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정액받는 영약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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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5,896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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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새로운 아이

2-1장. 새로운 아이


 
미희가 비곡에 온지도 4년이 지났고 가희가 죽은지도 2년이 지났다. 그래서 미희의 나이가 12살이 되었다. 미희는 비곡에서 혼자서 사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다른 음녀들도 미희가 없는 것 마냥 대우했고 하급무사들도 미희를 쉬쉬하며 피하기 일 수였다. 미희는 6,7음녀들은 몰론 8,9음녀들까지 다 꺼려하는 음녀였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었다. 비곡에서 가장 힘이 있는 음녀는 미희라는 것을…….


12살 여름의 어느 날, 그날도 미희는 평소 때와 같이 생활하고 있었다. 새벽에는 내공수련, 그리고 아침 식사. 오전에는 초식수련, 그리고 점식식사 이후에 음학당에 가서 월아로부터 남녀 간의 관계에 대한 수업. 4년째 들어온 수업에 미희는 이제 월아의 수업이 지루해질 지경이었다. 월아의 수업자체가 본격적인 음녀생활을 1, 2년 정도를 앞둔 13, 14살짜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중술 수업이었지만 미희는 이미 그런 방중술 수업을 무려 4년째 듣고 있었다. 지금 월아의 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모두 6명 미희보다 모두 나이가 많았지만 아무도 미희를 무시하지 않았다. 미희보다 오래 월아의 수업을 들은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월아가 앞에서 하급무사중 한명과 열심히 씹질을 하고 있었다. 어린 음녀들을 대상으로 실전 교육을 하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아직 13~14살의 음녀들은 침을 꼴깍 삼키면서 구경하고 있었다. 그리고 몇몇 음녀들은 부끄러운지 얼굴에 홍조가 띄기도 하였다. 하지만 제일 뒤에 앉아있는 아이는 달랐다. 지루한 표정을 감추지 않고 있는 아이는 아무런 감정 없이 그 장면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 아이는 역시 미희였다.


“하암....”


미희는 하품을 하며 구경하였다. 하급무사는 그런 미희를 보고 어이가 없었지만 월아는 익숙해서 반응도 하지 않았다. 하급무사와 월아가 다양한 체위와 다양한 기술을 직접 선보였지만 미희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이론이었다.


“하.. 학... 하...”


“무사님!! 이제 싸주세요!!”


“그래!! 싼다!!”


무사가 월아의 깊숙한 곳에 정액을 분출하였다. 그리고 월아와 무사는 뜨거운 키스를 나누었다. 사정을 완전히 마친 무사의 좃이 월아의 보지에서 나오자 월아의 보지에서는 하얀 정액이 사타구니에서 허벅지로.. 그리고 종아리까지 흘러내렸다.

월아는 무사의 좃을 입과 수건을 사용해서 청소하고 자신의 보지를 잘 닦은 후에 아이들에게 말하였다.


“자 잘 보았지? 오늘 수업은 이것으로 마친다.”


수업은 마쳤고 다른 어린 음녀들은 월아와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미희는 지겨운 수업이 마쳤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머릿속에서는 무공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곽노인과의 수업에서 물어볼 질문을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었다.


 
 
월아와 다른 음녀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곽사부가 느긋하게 음학당으로 들어왔다. 오늘은 얼굴이 붉게 변한 것이 술을 한잔 걸친 탓에 술 냄새가 심하게 나고 있었다. 곽사부가 술을 먹고 수업을 들어오는 일은 몇 번 있던 일이었지만 오늘은 평상시보다 많이 취한 것은 확실해 보였다.


“사부님! 오늘 술을 왜 이렇게 드셨어요...”


“아.. 어차피 하루 종일 할 일도 없는데.. 술이나 먹어야지.. 네년 가르치는 것도 이제 지겹다 지겨워...”


곽사부는 음학당의 한쪽에 그냥 들어 누워버렸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잠을 청하려 하였다. 미희는 일어나서 곽사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곽사부를 깨우기 시작했다.


“사부님! 일어나세요!... 오늘도 물어 볼게 많은데..”


“이 미친년.. 내가 이제 너한테 가르칠게 뭐가 있다고!!”


“아니에요.. 저 아직 배울게 많아요..”


“지랄하네.. 넌!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들 다 가져갔어!!”


“......”


“아! 하나 있구나.. 하지만 그건 알려주면 안 되는데..”


