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3부 (6) - 슬라임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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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677회 작성일 17-02-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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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 처음으로 3연참입니다.사실은 한편으로 올리려던 걸 3편으로 짤라서 올린 겁니다만.^^
모녀덮밥을 기대하신 분들껜 실망을 드려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슬라임이 드래곤퀘스트나 기타 일본식 RPG에서 초반레벨업용 밥과 다름없어서 가볍게 보지만 꽤 무서운 몬스터의 성질도 가지고 있습니다.

 

6.슬라임 퇴치
 
이 시대는 여성들이 절대 재능이 모자란다거나 하지는 않다.오히려 남자들보다 헐씬 뛰어난 경지를 이룬 여인들이 가장 많이 배출된 시기이다.하지만 애석하게도 아크황제 전기를 적고나면 전기를 따로 적어야 할 여성이 없다.그런 여인들은 모두 황제의 후궁에 있으므로 황제전기에 모두 포함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 유란대륙통일전쟁과 통일유리아제국의 수립시기의 인물평전을 적던 사가의 한탄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그를 상대하는데 절대 여자를 이용하지 마라,먹음직한 먹잇감을 제공하는데 불과할테니까>라는 것이 아크황제를 적대한자들의 최종결론이었다  - 통일전쟁에서 각국간의 전쟁과 계략을 정리한 사료중에서

 

 

"이봐,그걸쓰면 잡을수 있는데 뭐하러 위험을 자초하겠다는 거야?상대방은 소드마스터란 말야!"

트라칸왕자는 초조한 심정으로 이곳 백합의 궁전의 주인이자 수도 시아란의 인신매매길드의 마스터인 리사와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트라칸의 정부이기도 한 리사의 황당한 고집에 그는 미칠지경이었다.아크가 여인과 정사를 벌이고 있을때 그방에 바로 대유리아동맹에서 제공한 물건을 집어넣기만 하면 만사끝인데 리사가 아크에게 주먹을 몇방 먹여주어야 되겠다면서 고집을 부리는 것이었다.

"나도 소드마스터에 맞먹는다는 피스트마스터에요!마스터에 이른지는 내가 오래되었으니까 걱정말아요,그방에 들어갔던 놈은 무조건 뼈가 성해서는 죽을수도 없어요!"

리사의 고집에 트라칸은 애가 달았다.이번 계획은 반드시 아크를 사고가 아닌 복상사로 처리하는 것에 주안점이 있었다.만약 시체에 수상한 부분이 남기라도 한다면 어떤 화가 닥칠지 모르는 것이다.애초에 이 일은 국왕의 재가도 받지 않았고 그와 인연이 있는 이번일의 주도자인 대유리아동맹의 플로린측관계자와의 인연으로 막대한 금액의 상금을 약속받고 끼어들었는데 일이 잘못되면 큰일인 것이다.

트라칸은 환락과 도박으로 인해 엄청난 빛을 진상태라 그것이 탄로나면 계승권이 위협당할 위치라 일을 도우면 선물로 빚을 갚아주겟다는 제안에 응해서 이번일에 참가한 것인데 자칫하면 화근을 안게 생겼다.


"하지만......"
"닥쳐!이 자식아!"

리사의 폭언에 트라칸은 잠시 얼떨떨해졌다.아무리 사이코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년이라지만 설마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어차피 너하고 나는 서로 즐기고 나면 끝나는 사이지.절대 네가 손해보는 일은 없을테니까 알았으면 비켜,이자식아,오늘로 너하고의 관계는 끝이야!"

자신을 밀치고 방을 나서는 그녀를 잠시 얼이 빠져서 쳐다보던 트라칸왕자는 이를 악물면서 중얼거렷다.

"그래?천박한년이 오냐오냐해주니 무서운게 없나보군,지금 그말을 꼭 후회하게 해주지.흐흐흐......."

 

 

방을 나서는 아크가 복도를 한바퀴 돌아 아까 양아치들이 처절하게 죽어간 자리에 다다르자 리사가 다시 막아섰다.

"흐흠,리사,나도 그양아치들처럼 뼈가 없는 문어신세로 만들고 싶나?"

아크의 말에 흠칫놀란 리사는 다시 분노해서 이를 갈면서 대답햇다.

"으윽,네녀석 이제 보니까 뭔가 알고 있었나 보구나?어쨋든 상관없다.엄마를 넘본 녀석은 다 죽어야만해!"

그녀가 가볍게 내뻗자 손에서 마나가 유형화된 기의 주먹 오라블로우가 드래곤의 형상을 만들어내면서 아크에게 뻗어왔다.순간 아크는 이미 방을 나서면서 외워두고 있던 주문을 외웠다.

"라이팅"


순간 좁은 복도안을 섬광이 채우고 리사는 눈이 안보이게 되었다.그녀가 오라블로우를 미처 컨트롤 못하는 사이에 눈앞으로 파고든 아크는 백보신권으로 마나를 실어 그녀의 왼쪽 세번째 갈빗대를 가볍게 가격했다.그녀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아크도 백보신권을 검으로 치면 소드유저수준으로 가볍게 사용하는 것은 가능했다.원래 마스터의 경지에 이른 리사가 이런 잔재주에 쉽게 흔들릴 사람이 아니지만 흥분때문에 제실력의 10분의 1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헉!네,네가 어떻게 백보신권을......."


리사는 몸안의 마나가 흩어지면서 무력해지는 것을 느꼇다.원래 리사는 스스로 수련에 의해 피스트마스터가 된것이 아니라 스와니의 마나전이로 마스터를 이루어 약점이 있었다.오라블로우를 펼치는 순간 지금 건드린 곳을 가격당하면 한시간정도 마나가 흩어져서 보통사람처럼 되어 버리는것이다.

