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집안 이야기, 그 전(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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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8,889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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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이야기 그 전(33)
 동생의 방문 문지방에서 지영과 정용의 씹판을 바라보던 지현은 동생이 소리를 지르며 절정에 오르는 모습을 보자 자신도 모르게 주르르 씹물을 흘렸다.
 ‘저년은 이제 --- 씹에 도사가 된 것 같애----!’
 두 사람은 자신들 곁에 다른 사람이 와 있는 것도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자신들만의 사랑 행위에 몰입했다.
 지영은 누가 듣든지 말든지 자신이 느끼는 절정의 쾌감을 큰 소리로 노래했다.
 “아아악 ---- 자기 넘넘 좋아!!!!! -- 좋아 죽겠어!!!! -- ”
 지영은 자신의 보지 안에 흘러서 차고 넘치는 애액이 엉덩이를 다 적시는데도 상관없이 그저 그를 온 몸으로 붙들었다.
 그의 좆이 들어오면 받아들이고, 나갈 것 같으면 보지를 옴졸옴졸 하면서 꼭 붙들었다.
 그러나 그녀가 아무리 보지에 힘을 주고 꽉 붙들었어도, 그의 좆은 금새 빠져 나가고 말았다.
 다시 한 번 들어오자 ‘이번엔 놓치지 않고 붙들꺼야!!’ 하며 보지에 힘을 주고 또 붙들었는데도, 그 좆은 다시 또 빠져 나가고 말았다.
 들어오면 붙들고, 들어오면 붙들고, 그러나 그녀는 그의 커다란 좆이 자신의 보지를 빠져 나갈 때마다 안타까운 소리를 내었다.
 “하앙--- 하앙 ---- 빼지마 --- 하앙 ---- ”
 저절로 나오는 그 소리는 마치 고양이 울음소리 같았고, 어쩔땐 승냥이 소리 같기도 했다.
 어떻게 들으면 애처로운 소리 같았지만, 어떻게 들으면 그렇게 음탕 할 수 없는 소리로 들렸다.
 
 지현은 정용의 밑에 깔린 지영이 두 손과 두 발을 사용하여 그의 몸에 딱 달라 붙어 그의 공격을 엉덩이로 살랑살랑 받아내는 지영의 쌕스러운 모습에 놀랬다.
 그녀의 두 발은 아예 그의 허리까지 올라 붙어 조여대고 있었다.
 그건 여자인 자신이 봐도 흥분되는 아주 음탕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놀란 것은 자신의 몸에 착 달라 붙은 지영을 전혀 개의치 않은 채 허리의 힘만 가지고도 지영을 너끈히 공략해 나가는 정용의 놀라운 힘과 테크닉이었다.
 그들의 등 뒤에서 보니 지현은 정용의 좆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엄청난지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지영의 발갛고 작은 보지 안으로 그의 좆은 엄청난 기세를 가지고 무자비하게 찔러 대었다.
 두 년, 놈이 꽉 들러붙은 생식기 주변은 그의 좆이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뿜어져 나온 흰 거품이 벌써부터 북적북적대는 것이 지영의 항문 부근까지 그 액체가 흘러 내린 상태다.
 
 지현은 그런 모습을 보며 한 손은 자신의 솟아오른 젖무덤을 만지며 젖꼭지를 부벼대었고, 한 손으로는 손가락을 자기의 삼각 팬티 안에 집어 넣어 공알을 만지작 만지작 거렸다.
 ‘아이, 씨발 년 고만 좀 -- 하지 !-----’
 지현의 입에서 욕이 절로 나왔다.
 그런데 정용은 마침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껴안으며 지영이 엉덩이를 움직이도록 조절해 준다.
 지영은 정용의 밑에 깔린 채 엉덩이와 허리를 들리면서 착착 요분질을 한다.
 정용은 그의 커단 좆이 지영 누나 보지의 말미잘처럼 꼼지락거리는 촉감에 그저 팍 싸고 싶어서 미칠 것만 같았다.
 어느새 지영은 자신이 먼저 씹질에 클라이막스에 도달 할 뿐 아니라, 정용이가 좆물을 언제 발사할지 몸으로 터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그의 좆은 지영의 보지 안에서 들락날락거리며 엄청난 소리와 함께 최후의 항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철퍼덕, 철퍼덕 ---
 철퍼덕, 철퍼덕 --- 쑤악!!!!!!
 철퍼덕, 철퍼덕 ---
 철퍼덕, 철퍼덕 --- 쑤악!!!!!!
 쓰쓰쓰악 ---------
 순간 정용은 머리가 하야지면서 자신의 몸 안에서 거대한 용암이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다.
 “누나!!!!!!!!!-------------”
 그는 외마디 비명밖엔 더 지를 것이 없었다.
 
