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집안 이야기, 그 전(16)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8,967회 작성일 17-02-12 06:30

본문

 <집안 이야기, 그 전(16)>

 

 정용은 저녁 늦은 시간에 삼청동 마나님 집을 들렀다. 정용이 나타나자 마나님은 뛰어 나오다시피 하며 그를 반갑게 맞아 준다. 마나님은 현관을 들어가면서도 정용의 팔을 껴안다 못해 그의 얼굴을 붙들고, 입술을 맞대며 ‘쪽쪽--’ 키스를 한다.

 그러면서도 “내 아들, --- 내 아들, --- 이쁜 - 내 아들! -- 너무 예쁜 우리 아들!”이라고 한다.

 정용은 자기의 오른 팔을 붙드는 마나님의 팔을 자기 등 뒤로 돌리게 하곤, 그녀의 허리를 껴안으며 집안으로 들어간다. 아직 두 누나들은 오지 않았다. 집엔 마나님밖에 없다. 정용은 앞서 수진 엄마와의 사이에서 풀지 못한 기운이 남아 아랫도리가 묵직하다.

 방안에 들어가 마나님의 혀를 빨며, 그녀의 하얀 젖무덤을 움켜쥐자 마나님이 묘한 말로 정용을 자극한다.

 “왜 --- 우리 아들 -- 엄마 젖 먹고 싶어?”

 마나님은 집에 있을 때에도 품위를 잃지 않도록 긴 원피스를 입는다. 서양에서는 이런 의상을 ‘로브’라고 부르는데, 당시 어염집 아낙들은 이런 옷을 입을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었다. 이 옷은 실내에서 입는 무릎 아래까지 오는 느슨한 가운으로 가운데 끈이나 벨트로 옷을 여미도록 디자인 되어 있어서 속옷을 입지 않았을 경우에는 가운 위로 손을 넣으면 그냥 젖을 만질 수 있다. 뭐 일본식으로 말하자면 유카다(浴衣)와 모습은 조금 비슷하지만 전혀 용도가 딱히 비교하기는 어렵다.


 정용은 끈으로 여미어진 그녀의 드레싱 가운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말랑말랑한 그녀의 젖을 만진다.

 그러자 마나님은 얼른 자기 젖을 가운 밖으로 내어 놓는다.

 두 풍성한 젖무덤이 이루고 있는 그 가운데로 하얀 가슴 골이 눈에 확 띈다.

 마나님은 자기 가슴골이 보이든 말든 그런건 아무 상관 없이 희고 풍성한 젖을 정용에게 들이민다.

 “자, 아들 -- 어서 -- 엄마 젖 -- 먹어!----- ”

 정용은 마나님의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하고 풍만한 젖가슴과 여전히 빨간 젖꼭지를 빨았다.

 “아 --- 아들, 그러면 -- 엄마 -- 아파! -- ”

 정용이 한꺼번에 너무 쎄게 빨았나 보다. 정용은 마나니의 눈치를 보면서 자신의 혀로 그녀의 젖꼭지를 살살 굴린다. 그러자 마나님은 다리 힘이 풀리는지 침대 위로 몸을 걸치면서 정용이 자기 무릎에 눕도록 한다.

 정용은 마나님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베고 자기에게 물려주는 젖을 ‘쪽쪽-- ’ 빨아 먹었다.

 마나님은 정용이 마치 진짜 어린 아기인 것처럼 말한다.

 “아들, -- 엄마 - 젖이 -- 지금은, 안 나오는 건 알지? --- ”

 정용은 눈빛만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엄마 -- 젖이 나오게 되면 --- 그 땐 -- 많이 줄께! ---- 알았지? ”

 정용은 마나님의 말에 좆 몽둥이가 부풀어 올랐다.

 마나님은 그의 상태를 다 아는 듯 그의 바지를 내려 무더기처럼 부푼 좆을 만진다.

“앤, -- 벌써부터 이렇게 썽을 내면 어쩌니? --- 오늘은 안되는데--- ”

 마나님이 오늘 ‘안된다’는 얘기를 하자 정용은 갑자기 실망한다.

 그러지 않아도 수진 엄마가 그의 좆을 골만 내놓고 해결도 안된 채 도망가 버렸는데, 이제 마나님도 풀어주지 않으면 어쩌란 말인가?

 이렇게 정용이 그녀의 젖을 빨면서도 실망한 기색을 보이자, “얘, 걱정 말아! --- 그냥 얘기해 본거야!--- 삐지긴 -- ”라고 말해 준다. 정용은 그 말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마나님과 그렇게 농탕이질을 하고 있는데, 현관에는 두 아가씨가 들어오는 기색이 보인다. 정용과 마나님은 하던 짓거리를 멈추고 두 아가씨가 들어오는 것을 기다린다. 두 아가씨는 마나님과 정용이 무슨 짓을 하는지 이젠 다 안다. 그래도 지영은 전혀 알지 못한다는 듯 내색도 않고 엄마 품에 안기며 인사한다.

