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남편 몰래 경험한...전반부 합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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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3,474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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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한때문에 "남편 몰래 경험한 색다른 세계" 의 전반부 글을 보지 못하시는,
몇 몇 분들에게 합본으로 몇 편씩 묶어 올려드립니다.
이미 읽으신 분들은 그냥 패스해주세요.

          *           *          *          *

내가 정성껏 챙겨준 가방을 들고 남편은 어제 저녁에 집을 나갔다.
2박 3일 동안의 짧은 지방 출장.

승용차를 사용한다고 말하자 두 말 없이 오케이 하고는 열차를 이용한다고 했다.
조금 미안하기도 했지만 민주와의 골프 약속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교외에 위치한 골프장에 가려면 승용차는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와 함께 다니며 골프를 즐긴 것이 벌써 2년 가까이 되어간다.
그날은 일찍 시작한 라운딩이 12시쯤  마무리 짓게 되었다.

[연습을 더 해야겠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애..]
[그러게 .. 난 왜 그렇게 잘 안 맞는지...]
[샤워하고.. 마사지나 받으러 갈까? 내가 괜찮은 마사지 샵.. 알고 있는데..]

민주가 모호한 말로 나를 꼬득였다.

[괜찮은데라니..? 괜찮은 게 어떤 건데..?]
[후후..글쎄..내가 은애 너..데리고 간 곳이 다 괜챦았지..
 그래..그 동안 나, 따라갔다가 실망한 적 있어?]

자신감이 내보이는 민주의 그 말은 맞는 말이다.
가끔이지만 골프를 마친 후 민주가 나를 데리고 간 곳은 실망스러운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음식점은 음식점대로, 고급스럽고 맛도 좋은데다 서비스도 괜챦았고,
까페나 술집들도 내가 남편과 가 본 다른 곳 보다 한결 분위기가 뛰어난 곳이었으니까.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마사지를 받으러 가자고 한다.
사우나에서 때를 밀기위해 내 몸을 맡겨본 적은 있었지만,
마사지는 아직 한 번도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왜 그래..? 갑자기 촌닭처럼..날 믿지 못하는거야?]

[아니, 그게 아니라..마사지는 처음이라서..]

[기회에 마사지 받고는 남편 출장에서 돌아오면 사랑받아..
 니 남편도 좋아할 걸.. 피부 촉감이 확 달라질텐데..]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은 채..
자의반 타의반..다소 어색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민주를 따라갔다.

 

[은애야.. 여기야. 어서 들어와..]

앞서 가던 민주가 겉보기에는 그저 그렇게 생긴 건물 입구에서 손짓을 했다.
나는 마치, 저만치 떨어져 있는 엄마를 쫓아 가는 아이처럼 종종 걸음을 옮겨놓았다.

민주는 처음이 아닌 듯 익숙하게 안내데스크로 다가가,
그리고 스므 살쯤 되어보이는 아가씨에게 뭐라고 귓속말을 한다.

주춤거리며 민주의 등뒤에 서 있는 나를 힐끔 쳐다 본 그녀는,
알 듯 모를 듯한 애매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뭐..그렇게 어리벙한 표정이니..옷 입은 채 목욕할 거야..?]

[어? 아..아니..버 벗어야지...]

언제 따라왔는지,
민주가 벗은 옷가지들을 받아 옷걸이에 걸어서 옷장에 넣어주는 아가씨,

나는 "서비스 괜챦은데.." 하는 입모양을 만들어 보이며, 겉옷을 하나씩 벗었다.

그녀는 내 옷도 옷걸이에 걸어서 또 다른 옷장에 챙겨넣었다.
브래지어는 물론 팬티까지...

하얀 가운을 걸친 우리는 서로를 쳐다보며 만족한 미소를 입가에 그렸다.
아가씨는 눈짓으로 목욕실을 가리킨 후 이내 그 자리를 떠났다.


낮 시간이라 그런지 아담한 목욕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가끔씩이지만 몇 번이나 보았던 민주의 몸,
같은 여자인 내가 보아도 정말 멋진 몸매라는 생각이 든다.

민주는 아직도 20대처럼 피부가 탱글탱글 탄력이 있어 보이고,
가꾸고 다듬어진 굴곡진 라인은 농염하게 무르익은 매력이 자르르 흐른다.


[야아~ 민주 너...]

엄연히 남편이 있는 여자들..우리는 결코 레즈비언은 아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 번, 이렇게 같이 벗은 몸을 드러내고 있을 때면,
서로의 젖가슴과 사타구니를 집적거리며 장난을 치곤했다.

오늘은 민주가 먼저, 그 장난스런 텃치를 내 알몸에 슬쩍 해온다.