 그러자 지영은 자신의 아랫도리 자신의 자궁 깊숙한 곳에서 뭔가 "퍽"하고 터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건 마치 세찬 호스 물줄기가 보지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순간 그녀의 질 안은 그만 그의 좆물로 인해 홍수가 나고 말았다.
 동시에 그녀 역시 절정의 쾌감이 등줄기를 훑고 지나갔다.
 “아아악 ------------자기!!!!!!!!!!!!!”
 
 그녀도 마찬가지로 씹물이 콸콸 터져 나왔다.
 그건 진짜 기가 막힌 쾌감의 반전이었다.
 아, 이제 그것은 홍수였다!!!!
 그것도 집중 호우였다!
 
 예상하지도 못했던 강력한 비바람이 몰아 닥쳐 그녀의 제방을 완전히 무너뜨린 달콤한 운우(雲雨)의 폭풍우였다.
 엄청난 해일이 몰고 온 범람이었으며, 그녀의 온 몸이 땀에 젖도록 침수(浸水)된 조절할 수도 없고, 방어할 수도 없는 무방비 상태에서 맞아들인 엄청난 쾌감이었다.
 정용의 밑에서 지영은 온 몸을 파다닥거렸다. 파득파득 떨었다.
 
 그녀로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어마어마한 쾌락의 폭풍이 그녀의 등줄기를 꿰뚫고 지나갔다.
 “하아악 ----- ”
 그녀는 몸의 움직임을 한 순간 딱 정지시켰다.
 정용도 그녀의 몸 위에서 모든 정기를 쏟고 탕진하고 말았다.
 그로서도 생전 처음으로 이런 전류가 몸을 꿰뚫고 지나가는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둘 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정기를 상대방을 향해 한 순간에 쏟아 버렸다.
 정용은 지영의 몸 위에서 한 동안 움직이지도 않고 숨만 거칠게 내뿜었다.
 그의 밑에 깔린 지영은 보지 안에서 기분 좋은 감촉을 느끼며, 그의 몸을 껴안은 채 즐거운 섹스가 주는 나른한 쾌감에 몸을 맡겼다.
 두 사람의 생식기는 여전히 꼭 낑겨져 결합된 채로 시간을 보내다가 지영이 힘이 드는지 몸 위의 정용을 밀치자 정용은 발라당 옆으로 누워 버린다.
 
 지현은 두 사람의 놀랍도록 격렬한 씹판을 지켜보았다.
 마지막으로 정용이 지영의 몸 위에서 떨어져 내리자 그녀는 지영의 한껏 벌려진 허벅지 안으로 벌어진 발갛고 선명한 그녀의 보지를 바라다보았다.
 그녀의 보지 안에서는 정용이 한껏 싸질러 놓은 좆물이 보지 속에서 방울방울지어 허옇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지현이 보기에도 동생의 그런 모습은 그녀가 보기에도 정말 쌍스럽고 음란한 모습이었지만, 속으로는 자기가 그녀를 대신하여 그의 밑에 깔려 있었으면 더 좋을 뻔 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영은 섹스의 쾌감으로 혼곤하게 눈을 감은 채 한 손으로 그의 얼굴을 만지며 들릴 듯 말 듯 속삭인다.
 “아! --- 자기, ------ 나, 너무 너무 좋아 ----------- !”
 정용도 자기 얼굴을 만지는 지영의 손을 마주 만져주며 누워서 말한다.
 “누나 -- 나도, 누나가 너무 - - 좋아 ---- !”
 