원래 이건 리사가 조금만 수련하면 고칠수 있는 약점이지만 스와니와 도통 얘기를 하지않으려는 리사때문에 미처 알려주지 못했는데 스와니가 리사를 큰 상처없이 잡는 방법으로 알려주었다.


리사를 제압한 아크는 옆에 있는 방으로 그녀를 안고 들어갔다.마침 이방도 SM플레이용 방이라 많은 구속도구가 널려있었다.그녀의 손에 수갑을 채운 아크는 바닥에 무릎을 꿇리고 물었다.

"너 니 잘못이 뭔지 알아?"
"시끄러,이자식아 빨리 죽일거면 죽이고 범하고 싶으면 범해봐!남자들이 하고 싶은건 그게 다 아냐?"

기운이 빠진 상태에서 흥분한 표정으로 대드는 그녀의 얼굴은 3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죽을때까지 젊음을 유지하는 피스트마스터답게 20대의 미모를 유지하고 있어 아름다웟지만 지금만큼은 아크도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ㅡ 짜악

아크에게 따귀를 맞은 리사가 수갑을 찬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면서 다시 노려보려 했지만 아크는 그럴 틈을 주지 않고 자신이 앉은 의자로 리사를 끌어당겨 무릎위에 엎드리게 한다음 바지와 팬티를 단 번에 끌어내렸다.그런다음 드러난 새하얀 엉덩이를 전혀 사정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때리기 시작햇다.

"자,일일히 말해줄테니까 잘 들어둬.첫째,니 고통만 생각하고 니 어머님의 고통은 생각하지 않았다."

- 철썩

"둘째,어머님을 억지로 그런일을 시킨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가 안 돼!"

- 철썩

단 두방의 손짓에 그녀의 새하얀 엉덩이는 어느새 븕게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셋...."


손을 더 휘두르려던 아크는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리사의 얼굴을 발견하고 손을 멈췄다.하지만 리사는 다시 얼굴을 들어올리면서 아크에게 말했다.

"더,더 때려주세요,모두 맞는 말이에요.으흐흑........."

손을 멈춘 아크가 아까 자신이 휘두른 따귀한방에 븕게 부어오른 그녀의 볼을 만지면서 물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왜 지금까지 어머니께 그렇게 심하게 대했지?"
"처음엔 .........그냥 무작정 화가 나서 어머니께 감히 그런짓을 했어요,하지만 제 그런짓까지 다 받아들이는 어머니를 바라보면서 제가 얼마나 무서운 짓을 저질렀는지 알고 차마 어머니를 똑바로 바라볼수 없었어요.그래서.......우아아앙........."


엉덩이를 까내린채 자신의 무릎위에서 이제는 목놓아 울어버리는 리사를 보면서 이제 아크는 더 추궁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확실히 리사가 한짓은 용서받기 힘든 일이었지만 그녀의 인생여정도 가혹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자,눈물 닦고 내 말 잘들어.'

그녀의 바지를 다시 올려주고 손수건을 내밀면서 아크가 들려준 과거의 진상에 대해서 들은 리사는 통곡했다.스와니는 딸에게 대륙의 이단인 두미안교와의 연결이 밝혀질까봐 그사실을 설명해주지 않았던 것이다.

"나....난 그런데도 어머니를........."

망연자실해 있는 리사를 부축하면서 아크가 말햇다.

"이미 벌어진 일은 할수 없고 이런일들은 접어두고 유리아에 가서 어머님과 슬픈일은 잊고 조용히 살아,그게 네가 어머님께 할수 있는 최대의 속죄......"


순간 아크는 방안으로 스며들어오는 수상한 기척에 몸을 돌렷다.방문틈으로 끈끈한 녹색의 기묘한 액체가 스며들고 있었다.

"조심하세요!트라칸이 준비한 당신을 해치기 위한 슬라임이에요!"
"슬라임?"

아크는 트라칸이 준비한 비장의 카드가 슬라임이었다는것에 조금 어이가 없었다.액체상태의 점성의 육체로 포획물을 감싸서 성질에 따라서 산성의 액체로 상대방을 녹이거나 질식해서 죽이는 슬라임은 칼로 잘라봐야 상처를 줄수 없어서 검사로선 상대하기 곤란한 몬스터다.다만 오라블레이드에 맞으면 생명력에 상처를 줄수 있지만 칼로는 상대하기 까다롭다.하지만 약점도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많은데 가령 종류에 따라 소금을 뿌리면 죽어버린다던가 하는 약점이 있고 일반적으로 불에 약해서 화염주문이나 횃불만으로도 녹여버릴수 있는 경우가 많다.(반대로 빙계주문으로도 대처가 가능한경우도 있다)아크의 경우 5써클 마법도 사용할수 있으므로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파이어볼"

아크의 화염주문이 슬라임에 적중했다.그런데 뜻밖에도 화염주문은 슬라임에 맞자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미끄러져 나갔다.

"저건 각 계열의 궁극주문이 아니면 먹히지 않는다고 했어요!"

"맙소사!유바 슬라임이란 말이야?"

루시가 가지고 있던 외증조할아버지 마리우스가 남긴 고서적을 읽은 아크는 밝혀지지 않은 마도력시절의 마도문명에 관한 여러가지 지식에 밝았다.