갈색빛으로 물들어 작은 포도알처럼 젖가슴에 매달려 있는 유두.

엄지와 검지로 콕! 꼬집 듯이 쥐어잡고는,
약간 아플 정도로 당기기도 하고 살짝 뒤틀리게 힘을 주기도 하고,

이내 손가락끝에서 돌돌 말리도록 부벼대면서,
공깃돌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내 젖꼭지에 장난질을 친다.


[은애야..나한테도 해 볼래?]

[얘는...누가 들어오기라도 하면 어쩔려구..]

[오긴 누가...이 시간에..어서!]

샤워기 아래서 내 몸을 껴안은 자세로 말하는 민주, 
나는 혹시 누군가가 우리를 쳐다보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얼른 목욕실 입구 쪽을 살피며 몸을 뺐다.

[어서 해줘 봐.. 응? 은애야..]

여전이 내 젖꼭지를 쥐어잡은 채 민주는 재촉을 한다.

[탕 속에 들어가자.. 다른 사람이 혹시..]

[글쎄..그런 걱정말라니까..내가 미리 말해뒀어..]

가볍게 샤워를 마친 우리는 온탕으로 땀(?)을 빼기위해 들어갔다.

욕조 가운데 쪽으로 다리를 쭉 뻗고 나란히 앉자,
민주가 다리를 벌렸다 오므렸다 물장구를 친다.

그렇게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민주 사타구니 사이의 검은색 실이,
하늘하늘 마치 수초처럼 물결따라 흔들리는 것이 보인다.

[어떠니? 나도 보지털이 제법 무성하지?]

[얘는..얘는...보, 보..그게 무슨 말이니]

[크크! 숙맥같이..보지에 자란 털이니 보지털이지 그럼 쥐털이냐,
 우리끼린 데.. 내숭은, 하여간 은애 너는...]

아직 남편 입을 통해서도 들어보지 못한 그런 상스런 말을 들으니, 왠지 기분이 이상했다.

가끔 사우나를 하면서 다른 여자들의 사타구니를 몰래 훔쳐보기도 했지만,
정말 민주는 여느 여자들 보다 검은 실이 많은 편이다.

[..은애  너..그거 아니..? 이거 보지털이 많은 여자가 색도 밝힌다는 거..]

[점점..못하는 소리가 없어, 어..어딜 만지려구?]

민주는 어느새 손을 내렸는지 내 중심부 둔덕을 더듬어왔다.

한두 번 그런 적이 있었기 때문에 개의치 않으려고 했으나,
근데 오늘은 그 손동작이 조금 다르다.

예전에는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둔덕을 어루만지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곧장 꽃잎 부분을 열려고 하는 것이었다.

민주보다는 훨씬 적은 그 검은 실을 사정없이 헤치고서 말이다.

[어머..어머머...얘가 물속에서..어딜 ]

[하~가만 있어봐..쫌.. 잠..깐만..이라도..]

[그, 그냥 위에만..민주야! ]

나는 하마터면 학! 하고 낮으막한 신음을 터트릴 뻔 했다.

사부작거리며 집요하게 파고 들어온 민주 손가락이 어딜 건드렸는지,
갑자기 지릿한 느낌이 아래에서 번져 왔던 것이다.

[으응...어쩐지..은애 너의 남편은 이런 애무 안해 주니..?]

[.............!?]

민주는 나의 음부속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으며 속삭이듯 말한다

어쩌다 가끔 남편이 그렇게 해 주기는 했지만,
여자의 손가락을 내 꽃잎 속으로 받아들이기는 처음이다.

[어쩜.. 아직도 아가씨들 처럼..보지 구멍이 작으네...
 니 남편 자지는 대빵 커대며...은애 너는.. ]

[뭐라구..그게 무슨 소리야..우리 남편 성기가..대빵 커다니..]

[아, 아냐...그 그냥, 넘겨짚어 본 말이야..]


뒷말을 얼버무리는 민주를 더 추궁할 수가 없었다.

처음 내 음부속에 밀어넣은 손가락에, 한 개 더 들어와 있는 민주의 손가락.

민주는 조금 더 깊이 쑤셔넣은 손가락 두 개를,
마치 가위날 처럼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음부속을 자극하기도 했고,

이따금 두 개를 하나로 포개어 여성통로 속으로 넣었다 뺐다하면서,
남편이 성기로 푸시업을 하는 그런 동작을 취하는가 하면,

통로속에서 손가락 끝을 구부려 벽을 긁어대기도 했으니,
민주가 남편 성기가 어쩌니 하는 그 말에 정신차려 따져볼 게제가 아니었다.


사실 손톱이 길지 않은 남편에게서는 그러한 자극을 받아 볼 기회가 없었다.

