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가족이 필요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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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8,819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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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날씨는 완연한 봄, 한 고층 아파트의 거실 창문이 두꺼운 커튼에 가로막혀 있었다. 그리고 그 커튼 안을 들여다보면 거실의 넓은 쇼파 위에 누워있는 한쌍의 남녀가 보인다.

 

여자는 168cm의 키에 완벽한 몸매를 지니고 있다. 누워있음에도 탄력 있는 그녀의 가슴은 위로 솟아올라 타이트한 티셔츠 아래에서 완벽한 형채를 유지하고 있다. 가슴 아래로 잘록한 허리선이 드러나 있고, 골반으로 이어지는 허리라인은 믿기 힘들 정도로 완연한 아치를 그리고 있다.

남자는 여자보다 조금 작은 키에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앳되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를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겨있다.

 

 

수영은 놀란 가슴을 진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연은 수영에게 동경의 대상이자 이상형의 그녀였다. 지난겨울 그녀의 맨 가슴을 봤을 때 그에게는 연예인의 가슴을 직접 본 것과 같은 일이었고, 참을 수 없는 충동이 일어 그 때문에 그녀를 자위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녀는 동경하는 사촌누나일 뿐 여자는 아니었다. 그녀와의 섹스는 오직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일이었다.

 

며칠 전 우연히 그녀의 자위행위를 발견하고 그 소리를 엿들으며 수영은 그녀에 대해 성적 욕구를 품었다. 그렇다고 수영이 하연과의 섹스를 생각하게된 건 절대 아니다. 그녀는 아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 사람을 생각하며 자위를 했을 것이다. 자신이 하연을 생각하며 자위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도 그날의 일 이후로 하연의 몸을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었다. 그저 그녀의 몸을 조금 더 보고, 또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수영에게는 단지 그것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지금 하연은 자신의 손길로 절정을 느끼고는 쇼파에 쓰러져 있었다. 수영은 이 순간에 눈앞에 쓰러져 있는 하연과 섹스를 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전까지가 호기심에 의한 접근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하연을 정복하기 위한 접근이었다. 수영이 모르는 사이에 수영의 생각은 그렇게 변하고 있었다.

 

자신의 앞에 누워 기절하듯 잠들어있는 하연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수영은 무언가를 결심한 듯 몸을 움직였다. 먼저 슬며시 하연의 옆에 몸을 뉘였다. 그리고 손을 들어 하연의 가슴에 가져갔다.

 

오른손을 하연의 오른쪽 가슴에 올린 수영은 살며시 가슴을 쥐어봤다. 조금 전 엉덩이의 감촉이 아직 생생했지만, 이쪽이 훨씬 좋았다. 그녀의 가슴은 부드럽게 수영의 손가락을 감아왔다. 수영이 아무리 괴롭혀도 그 형태가 어그러지지 않고 계속해서 수영의 손을 감싸왔다. 수영은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촉에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맨살은 어떤느낌일까?)

 

하연의 손은 부드러웠다. 하연의 허벅지도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가슴도 그럴까? 수영은 천천히 하연의 티셔츠를 위로 들어올렸다. 하연이 누워있어 잘 올라가지 않았지만, 가벼운 하연의 몸을 잠깐 들어서 티셔츠를 올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티셔츠를 가슴 위까지 완전히 밀어올리자 그 아래로 탐스러운 하연의 가슴이 드러났다. 그녀의 가슴은 브라에 눌려 위로 튀어나올 것처럼 부풀어 가슴골을 보이고 있었다. 하연은 그런 그녀의 등 뒤로 손을 뻗어 브라끈을 풀었다. 난생 처음 풀어보는 브라끈이었지만 어렵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푸는 방법을 완전히 익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보진 않았지만 그림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했다.

 

브라끈이 풀어지자 툭 하는 소리와 함께 하연의 가슴이 튀어 올라왔다. 브라도 덩달아 튀어서 티셔츠 아래까지 올라가버렸다. 이제 하연의 가슴은 조금 전보다 더 부풀어있었다. 누워있었지만 그 크기는 수영의 한 손으로 잡기에 아직 곤란할 정도였다.

 

수영은 거침없이 살짝 드러난 브라 밑으로 손을 넣어 하연의 맨 가슴을 덥석 잡았다.