유바슬라임, 일명 헬슬라임이라고도 하는 유바라는 마법사가 마도력시절에 최초로 만든 키메라몬스터다.위의 약점때문에 슬라임은 무턱대고 상대하면 까다롭지만 특성을 잘 알고 대처하면 상대가 가능한 몬스터다.하지만 검사로선 상대하기 까다로운 특징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 일부의 약점을 마도기술로 개조해내 소드마스터나 피스트마스터처럼 마법이 아닌 육체에 의한 마나수련으로 이루어진 강자들을 암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유바슬라이임이다.개조포인트는 불이나 특정물질에 약한 단점을 액체로 된 육체에 특수한 수법으로 마나코팅에 의한 강화를 해주어 단순한 약품이나 물질사용으론 해칠수 없게한데다 마법의 경우도 헬파이어와 같은 궁극주문이 아니면 효과가 없게 했다.또한 오라블레이드에 맞으면 생명력에 직접적인 상처를 받아 타격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에 따로 핵이 되는 부분을 만들어서 핵에 직접 맞지만 않으면 맞은 부분을 떼어내 버려버리는 것으로 타격을 없앨수 있다.이 몬스터의 살인방법은 '감미로운 죽음'이라고 불리는데 끈끈한 점성의 액체로 이루어진 몸으로 상대방을 감싼다음 먹잇감의 땀구멍까지 포함한 모든 전신을 이용해서 마나를 빨아들이고 호흡곤란을 일으켜 심장마비에 이르러 죽게 만드는데 이때 엄청난 성적쾌락을 가져와 죽은 모습이 복상사의 경우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살인을 마친 헬슬라임은 시전자에게로 돌아와서 몸이 굳어지면서 먹이에서 흡수한 마나를 이용해서 마나동력원인 현자의 돌로 변환된다.


특수캡슐에 고체상태로 보관하다가 목표물을 노릴때 풀어주어 사용하는 일회용이라는 것과 가야할 곳의 목적지를 한번 설정하는 것외에는 표적을 분간할수 없어서 반드시 목표가 혼자 있을때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마법사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상대인 소드마스터나 피스트마스터를 위험없이 처리할수 있는데다가 귀중한 마도재료인 현자의돌을 얻을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었다.

최소한 사라나 루시를 데려와 헬파이어를 사용해야 없앨수 있다는 것을 안 아크는 리사를 안아들고 황급히 방을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좁은 방안에 뚫린 모든 틈을 이용해서 액체의 몸을 침투시켜오는 헬슬라임의 기세에 오도가도 못하게 되엇다.

"에잇!"

리사를 안은채 오라블레이드를 휘둘러 슬라임을 베었지만 과연 헬슬라임은 잘린부분을 떨어뜨려 버리면서 계속 덤벼들었다.손에 들린 리사때문에 좁은 방안에서 동작이 부자유스러웠던 아크는 결국 그 끈끈한 육체에 파묻히고 말았다.


"으...으으윽...."

"아아앗!"

슬라임에게 휩싸인 두사람은 그 끔찍한 쾌락에 전율했다.끈끈한 액체의 몸이 전신을 덮으면서 피부에는 마치 혀나 손을 이용한 애무와는 차원이 다른 쾌감을 가져오는데다가 옷안에 스며들어 몸의 모든 성감대를 일일이 자극해호는 느낌에 그대로 절정에 달해버릴 것만 캍았다.

 


"쿠쿠쿡........건방진 계집,그래도 정을 생각해서 쾌락의 극을 경험하면서 죽게 해주마,네년이 남긴 재산은 고맙게 써주지."

혹시나 아크나 리사가 저항해와 다칠것을 걱정해 멀리 떨어진 방에서 헬슬라임을 그들이 있는 방으로 목표를 설정해서 보내고는 즐거운듯이 웃고 있었다.여태 리사와 관계하면서 몰래몰래 인신매매길드와 관련된 서류와 모든 정보를 손에 넣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죽고만 나면 인신매매길드의 엄청난 재산을 모두 차지할수 있었다.거기다 이제 플로린과 로키안제국의 권력자와도 연줄이 생길것이라고 생각하니 즐거워 미칠것 같았다.

"쳇,리사란 년 정말 아까운 계집이었는데 할수 없군,하긴 내가 데리고 있긴 너무 억센 계집이기도 했지.하지만 그년이 죽어줌으로서 큰재산에다가....."

"지금 그 말 어떤 뜻인지 자세히 말해줬으면 하는데요?"

흠칫 놀라서 고개를 돌린 트라칸은 옆에 서 있는 리사와 닮은 얼굴의 중년여인을 발견했다.백합의 궁전에서 가장 나이를 먹은 여인이었지만 어떤 하드한 플레이도 다 받아내는 여자고 그녀에게 눈길을 돌리면 리사가 신경질을 부려대 잘 기억하고 있었다.


"후후,네년이 그런 걸 알 필요가 있을까?마침 잘됐어 여자도 고픈데 오늘은 너나.....우악!"

트라칸은 날아온 여인의 주먹에 아구창을 한대 얻어 맞고 쓰러졌다.스와니는 아크와 대화가 잘되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찾아가던중 열린문틈사이로 리사의 이름이 들려서 살펴본것이었다.트라칸은 환락으로 게으른 삶을 보내서 기껏 소드유저 하급에 불과해서 비록 마나가 많이 손상되었지만 익스퍼트급도 넉넉히 상대할수 있는 스와니에게 맞서기엔 무리였다.

"만약.....그아이한테 무슨일이 생겼다면 당신도 절대 살수 없을 겁니다!"

 

 

"우욱!"

아크와 리사를 삼킨채 극의 쾌락을 주던 슬라임이 갑자기 아크를 뱉어내버렸다.아크는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짐작가는 것이 있었다.


원래 헬슬라임은 위의 단점외에 치명적인 단점이 발견되어 이 키메라몬스터의 제조는 결국 금지되었다.만약 먹이를 잡으려는 자리에 소드마스터급의 인간이 두명이상있을 경우 이때는 한꺼번에 먹으려던 마나를 감당하지 못하고 폭주해버려 잡은 먹잇감을 죽이지 않고 계속 성적쾌락만 주면서 먹잇감을 감싼부분을 핵으로 삼는대신에 몸의 나머지 부분은 주변에 보이는 생물체를 모두 녹여서 흡수하면서 몸을 확장하는 괴물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소드마스터가 한자리에 둘 있기 힘들기 때문에 이 사실은 알려지지 않다가 마도력시절에 이 몬스터의 폭주로 도시하나가 전멸해버린 적도 있었다.헬슬라임이란 이름이 붙고 더 유명해지게 된건 이사건때문이었다.

