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발기의 나날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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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한 켠에 휴식을 위해 놓여진 간이침대위에 춘배가 길게 누어 있었다. 아랫도리
는 벗겨져 내려 무릎위에 걸쳐있다. 그리고 그런 춘배의 몸위에 정희가 올라가 정신없이 방아를
찧고 있다. 자신의 보지에 결합된 춘배의 좆을 조금이라도 더 깊숙이 보지에 가두고자 안간힘을
쓰며 엉덩이를 들썩거리고 있다.
;에크 에크 에크쿡! 아악아….! 여보 나 좀 어떻게..아흐흑!;
;성구 엄마! 내 좆맛이 어때? 늙은이라고 우습게 볼게 아니지?;
;아으욱! 당신이 최고예요! 당신 나 버리면 안돼요 그럼 나 죽을…
으흐흥 아이고 여보! 내 보지 다 녹아요!;
밑에서 좆을 강하게 치대주자 정희가 허리를 비틀며 춘배의 좆에 사타구니를 밀착시킨
채 부들 부들 경련을 일으킨다. 정희는 미칠 지경이였다. 자신의 보지속에 들어 온 춘배의
좆은 눈이 달린 영활한 뱀처럼 질과 자궁안을 구석구석 잘도 찌르고 문지르고 훓고 다닌다.
그럴 때 마다 보지속에 모든 세포는 전류가 흐르고 몸은 벼락 맞은듯이 경련이 일어난다.
;여보..제발 그만! 나 죽어 아이고 어이크 춘배씨! 강회장님! 여보! 당신
때문에 이제 나 죽나봐요 아으흑,,컥.. 커.. 큭…!
정희가 춘배의 가슴을 두 손으로 짚고 엉덩이를 사내의 좆을 향해 힘차게 들썩거린다. 찔걱
거리는 소리가 빈 사무실 안에 가득 울린다.
;찌르릉,,찌르릉..
옆자리에 떨어져 있는 춘배의 핸드폰이 울린다. 귀찮다는 듯 억지로 전화기를 집어 든 춘배가
액정을 들여다 보더니
; 어..이사장이네!
하고는 정희에게 눈을 찡긋한다. 격렬하게 방아질을 하던 정희가 남편이란 말에 일순 동작을
멈추고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게 하려는 듯 두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았다.
;아 이사장 날세! 웬일 이신가?;
준오와 통화를 하며 춘배는 싱글벙글 웃으며 정희의 엉덩이를 철썩 갈겼다. 방아질을 다시 시작
하라는 지시였다. 아직도 자신의 보지속을 빈틈없이 가득 채우고 있는 춘배의 좆을 정희는
천천히 자신의 보지로 뒤집어 씌우기 시작했다.
;왜 또 무슨 문제가 있나? 나야 좋지;
;이번 주 토요일? 글쎄 스케줄을 보고 내 연락하지.;
;그래 알았네! 들어가게. 자네 집사람? 모르지 난 지금
사무실이 아니라서, 밖에 나와 있거든..;
춘배가 전화를 끊고 다시 정희의 구멍을 향해 좆을 치박아 간다.
;어 흑! 뭐라 그래요?;
;이 번 토요일쯤 만나자는군.;
;왜 요? 오욱크..!;
;흐어억크…뻔 하잖아! 자넬 안아 달라는 거겠지! 후윽!;
;그 인간 정말 밥맛이야!;
연신 방아질을 하면서도 정희는 표독스런 표정을 한다. 그런 정희가 깨물어주고 싶도록
귀엽다는 듯 춘배는 정희의 유방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주물러 터트리며 절정을 향해
힘차게 좆을 치박아 올려 정희의 보지속을 열탕으로 들끊게 만든다.
;으흐흥 어후! 해서 말인데, 너 이혼하고 애들 다 데리고 나와
온전히 내 계집 노릇을 해라! 돈도 걱정 말고 또 보지는 이렇게
매일 쑤셔줄께! 욱!욱! 커어 좋다! 욱!;
;어우 어우욱 나도 헤어지고 싶은데.. 이혼이 그렇게 쉬워요?