미희의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곽사부는 술김에 이런 저런 잡담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남은 하나가 있긴 한데! 이건 안 되~ 안 되지... 이건 말하면 안 되는 거야..”


“사부님! 가르쳐 주세요.”


“팔! 다리 좀 주물러 봐라~”


미희는 곽사부의 말에 곽사부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곽사부는 미희가 몸을 주무르자 ‘좋다’ 라는 추임새와 함께 점점 잠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내 ‘크르렁’ 하는 코고는 소리와 함께 잠에 들었다.


“하.. 오늘도 술 먹고 주무시네...”


미희는 음학당에 여분으로 준비되어 있는 이불을 가져왔다. 그리고는 곽사부를 덮어주었다. 그리고 미희가 이부자리를 점검하고 나가려고 할 때 곽사부의 손이 미희의 손을 잡았다.


“!”


그리고 곽사부가 미희의 팔뚝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필담’을...

비곡에서 오래 지낸 사람들에게 있어서 필담은 살아남기 위한 요령과도 같았다. 음녀들과 하급무사들은 항상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감시당하고 살고 있었다. 진짜 비곡 소속인.. 팽가 무사들은 수시로 음녀들과 하급무사들을 감시하였고 그런 감시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팽가무사들 모르게 필담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희는 어리지만 비곡에서 수많은 일을 겪었고.. 월아등을 통해서 필담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에 곽사부의 필담에 당황하지 않았다.

‘음학당 입구에서 북쪽으로 크게 25발, 서쪽으로 25발, 보고 태울 것’


미희는 곽사부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주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미희는 아무렇지도 않게 곽사부의 이부자리를 마저 챙겨주고서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음학당을 나왔다. 그리고는 방으로 돌아갔다.

미희가 나가고 곽사부는 자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살면서 가장 뿌듯한 일을 했다는 듯이…….


 
다음날 미희는 최대한 한가한 시간에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곽사부가 알려준 무공 비급을 입수했다. 그리고는 하루 만에 모든 것을 읽고 외우고 태워버렸다. 곽사부가 알려준 무공은 ‘잠혈법’이라는 내공심법이었다. 미희는 ‘잠혈법’이라는 내공심법을 읽고서는 곽사부가 아무도 모르게 자신에게 알려주었는지 알게 되었다. ‘잠혈법’은 사실 음녀인 미희에게 가장 필요한 무공이었다.


하지만 미희는 또 다른 슬픔을 같이 맞이하게 되었다. 미희에게 ‘잠혈법’을 남긴 곽사부는 3일후에 자신의 숙소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목을 매고 자결한 것이다. 미희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남긴 곽사부는 더 이상 이곳 비곡에서 머물고 싶지 않았었다.


그리고 곽사부가 죽은 다음날! 하늘은 미희에게 새로운 짝을 지어주었다.


 
 
 
팽가의 가주가 머무는 가주전에 당대 팽가가주인 팽완과 문파를 이끄는 장로들이 모였다. 그리고 팽가가 자랑하는 팽가 10대 고수와 비곡의 핵심 간부인 팽가괴의와 흑의를 입은 비곡주가 있었다.

가주전의 분위기는 진지했다. 아니 심각했다. 이날은 팽가의 아주 은밀하고 중요한 비곡의 새로운 음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참 하고 있었다.

 
“괴의.... 그대가 말하기에 이 아이가 꼭 비곡에 필요하다는 이야기지?”


“네! 문주님! 무려 8음녀입니다. 게다가! 그 아이는 어려서부터 무공을 수련하던 아이이기 때문에.. 음녀로써의 가치가 매우 뛰어납니다. 게다가 이제 12살... 나이까지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음....”


팽가괴의의 말에 팽완 가주를 비롯한 장로들과 팽가 10대 고수까지 하나같이 표정에서 고민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오직 비곡주와 팽가괴의만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음녀를 맞이해야 한다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아이의 신분이..”


“그렇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 아이는 안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네... 음녀는 뒤탈이 없는 평민으로 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팽완 가주와 장로들은 새로운 아이에 대해서 거부하는 분위기였다. 이 아이의 신분이 어떤 신분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확실한 것은 범상치 않은 아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가주와 장로들, 그리고 10대 고수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도중 비곡주인 흑의인이 일어났다.


“?”