 “엄마 -- 잘 있었어요? ”

 “응!, 잘 있었지. 우리 딸! --- 저녁은? ”

 마나님은 딸들의 저녁이 궁금한지 “차려 줄까?”하고 묻는다.

 지영은 “됐다”고 하면서, “언니랑 오다가 먹었어요.”라고 말하며 정용에게 다가갔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입맞춤을 한다.

 옆에 마나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혀를 내밀고 ‘쪽쪽 - ’ 소리를 내니 장난이 아니다.

 옆에 지현 누나가 “얘, 너 좀, 지나치다. 얘!--- ”라고 핀잔을 주자, “냅둬! --- ” 하며 혀를 날름거린다.

 마나님이 깔깔 웃으신다.

 정용은 ‘모두 다 사랑스런 내 아내들이야!’라며 한꺼번에 다 끌어안아 주고 싶어졌다.

 집에 오는 길에 저녁을 먹었다는 두 아가씨는 옷을 갈아입고 샤워라도 하려는지 모두 자기 방으로 간다.

 정용도 이젠 자기 방이 된 서재로 들어가 오후 내내 벗어 던지고 싶었던 교복을 벗어던진다.

 추리닝으로 갈아입고 거실로 나오니 마나님이 얼큰한 생선찌개를 끓여 놓으신 모양이다.

 맛있게 한 그릇 뚝딱하니 마나님이 설거지 하시면서 아주 작은 목소리로 “너 오늘 나랑 잘래?”하며 정용의 의사를 묻는다. 그건 물어보나 마다다.

 정용은 설거지 하는 마나님의 뒤에 가서 살며시 끌어안는다. 그러면서 가운 안으로 그의 손을 넣어 그녀의 젖을 또 만지작거린다. 어느새 그의 좆이 그녀의 엉덩이 골로 파고 든다. 그의 손은 천천히 그녀의 기름진 아랫배로 향한다. 에이프런을 두른 편편한 아랫배가 정용의 손에 만져진다.

 “얘, ---자꾸 그러면 나 설거지 못해! 이제 그만! --- ”

 

 『이제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내가 또 다시 사랑에 빠지다니, 내가 미친년이야!’ 하다가도 자신의 마음에 푸른 점처럼 박힌 남자가 이제 겨우 열 몇 살, 아들 또래보다 훨씬 더 어린 나이 남자 아이가 내 속으로 들어올 때, 시시때때로 사나워지는 것은 / 불 붙은 뼈가 물소리를 내며 / 자꾸만 자꾸만 몸 밖으로 흘러나오려 하는 것은 / 푸른 별 깎아지른 벼랑 끝에서 / 그 남자와 내가 풀씨 하나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

 

 마나님의 정용에 대한 사랑은 그를 보는 순간 운명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마나님이 그에게 베푸는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었다. 아무런 댓가가 없는 사랑이었다. 그래서 그에게 자기 몸을 열어서 주었다. 울산의 그 남자에게서는 도저히 받을 수 없었던, 줄 수도 없었던 그런 사랑이었다.

 마나님은 ‘정용, 이 아이는 나에게 자기의 순진한 첫사랑을 주었다. 엄마 나이보다 더 많은 나같은 여자에게 아무런 조건 없는 순수한 사랑을 주었다. 그리고 지금도 또 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여자는 남자의 나이가 많던 적던 자기 육체의 문을 열어주면 그 순간 그 남자는 여자의 주인이 된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잘난 남자로부터 잘난 씨를 얻고자 한다. 마나님은 정용을 보는 순간 자기의 평생 갖고 있던 소원이 이 아이로 인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그리고 이 아이에게 여자의 즐거움, 육체의 즐거움, 섹스의 즐거움, 열락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주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여자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줄 때가 비로소 왔음을 알려 줄 시간이 도달하였다.

 

 마나님과 정용이 부엌에서 농탕이질을 하면서 설거지 하고 있는 동안 지현과 지영 두 자매가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거실로 나온다.

 “얘들아, 이 애 좀 말려줘!--- 얘 때문에 설거지도 못하겠어! -- ”

 설거지 못한 것이 마치 정용 탓인 양, 정용에게 핑계를 대자 대뜸 지영이 말한다.

 “엄마, 설거지 할 게 얼마 되지도 않으면서 -- 저리, 가요 -- 내가 하지 뭐 ---”

 지영이 손을 걷어붙이며 싱크대 쪽으로 온다.

 마나님은 할 수 없다는 듯 지영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거실 소파에 앉는다. 참 착한 딸이다.

