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일/번역/MC]벚꽃화원 4화 - 어지럽게 흩뜨려지는 벚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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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834회 작성일 17-02-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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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화원

 

 


제4화 어지럽게 흩뜨려지는 벚꽃들.

 


 점차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여대생 카오리가 감미로운 오브제 형상으로 우뚝 서 있었다. 석양에 비친 눈부실 정도로 흰 나체는 완전히 T자형으로 벌린 채 어떤 것 하나 숨김없이 햇볕 속에 모두 드러내고 있었다.

 히로시는 비디오카메라를 들어 그 모습을 모든 각도에서 빠짐없이 촬영했다.

 충분히 촬영하고 비디오카메라를 돌리는 것을 멈춘 히로시는 카오리에게 명령했다.

 


「자, 이제 다리를 닫고 똑바로 일어서도 좋아.」

「네, 주인님.」

 


 히로시는 일어선 카오리의 목덜미로부터 등에 걸쳐 더러워진 것을 재빠르게 닦아 주고, 내던져져 있던 짙은 감색 셔츠와 청바지, 구두를 주워 입도록 명령했다. 카오리는 속옷 없이 맨살 위에 바로 겉옷을 입기 시작했다.

 카오리가 옷을 입고 있는 동안, 히로시는 그녀의 가방에서 볼펜과 리포트 용지를 꺼내, 사 올 물건들을 써 내려갔다.

 


「카오리, 이 메모에 쓰여 있는 것을 사가지고 와. 전부 하나 남김없이 사와야 돼.」

 


 히로시는 옷을 다 입은 카오리에게 메모를 건넸다.

 


「네, 주인님. 메모에 쓰여 있는 것을 전부 하나 남김없이 사 옵니다.」

「가능한 한 빨리 돌아와라.」

「네, 주인님.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옵니다.」

「좋아, 출발!」

 


 히로시의 호령에 카오리는 총알처럼 뛰어가기 시작해 갔다.

 석양에 물들은 카오리의 등이 잡목림 저편으로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던 히로시는, 짐 속에서 식료품 등 지금 필요한 것들을 추려내기 시작했다.

 


 추려낸 짐을 넣은 가방을 어깨에 메고 히로시가 큰 벚꽃나무 아래로 돌아왔을 때, 막 어두워지는 가운데서도 료코는 계속해서 빌고 있었다.

 


「제발 저를 지켜주세요. 지켜 주시면 뭐든지 합니다. 제발 저를 지켜주세요. 지켜 주시면 뭐든지 합니다. 제발 저를 지켜주세요. 지켜 주시면 뭐든지 합니다……」

 


 부적 대신 준 싸구려 라이터를 가슴에 꽉 끌어안고, 눈을 꼭 감은 채로 가냘프고 떨리는 목소리로 빌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빌고 있었는지, 히로시가 가까이 오는 기척을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았다.

 


「이제 괜찮아.」

 


 옆에 서서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 주자, 료코의 몸이 흠칫 떨었다. 비는 것을 멈추고 히로시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전신의 힘이 빠졌다.

 


「늑대는 왔니?」

「아니오, 오지 않았습니다.」

 


 히로시는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과 둥글게 만 노란색 시트를 바닥에 끌어 내리고, 료코의 곁에 걸터앉았다.

 


「그 부적의 힘은 대단해군.」

「네, 덕분에 살았습니다.」

 


 료코는 미소짓고 있었지만, 그 얼굴은 힘들어 보였다. 오랫동안 계속 빌고 있었기 때문인가 목소리가 조금 쉬어 있었다.

 


「목이 마른 것 같네. 조금 기다려봐.」

 


 히로시는 가방 안을 뒤져 주스캔을 꺼냈다.

 


「자, 먹여줄게.」

「아……괜찮습니다. 혼자 마실 수 있습니다.」

 


 료코는 주스캔을 받으려고 양손을 내밀었다.

 


「안 돼! 피곤해 보이는데? 그러니까 내가 먹여줄게.」

「그렇지만……」

 


 히로시는 거부하는 료코의 눈앞에서 손가락을 튕겼다. 그와 동시에 료코는 양손을 내민 채로 얼어붙었다.

 히로시는 료코의 멍한 얼굴을 보고 말문을 열었다.

 


「료코, 너는 내 친절을 거절할 수 없다.」

「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의 친절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친절하게 대할 때마다 나를 좋아하게 된다.」

「네, 주인님. 저는 주인님에게서 친절하게 대하실 때마다 주인님을 좋아하게 됩니다.」

「너는 내게 미움받고 싶지 않다.」

「네, 주인님. 저는 주인님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너는 내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의 지시에는 따르지 않으면 안됩니다.」

 


 히로시는 만족한 미소를 띠우면서 다시 손가락을 튕겼다.

 


「이봐, 먹여 줄 테니까 손을 치워.」

「그……네……」

 


 료코는 암시의 힘에는 반항하지 못하고, 양손을 무릎 위에 놓았다.

 히로시는 왼손으로 료코의 등을 안고 오른손에 든 주스캔을 붉은 입술에 가까이 가져갔다.

 


「자, 입을 열어.」

「네……」

 


 음료를 입술에 대고, 캔을 살며시 기울였다. 료코는 눈을 닫고 흰 목을 꿀꺽꿀꺽 움직이면서 입에 따라진 주스를 삼켜 간다.

 


「맛있어?」

 


 계속해서 주스를 마시고 있는 료코는 대답 대신에 작게 머리를 끄덕였다. 그 모습이 어린 소녀처럼 정말 사랑스럽다.

 히로시는 내용물을 전부 먹이고 캔을 치웠다.

 


「목이 엄청 말랐었나보네.」

 


 히로시가 얼굴을 바라보면서 생긋 웃으면, 료코는 깜짝 놀라서 얼굴을 돌려 숙여버렸다. 그 뺨이 희미하게 붉게 물들고 있었다. ‘친절하게 대할 때마다 히로시를 좋아하게 된다’라고 하는 암시가 금세 효력을 나타냈던 것이었다.

 


「왜?」

 


 히로시는 일부러 얼굴을 가까이 붙여 보았다.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 얼굴이 꽤 빨간데……감기라도 걸린 거야?」

 


 히로시는 료코의 앞머리를 쓸어 올리고 이마에 손바닥을 대었다. 벌써 이 정도만으로 움찔하며 몸을 긴장하는 것이 정말 신선했다.

 


「열은 없는 것 같지만……이래서는 잘 모르겠는데.」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히로시는 양손으로 료코의 양어깨를 잡아당겨서는 자신의 머리를 앞으로 살며시 내밀어, 이마와 이마를 맞대었다.

