분이 가득찬 눈으로 두 분의 사랑의식을 지켜보았다. 큰아빠는 어깨에 큰엄마 다리를 올린채로 사정할때까지 왕복운동을 계속했는데 큰엄마도 그상태로 10분정도가 지나자 내껄 쥔 손에 힘이 꽉 들어갔다 풀리며 마침내 또 절정에 오르신것 같았고 큰아빠는 그대로 속도와 강도를 올려서 큰엄마의 소중하고 깊숙한 곳에 사정하셨다. 큰아빠가 사정할때 두 팔에 큰엄마의 다리를 걸어 뒤로 한껏 젖힌 상태로 큰엄마 질 깊숙히 최대한 삽입한채로 엉덩이를 몇번 경련하시더니 이삼분동안 천천히 피스톤질하시면서 큰엄마 입술에 뽀뽀 해주셨다. 영식이는 어떻게 보는지 모르지만, 내 눈에는 무척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두분의 모습이었다.

내가 자위할때 처럼 정액이 터져나오면 황급히 닦기 바쁘고 바지춤 올리고 밀려오는 허탈감과 공허감, 때로는 죄책감까지 밀려와 늘 나도모르게 손이 가서 배출은 하지만, 한번도 만족스러운 적은 없었던것을 떠올렸다. 그것에 비하면 큰엄마와 큰아빠의 사랑을 나누는 모습은 그냥 나도 같이 박고 싸고 싶다는 원초적인 성 흥분과는 다르게 행복하게 느껴지고 나도 이런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게 했다. 

큰아빠는 큰엄마의 이마에 입을 맞추시더니 사랑이 듬뿍담긴 시선을 교환하고 큰아빠의 자지를 천천히 뽑아내셨는데 그 때, 우리는 볼 수 있었다. 큰엄마의 질구에서 하얀 액체가 약간 뿜어지듯이 밀려나오는걸 말이다. 더럽거나 흉칙한 느낌이랑은 거리가 멀었다. 뭔가 신비하고 또 자극적인 그런 모습이었다. 아빠는 곧장 큰엄마에게 팬티를 입히셨는데 아까 영식이가 자제력을 잃는 모습 때문에 방책삼으시는듯 했다.

팬티를 입은 큰엄마는 상체를 일켜 앉으신 다음 양쪽에 우리를 서있게 하고 손과 입으로 다시 해주셨는데 내려다 보니 팬티를 입은 큰엄마 사타구니에서 뭔가 새어나온게 보여서 고개를 쑥, 엄마 정면으로 옮겼더니 엄마 팬티 한가운데에 허연 풀이 잔뜩 스미고 또 새어나오는게 보였다. 그러든 어쩌든 핵심은 큰엄마가 손과 입으로만 해주셔도 충분히 자극적이었다는 점 때문에 나는 아무런 불만이나 아쉬움이 없었는데 영식이는 자꾸 엄마의 그곳을 힐끔힐끔 보며 입맛을 다셨다. 나는 아까 전 이 녀석의 돌발적인 사정행위를 본터라 약간 걱정 같은 조바심이 났다. 혹시 조만간 이 녀석이 색마가 끼어서 자기 엄마의 질 속에 발기한 제 물건을 집어넣진 않을까! 큰엄마는 이번에는 단번에 완급조절 없이 가장 빠르게 절정에 오르도록 해주셨는데 세번째 사정도 영식이 녀석이 더 빨랐고 녀석은 나를 따라하는 건지 몰라도 손으로 제 엄마의 머리를 잡고는 과격하게 당겼다 떼었다 했다. 폭력적으로 보였지만 음란한 모습이었다. 큰엄마는 정액이 거의 안나와서 그런지 노련하게 받아주시고는 내껄 입에 넣고 재차 속도를 올리셨다. 나도 일이분 뒤 엄마 입속에 얼마 나오지 않는 나머지 정액을 쏟아다. 세번째 사정은 먼저의 두 번을 합쳐놓은 듯한 쾌감이 전신을 때렸는데 거의 고통에 가까울정도로 엄청난 쾌감이었다. 

벽시계의 시침이 다섯시를 향하고 있었고 우리도 온 몸이 젖은 상태로 오래 있었던 탓에 이윽고 한기가 느껴질 정도가 되자 큰엄마 부터 차례차례 씻었다. 그리고 가장 나중에 씻은 큰아빠가 자질구레한 정리를 하고 큰엄마가 방을 닦았는데 정리하고 나자 안방은 언제 그런 지독한 쾌락의 향연이 있었냐는듯 평상시와 아주 똑같은 모습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나는 연이은 세번의 사정과 큰엄마의 복장이 정상적으로 돌아와서 그런지 더 이상의 흥분은 느낄 수 없었다. 그렇게 그날의 향연이 마무리 된것 같았다. 정리가 끝난 후 큰엄마가 냉장고에서 수박을 꺼내와 잘라주셨는데, 꼬박 반나절을 알몸으로 뒹굴어서 그런지 모두가 옷을 입고 수박을 먹을 때에는 오히려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나는 정말로 그 집의 아들이 된것 같은 농밀한 유대감이 생겼다는 확신에 웃으면서 수박을 먹었다. 그리고 큰아빠는 우리 둘을 향해 신신당부하셨다. 

"참는다고 참아지는게 아이고 외면하려고 해도 안되는게 너거 나이인거 아빠가 잘 안다. 엄마랑 아빠랑 너거랑 오늘 행복하게 엉기가꼬 있었지마는 가장 중요한건 잊지 말그레이. 특히 영식이 걱정된다 마. 너거 엄마가 너거 수시로 차오르는 욕구는 종종 풀어주실끼다. 대신에 엄마랑 상피붙으믄 절대로 안된데이 

그라믄 아빠가 정말로 화가 날끼다. 너거 잘되라꼬 용기내서 그리 해준게 되려 신세 망치게 했다 싶을꺼 아이겠나. 