 언니인 지현은 언니라고 동생이 일하는 것을 쳐다보지도 않고 당연한 양, 자신은 마나님 곁에 앉아 여자들끼리만의 수다를 떤다.

 이렇게 거실이 여자들의 공간으로 변해 버리자 정용은 뻘쭘하여 그 자리 있기가 민망한지 자리를 비킨다.

 그러다가 샤워를 하지 않은 것이 생각나 ‘아차’하고 욕실로 들어간다.

 정용은 샤워를 틀어 놓고 머리로부터 발끝까지 오랜 시간 물을 맞았다.

 하루 동안 있었던 모든 피로가 다 씻겨 내려가는 것 같았다.


 정용이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닦으며 욕실에서 나오니 거실에는 아무도 없다.

 그러자 마나님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방에서 손짓한다.

 “걔네들은 다 지네 방에 갔어 -- ”

 정용은 마나님과 함께 둘이서 큰 침대에 누웠다. 한 손으로는 그녀의 머리에 팔 베게를 해주었다. 마나님은 슈미즈 차림으로 그의 품에 폭삭 안겨 그의 널따란 가슴을 쓰다듬었다.

『연못이 있었다 / 마을 서쪽 혹은 동쪽 // 흰 수련 만발하는 보름의 밤이면 / 여인들이 물의 아이를 낳으러 온다나 / 반인반수의 선지자가 새점을 친다나 / 금단의 열매 향기롭다 하였으나 / 이방인에게는 / 연못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

 

 “너, 내가 왜 경주에 가자고 한 줄 알아?”

 마나님이 정용의 품에서 그의 퇴화된 남자 젖꼭지를 만지며 천정을 쳐다보는 그에게 갑작스럽게 물었다.

 그녀의 질문이 의외라 뭐라 대답하기가 곤란했다.

 “그거야 주인 아저씨를 만나러 간 거 아녀요?”

 정용은 당연한 대답만 한다.

 “넌, 하나만 알고 -- 둘은 모르지?”

 마나님은 오늘 유난히 알아듣지 못할 알쏭달쏭한 말만 한다.

 “내가 어머님의 속 마음을 어떻게 알아요?”

 정용은 실제로 마나님의 속내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냥 놀러간 건가?’

 “그래, 니가 -- 내 맘을 -- 어떻게 알겠니?”

 한숨을 ‘폭’ 하고 쉬면서 말한다. 그저 정용의 가슴만 매만지며 한참을 그러고 있었다.

 정용도 천정을 바라보며 마나님을 껴안고만 있었다. 그러면서 점차 마나님의 젖을 만지기 시작했다.

 

 “여잔, 누구든지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의 아기를 갖고 싶은 거야! -- ”

 정용이 마나님의 말랑말랑한 젖을 만지자 마나님의 입에서 정용은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가 튀어 나왔다.

 “아기라니요? -- ”

 정용은 마나님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놀란 듯 말한다.

 “왜? --- 난, 안 돼?--- ”

 정용은 눈을 똥그랗게 떴다. 그리고 입을 딱 벌렸다. 그는 할 말을 잃었다.

 “세상에! --- 나 --- ”

 

 마나님은 그의 품에 안겨 그의 퇴화된 남성 젖꼭지를 계속해져 만지작거렸다.

 “있잖아 -- 난, 널 첨 보는 순간부터 --- 쭉 -- 이 생각을 했었다? ---”

 그녀는 띄엄띄엄 얘기했다.

 “어떻게 하면 --- 너한테서 아무도 몰래 내 아기를 가질지를 --- ”

 이제 그녀는 정용의 젖꼭지를 두 손가락으로 배배 비틀었다.

 “그런데 --- 그 아기가 ---- 아버지 없이 -- 그냥 태어나면 안 돼잖아? ---- ”

 정용은 머리가 확 깨었다. 마치 술에 취한 것이 깨는 느낌이 이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번개같이 생각들이 휙휙 스쳐 지나갔다.

 아하! 그래서 경주에 간 것이었다. 마나님은 주인 아저씨와 동침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순전히 ‘아기’를 갖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번은 주인 아저씨와의 동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이었다.

 물론 주인 아저씨로부터 씨앗을 받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다. 씨앗의 주인은 따로 있었다.

 “난 -- 남자 아기를 꼭 갖고 싶었거든 -- 너랄 꼭 닮은!----”

 

 정용은 마나님으로부터 그 이야기를 듣자 미칠 것 같은 충동이 일어났다. 마나님은 그의 아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기의 아기, 자신으로부터 남자 아기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그녀의 입에서 직접 듣는다는 사실이 그를 미치도록 흥분하게 만들었다.

 “정말요?---- ”

 그러나 그녀는 차분하게 정용의 젖꼭지를 배배꼬면서 말한다.

