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정액받는 영약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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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희가 비곡에 온지도 1달이 지났다. 그리고 미희는 그 동안 비곡에서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되었다. 이곳의 생활은 미희에게 있어서는 특이하긴 했어도 어렵거나 힘든 일은 없었다. 사실 미희는 이곳이 예전의 농사일보다는 편했었다. 하지만 낮선 사람들과의 생활.... 외로움은 엄마를 그리워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비곡의 기상.. 아니 음녀들의 기상은 정확히 빠른 묘시(새벽 5시)에 일어나게 된다.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난 미희가 하는 가장 첫 일은 같이 살고 있는 언니의 시중을 드는 일이었다.
“미희야! 언니 머리 좀 만져봐!”
“네!”
미희는 아침에 같은 방에 살고 있는 가희언니의 머리를 손질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가희는 머리숱이 유독 많았기 때문에 아침마다 머리를 손질해야 했으며 미희의 하루일의 시작이 되었다. 가희는 나이 33살로 현역 음녀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음녀였다. 가희는 엄격했지만 다행히 속정이 깊은 여자였다. 그래서 미희가 비곡에 적응할 수 있게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조심해야 할 것들을 수시로 알려주었다.
“언니 머리 손질 끝났어요.”
“그래? 그럼 얼른 씻고.. 나갈 준비하자”
미희와 가희는 간단하게 씻었다. 천막으로 만들어진 숙소지만 있을 것은 다 있었고 씻을 수 있는 간단한 시설까지 각 방에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씻을 수 있었다. 미희와 가희는 세면을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밖에는 미리 나와 있는 많은 음녀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언니 잘 주무셨어요?”
“응”
다른 음녀들이 가희를 보다 앞 다투어 인사를 하였고 가희는 가볍게 인사를 받아주었다. 아무래도 가장 나이가 많은 음녀인 탓에 음녀들의 우두머리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었다. 음녀들이 모두 나오자 무사들이 몇몇 나타났다. 그리고는 음녀들에게 소리쳤다.
“이 년들아! 줄서!!”
음녀들은 무사의 말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음녀들이 줄을 서자 무사들은 음녀들의 수를 확인하였다.
“총 48명 이상 없습니다.”
“그래? 그럼 연무장으로 가!”
무사들 중에서도 책임자가 있는지 늘 가장 우락부락하게 생긴 무사가 확인하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그 무사의 명에 따라서 음녀들은 움직였다.
미희도 팽가의 내공심법을 하나 전수 받았다. 그리고 내공을 연마하였다. 미희는 내공이라는 것이 신기했다. 자신의 의지대로 기운이 몸 안에서 움직인다는 것이 신기했고 또한 내공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무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서 1주일 만에 운기조식을 혼자서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이런 미희에 대해서 팽가의 무사들과 팽가괴의는 놀라움을 감추느라 고생하였다. 아무리 벌모세수를 받았다 하더라도.. 미희의 무공에 대한 이해도와 재질은 범상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미희의 뛰어남은 그들을 더욱 만족시켰다. 미희는 음녀니까... 그녀의 내공은 곧 팽가의 내공이었다.
미희가 한참 운기조식을 하다가.. 잠시 쉬는 구간에 미희의 귀에 들리는 소리가 있었다.
“아! 아!!... 저.. 저기 저쪽에.. 가서.. 해요..”
“그래? 그럴까.. 흐흐흐”
미희가 눈을 뜨고 보는 곳에는 어김없이 음녀들과 무사들이 음탕한 짓을 하기 위해 헐벗고 있었다. 내공을 수련하는 시간이었지만 모든 음녀들이 내공수련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대부분의 음녀들은 내공수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녀들에게 있어서 내공수련 시간은 무사들의 정액을 받는 시간 중 하나였다.
이미 연무장에는 몇몇 음녀들을 제외하고 무사들과 그 짓을 하기 위해 자리에 있지 않았고 또 다른 몇몇 음녀들은 연무장 구석에서 무사들과 씹질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제대로 운기조식을 하는 음녀들은 고작해야 10명 남짓 이였다.
미희가 주변을 살펴보자 때마침 연무장 주변의 숲에서 나오는 가희가 보였다. 가희는 머리에 풀이 잔득 묻어있었고 옷도 손에 있었기 때문에 벌거벗고 걷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가희의 가슴에는 커다란 사내의 이빨자국과 사타구니에는 하얀 액체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가희가 미희와 눈을 마주치고는 미희에게 다가왔다.
“꼬맹아! 운기조식을 해야지 뭘 보고 있니?”
