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정액받는 영약 1-8
페이지 정보
본문
1-7 독한년
가희가 하급무사들의 장난감이 되고 미희만 남게 된지도 2주일이 지났다. 그리고 그 동안에 비곡의 관계자들은 골치가 아프게 되었다.
월아가 미희에게 가르쳐준 방법은 사실.. 단순하고.. 어이없는 방법이었다. 그것은 하급무사들이 가희를 풀어줄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마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가희를 안 풀어주면 그대로 굶어죽겠다고 선언하면.. 시간이 지나면 하급무사들이 질수밖에 없다는 것이었고 미희는 그런 월아의 말을 충실히 실행하였다. 그래서 미희는 인형이 되어버렸다. 말 그래도 인형같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먹고 마시는 것조차!
미희가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무사들의 말을 따르지 않자 하급 무사들은 미희를 때리고 달래고 어르고 협박하고 별짓을 다 해보았지만... 미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하급무사들은 걱정이 태산보다 높아졌다. 미희는 비곡에 3명밖에 안 되는 9음녀……. 게다가 제일 어린 9음녀였다. 다른 6,7음녀들이야 관리를 못해서 다치거나 죽어도 문책을 당하거나.. 한동안 자숙하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8,9음녀는 달랐다. 게다가! 9음녀에.. 지금의 미희라면 하급무사들이 자신의 배를 갈라서 간을 먹여서라도 미희가 죽는 일은 없어야 했다. 그런 비곡의 구조를 월아는 잘 알고 있었고 미희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급무사들을 협박하면 가희를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미희는 2주째 아무것도 먹질 않았고.. 하급무사들이 억지로 먹이는 것조차 모조리 토해냈다. 그래서 미희는 눈에 띄게 수척해졌고.. 이 일이 팽가괴의를 비롯한 다른 비곡의 팽가무사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아.. 저 어린 계집애 때문에 이렇게 머리가 아프다니..”
“성님들.. 정말 저 계집이 어떻게 되면 우리는 다 죽은 목숨 아닌가요? 어떻게든.. 해야 할 건데..”
하급무사들이 숙소의 옆에 있는 동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숙소의 옆에 있는 동굴은 형벌굴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음녀들이 잘못했을 때 하급무사들이 벌하는 장소였다. 그리고 이 형벌굴에는 지금 하급무사들 외에 2명의 여인들이 있었다. 먼저.. 얼마 전에 다른 가희를 공격한 매향이 쇠사슬로 벽에 묶여있었다. 매향은 등을 보이게 묶여있었는데 등에는 벌을 받은 흔적으로 채찍자국과 상처로 인한 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래도 매향이 9음녀인 탓에 무사들은 매향을 범하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다른 한명은.. 가희였다. 가희는 커다란 돌로 만들어진 탁자위에 알몸으로 누워있었다. 가희의 눈에는 이미 초점이 없었고 온몸은 정액투성이었다. 예전에 가지고 있던 풍성하고 긴 머리카락은 짧게 잘려져 있었고, 얼굴은 코가 부러져 살짝 내려앉고 멍이 심하게 들고 부어올라 아름다웠던 가희를 못 알아볼 정도였다. 게다가 가슴을 비롯한 몸의 곳곳에는 무사들에게 당한 폭행으로 인한 멍이 들어있었고 배와 엉덩이에는 불로 지진 자국과 허벅지에는 하급무사들이 취미로 새긴 문신과 낙인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2주 만에 어찌나 처참하게 당했는지.. 보지와 항문은 말 그대로 씹창이 나서 벌려진 게 닫히지가 않았다. 마치 죽은 사람처럼 누워있었지만 다행히 숨은 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죽지는 않았다.
매향은 귀와 눈이 형벌을 위해서 잠시 막혀있었다. 그리고 가희는 아까 무사들이 가지고 놀다가 기절해서 무사들은 여자들은 신경 쓰지 않고 대화를 하였다.
“어떻게 하죠? 미희 고년을.. 어떻게든 달래야 할 것 같은데..”
“하...”