그런데 트라칸은 리사가 피스트마스터라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 소드마스터와 피스트마스터가 같이 있는 방에 헬슬라임을 집어넣었을까?이것은 멍청한 이번일의 주관자인 대유리아동맹의 상급자들때문이었다.이들은 제작자에게 주의사항을 전달받았지만 소드마스터급의 인간이 둘이나 한방에 있게 되는 상황에 대해선 신경쓰지도 않고 제대로 트라칸에게 알려주지 않았떤 것이다.

곧 폭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 아크는 긴장했지만 뜻밖에 슬라임은 아크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튀어나갔다.그러고 보니 폭주할 경우에는 먹잇감을 핵으로 삼는다고 했는데 자신을 뱉어낸것도 좀 이상했다.


아직 슬라임속에 리사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서둘러 달려나왔지만 벌써 슬라임은 온데간데 없었다.다만 액체의 흔적을 따라 달려가던 아크는 사라일행과 트라칸을 잡고 있는 스와니와 만났다.

"아크,무사했군요!"
"주인님,다행이에요.'
"어디 다치신덴 없으세요?"

원래 백합의 궁전밖에 대기하고 있던 레나와 사이나는 약속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크가 나오지 않자 사라,아테나,이리나,캐서린,루시와 합류했다.기타 비전투인원을 지키기 위해서 파린은 숙소에 남아 있었다.
이들은 지하로 들어와 마침 트라칸을 닥달하고 있던 스와니와 만났는데 자초지종을 전해듣고 달려온 것이었다.

아크에게 사정을 듣고난 후 이런일에 밝은 루시가 입을 열었다.

"대충 짐작이 가요.이봐요,트라칸왕자,여기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금 5입방미터정도로 몸이 커진 슬라임이 몸을 한번에 담굴만한 물이 있는 곳이 어디죠?"
"건방진 계집!메이드 주제에 말을 함부로...꽥!"

이상황에서도 왕자대접을 받으려던 트라칸은 스와니가 날린 주먹에 아랫배를 얻어맞고 잠시 먹은걸 게워냈다.

"시중앙에 직경 10미터,깊이 3미터의 연못에 거대한 분수가 세워져 있어요!그곳으로 가면 되나요?"
"가면서 설명드릴께요."

시아란은 아크일행은 와본적이 없는 곳이라 순간이동주문을 사용할수 없다.루시의 경우도 현재의 상황은 국가간분쟁에 포함되므로 로드와의 약속대로 8써클 이상의 마법은 사용할수가 없으므로 이들은 전력으로 뛰어서 쫓아갈수밖에 없었다.

루시의 설명은 다음과 같았다.아크가 가지고 있는 축복의 목걸이는 아크의 어머니 유나가 알려준것처럼 드래곤하트의 조각을 이용해만든것이 아니라 드래곤하트를 통짜로 압축해서 만들어낸 것이라 안에 응축되어 있는 마나의 총양은 소드마스터 수백명과 맞먹는다.아크의 마나를 빨아들이려는 슬라임에게서 아크를 보호하기 위해서 축복의 목걸이는 아크의 육체대신에 마나를 뿜어냈고 한도끝도 없이 밀려들어오는 마나를 견디지 못한 헬슬라임은 그 마나때문에 엄청 달아올랐고 지금 뜨거워진 몸을 식히기 위해 물을 찾고 있을 것으며 몸을 식히는 즉시 2차폭주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살려줘ㅡ"
"아,악마야!사람을 잡아 먹는 ...."
"으아아악!"

분수 근처에 도착한 아크일행은 사람들을 잡아먹으면서 폭주를 시작한 헬슬라임을 발견할수 있었다.분수중앙에는 리사를 중심으로 핵을 이루면서 꿈틀대고 있었고 액체속의 리사의 표정은 쾌락으로 달아올라 멍한 표정이었다.

"어떻게 해야 되지?"
"헬슬라임의 폭주상태를 멈추는 방법은 녹여버리거나 얼려버렸다 부수는 것,그리고 저 중심의 핵을 오라블레이드로 파괴하는 방법뿐이에요."
"그럼 어떻게 해도 리사가 죽잖아!다른 방법은 없어?"

잠시 머리를 굴리던 루시가 입을 열었다.

"으음 일단 저걸 멈추게 하고 보죠.큰마님,셋째 마님,앤 아가씨,이렇게......."


사라,앤,루시가 실드(방어)마법을 치고 범위를 점차 좁히기 시작했다.원래 실드마법은 일단 발동하고 나면 움직일수 없는 고정형 마법이지만 7써클이상의 마법사들은 마법발동후 범위조정과 이동이 약간 가능하다.


- 바람의 정령왕 실라이론이여,우정의 이름으로 원하노니 나의 의지에 답해주오

이리나의 소환에 정령왕 실라이론이 모습을 드러냈다.그리고 도시전체로 확산하려는 헬슬라임의 육체를 사라들이 친 실드쪽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했고 빈틈하나하나까지 파고드는 실라이론의 바람은 조금도 남김없이 헬슬라임의 육체를 핵근처로 모두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이미 수백명의 사람을 잡아먹은 헬슬라임의 몸은 30입방미터까지 커져있었다.

"자!이제 어떻게 하지?"
"후우,용언마법을 사용할수만 있으면 간단한데,그럼 할수 없어요,헬파이어마법으로 일단 저걸 태우기 시작하다가 핵근처에서 다시 프로즌헬을 사용해서 헬파이어마법을 상쇄시키는 방법밖에요."