 그 때 침대에 누워 있던 지영은 눈을 슬며시 뜨면서 열리진 자기 방문의 문턱에서 침대를 바라보고 있는 거의 발가 벗은 지영 언니의 모습을 보았다.
 지현은 그때 잠옷 단추가 다 풀어헤치고, 브래지어로 입지 않은 알몸의 젖가슴이 다 드러내고 있었다.
 게다가 시드루의 검정색 삼각 팬티만 입고선 한 손으로는 자신의 젖무덤을 만지면서, 한 손으로는 펜티 위로 자신의 음부를 쓰다듬고 있었다.
 나른하게 누워있던 지영은 언니 지현의 눈동자에서 뭔가를 채워지지 않은 욕망의 그림자를 볼 수 있었다.
 그것은 항상 자기가 바라던 욕망과 똑같은 성질의 것이란 것을 아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언니 지현에게 손짓을 했다.
 자기 침대 곁의 빈자리를 한 손으로 탁탁 두드렸다.
 
 그러자 이미 몽롱한 눈동자를 한 지현은 정용과 지영이 누운 침대로 성큼 올라오더니 정용 곁으로 다가가 지영의 보지 안에서 이미 힘껏 발산해 버린 축 늘어진 정용의 좆을 덥석 무는 것이었다.
 정용의 좆이 아무리 힘이 넘친다고 하지만 벌써 지영의 스무 살짜리 알보지에다 엄청난 좆물을 방사한 탓에 곧바로 위용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지현은 그의 좆이 힘을 되찾도록 열심히 빨고 또 빠는 것이었다.
 심지어 그의 부랄과 좆 몽둥이의 거칠고 도돌도돌한 뒷 부분도 싹싹 핥아 주면서 그의 좆이 새삼스럽게 발딱 발기하도록 문지르고 자극해 주었다.
 
 지영과 흠벅진 정사로 넋을 놓고 흐드러지게 뻗어 버렸던 정용은 눈을 감고 누워 몰랑몰랑한 지영 누나의 젖무덤을 조물조물 만지면서 흐뭇한 미소로 정사후의 나른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다시 새롭게 그의 좆을 만지며 자극하는 것이었다.
 
 이미 자기 곁에는 지영 누나가 몸을 맞대고 있는데 ‘이게 누구야?’하는 생각으로 눈을 뜨고 보니 지현 누나가 자기 좆을 쪽쪽 빨아 주는 것이 아닌가?
 ‘아하, 지현 누나도 오늘 저녁엔 보지가 간질간질한 모양이구나! -- ’
 정용은 완전히 큰 대자로 다리를 벌리고 누웠는데, 언제 들어왔는지 지현은 정용의 허벅지 안으로 들어와 무릎을 꿇고선 그의 부랄을 한 손에 쥐곤 좆을 쪽쪽 빨면서 좆 몽둥이를 핥아 대는 것이었다.
 정용은 자신의 거대한 대포 좆을 빠는 지영의 입술과 덜렁거리는 그녀의 젖무덤이 자신의 무릎 근처를 툭툭 건들이면서 움직이자, 그만 그 색정스러운 모습에 그의 자지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어머, 어머, 동생, 동생 -- 이거 좀 봐!!! 이거 커진다!!! 커져 -----!!! ”
 지현은 정용의 좆을 꽉 쥐고 있으면서 즐거운 듯 소릴 질렀다.
 이미 만족한 씹질로 흐뭇해진 지영은 그런 언니의 모습을 한 팔을 괴고 미소를 띄며 바라보았다.
 지현은 정용의 좆이 커지자 마자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그 큰 엉덩이로 그의 몸뚱이를 깔고 앉았다.
 
