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마인예속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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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678회 작성일 17-02-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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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욱은 이 엘프여자가 참 궁금한게 많다고 생각하면서도 간단히 대답하였다. 왜냐하면 당연하게도 드라가는 자신의 아내가 된다고 이미 스스로 말하였고 태욱은 진심으로 그것을 믿었다.

[물론이지. 드라가 역시 내아내다.]

[으음....]

디드는 이 사태를 어떻게 파악해야하는지 의아했다. 황금용신에게 구원을 바라는 기도를 통해 생명을 구했지만 대신해서 그 댓가로서 내려온 신탁이 바로 이소년의 아내가 되라는 신탁이였다. 그러나 지금 디드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것은 이 소년의 주변에 구성된 여성진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구성이였다. 네크로폴리스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흡혈귀군주와 휴먼얼라이언스의 성전사와 천사, 그리고 호드정션에서도 극히 숫자가 드문 드워프까지, 만약 컨플럭스의 대정령이자 중요한 존재인 페어리퀸을 수호하는 아무 로렌인르까지 보았다면 지금 태욱의 하렘이야말로 진정한 다국적군임을 알 수 있겟지만 아직까지 판단하지 못하고 있었다.

디드는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태에 빠졋다. 물론 엘프로서 자신의 외모가 인간에게 매우 호의적이고 오히려 욕망을 이끌어내기 충분함을 알고 있었지만... 상대는 켄타우로스같은 반인반마부터 인간에... 시체조차 범하면서 동시에 드워프라는 일반적인 인간기준으로 도저히 성욕을 이끌어낼 수 없는 존재까지 당당히 아내라고 말하는 인간인 것이다.

털수염이 빽빽하게 난 얼굴과 온몸에 불끈거리는 갈색의 근육질... 물론 남자로서 저런사람에까지 성욕을 품을 수 있는 인간이 있을 것이다. 이 지구에 70억이라는 바글바글 거리는 숫자로 존재하니 그중 하나가 있을 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존재가 인간이 아닌 드워프라면.. 게다가 그외에도 수많은 이종족까지 함께하니 도저히 그녀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태에까지 접어들게 되었다.

드라가는 대략 공황상태에까지 가는 디드의 반응을 보고 이상한 점을 느꼇다. 보통 엘프들은 식물처럼 고요하고 정숙한 정신상태를 가지기 때문에 흥분하거나 패닉상태에빠지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마법으로 죽음의 공포나 공황상태주문을 사용하더라도 그들은 기본적으로 동물을 통한 죽음으로  번식을 하는 것이 대부분인 식물이였기에 잘통하지도 않았다. 그런 엘프인 디드의 반응이 드라가가 보기엔 매우 이상했기 때문에 일단 호기심이 생겻다.

호기심에 태욱의 아내요청을 허락한 바가 있는 드라가는 일단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기질이 있었는데 그것은 드워프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였다. 그만큼 호기심에의해 놀라운 무기와 발명품들이 만들어지니 그것은 한 종족의 특성이라고 볼 수 있었다.

[태욱님 일단 제가 이 엘프와 이야기 해볼께요.]

[음...?]

태욱은 갑자기 나서는 드라가에게 의구심이 들었지만 곧 스스로 털어내버렸다. 태욱은 드라가가 절대로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것임을 본능적으로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겉으로는 웃어도 속으로 자신을 해할 기색을 가진 존재를 예리하게 포착해내는 고양이보다도 더욱 예리한 것이 태욱의 감이였다.

[그래도 일단 이곳을 정리해야할텐데....]

태욱은 성교중에는 흥분 때문에 제대로 못느꼇지만 성교가 끝나고 흥분이 식은 지금 방안을 온통 비릿한 정액냄새로 가득차있었다. 게다가 침대보등이나 바닥의 양탄자에 묻어있는 정액을 빠르게 치우지 않으면 얼룩이 심하게 질게 뻔하였다. 정액냄새에 스스로도 약간 견디기 힘든데 드라가는 그런 태욱의 말에 고개를 저으면서 말하였다.

