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바람 리뉴얼 - 1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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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1,823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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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어머니처럼 외숙모를 취해서 내겐 여전히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겠어.

 분명 내 말이 옳았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어...두고 보라고..’

 

잠시간 방안에서 마음을 다잡은 나는 가방에 여분의 옷을 챙기고는 방문을 나섰다.

가방을 들고 나오자 외숙모는 여전히 내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계셨다.

 

“좀 있으면 점심인데 어딜 나가니? 외숙모 또 혼자 점심 먹으라고??”

 

외숙모의 투정 섞인 말에 발걸음이 쉽사리 떨어지지가 않았다.

 

“약속을 해놔서요.. 다음부턴 점심시간은 피해서 약속을 잡을게요..”

 

외숙모는 금세 풀죽은 얼굴로 시선을 거두시곤 시큰둥하게 대답을 하셨다.

 

“됐어... 가봐... 그냥 굶지 뭐”

 

굶는다는 말에 미안해지긴 했지만 약속을 해버린 터라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럼 돌아오는 길에 전화를 드릴게요.. 혹시 드시고 싶으신 거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신발을 신으면 다시 한 번 외숙모의 눈치를 살펴봤지만 외숙모는 내게 등을 지신 채 미동도 하지 않고 계셨다.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외숙모의 목소리가 어렴풋하게 들려왔다.

 

“저기....민주네 집에 가는 거니 또?”

 

밖으로 나가려던 몸을 돌려 외숙모 쪽을 바라봤다.

 

“네... 알바비가 쏠쏠해서요.. 그리고 걱정하지 마세요. 사리분별 못할 만큼 어리진 않으니..”

 

외숙모는 무심한 척 다시 대답을 해오셨다.

 

“내가 뭐....뭘 걱정한다고 그러니..참...”

 

민주어머니를 만나서 몸을 나눌 생각에 들떠 있던 나였지만,

그보다 아까부터 민주어머니를 의식하는 듯한 외숙모의 모습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설마... 아까부터 그런 얘기를 하신 게 민주어머니에 대한 질투 때문인가...

 날 분명 남자로 생각지 않으시는 것 같았는데...’

 

왠지 이런 생각이 드니 더욱 더 외숙모를 자극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좀 늦을 것 같으니 웬만하면 식사하고 계세요.. 그리고 혹시 모르니 오는 길에 전화 드릴게요..”

 

지금 내 말에 질투에 사로잡혔을 외숙모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으니 미안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마음속에 다시 한 번 희망이라는 싹이 트기 시작했다.

집을 나서면서 채광창 너머로 잠시 외숙모의 모습이 얼핏 보였는데 기분 탓일까

내 쪽을 내다보시는 외숙모의 표정이 뾰로통해 보였다.

 

‘외숙모 미안해요.. 지금 제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왠지 외숙모와는 평행선만 유지해야 될 것 같아요.

외숙모가 내게 오는 그날 이런 미안한 마음 다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많이 사랑해 드릴게요...’

 

미안함을 마음속에 접어둔 채 밖으로 나와 민주네 집으로 향했다.

 

잠시 뒤 민주네 집 앞에 도착해 어제와 마찬가지로 가볍게 초인종을 눌렀다.

당연히 도우미 아주머니가 문을 열어주시겠거니 하고 있는데 의외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들려왔다.

 

“누구시죠?”

 

‘엥... 첨 듣는 목소린데 누구지...’

 

“아... 민주어머니를 뵈러 왔는데요.. 약속은 돼 있습니다.”

 

상당히 어린것 같으면서도 상큼한 목소리가 다시금 내 귀에 들려왔다.

 

“그러세요?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엄마한테 물어보고요..”

 

‘아.... 얘가 민주인가 보구나.... 이런... 왜 하필 이 시간에 집에 와있지...

 오늘 민주어머니와의 섹스는 물 건너갔다고 봐야겠구나..’

 

아쉬운 마음에 푸념을 하고 있는 사이 현관문이 스르륵 열렸다.

그리곤 잠시 뒤 어여쁜 여학생 한명이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내 눈에 들어왔다.

 

“어서 오세요. 손님이 오시는지 모르고 있었네요.. 들어오세요..,

 엄마는 잠시 급한 일이 있어 아빠 회사에 가셨거든요.

 조금 걸리실테니 서 있지 마시고 거실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음... 얘가 민주구나..

엄마를 닮아서 그런가 몸매가 늘씬하고 볼륨감이 있는 게 목소리만 어린 느낌이지 몸은 꼭 성인여자 같네...’