헬파이어마법은 목표를 완전히 없애지 않으면 같은 수준의 프로즌헬로 상쇄시키는 방법외에는 없어지지 않는다는 지옥의 불길이다.거기다 헬슬라임의 몸체는 헬파이어에 아주약하기 때문에 타버리는 시간은 아주 짧다.그런데 헬파이어로 이것들을 녹이다가 리사근처에서 멈춰서 헬슬라임만 파괴하자는 건데 한마디로 조금만 타이밍이 어긋나도 리사는 끝장이다.

"으음......성공확률은?"
"9써클이라면 같은 마법이라도 정교함이 8써클보다 위기 때문에 70%는 장담할수 있지만 8써클수준으론 솔직히 30%정도밖에는......"

말꼬리를 흐리는 루시를 바라보던 아크는 다시 스와니에게 물었다.

"아주머님,이렇게 되었습니다.할수 없이 모험을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만?"
"아니,제가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스와니가 양손을 맞댔다가 앞으로 내뻗자 드래곤형상의 오라블로우가 생겨나 뭉쳐있는 헬슬라임의 육체로 다가갔다.헬슬라임의 미끈거리는 육체가 마나의 정화인 오라블로우에 닿을때마다 부스러져 내렸다.

"자,잠깐 그러면 리사가!"

거대한 헬슬라임의 육체를 거의 없앤 오라블로우가 핵부분을 파괴하려 하자 아크가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곧 놀라운 눈으로 바라만 보고 있을수 밖에 없었다.리사를 빈틈없이 감싼 헬슬라임의 육체만 부스러졌을 뿐 리사는 상처하나 없이 말끔했던 것이다.


"오라블로우는 오라블레이드보다 파괴력에 있어선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이런 것도 가능하답니다."
"아,아...."
"참,리사한테 손에 너클같은 걸 끼고 오라블로우를 사용하는건 관두라고 해주세요.피스트마스터의 궁극은 '손발이 인간의 최강의 무기'라는 데서만 완성가능하답니다."

 

조용히 미소를 지은 스와니가 힘없이 쓰러졌다.옆에 있던 사라가 황급히 부축하고 이리나의 부축을 받아 다가오던 리사도 서둘러 달려왔다.

"어,엄마!"
"리사,이제야 엄마라고 불러주는구나,고맙다."


"왜,왜 이러는 거야?"
"오라 블로우를 사용하기 위해서 생명력을 밑바닥에서부터 긁어 올려 사용하셨습니다.이제는......."

루시기 침통한 표정으로 대답했다.이미 과거에 리사를 구하느라 자신의 몸에 쌓았던 마나를 거의 소모해버린 스와니는 현재로선 오라블로우를 사용할수 없었다.그래서 극한의 오라블로우를 사용하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자체와 맞바꿔 마나를 극한까지 끌어올렸던 것이다.

"어떻게 회복시킬수 없는거야?루시,캐서린!"

아크가 루시와 회복쪽에는 좀더 능력이 있는 캐서린을 닥달했지만 이들도 별도리가 없다.회복주문은 원래 사람의 존재하는 생명력의 기운을 끌어올려주는 것이지,없는 생명력을 살아나게 해주진 못한다.루시의 경우 용언마법이 있지만 현재 드래곤로드와의 약속때문에 국가간 분쟁때문에 8써클이상의 마법을 사용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제,제가 해볼께요."

스와니에게 다가간 캐서린이 평소보지 못하던 묘한 마법을 시도하려고 했다.하지만 거의 죽어가던 스와니가 캐서린의 팔을 잡으면서 막았다.

"고맙지만 관두세요.신관님."
"아,아주머니!"
"이래뵈도 신전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몸이랍니다.지금 사용하시려는 주문은 부활의 주문,성공하면 죽은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라면 부활도 가능하지만 마법을 시전한 사람은 최소한 1년은 앓아 누워야 하고 실패하면 확실히 죽음,거기다 성공률도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주문 아니었던가요?"
"하,하지만........"

 

고개를 조용히 흔든 스와니는 리사의 볼을 쓰다듬으면서 웃었다.

"그래도.....마지막 순간에 오랫동안 품어온 응어리만은 풀고 갈수 있어서 행복하구나,리사,부디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라."
"으아앙.....엄마,미안했어요."

결국 스와니를 끌어안고 통곡하는 리사를 바라보면서 일행들이 눈물에 젖었을때 스와니가 아크에게 눈을 돌렸다.

"전하,아까 제게 약속해주셨던 것,이아이한테 부탁해도 좋을까요?"
<가능하면 이애를 당신의 소유로 삼아주셨으면 합니다만>

마나를 이용해 아크에게만 전달되는 말로 따로 부탁해오는 스와니에게 아크도 겉의 대답외에 따로 메세지마법으로 대답했다.

"물론 평생 보살펴주겟습니다만......"
<꼭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당신은 이애의 모든것을 알고 계시니까요.당신이 데리고 있는 저여인들과 대등하게 대우해주시지 않아도 좋습니다.제발 저아이를 평생 지켜만 주십시오.부탁드립니다.>

스와니는 거친 인생역정을 겪은 리사가 새로 남자를 만나더라도 그녀의 진실을 알면 과거처럼 버림받을까봐 걱정이 되었다.차라리 리사의 모든 것을 알고 그녀의 아버지와도 관계가 있으며 한번 굴복까지 시켰던 아크가 그를 거두기를 바랬다.


"약속드리겠습니다."
"엘프아가씨께 부탁이 있습니다.엘프들은 죽고 나서 육체를 자연으로 환원시키는 기술을 알고 있다던데 죽고 나서 제 몸을 그방식으로 처리해주시겠어요?마지막은 요크님과 같은 방법으로 끝내고 싶어요."


이리나가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스와니는 마지막으로 리사를 바라보면서 행복한 표정으로 숨을 거두었다.


"으아앙 ㅡ, 엄마아 ㅡ"


통곡하면서 스와니의 시신에 매달리는 아크일행에게 멀리서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쳐다보고 있던 쳐다만 보고 있던 트라칸이 다가왔다.