[아니에요. 이 냄새는 오히려 저를 포함해서 다른 존재들에게는 매우 기분 좋게 느껴져요.... 아마 태욱님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가 그렇게 느낄 거에요.]

그렇게 말하면서 주변을 둘러본 드라가는 태욱의 목걸이를 만들면서 동시에 정액환 마법을 걸어둔 마법물품을 만들기도 하였다. 시험작으로 하나를 만들어 두었기에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물론 드라가 스스로는 사용할 수 없지만 대신 엘프 디드가 마법사용자였기에 상관없었다. 물건을 건내준 다음 사용을 부탁하면 간단한 것이였다.

[그리고 제게 이방을 정리할 방법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물론 이 엘프들과 저희들은 같은 소속이라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럽니다.]

같은 소속인데다가 둘만이 이야기 하고 싶다는 말에 태욱은 고개를 끄떡이며 승락하였다. 둘이서만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을게 분명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납득도 갔던 것이다. 그리고 드라가의 간단한 설득 덕분에 어느정도 비호감이 사라지긴 했지만 워낙 첫인상이 안좋다보니 디드에겐 별다른 감정이 생기지가 않았다.

[알았어. 음 일단 베르치카와 에크류아는 데리고 나갈께.]

태욱은 드라가를 배려해주기 위해서 뿅간 상태로 눈을 까뒤집고 기절해있는 에크류아와 시체처럼-실제로 시체는 맞다.- 축 늘어진채 눈감은 베르치카를 데리고 나갈려고 하였다. 겉으로는 마른체형인데다가 작은키의 태욱은 힘이 없어 보이지만 셀제로는 영속의 비법 덕분에 많은 영혼조각을 흡수하여 셀제로는 성인남성 못지 않은 완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기에 아주 풍만한 몸매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는 만들어진 몸과 하나는 혈류조절을 통한 몸매를 망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극도로 발전된 다이어트가 된 몸인 터라 둘다 왠만한 남성들보다 키가 크지만 몸무게는 50키로 전후혔다. 태욱은 자신의 정액으로 배가 통통하게 부른 상태인 베르치카를 먼저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었다. 드라가 역시 멍해있는 디드를 일단 놔두고서 에크류아를 번쩍 들어올렸다. 드워프인 드라가의 힘은 왠만한 오크들도 한수접어줘야할 정도로 힘이 강했기에 에크류아를 드는 것은 일도 아니였다.

그렇게 안방에서 천상의 쾌락을 느낀 두명과 한명의 소년이 퇴장하고 나서야 디드는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다. 순간 드워프조차도 자신의 아내라고 당당히 말하는 태욱의 모습에 한순간이지만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태욱을 도와 밖에 에크류아와 베르치카를 옮긴 드라가는 그런 디드의 옆에 앉으면서 말을 꺼내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제 괜찮는가? 방금 전 충격이 커보이던데.]

[아... 예 괜찮습니다. 그런데 정말이신가요....?]

[무엇을...? 아 내가 그의 아내라는 것 말인가? 실제로 그의 부탁을 나는 승락했고 어제 밤에 너무 격렬한 정사라는 것을 처음으로 나눠보았네.]

어제 진짜로 태욱에게 안겻다는 말을 본인에게서 듣자 디드는 충격이 장난이 아니였지만 이번에는 그마나 앞의 사건을 통해 어느정도 내성이 생긴터라 다시 정신이 나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아주 조용한 엘프특유의 표정을 유지했지만 드라가는 겉뿐만이 아니라 물질의 수치 자체를 볼 수 있었기에 디드의 정신상태까지 어느정도 판단할 수 있었다.

[흠 아마도 그의 아내들 때문에 충격인것 같은데... 맞는가?]

[예. 그렇습니다.]

드라가는 자신의 뻣뻣한 턱수염을 손가락으로 만지작 거리며 입을 열기 시작하였다. 드라가는 일단 기본적으로 무엇을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져기에 일단 한번 떠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무엇을 그렇게 생각하나... 일단 같은 호드정션의 일원인데 나에게 말해보게.]

