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마켓 플레이스 1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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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2,208회 작성일 17-02-09 09:42

본문

마켓 플레이스
지은이 Sara Adamson
역 자 김 지윤
차례
역자 서문
서문
1. 네명의 지원자들
2. 첫날-악몽의 시간들
3. 너희들은 하찮은 존재다
4. 노예훈련
5. 샤론의 이야기
6. 1차평가
7. 성(性) 노예의 길
8. 정식 훈련의 시작
9. 클로디아의 성(性) 탐험
10. 로버트의 이야기
11. 두 반(半) 남자의 시험
12. 오럴 섹스
13. 마구간에서 일어난 일
14. 클로디아의 이야기
15. 브라이언의 절망
16.알렉산드리아의 오락실에서
17. 로버트, 침대 밑에서 잠들다
18. "전 처녀예요"
19. 브라이언의 이야기
20. 클로디아와 로버트의 섹스쇼
21. 크리스의 정체
22. 마켓 플레이스의 경매
23. 샤론의 눈물
24. 끝없는 인내

1장 네명의 지원자들
"차를 드릴까요, 마님!"
소년는 비칠 듯 말 듯 분위기 있고 호기심 가득한 자세로 몸을 살짝 앞으로 기울렸다. 그녀는 대답을 기다리면서 사기로 된 찻주전자를 작고 하햔 손으로 단단히 잡고 있었다. 그런 태도 또한 훌륭했다. 만일 제대로 훈련이 되지 안은 소녀였다면 곧바로 차를 따르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래, 물론이지."
그 집 안주인은 찻잔에 차를 따르는 그 소녀의 동작 하나하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차를 따를 때 찻잔에서 청정한 소리가 났는데, 그 소리 또한 완벽했다.
찻잔이 3/4쯤 채워지자 주전자를 옆으로 치우고 늘 하던 대로의 의식이 이어졌다.
"설탕을 넣을까요, 마님?"
이어서 레몬, 그리고 크림. 거절할 때마다 소녀는 귀엽게 살짝 머리를 숙였다.
고르는 일이 끝나지 그녀는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떼면서 탁자에서 물러섰다. 그녀의 하얀 하히힐 사이에 감겨 있는 가는 금색 체인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체구는 작았지만 귀엽고 우아한 자태를 보이고 있었다. 그녀가 입고 있는 시중들 때 입는 옷과 몸에 착 달라붙는 코르셋이 달린 보니스는 가볍게 주름진 앞치마와 잘 어울렸다. 그녀의 곱슬거리는 옅은 갈색 머리는 그녀의 등 아래로 출렁거렸고. 멋진 레이스 모자가 뒤에서 그것을 고정시켰다. 그녀의 짙은 초록색 눈은 항상 겸손함으로 아래를 향하고 있었고, 긴 속눈썹은 매력적으로 가볍게 떨렸다. 몇 가닥 머리카락이 모자에서 살짝 삐져 나와 그녀의 얼굴로 흘러내렸다. 그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그녀가 정숙한 여자가 아님을 은근히 암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귀엽군.'
알렉산드라는 차를 한 모금 마시면서 생각했다,
"그 정도면 됐어. 클로디아."
여주인 마들레인이 대답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힘이 있고 상당히 절재되어 있었다. 알렉산드라가 고개를 끄덕이며 집사장에게 눈짓을 보내자 집사장이 앞으로 나와서 그 소녀를 가죽끈으로 매 방에서 데리고 나갔다. 두 여인은 그들이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그들은 우쭐대는 태도로 서로 마주 보고 웃었다
"알렉산드라, 당신을 만나서 기뻐요."
"저도 기뻐요 마들레인, 너무 오랜만이죠? 왜 이곳에 자주 들르지 않으셨어요? 저 클로디아는 정말 매혹적인 아이에요. 저렇게 우아한 아이에게 차 시중을 받은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네요."
그 말을 듣고 마들레인은 간단히, 그러나 우아하게 어깨를 으쓱했다.
"당신이 우리를 찾아왔었어야죠."
마들레인은 그렇게 말하며 미소지었고, 그녀의 얼굴은 노예들이 이제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그런 모습으로 변했다.
"우리가 풀장과 데크를 완성했다는 거 알고 있어요? 굉장히 아름답지요. 특히 밤에는요. 횃불도 밝혔어요, 아주 낭만적이에요."
"음, 틀림없이 그럴 거예요."