“언니.. 옷 좀 입으세요.. 안 창피해요?”
“뭐가 창피해?”
오히려 가희는 당당했다. 그래서 미희는 더 할 말이 없었다.
“어차피.. 내 알몸이야 안 본 사람이 없을꺼고.. 내 보지맛도 죄다 본 사람들인데 뭐가 어때서 그래?”
“.....”
“그리고 나는 알몸이 편해 옷도 거추장스럽고 안 그래도 벗을 건데 왜 입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
“…….”
미희는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가희가 미희의 옆에 앉았다. 그러자 가희의 몸에서 정액냄새와 애액냄새가 진동을 하였다. 미희가 냄새에 얼굴을 살짝 찌푸리자 가희는 오히려 귀엽다는 듯이 미희의 이마를 손으로 ‘찰싹’ 때렸다.
“왜? 냄새나?”
“네....”
“하여튼 요조숙녀 나셨네..”
미희와 가희가 대화하는 것을 본 한 무사가 다급히 다가왔다. 그리고는 가희에게 말했다.
“야! 넌 왜 9음녀가 내공 수련하는 걸 방해 하냐!!”
“아니에요! 제가 방해한 것 아니에요. 애가 잠시 쉬고 있었어요. 그렇지 미희야?”
가희의 말에도 미희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무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냐 넌 안 되겠어 나 따라와! 너 같은 싸구려 음녀는 씹질이나 해야지.. 여기 있는 수련해야 하는 애들하고 놀면 안 되지!”
가희는 무사의 말에 숨은 뜻을 이해하고 ‘꺄르르‘ 웃음을 지으며 일어났다. 그리고 미희는 일어나는 가희의 항문과 보지에서 흐르는 좃물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이런 것이 음녀의 생활이라니.. 미희는 끔찍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럼 열심히 수련해! 놀지 말고~”
가희는 무사와 함께 연무장 바깥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그 걸어가는 사이에도 무사의 손은 가희의 가슴과 엉덩이를 주무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가희는 무사의 품에 안겨서 이동했다.
미희는 다른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내공을 수련하였다. 내공 수련이 미희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낙이었고 놀이었다.
“땡땡땡”
내공수련을 마치는 종소리가 울리고 사라졌던 음녀들이 다시 연무장에 모였다. 사실 내공수련을 하는데 종을 쳐서 멈추게 한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었다. 집중력이 중요한 내공수련에 외부의 소리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했지만 음녀들의 내공이 아무리 많아도 반갑자(30년 내공)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사들은 부담 없이 종을 쳤다.
음녀들이 모이자 다시 무사들은 음녀들을 데리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50여명의 음녀들 중에 정말 내공수련을 한 음녀들은 10명 정도였다. 그리고 다른 음녀들은 죄다 무사들이랑 그 짓을 했기 때문에 걸어가는 많은 음녀들의 허벅지에는 액체가 흘러내려서 빛나고 있었고 벌모세수 이후에 오감이 발달하여 냄새에 잘 맡게 된 미희는 찌릿한 냄새와 오징어 냄새 그리고 밤꽃 냄새가 진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음녀들은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아침 식사를 먹는 것이었는데.. 정말이지 식사는 미희가 느끼기에 최고였다. 더 할 말이 없을 만큼... 부드러운 음식들과 기름진 음식들이 가득했으니.. 하지만 후각이 뛰어난 미희에게는.... 맛있는 음식 냄새와 음녀들에게 나오는 음탕한 냄새가 뒤엉켜서 거슬리긴 했다.
“자! 미희야 많이 먹어!”
“네! 언니..”
가희는 평소에 늘 미희와 함께 다녔다. 무사들이 가희에게 주어진 일과도 같은 것이었으며 다행히 가희는 미희를 이뻐라 했다. 미희는 가희의 몸에서 나는 냄새는 싫었지만 그래도 가희가 자신에게 잘해주고 여러 가지를 알려 주었기 때문에 가희의 말을 잘 따랐다. 그리고.. 그런 가희와 미희가 같이 밥을 먹고 있을 때 가희에게 한 무리의 음녀들이 다가왔다.
“너 9음녀라며?”
미희는 자신에게 말을 거는 여인을 보았다. 아주 매서운 눈빛을 지닌 그 여인과 뒤에는 평소에 그녀를 따라다니는 음녀들이 있었다. 미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가희는 재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야! 매향! 저리 꺼져 밥 맛 떨어지게.. 너희는 우리랑 마주치는 것도 싫어하잖아!”
매향은 가희의 말을 무시하고 미희에게 계속 말했다.