무사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가희로 향했다. 미희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하급무사들은 알고 있었지만... 하급무사들도 가희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하급무사들의 원래 근본이.. 마와 악이었다. 그러니까.. 팽가에 잡혀 오기전까지만 해도 무자비한 폭력을 일삼던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이 비곡에 갇혀서.. 음녀들을 관리하고 살아야 했다. 그리고 그들이 평소에 음녀들과 관계를 통해서 성욕을 해소할 수 있지만 음녀들을 손상시키는 것은 불가했다. 그래서.. 하급무사들은 늘 폭력을 그리워했다.
그런 하급무사들에게 있어서 음녀자격을 잃어버린 여인들은 좋은 먹잇감이었다. 사실.. 팽가에서도 얼른 처리해주기를 바라는 눈치라서! 하급무사들은 말 그대로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했다.
음녀자격을 잃은 여인들은 하급무사들의 폭력 속에서 죽어갔다. 아니.. 죽음을 기다렸다... 그래도 인간의 목숨은 질겼다. 하급무사들이 아무리 괴롭혀도.. 여인들이 보통은 3개월.. 오래가면 반년은 버티다 죽기 마련이었다.
여인들은 처음 한 달은 살기위해 발버둥 친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면 생각이 바뀌어서 빨리 죽기를 바라는데.. 가희는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하급무사들은 더욱 즐거움을 느꼈다. 그래서.. 가희를 포기하고 미희에게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근데.. 정말.. 미희 고년이 쓰러져서.. 이 사실을 팽가에서 알게 되면.. 큰형님들은 무사하지 못할 꺼 같은데....”
“.....”
큰형님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움찔거렸다. 하급무사들 중에서 오래있었던 무사들은 큰형님이라 불렸는데.. 다른 하급무사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음녀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그들에게 가장 큰 책임이 갔다.
그리고 그런 큰형님 중 한 명인 하무사가 말했다.
“그냥.. 줘버리자..”
“!!!!”
하무사의 말에 다른 무사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아니! 성님! 지금 우리가 음녀한테 지고 들어가겠다는 건가요?”
“그건 아니죠! 이런 식으로 미희에게 진다면..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겁니다.! 아무리 9음녀가 나름 귀한 음녀라 해도! 음녀인데!!”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난 아직 저년한테 할 게 많아!! 다른 음녀들은 때리지도 못하고.. 진짜 폭력 없이 그냥 그 짓하면.. 난 제대로 사정도 못해!!”
너무나도 많은 반박이 들렸다. 하지만 하무사의 이어지는 말에 대답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아니면 다른 방법 있습니까?”
“.....”
동굴 안은 순간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하무사의 말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저희가 지는 게 편합니다.”
“편하다니?”
하무사는 자세히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번 기회에 8음녀와 9음녀들을 6,7음녀들과 따로 떼어 내버려야 합니다.”
“떼어내다니?”
“어차피 저희는 8,9음녀들.. 맛보지도 못합니다.”
“그렇지...”
“게다가 음녀들 간의 싸움 때문에 얼마나 골치가 아픕니까!”
“흠...”
“그러니까 이번에는 가희를 줘버리고 이번 일에 대해서 자세히 상부에 보고해 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 때문에 앞으로는 8,9음녀는 팽가에서 직접 따로 관리해야 한다고 해야 합니다.”
하무사의 말에 다른 무사들은 괜찮다고는 생각했지만.. 의문점은 여전히 많이 있었다.
“하지만 팽가.. 그 고지식한 것들이 우리말대로 해줄까?”
하무사는 웃으면서 말했다.
“안 해주면.. 저희가 이런 사건을 몇 개 더 만들어버리면 되지요.”
“이런 사건?”
“사실.. 우리가 중간에서 안 말리면.. 8,9음녀들과 6,7음녀들은 피터지게 싸울 일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
그건 사실이었다. 6,7음녀들과 8,9음녀들의 갈등은 이미 회복할 수 없을 지경이었고 이번 가희와 매향의 사건으로 더욱 확실해졌다. 하무사의 말은 계속되었다.
“게다가 미희.. 그 계집애가.. 사실 가희 외에는 다른 음녀들과 사이가 안 좋습니다.”
“그건 그렇지...”