드라가의 말에 디드는 어떻게 해야하나 고심하다가 일단 말을 꺼내려고 마음을 먹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물러날 곳이 없었던 것이다. 자신의 자매들과는 다르게 디드는 모시고 있는 신 황금용신에게 직접 신탁을 받은터라.... 그녀는 반드시 태욱의 아내가 될 운명이였다. 게다가 드워프는 그 수가 극히적지만 모두가 뛰어난 지식과 지혜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였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이종족들이 모인 호드정션에서도 일단 비교적 우호적이고 평온한 종족에 속하는 편이였다. 게다가 일단 태욱의 아내라고 하니... 자신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상황에 대해서 지식이 있을게 분명했기에 고심하기는 했지만 결국 터놓기로 결정한 것이였다.

[사실은.....]

디드는 천천히 본래 납치당하거나 행방불명된 엘프들을 찾으러다니는 엘프사냥꾼임을 말하고 한국에서 한명의 엘프를 발견 다시 호드정션으로 데려가기 위해서 왔다가 함정에빠져 죽을 위기에 쳐했음을 말하였다. 그리고 도저히 방법이 없을 때 디드는 황금용신의 가호를 비는 소원을 사용하였고 그 댓가로서 내려온 신탁이 바로 태욱의 아내가 되라는 것까지 전부 이야기 하고말았다.

[음음......]

드라가는 디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과연 황금용신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황금용신은 자신의 모든 사제에게 기도를 들을 수 있었는데 아무리 신이라고 할지라도 상대가 신이거나 신못지 않은 존재들이였기에 그힘을 100%발휘 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황금용신에게 비는 소원은 그 댓가로 반드시 힘을 보충 할 수 있는 것으로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엘프의 미래를 걱정하는 자비의 황금용신 답게 댓가로서 태욱을 안겨준 것이였다. 드라가는 태욱에게 한번 안겨보고 나서 그힘의 정체에 대해서 실제로 그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마력이라 불리우는 세상에 가득찬 힘을 흡수하여 생명에너지라 불리우는 가장 원시적이면서 동시에 기적적인 힘으로 가공할 수 있는게 바로 태욱의 힘이였다. 가장 원시적인 이유는 바로 생명에너지가 가득찬 행성에서 드라가가 왔기 때문에 알 수 있었다. 대기에 가득찬 생명에너지를 통해서 모든 생명체가 태어나는 것이였다. 본래라면 아무 의미없는 탄소와 철등의 원소들이 생명에너지에 의해 [의미]를 가지게 되고 그렇게 의미를 가진채로 오랜세월이 지나면 비로서 [생명체]가 되는 것이다. 그곳이 열이 가득한 곳이라면 드라가처럼 규소생물이 지구처럼 차가운 곳이라면 탄소생물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렇다. 바로 진정한 생명의 어머니. 대지모신 고앙므이느가 다루는 힘이 바로 생명에너지였다.

그렇기에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순수한 힘이였다.

비록 엘프가 개체로서는 인간에 비한다면 매우 강한 종이지만 종으로서 따지고 들어간다면 인간이라는 종의 강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었다. 인간이 돌도끼를 쓰던 시절에서도 엘프는 현대의 탱크만큼 강했지만 결국 수없이 많은 주술과 [숫자]를 앞세운 인간에게 멸종할 뻔했던 것이다. 만약 마지막 엘프라고 불리우는 장로가 도망쳐서 호드정션에 와서 황금용신의 보호를 요청하지 않았다면 엘프라는 종은 수만년전에 멸종했을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판단 할 수 있었던 것은 드워프 역시 엘프못지 않은 희소종족이였기 때문이였다. 물론 드워프의 진정한 정체를 아주아주 비밀이였기에 실제로 그 누구도 드워프를 실제로 잡은 적이 아무도 없었다. 단지 드워프는 속박하면 그 성질에 못이겨 저절로 죽는다는 거짓된 사실만을 알려주게 되었을 뿐이였다.

[음 디드라고 했나?]

[예 드라가님 말씀하세요.]

디드는 수백살에 도달했지만 드라가는 공룡이 춤추고 삼엽충이 댄스치던 시절부터 지구에서 살아온 존재였다. 물론 그러한 것을 디드는 모르지만 일단 드워프라는 것 자체가 자신보다 훨씬 연장자임이 분명했기에 존대해주었다.