“야! 넌 9음녀가 빌어먹을 걸레 년들이랑 같이 다니냐? 너도 걸레처럼 살고 싶어? 아무 남자한테나 다리 벌리고 싶냐고?”
“....”
미희는 말이 없었고 오히려 화가나 울컥한 가희가 앉아있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 년이.. 죽을래? 뭐? 걸레? 야 넌! 걸레 아냐? 너도 처음 보는 남자들한테 따먹히는 건 다를 것 없잖아! 이 씨팔년이!!”
미희가 일어나자 식당에서 밥 먹던 다른 음녀들도 일어났다. 분위기는 언제든지 싸움이 일어날 분위기였지만 매향과 그녀를 따르는 여인들은 전혀 겁을 내지 않았다. 오히려 매향은 가희를 비웃으며 말했다.
“호호호! 우리는 오직 팽가의 피를 받은 진짜 팽가 무사들만 상대하지.. 하지만 너희들은 하급무사든 누구든지 원하면 죄다 주잖아! 안 그래? 그러니까! 너희는 걸레지.. 우리는 진정한 음녀고!”
“.......”
가희를 비롯한 다른 음녀들은 분노에 가득 찼다. 하지만 먼저 손을 쓰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가희와 매향의 대치를 보고 있던 무사가 나섰다.
“야! 그만해!!! 매향아! 너는 너희 애들 데리고 먼저 나가!”
매향은 무사의 말에 가희를 째려보고는 미희를 슬깃 보며 말했다.
“너도 9음녀면 9음녀답게 행동해.... 저질인 6,7음녀들이랑 어울려 다니지 말고..”
그리고 매향 패거리는 식당을 나갔고 가희와 다른 음녀들은 다시 밥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희의 얼굴은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얼굴이 붉게 변해서 ‘씨발 씨발’거리면서 밥을 먹었으니...
사실.. 미희도 진작 눈치 채고 있었다. 매향 패거리는.. 음녀들 중에서도 몇 안 되는 8음녀와 9음녀들이었고 자신이 같이 다니는 가희는 6음녀와 7음녀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우두머리라는 것을...
“자! 그럼 각법부터 시작한다!”
무사들의 지시에 따라 음녀들의 초식수련이 시작되었다. 무사들은 음녀들에게 각법과 기본적인 육합검법을 가르쳤다. 이 모든 것이 처음에는 음녀들의 수련을 위해서 이었으나 음녀들의 몸매관리에도 좋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모든 음녀들은 초식수련을 하였다.
미희도 열심히 수련을 하였다. 각법 수련은 발차기와 보법을 연마하는 수련으로 아주 기본적인 무공이었기지만 여인들의 각선미를 좋게 해주기 때문에 하오문 소속의 기녀들이 주로 익혔었다. 그리고 이곳 비곡의 음녀들도 같은 이유로 수련을 하였다. 미희는 내공수련과 마찬가지로 각법수련도 열심히 하였다. 처음 하는 무공이었기 때문에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미희는 어렵지만 재미가 있었다. 발차는 것과 보법의 균형과 어우러짐이 눈에 들어왔으며 계속되는 반복으로 몸이 기억했다. 그렇게 미희가 각법을 수련하고 있는 동안에도 주변에는 새벽 때와 마찬가지로 난잡했다. 무사들이 다른 음녀들의 자세를 교정한답시고 허벅지와 엉덩이를 만지다가 눈이 맞아서 서로를 주무르다가.. 숲으로 사라지는 것은 다반사였다.
1시간쯤 지나고 미희는 잠시 쉴 때 주변의 음녀들을 보았다. 연무장에는 10명 정도의 음녀들만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 인원들은 새벽의 내공수련때 인원들과 동일했다. 그리고 그중 한명의 음녀인.. 매향과 눈이 마주쳤다.
눈이 마주친 매향이 미희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미희에게 말을 걸었다.
“어때? 지금 남아있는 사람들 보이지?”
“....”
“천한 6음녀나 7음녀들은 지금쯤 무사들과 홍콩구경하고 있겠지 하지만 우리는 달라!”
“그런가요?...”
미희는 할 말이 없었다. 매향의 말대로 무공을 수련하는 음녀들은 8음녀와 9음녀밖에 없었다. 가희를 비롯한 6음녀, 7음녀들은 무공수련보다는 무사들과 그 짓을 하는 시간이 더 많았고... 미희는 왜 이런지 이해를 할 수 없을 뿐이었다.
“저 그런데.. 왜? 언니들은 무공을 수련하고.. 가희 언니들은 남자를 상대하죠?”
