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금촌리 설화(金村里 說話) 4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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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6,432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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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리 설화(金村里 說話) 47부


토요일이다. 오전 수업을 마치자 나는 곧바로 박금순의 집으로 향했다.
“누부야들, 오랜만이네요.”
금순과 금지 자매는 나란히 거실의 소파에 앉아 있다가 나를 반겨 주었다.
맹인인 금순은 손을 마주 잡고 흔든 뒤 다시 내 얼굴을 어루만졌다.
금지는 약간 쑥스러운 듯한 미소를 띄웠지만 그래도 양볼에 보조개가 나타났다.


안방에는 이미 밥상이 차려져 있었고 밥주발 3개가 덧붙여지자 곧 식사가 시작되었다.
“영자도 꽤 오래 못보았군. 요즘 어떻게 지내?”
“여전히 매일 점자 공부하고 점자책도 읽고, ...... 며칠 내로 같이 오겠심더.”
“영자는 참 대단한 애야. 그 감각이나 열성이나 총명함이나, ...... 일찍부터 제대로 교육을 받았더라면 훨씬 빛이 났을텐데 ...... ”


금순의 말은 영자 누나에 대한 칭찬이지만 그 말을 듣는 나는 오히려 울적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마마를 앓기 전에 노래도 춤도 잘해 마을의 재롱둥이였다는 말도 들었지만, 장님이 된 뒤에도 라디오 하나만을 통해 ‘에드몽 단테스’와 ‘알렉산더 듀마’를 기억하고, 쇼팽의 ‘에뒤뜨 3번’을 구분하는 지식들 말고도 둘이 대화를 해보면 언제나 나를 꼼짝 못하게 하는 따뜻하면서도 속 깊은 마음씨들, ......
내가 더 어릴 때는 그저 누나에게 역성이나 받고 투정이나 부렸지만 이제는 나도 금순이만큼은 영자 누나를 이해하는 것 같다. 금순의 말에 공감하게 되니 마음 한편은 오히려 울적해지는 것이다.


식사가 끝나고 차 한잔 씩을 마시면서도 대화는 잠시 계속되었다. 영자 누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나와 금지의 학교생활에 대한 것도 화제에 올랐는데 금순이 거의 주도했고 역시 끝맺음도 그녀가 했다.
“자, 그럼 금지는 네 방으로 가렴.”
“아이다. 언니가 먼저 ...... ”
이 말은 이제부터 빠구리를 시작하자는 것인데 다만 자매의 순서에 대한 생각에 차이가 나는 것이다.


“금지야, 오늘은 그러지 마!”
말투는 조용했지만 금순의 표정은 단호해 보였다.
“아이 참, 그래도 ...... 찬물도 순, ..... 아니, 장유유서라는 말도 있잖나?”
“장유유서 ......? 호 호 호 ...... 그래, 말 잘했다. 섹스에서는 네가 선배잖아. 영도씨도 네가 먼저 차지했고, ...... 그러니 네가 장이고 내가 유지. 영도씨, 빨리 내 선배 좀 모시고 가세요.
그녀의 재치있는 농담에 바로 대꾸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는 것도 핑계가 될 수 있을까. 금지와 나는 안방을 나섰다.


금지의 방에서 단둘이 되자 또 어색한 기운이 흘렀다.
지난번 금순에게 떠밀리듯 이 방에서 어울렸던 기억도 떠 올랐다.
금지가 “사랑에는 희생도 필요하다.”라며 금순과 빠구리를 하고나자 나와는 안 한다는 것을 안 금순은 동생을 꾸짖고 나에게는 눈물까지 보이며 금지와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나 그때 금지는 자지가 박히자 “흥, 흥!” 하고 울면서도 시종 토라진 표정으로 나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나는 마주 선 채로 그녀의 허리를 휘감으며 입술을 덮었다. ‘7공주파’ 중 가장 몸집이 작은 그녀는 그 사이 내 키가 자라며 이제 비슷하게 보였다.
힘을 주어 빨아들이자 그녀의 혀가 쏙 들어온다. 살짝 눈을 떠보니 그녀의 눈은 감겨 있다. 눈을 감았다는 것은 그녀가 마음을 열었다는 증거다. 잠시 후 그녀는 내 혀를 받아들였다.
“아아, 이제 그만 ...... ”
그녀는 내 가슴을 밀어내고 바닥에 요를 폈다.