[태욱님의 아내가 되는 것은 어쩌면 큰 행운일 수 있네.]

[???]

디드는 드라가의 말에 무슨 뜻인지 제대로 이해를 못하였고 그것을 간단히 파악한 드라가는 씨욱 웃으면서 말을 이어갔다.

[본래 구하려고 했던 엘프가 바로 리히테 그아이지?]

[맞습니다.]

[리히테 그아이의 나이가 어떻게 되보이나?]

디드는 드라가의 말에 의문을 느끼면서도 순순히 대답하였다.

[아무래도.. 이제 40년생 정도겟죠... 많으면 50년생 일겁니다.]

드라가는 디드의 대답에 만족하였다. 리히테의 나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만큼 지금 드라가의 말은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했다.

[리히테는 지금 몸에 씨방이 생겻내. 언제든 아이를 가질 수가 있는 거지.]

[에?!]

디드는 드라가의 말에 여태것 놀란 것보다 더크게 놀라고 말았다. 엘프가 인간을 이길 수가 없었던 이유가 바로 성격차에서 오는 호전성 부족도 있긴 했지만 그어떤 종족보다 우월한 인간의 번식력 때문이기도 하였다. 남자와 여자로 나뉜채 1년 언제든지 발정하고 쾌락을 위해서라도 더욱 번식에 열중하는 인간의 폭주하는 숫자를 다른 종족들이 따라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중에 엘프는 특히 더욱 그러했기에 인간으로 치자면 유아기나 다름 없는 여아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월경을 시작했다는 말이나 다름 없었다. 드라가는 그런 디드의 어깨를 툭툭치면서 진정시키면서 마저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자신이 리히테를 발견하고 놀란일부터 시작해서 직접 안기고 난뒤의 감상까지 전부 디드에게 사실대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리히테는 엘프네트워크가 끈어졌기에 알아차릴 수 없었을 걸세, 인간으로 치자면 그것은 눈이자 귀이자 입이나 마찬가지니깐. 그러니 디드 자네가 리히테가 임신가능하게 된 것을 파악하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었을 것일세.]

[그렇다면....?]

디드 역시 드라가의 말에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는지 깨닫기 시작하였다. 지금 엘프라는 종 자체에.. 지금 현재의 사건에 따라 어쩌면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인 것이다. 그것은 태욱의 생명에너지가 충만한 정을 받으면 엘프는 길고긴 시간동안 반려와 함께할 필요없이 바로 임신할 수도 있다는 황금용신조차도 일으키고 난뒤에 한참동안 그 힘이 격감했을 정도의 기적인 것이다.

그것을 평범한 인간이 이루어내다니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일이였다. 하지만 드워프 드라가가 그녀에게 거짓말을 할리가 없었다. 그리고 리히테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으니 믿지 않을 수도 없었다. 비록 휴먼얼라이언스의 혹독한 조교를 받아 엘프네트워크가 끊어졋지만 리히테는 확실히 엘프였고 그녀의 몸에 씨방이 생긴 이상... 그것은 디드는 물론 다른 엘프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물론 인간의 기준을 생각한다면 종족의 수를 늘리기 위해서 강제로 결혼해야한다면 매우 반발하거나 불행해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엘프라는 종 앞에서는 배부른 투정이나 마찬가지였다. 수천년동안 그수가 고작 수천에 불과한 엘프들에게 있어서 종족의 숫자증가는 말그대로 종족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이였다.

드라가는 디드의 표정을 보면서 역시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느꼇고 다시한번 황금용신의 자비로움에 감탄하였다. 엘프라는 종을 황금용신이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지 그리고 호드정션의 미래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느낄 수가 있었다. 엘프가 한번 싹을 틔우기 시작하면 그 숫자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이 한번의 임신으로 그들은 많은 열매를 맺기 때문이였다.

연애든 결혼이든 그것도 인간의 여유가 있을 때 이야기였다. 인간조차도 대전쟁이후 인구가 극감하게되면 조혼이 성행하고 심지어 약탈혼까지 성행하는 곳까지 있었다. 그리고 엘프라는 종의 위험은 그것보다도 훨씬 더 거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었기에 드라가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엘프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였다.

