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구@하@사@~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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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118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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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사 2부입니다. 참 1부에서 황혼에를 황산에로 잘못적었군요...^^:
저의 창작이다보니....그냥 글을 쓰면서 앞의 줄거리를 생각나는데로 쓰는 거라서요..... 일단 기본 토대는 "황혼에" 라는 숲에서 숨어사는 기인이 주인공 입니다. 아직 안 나왔구여.... 주인공은 예지 능력자로서 그의 이런 능력을 탐하는 많은 사람들의 유혹을 받습니다만 그는 정작 홀로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죠.. 그런 주인공을 밖으로 꺼내는 역활이 임진영입니다........

구하사 2부
.......

유검명이 한창이나 움직이지 않자 임진영은 조금 이상했지만 유검명의 모습에서 강렬한 살기를 느낄 수 있었다.

' 팔이 긴 사내는 이미 갔는데 왜 그러지? 또 다른 적이라도 있는 것인가?'

유검명은 분명히 지금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피고 있었다.

차 한잔을 천천히 마실 시간이 되었을까..... 유검명이 경계를 풀며 임진영에게 미소를 보였다.

" 자네가 아니였다면 그 자가 그리 순순히 물러나지 못했을 것이야...."

뜻밖에도 천하제일검 유검명이 새파란 후배인 임진영에게 칭찬의 말을 하였다. 임진영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직도 잘 모르고 있었다.

"후배 말학이 대 선배 천추 유검명을 뵙습니다."
"선배님이 아니였으면 오늘 저는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을 겁니다..."

임진영은 두손을 모으고 예를 갖추었다..

"흠 그런가? 허허....... 음 이 남자는 실명을 한 듯 하이....."

유검명은 둘다 혼절해 있는 부부의 곁으로 가서 상태를 살펴보고 있었다.
눈에 상처를 입은 남자에게 점혈을 집어 더이상 피가 나지 않고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잠시나마 막았다.
유검명은 젊은 부인의 남편을 등에 업고 여자아이를 안고 임진영은 부인을 업은 다음 간난아기를 안았다. 간난아기는 이미 울다가 지친듯 잠을 자고 있었고 여자아이도혼절을 한듯 했다.

" 남자의 상태가 아무래도 심각한듯 하네 치료약이 산장에 있으니 나 먼저 가겠네 적은 이미 사라졌으니 괜찮을 걸세...."

유검명은 바로 빠른 신법을 펼쳐 황홍에 숲을 빠져나아갔다.
임진영도 유검명의 말이 무슨 뜻 임을 알았다. 하지만 그도 나름대로 무당파의 후기지수로 자부심을 갖고 있던터라 있는 힘을 다 내어서 신법을 펼쳤다.

임진영이 최대한 속도를 내어 숲을 벗어났지만 유검명의 모습은 보이지를 않았다.... 임진영은 나름대로 경공에서는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숲을 다 벗어나고 산을 올라갔다. 다시 차 한잔 마실 시간이 되었을까...

매우 많은 땀을 흘리고 있는 임진영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떠올랐다.
유검명의 모습이 멀리서나마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시간이 갈 수 록 유검명의 모습이 더 커졌다.

'아무래도 더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유검명의 속도가 떨어질 것이다.'

임진영은 나름대로 유검명과 자신의 신법의 차이를 계산했다.
유검명이 더 무거운 짐을 들었지만 지금의 페이스를 볼때 임진영은 어느정도 만족할 수 가 있었다. 상대는 바로 천하제일검이었기 때문이다.

산 중턱에 있는 산장에 도착할 무렵 놀랍게도 임진영은 유검명과의 거리차를
거의 좁협다. 불과 10여초차이..... 유검명이 산장 문을 열고 들어가 환자를 침낭에 눞히고 알약을 입안에 넣을때 임진영도 도착을 했다.

임진영은 숨이 턱이 차올랐지만 기분은 매우 좋았다.

'유검명도 환자의 상태가 시간을 다투기 때문에 최대의 속도를 내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올라오는 길에서는 임진영이 유검명보다 빨랐던 것이다...

유검명은 바로 뒤에 들어오는 임진영을 향해 다시한번 웃음을 보였다.

"훌륭하이 역시 무당파의 후기지수 답군....."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임진영은 좀 멋적은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기분은 매우 좋았다.

임진영은 젊은 부인을 침대에 눕히고 아이들을 쉴수 있게 조치한 다음 유검명 앞에 가서 무릎을 꿇었다.

유검명은 눈을 실명한 남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다.

"제발 부탁입니다. 저와 함께 무당산으로 가 주십시요."

유검명은 약간 놀라는 눈치였다.
"흠 자넨 사람을 잘못본게 아닌가? 나는 이미 강호와는 인연을 끊은 사람일세..."

"알고 있습니다 하나 지금 무림에 큰 환란이 시작되려 합니다. 제발 무림의 큰 힘이 되어 주십시요."

임진영은 무릎을 꿇은 채로 지금 무림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내용을 요약하면 대략 이렇다.

20년전무림은 정파와 사파의 전면전으로 인해 둘다 엄청난 사상자를 내었으나 이렇다할 결말을 보지 못했었다. 그 상황에서 황실이 양쪽에 특사를 보내 중재를 해서 일단 서로에 대한 간섭이나 침해를 하지 않는 선에서 타협을 보았고 그 이후 정파와 사파는 서로 속으로 힘을 키우기에 열중하였다.