우리는 옷을 다 입은 채 그래도 바닥에 누워 다시 입을 마췄다.
“누부야. 이제 마음을 좀 풀었나?”
“그게 무슨 말이고?”
“지난 번 이 방에서는 되게 쌀쌀 맞았잖나?”
“엄마야! 야가 ...... ”
그녀는 주먹으로 내 가슴을 몇 번 치며 말을 이었다.


“니는 여자 마음을 그래 모르나?”
샐쭉한 표정이 되면서 그녀의 눈에는 습기가 어리는 것 같았다.
“미안타, 누부야. 남자는 늘 여자보다 멍청이제.”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려 힛죽 웃으며 나는 그녀의 윗옷 단추를 끌렀다. 세 개 째의 단추에 손을 대는데 그녀가 내손을 막았다.
“내가 할께. 니도 빨리 벗어라.”


그 말을 들으니 나도 마음이 급해졌다. 훌훌 벗어 던지며 보니 그녀도 알몸의 상체가 드러났다. 그리 크지 않은 젖통에는 여전히 젖꼭지가 연필 지우개마냥 솟아 있었다. 그녀가 이불 속에서 팬티를 벗어 내놓는 것으로 둘 다 완전히 알몸이 되었다.
다시 한번 키스를 한 뒤 입을 그녀의 귀로 옮겼다.
“아아!”
며칠 전 고행자처럼 그녀도 작은 신음을 냈다.


목선을 타고 입과 혀를 움직이다가 그녀의 왼쪽 팔을 들어 올렸다. 역시 나이 차이인가, 행자보다는 훨씬 털이 많이 나 있다. 그곳에 막 입을 대려는데 노크 소리가 났다.
“언니야, 와 ...... ?”
“금지야, 나 좀 들어가도 되지?”
“어, 어 ...... !”
미처 대답을 하기도 전에 방문이 열렸다. 오늘은 서로가 터놓고 하는 일이라 금지도 문을 잠그지 않았다. 금순은 어느 새 가운 차림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섹스를 어떻게 할까? 내가 경험해보고 싶었던 만큼 그게 늘 궁금했어. 그냥 옆에 있을께. 어머나, 벌써 다들 벗었네!”
금순은 약간 얼굴을 붉히면서도 아예 작정을 한 모양이다. 두 손으로 우리의 알몸을 더듬었다.
“아이, 이카지 마라. 언니 앞에서 우째 ...... ? 내는 싫다!”
금지는 언니의 호기심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양으로 긴장한 표정으로 몸도 좀 굳어 있었다.


“금지야. 이미 우리는 문영도라는 남자와 각각 어울렸던 사이 아니냐? 밖에 혼자 있으려니 궁금증은 더 해 가는데 상상한다는 것도 혼란스러워 머리가 어지러워. 차라리 이렇게 너희들과 함께 있으면서 좀 더 알고 싶어.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나는 무엇이 부족하거나 잘못하는 것인지, ...... 사실 영도씨와 섹스의 경험을 하면서도 늘 나는 한 여자의 몫이나 역할을 못하는 것 같은 두려움과 의문을 갖고 있었거든. 영도씨, 나를 이 자리에 끼워줄 수 있어?”
평소 금순의 교양미가 넘치는 행동이나 생각을 보면 뜻밖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긴 설명에 좀 이해가 되기도 했다.