 


「아……」

「움직이지 마.」

 


 아가씨의 따스함을 이마로 느끼면서 눈앞의 얼굴을 보면, 료코는 눈감고 굉장히 수줍은 표정으로 긴 속눈썹을 파르르 떨고 있었다. 히로시는 그 가련한 표정에 정신없이 빠져 버렸다. 가슴 안쪽으로부터 새콤달콤한 감정이 퍼져 나오고 심장소리가 크게 울렸다.  히로시는 마치 첫사랑처럼 달콤하고 애타는 감각에 도취되었다.

 히로시는 무심코 키스하고 싶어지는 기분을 꾹 참고, 이마를 떼어 놓았다.

 


「아무래도 감기는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예……그……감사합니다.」

「감사는 그만하면 됐어. 그런데 배고프지 않아?」

「예……조금.」

「잠깐만 기다려봐.」

 


 히로시는 가방 안을 뒤져서 크림빵 한 개를 꺼내고는 그 봉투를 뜯었다.

 


「자, 먹여줄게. 입을 벌려.」

「그렇지만……」

「자, 아~ 해.」

 


 말 한대로 료코는 머뭇머뭇 입술을 열었다. 붉은 입술 사이로 새끼다람쥐 같은 진주색 앞니가 들여다보이고 있었다. 히로시는 빵을 작게 뜯어서 손가락 끝으로 료코의 사랑스러운 혀끝에 실어 주었다.

 


「잘 씹어 먹어.」

「네.」

 


 선생님에게 주의받은 초등학생처럼 료코는 열심히 씹어 삼켰다.

 


「맛있어?」

「네.」

「자, 또 하나야.」

 


 히로시는 길들인 새끼 새에게 모이를 주듯이 몇 번이나 잘게 뜯은 빵을 옮겨 줬다.

 료코는 꽤 배가 고팠던 모양이었다, 곧 히로시가 가지고 있던 빵은 없어져 버렸다.

 


「맛있었어?」

「네.」

「꽤 급하게 먹었나 보다. 이봐, 여기 크림이 묻었어.」

 


 입술의 구석에 묻은 흰 크림을 손가락 끝으로 닦아 주면, 료코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그대로 앉아있었다. 히로시가 크림이 묻은 손가락 끝을 핥고 미소지으면, 료코의 얼굴은 더욱 더 붉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아직 네 이름을 듣지 못했네.」

「아……그……타카키……타카키 료코입니다……」

「료코인가……좋은 이름이구나. 나이는 몇 살?」

「그……19입니다.」

「그럼, 대학생?」

「네, 1학년입니다.」

「료코는 사귀고 있는 사람은 있어?」

「아니오, 아직 없습니다……」

「그럼,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

「그건……」

 


 료코는 우물거렸다. 좋아하는 사람은 눈앞에 있다. 그러나, 그것을 자기 입으로 말하는 것은 부끄러워서 견딜 수 없는 것 같았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보네?」

 


 료코는 히로시와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고, 고개 숙인 채로 끄덕였다.

 


「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지도……그래도, 료코를 좋아하는 다른 누군가가 있을지 몰라.」

 


 그렇게 말을 하고서, 히로시는 얼굴에 활짝 웃음을 띄웠다.

 


「나는 널 정말 좋아해.」

 


 정말 낯 뜨거운 대사였지만, 그 말을 들은 료코는 보고 있어도 이상할 정도로 허둥지둥 됐다. 이마에 희미하게 땀이 맺혀선 눈을 몇 번이나 깜박이고 입술을 떨었다. 뺨은 마치 불이 켜진 것처럼 새빨갛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니 어쩔 수 없네. 나는 깨끗이 단념할게.」

「그……아니에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은?」

 


 뻔히 알고 있음에도 일부러 되묻었다. 료코는 몇 번이나 무언가 말하기를 주저하고 있었다.

 


「왜 그래?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생각해.」

 


 료코는 숙이고 입술을 깨물고는 입을 다물었다. 가끔, 예쁜 눈썹을 찡그리고 있었다. 처음 만난 남성에게 자신의 사랑을 털어 놓아도 좋은 것인가 고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용기를 내서 말해 봐.」

 


 재촉 받은 료코는 결심한 듯이 얼굴을 들었다. 당장 울 것만 같은 얼굴로 힘겹게 말을 잇기 시작했다.

 


「아……그……저……」

 


 히로시는 상냥하게 끄덕이면서 료코를 재촉했다.

 


「제……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료코는 매달리는 시선을 히로시를 향해서 붉은 입술을 움직였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당신이에요!」

 


 영혼까지 끄집어낼 것처럼 힘겹게 말을 끝내면, 료코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옆으로 몸을 돌렸다. 작은 어깨를 떨면서 흐느껴 울고 있었다. 자기 스스로 고백한다고 하는 것이 상당히 부끄러웠을 테니까. 긴 생머리 사이로 보이는 귀까지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그러면, 우리 둘은 서로 좋아하는 거였네.」

 


 떨리는 어깨를 히로시가 상냥하게 쓰다듬으면, 료코는 울면서 작게 끄덕였다.

 


「자, 여기를 봐.」

 


 히로시는 양손으로 료코의 어깨를 잡고 자기 쪽으로 돌렸다.

 


「료코, 나는 울고 있는 너보다 웃고 있는 네가 좋아.」

 


 그 말을 들은 료코는 얼굴을 가리고 있던 양손을 내렸다. 흐느껴 울면서도 열심히 억지로 웃음을 지으려고 하는 것이 정말 애처로웠다.

 


「료코, 좋아해.」

 


 히로시는 료코의 어깨를 감싸 안고, 갑자기 입술에 키스를 했다.

 


「……」

 


 갑작스런 행동에 료코는 저항할 틈도 없이 입술을 빼앗겨 버렸다. 당황해서 양팔로 저항하려고 했지만, 히로시에게 상냥하게 입술을 빨리고 있는 동안에 그 저항도 점차 약해져 갔다.

 히로시는 아가씨의 달콤한 숨결을 느끼면서 입술을 계속 빨았다. 어디까지나 상냥하고 부드럽게, 한편으로는 정성스럽고 꼼꼼하게.

 혀끝으로 닫힌 앞니를 비틀어 열어서 한층 더 안으로 넣어도, 료코는 약간의 저항만 할 뿐, 망설이면서도 받아들였다.

 열린 입 안에서 두려운 듯 부들부들 떨고있는 가련한 혀를 감아 맛봤다. 미끈한 혀를 빨아 올렸을 때, 료코의 손가락으로부터 라이터가 미끄러져 그늘진 잡초 위로 떨어졌다.

