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아수아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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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146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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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인쟈.. 슬슬 돌아다녀 볼까나.. ]

레아는 의상실로 들어가 자신에게 가장 활동하기 편한 옷을 골라 입었다.

가슴은 노브라에 타이트한 가슴 바로 밑이 짤린 빨간색 가죽 자켓을 입고 자비는 가죽으로 된 검은 색 핫팬티를 입었다. 그리고 신발은 검정 색으로 된 무릎까지 오는 부츠를 신었다.

그녀의 다리가 날씬해서 그녀는 부츠는 헐렁거리지 않게 타이트하게 조이느라 힘이 들었다. 엉덩이를 반절정도 간신히 덮은 핫팬티나 가슴 때문에 끝까지 다 잠그지 못한 가죽 잠바는 그녀가 힘만 줘도 터져 나갈 듯이 보였다.

그녀가 밖으로 나갈때는 어두워지고 있었다. 그녀는 밖으로 나가서 국가에서도 손을 대지 못한다는 갱단을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였다.

[어디로 가야쓸까나...아무래도 무기쪽이 재미는 있겄제잉..,..]

그녀는 일단 자기가 아는 유일한 슬럼가를 가서 그 무리들을 족쳐서 알아내기로 하였다.

[재밋겠는걸?]

그곳은 수아를 처음 만난 워싱턴 역의 어두운 반쪽 이였다. 그 안에는 곳곳에 불에 타버린 자동차와 드럼통에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대며 자신들의 구역에 겁 없이 들어온 여자를 쳐다 보았다.

또박또박 소리를 내며 걷는 그녀의 걸음걸이는 마치 시내 한복판을 걷듯이 거침이 없었다.

[어이 .. 여긴 무슨일이지?]

세 명의 흑인이 그녀에게 접근을 하면서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면 시시덕대었다.

[아.. 궁금한게 있어서..]

[뭘까.. 우리 공주님께서..]

세명의 남자는 그녀를 음탕하게 훑어보면서 그녀를 에워쌌고 저 뒤에서 다른 세명의 남자가 그녀 뒤쪽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어이 무슨일인.. 헉..]

그녀는 뒤를 돌아다보았다. 귀 한쪽 총알구 만큼이 동그랗게 떨어져 나가 있는 한남자가 안색이 파래지면서 그녀를 보았다.

[야.. 왜그래? ]

[이.. 이년이야. 나를 이렇게 만든...]

그녀는 여기에 오기 전에 이미 자신에게 {빌 더 킷}의 이미지를 주입시켰다. 미국 최고의 총잡이의 성격 그대로 행동을 하는 그녀는 그 흑인 남자를 보자마자 웃으면서 한마디 한다..

[잘있었나. 친구..]

빌은 전설적인 총잡이 이나 실은 사람을 죽일 때 쾌감을 느끼는 일종의 정신적인 질병이 있는 총잡이였다. 그렇기에 더욱 많은 쾌감을 얻기 위해 총질을 잘했고 본능적인 위기의식이 상당히 뛰어났다.

모두를 죽이는 거라면 반헬싱이 나을지 몰라도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을때는 빌이 그나마 적당했다. 반헬싱은 잔인하게 죽이는데 초점이 있었더라면 빌더킷은 정확하게 한발에 하나씩 죽이는게 포인트였기 때문이다.

[이런 이런.. 균형이 안 맞는군 다른 한쪽도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하나?]

그녀의 말과 함께. 그녀의 손에는 어느덧 은빛 권총이 양손에 하나씩 쥐어져 있었다.

[잠깐 잠깐..]

제일 뒤에 있는 약간은 연륜이 있어 보이는 흑인이 조용히 이야기 했다.

[그러지 말고. 말로하지 그래? 그러면 서로 좋을거 없을 듯 싶은데.. ]

그러자 사방에 있던 흑인들은 품에서 총을 하나씩 꺼내들었다.

[그래? 자네들이 나를 모르는군.. ]

그러자 마자 그녀는 한바귀 돌았다. 그녀가 한바귀 몸을 빙글 돌릴 때 그녀주위로 두 개의 불빛이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나타났다. 없어졌다. 하지만 소리는 그리 크게 나지 않았고 작게 손가락을 튕기는 듯한 소리가 여러번 빠르게 반복이 됐을 나름이였다.

[어.. 어엇..]

그녀가 한바귀를 돌자 자신이 들고 있는 총을 제외하고는 모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총을 바닥에 떨구고 손목을 잡고 있었다.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였지만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의 총을 맞추어 떨구게 했으니 얼마나 놀랄 일인가. 게다가 그녀의 은빛권총은 마지막으로 총을 들고 있는 사람을 겨냥 하고 잇었다.

[난 한발이면 족해.. 한번 시험해볼까?]