“그러니까.. 다른 계집애들은 어떻게 되던.. 이번처럼 나오지는 않겠지요.”
하무사의 말에 다른 무사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희는 다른 8,9음녀와 사이가 안 좋습니다.. 아니 좋을 수가 없지요.. 자신이 그렇게 찾고 있는 가희가 누구 때문에 그렇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미희와 잘만 협상을 한다면 몇 년이 지나면 지금 있는 나이든 8,9음녀들도.. 아마 우리가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게 될겁니다. 즉.. 우리가 맛볼 수 있게 되겠지요.. 흐흐”
“그렇군! 대부분 8,9음녀들이 나이가 많아서.. 점차 쓸모가 없어지고 있는데.. 미희가 그녀들의 뒤를 안 봐준다면 언젠가 그 비싼 계집들을 우리가 맛볼 수가 있게 되겠군!!”
“명안이군!! 명안이야!!”
하급무사들이 볼 때 미희는 확실한 차기.. 비곡의 중심인물이었다. 9음녀에 어리고.. 기존의 9음녀들은 나이가 너무 많다. 5년만 지나서.. 미희가 팽가무사들을 상대할 때면 아마 다른 음녀 40명보다 미희 한명의 가치가 더 높을 수도 있는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미희와 적당한 거래를 해두면 자신들에게 이득이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무사들 중에 하무사를 제외한 큰형님들은 하무사의 의견에 따르기로 결정하였다.
“그럼 하무사 자네가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도록!”
“그러죠! 그리고 내일은 가희를 미희에게 줘야 할 것 같습니다만...”
“흠.. 그럼 오늘이 맘대로 할 수 있는 마지막인가?”
무사들의 눈빛이 음흉해졌다. 그리고는 대부분의 무사들이 가희에게 다가갔다. 근무를 하고 있는 무사들과 가희에게 관심이 없는 10명 정도의 무사를 제외한 30명의 무사가 가희 주변에 대기하였다. 그리고 한 무사가 커다란 양동이에 담긴 물을 가희에게 부었다.
“컥!..”
“안 일어나!”
“사.. 살려주세요.. 주인님! 뭐든 다 하겠습니다!!”
가희는 두려움에 움직이려 했지만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 아직 내상을 제대로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엄청난 폭행을 당한 탓에.. 몸이 정상이 아니었다.
“그래? 오늘은 우리 모두를 만족시켜야겠다..”
그날 밤도 가희는 무사들의 노리개로 무사들이 하라는 대로 해야 했다.
이미 총대를 메기로 한 하무사는 미희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안에는 미희가 앉아있었다. 침상은 가희의 것이라고.. 위에 한 번도 눕지 않은 미희는 매일 같이 방구석에서 말없이 앉아있었다. 2주를 굶은 탓에 얼굴이 수척하고 입술이 하얗게 말라붙어있었다. 그리고 입가에 핏자국이 있는 것은.. 무사들이 협박과 함께 손찌검을 하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미희는 꼼작도 안했다. 하무사는 먼저 말을 걸었다.
"야! 밥 먹어!!"
"....."
하무사는 말했지만 미희는 아무런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너 정말 죽을 꺼야? 밥을 안 먹으면 물이라도 먹어야지!"
"....."
여전히 미희는 조금의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가희를 돌려받기 전까지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각오가 되어 있었다. 하무사는 미희를 보고 독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직 9살짜리 어린 아이인데.. 저렇게 까지 행동한다는 것은 미희가 가진 독기가 보통은 아니라는.. 아니 평범한 사람은 절대 할 수없는 행동이었다.
"너.. 우리가 말하는 것을 들어준다면 가희를 돌려주지.."
"!"
미희가 처음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초점이 없던 눈에 생기가 돌면서 하무사를 주시하였다.
"저.. 정말이죠?"
미희는 오랫동안 말을 안 해서 목이 잠기는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무사는 그런 미희를 다시 한 번 독하다고 생각하며 말했다.
"그래! 가희 돌려 줄 테니까.. 일단은! 먹자... 네가 이런 거 팽가에 들키면 우린 죽은 목숨이야..."
"먼저.. 가희언니 돌려주세요.. 언니가 오면 밥을 먹을게요.."
