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정액받는 영약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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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5,278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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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미희의 활약?




한낮이지만 숲속은 비장한 기운이 돌고 있다. 팽비우는 3명의 무사들과 함께 흔적을 따라서 추격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처음 분기점이 나타났다. 20명이 넘는 발자국에서 2명이 떨어져 나간 것이다.

“.....”

팽비우는 잠시 추격을 멈추고 생각에 빠졌다. 20명중에 2명.. 이런 식으로 분할되어 도망친다면 고작 4명으로는 다 추격을 할 수가 없었다. 팽비우는 차라리 도주자들이 20명이 같이 도망쳐서 한 번의 전투가 벌어지는 것을 바랬지만 역시나 귀찮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 포함된 탈주자들이었다.

“부곡주님.. 어떻게 할까요?”

“여기서는 흩어져서는 안 돼! 마치.. 추격자가 흩어지기를 바라고 인원들이 조금씩 떨어져나가는 것 같다. 여태까지 사람들이 흩어진 패턴이 모두 동일해.”

팽비우는 스스로 말하면서도 머리가 띵해졌다. 그랬다! 탈주하는 사람들은 추격하는 사람들이 흩어지기를 원했다는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하면서 느낀 것이다. 미희의 계략이 처음으로 파악된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이 너무 느렸다.. 너무 너무 느렸다.

팽비우는 지금이라도 자신과 3명의 무사가 흩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서는 과감하게 흩어진 2명의 무사들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 상황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 데리고 왔던 전서구를 품에서 꺼내었다. 이 상황.. 흩어진 추격이 위험하고 탈출 계획을 세운 사람의 지모가 뛰어나다는 것! 그리고 많은 무사들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빠르게 적은 다음 전서구의 발에 묶은 다음 전서구를 날려 보냈다.

팽비우는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부하들에게 먼저 말을 하였다.

“여태까지는 우리가 한수 아래의 대상.. 음녀들과 하급무사들을 추격한다고 계산하고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내 감은 우리는 그보다 더 무서운 대상을 추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계속 경고를 울리고 있다. 우리는 이제부터 우리보다 강적을 상대한다고 생각한다. 알겠나?”

“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인원분할을 하지 않겠다.”

“그러면...”

“일단 후발 부대를 위해 간단한 표식을 하고 우리는 가장 많은 인원들이 도망친 구역을 위주로 추격한다.”

“네!”

비우의 말에 날렵한 무사가 나무에 팽가 특유의 암호가 적혀진 표식을 그렸다. 그 표식에는 현재의 상황인 탈주자중 2명이 따로 도주하였다고 적혀졌다. 그리고 많은 인원들이 도망친 방향으로 추적을 하였다.

약 두각정도의 추격을 하였을까? 팽비우는 다시 2명의 탈주자들이 떨어져 나간 것을 확인하였다. 팽비우는 더 이상 시간지체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전과 동일하게 즉시 표식을 남기고 다시 다수의 인원이 있는 곳으로 추격을 하였다. 그리고 또 두각정도의 추격을 하였을 때 동일하게 2명의 탈주자가 떨어져나갔다. 세 번째였지만 그래도 팽비우는 여전히 동일하게 표식만을 남기고 다수의 인원이 있는 곳을 추격하였다. 하지만... 또 다시! 두각정도의 추격을 진행하였을 때 네 번째로 2명의 탈주자들이 떨어져나갔다.

여기서 팽비우의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상대가 정말 강력한 무력을 가지고 있어서 추격하는 비곡의 무사들을 분산시켜서 각개격파를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살기위해 흩어지는 것인지를..

네 번째로 2명의 도주자들이 흩어지고 12명의 무사들이 도망친 흔적이 남아있었다. 팽비우가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을때, 비곡의 무사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나무에 팽가 특유의 표식을 그렸다. 그리고 표식이 다 완성이 되었음에도 팽비우는 고민은 끝나지가 않았다.

“부곡주님! 준비 완료되었습니다.”

“아! 잠시.. 잠시만..”

“네!”

팽비우에게는 고민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한시라도 빨리 탈주자들을 잡아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리는 복잡했다. 생각이 너무나 많았다. 그리고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상대가 아무리 무공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팽비우, 본인 역시! 초절정 경지에 들어선 무사였다. 하지만 팽비우는 한번 더 참았다.

“가자!”

“네!”

팽비우와 비곡무사들은 다시 사람이 많은 방향으로 추적을 하였다. 그리고 다시 두각이 지났을 때 다섯 번째로 2명의 탈주자들이 분할되었다. 그리고 팽비우의 인내심이 끝났다.

“안되겠다! 팽석!”

“네!”

팽비우의 말에 절정경지의 무사인 팽석이 대답하였다. 팽비우는 팽석에게 명령하였다.

“자네는 지금부터 당장 2명이 도주한곳을 추격한다. 그리고 2명을 잡은 후에 왔던 곳을 돌아가서 2명씩 흩어진 적들을 잡는다! 알겠나?”

“네!"