그의 차거운 한마디는 그 남자의 오금을 저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아.. 아아.. 진정하라구.. ]

그를 바라보고 있을 때 그녀의 뒤쪽에서 조용히 천천히 총을 꺼내는 한 흑인 남자가 있었다. 레아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체 그 남자를 겨냥 하면서 말했다.

[나는 뒤에도 눈이 있어 미안해.. 그 총 내려놓지 못하면 아마 다시는 심장을 못쓰게 만들어 버릴꺼야..]

그녀의 말을 확신에 차 있었다.

[아아.. 참나.. 어이 총 내려놔,, K-XR 이거 한국에서 만든 권총이지? 기관단총의 연사력에 스나이퍼건의 정확도.. 다만 인간이 쓰는 총이 아닌거로 아는데 소총의 탄환을 보통 인간이 쓰면 손목이 꺽이는데.. ]

[음... 총에대해 박식하군.. 우리 이야기가 통하겠는걸! 맘에 들면 내가 부순 수만큼의 총을 줄수도 있지.. ]

그녀의 말에 그 흑인은 미소가 입가에 걸렸다.

[그래? 그럼 좋구만.. 좋아.. 어이 .. 손님이다.. 아 그 손님 말고 진짜 손님 말이야.. 야.. 너.. 그래 거기 너 이 무식한 것아.. 너 보스가 옆에 있는데 바추카를 쓸거야? 제정신이냐? 내 저런 덜떨어진 것 같으니.. 쯧..]

그는 한쪽에 있는 허름한 창고로 걸어가기 시작을 했다.

그리고 그 뒤를 그녀가 따르고 있었다.

[야.. 니들 다 일로 들어와서 총 다시 새거로 가져가.. 이그..]

그 흑인이 건물안으로 들어가자 뒤이어 레아는 따라 건물 안으로 사라졌다. 남은 흑인들만이 어리둥절하다가 보스의 말에 움직이기 시작을 했다.

[총이 많은가보군?]

창고 였던 그 건물 안으로 들어선 레아는 그 안에 천으로 덮은 수많은 물건들이 쌓여 있는 것을 보았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가 총을 다시 받아가라는 말에 그녀는 내심 재대로 물었다고 생각을 했다.

[총??]

피식 웃은 흑인은 안으로 들어가면서 자신의 옆에 있는 천 하나를 잡아끌었다. 그가 걸을 때 마다 그 천은 질질 끌려 나중에는 휙 하니 먼지와 함께 바닥에 떨어졌다. 그 천으로 덮었던 물건은 미국에서 비밀리에 개발을 하였다가 비생산성에 아군 적운을 가리지 않고 다 죽여서 문제가 되어 생산 중지가 되었던 무인탱크가 그녀 앞에 위용을 드러냈다.

[어.. 이건?..]

단지 권총이나 소총을 추적하러온 그녀에게 이것은 하나의 충격이였다.

군사 무기가 유출이 된 것이다. 그러면 이 커다란 건물 안에는..

[브라질로 판매가 되는 것을 역수입 했지..]

다른 한쪽을 열어 젖히자 배레타82 대물소총이 쌓여 있었다. 그 양은 한두정이 아니라 이 양으로만 대대를 무장할 정도였다.

그가 엘리베이터 안을 들어가자 그녀도 따라서 그 안으로 들어 갔다. 엘리베이터는 그가 키를 넣고 돌리자 1층에서 아래로 내려갔다.

[우리 확실히 하자고.. 너 누구지?]

흑인이 조용한 목소리가 엘리베이터 안을 울렸다.

[나? 추적자..]

레아는 빨리 정리를 하고 싶었다. 악마 같은 살인자의 정령을 빙의하고 있는 그녀는 살인충동을 감당하기만 해도 벅차기 때문이다.

[추적? 무엇을 추적 하는데?]

[무기.. 아니 무기를 판매한자..]

그녀의 말에 흑인은 궁금하다는드싱 그녀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였다.

[그래? 내가 도우면 나는 더 이상 무기를 살수 없게 되나?]

[여기서 무슨 무기를 더 모으려는거지?]

레아는 그의 속이 궁금했다. 지금 창고 안에 잇는 무기만 사용하더라도 한 주의 방위군과 맞먹는 화력인데.. 아니 더 월등한 화력일진데..

[아.. 사연이 길어.. 듣고 싶어?]

[그래 말을 해봐..내가 도울수 있으면 돕지.. ]

레아가 대답을 하던 말던 그는 이야기를 할 목적 이였다는듯이 이야기를 하였다.

[그래.. 어차피 우리 적이라면 살아서 나갈수 없으니 말해주지..]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자신의 사무실까지 가면서 사정을 이야기 해주었다. 때로는 화기가 내는 소리가 한쪽구석에서 나왔지만 화기점검과 함께 조직원 교육중이라는 말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 레아 였다. 최소한 총구가 그녀에게 겨누어지면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알아차리고 반응 하니 다칠 걱정이 없었다.

