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모정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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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4,519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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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고개를 넘어서자 4월이면 초록의 보리밭이 펼쳐졌다. 갈대의 운치가 있는 방조제길을 따라 그 밑으로 스무채가 되지 않은  시골마을이 한 곳이 산 아래에 모여 있었다. 길을 따라 갈대가 우겨져 있고 마을은 서너채의 한옥과 벽돌로 구성된 단독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툇마루와 댓돌에서 마당의 군불 때는 시골 고유의 생활 풍경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소박한 정서가 살아 있는 곳이었다.

한참을 걸어온 열여덟살의 소녀의 눈에는 익숙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무성할 갈대숲을 뚫고 지난것처럼 뚫린 마을 회관를 보자 고개를 넘을 때 힘들었던 육체의 고통은 말끔히 바람을 타고 흝어졌다.

 

뒤를 돌아보니 엄마와 남동생이 걸어오고 있었다. 엄마는 머리 위에 짐을 메고 있었고, 동생는 두손을 보자기를 들고 있었다. 내 걸음이 빠르면 뒤를 돌아보면 모자의 걸음걸이 맞추기를 여러 번있었다.

 

어릴 때  와보고 한동안 오지 못했던 외할머니댁은 언제나 와봤던 곳인것처럼 정겨워 보였다.


옴메..앙팡지게 힘드네…”

 

엄마는 가파른 고개를 올라서자 힘겨운 듯이 한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아닌게 아니라 다리 안 좋은 엄마에게 그것은 힘들었던게 분명했다. 나는 엄마의 얼굴이 찡그리기기보다는 웃는게 가장 적당한 얼굴임을 발견하였다. 반달모양의 눈썹이 일어서며, 콧잔등 주위로 주근깨가 있었지만, 피부가 고운 두볼은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측량기사를 하시던 아버지는 노름에 빠졌고, 이내 사채를 얻어 노름빚은 점점 커져가자, 빗쟁이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잠적하셨고, 엄마는 그로 인해 한동안 눈에 눈물이 괸 듯 그 얼굴이 5년 가량을 늙어진 듯 하였다. 잠적하셨던 아버지는 어느 저수지에서 익사한채 발견되셨고, 아버지의 49제를 치를 때 무렵에 그제서야 나는 아버지의 죽임이 몰고 온 영향을 몸소 알게 알게 되었다.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엄마와 남매 주위를 포위하며 집에 있던 값나가는 것들이 억센 어깨를 들쳐내며 집밖으로 나갈 때 나는 무서움에 몸을 떨고 있었다. 친가쪽에서 그나마 아빠 명의로 들어온 보험금 마저 탐을 내자, 엄마는 며느리로써 시부모를 공양하는 것을 의무를 포기하는 대신에 일절의 재산에 대해 권리를 아버지의 형제들에게 주었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던 마을사람들이 외할머니댁에 연락을 했고 그제서야 이모가 우리집에 찾아와 할머니댁으로 우리 모자는 가고 있었다.

 

외할머니는 항상 남동생편이었다. 엄마는 동생를 강하게 키우려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도 않았는데 도시로 보내려고 했고, 외할머니는 두살 많은 나를 도시로 안 보내려고 헀다. 엄마가 나를 데리러 시골집에 나타나고 나서 할머니와 엄마는 다투기만 했다.할머니와 엄마는 기숙사가 있는 인문계 여고를 보내는 걸로 서로 합의를 보게 했고, 동생은 읍내에 있는 남고로 보내기로 했다.  

 

 

그런 할머니집의 넓은 마루에서 소설책을  보는 낙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마당은 잔때 멍석을 깔고 차일을 치면 온 동네 사람들이 윳놀이를 할 수 있도록 넓고 바닥이 고르고 판판했다. 둘레에는 돌아가신 할어버지가 키워놓은 화단과 목란나무가 살구나무등이 덤불을 이루고 있었다.

내가 여섯살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모습은 눗재떨이에 담뱃대 부딪는 소리와 메마른 기침소리가 사랑방에 나는 소리일 뿐이었다.