 그의 좆은 이미 씹물이 흥건히 고인 지현의 보지 안으로 쑤욱 들어갔다.
 지영은 팔꿈치를 괴고 고개를 받친 채 정용의 거대한 대포 좆이 언니의 보지 안으로 쳐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만 보았다.
 언니의 새카만 보지털 아래로 할짝 벌어진 새빨간 보지 안으로 그의 거대한 좆 몽둥이가 아무런 저항 없이 그냥 ‘쑤욱 --’하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하아 ---- 동생아,--- 나, --- 너무 좋아 !!!! ---- ”
 지현은 자기가 밑에 깔고 앉은 정용의 좆이 음부 깊숙이 들어오자 좋아 죽겠다고 난리다.
 “흐아아악! ---- 동생 좆은---- 정말 최고야!!!!!!!!!!!!!!”
 그러면서 큰 엉덩이를 들어다 놨다, 들어다 놨다, 들어다 놨다를 반복한다.
 지영은 언니가 그런 행동을 할 때마다 그의 좆이 솟구쳐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건 진짜 음탕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언니가 그러든지 말든지 그녀는 몸을 일으켜 자기 곁에 누운 정용의 입과 얼굴에 마구 키스를 해댔다.
 
 그런데 정용의 몸 위에서 살랑살랑 움직이던 지현이 그 움직임의 강도를 더해갔다.
 보지도 옴질옴질 조이더니, 옴쪽옴쪽하면서 허연 엉덩이를 내리 찧기 시작하였다.
 철푸덕! 철푸덕!
 철푸덕! 철푸덕!
 철푸덕! 철푸덕!
 달싹달싹 거리던 그녀의 허리 움직임은 ‘철푸덕! 철푸덕! 푸욱!’하며 마치 증기기관차가 움직이는 모습으로 변하고 있었다. 
 지현은 자신의 보지 안에 꽉 차게 들어 온 정용의 탄탄한 좆 힘을 느꼈다.
 그러면서 ‘이건 언제나 -- 너무 좋아 ---- ’라고 속으로는 생각하였다.
 그러나 밖으로 터져 나온 그녀의 목소리는 “동생! 나 죽어!!!”란 외마디였다.
 
 그 때 정용은 지현 누나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받쳐 주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고 자기 좆을 끼운 채 요분질하는 지현 누나의 짓거리를 도와주고 있었다.
 철푸덕! 철푸덕!
 지현은 아주 완벽한 리듬을 갖고 엉덩이를 움직였다.
 정용은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잡고 그녀의 움직임에 자세를 맞춰 주었다.
 자연히 그녀의 보지 부근이 그의 눈에 훤히 다 보인다.
 자신이 봐도 거대한 말좆이 지현 누나의 보지 안으로 밀려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는 나오는 모습이 확연히 보였다.
 
 그러자 지연의 엉덩이를 내리는 속도와 다리를 움직이는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그것은 오르가슴을 소망하며 달려가는 애처로운 몸짓이었다.
 “흐아악 ---- 흐아악 --- ”
 그녀가 달려가는 숨소리도 거칠어졌다.
 절정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큰 누나의 모습이 애처로왔던 정용은 그만 두 손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허리도 이용하여 내려오는 그녀의 엉덩이와 보지를 마중 나가는 것이었다.
 그러자 두 사람의 몸뚱이가 부딪치는 소리가 강렬하게 작렬하였다.
 
 “철푸덕! 쭈악 !---- "
 "철푸덕! 쭈악 !---- ”
 지현은 정용의 몸뚱아리에 올라탄 채 그의 좆이 자신의 보지 속에 터져 나가라 온 힘을 다해 박아대었다.
 정용의 좆도 그녀의 보지 안에서 터져 나갈 것만 같았다.
 
 지현은 이제 엉덩이를 내리 친 후 약간의 시차를 두었다가 다시 올렸다.
 그의 말좆은 그 순간 말미잘처럼 꽉 조여대는 그녀의 보지 조임에 터져 나갈 것만 같았다.
 “흐아악 --- !!!!”
 누워서 지현 누나에게 당하고만(?) 있던 정용의 입에서 그만 뜨거운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는 다시 한 번 지현 누나의 음부 아주 깊숙한 곳에 자신의 물 호스 꼭지를 틀어 놓고 만 것이었다.
 그건 아주 무책임한 방출이었다.
 누나의 보지 안에 좔좔 틀어 놓은 물 호스는 엄청난 기세로 자궁 모두를 침몰시켰다.
 지현은 자신의 몸 안에 엄청나게 뜨거운 정용의 용암이 분출됨을 느끼자마자 동시에 자신의 등줄기를 관통하여 꿰뚫고 지나가는 엄청난 쾌감에 몸을 떨었다.
 그건 절정의 순간이었다.
 절대쾌감이었다.
 완벽한 승리의 순간이었다.
 “아아악 ----동생 !!! 나, 싼다----싸 !!!!!!!!”
 