"좋아.. 그럼 먼저 물부터 먹어.. 너 물도 제대로 안 먹었으니!"
하무사가 건네는 물통을 미희가 건네받았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물을 약간 먹었다. 2주 동안 아무것도 안 먹은 탓에.. 미희의 몸은 물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는지 미희가 물을 먹자 몸에서 힘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미희는 침착하게 조금씩 물을 먹었다. 미희는 한결 머리가 더 잘 돌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하무사에게 다시 말을 하였다.
"그리고.. 만약.. 가희언니 안 풀어주시거나.. 다시 데려가면.. 전 어떤 수를 써서라도.. 죽을꺼에요.."
"!..."
"아무리 감시하고.. 방해하더라도.. 자살 못하게 막으면 하다못해! 지금처럼! 굶어서라도.. 죽을꺼예요...!!!"
"!!! 독한 년.... 하지만! 이런 일은 단 한번뿐이다!! 앞으로는 우리가 어떤 음녀들을 건드리든지 너의 목숨을 담보로 우리를 협박하지마라! 그러면 우리도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런 식으로 나오지는 않을 테니.."
미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하무사의 요구대로 천지신명을 두고 맹세를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하급무사들이 미희에게 졌음을 뜻하였다. 비곡에 몇 안 되는 9음녀.. 그리고 그런 9음녀가 목숨을 담보로 원하는 것이라면 팽가의 소모품에 불과한 하급무사들은..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하무사는 미희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미희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탓에 약간 힘들었지만 참고 하무사를 따라갔다. 그리고 하무사는 하급무사들의 숙소 옆에 있는 형벌굴로 미희를 데려갔다. 그리고 그 안에는 알몸으로 죽은 듯이 누워있는 가희가 있었다. 하급무사들이 물로 대충 씻겨둔 덕분에 가희의 몸은 크게 더럽지는 않았지만 냄새가 심하게 났다. 하지만 미희는 냄새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가희에게 갔다.
"언니! 가희언니 괜찮아요?"
"...."
"아직 자고 있으니.. 그냥 데려가라.. 아니 내가 업어다주마.. 네가 데리고 갈수는 없으니.."
하무사는 직접 가희를 업었다. 그리고는 미희의 방으로 이동하였고 미희는 그 뒤를 따랐다. 하무사는 방에 들어가서 침상위에 가희를 눕혔다. 그러자 미희는 먼저 가희를 씻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물을 적신 수건을 가지고 미희의 몸을 닦기 시작했다.
"먼저! 밥부터 먹어!"
"가희 언니 먼저 씻기고요.. 너무.. 고생했어요.. 미안해요.. 언니.. 흑흑"
미희는 가희에 대해서라면.. 눈물이 많아졌다. 가희에 대해서라면 너무나도 미안하고.. 할 말이 없었다. 하무사는 가희와 연관되어 미희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희 그년도 배고플 꺼다! 식당가서 가희 먹을 것이랑 너 먹을 거 챙기는 게 좋을 거야!"
"가희 언니... 잘 못 먹었나요?"
"니가 보기에는 잘 먹은 것 갔냐?"
미희는 하무사의 말에 다시 한 번 가희를 보았다. 자신이 2주 동안 굶어서 마른만큼.. 가희도 2주전보다 확실히 말라있었다. 하급무사들이 가희를 학대하며 가희에게 먹인 것이라고는 아주 가끔 먹을 것을 주긴 했어도 정액과 오줌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미희는 자신이 배고픈 것보다 가희가 걱정되었다. 그래서 급히 일어섰다. 그리고 식당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하무사는 계속해서 미희를 따라다녔다. 확실히 미희가 음식을 넣는 것을 보기 위해..
미희는 휘청거리는 다리로 뛰었다. 아무것도 먹지 않은 탓에 힘이 없는 다리는 여러 번 넘어졌다. 미희의 무릎은 까지고 긁혀서 피가 조금 흘렀지만 미희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옆에서 보고 있는 하무사가 더 미희를 신경 쓸 뿐이었다. 미희는 그렇게 식당에 도착하여 식당에서 그날 담당 음녀에게 미음을 달라고 하였다. 음녀는 옆에 있는 하무사의 눈치를 보았지만 하무사는 고개를 끄덕였고 미희는 커다란 그릇에 미음을 잔득 받을 수 있었다. 미희가 미음만 받아서 가려고 할 때 하무사는 미희를 붙잡았다. 미희는 급한데 자신을 붙잡는 하무사가 짜증이 났다.