"흠,흠,죽은 사람은 가엾지만 이제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뒷처리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뭐,뭐가 어쩌고 어째요?"

사라가 불같이 화를 내면서 덤벼들었다.이번 암살을 시도한 장본인이 무슨 헛소리란 말인가?

"감히 전하를 암살하려고 해놓고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겁니까?"

아테나도 분노해서 대들었지만 트라칸은 천연덕스러웠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현재 이일에 관련된건 리사뿐입니다.만약 모든게 밝혀지면 황자께서 리사를 앞으로 돌봐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시긴 힘들듯하군요."

말뜻을 알아차린 일행들은 화가 머리끝까지 솟았다.현재 트라칸이 이일에 관련되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증언할수 있는건 스와니와 리사뿐인데 스와니는 이미 죽었고 리사는 본인도 당사자라 증인이 될수가 없다.이상황에서 사건을 파고들면 자칫 리사만 책임을 뒤집어쓸수 있는 것이다.

"어디 카드를 꺼내보실까?"

아크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트라칸에게 입을 열었다.트라칸의 입에 음흉한 미소가 지어졌다.


............................................................


"꼭 이렇게 처리할 필요가 있었나요?"

스와니의 시신을 엘프의 기술로 자연속으로 환원시키는 의식을 숲속에서 행하고 돌아오면서 사라가 투덜댔다.
트라칸은 스와니와 리사의 주민명부를 조작해주고 리사의 경우는 푸제론항구에서 임시로 고용된 용병으로 유리아 사절단에 정식으로 명부를 올릴수 있도록 서류를 조작해주었다.사건에 대해선 정체모를 마법사가 키메라몬스터로 일으킨 사고였는데 은둔해있던 피스트마스터였던 스와니가 아크일행의 도움으로 마법사와 몬스터를 처리하고 장렬하게 죽음을 당한 것으로 정리했다.

도시를 구하고 장렬하게 희생한 스와니를 위해서 시아란의 사람들은 기념비를 제작하고 그녀를 성녀로 받들었다.얼굴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했기 때문에 혹시 사람들이 그녀의 과거를 눈치챌일은 없었다.

하지만 서류몇장 고쳐주고 트라칸이 얻은 이득은 엄청났다.리사의 인신매매길드를 손에 넣고 리사가 모아두었던 엄청난 재산을 손에 넣어 빚을 모두 갚았을 뿐아니라 거부가 되었다.

"일단은 그렇게라도 정리하지 않으면 이번 회담을 더 계속할수 없을 테니까."
"정말 그래도 괜찮을까요?차라리 이쯤에서 귀국하는게......"
"트라칸은 그저 끄나풀에 불과할 뿐이야.그 윗대가리라는 놈을 만날때까지는 그만 못두지."

"하지만 그런 놈한테 ......."
"많은 재산이 행복을 주지는 못한다고 경전에도 써있었지 아마?"

아크의 말에 여인들은 어리둥절했다.아크는 그다지 신앙생활에 충실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이다.

"일단 출발하는 날까지 기다려 봐."


성녀 스와니와 함께 시아란을 구한 아크일행을 환송하기 위한 무도회가 한번 더 열리고 거기에 참석하고 돌아온 아크는 리사가 기다리는 방으로 향했다.

 


"후회하지 않겠나?"

아크의 질문에 리사는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이리저리 몸을 굴린 한심한 계집애인걸요,다만 애완동물로 사육해도 좋고 어떻게 다뤄도 좋지만 제발 버리지만 말아주세요.그리고 잘못하면 언제든 꾸짖어 주세요."

좀 우습지만 리사가 아크에게 반한 것은 아크가 자신을 처음으로 꾸짖어준 사람이었다는 것이었다.피스트마스터인 그녀에게 감히 고개를 뻣뻣하게 드는 놈은 몆 없었고 왕자라는 트라칸도 그녀에게는 눈치를 보기가 일쑤였다.자신도 마음속에 죄의식을 갖고 있던 부분을 주저없이 질책한 것이 리사에겐 무엇보다 감동스러웠다.

자신에게 매달리는 리사를 끌어안으면서 아크가 속삭였다.

"좋아,이제 리사의 모든 것은 내것이야,그러니까 내 품안에선 암컷이 되더라도 다른 놈들앞에선 약해지지 말아"

고개를 끄덕이면서 멍하게 자신을 쳐다보는 리사를 힘껏 끌어안고 아크는 입술을 가져갔다.


"우우웅......"

이미 많은 남자경험이 있었던 리사는 입술을 벌리고 아크의 혀를 받아 들여 기교를 부렷다.두개의 혀가 입안에서 얽히면서 두사람은 서로를 탐닉해갔다.

키스를 하면서 그녀의 드레스의 어깨끈으로 손을 가져간 아크가 능숙하게 끈을 풀러 바닥에 떨어뜨렸다.속옷을 입지 않고 있던 리사의 알몸이 한번에 드러나고 리사는 호흡이 거칠어지면서 아크의 어깨에 손을 가져가 목에 손을 두르고 자신도 힘껏 껴안았다.

리사의 풍만한 유방이 가슴에 마찰하자 아크의 욕망도 점점 타올랐다.

리사를 침상위에 눕힌 아크는 자신도 옷을 벗고 침상위로 올라와 살이 잘 올랐지만 형태좋게 위로 고개를 쳐든 그녀의 유방으로 손을 뻣어 감촉을 즐겼다.살덩이를 손가득 움켜쥐면서 젖가슴위의 유두를 서서히 손가락끝으로 자극하자 리사도 신음소리를 토했다.

