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돈쥬앙(10)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6,754회 작성일 17-02-12 11:26

본문

돈쥬앙 10


엘리스 뭍에 오르다.

아래층으로 내려와 내 방 침대 속으로 들어갔을 때에도 성 안은 아직도 고요히 잠들어 있었다.
이따금 부엌쪽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을 뿐이었다. 정력을 쏟을 대로 쏟은 나는 온몸이
나른하여 곤한 잠에 빠져 들어갔다. 얼마나 잤을까. 나를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벌떡 일어났
다. 눈을 떴을 때 어머니가 점심을 가지고 들어와 나를 깨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머니
는 말했다.
돈쥬앙, 내일 정거장에 나가봐야겠다. 아버님이 엘리스를 데리고 여기 오신다는구나. 엘리스도
이제 많이 컸을테고, 얼굴도 예뻐졌겠지 .
아버지가 온다는 소식에 어머니는 기분이 좋아 명랑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베르트의 경우는 그
렇지 않았다. 대단한 미인인 엘리스 언니가 온다는 말을 듣자 베르트는 기분이 언짢았다. 아니 서
먹서먹하고 거북살스런 느낌마저 들었다. 그녀가 하는 말로는, 엘리스는 아버지의 친구인 어느 사
업가의 아들에게 홀딱 빠져 있었다고 했다. 그 젊은이는 병역을 마치고 돌아오면 틀림없이 언니
하고 결혼하게 될 거라고도 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베르트는 옛날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사정을 이제는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나에게 얘기해 주었다.
카트와 엘리스는 오랫동안 서로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의 관계에 있었을 것이다. 언젠가는 단 둘
이서 욕실에서 한 시간 동안이나 같이 있은 일도 있었다. 이튿날 나는 아버지가 도착하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역에 열차가 도착했을 때, 엘리스가 누구나 홀딱 반할 정도로 아름다운 처녀가
되어버린 것을 발견하고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깜찍하게 예쁜 발에 고상한 구두를 신고 간들
간들 우아하게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나는 그녀의 애인인 프레드릭에게 질투를 하고 싶을 정도였
다.
나는 이전부터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여성을 나의 하렘(후궁)의 한 사람으로 끼워넣기로 결심하
고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생각이 갑작스럽게 무서운 의미를 지니게 되었음을 느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나의 아버지가 친구인 무슈 프랑크와 함께 나란히 걸어오는 걸 본 순간, 내 질투의 불
꽃은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중년에 접어든 이 독신자는 옛날부터 결혼 상대자로 마르그리트
부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서로의 인사 소개는 아주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되었다. 엘리스 역시 내가 그녀의 성숙한 것을 보고 놀란것처럼 눈을 크게 뜨며 깜짝 놀란 표정
을 지었다. 우리는 육친 이상으로 다정하게 키스를 주고 받았다.
우리는 무슈 프랑크가 오리라고 미처 생각지도 못했었다. 타고 갈 마차의 좌석이 둘밖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아버지에게 무슈 프랑크와 함께 마차를 타고 가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엘리스와
같이 걸어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엘리스도 나의 의견에 찬성해 주었다. 둘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대단히 아름다웠다. 이윽고 우리 두 사람의 이야기는 활기를 띠게 되었고, 흥미진진한 얘깃
거리가 끊임없이 이어져 나왔다. 엘리스는 내가 그녀의 아름다운 용모에 대해서 실컷 칭찬해 주
었기 따문에 아주 신이 나 있었다. 엘리스는 얘기를 하다말고 갑자기 생각난 듯이 베르트에 대해
서 물었다.
베르트는 어떻게 되었니? 그 애도 많이 컸지?
베르트도 벌써부터 멘스가 나올 정도로 성장했어. 이젠 어린애가 아니라 이팔청춘의 처녀가 돼
버렸지.
이말을 듣더니, 엘리스는 깜짝 놀라면서 내 얼굴을 말똥말똥 쳐다봤다.
이젠 베르트는 말야, 엘리스가 그 전에 그랬던 것처럼 카트하고 같이 욕실에 들어가 오랫동안
몸을 씻는다구!
나는 일부러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주어가며 이런 말을 해버렸다. 그것은 베르트의 비밀을 훤
히 알고 있다는 투의 말이기도 했다. 나는 엘리스의 얼굴을 뚫어지게 마주 쳐다보면서 그 다음
얘기를 계속했다.
그 뿐만이 아니야. 베르트하고 카트는 한 방에서 같이 지내고 있어. 그게 뭘 의미하는지 알 수
있겠지? 두 사람은 이만저만 다정한 사이가 아닌가 봐.