여러 여인들과 빠구리를 했고 그 때문에 새로운 경험이나 지식도 조금씩 늘어났지만 아직도 내게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그중의 하나가 남자 하나를 놓고 돌려가며 빠구리를 하는데도 거부감은커녕 오히려 재미있어하고 즐기는 것 같은 반응이었다.
나의 첫 번 째 여인인 서울띠기와 두 번째 여인인 꼽추할매도 서로의 빠구리 장면을 구경하면서 진한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나누었다.


병호 엄마와 효석아재 아지매는 시누이와 올케 사이인데도 둘의 첫 남자라는 우리 아버지를 들먹이며 번갈아 나와 빠구리를 하면서도 얼굴 한번 붉히지 않고 히히덕거렸다.
황달자네 양조장에서 4명의 여고생들에게 강간당하듯 연거푸 빠구리를 했을 때도 비슷했다. 
황달자를 시작으로 김춘자, 강복순과 빠구리를 할 때 그녀들은 모두 안달을 하듯 내 자지를 박고 싶어 했고, 숫처녀인 문경미만이 조금 망서렸지만 그녀도 내가 앞의 3명 여인과 빠구리를 할 때에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구경했었다.


며칠 후 송숙자네 집에서 4명의 여고생들과 어울렸을 때는 그녀들이 모두 알몸으로 있으면서 일을 치루었고 박금지와도 그날 처음 빠구리를 했다.
그날의 금지는 마치 자지를 쥐어짜듯 보지 속살이 자지를 압박하는 것에 깜짝 놀랐었다. 그런데 뒷날 그녀의 언니인 금순도 그 느낌은 꼭 닮아 있었다.
그리고 황달자와 그녀의 올케와 함께 어울린 밤도 참 잊지 못할 추억의 하나다. 그날 나는 후장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했고 올케와 시누이는 내가 남자 구실을 하는 중에도 서로의 몸을 애무하고 자극해 주었다.


최나영의 집에서 가졌던 경험도 그런 점에서는 비슷했다.
나영과 김춘자와는 그냥  단둘이서 빠구리를 했건만 복순과 할 때는 앞의 두 여인이 우리의 빠구리를 옆에서 구경하고 자신들의 경험담이나 생각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리고 며칠 뒤 나영의 집에서 복순과 셋이 어울렸을 때도 두 여인은 한 침대에서 알몸으로 함께 딩굴며 키스를 하고 젖을 빨아주며 번갈아 빠구리를 했었다.


나 같으면 두 남자가 한 여인을 두고 남자끼리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고 구역질이 날 것 같다.
아, 비슷한 경험이 한번 있기는 하다. 한방을 쓰던 외숙모와 빠구리를 하고 딸 윤자의 고자질로 외삼촌까지 그 사실을 알게 되었던 일. 그 때문에 나는 겁에 질렸었지만 뜻밖에도 외삼촌과 함께 외숙모와 빠구리를 하게 되었다.
외삼촌과 외숙모가 빠구리 하는 장면을 몰래 숨어서가 아니라 바로 옆에서 본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구경꺼리였다. 하지만 그때는 정말 특별한 경우였다. 나는 남자끼리 어울린다는 것은 여전히 싫다.


그런데 지금 또 두 여인과 내가 함께 어울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더구나 금순과 금지는 친자매다.
아직도 금지는 그런 상황을 내켜하고 있지 않지만 금순은 나의 동의까지 구하고 있다.
“나는 괜찮아예. ...... 저번에는 금지 누부야캉 다른 친구들도 한방에서 어불려가 같이 한 적도 있어예.”
나는 금순이가 덜 민망하도록 지난 일까지 털어 놓았다.
“어머나! 그런 일도 있었구나! 그럼 이 방에서는 나만 경험이 없네.”


“그건 친구들이라 그런 거 아이가? 언니하고야 우째 같이 하노? 언니캉 이러기는 싫다.”
금지는 여전히 반대하고 망설이는 입장이다.
“아니, 너는 언니가 네 친구들만도 못하단 말이냐? 나한테는 금지가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동생인데 ...... ”
“나도 언니가 제일 소중하다. 그러니까 더 이런 짓은 창피하지. ...... 아이 참!”
금지는 투덜거리다 귓속말로 속삭였다.


