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정액받는 영약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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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가희의 운명
가희가 의약방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에 미희는 계속해서 가희와 함께 생활했다. 그리고 1주일 정도가 지나자 의약방에서는 가희에 대한 진료가 끝났다. 그리고 그것을 소향이 말하기 위해 가희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방안에는 침상위에 가희가 자고 있었고 미희는 그 옆에서 졸고 있었다. 벌써 1주일째 미희는 가희를 간호하면서 같이 병실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소향은 졸고 있던 미희를 살짝 건드렸다. 그러자 미희가 깨어났다.
“미희야 잠깐 이야기 할까?”
“네 소향언니”
소향과 미희는 잠깐 의약방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나무위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소향이 진지하게 미희에게 가희가 의약방에서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설명하였다.
“벌써... 진료가 끝나요?”
“그래...”
“하지만.. 아직 가희언니 걷지도 못하는데...”
“....”
소향이 설명한 가희에 대한 현실은 가혹했다. 가희는 이제 외상은 완전 치료되었고 내상만 남아있었는데 이 내상이라는 것이 내공을 가지고 있지 않는 가희에게 있어서는 시간이 해결해주는 자연치료만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몰론 약이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약보다는 시간이 더욱 중요했다. 그리고 이런 가희를 의약방에서 계속 치료할 수가 없었다. 의약방에는 팽가괴의를 제외한 의녀들이 3명이 있었고 이 의녀들은 환자가 생기면 치료를 하긴 하지만.. 평상시에 하는 일은 8,9음녀들을 관리하는 일이었다. 8,9음녀들을 잘 관리하여 내공을 잘 쌓게 하여.. 팽가무사들이 그녀들의 내공을 잘 흡수하는 것이 의녀들의 임무였던 것이다. 즉! 더 이상 가희에 대한 치료는 의약방에서 하는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군요...”
“그래.. 미안하지만 내일이면.. 가희는 여기서 퇴원해서.. 너희가 원래 머물던 숙소로 가야해...팽가괴의께서 직접 말씀하신 거라.. 우리도 어쩔 수가 없어..”
“....”
“그리고.. 그것보다 더 문제가 되는데.... 있는데..”
“더 문제요?”
“이건! 나중에 가희도 알아야 되니까.. 내일 말하자.”
“네...”
그리고 다음날..... 미희가 가희에게 퇴원해야 한다고 말을 하였고 가희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사실 의약방의 원래 기능을 가희는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상하고 있던 일이었다. 퇴원하기 전에 가희는 미희의 도움을 받아 목욕을 한다. 가희는 아직 제대로 걷지도 못하였고 몸을 움직이는 게 힘들었기 때문에 미희가 모든 시중을 들었다. 그리고 미희가 가희의 가슴을 닦아줄 때 젖가슴 사이에 있는 커다란 손자국은 미희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목욕을 마치고 가희는 미희의 부축을 받아서 움직였다. 그리고 소향에게 마지막 진료를 받았다. 소향은 가희를 진맥하고서는 몸에 몇 가지 침을 놔주었다. 그리고 진료를 마쳤는지 말을 하기 시작했다.
“가희야...”
“네?”
“나 좀 심각한 이야기 할건데.. 미희도 들어도 괜찮아?”
가희는 잠시 생각하다가 미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미희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었다.
“네”
“너.. 더 이상 음녀가 아니야...”
“!.....”
“내공 치료를 하면서 너의 내기가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어.. 그때는 너의 목숨이 소중했기 때문에 급하게 하느라.... 미안해....”
“.........”
더 이상 음녀가 아니라는 것은 음녀들에게 있어서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이 빌어먹을 비곡에 들어오게 된 것이 음녀라는 이유였다. 그리고 자신이 이곳에 살면서 사내들을 상대하는 이유가 빌어먹을 음녀라서 이다.. 하지만 여태까지 음녀로 살아오다가 더 이상 음녀가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고!! 순순히 풀어줄 비곡도 아니었다. 결국... 남은 것은 폐기처분에 가까운... 비극적인 결말만이 남아있게 된다.
가희는 소향의 말에 할 말을 잃었다. 지금 당장 몸이 아픈 게 문제가 아니었다. 아니.. 몸이 아픈 것도 문제인데다가.. 자신이 음녀가 아니면 당하게 될 일들! 미래가 걱정되었다.
“하하...”
“가희야...”
“하하.......하...”
“가희야 정신 똑바로 차려.. 이럴수록..”
“닥쳐!!”
“.....”