팽석이 바로 2명이 따로 도주한 곳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팽비우는 남은 3명의 무사들과 함께 10명의 도주자들이 도주한 곳으로 추격을 다시 시작하였다.

팽비우는 남은 2명의 비곡무사도 결국 따로 떨어트릴 수밖에 없었다. 탈주자들은 계속해서 2명씩 따로 도망쳤고 팽비우는 비곡 무사들을 분할해서 추격을 하게 시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마지막 분기점에 홀로 도착하였다.

“여기서도.. 2명이 분할되어 도주하였군.”

마지막 4명의 무사들도 2명씩 나누어서 도망쳤다. 팽비우는 한시라고 급히 무사들을 잡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여기서 4명을 빠르게 잡아야 뒤에 흩어진 부하들을 도와주러 가거나.. 그들에게 혹시 모를 문제가 생기더라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이었다.

“아악!!!!!”

“!!!!”

분명히! 얼마 전에 헤어진 부하 무사, 팽월의 비명이었다. 팽비우는 급하게 팽월의 비명이 난 곳으로 경공으로 달려갔다.

팽비우가 비명이 들린 곳에 도착하였을 때.. 이미 상황이 종료되어있었다. 산속의 작은 공터에는 3구의 시신이 있었다. 팽비우는 도를 꺼내들고서 주변을 경계하며 이곳을 살펴보았다. 2구의 시신은 당연히 하급무사의 시신이었다. 내공이 없는 무사들이었기 때문에 비곡무사의 단칼에 절명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 시신이었다. 하지만... 다른 한구의 시신은..

“아.. 팽월아...”

팽월은 눈을 감지도 못한 채 죽어있었다. 검상이 등에 난 것으로 볼 때, 기습을 당한 것이 확실했다. 하지만 팽월도 절정의 경지.. 절정의 경지를 기습한 다는 것은 최소 일류급이상이라는 말이었다.

“이.. 이걸 노린 건가...”

팽비우는 우거진 숲을 살펴보았다. 한참 여름이라 내공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한치 앞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우거진 숲이었고.. 인기척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너무 고요해서 불길한 숲이었다.

“야! 너희의 계략이 이것이었나!! 모두 흩어지게 한 후에! 기습을 하는 것이!”

“......”

팽비우의 절규에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팽비우는 이대로 시간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걱정에 흩어졌던 무사들을 모으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 한시진이 지나고.. 팽비우는 혼돈에 빠졌다.

팽비우가 부하들을 찾으러 가면서 본 시체는 무려 11구... 그리고 그 시체들 중에서 3구는 자신의 부하들의 시체였다. 하나같이 기습을 당해서 죽은 시체들이었다. 내공하나 없는 탈주자 8명을 잡은 대가로 3명의 절정급 고수들을 잃은 것이다.

“하... 어쩔 수가 없구나.”

팽비우는 다시 품에서 전서구를 꺼내었다. 마지막 남은 한 마리.. 위급 사항이 아니면 쓰지 않는 전서구였다. 팽비우는 현재 상황을 적어서 적의 계략이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리는 전서구와.. 지원이 아주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글을 적었다. 그리고 전서구를 날려 보냈다.

그리고 다시 일어섰다. 팽비우의 눈에는 독기가 가득했다. 자신.. 혼자서라도 모든 탈주자들을 잡겠다는 각오가 있었다! 특히 자신의 부하들을 죽인.. 무공을 사용하는 탈주자는 말 그대로 갈기갈기 찢어죽이리라고.. 결심하였다.

“하.. 하악..”

팽비우는 2명의 하급무사들을 더 찾았다. 그리고 데려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즉각 처단하였다.

사실 팽비우는 몸을 혹사한 상태였다. 아침부터.. 지금 저녁이 될 때까지 경공을 사용하여 계속해서 뛰어다녔다. 평소에 냉철했던 팽비우라면 무리해서는 안 되는 순간이 온 것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부하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팽비우는 쉴 수가 없었다.

팽비우의 귀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조심스러운 발걸음이었지만 분명 내공이 없는 일반인의 발걸음이었다. 팽비우는 조심스럽게 경공을 사용해서 그 소리를 추적하였다. 그리고 먼 거리에서 팽비우의 눈에 2명의 하급무사의 모습이 보였다.

‘그래.. 이번이.. 13번째 14번째.. 탈주자들이구나..‘

팽비우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리고 어느 정도 근접거리에 들어가자 하급무사들이 팽비우의 인기척을 알아차렸다.

“추격자다!”

하급무사들은 급하게 허리에 있는 검을 뽑아들었다. 하지만 팽비우의 내공이 서린 검기에 순식간에 검들이 잘려졌다. 그리고 팽비우가 단숨에 도로 하급무사의 허리를 갈랐다.

“악!!”

“죽엇!”

팽비우는 숨도 쉬지 않고 연계기로 다른 하급무사의 다리를 자르려고 할 때, 팽비우는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는 주변을 경계하며 외쳤다.

“누구냐!”

“참.. 이번에는 잔챙이가 아닌가..”