“언니가 있으이 빨리 해뿌자.”
결국 그녀도 승낙한 셈이다. 귓속말이지만 청각이 예민한 금순도 이 말을 들었을 것이다. 나는 금지에게 몸을 포갰다.
“아아, 금지 유방이 참 아담하구나! 전에 몽오리 생길 때 나한테 만져보라고 한 뒤 처음인데 이처럼 예쁘게 자랐어.”
금순은 동생의 젖에 손바닥을 올려놓더니 봉긋 솟은 젖꼭지도 비벼본다, 금지는 몸을 조금 비틀었다.  
“아이 참! 그래도 언니보다는 작다.”

“금순이 누부야는 얼마나 큰데 ...... ? 전에 금지 누부야 친구들캉 할 때는 모두 함께 옷을 벗었는데 ...... ”
금순의 젖통도 익히 알고있는 터였지만 장난끼가 발동했다.
“그랬어? 그럼 나도 지금 벗지 뭐.”
가운 하나만 걸치고 있던 금순이 망설임 없이 그것을 벗겨내자 풍만하면서도 매끄러운 그녀의 알몸이 드러났다. 물론 젖통은 금순이 크지만 연필 지우개마냥 발딱 선 젖꼭지는 자매가 꼭 닮았다. 세명이 모두 알몸이 됨으로써 비로서 분위기도 정돈된 것 같다.


“영도야, 빨리 해라.”
여전히 어색한지 금지가 작은 소리로 재촉하기에 나도 자지를 들이밀 동작을 취했다.
“금지한테는 안 해줘?”
“뭐를요?”
금지의 가슴을 어루만지면서 금순은 우리의 진행과정을 파악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 ...... 저 ...... 나한테 인사한다는 그거 ...... ”
얼굴까지 붉히며 더듬거리는 그녀를 보며 나는 빙긋 웃음이 나왔다.
비록 앞이 보이지는 않지만 금순은 참관인을 자청해서 이 방에 동참했다. 그런데 이제는 감독 역할까지 하려 한다.


그녀가 말하는 ‘인사’는 보지를 빨아주는 것이다.
바로 지난번 그녀와 빠구리를 할 때 나는 한동안 그녀의 속살이 꿈틀거리는 보지를 관찰하다가 “여기에도 인사해야지.”라며 처음으로 입을 댔다.
그녀는 펄쩍 뛰며 완강히 거부했지만 그 자극에 동화되면서 왈칵 분비액을 쏟아내기까지 했다. 그리고 내 자지도 빨아 주었다.

감독의 지시에 따라 나는 막 삽입하려던 자세를 풀고 금지의 보지 쪽으로 입을 옮겼다.

“아이, 이카지 마라! 언니도 있는데 ...... 그라고 나는 이런거 싫다!”
그녀는 손으로 보지를 덮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자물쇠는 그전에도 언제나 쉽게 풀렸다. 어깨로 허벅지를 밀어 올리고 덮은 손만 떼면 입은 쉽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어머나! 아이 ...... 그마 해라! ...... 어 어 ...... ! 어 어 ...... ! 어! ...... 아아, 흐윽 ...... !”
그녀의 저항은 가빠지는 숨결과 점점 변하는 신음소리에 묻혀버렸다.


자지도 빨려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늘 이방에서는 그녀가 너무 창피해 할 것 같아 그만두었다. 감독도 거기까지는 지시가 없었다.
“아아!”
나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그녀나 언니 금순에게 자지를 박게 되면 언제나 속으로 이런 비명이 나오는 것이다. 자매의 보지는 옴찔거린다는 표현을 넘어 박박 쥐어짠다든가 깨문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자지를 압박해 온다.