여린 살점에 생채기가 나면 안된다고 늘 손톱을 다듬은 후에 남편은 내 음부속을 애무했었다.

근데, 민주의 긴 손톱이 내 속살을 긁어대는 그 자극은 정말 색다르다.

쾌감을 느낄 만큼 찌릿한 그 자극의 이유는 또 있는 것 같았다.

남편 몸만 수용하던 내 몸살에 남편이 아닌 사람의 손이 들어왔다는 사실.
 

 "내가.. 민주 음부에.. 손가락을 넣고 자극해도.. 나와 같은 자극을 느낄까?"

[은애..너..지금,  무슨 생각해..?]

[으응, 새, 생각은 ...하아~~]

참고있던 신음소리가 그여코 입밖으로 흘러나온다.

여전히 내 음부속에 밀어넣은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새삼스럽게 젖꼭지를 비트는 민주,
나도 손을 내밀어 민주의 꽃잎속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목욕실의 열기탓인지, 아니면 서로의 몸을 만지면서 업된 흥분 탓인지,
민주의 꽃잎 속은 꽤나 뜨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두 개째 밀어 넣었지만 수월하게 쑥 들어간다.

여태까지 내 스스로 자위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여자의 음부속을 파헤치는 기분이 조금은 이상 야릇하다.

꽃잎속에서 손가락 두 개를 빼내고는 이번에는 세 개를 모두어 찔러보았다.


[아~~은애야...!! ]

민주는 한 손으로 내 목을 와락 끌어 안으며, 간드러진 목소리로 짧은 비명을 내질렀다.

[조..좋아...? 민주 너두...?]

[응, 당근...은애 니가 해주니 더...좋아! ]

[흡..푸푸 !! ]

촉촉히 젖은 입술을 부딪쳐오는 민주,
나는 얼른 고개를 흔들며 그 입술을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민주의 입가에 만족스런 미소가 번진다.
내 얼굴 표정도 아마 민주의 표정과 비슷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 둘은 그렇게 한참동안 서로의 예민한 부분을 자극하며 온탕목욕을 즐겼다.


[자, 이제 그만.. 마사지 받으러 가야지..]

목욕실에서 나온 우리는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탐스런 몸 위에 가운을 걸쳤다.

처음 옷을 벗을 때 서비스를 해주었던 그 아가씨가 다가와 우리를 안내한다.
한 층에 있는 각각 다른 방으로 안내하는 아가씨..


[민주야, 왜.. 같이 받으면 안 되는 거야?]

[오늘은 따로따로 받고.. 다음에 같이 받지 뭐..]

민주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그렇게 말한 후에 몸을 돌렸다.

 "여자끼리인데.. 어째서 각자 따로 들어가는 거지?"

나는 다소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아가씨가 안내하는 마사지 방으로 들어갔다.


하얀 시트가 깔끔하게 덧씌워진 침대가 두 개?
분명 두 사람이 함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방이 아닌가.

근데 왜 민주는...따로따로 받자고 했을까. 다시 이상한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한 임부에게 사용하는 자외선치료기 비슷한 열기구와,
스팀 타올을 만들 수 있는 전자렌지 등의 부속품이 방 한쪽에 놓여있다.

가운데가 뻥 뚫린 도너츠 베개가 머리맡에 놓여있는 침대,
나는 가운을 벗어 아가씨에게 건네고는 하얀 시트가 깔려있는 침대위로 몸을 올렸다.

그러자 아가씨는, 크고 넓직한 타올로 나의 가슴으로부터 무릎까지를 덮어주었다.

[손님 .. 잠시만 기다리세요]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나가는 아가씨.

 "여기로 안내해 준, 저 아가씨가 마사지하는 게 아니었나?"

긴 시간 골프를 치고, 민주와 목욕실에서 이상한 장난까지 쳤던 나는,
아함~~ 길게 하품을 한 번 하고는 밀려오는 나른함에 눈을 감았다.

마사지사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마사지를 해 줄 여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약 3~4 분 정도가 지났을까?
굵은 남자 목소리가 나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안녕하세요? 마사지사 진동건 준비 되었습니다]

순간 나는 화들짝 놀라, 알몸을 덮었던 타올을 와락 끌어안으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았다.

마사지사는 2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였는데,
단정한 용모에 흰색 가운 하나를 걸치고 있었다.


[호.. 혹시... 방을 잘못 찾은 거 아닌가요?  난...]

[아..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사모님!
 물론 아시겠지만..여긴 여성전용 마사지 업소이고, 마사지사는 모두 남성들입니다]

그의 말을 듣고 보니 그제서야 생각이 난다.
입구에서 "여성전용"이라는 작은 간판을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민주가 "괜찮은 마사지 샵" 이라고 말했던 것은,
남자로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인 것같았다.