그는 평범한 흑인 우등생이였다. 하지만 그가 대학교를 진학하려 하자 그것을 안 좋게 보던 근처 백인들이 마피아에게 거짓으로 자신들이 당했다고 스토리를 만들고 이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마약을 풀어 많은 사람이 마약에 중독이 되게 하였다. 그리고 흑인들이 뭉치지 못하게 생활고를 주어 그들이 다른 생각을 못하게 만들었다.

그것을 간파한 그는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이 지역을 아무도 넘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쑥대밭이 되었을 때 외면하던 언론, 경찰, 정부의 나몰라라 식의 대응이 더욱더 그가 힘에 집착을 하게 되는 이유였다.

[그랬군.. 일종의 독립운동 같은걸? 자유를 향한..]

[아.. 나는 정부를 뒤집을 생각은 없어.. 우리가 진정으로 평등해지면 우리는 사라질 존재들이야.. 그때까지 무기들이 쓰일 일이 없다면 이 무기들은 바다 속으로 버려지겠지..]

약간은 우수에 찬 얼굴로 자신의 의자에서 설명을 하는 그였다.

[그래.. 우리 하나주고 하나 받기로 하지 ...]

레아는 제안을 하고 들을 필요 없다는 듯이 질문을 하였다.

[그래 이거 누가 파는지 알아볼수 있어? 이거 다 미제들이자나..]

{푸핫.. 핫.핫.핫.}

웃는 흑인을 바라보는 그녀는 다그치면서 물었다.

[왜 그리 웃는 거지? ]

흑인은 웃다말고 그녀를 보더니 말을 했다.

[너 여기 미국 암흑가는 처음이지? 미국 CIA가 무기를 판다는 것은 미국 내 어느 갱단도 알고 있어..그거 때문에 온거야?]

레아는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흑인남자는 그녀를 쳐다보면서 말을 이었다.

[좋아. 너에게 부탁을 할게.. 마피아가 무기를 만들고 있어.. 군사 무기를 .. 너무 많이 만들어서 팔고 있어서 문제야. 네가 그 기지를 부셔줄수 있어? 네 실력이라면 확실히 가능해..]

[어딘데?]

[ 아.. 여기.. 지도상으로는.. 음 .. 여긴데...]

그녀가 본 그곳은 전에 지하로 무너져 내리던 그곳이였다. 만약을 위해 만들어 놓았던 자폭 장치에 의해 무너졌던 그곳...

[엑..??? 그거 내가 얼마 전에 다녀온 곳 인데.. 거기 인제 구덩이만 남았을걸?]

[뭐?.. 하하하.. 그럼 다른 것을 부탁을 해야겠군...이 여자를 죽이던지 어떻게 해서 그녀의 조직을 멈추게 해줘..]

그가 내민 사진에는 아리따운 아가씨가 있었다. 20대 가량 보이는.. 전형적인 비즈니스 워먼 타입이었다. 한마디로 레아와 정 반대적인.. 이지적인 이미지였다. 다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묘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는 정도였다.

[왜 그렇지?]

흑인은 침울하게 고개를 숙이고 생각을 하다가 말을 했다.

[그녀가 만드는 마약에 많은 흑인들이 미쳐가고 있어..]

[음.. ]

그녀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생각을 하다가 말을 다시 했다.

[좋아.. 하지만 조건이 있어.. 워싱턴 안의 모든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정보를 수집 해줘..내 이 여자는 개인적으로 확실해 보내 버릴 테니까..]

[이 여자.. 우리가 죽이려 한 적이 있어 그런데 아직도 살아서 다니더군.. 분명 차째로 바추카포를 맞았는데. 다음날 버젓이 공개석상에 나오더군..]

[오.. 그래? 근데 이 여자는 어디서 찾지?]

[쉬울꺼야.. 이 여자는 실질적인 라스베가스 마피아의 보스니깐..]

[좋아.. 그럼.. 그 대신 정치인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줘. 알아내면..여기로 이 메일 보내..]

그녀가 책상 위에 손톱으로 빠르게 글을 썼지만 흑인은 그 손놀림을 보고 이메일을 기억을 할 수가 잊었다.

[그럼.. 난 가볼게.. 가봐도 되지?]

[그래.. 만약 무기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와..핵무기 빼고는 다 있으니깐..]

[그러지..]

나가는 레아를 흑인이 불러 세웠다.

[아. 잠깐.. ]

레아가 돌아보자 흑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꼭.. 그녀를 죽여줘.. 그녀는 마녀야. 살아 있는 마녀..]

[걱정마.. 한방이면 충분해..]

레아는 씨익 웃고는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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