그 압박을 잠시 즐기다 방아질이 시작되었다.
천천히, ...... 그리고 왼쪽으로 틀어서, ...... 다시 오른쪽으로 틀고 위로 치받기도 하면서 ...... 결국 조금씩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녀도 숨결이 가빠지며 신음이 커진다. 엉덩이까지 박자를 맞추듯 오르내린다. 그녀는 그전에 이런 반응까지 보이지는 않았다.
금순은 엎어진 내 등어리를 문질어주기도 하고 금지의 젖통을 만지던 손이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녀 나름의 참관인 셈이다.


“아악! 언니야!”
금지의 두손이 언니의 팔을 움켜쥐며 비명을 지르더니 가쁜 숨소리 말고는 동작을 멈추었다. 그러나 보지에서는 울컥 물끼가 품어 나오며 더욱 세게 자지를 압박해 온다.
며칠 전 고행자와 비슷한 반응이었다. 다만 당시의 행자는 비명으로 엄마를 찾았는데 지금의 그녀는 바로 옆에 있는 언니를 부른 것이 달랐다.
“아아! ...... 하아! ...... 내가 와 이렇노? ...... 아, 잠깐! 움직이지 마라.”
헐떡이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던 그녀는 내게 동작 그만!을 지시했다.


“올랐어? 너도 올라갔구나! 아아, 우리 사랑스런 금지 ...... !”
금순은 잡혔던 손을 빼내 동생의 얼굴을 쓰다듬더니 입을 마췄다. 움찔하던 금지는 입술을 덮은 언니의 머리를 끌어 안으며 언니의 돌출행동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나는 다시 방아질을 시작했다. 여전히 처음에는 천천히, ......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자 그녀는 다시 엉덩이로 박자를 맞추고 신음도 연속적인 비명으로 바뀌었다.“아악! ...... 하아! ...... 아악! ...... 하아! ...... 아아아악! ...... 아악! 악! ...... ”
비명의 간격이 좁아 지는 중에 나는 최고의 속도를 내며 사정했다.


“언니야, 하아! ...... 내가 너무 ...... 하아! ...... 너무 소리 질렀제? 아아, 챙피타. 언니 앞에서 너무 챙피타!”
가쁜 숨이 꽤 진정되었지만 아직도 헐떡이면서 금지는 금순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아름다워! 아아, 정말 아름다워! 부끄럽기도 했지만 정말 이방에 들어오기를 잘했어. 너희들 숨소리,신음소리, 살들이 부딪치는 마찰음, 그 역동적인 움직임들, ...... 모두가 너무 아름다워! 직접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듣고 만지는 것만으로도 감동했어. 금지도 영도씨도 모두 사랑스러워!”


단 한명의 관객, 아니 청객이라는 표현이 더 옳겠지만 그녀의 찬사로 볼 때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디 에치 로렌스가 이런 장면을 봤다면, 혹은 너희들 같은 경험을 했었다면 마담 차탈레이의 묘사가 더욱 사실적이며 선정적이었을텐데 ...... ”
“디에치로 ...... 그기 뭐꼬?”
“응, 영국의 소설가야. 마담 차탈레이를 쓴 ...... 그 소설에는 남녀의 섹스를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했거든. 내가 한번이라도 섹스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 것도 그 소설의 영향이 참 컸어. 그런데 오늘 너희가 한 것이 훨씬 생생하면서도 자극적이야.”


그 이야기는 지난번 금순에게 나도 들은 적이 있다.
D H 로렌스라는 작가의 <마담 차탈레이>를 읽고 흥분했었는데 나와 빠구리를 하고 나자 “읽은 구절들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고.
금지와는 모든 것이 성공적으로 끝난 셈이지만 나에게는 과제가 하나 더 남아있다. 이미 펼쳐진 무대라 이방에서 계속하는 것이 편할 것 같다.