 

민주를 따라 거실로 들어간 나는 잠시 쇼파에 앉아서 민주어머니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냥 기다리기가 뭐해 잠시 곁눈질로 민주의 외모를 확인하고 있던 나는

중간 중간 그녀와 눈이 마주쳤고 그 때마다 민주는 어색한 듯 내게 웃음을 보이며 TV로 고개를 돌렸다.

더 이상 그녀를 쳐다봤다간 왠지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몰릴 것 같다는 생각에

나 또한 시선을 거두고 아무 생각 없이 그저 TV속 화면만 주시하고 있었다.

 

“혹시... 얼마 전에 이사 오셨다는 세영이네 사촌오빠세요??”

“네......네???”

 

‘뭐지 한 번도 본적이 없는데 날 알리는 없고..

 좀 전까지 날 못 알아 본 것으로 봐선 전혀 내가 누군지 모르는 게 당연한데..’

 

놀란 나머지 나는 말을 더듬고 있었다.

그러자 민주는 나를 보며 배시시 웃음을 짓고는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뭘 놀라고 그래요. 호호호.

 세영이가 요즘 학교에서 볼 때마다 자기 사촌오빠 얘기만 해서 귀에 딱지가 않을 지경이었는데..

 더군다나 요즘 엄마도 세영이네 사촌오빠하고 같이 운동을 하신다고 하셔서 혹시나 해서 물어 봤어요. 호호호...

 이렇게 우리 집에 찾아 올 정도라면 어느 정도 어머니와 안면이 있으신가 보다 했죠.

 그리곤 최근에 주변인물을 생각해보며 인상착의와 나이를 짐작하니

 올만한 사람은 세영이네 사촌오빠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 거죠 호호호...

 그런데 세영이 말을 들었을 때는 엄청난 미남인줄 알았는데....

 음~~ 그냥 훈남 정도는 되시겠네요. 헤헤헤헤”

 

‘아니 저게 언제 날 봤다고 평가를 내리고 있네...

 보아하니 머리는 똑똑한 건 같은데.. 예의는 없나 보네... 쳇..’

 

민주의 말에 약간 빈정이 상했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 그냥 예의상 대답만 해주면서

민주어머니가 돌아오시길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민주는 어느새 내게 호기심이 생긴 건지 귀찮게 질문을 거듭해 오고 있었다.

 

“한국대 다니신다는데 맞아요? 고등학교 때 공부 엄청 잘하셨나 봐요? 겉보기엔 그냥 그런데...”

 

‘아니 저게 진짜.....’

 

질문을 하면서 꼭 끝에 날 깎아내리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 그녀의 말투가 자꾸 내 신경을 건드리고 있었다.

 

“겉모습으로 견주어 그 사람의 지식정도를 판단하려는 건 요즘의 초등학생 잘 하지 않는 발상인데....”

 

나도 더 이상은 그녀의 말투에 참지 않고 은근슬쩍 그녀를 비꼬기 시작했다.

민주는 금세 낯빛이 바뀌며 나를 눈으로 흘기고 있었다.

 

“그런데 저희 엄마는 왜 만나러 오신 거예요?”

 

급 쌀쌀맞게 변한 민주의 목소리에 잠시 당황했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

최대한 차분한 어투로 그녀의 물음에 대답을 하고 있었다.

 

“어제부터 알바로 스포츠마사지를 해드리고 있거든.”

 

내 말에 민주의 표정은 금세 달라지며 호기심을 내비치고 있었다.

 

“우아... 그런 것도 할 줄 알아요? 한국대 다니시면 공부만 하는 범생인줄 알았는데..”

 

민주의 얼토당토 않는 생각에 나는 그저 헛웃음을 짓고 말았다.

 

“한국대 다니면 뭐 공기도 다른 공기 마시면서 사는 줄 아니?

 남들처럼 하고 싶은 것도 하고 놀고 싶은 때는 놀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

 그리고 이건 배우고 싶어서 배운 게 아니고 군대 곱창한테 갈굼을 당하며 배운 거고...”

 

내 말에 민주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또다시 물어왔다.

 

“곱창이요? 설마 먹는 그 곱창은 아니죠?”

“그게 아니고.. 군대 내에서 자기보다 선임병중에 성질 더러운 인간들이 한두 명은 꼭 있거든.

 아무 이유 없이 꼬투리 잡거나 괴롭히는 것들 말이지.

 그렇게 후임병들에게 꼬장을 부리는 고참들을 꼽창이라고 통칭하는 거지.

 꼬장을 부리는 고참이란 말을 줄여서 어감이 비슷한 곱창이란 단어로 부르게 되었는데

 악에 받힌 후임들이 좀 더 강한 어조로 부르게 된 게 꼽창이란 말이지.”