“씹년아! 니가 뭘안다고 그래? 8음녀로 평생 대접받고 살던 년이.. 나처럼 바닥에서 살면서 버티던 내가.. 더 이상 음녀도 아니라고? 그럼.. 이제 어떤 꼴을 당할지 뻔히 아는데.. 뭘 정신 차리라고!!”
“....”
“작년에 나이가 들어서 음녀 자격을 잃은 연 언니가.. 하급무사들의 장난에 죽는 걸 봤었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서.. 음녀가 아니라서.. 집도 없고.. 옷도 없고... 밥도 없고.. 개처럼 기어다니다가 하급무사들의 장난감이 되어 버티다가 죽는게... 내 남은 인생인데... 뭐? 정신 차리라고? 이 씨팔년아 차라리 날 치료하지 말고 죽이지 그랬어!! 어!!”
“......”
가희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독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을 하였다. 그리고 그런 가희에게 소향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가희의 말에 미희도 놀라서 조용히 있을 뿐이었다. 가치가 없는 음녀가 어떻게 되는지는.. 미희도 몰랐기 때문이다.
“이 빌어먹을 세상! 좃 같아!! 평생 정액받이로 팽가무사들을 위해 살아도.. 결국에 이제는 음녀가 아니라고? 씨팔 그럼 내보내주던가!! 하하.. 외부에 알려지면 안되니까! 내보내주지는 못하고.. 음녀가 아니니까 먹고 재우는 것도 아까워서.. 어떻게든 죽게 만들겠지... 미친 팽가.. 하하”
“아니야 가희야.. 그래도 다른 일을 하면...”
“내가 어떤 일을 하라고!! 너희처럼 의녀? 이미 3명 있잖아!! 게다가 의녀는 8,9음녀만 하는 거 누가 모를 줄 알아!!”
“.....”
“음학당에서 애들 가르치는 월아 언니... 나보다 훨씬 예뻐!.. 게다가.. 월아 언니는 은퇴했어도.. 아직도 음녀야.. 그럼 다른 일이 뭐가 있지 비곡에? 음녀들이 하는 일이? 말해봐 쌍년아!! 좃물 받는 거 말고 다른 할 일이 뭐냐고!!”
“.......”
가희는 악에 차서 소향에게 악다구니를 써댔다. 그리고 소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금 가희에게는 어떤 말이나.. 행동도 위로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가희는 한참 악을 쓰다가 옆에 있는 미희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손을 들어서 미희 뺨을 때렸다.
“앗!”
가희가 아픈 탓에 손에 힘이 없어서 그리 아프지는 않았지만 미희는 당황했다.
“꺼져 개년아!!”
“……. 언니...”
“너 때문이야!! 씨팔.. 내가 무슨 개 같은 생각을 했는지.. 너 같은 년 때문에 내가 무슨 꼴이야!!”
“언니.. 언니 미안해요.. 언니.. 미안해요... 언니..”
“꺼져! 꼴도 보기 싫어!!”
미희는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울면서 미안하다는 말만 하기 시작했다.
“언니..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흑흑.. 언니.. 나 어떻게 해야돼요.. 언니. 하라는 대로 할게요.”
“다 꺼져버려.. 그냥 날 죽여!! 소향이. 씨팔년아 차라리 독약을 달라고!! 날 그냥 죽여!!”
“....”
“흑흑.. 언니 미안해요. 다 제가 잘못했어요.. 언니!! 언니!!!!!”
진료실에서 가희의 악이 담긴 절규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소향은 조용히 듣고만 있었고 미희는 오열하며 가희에게 미안하다고만 하였다.
미희가 눈을 뜨자 하얀 천장이 보였다. 그리고 몸을 일으켰다. 의약방의 침상 위였다. 미희는 자신이 울다가 쓰러진 것을 기억했다. 어린 미희에게는 충격이 컸던 탓에.. 악을 쓰는 가희를 붙잡고 울다가 쓰러진 것이었다.
“괜찮니?”
“.....”
소향이 일어난 미희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미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향이 그런 미희에게 준비된 음식을 가져왔다. 그리고 미희에게 먹을 것을 권유하였다.
“아무것도 안 먹었지.. 좀 먹어봐..”
“.....”
“미희야 안 먹을 거야?”
“……. 가희언니는?”
미희가 기절해 있을 때, 가희는 이미 하급무사들이 데리고 갔다. 가희는 악을 쓰며 따라가지 않겠다고 난리를 부렸지만 제대로 몸도 못 가누는 가희를 데려가는 것은 무사들에게 있어서 쉬운 일이였다. 가희는 끌려가면서도 매향과 미희에 대한 험담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비곡과 팽가를 욕하였다.