명심하그레이. 엄마랑 상피는 금지. 엄마 보지는 접촉금지. 오늘 둘 보이까네 교육상으로는 별로네, 확실히. 하하하하. 그리고, 공부열심히 하고. 일등하라고 안하께. 서울대 가라고는 안하께. 하지마는 엄마랑 아빠랑 느그 위해서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고 뒷바리지 할 자신 있으니까 뭐를 하든 최고가 될 생각으로 살모 좋겠다. 

내는 국민학교 밖에 못나왔지마는 동생들 가리치고 우리 영식이 나올때 되서야 검정고시 합격했다 아이가. 마, 아무도 몰라주는 거지마는, 내는 자부심있고 또 열심히 살믄 아무리 어려븐 상황 속에서도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기라. 사람이 의지만 있시먼 뭐든 할 수 있다꼬. 물론 내가 열심히 살고 또 늦어도 하고 싶었던거를 틈틈이 할 수 있는 거는 너거 큰엄마 같이 속이 꽉차고 머리도 네이버3 여자를 만나서 가능했던기라. 

나중에 너거들 더 크믄 말해줄 수 있겠지마는 남자가 능력발휘 전에 야무는 그 자지 간수를 몬하머, 사나가 중원에 출사표 던지기 한참 전에 집안도 말아묵고, 스스로도 파멸하는기라. 무섭제? 거꾸로 그거, 소중한 좆 말다. 잘 간수하고 가시나 사랑하는 방법을 미리 깨우치마, 사나이 사랑과 꿈 둘 다 이룰 수 있는기다. 잘 참는 것도 배워야되고, 가끔은 용기내서 지가 벌린일 책임질 줄도 알아야되고. 그라머, 너거 살게되는 세상이 어떻던 간에 잘 살게 될끼다. 백퍼러다. 명심했제?" 

"네!" 

"마지막으로, 내랑 너거 엄마한테는 이게 약간 도박 같은기라. 다른집이 이카지 않는거 알지마는 아빠랑 엄마는 너거한테, 사나자슥들한테는 이게 필요하다 생각해가꼬 해준긴데 만에 하나 너거 잘못되므는 내랑 마누라랑 우째 살것노? 그라니께 막 자지가 벌떡거린다꼬 여기저기 들이대고 싶거나, 갑자기 뭔가 막히는게 생기거나, 해보고 싶은게 생기거나, 아이머 좋아하는 가스나가 생기거나 하므는 아빠나 엄마한테 와서 언제든 이야기 해야된다. 알긋제? 우리사 최대한 답을 찾아줄테니까네. 그리고 이 모든거는 적절한 때까지는 우리 가족 비밀로 두고 평생 지키야 쓴다. 알제? 하하하하." 

호탕하게 웃으시며 마무리하는 큰아빠가 오늘을 기점으로 정말 다르게 대하게 되고 또 다르게 보여질거라 생각됐다. 사람들에겐 그냥 무뚝뚝한 아저씨, 그냥 과일가게 아저씨일지언정, 가정에서는 태산만큼 거대하고 늠름하고 자애로운 가장이라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영식이에게 나는 시샘이 솟구쳤다. 우리 부모님과 바뀌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부러웠고 이런 분들을 엄마아빠로 둔 영식이가 과연 그 소중함을 얼마나 알까 생각하니 부러워 미칠지경이었다. 그러면서도 약간 얼띤면도 있고 착한면도 있고, 서글서글한 면도 있으니 아껴주고 싶은, 복잡한 감정을 갖게하는 녀석이었다. 나에게도 남동생이 있었으면 이런 감정이 들었을까? 

수박을 다 머고, 저녁은 부모님과 먹어야지 싶어서 가볼까 했는데 큰아빠가 나에게 부모님 오셨으면 오셔서 같이 저녁먹자고 전해드리라 하셨다. 그리고 큰엄마와 영식이에게 삼겹살이랑 소주 좀 사오라고 시켰다. 밖은 노오랗게 물들어있었고 집에는 벌써 부모님이 와계셨다. 아버지는 “돈 주앙”이라고 적힌 책을 읽고 계셨는데 내가 오자 밝은 얼굴로 맞아주셨고 엄마는 막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는 중이셨다. 나는 큰아빠가 시킨대로 두 분에게 701호에서 저녁먹자셨다고 전해드렸는데 엄마는 그걸 왜 지금 이야기 하냐고 화를 내시더니 그냥 가자는 아빠 말씀에 다시, 맨손으로 가면 어쩌냐면서 신경질난 몸짓으로 주섬주섬 갓김치랑 담가놓았던 인삼주 작은거 한 병을 꺼내어 나에게 안겨 주셨다. 

"아, 여보~. 애한테 술병이 뭐야. 내가 들께." 

엄마가 주섬주섬 준비는동안 지켜만 보던 아빠는 내 품에 인삼주가 안기자마자 스윽, 인삼주를 집어드시고는 엄마에게 입술을 삐죽 내미셨다. 엄마는 대꾸하지 않으셨고, 아빠는 나한테 찡긋 웃어보이며 엄마한테 다정하게 어깨를 잡았다. 그러나 엄마는 어깨를 슬쩍 움직이며 뿌리쳤고 난 엄마가 새침떼기라서 그러시겠거니 했다. 그리고 30분 후 704호와 701호 두 가족은 고소한 삼겹살을 구우며 한여름밤의 만찬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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