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돈쥬앙 (11) 1부 완결(저도 여기까지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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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672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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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쥬앙 11 (1권 완결)


나는 하렘을 정복했노라

식사를 하고 있는 테이블에서는 모두가 명랑하고 쾌활했다. 아버지는 어머니에게만 관심이 집중
되어 있었고, 무슈 프랑크는 마르그리트 부인에게 얘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엘리스와 베르트도
여러 가지 화제에 꽃을 피우고 있었다. 나의 침실은 손님에게 내주기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여자들이 쓰는 2층의 엘리스 누나의 방에서 자지 않으면 안되었다. 여자들은 베르트의 방에서 카
트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 모두가 침실로 물러가자, 나는 여자들 방을 기웃거렸다. 베르트는 잠들
어 있었으나 엘리스는 방에 있지 않았다.
불빛이 보였기 때문에 급히 몸을 숨기고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거처하는 방을 문틈으로 엿
보고 있는 슈미즈 한 장만 입은 엘리스와 마르그리트 부인의 모습이 보였다. 알몸뚱이의 엉덩이
를 찰삭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아버지의 목소리가 울려 나왔다.
자, 안나. 이번에는 슈미즈를 벗어요 새까만 잡초가 수북하게 도드라져나온 당신은 얼마나 아
름다운 지 모르겠어. 나는 상상만 해도 몸이 달아서 견딜 수 없어.
다음 순간, 서로 혀를 물고 빠는 키스 소리가 나고, 뭐라고 음탕하게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려왔
다.
자, 총검술놀이 한 번 해 볼까. 앞으로 갓, 안나. 앞으로 걸어가라구! 제자리 섯! 양팔을
위로 쳐들어 당신은 겨드랑이 털이 꽤 많구먼. 이거 봐, 어때? 내 이놈은 아주 힘이 넘쳐
흐르고 있지? 안나, 이 놈을 잡고 있어 받들어 총 어깨에 총 이리 와요.
그때 어머니의 아양을 부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 앞에서 실컷 정력을 쏟고
싶어하는 그런 느낌의 목소리였다.
어머나 샤를, 그렇게 흥분하시면 안 돼요 아파요, 여보 너무 빤히 쳐다보지 말아요 뒤를
보시면 부끄러워요.
염려하지 말아요 자, 침대에 누워요 발을 쳐들고 좀 더 높이 옳지 보물이 여기 있
구나 이 아름다운 보물이 .
다음 순간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맛이 어때, 안나?
아, 좋아요. 금방 될 것 같아요, 샤를!
벌써 나오나! 오랫동안 굶어서 그렇겠지.
아아, 이제 나와요, 나와 이렇게 좋을 수가 정말 기가 막히군요, 맛이! 샤를, 아이구머니,
아아!
안나! 나도 나온다!아이구!
층계 위에서 카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를 듣자 엘리스 누나는 침실로 뛰어 들어갔다.
마르그리트 부인도 자기 방으로 급히 달아났으나 문을 닫지는 않았다. 나는 마르그리트 부인의
방으로 살금살금 들어갔다. 방 안에 들어서자 그녀는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나는 자초지종을
그녀에게 얘기했다. 부인이 불을 껐지만, 나는 말없이 그녀에게 가만히 키스를 해주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육체의 멋진 윤곽이 내 몸에 찰싹 붙는 게 느껴졌다. 그녀의 육체가 부르르 떨리고 있
었다. 슈미즈 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그녀가 몸을 버둥거렸기 때문에 나는 그녀의 마음을 가라앉
혀 주었다.
아름다운 마르그리트! 우리 부부 흉내 내요.
내 손가락은 다이아몬드 포인트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몸을 나에게 기대어왔다. 나는
눈뭉치와 똑같이 생긴 아름다운 유방을 끄집어 내 놓았다. 그리고 그녀의 몸을 침대위에 가만히
뉘었다. 갑자기 그녀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나는 이 집을 뛰쳐나가 결혼하자고 했다. 이말을
듣고 그녀는 큰 소리로 웃었다. 나는 물건을 꺼내놓았다. 그녀 역시 조금전에 마신 샴페인 때문인
지 무척 흥분되어 있었다. 마침내 그녀가 촛불을 껐다. 나는 그녀의 손에 물건을 쥐게 하고, 나도
역시 그녀의 그것을 주물러 주었다. 열락이 끝없이 샘솟자 그려는 몸을 뱀처럼 배배 꼬아댔고, 클