"왜 붙잡으세요?"
"먹어!"
하무사는 미희에게 먼저 먹으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희는 가희에게 가고 싶었지만 하무사가 붙잡고 놔주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밥을 먹기 시작했다. 2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던 미희는 음식이 목구멍을 넘어가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하무사가 다 먹기 전에는 못 간다는 말에 억지로 음식을 목안으로 넣었다. 그리고 급하게 먹은 미희는 다시 미음을 가지고 천막으로 돌아갔다. 미음을 들고 있어 올 때처럼 뛰지는 않았지만 급히 걸었다. 그리고 하무사는 여전히 미희 뒤에서 같이 가고 있었다. 한참을 가던 미희는 매스꺼움을 느끼고 들고 있던 미음을 놓고 옆에 있던 숲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까 급하게 먹은 음식들을 토해냈다. 오랫동안 음식을 먹지 않은 위가 갑작스러운 음식에 부담을 느꼈고 미희가 급하게 먹은 탓에 토해낸 것이다. 그리고 하무사의 얼굴이 굳어졌다. 미희는 자신을 굳은 얼굴로 보고 있는 하무사에게 말했다..
"저.. 지금은 이래도 배고프면 나중에 알아서 먹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 다시 먹으러 가자!"
"또 먹고 또 토하라고요? 가희언니 보살피기 위해서라도 오래 살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알아서 먹을 것 다 먹을게요!!"
미희는 억척스럽게 아까 잠시 바닥에 놓아두었던 미음을 잡았다. 그리고 가희가 있을 방으로 향했다. 하무사는.. 미희의 말에 더 할 말이 없는 탓에 그저 미희의 뒤만 따라갔다.
미희가 다시 방으로 들어왔고 그때까지 가희는 아직 자고 있었다. 미희는 미음을 옆에 두고 가희의 몸부터 닦기 시작했다. 가희의 몸은 만신창이였다. 하급무사들이 대충 물에 씻긴 탓에 몸 구석구석에는 여전히 남자들의 정액이 있었고 미희는 그런 가희의 몸을 닦았다. 미희가 가희의 몸을 한참 닦고 있을 때 가희가 깨어났다.
"음...."
"언니 깨어났어요?"
"...."
가희의 눈에는 익숙한 방이 들어왔다. 몇 십 년을 지낸 자신의 방.. 그리고 다시는 볼 수 없었을 것 같던 방.. 그리고 그 방에 자신이 누워있고 옆에서 미희가 있는 것을 알았다. 미희는 그런 가희를 일으켰다. 가희는 미희의 부축에 아무 말 없이 일어났다. 그리고 미희가 주는 미음을 보았다. 미희는 직접 숟가락으로 가희의 입에 떠 넣어 주었으며 가희는 말없이 미음을 받아먹었다.
"언니 미음은 괜찮나요?"
"....."
"약간 싱거운 거 같은데.. 다음에는 간장도 조금 얻어올게요.. 오늘은 이거라도 드세요."
미희는 계속해서 미음을 가희에게 먹여주었다. 그러다 가희가 더는 못 먹겠는지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미희는 숟가락을 거두었다. 그리고 가희는 뒤로 누워버렸다. 가희는 앉아있는 것도 힘들었다. 미희는 가희의 몸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희는 너무 아팠다. 온몸이 멍투성이라서 주무르는 것도 아팠다. 가희는 아픈 표정과 함께 손짓으로 그만하라는 표시를 하였다.
"언니 아파요? 조심할게요.."
미희는 주무르는 것은 멈추고 가희의 몸을 다시 닦기 시작했다. 가희는 그냥 그렇게 잠이 들었다.
- 이전글변태의 덫6-5(줄거리 포함) 17.02.12
- 다음글육변기모(肉便器母) -27- 17.02.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