[사모님! 불편하시다면 나가도록 할까요?]

남자는 내가 앉아있는 침대로부터 다소 떨어진 거리에서 정중히 물어왔다.

마음속에서 작은 갈등이 부딪쳤다.
남편도 아닌 남자의 손에 과연 이렇게 마사지를 받아도 될까.

업무차 지방으로 출장떠난 남편은 고생하고 있을텐데..
나만 늘어지게 골프치고 마사지를 받아도 될까 하는 갈등.

그러나 한편으로는 "피부 촉감이 확! 달라져..남편에게 사랑받을 걸" 하는
민주의 말이 머릿속에서 뱅뱅 돌아서 받아볼까 하는 유혹도 생겼다.
 
그래, 이왕 들어온 바에는 새로운 경험을 하나 쌓는다는 기분으로 받아보자.
마사지만 받는 건데.. 뭐, 별일이야 있을라구...

남편이 출장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내가 서비스 잘해 주면 샘샘 아닐까?
결국 마사지를 받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허락해 주신다면 가운 좀 벗고 싶습니다. 사모님!  괜찮으시겠습니까?]

[...네, 그.. 그러세요 ]

나는 아직도 커다란 타올을 끌어안은 채로 더듬거리며 대답을 했다.

남자가 가운을 벗는 모습을 실눈을 뜨고는 훔쳐보았다.
마치 수영선수처럼 사타구니 부분만 삼각팬츠로 가린 남자의 알몸이 드러난다.

남자의 벗은 몸이 저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나는 내심으로 찬탄을 하면서 군살 하나없는 멋진 근육이 드러난,
마사지사의 몸을 뜷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얼마후, 손을 깨끗이 닦은 남자는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엎드려 주시겠습니까? 사모님! ]

한마디 말끝마다 "사모님..사모님!! " 그런 호칭은 거부감이 든다.
이제 내 나이 삼십 중반인데 중년 여자로 취급받는 듯 했기 때문이다.

[저기요...]

[녜, 말씀하십시요..사모님!]

[저기..그...그 ]

[녜, 사모님!]

[사, 사모님 소리 좀 빼주시면..안될까요?]

[에? 아~네에..알겠습니다 사모님! ]

나는 속으로 킥! 웃으며 침대위에 몸을 엎드려 길게 누웠다.
남자의 손이 나의 목으로부터 시작하여 마사지를 하기 시작한다.

처음 남자의 손이 목덜미에 와 닿을 때 나는 흠칫 놀라 그만 몸을 움츠리고 말았다.


[근육이.. 좀 뭉쳐있네요 사모..아~ 누님! ]

그는 마사지를 받으면 어떠한 점이 좋은지에 대하여, 편안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의 손끝에서 느껴지는 나의 근육의 뭉쳐진 정도에 대하여,
경험에 의한 간단한 진단(?)도 내려주었다.

수건을 사이에 두고 나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는 남자의 손이,
나의 몸 이곳 저곳을 마사지 하는 동안 나는 조금씩 이상한 흥분을 느끼기 시작했다.

남자는 그의 손과 나의 맨살이 맞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목 주변과 팔을 힘주어 주물러 준다.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듯한 느낌이 들 즈음, 그가 말했다.

[이제 어깨 뒤쪽과 허리를 마사지 할텐데.. 누님.. 허리로 좀 올라가도 되겠습니까?]

[...네..]

잠시 망설이며 답변을 못하고 있다가,
내 대답을 기다리고 서 있는 남자를 흘끔 바라보며 승낙을 하고 말았다.

침대위로 올라온 남자는 마치 말을 타는 자세로 나의 허리부분에 걸터앉았고,
나는 타올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무언가 묵직한 무게가 허리위에 느껴지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짧은 순간,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된 탓인지 마른침이 목으로 삼켜진다.

남자의 손이 어깨 뒤쪽을 강하게 압박하며 마사지를 시작하자,
내 유방이 침대시트와 가슴 사이에서 풍선이 짓눌리 듯 마구 일그러졌다.

그러나 나의 온 신경은, 남자가 걸터앉은 부위에서 느껴지는, 단단한 것에 집중되고 있다.

뒤쪽 어깨를 힘주어 마사지할 때마다 남자의 엉덩이가 들썩거렸고,
나의 허리에는 그의 딱딱한 부분이 닿았다가 떨어지는 느낌이 반복되고 있었다.

마사지를 하고 있는 손이 조금씩 허리쪽으로 내려지면서,
덩달아 남자가 걸터앉은 위치도 나의 허리에서 엉덩이 부분으로 옮겨진다.

 "아~ 어떻게 하지? 점점..."