 

외할머니의 얼굴의 뒷면에는 큰딸이 지아비를 잃은 채 오로지 하나밖에 없는 손주만을 바라보는 안쓰러움이 묻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외할머니의 모습을 알면서도 모른다는 뜻이 그저 엄마는 남동생의 손목을 부여잡고 어떻게든 큰 도시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 하고 있었다. 그걸 어럼품이 알고 있는 나였지만 엄마에 은근히 거는 한 가닥 희망 때문에 엄마의 뜻을 이제 갓 중학교를 졸업한 남동생의 어깨엔 아직 그건 아직 더너무 무거운 짐이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날 무렵 아버지의 죽음이 몰고온 남동생에게 크나큰 혼돈을 몰고온 하나의 계기가 되고 있었다. 고등학교를 들어가는 겨울방학 무렵에 남동생은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동생은 또래의 친구들보다는 늦은 감이 있었다. 물론 신체적인 변화는 중1부터 시작되었지만 정신적으로 지금까지 친구였던 계집아이는 여자가 되고 머슴아는 남자라는 단순히 생리학적으로 나누어지는 시기였지만, 그때부터는 남자와 여자가 확실히 구분되게 놀게 되었다.

 

특히 남동생에게는 생리학적인 면보다는,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였다.동생의 행동에 대해 바로 잡아줄어야 할 아버지가 없는 관계로  자기멋대로 구는 행동을 아무꺼리김없이 하고 했다.

동생의 무거운 짐은 곧 밝았던 성격이 점점 거칠어 지더니 동네 불량배들과 어울려 다녀고 작은 사건,사고를 몰고 다녔다

 

나오지못해..?”


엄마의 목소리가 오싹하도록 위엄에 넘치는 목소리가 들리자, 한낮의 평화로운 낮잠에서 깰 수 밖에 없엇다..

뭔 일 이니…?”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동생은 언제나 할머니와 친척들의 귀여움(?)을독차지 하고 있었다. 아직까지도 동생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안 되는게 없었다


그 날에 일들도 할머니가 들어오는 순간 무마되되게 시작했다.


아이고....손주 벌써 집에 들어왔어?”

엄마는 좀 나가 있으세요..오늘 요녀석 혼 좀 내줘야겠어..”

아니 하나 밖에 없는 내 강아지가 무슨 짓을 했길래..도둑질이라도 헀다니..?그렇지 않고서야 내 두고라….한창 놀기 좋아할 때 아니니?” 글쎄 저 녀석이 사람을 때려서파출소에서 오는 중이요..’

사내아이들은 쌈함씨롱 크 는거여~ 맞고 다니지 않은거 어디냐?"

 

외할머니는 엄마에게 무안을 주셨다. 엄마는 잠자코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엄마가 할머니 앞에서 언제나 작아지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할머니는 하나밖에 없는 손주의 기가 꺽어지는 것은 곧 자기의 기가 꺽어지는 것 같다라는 심정이 모양이었다.

 

엄마는 다만 혼잣말처럼 탄식처럼 중얼거렸을 뿐이었다.


아아빨리 이곳을 떠나야지…”

 

언제나 엄마는 빗쟁이에 쫒겨 도망다니면서도 무얼 믿고 저렇게 도도하고 기품이 있는 모습만있는지 모르겠다. 엄마는 자나깨나 집요하리만큼 열심스럽게 동생의 행동 반경과 범위를 제한할 줄 말 았았지 그게 실제로  사춘기를 넘어서는 동생에게 통하지 않는 다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순간에 지금은 아들이 안보이는 곳에서는 쩔쩔매고 있었다.

 

언제나 크게 보였던 엄마는 이제는 과중한 책임에 짓눌림에 이겨내 당찬 모습이 아니었다. 오히려 아들의 철부지 행동에도 아무런 말도 못하고 혼자 속으로 삭히는 모습에 그동안 엄마에게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낄 수 가 있었다

 

.

모처럼의 휴일 점심 동생이 마룻가에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어느 한곳을 바라바고 있었다.

 

엄마는 수돗가에 앉아서 머리를 감고 있었다. 댕기를 들여 머리를 한 가닥으로 의젓하게 땋아내리만큼 긴머리는 숱도 많아서인지 머리를 가다가닥 나누어 땋아 내리곤 헀었다.

 

약사발을 덮어놓은 듯한 몽실한 볼륨을 보이는 젖가슴이 블라우스에서 움질힐 때마다 동생은 나에게 들킬까봐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하지만 곧 바로 다시 시선은 곧 바로 엄마의 가슴으로 향하곤 했었다. 동생도 그런 자기를 보는 내시선을 느껴는지, 얼굴이 빨간 물이 들기 시작했고 시선을 다른 곳에 두고 있었다.


마치 그런 나에 마음을 모르고 있는 엄마는 살며시 다리를 꼬아 앉았다
. 엄마의 그 부드러운 스커트가 그 매력적인 대퇴부를 미끄러져 흘러 내려 하얀 대퇴부를 노출 시켜왔다.