 히로시는 아가씨의 입술과 부드러운 혀를 마음껏 맛보고 나서, 겨우 입을 뗐다. 입술을 떼어 놓으면 료코는 온몸에 힘이 빠진 듯이 그대로 앉아있었다. 어깨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가쁜 숨을 쉬고 있었다. 뺨을 희미한 분홍빛으로 물들여선 속눈썹을 가볍게 닫고 고개를 옆으로 떨어뜨리고 있는 모습은 꽤 요염해 보였다.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그렇게 말하면서 히로시는 노란색 시트를 료코의 옆에 깔기 시작했다. 주름이 남지 않게 깨끗하게 펴서 사방 모퉁이를 작은 돌로 눌려두었다.

 


「무……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 상황을 보고 있던 료코가 궁금한 듯 물었다.

 


「곧 알게 될 거야. 기다리고 있어.」

 


 시트를 다 깐 히로시는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벚꽃나무들 중에서 낮은 가지를 찾았다. 보기 좋게 꽃들이 활짝 피어있는 가지 줄기를 손으로 꺾었다.

 


「아……」

 


 나무 가지가 꺾어진 순간, 료코는 자신의 팔이 부러진 것처럼 몸을 움츠렸다.

 


「왜?」

「그……어쩐지……불쌍해서……」

「벚꽃나무가 불쌍해서?」

 


 료코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료코는 로맨티스트야. 뭐, 그런 것이 귀엽고 좋아하지만.」

 


 비꼬는 듯한 말에 료코는 수줍어하며 눈을 숙였다. 그런 어린소녀 같은 반응을 웃으며 바라보면서, 히로시는 벚꽃 가지를 꺾는 일을 계속했다. 이윽고 만개한 꽃이 가득한 가지 몇 개를 양팔로 안은 히로시가 료코가 있는 곳으로 돌아 왔다.

 히로시는 벛꽃 가지 하나를 들고 시트 위로 가선, 그 가지를 흔들어 털어서 시트 위에 핑크빛 꽃잎을 하나 남김없이 떨어뜨렸다.

 


「자, 이렇게 하면 깨끗할 거야.」

「네……예.」

 


 료코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채 의야 해하면서도 수긍했다.

  두 가지 분의 꽃잎을 그 위로 더 뿌리자, 노란색 시트는 엷은 복숭아빛 작은 꽃잎이 전면에 깔린 깨끗한 꽃돗자리가 되어 있었다.

 


「자, 료코. 이 위에 앉아.」

 


 료코를 껴안아서 시트 위에 앉게 하고, 히로시는 그녀의 머리 위로 벚꽃 가지를 털었다. 하늘하늘 춤추며 떨어진 꽃잎이 료코의 머리와 어깨를 가리지 않고 전신에 쏟아졌다.

 


「아……」

 


 너무 많은 양의 꽃잎이 쏟아지자 료코는 머리에 양손을 대고 몸을 움츠렸다.

 


「이봐, 손을 치워.」

 


 말한 대로 손을 치운 머리 위로 꽃잎을 마구 흩날렸다.

 


 가지를 흔들던 손을 치우고 잠시 쉬면서 료코를 본 히로시는 감탄의 한숨을 내뿜었다.

 전신에 엷은 복숭아빛 꽃잎을 휘감고 꽃돗자리 위에 앉아있는 료코의 모습은, 마치 꽃밭에 살고 있는 요정 같았다. 주변에는 벌써 햇빛이 약해지고 있었지만, 옅은 어둠 속에서도 담홍색 요정의 모습은 눈에 선명하게 뜨이고 있었다.

 


「예쁘다……」

 


 히로시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길고 요염한 검은머리 위에 쌓인 꽃잎이, 엷은 복숭아빛 면사포를 휘감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료코의 복장이 흰색 정장이므로, 핑크빛 꽃잎의 자수를 박은 웨딩 드레스차림의 신부같이도 보였다.

 자기가 한 일이 생각치 못한 효과를 준 것에 기뻐진 히로시는 아직 꽃잎이 남아 있는 가지들을 료코가 앉아 있는 시트 주위를 둘러싸도록 열심히 사방에 깔기 시작했다.

 


「그……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상(床)을 만들고 있어.」

「상(床)……?」

「그래, 첫날밤의 상(床).」

 


*상(床) : 일본 건축에서, 객실인 다다미방의 정면에, 바닥을 한 층 높여 만들어 놓은 곳.

          ? 도저히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모든게 제 부족한 실력 탓.^^;

 


 첫날밤이라고 들은 료코는 눈이 크게 떠졌다.

 


「안돼, 싫어요!」

 


 자신을 안듯이 양팔을 어깨에 돌리고는 그대로 주저앉아 벼렸다.

 


「어째서? 우리들은 키스까지 한 사이가 아닌가.」

「그……그래도……」

 


 히로시는 료코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얼굴을 바라보았다.

 


「거기에 서로 좋아하는 남녀가 함께 자는 것은 당연하잖아.」

「그렇지만……그래도……알게 된지 얼마 안 되어……」

「알게 된지 얼마 안 되면 같이 자선 안 돼?」

 


 히로시의 질문에 료코는 대답하지 않고, 싫다는 듯 머리를 흔들 뿐이었다.

 명령하면 일은 간단하지만, 히로시는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결국엔 료코가 자기 입으로 말하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히로시는 근처를 뒤져, 떨어져있던 라이터를 주워서 료코의 눈앞에 내밀었다.

 


「료코는 조금 전 이 부적에 어떻게 빌었었지?」

「그……제발 저를 지켜주세요. 지켜 주시면 뭐든지 합니다……입니다」

「자, 그 말은 거짓말이었어?」

「거, 거짓말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뭐든지 한다고 하고 있었던 주제에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거지?」

「그것은……」

 


 좋아한다고는 해도 처녀의 몸으로 낯선 남자에게 안겨야 한다는 저항감에 료코는 우물거렸다.

 


「나는 거짓말하는 아가씨는 싫다.」

 


 주인님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다고 하는 암시에 걸려있던 료코는, 그 말에 몸을 움찔 떨었다.

 


「나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겠지?」

 


 그 말이 결정적이었다. 암시에 저항하지 못하는 료코는 울 것 같은 얼굴로 입을 열어, 짜내듯이 대답했다.

 


「……네……」

「그럼, 안아도 괜찮겠지?」

 


 히로시의 물음에 료코는 눈물을 머금으면서 작게 끄덕였다. 여태까지 이성과의 교제 경험이 없는 그녀에게 있어서, 그것이 최선의 의사표시 같았다.