 

내 말에 재밌어 하는 민주의 반응에 나는 좀 더 얘기를 풀어 놓고 있었다.

 

“너 왜 경찰을 짭새라고 하는지 아니?”

 

내 말에 민주는 마치 집중이라도 하는 듯 귀를 쫑긋 세우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경찰심벌을 보면 참수리가 무궁화를 잡고 하늘을 나는 형상이거든 여기서 참수리가 경찰을 표현한 것이고

 무궁화가 국가와 국민을 표현한 것이지. 처음엔 경찰을 ‘잡다’의 어간 인 ‘잡’에 ‘쇠’라는 접미사를 붙여서 표현하였거든.

 도둑을 잡으러 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잡쇠’라고 했던 거지..

 그러다가 공권력이 강해졌던 시점에 경찰에 대한 이미지도 강해졌고

 ‘잡쇠’의 발음도 강하게 표현되어 된소리가 되면서 ‘짭쇠’로 되었던 거지.

 그러다 점차 경찰이 이미지가 불신으로 가득하게 되면서 그 의미가 격하되어 쇠가 새로 바뀌게 된 거야.

 구두닦이를 옛날 사람들은 흔히 비속어로 딱새라고, 닦을 신발을 걷어 오는 사람을 찍새라고 했거든.

 그래서 짭쇠라는 단어가 격하되어 비속어처럼 사용되면서 ‘짭새’라는 말로 쓰이게 된 거지...

 믿거나 말거나 지만 ~~~“

 

내 말에 민주는 마치 큰 깨달음이라도 얻은 듯 고개를 까닥이며 무척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와...... 한국대라서 그런지 굉장히 말에 설득력이 있는 것 같데요.. ”

“그거 말고 또 다른 이론이 있지. 10.26 후 신군부가 등장했을 때 대학가에서는 시위가 격렬했거든.

 그 중에서도 Y대는 특히 심했다고 해. 그래서 Y대 캠퍼스 안에는 사복경찰들이 꽤나 판을 쳤다고 하더라고.

 Y대의 상징이 독수리인 건 알고 있지? 신촌 독수리라고 보통 말하잖아.

 암튼 시위 도중 학생들이 무수히 많은 사복경찰들에게 연행이 되고부터

 독수리인 자신들 사이에 껴있는 사복경찰들을 안 좋은 의미로 ‘잡새’라 부르기 시작한 거지.

 그 ‘잡새’란 말이 된소리로 발음이 되어 ‘짭새’가 된 것이고...

 뭐가 맞는지는 그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만이 알고 있겠지만.. 이렇게 해서 나온 말이 아닐까 하는 거지 흐흐흐”

 

내말에 민주는 자신이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나를 또 다시 흘겨보고 있었다.

 

“뭐에요.. 그게.. 그럼 둘 중에 어떤 게 맞는지는 모르는 거네요? 뭐야~~

 난 설명이 무지 체계적이고 역사도 끄집어내기에 진짜인줄 알았더니..”

 

자못 똑똑한 척을 하다 내 말에 쉽게 수긍을 해오던 민주를 쳐다보며 배꼽을 잡고 있었다.

 

“뭐 역사적인 단어의 탄생엔 내가 없었으니 사실은 모르고 있음직한 사실을 근거로 추론을 해본거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너무 믿지는 말고...하하하하”

 

잠시 그렇게 민주와 서먹하던 사이를 농담으로 풀고 있는 사이 민주어머니가 마침 문을 열고 들어오고 있었다.

민주어머니는 나와 재밌게 농담을 하고 있는 민주를 보더니 곧바로 혼을 내고 있었다.

 

“이민주!! 너 이 기집애... 아파서 조퇴했다면서 이렇게 웃고 있어?”

 

그러자 민주는 하소연을 하듯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아프다니까 아직도.. 오늘 결국 터져서 배가 너무 아파서 수업을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니까..

 봐봐.. 저번 달에도 엄마랑 같은 날 했잖아.. 곧 엄마도 시작할 거라고. 확인해 보면 알거 아냐!!!”

 

민주가 하는 그 말이 대략적으로 짐작이 되어 난 금세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두 모녀는 내가 있다는 건 안중에도 없는지 생리에 대해서 서로 말을 나누고 있었다.

잠시 민주어머니는 날짜를 세어보시는 것 같더니 그제야 민주를 쳐다보며 약이라도 먹으라며 두통약을 건네주고 있었다.

 

‘뭐지... 저건 게보린인데.. 두통약을 왜 먹이지..’