알렉산드라가 중얼거렸다."그리고 특별한 물건도 갖다놨어. 수영장에서 부리도록 말이에요. 당신은 우리가 열었던 지난번 파티에 왔었어야 했어요! 네덜란드에서 친구도 몇몇이 왔었죠. 그들 중 하나가 쌍둥이 하나를 막 샀더라구요. 몸뚱어리 전체에 감긴 검은 쇠사슬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못하게 했는데 아주 멌있었어요."
알렉산드라는 키가 크고 피부가 검은 여주인 옆에 서 있는 그들의 모습을 상상하느라고 애썼다. 그녀가 끄덕였다.
"틀림없이 근사했을 거예요. 남자아이들이에요?"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에요. 사실 영어는 거의 못 해요. 그러나 아주 잘 훈련되어 있어요."
알렉산드라는 가볍게 휘파람을 불었다.
"정말 근사하군요.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 쌍둥이는 정말 흥분할 만한 물건이에요. 특히 많이 닮았다면 말이지요."
그녀는 마들레인니 사업 얘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예의를 갖추며 기다렸다. 우아하게 차려져 나온 차를 마시면서 용건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느껴졌다. 마들레인이 쌍둥이에게 흥미를 갖고 있는 것인가? 알렉산드라는 재빨리 머릿속에서 재빨리 따져보았다. 그녀가 알고 있는 쌍둥이 하나는 훈련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멀리 떨어진 샌프란시스코네 있었고, 그들이 어떤 계약을 원하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글세, 그 아이들은 굉장히 닮았어요."
마들레인이 다시 그 빛나는 미소를 지어 보이며 계속 말했다.
"둘 다 긴 머리털을 가졌고 거의 털북숭이예요. 원시적으로 보였어요. 그리고 매우......설익었었어요. 코를 뚫었으면 더욱 완벽해졌을 텐데.....,그러나 그렇지 않더라도 그들은 대단한 성공작이에요. 그들이 걸어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감탄했으니까요. 그 주인은 몇 가지 제안을 받기까지 했어요."
그녀는 한숨을 쉬고는 드디어 자기의 컵을 아래로 내려놓았다.
"우리 사업 애기로 돌아갈까요?"
"원하신다면요, 부인"
알렉산드라가 노트를 집어들었다.
"이번에는 무슨 일을 원하세요?"
"당신이 클로디아를 맡아줬으면 좋겠어요."
알렉산드라의 눈썹이 놀라서 치켜 올라갔다.
"클로디아를요?'
마들레인은 고개를 끄덕였고 미소는 사라졌다.
"난 그녀가 훈련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알렉산드라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솔직히 말씀드리죠. 우린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예요. 우리는 학생 수준의 초보적인 사람들이에요.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지만 클로디아는 이미 우리 졸업생의 수준을 넘었어요."
마들레인은 슬프게 미소지었다.
"그러나 명 트레이너를 소개해 드릴 수는 있어요. 그래도 좋으시다면 말이에요. 내가 알기론 앤더슨이 다음 달에 새 지원자를 받아들일 거예요."
확신에 찬 대답이었다.
"앤더슨이 얼마나 훌륭한데요. 그녀의 노예들은 언제나 완벽해요. 오히려 너무 완벽한 것이 문제예요.
알렉산드라는 말을 마치고 그녀늬 대답을 기다렸다. 고객이 완전한 노예를 원치 않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었다. 그녀는 탁자를 자세히 살폈다. 서빙하는 기구에즌 물 한 방울 없었고, 탁자보는 역시 깔끔했다. 찻주전자, 크림, 설탕,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이 보기 좋게 늘어서 있었다.
마들레인은 일어서서 마치 벽을 통해 그녀의 물건들을 볼 수 있는 것처럼 문쪽을 둘러보았다.
"클로디아를 보다 완벽한 여자로 만들 생각이에요."
그녀는 걸음을 떼어놓으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내가 클로디아를 처음 봤을 때부터 알 수 있었어요. 그건 단지 그 아이가 지닌 태도뿐만이 아니었어요. 당신도 알겠지만 걔는 영혼까지 완벽한 노예예요. 결코 적당히라는 것은 없어요. 가끔씩 나는 그 아이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곤 했어요. 움직이는 법, 인사하는 법, 말하는 법 등을요. 혼자 거울 속의 자신을 주시하면서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무엇인가를 되풀이해서 연습하곤 했죠."
그녀는 몸을 돌려 알렉산드라를 쳐다보았다.