 


「고마워.」

 


 히로시는 웃는 얼굴로 말하면서 신사가 숙녀에게 청하듯이 오른손을 내밀어, 료코의 왼손을 받혔다. 그리고 그 손을 살며시 당겨서 일어서게 했다.

 


「옷을 벗겨줄게.」

 


 히로시가 흰 블라우스의 제일 위 단추에 손을 뻗자, 료코는 가슴을 양팔로 덮어 가려 버렸다.

 


「왜? 설마 옷 입은 채로 할 생각은 아니겠지?」

 


 그 말에 료코는 힘없이 양팔을 늘어뜨렸다.

 방해물이 없어진 블라우스 위로 히로시가 양손을 대고 한 단추씩 풀고 있는 동안, 료코는 얼굴을 돌리고 부끄러움을 참고 있었다.

 히로시는 흰 플리츠스커트 속에서 블라우스의 밑 부분을 끌어 올려, 아래까지 버튼을 풀었다. 블라우스 앞을 좌우로 벌리자 우유빛 피부와 함께 눈부시게 흰 브래지어가 나타났다.  앞전에 비비면서 알고 있었지만, 료코의 유방은 가는 몸매에 어울리지 않게 상당한 크기였다.

 


「그대로 움직이지 말고 있어.」

 


 히로시는 료코의 옆구리에 손을 넣어서, 플리츠스커트의 훜과 버튼을 풀어 갔다.

 


「아……」

 


 료코는 부끄러움에 몸부림쳤다. 그러나, 그 움직임은 작업에 방해가 될 만큼 큰 것이 아니고, 그저 작게 허리를 비비꼬는 정도였다.

 훜을 다 푼 히로시가 손을 떼자, 플리츠스커트는 료코의 허리로부터 미끄러져 떨어져 시트 위에 얇은 흰 고리를 만들었다.

 


「아……」

 


 료코는 수치스러움에 비명을 내면서, 가슴을 양팔로 가리면서 양 허벅지를 비틀어 붙였다. 지금 그녀가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은 허리를 가리는 작은 하얀색 팬티와 브래지어, 구두뿐이었다.

 히로시는 어디선가 이런 그림을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이탈리아의 화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었다. 그 그림은 확실히 바다를 무대로 하고 있고, 비너스의 발밑에 있는 것은 큰 조개였던 것 같았다. 료코는 발밑에 떨어진 플리츠스커트가 모양을 만든 큰 흰 장미의 중앙에 서있었다. 그림과 포즈도 다르지만, 그 청초한 반나체의 모습은 명화의 비너스와 막상막하로 아름답다.

 


「뒤로 돌아서.」

 


 머뭇머뭇 등을 돌린 료코가 긴 머리를 모아서, 브래지어의 훜을 풀기 쉽게 흰 어깨로 넘겨 가슴 쪽으로 늘어뜨려 주었다.

 브래지어의 훜을 풀고 있는 동안에, 료코는 가슴의 앞에서 양팔을 겹친 채로 등을 굽혀 숙이고 있었다.

 훜을 다 푼 히로시는 긴 머리를 원래대로 되돌려 주면, 료코에게 앞으로 돌아서게 지시했다.

 


「이제, 등을 펴고, 양손을 옆으로 내려 봐.」

 


 말하는 대로 료코는 등을 펴고, 슬슬 양팔을 옆으로 내렸다. 그 움직임과 함께 브래지어가 힘없이 질질 벗겨내려 갔다.

 


「자, 거기서 스톱! 그대로 움직이지 마.」

 


 배의 근처까지 내린 팔의 동작을 멈추게 했다. 브래지어는 컵의 구석이 유방의 위쪽에 살짝 걸쳐있을 뿐이었다. 히로시는 흰 양 어깨끈을 벗겨서, 유연한 양팔로부터 브래지어를 빼냈다.

 


「아……」

 


 료코는 무심코 맨살을 드러낸 가슴을 가리려고 했지만, 히로시는 그것을 멈추었다.

 


「움직이지 마. 그대로 양손을 옆구리 쪽으로 내려.」

 


 수줍음과 싸우면서 말해진 포즈를 취한 료코는 입술을 꽉 닫고는, 눈을 감았다.

 히로시의 눈앞에 가리는 것 하나 없이 노출된 유방은, 형태로나 크기로나 정말 아름다웠다. 그 남자의 마음을 자극하는 볼륨을 가진 부푼 곳 위로, 절묘하게 균형 잡힌 담홍색 유륜에 둥글게 둘러쌓인 젖꼭지가 사랑스럽게 숨쉬고 있다.

 


「자, 여기에 누워.」

 


 그렇게 말하면서 히로시는 양손으로 료코의 팔을 잡아 당겨 시트 위로 유도했다.

 어색한 동작으로 시트 위에 누은 료코는, 부끄러움에 허벅지를 딱 붙이고, 두 손바닥으로 유방을 가리면서 몸을 옆으로 틀었다.

 


「모처럼 벗겨주었는데, 숨기면 안 되지.」

 


 플리츠스커트를 옆으로 치운 히로시는, 유방을 가린 료코의 가는 손목을 잡았다.

 


「자, 그 손을 치워봐.」

 


 상냥하게 설득하는 어조였지만, 잡은 손목을 당기는 손에는 무심코 힘이 들어가 버렸다.

 


「아……」

 


 히로시는 유방으로부터 떼어 낸 두 손을 료코의 귀 옆까지 밀어 올렸다.

 


「아……안돼.」

 


 유방을 노출된 부끄러움에, 료코는 구속된 손을 풀어 버리려고 몸부림쳤다.

 


「그대로 움직이지 마. 움직이면 싫어할 거야.」

 


 그렇게 강하게 말하자, 암시대로에 료코는 발버둥 치는 것을 그만뒀다. 양손을 머리에 옆에 둔 채로, 얼굴을 옆으로 돌려 눈을 꽉 감은 채로, 너무나 부끄러워서 흐느껴 울었다.

 히로시는 료코가 얌전해 것을 확인하고, 누르고 있던 손목에서 손을 땠다. 몸을 일으켜, 눈앞에 가로 놓여 있는 료코를 위로부터 천천히 훑어보았다.

 료코는 카오리의 건강미 넘치는 탱탱한 신체에 비하면 부드럽고 둥근 느낌이 드는 몸매였다.

 발가락으로부터 부드러운 정강이로 쭉 이어지는 다리가 유연하고 곧게 뻗어 있었다. 맞닿은 허벅지로부터 허리에 걸친 매끈한 곡선은 실로 매혹적이었다. 부드러운 것 같은 배는 작게 세로로 긴 배꼽이 사랑스러운 악센트를 더하고 있었다. 그리고 매력적으로 부풀어 오른 유방이 호흡에 맞추어 부끄러운 듯이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위로 누워있기 때문에 약간 평평하게 되어 있었지만, 그것은 훌륭한 반원구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히로시는 양손을 펴서, 손바닥으로 아래에서 퍼 올리듯이 유방을 잡았다.