그 인간이 쉽게 해 줄 것 같지도 않고….나 죽네 여보 더 더..!
;걱정 마! 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 이혼시킬께. 내 말만 잘 듣고
기다려봐!;
;알았어요 여보! 아 와요 난 몰라! 나 죽어! 여보! 나 어떻해!;
강회장과 통화를 끝낸 나는 여유만만한 그의 목소리가 기분 나쁘게 뇌리에 남는다. 남의 마누라
를 안아 볼수 있는 기회를 얻는것에 감지덕지해야 할텐데 오히려 자신이 나에게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고개를 세운다. 다시 발기가 되지 않는다는 말은 하지도 않았다. 이놈의 늙은이 이번이
마지막이다. 나는 쓸데 없는 오기가 치밀어 혼자 욕설을 퍼부었다. 잠시 후 빈 그릇들을 회수하러
나갔던 아내가 돌아왔다. 더운데 돌아다닌 탓인지 얼굴이 유난히 붉게 상기되어 있다. 선풍기
앞에 앉히고 서둘러 얼음물을 타다 주었다. 정말 목이 말라섰던지 시원스럽게 마신다. 희고
갸날픈 목이 뒤로 제쳐져 목울대가 위아래로 요동치는 모습이 요염하다. 그러다가 목 가운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무심히 넘어갈 수도 있는 희미한 멍자국을 나는 발견했다. 그럴리야 없겠
지만 꼭 키스마크같아 기분이 나빠진다.
;당신 목은 왜 그래?;
;목이요? 목이 왜요?;
아내가 자신의 목을 쓰다듬으며 나를 이상하다는 듯 반문한다.
;아니 멍자국이 있어서. 어디다 부딪친 것 같진 않고, 꼭 키스마크 같잖아?;
;이 이가 꼭 의처증 환자 같은 소리만. 아침에 집안 청소하다가 부딪친 모양
이네!;
아내의 태연한 대응에 졸지에 의처증 환자가 될 뻔한 나는 입을 다물었다. 남편을 피해 주방으로
들어선 정희는 거울을 꺼내 자신의 목을 살펴 보았다. 남편의 말대로 희미하지만 퍼렇게 키스
마크가 찍혀 있다. 조금 전 춘배에게 목을 빨렸던 기억이 난다. 목 뿐이 아니라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등에 이런 키스마크가 남았으리다. 티샤스를 걷고 팔을 들고 겨드랑이도 살펴 보았다. 거뭇
거뭇 제법 자란 털밑으로 겨드랑이 안이 새빨갛게 울혈이 되어 있다. 춘배가 유난히 겨드랑이
털을 좋아해서 그의 요구대로 정희는 겨드랑이 털을 길르고 있는 중이었다. 파릇파릇 돋기
시작한 털들이 귀엽다며 정희의 팔을 만세 부르듯 들어 올리고는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고
끙끙거리며 냄새를 맡으며 짐승처럼 빨아대던 춘배의 애무가 떠올라 정희는 다시 아랫도리가
축축히 젖는다.
;이 번 토요일 날 강회장이 집에 올텐데…;
말을 하면서 나는 아내의 표정을 유심히 살폈다. 일순 굳어지는 걱 같던 아내의 표정이 무표정
하게 바뀌며
;또 요? 당신은 괜찮겠어요?;
건조하고 갈라진 목소리로 아내가 묻는다.
;당신만 괜찮으면 나는 아무래도 좋아. 지난 번에 당신 어땠어?
좋지 않았나?’ 일주일 동안 고생했으니 하룻쯤 즐기는 것도 괜찮
을것 같은데!;
;고맙군요. 당신도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내가 나를 빤히 쳐다보며 또박또박 명토박듯 말을 한다. 내 속샘을 다 알고 있다는 말투다.
나는 아내의 시선을 피하면서도 화가 치밀었다. 강회장의 몸밑에 깔려 헐떡거리던 것이 모두
나를 위해서였던 것처럼 몰아가는 아내가 가증스러워 진다. 강회장과의 일이 있고 난 후부터
아내는 그야말로 물이 오른 모습이었다. 피부는 물기를 머금은듯 윤택이 나고 가슴과 엉덩이는
뇌살적으로 팽팽해져서 남자손님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었다. 나는 그런 아내의 변화에 흐뭇
하기도 하면서 불안하였다.