"아아아......"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몸을 뒤트는 리사의 젖무덤을 계속 주무르고 있는 아크에게 재촉하듯이 허벅지를 비틀면서 남자를 유혹하는 몸짓을 해오는 그녀의 자극에 아크는 양손으로 다리를 벌리면서 금빛수풀이 덮여 있는 그녀의 계곡으로 얼굴을 들이댔다.


"으음,벌써 젖었네.'

이미 벌어진 계곡에서는 애액이 스며나와 꽃잎을 적시고 있었고 아크는 그 내음을 음미하겠다는 듯 얼굴을 들이대고 크게 숨을 빨아들였다.그런 행위가 애무이기라도 한것처럼 리사는 몸을 비틀었다.

"자,좀 더 자세히......"

손으로 그녀의 꽃잎을 벌리고 손가락을 질안에 넣은 아크는 부드러운 점막안의 감촉을 즐기면서 손가락을 움직였다.

"아아앙....."

그녀의 젖은 동굴이 아크의 손가락을 마치 빨아들이듯이 조여오자 그 감촉을 좀 더 즐기려는 듯 아크의 손가락의 움직임도 좀더 빨라졌다.거기에 따라 애액이 점점 배어 나와 침상을 적시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앙......,인제 그만 약올리고.....넣어주세요.당신의 것으로......"
"좋아,이제 시작하지."


그녀의 다리를 힘껏 벌린 아크는 튼튼히 발기한 물건으로 귀두끝으로 잠깐 꽂잎위를 문지르다가 서서히 물건을 밀어넣었다.


"아아.....좋아요,따듯해....."

많은 경험으로 인해 단련되어 있는 리사의 보지는 마치 먹이를 삼키는 말미잘처럼 아크의 물건을 빨아들여 질안의 점막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것처럼 남자의 물건을 휘감았다.지난 2년간 조교해온 자신의 여인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그 기교에 아크는 감탄하면서 물건을 깊숙히 찔러넣었다.

"아아앙....움직여 주세요."

리사의 애원에 응답해서 아크는 그녀의 유방을 움켜잡으면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자신의 비부를 꿰뚫으면서 유방과 그위의 유두를 거칠게 애무하는 남자의 손길에 리사는 쾌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깊은 곳을 채운 남자의 물건을 받아들이면서 허리를 움직여 아크의 왕복운동에 호흡을 맞추었다.


"흐으응....아아아.....조,좋아요,더,더 찔러 주세요."

더욱더 아크의 물건을 요구하면서 허리를 흔들면서 남자의 물건을 더 깊이 받아 들이려는 리사의 움직임에 아크도 그녀의 다리를 잡고 그녀를 밀어 붙이는 동작을 더욱더 강하게 했다.리사는 비어있는 자신의 유방을 스스로 움켜쥐고 젖꼭지를 스스로 애무하면서 몸을 흔들고 질벽을 수축해 아크의 물건을 조였다.


"아아,좋아.....너무 좋아요옷!"
"좋았어,나도 간다!"

절정을 맞이하면서 격렬하게 자신을 조여오는 리사의 움직임에 아크도 절정에 달했다.뜨거운 아크의 정액이 그녀의 자궁 깊숙이까지 채워오자 리사는 전격주문에라도 맞은 듯 몸을 부르르 떨더니 축 늘어졌다.

 

 

"우후후후,비록 아크황자를 처치하는덴 실패했지만 이번 일은 확실한 이익이었군."

카푸안왕국의 트라칸왕자는 기뻐 입에서 웃음이 떠나갈줄 몰랐다.

비록 아크를 헤치우지는 못했지만 이번 이면계약을 맺고 자신이 아크의 여인이 된 리사의 치부를 알고 있는 이상 이번일로 카푸안에 책임을 묻지는 않을 것이다.거기다 여기서 핑계를 대고 돌아갈줄 알았던 아크는 계속 예정대로 출발한다니 앞으로의 남은 함정을 돌파할수는 없을 것이었다.비록 자신은  주의사항을 제대로 몰라서 실패했지만 다음에 준비되어 있는 것은 이번것보다 더 대단하다고 하니 아크는 죽음을 피할수 없다는 것이 트라칸의 생각이었다.거기다 인신매매길드의 재산을 모두 손에 넣었기 때문에 앞으로 돈걱정도 할필요가 없게 되었다.

"으흠 내일 아크라는 인간들이 떠나가는 걸 배웅만 하고 나면 모든 일이 마무리되는군,이거 오늘은 웬지 여자가 고프군,환락가에 나가서 여자라도 하나 불러....아얏!"

갑자기 모기가 무는 것 같은 따끔한 감촉을 느낀 트라칸은 하긴 이제 모기가 슬슬 제철이 되었는데 실내에서 돌아다니게 놔둔 하인들에 대해서 투덜거렸다.그리고 환락가에 나가기 위해 말을 가지러 마굿간으로 들어갔다.향락을 즐기는 트라칸왕자가 몰래 궁을 나가서 환락가에 가는 것은 마굿간담당들에게는 흔히 보는 일이었으므로 자리를 피해주었다.

하지만 말을 보러 간 트라칸은 깜짝 놀랐다.마굿간에 기막힌 알몸의 여인이 나신으로 엎드려 있는 것이 아닌가?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욕정에 불타오른 트라칸은 허겁지겁 마굿간으로 들어가 바지를 까내리고 여인의 엉덩이쪽에 다짜고짜 덤벼들었다.하지만 여인은 강한 발길질로 자신을 차버리는 것이 아닌가?뻐근한 감촉에 몸을 비틀거리면서도 트라칸은 눈이 뒤집혀서 여인에게 계속 덤벼들었다........

 

 

 

"저런,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그런 변을 당하셨다니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글쎄 말입니다.말을 타시다 실수를 하는 바람에 그만 변을 당하셨습니다."

"그럼 평화회의에서 뵙게 되는 건 포로스 전하시겠군요.그럼 카누리안에서 뵙겠습니다.그럼 이만....."