 “응! --- 넌 싫어?”

 마나님의 말은 이제 그에게 치명적인 유혹의 언어였다.

 “싫다니요?-- 절대로, 안 싫어요 --- 왜 싫겠어요! --- ”

 어느 남자인들 여인이 자기 아기를 갖겠다는데 싫어하겠는가? 이렇게 아름답고 풍요로우며, 사랑이 많은 헌신적인 여인이 자기 아기를 갖겠다는데 누가 싫어하겠는가? 그의 좆이 폭발적으로 솟아올랐다.

 정용은 정신없이 그녀를 끌어 안고 키스를 한다. 어떻게 하다 보니 이미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탄 형국이다.

 그러나 평소 같으면 벌써 몸에서 반응을 보였을 텐데 의외로 그녀는 심드렁하다.

 “얜 --- 너무 정신이 없어 --- ”

 그는 키스를 하다 말고 두 손을 침대에 짚고 허리를 들어 그녀를 빤히 내려다보았다.

 마나님의 두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난다. 갑자기 생각난 듯 그녀의 아랫배로 손을 가져간다.

 뱅어의 뱃가죽처럼 희고 차진 그녀의 아랫배가 만져졌다. 정용은 조심스럽게 묻는다.

 “여기? -- ”

 정용은 다른 물어 볼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응! ---- ”

 마나님은 주저하지 않고 대답한다.

 

 마나님은 정용의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이미 뱃속에 아기가 들어섰단다. 분명히 사내아이란다. 아들이란다.

 정용이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니 여잔 ‘그냥 안다’고 한다.

 분명히 그를 닮아 씩씩하고 잘난 아들이 될 것이란다.

 그건 마나님이 갖고 있던 단 하나의 이루지 못했던 소원이란다.

 그렇구나!

 정용은 마나님이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왜 경주에 가야만 했는지 알게 되었다.

 심지어 마나님이 ‘젖이 나오게 되면 많이 준다’는 말이 뭔지도 바로 알게 되었다.

 “오호 !!!!”

 그래! 자기 아기의 아빠가 될 남자에게 뭔들 못해주겠어?

 

 정용은 그녀의 입술과 눈꺼풀과 귓바퀴와 잔 머리로 덮인 그녀의 가늘고 긴 목덜미와 겨드랑이 오목한 곳과 특별히 풍요롭고 흰 두 개의 젖가슴과 두 개의 젖꼭지와 뱅어같이 차지고 편편한 아랫배와 볼록 솟은 불두덩과 불두덩 위의 가지런한 수풀과 또 그 안의 샘물과 샘물을 머금고 있는 구덩이와 구덩이의 앞 문을 막고 있지만 언제나 그를 위해 열리는 두 개의 장미꽃 입술과 기둥처럼 그녀를 지탱하는 허벅지와 심지어 국화 무늬의 항문까지 예쁘지 않은 것이 없는 그녀의 몸 전체를 천천히, 천천히 입술과 혀로 애무하였다.


 마나님은 자신의 온 몸을 그에게 완전하게 맡기고 정성들인 정용의 애무를 음미하였다. 정용은 완벽하게 그녀를 소유할 준비를 마쳤다. 천천히 달구어진 그녀의 육체는 완전하게 열려 있었다.

 그는 마나님의 열린 몸 안으로 그의 커다랗게 발기한 음경을 넣어 주었다. 거대한 포신은 열린 꽃술 사이로 달콤한 꿀을 따먹으러 ‘첨부덩’ 쳐들어갔다.

 그 옛날 소년 시절, 유월 하순, 무더운 여름이 되면 반바지 차림으로 둔덕산에 올라 아카시아 꽃향기가 가득한 땃벌 둥지에서 몰래 따먹던 그 꿀맛이 이렇게 달콤할까?

 

 마나님은 그의 몸을 두 손으로 꽉 끌어 안았다. 아, 내 애인, 내 남편, 내 연인, 그리고 내 아들! 아들!

 결정적으로 내 아이의 아빠!

 그녀는 허벅지를 벌려 그의 남성이 자기 자궁 깊숙이 들어오도록 온 몸을 열었다.

 그리곤 허벅다리로 그의 허리가 부러져라 휘감았다.

 열려진 몸으로 희열이 느껴졌다.

 그것은 아예 고통(苦痛)이었다.

 그것은 아예 아픔이었다.

 쓰라림이었다. 괴로움이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넘어서는 횐희(歡喜)였다.

 생살이 찢기는 아픔도 그녀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엄청난 희열의 고통에 비할 것이 아니었다.

 이제 그녀는 다시 처녀로 태어나는 즐거움을 이 순간 맛볼 수 있었다.

 지금의 환희와 기쁨은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엄청난 폭풍의 몰아침이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