 


「응……」

 


 수줍어하는 얼굴을 위로 들어 젖히는 료코의 표정을 바라보면서, 유방을 천천히 비비면서 쓸어 올라갔다. 료코의 유방은 손바닥에 착 달라붙으면서도 매끄러운 감촉을 전해왔다. 가볍게 힘을 준 것만으로 손가락 끝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게 잠겨 가는 부드러움과 그 아래서부터 반대로 밀어내는 탄력이 있었다.

 


「아……아……앙……」

 


 유방을 비빌 때마다, 료코는 턱을 들어 올린 채로, 부끄러워하면서도 신음소리를 계속 내고 있었다.

 히로시는 유방을 계속 비비면서, 료코 위를 올라탔다. 그리고 그대로 오른쪽 유방의 꼭짓점으로 얼굴을 대고는 위아래 입술사이로 작은 젖꼭지를 물었다.

 


「으으음……」

 


 움직이지 마라라고 말해져 있던 료코는 도망치지도 못하고 , 턱을 치켜 든 채로 그저 신음할 뿐이었다.

 히로시는 입술을 쑥 내밀어, 잡은 젖꼭지를 입술 안으로 감싸면서, 천천히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하악……」

 


 혀끝으로 젖꼭지의 끝을 살며시 핥으면, 료코는 상체를 떨면서 가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히로시는 젖꼭지를 빨아들이면서, 혀로 유륜의 세세하고 매끈한 요철을 핥아보았다. 이따금 약하게 이빨을 세워 젖꼭지를 살짝 씹으면, 료코는 몸을 경직시키면서 떨었다.

 


「……아……아……」

 


 히로시가 자극을 줄 때마다, 료코는 안타까운 한숨이 새어나오면서 살랑살랑 머리를 흔들고, 허리를 비비 꼬았다. 그러던 중 젖꼭지가 점차 일어서면서, 히로시의 입술 안에서 부드럽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젖꼭지 맛에 히로시는 푹 빠져 있었다. 처음은 부드럽게 유방을 만지던 손놀림도, 점차 강하고 몹시 거칠게 바뀌어 갔다. 젖꼭지 전체를 혀로 꽉 눌러서 전부 옆으로 쓰러트릴 것처럼 핥으면서 유방을 다 빨아들일 기세로 젖꼭지를 빨아올렸다.

 


「응……아, 아파요! 그, 그만두세요!」

 


 아픔을 외치는 료코의 비명은, 유방에 마음이 사로잡히고 있었던 히로시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오른쪽 유방에 질리면, 이번엔 왼쪽 유방에 달라붙어서 놓지 않았다. 똑같이 격렬하고 강하게 빨고 핥았다. 양쪽 모두의 유방 맛을 충분히 만끽하고 나서야, 히로시는 겨우 입을 떼어 놓았다.

 료코는 가쁘게 숨을 쉬면서 축 늘어져 있었다. 붉게 물든 뺨에 눈물이 한줄기 흐르고 있었다.

 


「미안. 너무 맛있는 젖가슴이여서 무심코 열중해 버렸어. 다음엔 상냥하게 해줄게.」

 


 그렇게 말하면서 히로시는 료코의 아래를 덮고 있는 하얀색 팬티 위로 양손을 걸었다.

 


「악! 안, 안돼!」

 


 료코는 다급하게 비명을 지르고, 허벅지를 힘주어 바닥에 꽉 붙였다.

 히로시는 팬티를 휙 벗겨 끌어 내렸지만, 엉덩이 밑에서 걸려 버렸다. 그 이상은 당겨도 팬티만 늘어날 뿐, 아무리 해도 벗겨지지 않았다.

 


「이봐, 엉덩이를 들어 봐. 들어 올리지 않는 아가씨는 난 싫다고.」

「아 ……아니에요!」

 


 료코는 저항하는 비명을 지르면서도, 암시에는 거역하지 못하는 듯 작은 다리 모양으로 허리를 띄웠다. 그 틈새로 미끄러트리듯이 팬티를 당기자 이번엔 빠졌다. 그대로 단번에 발목까지 끌어 내렸다.

 


「아! 앗!」

 


 가련하게 발버둥치는 료코의 가는 발목으로부터 팬티를 빼내고, 하는 김에 흰 샌들 모양의 구두도 벗겨 벼렸다. 이것으로 료코는 뭐하나 몸에 걸치지 않는 알몸이 되었다.

 다리를 구부리고 필사적으로 허벅지를 붙인 채, 료코는 눈물을 머금으면서 애원 했다.

 


「부탁이에요……이제 그만두어……」

「자, 다리를 열어.」

「안돼요……아, 안돼!」

「내가 싫어해도 괜찮아?」

「아……」

 


 료코는 끊어지듯이 신음하면서, 닫은 무릎을 열기 시작했다.

 


「아 ……보, 보지 마세요!」

 


 료코는 계속 근심 속에서 허덕이면서도, 세운 무릎을 천천히 부끄러움에 떨면서도 크게 열어서, 희고 요염한 허벅지 부근을 남자의 눈앞에 노출시켜 갔다.

 


「거기서 스톱! 그대로 움직이지 마.」

 


 대담한 각도로 다리를 벌린 료코를 그대로 두고, 히로시는 가방 안을 뒤지기 시작했다.

 위로 향해 누운 채로 얼굴만 들어 올린 료코는, 히로시가 가방에서 꺼낸 것을 보고 절망적인 비명을 질렀다.

 


「꺅……그, 그런 건 안돼요!」

 


 그것은 소형 디지털카메라였다. 바로 최근에 발매된 것으로, 그 크기에 비해서 상당히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는 것이었다.

 


「부, 부탁이에요! 찍지 마세요!」

「어째서? 모처럼의 기념이라고.」

「그, 그치만!」

「나는 좋아하는 사람의 부탁도 들어주지 않는 아가씨는 싫어요.」

「아……」

 


 결정적인 말에 료코는 고민 했다. 갈등 때문에 몸을 태우면서 머리를 비비 틀었다.

 


「그래, 좋아하는 것 같네?」

 


 료코는 그 말을 무시한 채로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이제, 대답을 할 기운도 남아있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럼, 좋은 거겠지?」

 


 히로시는 료코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마음대로 그렇게 결정하고서,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2,3걸음 다가왔다.