드디어 토요일이 되었다. 저번 처럼 가기 싫다는 아이들은 모두 외갓집으로 소개시켰다.
우리 부부도 일찍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른 저녁을 먹었다. 식탁에서도 우리 부부는
말이 없었다. 아내는 말은 커녕 시선조차 내게 주지 않았다. 집에서 입는 짧은 핫팬티와 민소매
샤스차림의 아내는 갓 잡아올린 생선처럼 싱싱하다. 묙에는 아직도 희미하게 멍자국이 남아있다.
보기 좋게 살이 오른 팔다리는 드러낸 부분만큼 광택이 난다. 유난히 큰 아내의 젖꼭지가 브레이
저 아래임에도 옷위로 도드라진다. 설거지를 하는 아내의 뒷모습을 나는 물끄러미 바라다 본다.
그리 크지 않은 키에 나이에 맞는 적당한 살집, 나이는 속일 수 없는 조금 둔탁한 허리와 그
아래 기형적이라고 할 만큼 잘 발달된 엉덩이가 넓게 펼쳐져 있고 다리는 허벅지가 조금 굵은
듯 하지만 육중한 엉덩이를 받칠려면 저 정도는 되야 한다. 다리는 상처자국 하나 없이 매끈하다.
저런 아내가 잠시 후면 내가 아닌 다른 사내에 의해 벗겨지고 흥분에 몸부림치게 되리라 생각
하니 예의 변태적인 욕망과 절망의 감정이 한꺼번에 몰려 온다. 이윽고 설거지 마친 아내가 고무
장갑을 벗고는 나를 한번 힐끗 쳐다보고는 안방으로 향한다. 잠시 후 아내는 속옷과 갈아 입을
옷들을 챙겨 가지곤 욕실로 들어간다. 지금부터 아내는 나 아닌 다른 사내를 위해 목욕을 하는
것이다. 다른 사내를 위해 이를 닦고 혀를 문지르고 유방에 비누칠을 할 것이며 고개를 돌려
엉덩이골을 수건으로 문지를 것이고 보지를 비누거품을 내서 닦고 발가락 하나 하나 사이 사이를
때수건으로 문지를 것이다. 사내의 손과 입술이 닿을 것이라 예상되는 모든 곳을 정성을 다해
닦을 것이다. 샤워기의 물소리가 내 가슴을 타고 넘친다. 나는 미친놈이 되어가고 아내는 화냥년
을 만들어 가는게 아니가 하는 불안감이 타고 넘친다. 그러면서도 스멀 스멀 피어오르는 이 검은
욕망은 또 무엇인가. 나는 아내의 본심을 알고 싶다. 여자는 속성상 싫은 사내를 맞이 할 때에도
뒷물을 한다고 한다. 아내도 그런 것일까. 나를 위해서 그리고 가정을 위해서 아내는 지금 희생
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 아내는 지금 남편을 구하기 위하여 전장에 나가는 전사의 심정일 것
이다. 이런 아내의 희생을 통해 내가 다시 성기능만 되찾는다면 우리 가정은, 우리 부부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그때면 나는 아내를 지금의 두 배로 사랑하고 행복
하게 해 줄 수 있으리라. 지금 이 악몽 같은 순간들은 깨끗이 잊히리다. 아내를 용서하고 나도
용서 받으리라. 내 좆만 살아 난다면. 물 소리가 끝쳤다. 뽀얀 얼굴로 머리를 털며 아내가 욕실
에서 나온다. 어느 새 갈아 입었는지 허벅지 중간쯤까지 오는 원피스 잠옷을 입고 있다.
검은 색 팬티와 착용하지 않은 브래이저 때문에 젖꼭지가 까맣게 보이는 투명에 가까운 실크
잠옷이다. 아내가 안방으로 사라지고 기다렸다는 듯 전화벨이 울린다. 강회장이었다, 집앞에
도착해 올라 오고 있는 중이라는 전언이다. 내 눈이 알 수 없는 열기로 뜨거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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