“나 잠깐 씻고 올끼라예.”
이 집의 욕실은 금순과 첫 빠구리를 하기위해 사용한 적이 있어 위치를 알고 있다.
“나도 ...... 어, 그런데 언니야! 아래가 ...... ”
금지의 말에 시선을 돌려보니 요 위에서 무릎 꿇고 있는 금순의 보지 아래쪽이 얼룩처럼 젖어 있었다.
“어머나! 이게 뭐야? 나도 모르게 어쩌면, ...... 아이, 너무 부끄러워!”


금순이 보이지도 않는 눈을 가리며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얼굴도 붉어졌다.
“금지야, 우리가 먼저 가자. ...... 옷 안 입어도 되잖아. 이 집안에 우리들 뿐인데 ...... ”
“알았다. 언니 먼저 가라. 나도 그냥 곧 갈게.”
서둘러 방을 나서는 금순의 탐스런 엉덩이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오래 집중하지는 못했다. 금지가 나를 껴안는 바람에 시야가 막혀버렸다.
“영도야, 고맙다! 내는 사실 이런 느낌이 오늘 처음이다. 전번에는 너무 창피해가 ...... ”


자매와 교대를 해 나도 벌거벗은 채로 양치와 자지만 씻고 돌아와 보니 그녀들은 서로 끌어안고 상대의 젖통을 매만지며 키스중이었다. 금지가 나에게 그 자리를 양보했다.
그런데 아까 금지가 누웠던 자리에도 오줌을 지린 듯한 자국이 있었다. 금지도 그것을 보고 얼굴을 붉히며 그 자리에 타올을 깔아 주었다.
금순의 젖통은 역시 풍만하다. 그러나 발딱 솟은 젖꼭지는 꼭 닮았다. 혀가 오갈 때의 입맛도 그 향기가 비슷한 것 같다.
또 하나 닮은 것이 있지. 자지를 깨물어 주는 듯한 보지의 움직임.


금순의 보지에 입을 갖다 대었을 때 이제 어떤 저항이나 반발도 없었다.
“으음!”
오히려 입을 대자마자 환영의 인사처럼 신음이 나왔다. 내가 보지를 빠는 동안 금지는 아까의 답례처럼 언니의 젖통을 애무하고 있었다.
“아아! 금지야, 네 손길이 너무 황홀하다! 우리 단둘만 있을 때도 이런 짓을 하게 될까? 어쩜 그래서는 안 될 것 같기도 한데 ....... ”


동생 앞에서도 신음이 비명으로 바뀌고 지난번처럼 물끼가 울컥 품어나오며 그녀가 경련을 할 때 나는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려 했다.“
“잠깐 ...... ”
그녀가 내 어깨를 밀어내며 말했다.
“오늘 나도, ...... 나도 해볼까? 아니, 정말 해주고 싶어.”


그녀는 자지를 입에 물었다. 입안에 가득한 자지에 혀의 자극이 시작되었다. 오줌구멍을 콕콕 찌르고 귀두를 훑어주는 부드러운 움직임에 자지는 그 안에서 벌떡거렸다.
입술로의 마찰로 점점 내 기분도 오르기 시작한다.
힐끗 금지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나와 눈이 마주친다. 그녀는 눈을 한번 꿈벅하더니 웃음을 지었다. 수줍은 듯 어색한 미소지만 역시 양볼에는 보조개가 패였다.


“아!”
자지를 집어넣고 이번에는 나도 소리를 냈다. 깨물어주는데 대한 고마움을 꼭 숨길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 자극을 즐기며 다시 키스를 하고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그 반응인지 보지 속살의 움직임도 더욱 강도가 높아졌다.
방아질을 시작하기 전에 엉덩이로 원을 그리며 그 보지 속살을 훑어갔다.


“누부야 보지가 막 자지를 깨물어요.”
“호 호 호, 여자들은 다 그런거 아냐?”
“아이라예. 누부야는 특별해예. 다른 여자들은 이래 꽉꽉 깨물지는 못해요.”
“그렇게 말하자면 영도씨도 특별하네. 이렇게 속에서 막 벌떡거리잖아.”
아, 나는 이와 비슷한 대화를 그전에도 이 방에서 나눈 적이 있다. 금지와 이불속에서 킥킥거리며 주고받은 말이다.