[그런데 세츠코씨는... 어떻게 된 것이죠?]

디드는 놀라는 심정을 진정시키면서 함께 작전을 같이 했던 세츠코와 요코를 떠올리며 물어보았다. 디드가 알기로 그녀는 이미 결혼했고 남편 역시 아직까지 살아있었다. 그런데... 방금 전 저녁때 본 모습으로는 이곳에 녹아들어있는... 마치 태욱의 아내가 된듯한 모습이였다.

[그것은.....]

드라가는 딱히 속일 이유가 없는지라 솔찍하게 전부 말하기 시작하였다.

[태욱님은 뭐라고 할까 소유욕이 무척이나 강해... 그래서 한번이라도 관계를가지게 되면 자신의 것이라는 생각이 아주 강하지. 뭐라고 할까 아주 난봉꾼적인 성격인데 그힘을 또 생각하면 무척이나 어울리지... ]

[그렇다면 리히테나 세츠코씨는...]

[그래. 그둘은 이미 태욱에게 자신의 아내라고 인식되어있어 만약 빼갈려고 한다면 흡혈귀군주를 흡혈귀군주의 성에서 싸워야하는 최악의 전투가 기다릴 거야.]

드라가의 말에 디드는 곰곰히 생각했지만... 어떻게보면 더 좋을 수도 있었다. 세츠코와 그남편인 이치료씨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엘프에겐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리가 없었다. 애초에 납치되거나 잃어버린 엘프들을 기를 쓰고 찾을려는 이유가 엘프라는 종을 지키고 번식하기 위해서였다. 인간의 사회에 노예로서 돌아다니면 그들의 생식특성상 절대로 번식하지 못하고 고사해버리기 때문에 보호가 필수였지만 태욱의 성은을 입게되면 무척이나 더디었던 생식활동이 활발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할까 내가 잘 말해줄까?]

드라가는 대충 디드의 모습을 보고 잘되어가는지 전부 파악하고 있었다. 엘프에게 있어서 이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갈림길임이 분명했고 그렇기 때문에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드라가가 이토록 디드를 태욱과 연결해주려는 이유는 실제로 리히테가 개화해서 씨방이 생긴 것은 보았지만 중간과정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였다.

만약 디드가 태욱에 의해 개화되는 것을 잘 포착한다면 태욱의 힘을 더욱 잘 조절 할 수 있게 될지도 몰랐다. 그렇다면 드라가는 좀 더 다양한 종족들에게 태욱의 힘을 퍼뜨릴 수도 있을게 분명하였다. 그렇다면 호드정션의 고질적인 문제인 [숫자]의 문제가 해결될지도 모르는 일인 것이다. 비록 휴먼얼라이언스와 타워와 동맹이긴 하지만 고질적인 수부족과 너무 많은 이종족이 모인터라 종족간의 갈등 때문에 미스릴 애로우연합에서 호드정션이 가장 약한 축에 들었고 그것을 잘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였다.

[예 부탁드립니다.]

드라가의 말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 디드는 일단 태욱과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첫인상이 워낙 나빠서 결국은 처접계의 선배이자 같은 소속인 드라가에게 부탁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날이 디릿자매들을 비롯해 엘프들에게 있어서 극적인 변환점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였다.

 


개나리파의 박광연은 대아버지파의 배신한 간부를 통해 대아버지파의 움직임을 알 수 있었다. 12월 5일날 총집합해서 그 다음날 출전의식을 치루고 출발하는 것까지 전부 파악해낸 것이였다. 그렇다면 이제 수작은 부산의 갈치파에게만 부려주면 되는 것이다. 만약 대아버지파가 아직도 꾹 참고 있을려고 했다면 자신이 손을 섯겟지만 스스로 움직여주니 이어찌 좋지 않을 수가 있겟는가 마치 신이도와주는 듯한 사태진행에 박광연의 기분은 날이 갈수록 HIGHHHHHHHHHHHHHHHHHH~~~해지고 있었다.