 

궁금한 것이 있으면 풀릴 때까지 머릿속에 계속 담아두는 성격 탓에

머릿속으로 생리와 두통약과의 연관성에 대해 궁리하고 있던 사이 나를 부르는 민주어머니의 목소리에

나는 방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저기.. 민주어머니.. 보아하니 생리 때문에 약 먹는 거 같은데 제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두통약을 주시는 거 같던데요..”

 

내 말에 민주어머니는 잠시 나를 빤히 쳐다보며 웃고 있었다.

 

“으이구.. 헛똑똑이네요.. 광고 문구 기억 안 나세요? 두통. 치통. 00통에 게보린이라구..”

“아~~~”

 

나는 그제야 왜 두통약을 민주에게 건넸는지 알게 되었다.

궁금증이 풀리고 나니 이제야 좀 살 것 같았다.

 

“그리고 둘이 있을 땐 민주엄마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아까부터 집으로 올 때도 계속 그러고... 흠...”

 

처음엔 외숙모가 옆에 계셔서 그렇게 부를 수밖에 없었고

그 뒤론 별 생각 없이 말을 하다 보니 익숙했던 민주어머니란 호칭을 나도 모르게 쓰고 있었는데

민주어머니.. 아니 현주씨는 계속 그게 신경이 쓰였던 모양이었다.

 

“아 미안해요 현주씨.. 제가 아무생각 없이 말을 하다 보니 그만...”

“치.. 그건 성의 차이에요.. 앞으로 또 그러면 혼내 줄 거예요. 다음부턴!!!”

 

호칭하나에 이렇게나 민감하게 구는 현주씨를 보고 있으려니 여자들 앞에서 말을 조심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저 먼저 옷 좀 갈아입고 나올게요.. 잠시만 기다리고 계세요..”

 

밀폐된 공간에 이렇게 둘이 있게 되니 벌써부터 나는 흥분이 되고 있었다.

옷을 갈아입으러 탈의실로 향하는 현주씨를 돌려세워 허리에 팔을 감고 내 품으로 그대로 끌어안았다.

그리곤 손을 내려 풍만한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러 대기 시작했다.

 

“아이이.. 이러지 말아요.. 빨리 갈아입고 나올게요.. 아이잉..”

 

내 앞에서 콧소리를 내며 몸을 비비꼬고 있는 요염한 현주씨의 모습에

내 자지는 벌써부터 발기가 되어서는 껄떡거리고 있었다.

현주씨는 자신의 배를 찔러대는 발기된 자지의 모습에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고 있었지만

자신 때문에 금세 발기가 된 자지의 모습에 자못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아잉 벌써 커진 거예요? 좀만 참아요.. 나 옷 좀 갈아 입구요.. 빨리~~~”

 

지금 당장이라도 그녀의 팬티만 벗긴 채 그대로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 속으로 집어넣고 싶었지만

순간적으로 외숙모가 내게 해준 말이 떠올라 잠시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하고 싶어도 잠시만 참자....

 현주씨도 여잔데 이렇게 무례하게 구는 건 바라지 않을지도 몰라.. 상냥하게 대해주자....’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그녀의 몸에서 손을 떼고는 잠시 마사지베드 위에 걸터앉아

멍하니 그녀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뒤 블라인드가 걷히며 현주씨가 내 쪽으로 걸어 나왔다.

현주씨는 젖가슴을 반쯤 드러난 채로 가운만 걸친 채 내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곤 볼에 가볍게 입술을 맞추고는 나를 떠밀기 시작했다.

 

“제가 오면서 옷가지 좀 사왔어요. 어제처럼 그런 건 아니니 가서 갈아입고 나오세요..호호호”

 

당장이라도 그녀를 베드에 눕힌 채 몸을 가리고 있는 가운을 던져버리고 싶었지만

그녀가 요구하는 대로 따라주기로 했다.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로 들어가니 옷걸이에 남성 옷 2벌이 걸려있었다.

겉으로 보기에 꽤나 비싸 보이는 옷 같은데 왠지 저걸 입고 마사지를 하기엔 좀 부담스런 기분이 들었다.

잠시 옷을 들어 살펴보다 탭에 적혀있는 가격을 보곤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 탭에 적혀있던 가격은 자그마치 30만원을 호가하고 있었는데 나머지 한 벌은 그 보다도 더 비쌌다.

난 그 가격에 그저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옷은 그대로 걸어두고 내가 준비해온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자신이 사온 옷이 아닌 내가 준비한 옷을 입고 나오자 현주씨는 약간 불만스런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왜 맘에 안 들어요? 나름 고민하면서 골랐는데.. ”

 

나는 난감한 표정으로 현주씨를 쳐다보며 얘기를 했다.

 

“그...그게 아니라요.. 가격을 보니 차마 입고 나오기가 그래서요.. 학생한테는 너무 부담스런 옷이네요...”