“다른 남자들은 안 그래예?”
“뭐 ...... ?”
아차, 내가 실수했다. 그날 금지와 나눈 대화를 떠올리다 보니 진도가 너무 나가 버렸다. 그때 금지는 똑같은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첫 상대는 말도 못하고 헤어졌는데 다음 남자들은 뭐 긴자꾸, 그리고 보지 속이 너무 뜨겁다고, ...... 정말 내가 다른 여자하고 다르냐?”라고.


“그런 식으로 놀리면 싫어.”
금순은 내 등을 살짝 꼬집었다.
“내가 어떻게 다른 남자들을 알겠어? 영도씨가 처음이고 또 유일한데 ...... ”
“히 히, 그러이 누부야를 한번 놀려본기라예.”
나는 실수를 농담한 것으로 얼버무렸다. 그리고 그런 대화가 이어지지 않게 본격적으로 방아질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역시 천천히 ...... 왼쪽으로 몇 번을 찔러 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 그 동작이 아까 금지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데 밑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왔다.
숨결이 가빠지다가 신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가슴이 맞닿은 틈새로 금지의 손길이 파고 들기에 나는 방아질을 하면서도 두팔을 뻗어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언니 유방은 참말로 예쁘다! 나도 이만했으마 좀 폼이 날텐데 ...... ”
“으으 ...... ! 하아 ...... ! ...... 네것이 훨씬 아담하고 예뻐. 하아 ...... ! 나는 너무 큰 것이 때로 거추장스럽더라. 하아 ...... !”
금순은 숨을 헐떡이면서도 동생을 추켜 세웠다. 금지는 언니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아흐! 네가 그러니 이상해!”
금순은 아까 금지가 그랬듯 동생의 머리를 두손으로 감싸주었다.


“이제 누부야가 좀 해주이소.”
자지를 빼고 금순의 몸을 일으키자 그녀는 말없이 내 위에 자리를 잡고 자기 손으로 자지를 잡아 끼워 넣었다.
다시 그녀의 보지는 자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자지가 벌떡거리자 그녀도 그 느낌을 즐기려는 듯 잠시 동작을 멈추었다가 서서히 엉덩이를 움직였다. 그녀도 속도를 빨리 하면서 신음과 비명도 터져 나왔다.


“이런, 또 빠져 버렸네!”
그녀가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자지를 잡았다. 오늘은 꽤 오래 버틴 셈이지만 아직도 그녀에게는 좀 더 숙달의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엎드리소.”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는데 얼굴도 좀 붉어지는 것 같았다.
“아이, 금지도 있는데 이건 좀 ...... ”


“와예? 금지 누부야도 자기는 싫다 카다가도 언니 앞이라 다 했는데 ...... ”
“하기야 ...... 금지도 그랬지.”
그녀는 체념한 듯 엎드리며 엉덩이를 높이 쳐들었다. 그리고 쑥스러움을 덮으려는지 살짝 웃으며 동생에게 말했다.
“금지야, 이게 번갯불에 콩 튀겨 먹는 거래.”


오늘의 번갯불에 콩 튀겨먹기는 시간을 꽤 오래 끌었다.
그래서인지 금순은 비명을 넘어 끝내 울부짖는 중에 나는 사정했다. 언니의 울부짖는 모습을 보며 금지도 눈이 동그랗게 커지며 입까지 벌어졌다.
“아, 오늘은 정말 너무 벅찼어! 지난번에 영도씨가 해주었을 때 나는 그게 오르가슴인줄 알았어. 그런데 오늘은 금지가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주었기 때문인지 또 달라. 아, 이보다 더한 것도 있을까? 정말 오르가슴의 끝은 어디일까? 너무 황홀했어!”
금순의 최종 평가로 볼 때 오늘 자매와의 빠구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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