갑작스럽게 일어난 흑의인에게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몰려들었다. 흑의인은 탁자를 손바닥으로 크게 ‘탁’ 치며 말했다.


“지금 비곡은 위기입니다!!!”


“!!”


“지금 비곡에 음녀의 상황이 어떤지 아십니까? 다들 모르시겠지요... 내공이 필요할 때 빨아 드시기만 할뿐.. 음녀들에게 관심이 없으니까요!!”


“......”


비곡주가 건방진 소리를 했지만 장로들과 10대 고수들은 화내거나 반응하지 않았다. 그만큼 비곡주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지금 어린 8,9음녀는 고작 2명입니다. 2명! 대부분의 8,9음녀들이 20대 중반이 넘었고.. 제대로 된 내공 전수도 안 됩니다!”


“맞습니다. 음녀들을 관리하는 제가 볼 때 9음녀 중에서는 매향이는 이미 쓸모가 없고 화린이는 아직 내공전수를 하고 있지만 그것도 5년이면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희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3년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8음녀들은 더 심각합니다. 9명의 8음녀 중에서 7명이 30살이 되어갑니다. 쓸모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 뒤면 지금의 12명의 8,9음녀들 중에서 내공을 흡수할 수 있는 음녀는 3명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들으셨습니까? 지금 음녀가 단 한명이라도 더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 아이의 예전 신분이 어떻든지 간에 음녀로 사용해야 합니다.”


“.....”


가주전이 조용해졌다. 팽가괴의와 비곡주의 강한 의견에 다른 장로들과 10대 고수들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가주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을 하였다.


“아무래도.. 그 아이는 음녀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비곡은 팽가의 가장 어두운 부위이지만 팽가의 미래입니다. 비곡이 있어서 팽가는 5대 세가 중에서도 수위를 다툴 수 있으며 9파1방과 버금가는 가문이 될 수 있었습니다. 팽가의 미래를 위해 비곡주의 의견에 따라서 그 아이를 음녀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주의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2장로는 다른 사람들 눈을 피해서 적당한 핑계로 그 아이를 비곡으로 보내시고 3장로는 6개월 후에 그 아이가 죽은 것으로 흔적을 처리하세요. 그리고 비곡주와 팽가괴의는 비곡 잘 관리하시길.. 이만 오늘 긴급회의는 마치도록 하죠!”


“네!”


팽가의 수뇌부들의 회의에서 새로운 음녀가 결정되었다.


 
 
다음날 점심을 먹은 미희는 자신의 방에 돌아와 있었다. 월아에게 수업은 그만 듣겠다고 하였고 월아는 이미 미희의 경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허락하였다. 게다가 곽사부도 없는 음학당에.. 미희는 더 이상 볼 일이 없었다.

미희는 방안에서 조용히 ‘잠혈법’을 연마하였다. 잠혈법은 내공의 일부를 사람의 몸 안에 있는 혈맥에 숨김으로서 외부의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는 내공을 숨기는 방법이었다. 살수 출신이었던 곽사부는 잠혈법을 알고 있었지만 그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미희를 보고 가르치면서 곽사부는 미희가 타고난 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희가 운이 좋아서 좋은 세가나 문파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다면 무림에서 이름을 날리는 고수중 한명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할 정도였으니... 하지만 미희는 음녀였고 비곡에서는 미희에게 많은 무공을 주지 않았다.

내공심법도 팽가의 가장 기본적인 내공심법인 ‘일기공’만 미희가 익히고 있었다. 일기공은 누구나 익힐 수 있는 안정적 내공심법이었지만 내공을 쌓는 속도가 느려서 팽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익히지 않는 내공심법이었다. 하지만 ‘일기공’ 만으로 4년 만에 무려 20년 치의 내공을 쌓은 미희는... 누가 봐도 천재였다. 그리고 그런 미희가 안타까웠던 곽사부는 미희가 내공을 숨길 수 있게 ‘잠혈법’을 남겨주었다.

미희는 곽사부가 마지막으로 남긴 잠혈법을 열심히 공부하였지만.. 너무나도 어려웠다. 모든 구결은 다 알고 있었지만 구결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탓이다. 천부적인 오감과 머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무공을 다시 이해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미희가 열심히 무공을 수련하는 순간 밖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미희야!”

미희는 익숙한 목소리에 명상을 그만두고 밖으로 나갔다. 역시 소향이었다.