엉덩이 골짜기 사이에 남자의 단단해진 거시기가 살짝살짝 부딪칠 때마다,
나는 야릇한 흥분감에 사로잡혔고,

혹시라도 거칠어진 호흡을 그에게 들릴까봐 숨쉬는 것 마저 조심스러워진다.


[누님은..몸매가 참 좋으시네요.
 젊은 사모님들도 이렇게 단단하고 쭉쭉 빠진 몸매를 가진 분들이 얼마 안 되던데...
 누님은 평소에.. 별도로 관리를 하시나 보네요]

[그..그냥..가끔 헬스 클럽에 나가고..학교 다닐때 수영을 좀 해서..]


내가 정신이 어떻게 된 거는 아닌지, 묻지도 않은 수영 얘기까지 한다.
근육질에 용모가 단정한 젊은 남자에게서 칭찬을 받은 탓인가.?
 
이제는 나의 종아리 쪽에 옮겨 앉은 후 엉덩이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살집이 깊은 허벅지에서, 때론 부드럽게 때론 강하게 손을 움직이든 그는,
드디어 엉덩이 골짜기 좌,우측을 사정없이 마구 주물러 마사지를 한다.

힘이 실린 그 주물림은 마치 내 엉덩이로 떡반죽을 빚는 듯해서,
나는 그만 입술을 열어버리고 말았다.


[아~~하아~~! ]

천 한 겹을 사이에 두고 주물러대는 것이었지만, 고조되는 흥분감을 참을 수가 없다.
여지껏 조심스러웠던 숨결이, 그만 신음소리로 변해 토해진 것이다.

조금 더 엉덩이에 머물러 있던 남자의 손은, 허벅지와 장단지를 거쳐 발쪽으로 내려간다.

발가락 하나하나를 펴고 꺽고 퉁그리며 지압처럼 정성을 다하던 남자가,
잠시 후에 침대 아래로 몸을 내렸다.

나는 벌겋게 상기된 얼굴을 그에게 들킬 것같아 한참 동안을 엎드린 채 꼼짝을 하지 않았다.

아직도 엉덩이에 남자의 손자국이 남은 듯, 묘한 감촉의 여운이 느껴진다.
콩콩 뜀박질을 치고있는 가슴의 고동소리는 너무 크게 내 귀에 들렸다.


[누님, 이제 돌아누우시죠.. 앞쪽을 마사지 해 드리겠습니다]

[.............!!]

나는 수건에 가려진 알몸이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천장을 바라보는 자세로 반듯하게 몸을 돌려 뉘였다.

[침대위에 또 올라가야 하는데...]

그냥 올라와도 될텐데.. 다시 허락을 구하는 남자,

내가 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사 침대위로 올라온 그는,
긴장한 탓에 더 팽팽해진 나의 아랫배 위에 아까처럼 걸터앉았다.

조심스럽게 손을 뻗은 남자는 내 어깨부터 시작하여,
겨드랑이와 젖무덤의 끝자락 밑부분을, 엉덩이를 주무를 때와는 다르게,
훨씬 부드럽게 조물조물 마사지를 해온다.


[아.. 누님..! 너무 예쁘시네요. 엎드려 계실 때는 옆모습만 간신히 봤었는데,
 앞에서 보니 정말 미인이세요.. 게다가 가슴도.. 상당히 탄력이 있으시구요]

나는 반듯하게 돌아 누우면서 조금 쑥쓰러워 눈을 감고 있었는데..

 "예쁘다" "미인이다" 라는 남자의 말이 "립 서비스"라고 치부한다고 치더라도,
들어서 기분 나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살그머니 눈꺼풀을 걷어 올렸다.

간접적인 조명을 등진 채,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남자의 얼굴.

단정한 용모에 남성적이 매력이 묻어나는 젊음.
나는 내 눈앞의 남자와 눈길이 마주치자마자  살짝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쪽도 매력적인 얼굴에..남자다운 몸매를 가졌네요" 라고 말할까 하다가 그만 두었다.


마사지 시작하기 전에 그가 가운을 벗을 때 몰래 보기는 했지만,
역삼각형의 천을 드리운 것처럼 아랫도리를 가린 팬츠는,

여자들처럼 언더웨어를 속에 입지 않았는지, 아니면 팬츠의 천이 워낙 얇은 탓인지,
은근히 발기된 남성의 형태가 비쳐져 보이는 것같다.

눈을 뜬 채, 정면으로 남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마사지를 받으려니,
저절로 나의 얼굴이 붉어지며 화끈거린다.

단지 지레짐작한 내 느낌만 그런가?

남자는 마치 정교한 세공을 하는 장인처럼 진중한 표정으로 손끝을 움직인다.