이런 말을 듣고 엘리스는 입을 다물고 있었지만,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앞 가슴이 햇
병아리의 솜털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바르르 떨리는 것으로 보아 자못 마음이 설레이는 모양이었
다. 이때 나는 붙임성 있게 다시 말했다.
거북스럽고 난처하게 해서 미안해, 엘리스. 난 이젠 어린애가 아니라구. 엘리스 누나는 이미 알
고 있었겠지만,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 욕실에 같이 들어 간적이 있었지. 그때의 내 물건은 프레
드릭의 물건처럼 못 생기진 않았었지?
어머나, 이 앤 별소릴 다 하네!
이젠 내 불두덩엔 잡초가 나 있어. 그리고 말야, 물기 있는 손가락으로 하거나 한 개의 물건을
다섯 개의 손가락으로 싸 쥐고 장난을 하는 것보다도 더 기분좋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
어.
엘리스는 얼굴을 빨갛게 붉히며 가슴을 울렁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로서는 뭐라고 대꾸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한참동안 입을 다물고 있다가 그녀는 갑자기 우리들의 모습을 누가 지켜
보고 있지나 않을까 하는 조바심을 치며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얘, 돈쥬앙. 젊은 남자는 군대에 들어가기 전에 알몸뚱이가 되어 상대방의 몸을 서로 쳐다보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 사실이니? 난 너희 엄마나 마르그리트 부인이 그런 말을 하는 걸 들은 일
이 있고, 또 기숙사에서도 그런 얘길 들은 일이 있어.
틀림없이 프레드릭이 누나한테 그런 얘길 했겠지. 물론 남자는 발가벗고 서로 쳐다보지 않으면
안돼. 누구나 다 마치 결혼 첫날밤의 신부처럼 몸을 보여주는 거라구. 그렇지만 말야, 겁도 나고
마음도 들떠있으니까. 남자의 물건은 고개를 축 늘어뜨리고 있겠지. 프레드릭도 역시 마찬가지야.
물건은 꼿꼿이 일어나지 않는단 말야.
어머나, 아이 싫어! 하지만 틀림없이 부끄러울거야 . 정말로 남 앞에서 그렇게 해야 하는
거니? 여자들은 그걸 구경할 수 없니?
나는 아주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그건 안돼. 하지만 엘리스 앞이라면 나는 조금도 상관없어.
나는 진정으로 엘리스에게 키스를 했다. 우리는 그때 성옆에 있는 조그만 숲 속에 있었다. 나느
그녀의 마음이 식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계속 이런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말야, 신혼 첫날밤에 남편 앞에서 옷을 발가벗지 않는 신부가 이 세상에 있는 줄 알아?
그랬다간 당장에 발가 벗겨져 강제로 당하고 말거야. 물론 신랑 자신도 알몸일 테지만 .
하지만 남자는 여자하고 다르다 얘.
다르긴 뭐가 달라? 만일 내가 누나 앞에서 벌거숭이가 된다면 누나는 내 몸을 샅샅이 다 볼 수
있어. 수풀도 볼수 있고, 발딱 고개를 쳐든 그 놈이나 주머니까지도 볼 수 있어. 그런데 누나 것
은 어떤 줄 알아? 보이는 것이라곤 수풀뿐이고, 보물은 신전속에 들어가 모습을 감추고 있거든.
그건 그렇고 엘리스 누나는 어때? 수풀은 우거졌어?
어머나! 저거 봐, 돈쥬앙. 예쁜 딸기좀 봐!
갑자기 엘리스는 말을 돌렸다. 나는 그녀를 대신해서 딸기를 따다 주었다. 우리 두 사람은 숲속
깊이 들어가고 말았다. 나는 마치 수사슴이라도 된 듯이 물건을 꼿꼿이 세우면서 그녀에게 살며
시 키스했다. 그녀가 나에게 물었다.
저긴 뭐가 있니?
사냥집이야. 난 열쇠를 가지고 있어. 저 오두막집은 우리 거야.
그 오두막은 깊은 잡목 숲에 에워싸여 있었다.
잠깐만, 돈쥬앙. 금방 올테니까. 누가 오지나 않는지 지켜보고 있어.
그녀는 오두막집 뒤쪽으로 갔다. 잠시 후 소변을 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쪽을 가만히 엿보
았다. 그녀는 쪼그리고 앉아 약간 몸을 앞으로 수그린 채 양쪽 다리를 벌리고 스커트를 걷어 올
리고 있었다. 근사하게 생긴 예쁘장한 장딴지가 환히 드러나 보였다. 무릎 아래로 팬티의 레이스
가 늘어져 있었다. 양쪽 다리 사이에서 분수가 뿜어 나오고 있었다. 분수의 물이 다 나온걸 보고
나는 다시 뒤로 물러섰지만, 그녀는 아직도 그대로 앉아 있었다. 허리 위에까지 스커트를 걷어 올
리고 팬티를 끌어내렸다. 얼룩점 하나 없는, 금세 금이 갈것만 같은 동글동글한 엉덩이와 함께 뒤
쪽의 갈라진 금이 나타났다. 끙하고 힘을 쓰는 것을 보아 큰 일을 치르고 있는 것 같았다. 잠시
후 밤색을 띤, 상당히 짙은 숲에서 분수가 뿜어나오는 게 똑똑히 보였다. 일을 끝마치고 나서 그
녀는 휴지를 찾았다. 내가 얼른 그녀에게 휴지를 건네 주었다.