"잠시 동안은 기분 좋았어요. 그 아이는 나를 위해서 철두철미하게 완전해지고자 했어요. 걔에게서 결점을 찾아내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에요. 레이스 한 올이 풀린 것, 신발을 끄는 것, 탁자 위의 설탕 알갱이.......... 나는 불완전한 것이 보일 때마다 클로디아에게 심한 벌을 주었지요. 의자 위에 바싹 몸을 굽히게 한 다음 울 때까지 매질을 했어요. 나는 그녀가 매질을 견디고 매질이 끝나면 거기에 키스하도록 가르쳤어요. 멋진 수업이었어요. 가슴에 매 자국이 선명하면서도 그 애는 더욱 더 완벽해지려고 노력했어요."
마들레인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
"이해하나요?"
"당신이 완전한 노예를 만들었다는 것을 이해해요."
알렉산드라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나는 완전한 노예 하나를 선택했고, 그녀를 더욱 완전하게 만들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이제는 그녀가 당신을 지루하게 하는군요."
마들레인은 고개를 끄덕였는데 그녀의 뺨이 희미하게 붉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일종의 긍지와 자부심의 표현이었다. 알렉산드라는 몇 가지를 적기 시작했다.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지만, 그 결과를 안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만약 노예가 완전무결해진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주인들은 서로 묻곤 했었다. 주인은 과연 행복해질까?
"그렇다면 그 애가 어떻게 변하길 원하고 계신가요?
알렉산드라가 쓰는 것을 마치고 다시 물었다.
"그 얘가 더욱 높은 단계로 변모하기를 원하시나요?
"가능하다면요."
알렉산드라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미 당신이 시도하고 계시잖아요."
"물론이지요. 그러나 금방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어요. 나는 그 원인을 찾기 위해 그 애에게 다른 뭔가가 있는지 찾아내려고 애썼어요. 그러나 클로디아는........... 나에게 저항했어요."
마들레인은 그 기억을 떠올리며 약간 찡그렸다.
"물론 직접적임 건 아니었어요. 하긴 그것 자체가 흥미로운 것일 수도 있겠죠. 그러나 왠지 그 동안의 그 애 모습이 아닌 낯선 모습이었어요. 그것이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어요. 난 진심으로 그 애를 아끼고 사랑해요. 그러나 그 애의 한계가 드러난 것 같아요!"
"예, 물론이에요."
알렉산드라가 동의한다는 듯 중얼거리고는 마들레인에게 물었다.
"여전히 그 애를 원하시나요?"
마들레인은 침착한 얼굴로 알렉산드라를 쳐다보았다.
"만약 그 애가 현재의 역할 이상을 맡을 수 없으면 난 그 애를 팔고 싶어요."
"클로디아가 그걸 알고 있나요?"
"아니오. 그 애가 결과를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니라 날 기쁘게 해 주기 위해 자기 스스로도 바뀌기를 원해요. 그리고......"
마들레인이 복도를 향해서 손을 흔들었다.
"어쩌면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것이 그 애를 위해서 더 좋은 일일 수도 있어요. 그 동안 내가 그 애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에요. 풋내기 어린 하녀를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시킨 사람이 바로 나니까요. 난 그 애를 완벽한 모습으로 나들기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였었죠. 그러나 나 역시 한계를 느끼고 만 겁니다. 아마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 애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거예요."
알렉산드라는 '쓸모 있게' 아래 밑줄을 그었다.
"우리는 일주일 동안 그 애를 평가하겠어요. 그 다음에 보고서를 보내드리겠고, 우리의 권고를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당신의 자유입니다. 만약 우리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결심을 하시면, 원하시는 경험의 강도에 따라 4주일이나 5주일을 더 제안합니다."
마들레인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리에 다시 앉았다. 그녀는 가방에서 다이어리를 꺼내 날짜를 표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 규칙을 알고 계시지요."
알렉산드라가 계속했다.
"그 애에게 전화를 하거나 찾아올 수도 없어요.""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건 그 애에 관한 자료 파일이에요."
서류철에는 크림색의 두꺼운 종이들과 사진들이 가득 차 있었다.
"클로디아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요. 알렉산드라, 만약 당신이 그 애를 훌륭히 변모시킨다면 난 당신에게 큰 은혜를 입게 될 거예요."
"물론 그러시겠지요."
알렉산드라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일 일차 평가에 대한 서류를 받으시게 될 거예요. 그리고 훈련에 대한 평가는 그 보고서와 함께 보내집니다. 아시겠지만."
두 여인은 소리내어 웃으며 차를 마셨다.

타이핑 속도가 너무 느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올리기 어렵군요. 죄송합니다
열심히 치다 보면 속도가 빨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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