 주변은 꽤 어두워지고 있었다. 벚꽃나무들 사이로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빨강, 보라색으로 물든 하늘에는 하나둘씩 별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히로시는 디지털카메라를 플래시 모드로 설정하고, 다리를 벌린 료코의 전신이 프레임에 들어가도록 앵글을 잡고는 셔터를 눌렀다. 플래시가 터지면서, 순간 료코의 알몸을 선명하게 드려냈다.

 히로시는 몇 번이나 위치를 바꾸고 셔터를 눌러댔다. 그 때마다 번쩍이는 플래시가, 부끄러움에 흐느껴 우는 청순한 여대생의 알몸을 어둠 속에서 하얗게 부각시켰다.

 20매 정도 촬영하고서, 히로시는 료코의 다리의 사이에 웅크렸다. 허벅지 안쪽에 렌즈를 맞추고 셔터를 눌렸다. 눈부신 빛 속에서, 반들반들 한 음모에 갈라진 틈이 둘러싸인 코럴 핑크(황색을 띈 핑크)색 여성기가 선명하게 비춰졌다.

 히로시는 디지털카메라를 시트 위에 놓고, 양손으로 료코의 양 허벅지를 안듯이 들어서 유방 위로 붙이고는, 노출된 여성기에 고개를 숙이고 입술을 갖다 댔다.

 


「아……」

 


 료코는 허벅지 안쪽을 떨면서, 이마를 위로 젖혔다.

 


「처음이라면 아플 테니까, 적셔두는 게 좋겠어.」

 


 히로시는 굳게 닫힌 살덩이의 경계선에 혀를 살살 기면서 차분하게 핥아갔다. 사람이 혀로 핥으면서 자극하는 것에 료코는 안타까움과 괴로움이 뒤섞인 신음소리를 냈다.

 


「응……응……아……」

 


 음모를 밀어 헤치고 클리토리스를 핥았을 때 , 료코는 고통스런 비명을 질렀다.

 


「아! 아얏!」

 


 여자에게 있어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었지만, 쾌감보다 점막이 직접 자극되는 고통이 강한 것 같았다. 아마 자위조차 했던 적이 없는 것 같았다.

 히로시는 목적지를 바꾸어 클리토리스 주변에 중점을 두어 핥기 시작했다. 5, 6번 주변을 핥다가 한 번 클리토리스의 머리를 핥는다. 핥는다고 해도 혀끝으로 가볍게 쿡쿡 찌르듯이 누르는 정도다.

 


「응……응……아……」

 


 몇 번인가 반복할 때, 료코의 반응에 변화가 나타났다. 클리토리스는 그 사랑스러운 머리를 서서히 들어올리기 시작했고, 료코의 소리도 점차 안타깝고 달콤하게 바뀌어 갔다.

 


「응……음……아 ……아앙……」

 


 료코는 무의식중에 남자의 혀끝을 떼어놓으려고, 엉덩이를 들어 히로시의 머리 양쪽으로 갈라진 허벅지를 도리질 하듯 좌우로 흔들면서 움직였다. 그 움직임은 허벅지 안쪽의 육감으로 히로시의 뺨을 자극해, 혀를 떼어놓기는커녕 오히려 기쁘게 해 버리는 결과가 되었다.

 히로시는 아가씨의 따스함을 두 뺨에 느끼면서 한층 더 핥아 갔다. 이번에는 클리토리스에 애무하는 혀를 더 대담하게 움직여 본다.

 


「으응, 아 ……」

 


 료코는 허벅지 안쪽 부근을 떨면서, 허리를 크게 흔들었다. 굳건하게 닫혀서 붙어있던 여성기는 지금 천천히 개화하기 시작해 희미하게 꿀마저 배어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계속 몇 번이나 더 자극을 주고 나서, 히로시는 여성기로부터 입술을 떼고는, 시트 위에 놓아둔 디지털카메라를 들었다.

 다시 닫아 버린 료코의 무릎을 손으로 밀어 벌리고, 허벅지 안쪽 깊숙한 중심부에 렌즈를 맞췄다. 신중하게 앵글을 잡고는 플래시를 터뜨려, 활짝 핀 코럴 핑크색 꽃잎의 모습을 메모리에 새겼다.

 히로시는 료코의 처녀꽃을 찍은 디지털카메라를 소중하게 시트 위에 놓고는, 재빠르게 겉옷과 셔츠를 벗었다. 바지와 팬티는 한꺼번에 끌어내려 버렸다.

 다리 사이의 그것은 기대감에 하늘을 향해 이미 왕성하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히로시는 왼팔로 료코의 왼쪽 허벅지를 끌어안고, 오른손으로 잡은 자지를 꽃잎의 정면으로 가져갔다.

 


「아!」

 


 히로시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을 안 료코는 마지막 저항을 했다.

 


「부, 부탁이에요. 그, 그런 짓 하지 말아주세요!」

 


 구속된 허벅지를 풀어 버리려고 하듯이 필사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면서, 남자의 창끝을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암시로 인해 그 힘은 한없이 약하기만 했다.

 히로시는 허벅지를 끌어안은 팔에 힘을 넣어 덧없는 저항을 봉쇄하고, 허리를 쑥 내밀어 자지를 꽃잎에 꽉 눌렀다.

 


「윽!」

 


 남자가 침입해 오는 아픔에 료코는 턱을 당겼고, 허벅지가 긴장하면서 힘이 들어갔다.  그 때문에 꽃잎 안쪽으로 이어지는 질 입구가 좁아져, 남자로부터 그 이상의 침입을 일시적으로 막았다.

 히로시는 벌린 허벅지를 양쪽 겨드랑이에 다시 끌어안고는, 료코의 윗몸을 덮듯이 상체를 숙였다. 그렇게 하고나서 반동을 붙여 마음껏 허리를 찔러 넣었다.

 


「아!」

 


 자지는 살로 둘러싸인 통로를 비집고 벌리면서 돌입해선, 그 기세로 한층 더 안쪽으로 돌진했다. 도중에 있던 저항하던 얇은 점막도 단번에 밀어 넣어 찢었다.

 


「아아-!」

 


 처녀막이 찢어진 순간, 료코는 격렬하게 고개를 위로 젖히면서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자지를 끝까지 도달시킨 히로시는 겨우 한숨 돌렸다. 꿰뚫어진 격통 때문에, 료코는 고개가 젖혀진 채로 거친 호흡으로 유방을 물결치게 하고 육지에 오른 물고기와 같이 입술을 벙끗벙끗하고 있었다.

 히로시는 왼팔로 오른쪽 허벅지를 끌어안은 채로, 상체를 료코의 가슴 위에 얹고는 오른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자기 쪽으로 돌렸다.

