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 27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052회 작성일 17-02-12 11:26

본문

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 27 화. 화장실에서 팬티를 벗어던지고. . .

* * *

[ 자 한잔 하시죠 ]

미스송은 잔을 들어 마주했다. 쨍그랑 소리를 룸 가득 채우며 우린 서로의 잔을 비웠다.

[ 미스송은 애인은 언제나 그래요? ]

[ 네? 아. . 아니에요 애인은 무슨 ]

미스송은 동민이 말한 뜻이 무엇인가 알 수 있었다. 사무실에서 젖가슴을 활짝 들어내놓은채 애무를 했던 그 상황이 떠오르자 얼굴이 저절로 붉어졌다.

[ 괜찮아요 요사이 유행이 이색 장소에서 섹스 하는 거라고 하던데요 뭘 ]

[ 그럼 이동민씨도 그런 이색 장소를 더 좋아하세요? ]

놀란 토끼눈을 하며 물어보는 미스송을 쳐다보다 하마터면 푸하하고 입안의 술을 밷어낼뻔했다. 그만큼 그녀의 눈빛이 진지했기 때문이었다.

[ 하하. . 그럼요 저도 남잔데 딱딱한 침실보단 그런 이색장소가 좋죠 특히 이런 은밀한 룸은 딱! 제 체질입니다. ]

술때문이었을까? 난 평소의 나답지 않게 유머스럽게 풀어 나갔다. 어쩌면 순진한 그녀의 반응이 재미있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몰랐다.

[ 저. . 잠시만요 ]

미스송은 나의 유머에 화가 났는지 자리에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난 내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웃음 지었다. 어차피 두 번이상 볼 여자는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서너잔의 맥주를 더 마셨을 무렵 미스송이 들어왔다. 밖으로 나갔을 때보다 더욱 빨간 얼굴을 하고 . . .

[ 어? ]

미스송은 자신의 자리에 앉지 않고 내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술을 마시다 놀라 난 잔을 내려놓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녀의 목덜미가 유난히 하얗게 보였다. 향긋한 내음이 콧속을 간지럽히며 나의 하체에 힘이 들어가게 했다.

[ 저 옆에 앉아도 돼죠? ]

[ 그럼요 영광이죠 ]

술한잔씩을 주고받으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는 사이 어느새 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게 되었다. 술때문이었는지 그리 떨지도 않고 너무도 자연스럽게 그녀의 어깨를 안았다.

그녀의 반응이 미진했다. 묵시적인 승낙이라 생각하고 난 손을 아래로 조금씩 향했다. 그녀의 젖가슴의 윤곽이 손끝에 느껴지기 시작할 때쯤 난 한잔의 술을 마셨다.

취기가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두근거림을 없애려는 본능 때문인지도 몰랐다. 얇은 블라우스의 감촉이 매끄럽게 느껴지며 조금씩 더 아래로 향했다.

[ 부드러워요 ]

그녀의 귓가에 조용히 말했다. 그녀의 머리가 나의 어깨에 스미듯 묻어왔다. 저음의 숨소리가 마치 강아지의 그것 모양 귀엽게 느껴졌다.

그녀의 가슴을 완전히 잡은 순간 난 놀랐다. 노브라였기 때문이었다. 분명 술을 마실 때까지만 해도 브라의 윤곽을 알고 있었기에 더욱 놀라웠다. 그렇다면. . .

난 조금씩 용기가 생겼다. 분명 이여자는 밖으로 나간 사이 브래지어를 벗고 온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떄문이었다.

[ 본 것보다도 큰데? 직접 만져보니까 ]

[ 아이 몰라요 ]

어느새 난 반말로 어투가 바뀌었고 그녀는 자연스레 앙탈을 부리는 기녀처럼 박자를 맞추었다.

나의 손은 이제 거리낌없이 이곳저곳을 누볐다. 그녀의 허리선에 자크를 내리고 손을 집어넣었다. 따스한 둔부의 느낌을 만끽하며 조금씩 앞으로 손을 디밀었다.

[ 아래도? ]

[ 네. . . ]

그녀는 부끄러움 때문인지 쾌감 때문인지 나의 품에 파고들며 콧소리를 냈다. 나의 손은 확인을 위해 더욱 앞으로 향했다.