사실 그 이후 몇몇 사건으로 인해서 다시 정파와 사파의 갈등이 심해졌지만 그 때마다 황실에서 중재를 하고 둘의 갈등을 푸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였다. 그 특사는 정파쪽에는 셋째 황태자를 사파쪽에는 둘째 황태자를 황실에서 파견하였다.

그런데 육개월전 셋째 황태자가 정파 무림맹에 가던중 복면을 쓴 괴한들에게 암습을 당한 것이다.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
셋째 황태자를 암습한 이들은 바로 사파에서 비밀리에 키운 정예고수들로 무림맹회의에서 결론이 났고 이에 대해서 바로 맞대응을 해야 된다는 소림 화산 설산 청성 공동파등을 중심으로 무당파를 제외한 거의 모든 문파들이 강경론으로 결정을 보았다

무당파 장문인인 임조신은 이번 사건은 복면인들이 지닌 무공이 황실에 있는 무공비급에 있는 것이고 화약을 몸에 품고 결국에는 동귀어진 식으로 자폭한 것을 보아서는 황실 황태자들의 권력다툼이므로 강호무림이 끼어들 성질은 아니라고 열변을 하였으나 이미 셋째 황태자의 권력에 넘어간 무림인들은 이번 기회에 사파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려버렸다.

20년전 정파와 사파의 처절한 전면전으로 둘의 기세가 약화된 틈을 타서 황실이 무림을 제압해서 이용하기 위해 중재를 자청하고 나섰고 황태자들을 특사로 보낸 것이다. 정파와 사파는 황실의 그런 계략을 뻔히 알았지만 이미 자신들의 세력이 약화될 때로 약화되어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정파나 사파는 우선 스스로 힘을 키운다음 황실의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하였으나 황실은 정파와 사파의 갈등관계를 적절히 이용하였고 정파와 사파의 인물들 하나하나를 매수하기 시작하였다.

그로 인해 정파와 사파의 생각있는 많은 인물들이 하나둘 무림을 떠나게 되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정파나 사파는 황실의 황태자의 사조직으로 변화가 되었다. 게다가 20년이 흐른 지금 현 황실의 황제는 70이 넘는 고령으로 죽음이 임박하였고 첫째 황태자는 본래 병약한 인물이라 오히려 황제보다 먼저 세상을 하직할 상태였다. 그리하여 둘째 황태자와 셋째황태자의 권력다툼이 활발하게 벌어졌고 그 둘다 자신의 사조직이나 마찬가지인 정파와 사파를 이용했다.

그리하여 정파가 사파를 상대하기 위해 키운 비밀 병기들을 황실의 권력다툼으로 상대방의 고위 관료등의 주요 인물의 암살에 투입하였고 사파도 마찬가지 였다. 그러기를 수십차례 이제는 상대방의 황태자 마저 암살하려고 한 것이다.
무당파의 임조신은 자칫 이번 황실의 파워싸움에 무림이 휘말린다면 자칫하다간 무림정파의 생존여부마저 곤란해 질것이라는 판단에 무림정파들를 설득하려고 하였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리하여 임조신은 마지막 방법으로 아들 임진영을 황혼에로 보내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임진영은 대강의 내용과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하고 다시한번 유검명에게 간청을 하였다.

"지금 정파는 폭풍속의 촛불과 같습니다. 유검명님께서는 20년전 정파와 사파의 전면전때 정파의 선봉에 서서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정파가 사파와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게 한 영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분명히 지금 정파의 수뇌들도 유검명님의 말씀이라면 순순히 따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진영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사견을 말하였다.

그러자 유검명은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 흠 어린나이에 비해서 현 무림의 사정을 훨히 꿰뚫고 있구나....... 한가지만 묻자 너는 지금 현무림에서 최고의 무림고수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임진영은 유검명의 뜻밖의 질문에 약간 당황하였지만 차분히 말을 이어 나아갔다.

"송구스럽지만 제 짧은 소견으로는 저의 아버님이 현재 정파에서는 최고의 무공을 가지신듯 싶습니다."

유검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겠지 실은 나도 너의 무공과 경공을 볼때 임조신이 아마도 현 무림에서 거의 최정상이라는 생각이 드는 구나...."

유검명은 다시 씁쓸한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그럼 한가지만 더 묻자 오늘 너와 일검을 겨누었던 팔이 긴 사내와 너의 아버지가 결투를 한다면 누가 이길것 같으냐?"

유검명의 물음에 임진영은 말을 머뭇거렸다.... 그리고 잠시후 나직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흠 솔직히 누가 이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말에 유검명의 얼굴은 더 어두어졌다..

" 팔은 안으로 굽을 수 밖에 없지 니 말이 그렇다면 니 아버지가 진다고 봐야겠지..."

유검명의 말은 임진영에게 비수를 꽂는 듯 했다....

다시 유검명이 말을 이었다.

"그 팔이 긴 사내는 사파의 일개 살수일 뿐이다. 그런 그가 정파의 최고고수와.....맞대결을 펼칠의 무공이라면 이미 정파와 사파의 힘의 차이는 크다고 보아야 한다."

임진영은 그 긴팔의 사내가 사파의 살수라는 말에서 그 사람이 마지막에 한 다음 목표가 임조신이라는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임진영은 지금이라도 당장 무당산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 살수가 벌써 무당산으로 향하고 있을지 모를 것이기 때문이었다.

유검명은 임진영의 의도를 알아챈듯 말을 이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거라 그 살수는 아직 첫번째 임무 즉 여기 있는 남자에게서 얻어낼 물건을 찾지 못했다. 즉 아직도 이 주변 어딘가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

임진영은 유검명의 말을 듣고 어느정도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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