 

- ...

 

신음소리의 주인공은 수영이었다. 수영은 하연의 가슴이 손에 주는 감촉에 숨이 멎을 것 같았다. 그녀의 가슴은 스펀지보다 부드러웠으며, 고무공처럼 탄력적이었다. 그리고 그 촉감은... 부드러웠다. 그저 부드럽고 또 부드러웠다. 수영의 손바닥에 걸리는 유두의 감촉 역시 자극적이었다. 수영은 어느새 잔뜩 발기한 채 하연의 가슴을 정신없이 주무르고 있었다.

 

수영은 참을 수 없는 충동에 이끌려 하연의 가슴을 한껏 베어물었다. 그녀의 탄탄한 가슴은 수영에게 참을 수 없는 배고픔을 안겨주었다. 그녀의 유두에 혀를 가져가서 빨고 또 빨았다.

 

- 아흣...

 

어느새 하연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수영은 순간 흠칫하며 하연의 몸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가만히 하연의 얼굴을 응시했다. 하지만 하연의 입만 약간 벌어졌을 뿐 아무 변화가 없었다. 수영은 안심한 얼굴로 반대편 가슴에 입을 가져갔다.

 

수영이 이렇게 안심하는 것은 지난 지하철에서의 경험 때문이었다. 구급차가 출동하는 10분동안 수영은 쉬지 않고 하연의 이름을 부르고 심지어 뺨까지 때렸지만 하연은 일어나지 않았다.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타고 병원을 향해 이동하는 동안에도 10분이 지나서야 잠깐 눈을 떴을 뿐 그대로 잠이 들어 다시 정신을 차린 것은 2시간이 지난 뒤였다.

 

- .... 하아....

 

하연의 입에서는 이제 자연스러운 신음소리가 계속해서 새어나오고 있었다. 양쪽 가슴을 번갈아 빨며 손으로 돌리고 또 주무르고 있던 수영은 그 신음소리가 응원가라도 되는 양 자지를 발기시키며 하연의 가슴을 계속해서 즐기고 있었다.

 

한동안 하연의 가슴을 즐기던 수영의 오른손이 하연의 배를 타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연의 배는 수영의 손길이 지나갈 때 마다 파르르 떨렸다. 하연의 트레이닝 반바지에 도착한 수영의 손은 바지를 들추고 팬티마저 들춘 채 안으로 들어갔다.

 

조금 전진하던 수영의 오른손은 깊은 수풀을 만났다. 수영은 마치 당연한 것인양 그 수풀을 비비며 한참동안 그 감촉을 즐기다가 다시 손길을 아래로 돌렸다. 잠시 뒤 만난 하연의 꽃잎은 벌써 완전히 젖어있었다.

수영은 하연의 젖은 꽃잎을 만지며 숨을 들이켰다. 그동안 상상도 못하던 행위를 지금 하고 있었다. 하연의 가장 깊은 곳을 더듬게 되다니. 수영은 자신이 하연의 첫 남자라는 사실을 확신했다. 이미 한번의 절정으로 잔뜩 젖어 민감해진 하연의 그곳은 처녀의 그것임을 말해 주는 듯 굳게 닫혀있었다.

 

하응...

 

수영의 한쪽 손은 하연의 가슴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었다. 입으로도 양쪽 가슴을 번갈아가며 빨아 이미 하연의 가슴은 수영의 침으로 완전히 젖어있는 상태이다. 거기에다 이제는 하연의 팬티 안에서 가운데손가락으로 갈라진 살덩이를 아래위로 문지르고 있었다. 그런 수영의 손놀림에 맞추어 하연의 목소리가 더 강렬해졌다.

 

- ... ... 하앙...

 

격렬해진 수영의 동작에 맞추어 하연의 신음소리도 그 빈도가 잦아졌다. 수영은 혹시 하연이 깨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긴장해 얼굴을 주시했지만 다행히 하연의 눈은 떠지지 않았다.

 

수영은 하연의 그곳이 보고 싶었다. 아직 여자의 그곳을 본 적은 당연히 한 번도 없었다. 거기다 지금 자신의 몸 아래에 있는 여자는 하연누나다. 그 충동을 참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수영은 하연의 가슴에서 떨어져 나왔다.