손가락끝에서 부터 팔과 겨드랑이 그리고 어깨쭉지를 거쳐,
작은 무덤처럼 솟아있는 젖동산에 이르른 남자의 손길.

나는 나도 모르게 움찔했지만 남자는 개의치 않고 마사지를 해나갔다.

 "아~하~~"

입술을 살짝 깨문 나는 속으로만 신음소리를 삼켜냈다.

예민한 젖꼭지 부위쪽은 손도 닿지 않았고,
젖무덤 아래쪽만 모래를 끌어모아 동그란 형태를 만들 듯이 주무르는 동작을 취하는데,
양볼이 화끈해지는 것이었다.

그러는 틈틈이 나의 사타구니 근처에 남자의 그 형태가 살짝살짝 닿았다.


그는 내 유방의 밑둥을 마사지하면서,
나의 은밀한 둔덕에 자신의 남성을 밀착시켰다가 뗐다가,하기도 하고,
그리고 때론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흔들어 대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하면서도 혹 내가 기분나빠 하지나 않는지
눈치를 살펴가며 서비스(?)를 계속한다.


남자가 처음부터 이렇게 자극적으로 마사지를 했다면,
나는 아마 자리를 박차고 벌떡 일어나 나갔을 것이다.

끓는 물에 산개구리를 집어 넣으면 그 즉시 후다닥 튀어나가지,
 "나 죽어요" 하고 가만히 있을 개구리가 있을까.

하지만 찬물에 개구리를 집어넣고 서서히 열을 가해 물의 온도를 높여가면,
그 개구리는 적응할 것이고,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도 잊어버린다.

언젠가 읽었던 우화의 한 대목처럼, 내가 지금 그런 상황이다.


거의 벗은 거나 다를 바 없이, 달랑 타올 하나만으로 알몸을 가린 나는,
처음에는 엎드려, 등을 보이고 마사지를 받지 않았는가.

짧지않은 시간..조금씩 그 수위를 높여가며 남자는 계속해서 내 몸을 주물렀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마음을 열어버린 것이다.

이제는 그의 남성이 노골적으로 내 은밀한 부분을 마찰해 오는 데도,
거부감은 커녕 색다른 경험에 의한 지릿한 흥분을 느끼고 있다.

 "아~~어떻해..아래가 젖었어 "

상기된 얼굴, 가쁜 숨결, 그는 부끄럽게도 그런 내 표정을,
마치 사랑스럽다는 듯이 내려다본다.

 "내 몸에 음탕한 피가 흐르는 탓일까? 아니면..남자의 애무(?)가 탁월한 때문일까?"

내가 그런 생각에 잠겨있을 즈음,
유방에서 아래로..복부와 허리를 스쳐내린 남자의 손이 내 은밀한 부분으로 옮겨진다.

수건 한 장을 사이에 두고 그의 손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허벅다리 바깥쪽부터 시작해서 안쪽으로,
여자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골반부분과 치골쪽, 그리고..

남자의 손길이 점점 더 가깝게 둔덕의 중심으로 접근해왔다.


[하아~~간지러워..요,  거..거기는 ]

[조금만 참으십시오..누님.. 곧 끝납니다]

드디어 그 부분에 닿았다.
그러나 남자의 손은 수풀속 화원 근처에는 오지도 않는다.

둔덕의 주위만 맴돌며 비비고, 쓰다듬고, 움츠려 잡기도 하고,
문지르다가 가끔 가볍게 때리듯이 톡톡 치기도했다.

그런 마사지의 행위가 몇 차례나 반복이 되자,
중심부 꽃잎속에서 배여나온 부끄러운 물기가 사타구니 사이로 흘러,
엉덩이 아래쪽까지 타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 즈음에서 남자의 손길이 멈추어지고 그는 침대에서 내려갔다.


[이...이제, 끝난 건가요...?]

나의 말에 남자는 빙긋이 웃으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아닙니다. 누님..이제 오일 마사지를 받으실 차례입니다]

[오..일.. 마사지요? ]

[네, 상체를 좀 드러내야하는데... 괜찮으시겠죠?]

남자는 내 알몸 위에 덮여진 수건을 끌어내려서 허리까지 드러나게 하였다.
나는 순간적으로 깜짝놀라 손으로 젖가슴을 가렸다.


[불편하시다면.. 다시 가려드리죠. 오일이 타올에 모두 닦여버릴 수는 있지만..]

못내 아쉬운 표정으로 드러난 내 젖가슴 위에 수건을 덮으려는 남자,
나는 그의 눈빛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천천히 손을 내려갔다.

[그, 그냥 두시고..하세요 ]

[감사합니다.. 누님..]

손에 오일을 듬뿍 쏟아낸 그는 나의 어깨와 가슴에 바르기 시작한다.
차가운 마사지 오일이 뜨거워졌던 나의 몸을 식혀주는 것 같다.