여기 있어,엘리스
그녀는 잠시동안 화가 난 듯한 표정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이런 말을 해 주었다.
걱정할 건 없어, 나도 쓰고 싶었으니까!
나는 물건을 끄집어냈다. 탱탱하게 일어서 있었다.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이전에 머슴이 오줌을
내깔기던 일이 생각나서 아주 높이, 그리고 멀리 가게하여 소변을 보았다. 그것을 본 엘리스는 웃
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이미 휴지를 쓰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사람 소리가 들
려왔다. 그녀는 갑자기 불안한 듯이 나를 쳐다 보았다. 이때다 싶어 나는 재빨리 그녀를 오두막집
안으로 밀어넣고 문을 잠갔다. 우리는 틈새로 바깥을 내다 보았다. 한 쌍의 머슴과 하녀가 주거니
받거니 농담을 하며 가까이 왔다. 땅이 좀 판판한 곳에 이르자, 갑자기 머슴이 하녀를 땅바닥에
쓰러뜨리고는 그 위로 올라탔다. 그리고 머슴은 하녀의 스커트를 걷어올린 다음 자기의 작대기를
꺼내어 하녀의 거기에 사정없이 내리박았다.
두 사람은 마치 짐승과도 같은 신음소리를 지르며 엉켰다. 나는 엘리스의 몸을 팔로 끼고서 힘
껏 끌어안았다. 기분좋은 향기가 나는 한숨이 내 뺨을 화끈하게 해 주었다.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말없이 지켜보는 그녀의 가슴은 세차게 고동치고 있었다. 나는 참다 못해 슬그머니 물
건을 꺼내어 그녀의 뜨겁고 비단처럼 부드라운 손에 쥐어주었다. 그 사이 머슴과 하녀는 후다닥
일을 끝마치고 일어났다. 두 사람은 다시 손을 잡고 기분좋게 멀어져 갔다. 나는 하고 싶은 유혹
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엘리스를 끌어안았다. 엘리스의 저항도 아랑곳하지 않고 재빨리 팬티와
슈미즈를 벗겨냈다. 나는 그녀의 잡초를 어루만졌다. 넓적다리는 늘씬하고 야무지게 쭉 뻗어있었
다. 여성의 한복판이 탱탱하게 부풀어 있는 걸 느꼈다.
안돼, 너무 지나치지 않니, 돈쥬앙? 부끄럽게 생각지 않니? 이러면 큰 소리를 칠 거야!
만일 큰 소리를 지른다면 성안의 모든 사람들에게 들릴테지. 그렇게 되면 더 창피하잖아 우
리가 이런짓을 해도 아무도 모른단 말야. 아담과 이브도 역시 우리하고 똑같은 짓을 했는데, 뭐.
하지만 우린 아담과 이브가 아니잖아, 돈쥬앙.
엘리스! 만일 우리가 외딴섬에 단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손가락을 거기에 집어 넣는데 성공했다.
프레드릭이 이꼴을 본다면
알 리가 없어. 자아 이리와, 엘리스!
나는 의자에 앉아 그녀를 내 무릎 위로 끌어당겼다. 그녀의 음부에 내 물건이 닿자 엘리스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이미 그녀는 숫처녀가 아니었다. 그녀는 단 한 번 프레드릭하고 몸을 섞어
본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도구는 대단히 좁고 화끈하고 뜨겁고 적당하게 물기에 젖어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따뜻한 키스에 호응해 주었다. 나는 그녀의 블라우스 앞을 벌렸다. 근사하
게 물결치는 유방을 꺼내어 입에 물고 가만히 빨았다. 그리고 양손을 뻗쳐 포동포동하고 큼직한
뒤쪽의 언덕, 아름다운 한 쌍의 볼기짝을 끌어안았다. 그러자 그녀는 그녀답지 않게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우리는 다 함께 클라이막스에 도달했다. 일을 끝마치고 나서 이번 일은 우리 두사람만
알고 있는 비밀로 해 두자고 약속했다. 엘리스 누나와 나는 서로 상대방의 몸을 실컷 구경하고나
서 흐뭇한 기분으로 성으로 돌아왔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