 

수영은 점점 대담해 지면서도 만약에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하연의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브라를 제자리로 가져다 놓고 상체를 들어서 티셔츠를 다시 아래로 내렸다. 혹시나 하연이 정신을 차릴 경우 번명거리를 확보해 두곳 싶었다.

 

그리고 수영은 하연의 트레이닝 복을 잡고 아래로 당겨 내리기 시작했다. 잘록한 허리라인에 맞춰져 있는 고무줄을 풍만한 엉덩이 아래로 내리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힘들었다. 하연의 몸에 힘이 빠져있는 상태라 한손으로 엉덩이를 들고 한손으로 옷을 내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한참을 낑낑대며 트레이닝복을 허벅지까지 벗긴 수영은 팬티를 보며 작게 한숨을 지었다. 새하얀 팬티만으로 가려진 하연의 하체는 한편의 예술작품 같았다. 그녀의 미끈한 다리는 점 하나 없이 날씬하게 뻗어있었다. 그리고 그 백옥 같은 다리가 새하얀 팬티에서 하나로 만났고 팬티는 그녀의 풍만한 골반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었다.

 

수영은 두 다리 사이에서 젖어있는 팬티에 손을 가져다 댔다. 어느새 팬티 아래쪽은 완전히 젖어서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그대로 비치고 있었다. 손가락 끝으로 그 형태를 한번 훑은 수영은 하연의 팬티를 옆으로 밀쳤다. 옆으로 밀린 팬티는 봉긋하게 솟아오른 그녀의 둔덕 옆으로 미끄러졌다.

 

그리고 마침내 하연의 꽃잎이 수영의 앞에 그대로 드러났다. 수영은 급히 하연의 트레이닝 복을 다리에서 완전히 빼 내고 하연의 다리를 벌려 M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엎드려 하연의 꽃잎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하연의 그곳은 백옥 같은 다리의 살결과 전혀 위화감이 없는 분홍빛을 띄고 촉촉이 젖어있었다. 알 수 없는 충동에 이끌려 수영은 하연의 그곳으로 입을 가져다 댔다. 인터넷으로 사진도 많이 보고 글도 많이 읽었지만, 아무리 찾아도 하연의 클리토리스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상관 없다는 듯 수영은 하연의 꽃잎을 혀로 크게 한번 핥았다.

 

- 하아앙....

 

하연의 입에서 애달픈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표정만이 미세하게 변하고 있을 뿐, 하연의 몸에서는 어떠한 미동도 느낄 수 없었다. 수영은 입술과 혀를 이용해 하연의 꽃잎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 ... 흐읏...

 

갑자기 벌려두었던 하연의 다리가 닫혀져 허벅지로 수영의 머리를 압박했다. 수영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하연의 얼굴을 보았으나 역시 깨어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하긴 이런 자세에서 깨어나도 어쩔 수 없겠지.)

 

수영은 이제 하연이 정신을 차리는 것은 신경 쓰지 않고 하연의 그곳을 괴롭히는 데만 집중하고 있었다. 입술로 하연의 그곳을 마치 키스하듯 한참이나 꽃잎의 감촉을 즐기던 수영은 이제 혀를 내밀어 굳게 닫힌 그곳에 침입을 시도했다.

 

- 하앙... 하아앙...

 

하연의 신음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수영은 개의치 않고 하던 일을 계속했다. 이제 터질 것 같은 자신의 자지를 더 이상 그대로 놔둘 수 없었다. 수영은 자신의 바지춤에 손을 넣어 한쪽 손으로 자지를 흔들기 시작했다.

 

하연의 허벅지는 수영의 머리를 양쪽에서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다. 수영은 양쪽 볼에 닿는 하연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면서 한쪽 손을 하연의 엉덩이 아래로 넣어 팬티 안에서 하연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 하읏... 아앙...

 

수영의 손놀림에 즉각 하연이 반응했다. 수영은 혀를 더 격렬하게 놀리면서 하연의 최상급 벨벳천보다 부드럽고 탱탱한 하연의 엉덩이를 괴롭히고 있었다.

 

- .... .... 하앙....