“소향 언니 무슨 일이세요?”


“흠.. 괴의께서 부르시니 의약방으로 가자.”


“네!”


소향을 따라서 미희는 의약방으로 갔다. 그리고 팽가괴의가 미희를 직접 진단하였다. 팽가괴의의 입장에서 미희는 최고의 음녀였다. 무공에 재질이 뛰어나 벌써 20년 치의 내공.. 그리고 9음녀에 아직 나이가 어려서 본격적인 음녀로써 사용할 수 있는 15살까지도 3년이나 남아있어서 더욱 성장이 기대되었다.


“불편한건 없고?”


“네...”


“무공 수련하는데 방해하는 사람은 없지?”


“네....”


“그리고 앞으로는 초식수련 시간은 더 줄이도록 해! 너는 내공수련만 하면 된다.”


미희는 팽가괴의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초식이 받쳐주지 않으면 내공의 수련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지금도 저는 내공을 더 연마할 수 있지만 초식의 이해도가 부족해서 균형이 맞지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초식수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내공수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소향을 비롯한 다른 의녀들은 항상 그렇지만 당당한 미희의 모습이 부러웠다. 비곡에서 왕과 다를 것이 없는 팽가괴의에게 저렇게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사람은 미희밖에 없었다. 그리고 팽가괴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런 미희의 의견을 존중하였다.


“그럴 수도 있겠군! 일방적인 내공수련보다 초식을 동반한 수련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지.... 뭐 어차피 너는 네가 알아서 잘 수련하니 너의 판단대로 하고 그 수련과정만 보고하도록 해!”


“네! 저 그럼 끝난 건가요?”


미희는 여느 때와 같이 자신의 숙소로 돌아가려고 하였다 하지만 팽가괴의가 멈추게 하였다.


“잠시..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네”


팽가괴의가 잠시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미희는 진료실에 남아있었다. 미희는 소향이 가져다 준 쓰디쓴 약을 먹었다. 음기를 강하게 하는 약이었는데.. 음녀들 중에서도 선택된 9음녀만 먹게 하는 약이었다. 미희는 매주 한 번씩 팽가괴의에게 진찰을 받고 이런 약을 먹었다. 팽가의 무공은 양의 무공이다. 하지만 양기를 강하게 하는 영약을 찾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음기를 강하게 하는 영약은 찾기 쉬웠기 때문에 음녀들 중 9음녀는 영약을 먹었다.

미희가 약을 먹고 잠시 운기조식을 하고난 후에 팽가괴의가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팽가괴의의 뒤에는 어린 여자아이가 한 명이 있었다.


“미희야! 너 방에서 혼자 살고 있지?”


“네.”


“그럼 앞으로 이 아이와 함께 쓰면서 이 녀석과 같이 무공수련을 하도록 해라.”


팽가괴의는 여자아이를 두고 방을 나갔고 소향이 미희에게 추가적인 설명을 하였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8음녀야... 이곳에 어떤 곳인지는 알지만.. 아직 교육이 부족해서 네가 돌봐주었으면 해..”


“근데.. 왜 제가?”


“매향을 비롯한 8,9음녀들에게 맞길까?”


미희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매향을 비롯한 다른 8음녀들은... 미희가 볼 때 쓰레기 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그런 년들과 함께 새로운 아이가 생활하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았다.


“그리고 6,7음녀들은 이제 너희와 다르게 생활하니……. 화린이 아니면 너밖에 없는데 화린이야 자신의 딸과 같이 생활하니.. 네가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해.”


“그렇군요...”


미희는 소향의 말을 듣고 새로 들어온 8음녀에게 다가갔다. 새로 들어온 아이는 8음녀답게 미인이었는데.. 아직 어린 아이였지만 예쁘다기 보다는 아름답다는 인상을 지닌 아이였다. 그리고 얼굴에서부터 귀티가 흘렀다. 무엇보다 크고 검은 눈동자에 억울함과 분노에 가득 찬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분명히 어린 여자아이의 눈에서 나올 눈빛은 아니었지만... 비곡에서 별짓을 다 겪은 미희에게는 별것 아니었다. 미희가 먼저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며 물었다.


“난 미희라고 해! 설미희! 넌 이름이 뭐니?”


“... 난 혜야... 반혜”


미희와 혜는 어색하게 악수를 하였다. 둘의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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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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