옆에 있던 커다란 나무위에서 기습을 노리고 있던 미희가 내려왔다.

미희와 팽비우는 한참동안 서로를 노려보았다. 팽비우는 미희와 검을 한 번도 겨루어 보지는 않았지만 미희의 경지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검에서 나오는 기세만으로도 느낄 수가 있었다. 무엇보다 미희의 검에 아른 하게 서린 검기는.. 미희의 경지가 최소.. 절정의 경지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넌.. 누구지?”

“......”

“누구냐고! 비곡에 너 같은 경지의 아이가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

“그건 너희가 몰랐던 것이고!”

미희가 먼저 검을 들고 팽비우에게 달려들었다. 팽비우는 미희의 검을 막으면서 내기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몇 번의 합을 나누면서 팽비우는 미희의 경지가 자신보다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무엇보다.. 팽비우는 내공이 부족했다..

"컥!“

결국 팽비우는 내공이 잔득 들어간 미희의 검을 받다가 입에서 피가 역류했다. 그리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 미희가 소천성겁법의 빠른 속도를 이용하여 연계기로 순식간에 팽비우의 팔에 날카로운 초식을 찔러 넣었다. 팽비우는 급하게 자신의 도로 초식을 막으려 했지만 미희의 빠른 초식을 따라가지 못했고 팽비우의 왼팔이 순식간에 잘려나갔다.

“컥... 너. 너.. 어떻게 그런 무공을..”

팽비우는 자신의 잘려진 팔을 보고서는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이건 꿈인가? 생시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초절정.. 초절정인 자신의 팔을 자른 고수... 이런 고수가 음녀들 중에서 있을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마.. 말도 안 돼.”

“하.. 하...”

미희는 호흡이 가빠졌다. 화린과의 비무.. 실전과도 같은 비무를 통해서 엄청난 초식의 기초를 쌓았지만 그래도 실전과는 달랐다. 그리고 첫 실전의 상대가 비곡의 부곡주인 팽비우라는 점에서 미희는 처음부터 엄청난 경험을 한 것이다. 게다가 이기기까지 했으니... 더 할 말이 없었다.

“무엇보다.. 그 내공 그 내공은 어디서.. 어디서 나온 것이야! 말도 안 돼! 적어도 2갑자는 넘는 내공이..”

“하... 마지막 남길 말은?”

“내공만. 내공만 안 부족했어도.. 이렇게 지지는 않을 것을...”

팽비우는 냉청하게 자신을 관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섞인 한탄을 하였고 이 말이 마지막이었다. 미희의 검은 무자비하게 팽비우의 목을 잘랐다. 그리고 가쁜 숨을 내쉬었다.

“하아.. 하아...”

미희는 고요한 숲속에서 말없이 호흡을 골랐다. 하지만 미희의 눈동자가 조금 더 붉어졌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팽비우는 죽으면서 자신이 전서구를 날린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죽으면서도 팽가에 대한 충성심에 팽가의 안전이 걱정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짹짹”

팽비우가 첫 번째로 날린 전서구가 열심히 팽가를 향해서 날아갔다. 하지만 새라고 해도 쉬지 않고 갈수는 없는 법! 전서구는 자연스럽게 팽가를 가는 길목에 있는 소오태산에 멈춰서 쉬게 되었다. 그리고 새가 쉬면서 배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지렁이를 잡아먹었는데.. 지렁이를 먹고 잠시 후에! 새가 입에서 거품을 물면서 죽어버렸다.

혜가! 수련을 비롯한 소오태산으로 도망친 3명의 음녀들에게 뿌려달라고 부탁한 독의 위력이었다.

혜가 부탁하여 뿌려진 독들은 조합독으로 인간에게는 가벼운 설사나 두통을 일으키는 정도의 독성만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새에게는 달랐다. 특히 전서구가 비둘기였기 때문에 혜는 제갈세가에서 읽었던 책을 토대로 비둘기에게 특별하게 강한 조합독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독을 조합하는 재료를 구하기가 쉬웠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혜의 예측은 완벽했다. 팽가의 사람들이 추격하는데 있어서 전서구를 사용하였고 전서구들을 죽여서 연락을 마비시키는 방법이 즉효 했던 것이다.

몰론! 이 방법은 독이 위력을 발휘하는 고작 3일정도.. 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초반 3일 동안 팽가의 지휘체계를 무너트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 그래서 미희는 하급무사들을 데리고 소오태산의 넘어서 도주하였고 전서구는 어쩔 수 없이 소오태산을 거쳐서 팽가로 가게 되는 것이었다.

팽비우가 몇 시진 뒤에 보낸 두 번째 전서구도 첫 번째 전서구와 마찬가지였다. 소오태산의 산속에는 전서구를 비롯한 야생 비둘기 몇 마리의 시체만 뜬금없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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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잘안적히네요...

다음은.....;;;

아 그리고.. 월아에 대한 물음은... 잘못된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소설속 케릭터라지만..

앞으로는 그런 질문은 다시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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