 

그제야 현주씨는 굳어있던 얼굴을 피고는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

 

“학생은 좋은 옷 입으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그러지 말고 갈아입고 와요~~”

 

하지만 나는 그 옷을 입을 수는 없었다.

혹여나 오일이라도 묻을까싶어 갈아입을 수가 없었다.

 

“저... 그럼 마사지 끝나면 갈아입을게요... 그걸 입고하기엔 너무 부담되는 가격이네요..”

 

내 말에 현주씨는 못내 아쉽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구~~ 고집도... 알았어요.. 그럼 마사지 끝나고 입은 모습 보여주기에요 알았죠?”

 

나는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엎드려 있는 현주씨의 뒤로 다가갔다.

그리곤 손에 오일을 듬뿍 바른 후 최대한 부드럽게 그녀의 몸을 마사지해 나갔다.

역시나 오늘도 현주씨는 발바닥부터 시작해서 허벅지까지 마사지를 해나가는 동안

수없이 신음소리를 뱉어내며 몸을 움찔거리고 있었다.

허벅지를 마사지 하면서 잠시 그녀의 은밀한 곳으로 손을 뻗친 순간 나는 그대로 움찔하며 손을 멈추게 되었다.

분명 있어야 할 팬티의 느낌은 없고 촉촉하게 물기가 배어있는 그녀의 보지가 그대로 손에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혀....현주씨....”

 

현주씨는 간신히 고개를 틀어 나를 보며 요염하게 눈웃음을 치고 있었다.

 

“호호호.. 어차피....벗어야 할 거였잖아요.”

 

그녀의 몸짓과 말에 금세 흥분이 되어 버린 나는 그녀의 보지를 떡 주무르듯 마구 문질러 댔고

그녀의 입에서 연신 거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아..하으윽...아으으응 ... 너...넣어주세요. 아으응 나 너무 하고 싶어요.. 아으으응”

 

현주씨는 이미 진작부터 몸이 달아 있었는지 벌써부터 내게 삽입을 요구해 왔다.

나 또한 이 방에 들어설 때부터 이미 어느 정도는 흥분해 있던 상태라 이를 행함에 있어 결코 망설이지 않았다.

그녀의 뒤로 올라가 다리와 엉덩이를 양손으로 벌린 채 그녀의 보지 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으으윽!!”

 

내 자지는 시작부터 거칠게 그녀의 보지 안쪽을 들락날락 거리며 박아대고 있었고

현주씨는 엎드린 채로 자지의 들락거림에 맞춰 엉덩이를 돌려대고 있었다.

그런데 펌프질을 하다 보니 분명 어제와는 안쪽에 다른 느낌이 들었다.

분명 질퍽하긴 한데 안에서 자지가 미끄러지는 느낌이 달랐다.

뭔가 물기는 더 느껴지는데 어제보다 펌프질 시 뻑뻑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안쪽에 알갱이들이 떠다닌다는 느낌이 들며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요상한 느낌에 자세를 바꾸는 척하며 잠시 그녀의 보지 안에 박혀있던 자지를 밖으로 꺼내게 되었고

잠시 뒤 선혈로 범벅이 돼버린 내 자지와 마주하게 되었다.

 

“혀...현주씨... 피....피...피나요 피!!!”

 

당황한 채 피라는 말을 연거푸 내뱉자 현주씨는 급하게 고개를 돌려 피로 물든 내 자지를 보고는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잉... 저도 오늘 내일쯤이라 생각은 했는데... 결국 지금 터져버렸네요...”

 

현주씨는 급하게 탈의실로 가서는 무언가를 꺼내는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그저 피로 범벅이 되어 있는 내 자지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잠시 뒤 현주씨는 팬티를 입고 다시 내 옆으로 다가와서는 아직까지 씻겨내지 않은 내 자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호호호.. 미안해요... 본의 아니게 떡볶이가 되 버렸네요. 호호호”

 

난 그제야 현주씨의 몸에서 생리가 시작된 걸 알게 되었고 생애 처음으로 내 자지는 떡볶이를 경험하게 되었다.

현주씨는 샤워기에 물을 틀어 내 자지를 씻겨주고는 작은 타월을 가져오더니

자신의 하체를 덮은 채로 마사지베드위에 엎드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하는 건 무리일 것 같아요.. 그냥 가볍게 마사지만 해야겠어요. 며칠간은..”

 

현주씨의 말에 다소 아쉽긴 했지만 질벽이 약해지는 생리기간에는 될 수 있으면 섹스는 하지 않는 게

건강상으로나 의생상으로나 여성에게는 더 유익하기에 그녀를 자극할 수 있는 민감한 부위는

될 수 있으면 넘긴 채로 마사지를 해나갔다.