 지현 누나는 그의 몸 위에서 엄청 굴러대면서 외마디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정용은 그녀의 누나 보지 안에 항복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그러나 정작 백기를 들고 나온 것은 지현이었다.
 지현은 정용의 가슴팍에 팍 꼬꾸라져 버렸다.
 정용은 그녀를 자기의 큰 가슴팍으로 안아 주었다.
 그녀의 큰 젖무덤이 자신의 가슴팍 안에서 완전히 뭉그러졌다.
 정용은 그녀의 젖무덤을 꽉 쥐어 주었다.
 
 어찌된 것인지 이집 여자들만 그의 좆에 환장하는 것이 무슨 까닭인지 그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를 만나는 여자마다 어리던, 늙던, 젊던, 나이가 들었던 간에 홀라당 빠져 들어가는 것을 어쩌랴!
 ‘이 집 여자들은 내 좆에 환장한 모양이야!’
 
 지현은 그 후 정용과 씹판을 벌리면 언제나 그를 ‘동생아!!!’라고 불렀다.
 그는 언제나 그녀에게 있어서 ‘동생아!’였다.
 정용에게 있어서 그건 ‘여보’ 소리보다 더 달콤한 소리였다.
 아마 그건 지영이 그를 ‘자기’라고 부르는 것과 동일한 의미일 것이다.
 아마 그건 마나님이 씹판만 벌어지면 ‘아들!!!’이라고 부르는 의미와 똑같은 내용일 것이다.
 이제 세 사람은 흐벅진 씹판을 벌리고 모두 다 만족하였다.
 
 이날 정용은 두 명의 자매와 함께 한 침대에서 뒹굴고 말았다.
 셋은 그렇게 흠뻑 모두가 만족한 흐드러진 씹판을 치루고서도 씻을 생각은 하지도 못한 채 그만 한 침대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새벽에 눈을 뜬 정용은 자신의 한 쪽에는 지영이 다른 한 편에 지현이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지영은 얼마나 곤했던지, 시트가 반쯤 젖혀져 맨 어깨와 젖가슴을 다 드러낸 채 자신의 배에 손을 올리고, 희디 흰 허벅지를 그의 다리에 척 걸친 채 잠들었고, 지현은 자신의 손 하나만 그의 배에 올려 놓고 그를 향해 약간 엎어진 채 시트를 덮고 잠들었다.
 자연히 시트 안에서 불쑥 솟아 오른 그녀의 큰 엉덩이가 잠자리에서 갓 일어난 그의 눈에 띄게 되었다. "
 
 두 자매가 곤히 잠든 모습을 보며 둘을 깨우지 않을 심사로 정용은 시트만 가볍게 제치고 일어났다.
 그러자 “끄응 --- ” 하며 자기 몸에 밀착하였던 지영이 돌아 눕는다.
 정용은 지영 누나가 새벽잠을 께지 않도록 시트를 여미어 주고 침대에서 살짝 빠져 나왔다.
 
 정용은 운동을 위해 옷을 갈아 입으면서, 이미 마나님은 일어나서 안방에서 무언가 하고 있는 것을 눈치채었다.
 마나님은 이 시간 자신의 방에서 정용이 가르쳐 준 ‘헌원심법’의 내용대로 단전호흡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마나님의 건강에도 태아의 건강에도 대단히 좋은 일이었다.
 