마굿간에서 말을 타다가 떨어져 말발굽에 밟혀 숨졌다는 트라칸왕자가 안되었다는 듯 대신 환송을 나온 둘째 왕자 포로스왕자와 잠시 대화를 나눈 아크는 곧 마차에 타고 사절단을 출발시켰다.다음 목적지는 대유리아동맹의 양대축인 플로린제국이었다.


"흥,하긴 명색이 왕자가 말을 덮치다가 죽었다고 발표할순 없었겠지?엘리스,그럼 그 서류는 곧 처리 가능하겠지?"
"염려마세요,설사 국경의 장벽이 있다고 해도 이렇게 확실한 서류들까지 있는데 상인으로서 리사언니의 재산을 돌려 올수 없다면 그건 무능한거에요.제가 상단에 연락해둔 것만으로 귀국하면 리사언니의 재산은 모두 유리아에 들어와 있을 거에요."
"아니,그럴 필요 없어요,엘리스,어차피 제가 유리아에서 인신매매길드를 운영할 것도 아니니까 그냥 그 재산은 엘리스의 상단의 자금으로 운용해주세요."


어제 아크는 레나와 사이나,이리나를 카푸안의 황궁에 침투시켰다.레나가 몸에 맞자마자 공기중으로 사라져버리는 독침을 이용해서 트라칸에게 음욕을 불러일으키는 음약을 중독시킨다음 사이나가 환상의 정령을 이용해서 트라칸의 눈에 암말을 여자로 보이게 했고 욕망의 노예가 된 트라칸은 암말에게 계속 덤벼들다가 결국 밣혀 죽은 것이었다.그러는 도중에 이리나는 도둑기술로 트라칸의 방에 침투해서 이미 그가 갚은 차용증을 다시 금고에 넣어두고 그가 빼앗은 인신매매길드의 모든 재산과 관련된 서류를 훔쳐온것이었다.엘리스의 상단의 연줄을 이용해서 그재산은 3국을 경유해서 유리아로 빼돌리기로 했다.


"리사,그냥 트라칸이란 놈한테 빚을 갚아주는 건 이정도로 해두자,마음같아서는 더 고통스럽게 죽이고 싶었다만......"
"아니요,인제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요,대신에 ......."

음욕이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리사의 눈을 보면서 알았다는 듯 아크가 고개를 끄덕였다.어제 맡긴일을 잘 해낸 레나들까지 합쳐 5명을 마차안에서 안아주면서 가야 할듯싶다는 생각에 조금 질리면서도 어떻게 즐겨볼까 하는 생각에 아크는 군침을 다셨다.

 

 

 


"젠장,이게 무슨 꼴이요?"

이번 음모를 담당했던 플로린 관계자가 탁자를 치면서 분통을 터뜨렸다.최소한 아크를 죽이진 못하더라도 아크를 공식사절파견중에 창녀나 찾은 한심한 인간으로 명망을 떨어뜨릴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는데 오히려 아크는 위기에 처한 시아란을 구한 용사로 칭송받게 해주었다.최악의 결과에 분통을 터뜨리는 자신의 스폰서에게 마법사가 검은 로브안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채 음침하게 맏받았다.

"글쎄......화는 제가 내야 할것 같습니다만?"

"뭣이!"

그의 무례한 대답에 화가 난 플로린측 대표를 로키안측 관계자가 말렸다.

"이러시면 안됩니다.진정하세요."

그들을 아랑곳않고 마법사가 자신이 하려던 말을 계속했다.

"저는 처음부터 헬슬라임의 주의사항을 알려주었습니다.그런데 그걸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서 아까운 물건을 헛되게 쓰게 만든 건 그쪽입니다만?전 오히려 피해자입니다.헬슬라임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 줄 알고나 계십니까?"

그들은 할말이 없었다.엄연히 자신들에게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처리가 너무 허술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저는 어디까지나 당신들에게 댓가를 후불로 받기로 하고 계약금도 없이 도와드리고 있는 겁니다.제가 못마땅하게 여겨지신다면 모두 관둘까요?"

이렇게 되자 난처해진것은 이번일을 주도한 로키안과 플로린의 음모자들이었다.그들로선 자국안에서 불리해진 입지를 만회하기 위해서 저 마법사가 필요하다.저 마법사는 설사 자신들의 후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어딜가서도 대접받을수 있는 실력인 것이다.


"너무 흥분했던 것 같소,이러지 말고 다음번 준비나 제대로 하기로 합시다."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마법사를 달래려는 그들에게 마법사는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방을 나서버렷다.

"제가 알려준것만 제대로 처리하셔도 문제가 없을 겁니다.좀더 확실한 일처리를 부탁드립니다.그럼 이만......"

마법사의 태도에 화가났지만 그들로선 어쩔수 없었다.확실히 알려준 주의사항까지 전달을 하지 않을 만큼 이번일의 처리가 허술했던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젠장, 저희들 목줄이 달린 일을 저렇게 가볍게 처리하는 놈들이었다니,하긴 그런 놈들이라서 이용하기로 했던 거지만.......이럴 줄 알았으면 유리아의 제위계승에나 끼어들어볼걸 그랬나?"

자기방으로 돌아간 마법사는 자신의 스폰서들의 무능함에 질려버렸다.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쉽게 끝날일이었을텐데 멍청한 것들이 아까운 헬슬라임만 낭비하게 만든것이었다.헬슬라임이 제 임무를 다했다면 자신은 귀중한 현자의돌을 손에 넣을수 있었다는 생각에 분통이 터졌다.

"쳇,아크황자 운이 좋았군,하지만 헬슬라임은 장난감 수준.......앞으로 준비된 것들은 드래곤이 조력자라도 있지 않은 이상 무사히 넘어가긴 힘들거다.현명한 놈이었다면 그대로 돌아갔을텐데,흐흐흐....나로선 잘 된 일이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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