 


「많이 아팠어?」

 


 료코는 닫힌 눈썹사이로 눈물을 글썽이면서 거칠게 숨을 내쉬며 끄덕였다.

 


「미안해. 지금부터는 부드럽게 해줄게.」

 


 그렇게 말하곤 천천히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응……응……아」

 


 히로시는 부드럽게 넣고 뺄 생각이었지만, 료코는 처녀의 점막이 마찰되는 아픔에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왕복운동을 할 때마다 꽃이 깔린 시트 위를 조금씩 밀려 올라갔다. 그러던 중 벚꽃나무의 밑둥에 머리끝을 부딪쳐 버렸다.

 둔탁한 소리를 들은 히로시는 왕복운동을 멈추고, 료코의 얼굴을 바라봤다.

 


「이봐 이봐, 괜찮아? 이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쓴웃음을 지은 히로시는 료코의 허벅지와 어깨를 잡고, 연결된 채로 무릎걸음으로 질질 끌면서 되돌아 왔다. 다시 시트의 중앙으로 돌아와서는 그대로 료코 위로 몸을 덮고는, 오른 팔을 잘록한 허리 아래로 넣고 왼팔을 가는 목의 뒤로 돌려 안았다. 튼튼히 고정하고 나서 다시 왕복운동을 개시했다.

 


「응!」

 


 히로시의 가슴아래에서 료코는 머리가 흔들렸지만, 이번에는 밀려 올라지 않았다.

 


「료코, 이제 안 아파?」

 


 묻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일을 굳이 물어 봤다.

 


「예……그, 그러니까……아직……」

「그렇다……고해도, 좀 더 해야 하니까 참아.」

「으응!」

 


 아무리 부탁한다고 해도 멈출 생각은 없었다. 지금부터는 처녀의 몸을 천천히 즐길 생각이었다. 벌써 두 번이나 사정하고 있었으므로 좁은 질 속에서 단단히 조여와도 충분히 견딜 수 있었다.

 히로시는 상체를 일으키고 료코의 두 탐스러운 정강이를 자신의 양어깨에 올려 보았다. 그대로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서, 료코의 다리를 꺾어서 신체 위로 접어갔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료코의 엉덩이가 떠오르면서, 보다 깊숙하게 연결될 수 있었다. 그대로 허리를 천천히 앞뒤로 움직여 갔다.

 


「우……아……아……」

 


 료코는 부자연스러운 체위로 인해 괴로운 듯한 신음소리를 계속 질렀다. 그것을 상쾌한 음악처럼 들으면서, 히로시는 료코의 신체를 맛보아 갔다.

 료코의 아름다운 육체를 반으로 접은 채로, 양손을 펴서 유방을 꽉 쥐고 주물렀다. 유두에 들러붙어선, 때때로 가볍게 이빨을 세워 본다. 흰 목덜미로부터 뺨에 걸쳐 키스의 비를 퍼붓고, 귀를 빨고, 귓불을 부드럽게 씹어도 보았다. 혀로 눈썹을 적시는 맑은 눈물을 닦아 올렸다. 그러는 중에도, 히로시는 허리를 계속 움직였다. 어디까지나 부드럽고 상냥하고 천천히……, 그러나, 처녀에게 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길고 집요한 성교였다.

 짙은 감색 하늘에는 보름달이 높게 올라 있었다. 그 주위에는 보석상자를 털어 놓은 것처럼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히로시는 달빛에 비추어진 료코의 얼굴을 자주 쳐다보고 있었다.

 정말 아름다운 얼굴이라고 할까…….

 긴 생머리를 부채처럼 꽃돗자리 위에 펼친 채로 머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고통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히로시가 깊게 밀어 넣는 동안에, 긴 속눈썹을 떨면서 가늘고 날카로운 신음소리가 희미하게 열린 붉은 입술로부터 계속 새어내고 있었다.

 히로시는 고개를 숙여서는, 입술을 겹쳤다.

 


「읍……」

 


 마치 연인에게 하듯이 상냥한 딥키스였다. 천천히 빨고 나서는 입술을 떼어 놓았다.

 


「이제, 쌀 것 같은데.」

 


 상냥하게 미소짓자, 료코는 두려운 눈동자로 히로시를 바라봤다.

 


「부, 부탁……이에요, 질 안에는 내지 말……」

「어째서?」

「혹시……, 아기가 생기면……」

 


 그렇게 말하면서 료코는 몸을 떨었다.

 


「임신하는 것이 무서워?」

 


 료코는 매달리는 듯한 표정으로 아이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히로시는 이렇게 아름다운 몸을 두고 질외 사정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질 안에서 사정했다고 반드시 임신한다고는 할 수 없잖아?」

「그렇지만……」

「그리고, 만일 그렇게 되었다고 해도 내 아기는 안 된다는 거야?」

「아……」

 


 료코는 걱정스러운지 머리를 흔들면서 눈썹을 찡그렸다. 더 이상은 어떤 게 좋은 것인지 모르는 것 같았다. 히로시는 료코의 뺨에 입술을 대면서 속삭였다.

 


「자, 네가 결정해 줘. 내가 싫으면 거절해도 돼. 그러면 나는 이대로 너의 앞에서 사라질 거야. 그리고 두 번 다시 네 앞에 나타나지 않아. 나를 좋아한다면 허락해 줘. 그러면 질 안에 사정할 거고.」

 


 히로시는 말을 한번 끊었다.

 


「자, 결정해 줘. 내가 싫어? 아님 좋아?」

「아……저……어떻게 하면……」

 


 불과 19세에, 게다가 첫 섹스로 임신한다고 하는 결정은 양갓집 아가씨로 자란 료코에게 가혹했다. 그러나, 히로시를 좋아한다는 암시는 강력했다. 료코는 눈물로 촉촉한 눈동자로 흠칫흠칫 히로시에게 바라보면서 잠깐 주저하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히로시는 료코의 입술을 다시 덮치면서, 천천히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

「응……응……아앙……」

 


 크고 깊게 넣고 빼기를 반복하자 료코의 허덕이는 소리에서 긴장감이 사라지고 서서히 달콤하고 안타까운 것으로 바뀌어 갔다. 결심 때문인지 몸에서 불필요한 긴장이 사라지면서 히로시의 움직임에 몸을 맞추기 시작했다. 단지, 변함없이 꽉 감은 눈 위로 눈썹이 비뚤어지고 있는 것은 첫 성교의 아픔을 참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도, 료코는 전혀 익숙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서 기특하게도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반으로 접힌 거북한 자세로, 료코가 어색하면서도 리듬을 맞추어 준 것에 때문에, 히로시의 허리의 움직임은 점차 커져 갔다.