 

수영의 손놀림에 맞추어 하연의 엉덩이가 위 아래로 움직였다. 그때마나 하연의 질구는 수영의 혀를 받아들였다가 도로 쫓아내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수영이 혀를 움직일 필요는 없었다. 수영이 혀를 내밀고 있기만 해도 자신의 손이 엉덩이를 쥐면 하리가 앞으로 나오며 수영의 혀를 질 내부로 받아들였다가 손을 펴면 허리가 뒤로가며 질이 수영의 혀를 밀어내었다. 그럴 때는 아무리 혀를 밀어도 하연의 질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 ... 아응... 하아앙....

 

하연은 어느새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수영의 머리도 아래위로 흔들리고 있었다. 수영은 엉덩이를 잡은 손을 움직여 하연의 항문에 가져다 댔다. 하연의 항문은 흘러내린 애액으로 이미 완전히 젖어 있었다. 손바닥 전체로는 엉덩이를 움켜쥐면서 중지 끝으로는 항문을 꾸욱 눌렀다.

 

- 아응. 하앗. 하응.

 

하연은 이미 깨어난 것처럼 허리를 격렬히 움직였다. 그와 함께 수영의 왼손도 격렬하게 움직였다. 이미 자지는 폭발 직전이었다. 수영의 입에서도 자연스럽게 쾌락의 신음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 하앙... 아아아앙.... 흐아앗....

- ... .... ....

 

하연의 색기 넘치는 신음소리에 맞추어 수영의 자지가 시원하게 폭발했다. 그와 함께 이미 훔뻑 젖어있던 하연의 꽃잎에서 갑자기 애액이 수영의 입 안으로 터져나왔다. 주욱 주욱 자신의 트레이닝복으로 정액을 배출하고 있는 수영의 자지처럼 하연의 꽃잎에서도 연신 애액이 뿜어져 나왔다.

 

잠시 수영은 하연의 꽃잎을 즐기며 사정의 여운을 느꼈다. 하연의 엉덩이는 부르르 떨리며 수영의 손을 압박하고 있었다. 사정을 끝낸 수영은 자신의 트레이닝복이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음을 확인하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수영은 아름다운 몸매가 드러나는 티셔츠만 입고 바지는 없이 새하얀 팬티 옆으로 아름다운 분홍빛의 꽃잎을 그대로 드러낸 채 누워 있는 하연을 잠시 내려다보았다. 그리고는 무언가 결심했다.

 

수영은 우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바지를 벗어 구석에 던지고는 새로운 바지를 꺼내 입었다. 그리고 책상 서랍 깊은 곳에서 작은 상자 하나를 꺼내들었다. 엔드리스-해븐. 이 콘돔을 얻은 날 하연의 알몸을 봤었다. 그리고 오늘 하연을 완전히 정복하기 위해 이것을 사용할 것이다. 이것이 수영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남은 최소한의 양심이었다.

 

수영은 마음이 급했다. 사정한지 채 몇분이 지나지 않았지만 쇼파에 누워있는 하연을 잠시 보는 것만으로 수영의 자지는 다시 딱딱해졌다. 두 번의 절정을 느끼고 쓰러져 있는 하연의 몸에서는 말할 수 없는 색기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거기에 반해 앳되고 청순한 그녀의 얼굴은 여전히 청초하게 아름다웠다.

 

수영은 하연의 다리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이미 마음은 굳힌 상태였다. 사실 하연이 기절한 지금이 아니면 두 번 다시 하연과 관계를 가질 기회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동정을 뗄 기회도 다시 없을지도 모른다. 수영은 마음이 급해졌다. 수영은 조심스레 손을 뻗어 하연의 꽃잎에 가져갔다.

 

두 번의 절정을 거치며 완전히 젖어버린 그곳은 잠시 동안 조금 마른 듯 했지만 수영의 손길이 닿자 이내 다시 촉촉이 젖기 시작했다. 수영은 이대로 하연의 몸을 조금 더 많이 느끼고 싶었지만, 시간을 끌지 않았다. 이미 자지는 터질 정도로 팽창해 금방이라도 폭발할 기세였다. 수영은 서툰 손놀림으로 콘돔을 하나 꺼내들었다.