[자아 그렇다면 이제 포이즌에게 독주사 한방 부탁해볼까..... 크크크크]

대아버지파가 비밀리에 세뇌전문가를 통해서 세뇌병사를 만든다고 하면 개나리파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악랄한 부대가 있었는데 그것은 오갈대 없는 고아나 장애인 아니면 신체적특성으로 인해 따돌림 받는 아이들을 납치해서 하나의 탄환으로 키워낸 암살부대가 있었다. 그리고 개나리파를 위해 적절하게 상대방에게 독을 주입하듯 사용하여 여태것 승승장구 할 수 있었고 아직 대아버지파의 위협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갈치파를 깨워줄 훌륭한 벌의 침이 될 상대를 골랐다.

[너무 강하지도 않으면서 약하지도 않은 녀석이 필요한데.... 어느놈이 좋을까....]

[그거라면 이녀석이 좋을 것 같은데.]

박광연은 갑작스럽게 들리는 중국어에도 결코 놀라지 않았다. 이미 어둠의 존재가 인간의 상식을 초월했음을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주입한 터라 무슨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도록 스스로를 통제했기 때문이였다. 그놀라운 자제력에서 박광연이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조폭의 두목이기에 충분함을 증명하였다.

[오 고맙습니다. 선인님.]

요선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상대앞에서 요물요자를 붙이는 것은 서로에게 별로 좋지 못한 일임이 분명했기에 박광연은 웃으면서 골라준 한명을 보내는 것으로 결정지었다. 반요선 리파오륭은 여라사진들을 펼쳐놓고서 고민하는 박광연을 위해서 선심쓰듯이 점으로 하나를 골라주어놓고서 자신이 찾아온 용건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본토에 연락좀 넣어줘.]

박광연은 기척도 없이 무례하게 자신의 집무실로 들어온 리파오륭에게 환한 미소로 접대하며 되물었다.

[삼합회 말씀입니까?]

[아... 음 그래 거기.]

리파오륭은 타워와 직접 연관이 안됨을 그 때서야 느꼇지만 결국 삼합회를 통해 연락하기로 하였다. 리파오륭은 평소라면 그냥 통신마법이나 선술을 통해 연락을 넣었겟지만 갑작스럽게 방금전부터 마법을 사용하기 매우 꺼끄러워 졋기에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였다. 본래 요물로 태어났기에 가지는 예리한 초감각이였다. 그리고 수없이 그녀 자신을 구해준 초감각이였기에 바로 마법사용을 중단해버렸다.

[여기 있습니다.]

박광연은 눈치있게 무슨 이유인지 묻지 않았다. 다만 삼합회에게 잘보이고 싶었기에 뚫어논 전용회선을 공손하게 두손으로 리파오륭에게 받쳤고 그녀는 가볍게 낚아채며 전화를 걸었다. 입술을 작게 달싹거리며 암호화언어를 걸어두면서 전화를 하였다. 언어자체를 암호화 시켜서 말하는 것으로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셧다]라고 말하면 특정한 술법을 통과시키면 내용이 [목표 대 북북서 이동중]이라는 내용으로 자동으로 바뀌는 주문인 것이다. 전화에 녹음장치나 다른 감시장치가 달려있을지도 몰랐기에 시행한 것이였다.

그만큼이나 박광연은 리파오륭에게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였지만 어차피 그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중요한것은 [사제님]을 무력화 시켜서 서로서로 개입을 안하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인간의 싸움은 인간으로서 이기면 되는 것이 그의 목표였기에 아무 상관 없었다.

한참이나 삼합회와 통화하던 리파오륭은 이제서야 타워의 존재와 이야기하게 되었고 대뜸 수석연구사인 브룩스 바로크에게 연결을 부탁하였다. 무척이나 중간과정이 빠진 것이였지만 리파오륭은 반요선으로서 이미 타워 내에서도 제법 힘이 있는 선인 금천백의 계열이였기에 스무스하게 통과되면서 브룩스 바로크에게 연결되었다.

[아 사울팽! 한가지 물어볼게 있어서 전화했어.]

브룩스 바로크의 풀네임이 바로 브룩시가 사울팽 바로크였고 그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의 가장 친한 친구들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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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가 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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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가 지구복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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