리토리스는 통통하게 부풀어 올랐다.
그녀의 질 속에 손가락 한 개를 집어넣고 두 개의 유방을 번갈아 빨았다. 그리고 슈미즈를 벗겨
낸 다음 몸을 찰싹 붙이고 입과 입을 포개어 놓은 채 아직까지도 사내의 맛을 모르는 음부 속에
빳빳이 일어선 일물을 박아넣고 계속해서 굴려댔다. 그러자 신음과도 같은 가벼운 부르짖음이 터
져나오고, 그와 동시에 쾌락이 그녀의 몸을 노글노글하게 녹여주었다. 이제는 불꽃처럼 타오르는
여성으로 변해서 그녀는 육욕의 구렁속에 몸을 내 맡기고 있었다. 전투는 짧았지만 그 쾌감은 무
한히 계속되었다. 두 사람은 더할 나위없는 음탕한 황홀경에 도달했다. 그리하여 나는 세차게 몸
부림을 치면서 그녀의 중심에 내 생명의 향유를 정신없이 뿌렸다.
쾌락은 너무나도 격렬해서 일이 끝난 후에도 지칠 줄 모를 정도로 욕망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나는 실컷 그녀를 애무하고 나서 촛불을 켰다. 그녀는 쿠션에 얼굴을 파 묻었다. 수치스러운 기분
이 또 다시 그녀의 마음을 점령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런 것에는 조금도 아랑곳 하지도
않고 이불을 끌어당겨 비너스처럼 아름다운 그 육체를 바라 보았다. 그녀의 보물 언저리에 우거
진 잡초에 내 정액과 뒤섞인 핏자국이 약간 보였다. 그 핏자국을 손수건으로 닦아 낸 다음 나는
그녀의 몸의 방향을 바꾸어 놓고 등과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그 보드랍고 매끄러운 감촉은 뭐라
형용할 수가 없었다. 토실토실한 살집도 살집이지만, 전체적인 육체의 선이 파도처럼 일렁이고 있
었다.
그 순간 나는 또 다시 불덩이 같은 본능적인 욕망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에는 뒤쪽 동굴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그런 다음 그녀의 몸 뒤에 내 몸을 포개어 놓고 근사한 향기로 가득 차 있는 머
리털 속에 내 얼굴을 파 묻었다. 그녀의 몸을 두 팔로 살짝 들어올려 촉촉히 젖어 있는 조개 속
에 다시 한 번 내 물건을 집어 넣었다. 이번에는 전투가 오래 계속되었다. 두 사람은 숨을 헐떡거
리며 있는 힘을 다 짜내어 쾌락을 즐겼다. 두 사람의 몸에서는 땀이 비오듯 줄줄 흘러내렸다. 그
녀는 미친 듯이 쾌락의 신음소리를 내면서 나보다 한 발 앞서서 클라이막스에 도달했다. 그 뒤에
나는 거의 고통과도 같은 음락에 몸부림치면서 그녀의 뒤를 따라 정신없이 사정을 했다. 그 순간
눈에서 퍼런 불이 번쩍이는 쾌락의 절정을 맛보고 나서야 두 사람은 몸을 떼었다.
여러 여자와 재미를 보며 나는 몇 주일을 보냈다. 무슈 프랑크는 점점 더 마르그리트 부인에게
열을 올리고 있었다. 어느 날의 일이었다. 엘리스 누나와 마르그리트 부인이 눈물을 흘리며 내 방
에 들어왔다. 두 사람 다 임신중이었다. 그렇지만 그 불장난의 장본인이 나라는 것을 두 사람 다
상대방 앞에서는 말할 용기가 없었다. 그 자리에서 나는 결심을 했다.
엘리스 누나는 프레드릭하고 결혼 하세요. 그리고 마르그리트 부인은 무슈 프랑크하고 결혼 하
세요. 나는 두 분의 신랑을 위해서 시중드는 역할을 하겠어요.
그 이튿날 아침, 내 방의 도어가 열렸다. 그리고 유르슐이 들어왔다. 그녀도 역시 아이를 뱄다는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추파를 던지고 있는 관리인의 사촌동생과 살림을 차리라고 권하고, 어린애
가 태어나면 대부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다음 나는 그녀를 발가벗겨 놓고 앞쪽 동굴과
뒤쪽 동굴을 번갈아 핥아 주었다. 그리고 내 몸을 오 드 콜로뉴(화장수)로 씻은 다음, 그녀에게
뒤쪽을 혀로 애무케 했다. 그 바람에 몹시 흥분되고 말았다. 나는 그녀의 머리털이 침대위에서 파
도처럼 물결칠 정도로 세차게 몸을 놀려 그녀를 공격했다.

얼마 안가서 세 쌍의 결혼식이 거행되었다.
모든 것이 사랑 이라는 글자 하나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나는 하렘인 여자들과 차례차례로
잠을 같이 잤다. 그 여자들은 저마다 내가 다른 여자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뻔히 알면서도 내 기
분을 이해해 주었다. 그런 일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유르슐이 아들을 낳았다. 또 얼마쯤
지나자 엘리스 누나와 마르그리트 부인도 각각 딸을 낳았다. 한 날 한시에 나는 유르슐의 아들
로제 와 엘리스의 딸 루이스 와 마르그리트 의 딸 안나 의 이름을 지어준 대부가 되었다. 이 세
아이의 아버지는 한 사람이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들은 전연 알지 못했다. 나는 이 아이들 말고도
수 많은 아이들을 만들기를 원하고 있었다.
제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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