여타 내가 할 수 있는 곳에 대한 마사지를 마무리 한 후 생리를 시작한 그녀를 위해 한동안 복부를 마사지해주었다.

 

“생리 중에는 이렇게 복부를 마사지 해주는 게 좋데요.

 배를 최대한 따뜻하게 유지하고 자주 이렇게 마사지를 해주면 생리통이 덜하다고 하더라고요.”

 

최대한 부드럽게 원을 그리듯 손을 움직이며 현주씨의 하복부를 마사지 해나갔다.

이따금씩 그녀의 팬티 안으로 손가락이 들어가서 그녀의 음모가 손에 닿기도 했지만

나는 최대한 본능을 억제하고 그녀의 배가 아프지 않기 위해 마사지에만 집중을 하였다.

긴 시간을 공들여 마사지를 하고 나니 내 몸에서는 땀이 비 오듯 흘러나왔고 내 몸은 온통 땀으로 젖어 있었다.

생리가 시작되었음에도 한결 편안해진 표정으로 누워있는 현주씨의 모습에 이까짓 고생쯤은 할 만하단 생각이 들었다.

 

“정말 정석씨 손은 약손인가 봐요.. 원래 첫날은 복통이 무척이나 심한데..

 오늘은 거의 통증이 없는 것 같아요. 호호호..... 근데 많이 아쉽나 봐요..

 정석씨 표정이 호호호.. 내가 입으로라도 해줄까요??”

 

마음이야 굴뚝같았지만 상대의 몸 상태는 생각도 않고 섹스만 생각하는 어린 사람은 아니란 걸 그녀에게 보여주기 위해

나는 최대한 쿨한척하며 괜찮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2년을 안했는데 며칠 못한다고 죽기야 하겠어요..

 이럴 때 참아도 봐야 다음에 현주씨와 하게 될 날이 더 간절하게 느껴지겠죠... 후후”

 

내말에 감동이라도 받은 것인지 현주씨는 곧장 내 품에 안기더니 가볍게 입술을 맞춰왔다.

 

“고마워요.. 나이는 어려도 배려심은 누구 못지않은 것 같은데요..

 절 몸으로만 대하는 것 같지 않아 기분이 무척 좋네요.. 호호호. 아이구~~ 이뻐라.~~~쪽~~”

 

방금 나를 대하는 태도는 마치 기특한 자식을 대하는 어머니의 모습 같아보였지만 

기뻐하는 그녀의 모습에 나도 따라 그냥 웃어 넘겼다.

마사지를 끝내고 민주어머니가 차려준, 실제로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차려주신 것이지만..

점심까지 먹고 나서야 그 집을 나오게 되었고 난 그제야 외숙모께 전화를 드릴 수 있었다.

 

“외숙모 저에요.. 식사는 하셨어요?”

 

외숙모의 볼멘 목소리가 수화기너머로 들려왔다.

 

“칫.. 일찍도 전화한다.. 벌써 3시가 넘어가는데 점심타령은...”

 

아무래도 내가 나간 이후로 아직까지 외숙모는 저기압 상태인 듯 했다.

 

“에이 아직도 그러세요... 늦는다고 했잖아요.. 식사는 하신 거예요?”

 

없는 아양까지 부려봤지만 외숙모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모양이었다.

 

“안 먹는다고 그랬잖아!!!. 누구 놀리니...?”

 

결국 나는 저기압인 외숙모를 풀어드리기 위해 외숙모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생과일이 듬뿍 들어간 생크림 케익을 손에 들고 나서야 집으로 향했다.

 

외숙모는 거실에 있다 내 손에 들려있는 케익상자를 보고는 잠시 표정이 풀리는가 싶더니

이내 표정을 다시 원래대로 고치고 계셨다.

 

“치 굶던 말던 너랑 무슨 상관이라고 이런 걸 다 사왔니?”

 

아무래도 저 말씀은 자신이 화난걸 알고도 내가 그냥 나간 것에 대한 외숙모 나름의 화풀이 같았다.

 

“에이 왜 그러세요.. 외숙모 좋아하는 케익 사오느라 한참을 돌아다니다 이제 막 사 온 건데,,”

 

외숙모는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내가 건네 드리는 케익을 못내 받아 드시고는 거실로 가서 접시와 스푼을 들고 나오셨다.

 

“같이 먹어... 혼자 먹으면 맛없어..”

 

민주네 집에서 좀 전에 배불리 늦은 점심을 먹은 탓에 더 음식을 입에 넣기가 부담스러웠지만

혼자 드시는 걸 싫어하시는 외숙모를 외면할 수는 없었기에 조금씩 떠먹는 시늉을 하며 옆에 앉아 있었다.