 히로시의 아랫배의 깊은 곳으로부터 열락의 물결이 밀려들어 전신으로 퍼져 갔다.

 히로시는 료코의 신체를 반으로 접은 채로 넣고 빼는 속도를 빨리 하면서 스트로크를 강하게 움직였다.

 


「아……아……아」

 


 히로시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과 함께 료코의 허덕이는 소리의 간격도 좁아져 갔다.

 곧 쾌감의 정점에 다다를 것 같았다.

 히로시는 양쪽 겨드랑이로 허벅지를 끌어안은 채로 양손을 료코의 허리뼈 근처에 대고, 로코의 몸을 튼튼히 고정했다. 숨을 죽이면서 크고 날카롭게 찔러 넣는다. 민감한 자지의 끝이 자궁구의 부드러운 입구에 맞닿아 눌림과 동시에, 계속 참고 있던 정액을 발사했다.

 


「아!」

 


 뜨거운 물보라가 질 안에 쏟아진 순간, 료코는 몸을 크게 위로 젖혀졌다. 튀어 오르는 허벅지를 히로시는 가슴으로 꽉 누르면서, 가랑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억눌렀다.

 미세하게 떨면서 단단히 조여 오는 처녀의 질 안에서, 자지는 환희를 외치는 것처럼 팔딱팔딱 맥박 뛰면서 몸부림치며, 꼭지 풀린 것처럼 정액을 방출했다.

 벌써 두 번이나 사정했다고는 보기 힘든 양을 쏟은 히로시는 마지막 한 방울을 방출하면서, 그대로 쓰러지듯이 료코의 가슴 위에 푹 엎드렸다.

 료코의 어깨에 자신의 턱을 실고 축 늘어져선 체중을 맡겼다. 기분좋게 뻗어서 몸을 붙인 채로 가만히 있으면, 히로시의 체중으로 눌려진 유방이 료코의 거친 호흡에 맞추어 위아래로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

 료코는 울고 있었다.

 처녀를 잃고 처음으로 남자 정액을 받은 충격 때문인가, 그렇지 않으면 좋아하는 남자에게 안긴 기쁨 때문인가…….

 료코의 울음을 듣고 있는 사이에, 히로시의 자지는 다시 딱딱해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처녀육의 부드러운 살갗을 음미하듯이 천천히 머리를 들기 시작했다.

 히로시는 료코의 상체를 안고서 몸을 일으켰다. 책상다리로 앉아서, 그 안에 료코의 엉덩이가 쑥 들어오듯이 위치를 조절한다. 아직 연결된 채로였으므로 자연이 얼굴을 마주보면서 앉는 자세가 되었다.

 


「한 번 더……」

 


 그렇게 말하면서 료코의 상반신을 안았다.

 


「아……」

 


 료코는 가볍게 이마를 위로 젖히기만 하면서, 아무런 반대도 하지 않았다.

 


「허리를 움직여 봐.」

 


 료코는 부끄러워하면서도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지만, 그 움직임은 작았다.

 체위에 무리가 있는 것일까라고 생각한 히로시는 료코의 허리를 고정한 채로 다리를 펴서 시트 위에 반듯이 누웠다.

 


「자, 이러면 잘 움직일 수 있을 거야.」

「아 ……이, 이런 건……부끄러워……」

 


 료코는 자지를 넣은 채로 히로시의 허리에 올라타고 있었다.

 


「이봐, 움직여.」

 


 히로시는 가랑이에 힘을 줘 부드러운 근육 안에 박힌 자지를 끌어당겼다.

 


「아!」

「움직여 봐. 무리하지 말고. 느려도 좋으니까.」

 


 히로시에 촉구받은 료코는 살그머니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음……응……응……」

 


 료코는 어색하게 허리를 흔들면서, 그 때마다 괴로운 듯한 신음이 새어나왔다. 히로시의 정액과 처녀막의 피로 질 안은 촉촉할 것이지만, 경험이 없는 질 벽에는 아직 자극이 너무 강할지도 모르다.

 


「아……아……」

 


 점막을 마찰할 때마다 료코는 안타깝고 번민하는 신음을 가냘프게 냈다.

 히로시는 눈앞에서 흔들리고 튀는 유방을 양손으로 잡아선, 살짝 비볐다.

 


「아……아……아……」

 


 계울을 타고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벚꽃가지들로부터 떨어진 수많은 꽃잎들이 두 사람 위로 마구 춤추었다.

 히로시는 유방을 비비면서, 료코를 올려다보았다.

 온 사방의 밤하늘로부터 춤추어 떨어져 내리는 무수한 꽃잎 아래로, 단정한 얼굴을 고통에 찌푸리면서 긴 생머리를 흩뜨리는 아름다운 여대생의 흰 알몸이 달빛에 빛나고 있었다. 그 모습은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선녀 같았다.

 히로시는 하늘로 떠오르는 쾌감을 맛보면서, 다시 아름다운 선녀의 질 안에 정액을 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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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lo 입니다.
 
이번엔 개인적인 일로 좀 늦었습니다. 양해를 부닥드립니다.
이번화는 예상대로 료코의 단독주연입니다. 카오리는 이밤중에 어딜 해메이게 하는지.....
처음 번역할 때는 쉽게 넘어갈거라 예상했었는데, 이건 2화만큼 힘들더군요. 덕분에 이번에도 넘처나는 오역과 의역이.....^^;
 
제가 이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묘사가 생생하기 때문이죠. 덕분에 읽으면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게다가 예쁜 문장들도 많은 데다가, 무엇보다도 그 가운데서도 주인공의 번태행각이 한 몫을 하죠. 그렇기에 5편 분량임에도 기억에 많이 남나봅니다. 덕분에 번역하면서 많이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남은 분량도 열심히 힘써서 올려보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PS) 밑에 한 네이버3동지님에 원작사이트에서 허가를 받고 연재를 하셨더군요.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정상이고, 저작권 문제에서도 자유롭죠. 그렇게 보면 이 네이버3에 올려진 많은 글들이 저작권 위반이라는 건데요. 제 생각은 되도록이면 원작자나 소유권을 가진 사이트에 허락을 받는게 좋겠지만, 외국어에 발저린 저같은 사람들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죠. 차라리 원본의 출처를 적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네이버3이 돈을 벌기위한 곳도 아니고, 단지 야설이 좋아 모인 분들의 아지트같은 곳이고, 우리가 올리는 글이 이곳 이외에 상업적으로 쓰일 일도 아마 없을 겁니다. 우리가 무슨 책을 내겠습니까? 돈받고 스토리를 팔겠습니까? 이만, 제 미약한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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