내 눈길이 왜 겨우 대퇴부를 본 것에 대해 내 감정이 왜 이렇게 타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난 노출이 된 그 새하얀 대퇴부에 싱그러운 감촉까지 느껴지는 그 엄마의 탄력적인 대퇴부가 살며시 노출이 된 것 만으로 심장이 쿵쿵 뛰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그 원인은 동생이 남자라고 느껴지면서 같은 여자로써의 수치심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엄마는 내 기분을 전혀 모르는 듯 변함없이 살짝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다
. 동생의 이제 내 시선도 아랑 곳 하지 않은 채 그 틈을 이용하여 엄마의 다리를 흝어 보듯 올려보고 좀더 스커트 안쪽으로 시선을 가져가고 있었다.  그 새하얀 맨살이 모아지는 곳에 시선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동생의 시선은 어느새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고 있었다. 동생의 시선이 얇은 천이 부드러운 살을 괴롭게 파고들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으로 가득하여 어떻게든 그 스커트 안을 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시선을 뚫어지게 향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잊어졌던 기억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 어릴적 엄마가 나와 동생를 목욕시켜주었을 때 동생의 고추를 잡은 채 오줌을 누게 하고, 나에게 뒤 돌아 보라며 고개를 돌렸을 때 어디선가 ~”하며 나는 소리가 들리며 변기 바닥에 물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 동생은  엄마에게 엄마엄마..잠지에서는 왜 그런 소리가 나?”라고 물어봤을 때 그 때만큼  엄마의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본적이 없었던 기억이 생각났다. 엄마는 여전히 다리를 세로 꼬아 앉은 것뿐이었다. 그리고 난 그 순간 살짝 그 부드러운 살을 과시를 하듯 대퇴부를 거의 들어 내어버린 엄마의 그 대퇴부 사이로 부풀어 오른 여자의 언덕을 보이며 순백의 천으로 가려진 걸 볼 수 있었다.


연한 살색 팬티였다
. 하지만 난 비명을 지를 뻔하였다. 미칠 것 같았다.

(저 저 부풀어 오른 것이 .., 그걸 가리고 있는 저 살색 천이 없으면….”)


뭘 그렇게 쳐다 보니?”

아니그냥…”

“기집애싱겁기는….집에만 있지 말고 나가서 친구들이라도 사겨..”


약간 주근깨가 있는 화장 안한 수수한 엄마는 얼굴 가득 웃음을 나는 좋았다
. 엄마는 그렇치 아도 내성적인 내 성격이, 이사를 하고 나서는 외톨이 신세는 점 더 심해지고 있는 것을 느낀 모양이었다.

동네에는 내 또래 여자애들은 없었고, 나보다 한두살 많은 동남아에 온 이주여성들만 사는 동네였다. 동남아서 온 언니들 또한 나를 의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히 멀어졌고 한국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의식적인 따돌림을 받고 했었다. 하지만 엄마는 그걸 되레 그걸 바란 것처럼 좋아하는 눈치였다.


 
엄마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 아니었지만 그런 엄마의 심정을 따라주지 못한 내 상태를 나는 알고 있었다. 엄마는 자기가 미쳐 도달하지 못한 내 이상향과 당장 처한 현실과 갈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부지불식간에 나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정작 남동생이 엄마를 바라보며 겪는 육체적 갈등에 대해서 무지한 편이었다.

 
 

한동안  그런 남동생의 행동은 엄마로부터 제재를 당하고 있었다. 아직 한창 감수성이 많은 사춘기라서 어릴때만큼은 막 대하지는 않았지만, 엄마 자신도 자기가 심하게 생각해다고는 나머지 부엍에 쪼그리고 앉아 한숨을 쉬고 있을 때면 동생도 자기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엄마에게 죄송하다고 하면 엄마를 끌어안고 울고 있었다

 하지만 엄마를 끌어 안고 있는 동생의 모습은 어릴 때 엄마를 끌어안는 모습이 아니었다.동생의 오른손은 어깨 부근에 있었지만, 다른 한손은 엄마의 치맛자락, 정확히 말하자면 엉덩이 부근에 손을 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동생의 모습보다는 엄마의 울먹임에 가슴이 더 내려 앉았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동생의 행동은 마치 엄마가 아닌 성숙한 여체의 애무를 하는 모습에 이내 혼동을 했다. 그렇게 어느새 동생을 바라보던 내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내가 없는 6개월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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