 

말은 그렇게 하셨지만 내가 사온 케익을 맛있게 드시고 계시는 외숙모의 모습에 그저 흐뭇하기만 했고

외숙모가 드시는 모습만 봐도 내가 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뭘 그렇게 민망스럽게 쳐다보고 그러니.. 그러지 말고 너도 좀 먹어봐~~~”

 

아무래도 자신을 바라보고만 있는 내 시선에 외숙모는 불편하셨는지 자꾸 내게 케익을 들이밀고 계셨다.

배가 불러 잘 먹지 못하고 있을 뿐인데 그것을 알 리 없는 외숙모는 재차 권유에도 내가 잘 먹지 않자

결국 자신이 먹던 스푼으로 케익을 떠서 내 입안에 직접 넣어주셨다.

 

‘아 이거 외숙모의 입안에 들어갔던 스푼인데...’

 

유치할지 모르지만 간접키스라는 생각에 외숙모가 떠주는 케익을 넙죽넙죽 곰처럼 계속 받아먹고 있었다.

결국 외숙모께서 떠먹여 주신 걸 다 먹고 나니 어느새 내 배는 빵빵해져서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아~~ 외숙모 이젠 더는 못 먹겠어요. 이것 보세요. 배가 남산처럼 불러 버렸잖아요..”

 

나는 뽈록하게 나와 버린 내 배를 쓰다듬으며 외숙모를 쳐다보았고 외숙모도 그 모습을 보시곤 미안해하기 시작했다.

 

“배가 부르면 부르다고 말을 하지 으이그~~.”

 

“그게... 외숙모 입에 닿았던 스푼으로 주시는 거라.. 차마 거부할 수가 없었어요.”

 

배가 너무 불른 나머지 정신이 혼미해져서였을까...

내가 왜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얘기를 한 것인지는 나조차도 모르겠지만 내 말에 외숙모의 얼굴은 급격히 붉어졌고

자세를 고쳐 앉는 외숙모의 모습에 나는 곧장 내 방으로 돌아왔다.

난 너무 배가 부른 나머지 침대에 누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한참이나 쥐죽은 듯 조용했던 집안에서 문득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 소리의 진원지는 화장실 쪽이었고 나는 그 소리에 무의식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아무래도 외숙모께서 화장실을 들어갔다 나오시는 것 같았고 잠시 뒤 안방 문을 여닫는 소리가 들려왔다.

평소 세탁과 관련된 용건이 아닌 이상 안방에 있는 화장실을 주로 쓰시는 외숙모였기에

나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휩싸여 곧바로 화장실로 들어가서는 문을 잠그고

세탁물을 보관하는 바구니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방금 속옷을 갈아입으셨는지 바구니에는 온기가 느껴지는 여성용 속옷 하나가 놓여 있었다.

나는 곧바로 손을 뻗어 아이보리색의 외숙모 팬티를 손에 들었고 습관처럼 보지가 닿는 부분을 먼저 확인했다.

역시나 보지와 맞닿는 부분이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뭐야... 엄청나게 젖어 있잖아...’

 

생리 때문에 현주씨와도 흥분만 된 채 풀지를 못하고 싱겁게 섹스가 끝이나 버렸는데

이렇게 외숙모의 음란스럽게 젖어 있는 팬티를 보게 되니 풀지 못해 쌓여버린 욕구가 다시금 타오르기 시작했다.

일전에 있었던 사고로 인해 재차 화장실이 잠겼는지 확인 한 나는

입고 있던 반바지와 팬티를 단번에 내러버리곤 손양을 불러냈다.

팬티를 코에 가져가 대고는 외숙모만의 향기를 맡으며 외숙모와의 섹스를 상상해가며 DDR을 치기 시작했다.

 

“아....영애......너무 부드러워 아~~~”

 

상상에 실제의 냄새까지 더해지니 난 금세라도 사정을 할 것 만 같았다.

슬슬 사정감이 임박해오자 붉게 충혈 된 귀두를 보짓물이 묻어 있는 부분으로 감싼 채 빠르게 비벼대기 시작했다.

팬티의 부드러움과 보짓물의 끈적함에 마치 내 자지가 외숙모의 보지 속에 들어가 있는 환상에 휩싸여

얼마못가 정액을 쏟아내고 말았다.

 

“아~~~영애야....아~~~~~~~~”

 

비록 외숙모의 몸이 아닌 팬티였지만 마치 외숙모의 몸을 탐하기로라도 한듯 만족감에 휩싸인 채

잠시 동안의 후희를 즐기고 있었는데 순간 갑작스럽게 화장실 문고리가 반복적으로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뭐지.. 문이 잠겼네.. 안에 누가 있나... 똑똑.... 정석아 화장실에 있니??”