 

글이나 그림으로 콘돔의 사용법은 확실히 익혀 알고 있었다. 별 문제없이 콘돔을 착용한 수영은 하연의 쭉 뻗은 두 다리를 잡고 양쪽으로 벌렸다. 허벅지가 벌어지자 하연의 분홍빛 꽃잎이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수영은 자신의 자지를 하연의 그곳에 가져다대었다.

 

(드디어 하연 누나를 가지는 건가?)

 

수영은 하연의 꽃잎 앞에서 잠시 머뭇거리며 깊은 감회에 빠졌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그리고 자신의 사촌누나. 지금껏 동경의 대상이었던 하연누나의 보지에 지금 자신의 자지가 닿아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엔 하연누나의 보지 속에 자신의 자지가 들어갈 것이다. 하연누나의 처녀를 자신이 가지게 되는 것이다.

 

수영은 손으로 자지를 붙잡고 하연의 꽃잎에 대고 이리저리 비볐다.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온 자신의 자지에게도 이 감격적인 순간을 기념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수영은 점점 허리에 힘을 주어 하연의 몸 속으로 침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하연의 질구는 수영의 자지를 완강하게 저항했다. 아직 누구의 손길도 받아본 적이 없는 처녀의 그곳은 무언가가 들어가기에는 너무도 좁고 빡빡했다. 수영은 손으로 자지를 잡고 구멍에 맞추어 천천히 들이밀었다.

 

- 흐억.

 

마침내 귀도의 절반정도가 하연의 질구를 열고 들어갔다. 그와 함께 하연의 그곳은 수영의 자지를 완강히 거부하며 밀어내고 있었다. 수영은 귀두의 앞부분이 조금 들어간 것만으로도 엄청난 쾌락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구멍 안쪽은 뜨거웠으며 부드러웠다.

 

 

 

- 띠디딩, 띠디딩.

 

갑자기 인터폰의 알람이 울렸다. 알람을 들은 수영은 낭패인 얼굴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수영 아버지의 차량이 방금 주차장으로 진입했다는 알람이었다.

 

수영의 아버지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데는 대략 3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수영은 자신의 앞에 누운 하연을 바라보았다. 하연은 양 팔을 위로 올린 채 무방비의 모습으로 누워있었다. 그런 그녀의 아름다운 다리 사이에는 자신의 자지가 조금, 아주조금 진입해 있었다.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이제 아주 조금만 더 하면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수영은 이내 포기했다. 부모님에게 지금 상황을 들킬 경우 어쩌면 하연누나를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몰랐다.

 

수영은 자신의 콘돔을 채 벗기지도 않은 채로 자신의 옷을 챙겨입었다. 그리고 바로 하연의 팬티를 원래자리로 돌리고는 하연의 바지를 찾았다.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탓인지 하연의 트레이닝복 바지는 어느새 쇼파 밑에 들어가 있었고, 수영은 어렵게 그것을 찾아 하연의 발에 끼워 넣었다. 벗기는 것처럼 입히는 것도 쉽지만은 안았다. 한참이나 하연의 엉덩이를 잡고 씩씩거리던 수영이 겨우 바지를 원래 자리로 되돌렸을 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수영은 급해 쇼파 아래로 내려와 쇼파에 기댄 채 티비를 보는 척 했다. 마침 영화는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고 있었다. 정말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다. 도착한 사람은 수영의 어머니주은이었다. 태수의 회사에서 급히 호출이 들어와서 태수는 회사로 가고 자신만 집에 먼저 도착한 것이라고 했다.

 

지은은 쇼파에서 곤히 자고 있는 하연을 보고는 수영과 함께 하연의 방 침대로 옮겨다 주었다. 하연이 잠에서 깨어나면 외식을 하기로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하연이 잠에서 깨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영과 둘이서만 식사를 하게 되었다. 주은으로서는 참 오랜만에 식사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

 

평소 같으면 오랜만에 엄마가 해 주는 밥에 감격을 하며 들떠있을 수영이었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지금 수영의 머리 속에는 하연의 알몸밖에 들어있지 않았다.

자신이 해 주는 밥을 먹으며 의외로 덤덤한 모습을 보이는 수영을 보며 주은은 주은대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제 수영이 하연 덕분에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 같아 하연에게 더욱 고마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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