매끈한 허벅지를 지나 그녀의 부드러운 털이 만져졌다. 역시 그녀는 팬티도 이미 벗고 있었다. 뜨거운 기운이 손 끝에 느껴지며 나의 성기는 터질 듯 팽창했다.

[ 아. . 따뜻해. . . ]

[ 하아. . . 부끄러워요 ]

나의 손가락이 꽃잎을 열며 스며들자 몸을 떨며 더욱 나의 품에 파고 들었다. 마치 처음 경험을 가지는 소녀처럼. . .

* * *

미혜의 얼굴엔 웃음꽃이 만발했다. 사업도 사업이거니와 윤택한 삶에 여기저기 인사들의 초청을 받는 즐거움이 행복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정재계의 인사들의 부인들과도 많은 친분을 만들었다. 그들과 같이 호화 미장원과 사우나를 들락거리며 담소를 나누는 것이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린지 오래였다.

처음엔 다소 남편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었으나 이제는 각자의 생활에 익숙해진 듯 더 이상 서로의 생활에 침해하지 않은 상태로 지냈다.

오늘도 분당의 한 빌딩에 자리잡은 새로 오픈한 사우나겸 찜질방에서 정계의 모 국장부인인 조여사를 만나기로 했다. 미혜는 부산한 움직임으로 서둘렀다.

기분좋은 쿠션의 감촉을 느끼게 하는 BMW에 몸을 싫고 엑셀을 밟았다. 강한 힘을 느끼게 하는 엔진마력에 만족의 웃음을 띄우며 총알같이 쏘아져 나갔다.

[ 여기에요 서사장 ]

[ 어머! 벌써 오셨어요 전 제가 먼저올줄 알았는데 ]

[ 호호호 아무나 먼저오면 어때요 자 어서 가운으로 갈아입어요 ]

미혜는 나신을 들어내곤 준비된 가운을 걸쳤다. 솜털처럼 가벼운 가운이 부드럽게 온몸을 감싸자 기분 좋은 쾌감이 잃었다.

[ 호호 서사장은 정말 아름다운 몸매를 갖고 있어요 너무 부러워요 ]

[ 아이 그러지 마세요 조여사님도 멋진 몸매를 갖고 있으시면서 . . . 그리고 자주 나오세요 제가 특별 지도 해드릴께요 ]

[ 호호호 그렇다면 매일 나가죠 서사장이 특별지도 한다는데 호호호 ]

미혜는 조여사의 웃음에 잠시 넋을 잃었다. 여자가 봐도 매력적인 그의 아름다움은 너무도 눈부셨기 때문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땀을 빼고 나란히 누워 맛사지를 받고난후 야외로 빠졌다. 풍경 좋은 정원을 갖은 개인 별장이었다.

[ 너무 멋져요 ]

난 작은 미니 수영장까지 갖춘 별장이 너무도 맘에 들었다. 온갖 꽃들이 만발한 정원에 둘러싸인 수영장은 물보라를 일으키며 집어삼킬 듯 했다.

[ 호호 우리 식사하고 수영해요 바닥에 맛사지 장치가 되어있어서 가만히만 있어도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

잠시후 거실로 들어가 맛깔스럽게 놓인 정찬을 보았다. 미리 준비된 듯 음식이 따스하게 놓여있었다.

[ 어머! 언제 이걸다 ]

[ 미리 준비해두라고 했어요 그러잖아도 초청하고 싶었었거든 요 자 맛있게 들어요 ]

사우나 뒤라 그러잖아도 출출했던 탓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잠시후 가정부가 과일을 갖고 나왔다.

[ 서사장 내가 정보하나 줄까? ]

[ 무. . 무슨 정보요? ]

[ 호호 물론 서사장 돈에 구애는 안받겠지만 옛말에 다다익선이라고 했잖아 호!호! 돈버는 정보지뭐 ]

난 솔깃한 마음에 귀를 기울였다. 사실 센타사장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월급사장이나 마찬가지인 나로선 돈버는 정보란 말에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

* * *

* 야그뱅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