 마나님은 양발을 양반 자세로 하여 두 손을 무릎 위에 두고 조용히 단전호흡을 하는 것으로부터 운동을 겸한 심법운용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한 차례 호흡 운용이 끝나면 그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천정으로 향하여 곧게 뻗고 다시 깊은 호흡, 두 손을 앞으로 뻗은 채 깊은 호흡, 허리를 깊게 숙이며 다 팔이 발에 닿도록 한 뒤 깊은 단전호흡을 하도록 연습하였다.
 마나님을 처음엔 단전호흡은 커녕 복식호흡도 어려웠다.
 그러나 정용이 자세를 가르쳐 주고, 자세를 교정해 주자 곧 익숙해졌다.
 이젠 몇달만에 단전호흡이 어렵지 않은 수준이 되었다.
 이렇게 기본적인 호흡 자세로부터 시작하여 팔을 뒤로 돌리며 꼬는 자세, 무릎을 뒤로하는 자세, 엎드려 고개를 바짝 들고 허리를 뒤트는 자세 등을 끝내고 나면 온 몸이 풀리면서, 땀이 흥건하게 난다.
 그러면 자신의 몸 안으로 기력이 충전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마나님은 정용이 가르쳐 준 헌원 심법을 운용하면서부터는 자신의 건강이 무척 좋아진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여자는 피부의 상태를 보면 나이를 곧 알 수 있다.
 그런데 마나님 나이는 보통 사람들이 언뜻 봐서는 정확한 나이를 가늠할 수가 없는 수준이 되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지금 그냥 삼십대 후반 정도의 예쁜 어염집 부인으로밖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단골 미장원에 가면 손님 중에는 그 녀를 삼십대 초반으로 보고 실수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
 
 마나님은 이렇게 정용이 가르쳐준 심법을 운용하면서 얻은 청춘 효과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뭘 더 해야 할까 고심하던 중에 정용이 만져준 추나술(推拿術)에서 무릎을 탁 쳤다.
 그녀가 생각하기에는 바로 이 추나술이야말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청춘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나님은 더욱이 정용이 그녀의 몸을 마사지하며 실제로 보여 준 그 손 기술이 얼마나 황홀했었는지 그만 자기보다 먼저 마사지를 받은 은지 엄마란 년이 부러웠었다.
 그래서 정용에게 부탁하기를 ‘다시는 그년에겐 그 따위 술법을 시전하지 말라’고 엄하게 명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는 일이고, 되도록 그런 짓거리는 다른 여자들 집에 가서는 하지 못하도록 방비는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마나님은 그 대신 그 마사지 수법을 정용으로부터 꼭 배워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마나님은 마사지를 배우려면 상대가 있어야 하는데, ‘그럼 그 대상을 누구로 해야 하나?--- ’하는 아주 곤란한 의문에 빠졌다.
 게다가 마사지를 받을 때 아무래도 몸에 거추장스러운 것은 벗게 마련 아닌가?
‘아이 시발,-- 그럼 아무래도 마사지는 -- 홀딱 벗고 해야 좋은 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들자 마나님은 그렇다면 제일 만만한 게 아무래도 제인처럼 생각되었다.
 ‘그래, 아무래도 제인이란 년은 외국년이니깐 그래도 누구한테 소문은 내지 않을꺼야!’
 게다가 은지 엄마란 년도 그녀의 직속 후배이므로 거기도 말을 퍼뜨리지는 않을 거라고 믿게 되었다.
 ‘은지 엄마란 년도 어차피 정용에게 마사지를 받았었으니깐!--- 그 년을 실습 도구로 삼으면 되겠지 뭐!’
 그러나 자꾸 생각을 하다 보니 장소가 또 고민이 되었다.
 ‘아하, 그럼 장소는 어디로 해야 되냐?’
 마나님은 자기가 쓰는 안방에서 하기는 싫고, 다른 집에 가서 한다는 것은 자존심 상해서 그건 더 싫고 하는 수 없이 거실 한쪽을 개조하려다가 서재에서 할 것을 결심하였다.
 
 본래 서재에서는 제인과 함께 회화 공부를 해왔는데, 그건 토요일에만 한정되어 있는 모임이고, 이젠 영어회화 수업도 제인이 본국으로 발령이 나면 더 이상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에 가까워지고 있는 형편이라 서재에 침대만 들여 놓고 조금만 이리저리 짐을 움직이는 정도의 손질을 하면 충분히 마사지 장소로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마나님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마나님의 이 발상은 나중에는 진짜 엄청난 결과를 몰고 오는 계기가 된다.
 