남자의 손이 나의 맨살을 애무하듯 마사지를 했다.
그 자극(사실은 마사지)으로 인하여 유두가 소스라치게 놀란 듯 단단하게 굳어진다.

결혼 초기에 그런 경험이 있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남편과 관계를 하면서도 좀처럼 유두가 발기하는 현상이 드물었는데,
내심 "내가 상당히 흥분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맨살에 미끄러운 오일이 발라지며 전해져 오는 그 촉감은,
정말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이 자극적이다.

더군다나 남편 몰래,
낯선 장소에서 낯선 남자의 손에, 알몸이나 다름없는 내 몸을 맡기고 있었으니..

나는 내 몸과 내 마음이 따로따로 놀고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가고 있었다.
 
상체에 오일마사지를 끝낸 그는 내 젖가슴을 수건으로 가려주고,
허리아래 허벅지쪽을 마사지 하기 위하여 수건자락을 들추었다.

[음...]

나는 본능적으로 사타구니를 힘주어 오무렸다.

이미 부끄러움은 많이 희석되었지만,
그래도 남자의 시선앞에 꽃잎을 드러낸다는 사실은 쑥쓰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보다는...더 큰 이유가 있었다.

흥건히 젖은 채 아직도 배여나오고 있는 흥분의 증거물..
혹시 이 남자가 그 애액의 흔적을 보면 어떻게하나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누님..굉장히 감성적이시네요.. 많이 젖어... 좀 닦아드릴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귓불은 마치 모닥불을 들이부은 듯 화끈거렸다.

이내 따스한 물수건을 챙겨오는 남자,
하지만 나의 사타구니는 여전히 힘이 실린 채 꽉! 오므려져 있다.


[눈떠보세요..누님..그리고..]

애원에 가까운 그의 목소리때문에 나는 눈을 살그머니 떴고,
순간 딱 ! 마주친 남자의 눈빛에 저절로 다리 힘이 스르르 풀린다.

아기 기저귀를 갈아주는 엄마처럼 내 중심부를 물수건으로 훔치는 남자,
얼굴과 몸은 남성다운데 성격은 유순한 여자처럼 섬세한 것같았다.

별다른 표정의 변화도 보이지 않고 말없이 할 일을 마친 그는,
다시 오일을 묻혀서 마사지를 해나간다.

이번에는 발끝부터 무릎을 거쳐 허벅지쪽으로 올라오면서 하는데,
남자의 손이 나의 중심에 가까워질 무렵,

내 음부는 또 다시 흥분을 못 이겨 꼼질꼼질 물기를 흘려내고 있는걸 느꼈다.

 "처..천박하게스리.. 벌렁거리는 음부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

나는 머릿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한 손으로 입을 막고 신음을 삼키려했다.
그러면서도 내 하반신을 마사지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윽고 둔덕의 음모위에도 오일을 주욱 뿌린 그는,
아랫배로부터 사타구니 두덩쪽으로 펴 바르 듯이 손바닥을 움직인다.

그 자극적인 마찰에 저절로 아랫배(군살은 별로없다)는 물론,
허벅지와 무릎을 비롯하여 하반신에 잔뜩 힘이 주어졌다.

 "아아~~이.. 이래서는 안 되는데.."

허벅지 안쪽 부분을 부벼대던 손바닥이 조금씩 벌어지는 골짜기 사이로 들어온다.


[아~ 그.. 거기는...하아~~]

엉덩이 골짜기 사이로 들어온 손가락 하나가 부끄러운 국화문양을 살살 간지르며,
여성통로로 이어지는 회음을 마찰할 때는 나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 부분을 마사지하면 변비나 배뇨에 좋다나 뭐래나 남자가 설명을 했지만,
내 귀에는 아뭇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오래지않아 또 다른 그의 손가락 하나가 통로 입구까지 접근했기 때문이다.
물기를 흘려내면서도 아직은 맞물려 있는 두 장의 나비 날개.

남자의 손가락은 그 좁은 틈새를 열어젖히려고 집요하리만치 자극을 해왔다.


[헉..! 하아~~이.. 이건...]

순간적으로 허벅지를 오므리려고 했으나,
남자는 나의 그런 행동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듯,

지렛목처럼..내허벅지 사이에 끼워넣은 팔목에 은근하게 힘을 주면서,
계속해서 날개살의 주름펴기를 멈추지 않는다.

나는 그 부드럽고도 집요한 자극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한 손으로는 아랫배와 엉덩이 뒤쪽을 반복하여 마사지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끊임없이 음부 주변을 압박하고, 밀고, 스치고,문지르는 남자.