“.....”
그런 가희에 대해서 소향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미희가 계속 물어봐도 소향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소향은 미희를 다시 숙소로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미희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을 자신이 하고 싶지 않았던 탓이다.
잠시 후에 하급무사들 중 한명이 왔다. 그리고 무사가 미희를 데리고 의약방을 나섰다. 무사를 따라서 미희는 걸었다. 미희는 걸으면서 하급무사에게도 가희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하급무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무사와 미희가 방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미희가 방안으로 들어갔지만 그 안에 가희는 없었다. 미희가 무사에게 물었다.
“가희언니는?”
“알아서 잘 있다! 더 이상 너랑 상관없는 사람이니! 신경 쓰지 마!”
미희가 갑작스럽게 무사의 바지춤을 잡았다. 그리고는 애원 시작했다.
“제발!! 가희언니 어디 있는지 알려주세요.. 네? 가희언니.. 여기서 머물게 해주세요.. 제가 부탁드릴게요!!”
“안 돼!!”
“제가 뭐든 해드릴게요! 네? 제가 뭐든 해드릴테니.. 가희언니!! 돌려주세요... 제발!!”
“이제 그년은 포기하고.. 그냥 없다고.. 아니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살아!”
무사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고 방을 나가려했다. 하지만 미희가 다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었다.
“놔! 이년아!”
“제발! 제발요!! 부탁이에요. 아니 소원이에요! 흑흑.. 제발...”
하지만 무사의 발길질에 미희가 튕겨 나갔다. 그리고 다시 미희가 무사의 발을 잡으려하자 무사는 들고 있던 몽둥이로 미희를 때렸다. 미희는 맞으면서도 울면서 무사에게 가희를 돌려달라고 부탁했지만 무사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사는 미희를 내버려두고 방을 나갔다.
미희는 그 자리에서 꼼작하지 않고 계속 울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천막으로 누군가 들어왔다.
“결국 사고가 났네.. 났어.. 쯧쯧쯧...”
월아가 방안으로 들어왔다. 미희는 월아에게도 똑같은 말을 하였다.
“가희언니는? 어떻게 해요? 어떻게...”
대답보다 먼저 월아는 짜증나는 표정으로 미희의 뺨을 세게 ‘철석’하며 때렸다. 하지만 미희는 아픈 것보다 월아에게 물어보는 것이 더 중요했다.
“가희언니 어디 있는지는 아세요?”
“당연히 알지! 벌써.. 아까 전에.. 하급무사들이 머무는 집으로 끌려갔어!”
“!....”
“아마 죽을 때까지.. 하급무사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지.. 성노리개로... 불쌍한 가희...”
“아.. 안 돼! 흑흑.. 어.. 어떻게 해요....흑흑...”
“그년 팔자지... 그리고 그렇게 만든 건.. 매향과 너고!”
미희는 말 그래도 땅을 치며 울었다. 월아는 그런 미희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울고 있는 미희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았다.
“야 이 빌어먹을 년아! 울고 있으면 다 되는 줄 알아? 니가 울면 누가 가희를 여기로 데려 오냐고! 이 정신 나간 년 때문에!! 가희만 불쌍하지! 씹할년!”
“....”
월아의 말에 미희는 아무런 반응 없이 울기만 하였다. 하지만! 그 순간 월아가 주변을 살피더니 미희의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귓속말을 하였다. 그리고 이 귓속말이 미희의 귀에 박히듯이 들어왔다.
“야.. 너 가희 구하고 싶어?”
미희는 울던 것도 멈추고 월아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월아는 주변을 살펴보고서는 아주 조심스럽게 행동하였다. 그리고는 미희의 손에 대고 글로써 말을 하는 필담을 시작했다.
‘그럼.. 내가하라는 데로 할 수 있겠지?’
미희는 고개를 끄덕였고 눈에서는 생기가 돌았다.
‘이건.. 9음녀인 너만 할 수 있는 일이야. 내가 하라는 대로 잘하면 가희를 풀어줄 수밖에 없을 거야’
월아는 미희가 가희를 구하는 방법을 손을 이용한 필담으로 알려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입에서는 말로 미희에게는 욕을 하였다. 누군가의 감시를 교란하기 위해서 월아는 입으로는 미희에게는 욕을 하며 분을 푸는 것처럼 보여주는 동시에 손으로는 가희를 구하는 방법을 필담으로 미희 알려주었다. 미희는 월아가 손에 적어주는 것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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