 

갑작스런 외숙모의 등장에 난 급히 자지에 묻은 정액을 외숙모의 팬티로 닦아내고 팬티를 바구니 위에 올려 두었다.

 

“네... 외숙모... 일 다 봤어요, 잠시 만요.”

 

팬티와 반바지까지 올려 입은 후 거울로 옷매무새를 확인하고는 화장실을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거실에 잠시 서 계시던 외숙모는 내가 나오는 모습을 확인하시곤 화장실로 다시 들어가고 계셨다.

 

‘휴... 걸릴 뻔 했네...’

 

안도에 한숨을 내쉬며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잠시 누워있자 다시금 화장실 여닫는 소리가 들려왔고

때마침 외숙모의 팬티를 접지도 않고 그대로 바구니에 올려두었던 게 생각이 나 황급히 화장실로 뛰어갔다.

다행히 바구니에 옷들이 그대로 있는 걸로 봐서는 세탁기를 돌리시려 들어오시진 않았던 모양이었다.

 

‘휴,,’

 

다시 한번 안도의 한숨을 내 쉬며 속옷이 담겨진 바구니로 다가가 좀 전에 건드렸던 외숙모의 팬티를 찾고 있었다.

헌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분명 맨 위에 있어야 할 아이보리색의 팬티가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급한 마음에 바구니에 넣다 흘리진 않았는지 아니면 다른 바구니에 넣은 것은 아니었는지

일일이 세탁물을 꺼내 확인까지 해봤지만 아이보리색의 그 팬티는 어디에도 보이지가 않았다.

 

‘아씨... 설마 외숙모가 보고선 날 혼내려고 챙겨두셨나..’

 

불안한 마음으로 화장실 밖으로 나온 나는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생각에 외숙모를 만나기 위해 안방으로 가게 되었다.

 

“똑똑~~~”

 

조심스럽게 문을 노크해봤지만 안방에선 아무런 인기척이 들리지 않았고 나는 다시금 안방을 노크해봤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안쪽엔 아무런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고 나는 결국 조심스레 안방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흠.... 어딜 가신거지.. 현관문 여닫는 소리는 못 들었는데..’

 

외숙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안방을 나서려 발길을 돌리던 찰나

내 귀에 여성의 신음소리로 느껴지는 미묘한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너무 요새 성에 몰두해 있는 건가.. 이제 하다하다 환청까지 다 들리네...’

 

내 귀를 의심하며 다시 발걸음을 떼려는 순간 방금 전보다 뚜렷하게 소리가 들려왔다.

 

“아으음”

 

이건 분명 여자의 신음소리였다.

나는 그 소리가 나는 쪽으로 귀를 쫑긋 세우며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고 그 소리의 진원지가 어딘지 금세 알 수 있었다.

나는 최대한 발소리를 죽인 채 조심스레 걸음을 옮겨 안방에 딸린 화장실 쪽으로 몸을 가져갔다.

점점 내 귀가 화장실과 가까워질수록 그 신음소리는 더욱 더 선명하게 달팽이관을 때려오고 있었다.

 

“하아!!..아으으응...아으응응..”

 

화장실 문 앞에 선 채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마저 숨을 죽이곤 조심스럽게 화장실 문고리를 잡았다.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도록 문고리를 아주 조금씩 시간을 걸쳐 돌린 후

조금씩 문을 열자 서서히 문틈사이로 그 신음소리의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엄지손가락이 간신히 통과할 정도만 문을 연 상태로 화장실 안을 확인하던 나는

변기 위에 가랑이를 M자 모양으로 활짝 벌린 채 앉아있는 외숙모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변기에 다리를 올린 채 벌리고 있는 탓에 입고 있던 치마가 자연스레 올라가 있었고

상의와 브레지어 또한 쇄골 근처까지 말아 올라가 있어 풍만한 젖가슴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외숙모는 한쪽 손으로 자신의 젖가슴을 거침없이 주무르고 계셨고

나머지 한 손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가 원을 그리듯 움직이고 있었는데

그 손에는 좀 전까지만 해도 내 안에 있었던 정액으로 떡칠이 된 아이보리색 팬티가 들려 있었다.

 

“아...하아..하아..하아.아으으응..아으으응..어떡해 아으으으..하아~~”

 

외숙모는 괴로운 듯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연신 신음소리를 뱉어내며 몸을 움찔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외숙모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나는 그만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아으으윽.. 정석씨....좀 더 제 보지를... 좀만 더...아으으윽 정석씨...좋아요..아으으응.,,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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