 이렇게 마나님이 다른 여인들과의 미묘한 만남의 시간을 계획하고 있을 때 정용은 살그머니 삼청동 집을 빠져 나가고 있었다.
 그도 웬만하면 새벽에 두 누나를 품에 안고 한바탕 아침 씹을 하든지, 아니면 마나님 방에 들어가 아기를 가진 마나님의 뱅어같이 미끈하고 찰진 그녀의 아랫배를 살살 만져주었으면 좋겠는데, 오늘 새벽은 어려웠다.
 왜냐하면 그것은 김 교수를 만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정용은 가만히 현관문을 나와 성균관으로 향했다. 마나님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이 등 뒤로 느껴졌다.
 마나님도 그가 아침 온동을 하는 것을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에 웬만한 일이 아니고서는 아침 운동하는 것을 말리거나 뭐라 할 리가 없다.
 아직 이월이라 바깥 날씨는 여전히 쌀쌀했지만, 정용은 서서히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용이 성균관 앞 마당에 도착하자 바로 뒤따라오며 김 일범 교수가 도착하였다.
 아니 그가 먼저 와있는지도 몰랐다.
 언제든지 그의 출현과 사라짐은 정용으로서도 파악하기 힘들었다.
 김 교수란 사람은 어느새 나타났나 생각하면, 어느새 사라져 버리기 일쑤인 사람이었다.
 
 김 일범 교수는 정용의 곁에 다가와 두 손을 번갈아 흔들었다.
 그런데 그 손의 움직임이 얼마나 현란한지 잘 보이지도 않는다.
 분명 그것은 그에게 무예를 시범을 보이는 행동이었다.
 
 “김 상사의 응조공(鷹爪功)을 파쇄할 손 기술이 생각이 났길래 -- 네 생각이 나서 이제 보여주려고 한다.”
 김 교수는 그에게 천천히 시범을 보이고 있었다.
 
 “그의 손은 순간적으로 손목을 잡은 기술인데, 만약 그에게 잡히면 큰일이다. 아마 그의 손가락엔 독극물이 발려져 있을 가능성도 높다. 손목은 동맥이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내관혈(內關穴)이나 곡지혈(曲池穴)을 잡히면 내상을 당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한 팔을 쓰지 못하게 된다. 오늘 내가 생각해 낸 이 수법은 본래 두 손을 번갈아가며 서로 치거나 붙잡기 위해 만들어진 손 기술이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이를 ‘쌍수호박(雙手互搏)’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것을 이름 짓기를 ‘양수호조(兩手虎爪)’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것은 평범한 이름 속에 날카로움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무예의 명칭도 과장하여 부르기를 좋아 하는데, 난 그런 자세를 원치 않는다. 이름만 거창하다고 무예도 거창하지는 않다. 그러기에 그에 합당한 적절한 명칭으로 불러 주는 것이 그 무예의 가치를 높여 준다 할 것이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호조(虎爪)’ 즉 ‘범의 발톱’이란 수법을 그에게 가르쳐 준다.
 정용은 김 교수의 그러한 창의적 발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 교수와 같이 자신의 무예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연구와 결과물을 내어 놓는 사람이 진실된 무예의 일대종사(一代宗師)로서 칭호와 명예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는 다시 한 마디를 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 무예의 이름을 ‘호조(虎爪)’라 한 것은 호보, 호권이 바탕이 된 무예이기 때문이다.”
 
 정용은 홀로 남아 그가 일러준대로 손을 움직여 보았다.
 일순 그의 손가락에서는 바람이 이는듯한 날카로움이 나타났다. 과연 김 교수가 일러준 대로 멱살이나 목을 잡으면 곧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손속이었다.
 말 그대로 ‘호조’ - ‘범의 발톱’과도 같은 날카로움이 손놀림에 숨겨져 있었다.
그가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그야말로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손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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