미희의 말에 매향은 비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그건! 우리는 진정한 음녀지만.. 제들은 창녀.. 걸레에 불과해서 그래!”
매향은 가희들을 비난하는 말을 하였지만 미희가 듣고 싶던 말은 아니었다. 미희는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몰랐다. 분명.. 매향들과 같이 무공수련은 하고 싶었지만.. 자신을 보살펴주는 가희를 배반하는 것 같아서.. 같이 다닐 수 없을 뿐이었다.
음학당 안에 5명의 여아들이 앉아서 수업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 제일 어린 미희는 제일 뒤에서 조용히 앉아있었고 미희를 제외한 다른 4명의 여아들은 서로 이야기를 할 뿐이었다.
미희는 소외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유도 알고 있었다……. 자신만 9음녀인 탓이었다.
“자! 수업시작하자!”
“네!”
월아가 들어오면서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수업의 내용은 정말 기발한 것이었다. 아니 상상하지 못할 것이었다. 어리디 어린 여아들을 상대로 방중술 수업을 월아가 하기 시작하였다. 월아는 아이들에게 아주 과감한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 대해 수업을 하였다. 그리고 그런 월아의 말에 미희를 제외한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수업을 들었다. 아니 오히려 희희낙락거리며 월아와 농담 따먹기를 할 정도였다.
“이 년들이 발랑 까져가지고... 아직 15살도 안된 년들이 벌써 알건 다 아네?”
“에이~ 선생님도! 다 아시면서!!”
그랬다. 사실 미희를 제외한 다른 여아들은 아직 15살이 안되었지만 모두 직접경험 또는 간접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사실상 월아의 수업은 이야깃거리에 불과한 것이었다. 하지만 미희에게는 달랐다. 미희는 별로 듣고 싶지 않았지만 고역스러운 수업을 재미도 없는 수업을 들어야 했다.
그렇게 미희가 1시간을 버티자. 월아의 수업이 끝났다.
“이상 오늘 수업은 마치도록 하지! 다음 수업은 무공수업인데 듣고 싶은 년들은 듣고 듣기 싫으면 숙소로 돌아가!”
“네!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월아와 같이 다른 음녀들은 서로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음학당을 나갔다. 그리고 미희만 남았다. 다음에 있는 무공수업을 듣기 위해서…….
한 30분쯤을 그렇게 기다리자 머리가 하나도 없는 늙은이가 음학당으로 들어왔다. 이 늙은이는 음녀들에게 무공을 가르치는 곽사부라고 불리는 노인이었다. 곽사부는 곁눈질로 미희를 살짝 보았다. 그리고는 미희의 앞자리에 털썩 앉았다.
“오늘도 너냐?”
“.....”
“오늘은 뭐가 궁금하냐?”
“저! 혈도에 지나가는 내공의 흐름이 이상합니다... 하단전의 기해혈에서 시작하는 기운이 회음부까지 가는 과정에서.....”
미희는 내공수련과 초식수련을 통해서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았고 곽사부는 그것을 대답해 주었다. 사실상 과외나 다름없는 수업이었다. 그리고 그 수업동안의 미희의 눈은 여느 때보다 밝게 빛나고 있었고 의욕적이었다. 비곡생활에서 미희가 가지는 유일한 오락이자 흥미는 무공수련밖에 없었다.
“그럼 이제 되었냐?”
“저.. 그리고! 초식이 뭔가 연결이 잘되지 않습니다. 각법에서 기본 발차기중 하나인... ”
곽사부는 계속되는 그녀의 질문을 꾸준히 대답해 주었다. 미희는 그렇게 노인의 무공에 대한 지식을 꾸준히 배워나갔다.
어느덧 해가 저물어가자.. 곽사부는 미희의 질문을 멈추게 하였다.
“이제 그만 하고.. 밥 먹으러 가!.. 나도 네 질문에 대답하느라 죽겠다...”
“네.. 사부님.. 그럼 내일도?”
“그래! 내일도 올 테니... 가봐라!”
사실 대부분의 음녀들이 무공을 수련하지 않았다. 그리고 특히 15세 이하의 음녀들 중 8,9음녀가 없었기 때문에 곽사부는 학생이 없는 수업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노인은 수업을 하지 않았고 미희가 온 이후에는 수업을 하였으나 가끔 노인이 수업을 땡땡이칠 때가 있었기 때문에 미희는 내일도 와달라는 말을 한 것이다.
미희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음학당을 나섰다. 그리고 곽사부는 귀찮다는 표정과 함께 뿌듯하다는 표정을 같이 지었는데.... 늙고 못생긴 얼굴이 그냥 이상하게 보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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