[하악! 아아~~어..어떻해..]

나는 엉덩이를 꿈틀거리면서 침대 시트를 손톱으로 긁어댔다.
거기..거기(클리토리스) 가 열을 받아..

남자의 손끝에서 굴려진 그것이,
어느새 잔뜩 발기한 채 후드를 열어젖히고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때맞춰 울컥! 울컥! 흘러나오는 사랑의 샘.
내 화원에 꽂혀진 남자의 시선을 의식하며 신음하고 있을 때,

사타구니를 마사지하던 그의 손이 잠시 멈추었다.

그것도 잠시..이내 두 개의 손가락이 날개를 벌리며 입구로 들어오려 하였다.


[하아.. 이.. 이러면.. 아아..안돼...]

나의 단발마같은 다급한 신음소리에 손가락이 순간 멈춘다.

그리고는 "계속해도 될까요?"하고 묻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지긋이 바라보는 남자.
나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반쯤 뜬 눈으로 갈망하는 뜨거운 열기만 뿜어내었다.


그의 손가락은 나의 음부입구에서 손가락 반 마디 정도만큼만 들어온 채 멈춰있다.


[하아아..차.. 참을 수 없어요. 어.. 어떻게 좀.. 해..주세요. 하으~~]

애액으로 젖어버린 엉덩이를 들썩이며 나는 나 자신도 모르게,
애원하는 목소리로 손가락 넣어주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천천히 남자의 손가락 두 개가 음부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 순간 호흡이 딱! 멎는 것같은 아찔함을 나는 느꼈다.

[허어억..! 흐읍..흐으~~으응....]

두 개의 손가락은 나의 음부 속 움직임으로 온 몸에 전율을 흩뿌리고,
동시에 그의 엄지손가락이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핵심을, 강도높게 자극을 해왔다.

오일이 발라진 피부에 열꽃이 피어오른다.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찔꺽"거리는 음란한 마찰음이 날아오르고.
내 몸은 갓잡아 올린 물고기처럼 침대위에서 퍼득거렸다.

아까는 민주의 손가락이 드나들었던 그 곳을,
이번에는 낯선 남자의 손가락이 온통 쑥대밭을 만들어놓는다.

내 음부는 오일인지 애액인지도 분간이 안되는 흥건한 액체로 홍수가 터져,
사타구니는 물론 엉덩이밑까지 엉망으로 적셔져있다.

마악 황홀한 쾌락의 무지개 다리를 건너려는 찰나,
남자 손가락이 쑤~욱 빠져나간다.


[하아..하아~~왜...? ]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많이 아쉬운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역시 약간은 쉰소리가 나는 숨결을 토해내며 잠시 나를 지켜보다가 입을 열었다.


[돌아누우시죠, 누님..등뒤에 오일마사지를..]

 "후~~등은 안해도 되는데.."

내가 엎드려서 두 팔을 얼굴 아래에 받치자,
그는 내 몸을 가렸던 수건을 접어서 허리부분만을 가려지도록 한 후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부위에 오일을 뿌린다.

종아리를 잠시 어루만지는가 싶더니 움직이던 손동작을 멈추고..

 
[누님, 다리를 좀 벌려주시면..그 사이에 앉아서 제가..마사지를..]

그렇게 말한 남자는 내 대답도 듣기전에 침대위로 올라왔다.

나는 뜨겁게 달아오른 하복부가 남자에게 환히 드러날 정도로 다리를 벌려주어야 했고,
그는 무릎을 꿇고 내 다리 사이에 앉아서 장단지부터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근데 이번에는 허벅지를 거치지않고 곧장 엉덩이로 손길이 다가온다.


[아, 누님..힙..너무 탄력있어요. 이렇게 멋진 힙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남자는 마사지 중간 중간에 나의 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 칭찬의 말들이 더욱더 나를 흥분시키고 있다.

엉덩이에 머무르던 손이 허벅지로 내려갔는데,
그의 손은 종아리부터서 엉덩이쪽으로 길게 훑어올리 듯이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다.

허벅지 바깥에서 안으로..허벅다리 안쪽의 살집이 많은 부위를,
간지러울 정도로 후두두 떨리게도 하고, 마치 안마기의 두두두 하는 진동처럼,

피부가 흔들릴 만큼 파동도 일으키는 남자의 마사지 기술은 정말, 시셋말로 끝내주었다.

더군다나 몸 앞쪽을 주물러면서 음부속으로 드나들었던 탓인지,
이번에는 나의 허락도 받지않고 그의 손가락이 여성통로를 슬쩍슬쩍 들어왔다가 나가기도한다.

그런 남자의 행동을 노골적으로 거부하기에 나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처음 그때처럼 오른손으로는 엉덩이와 허벅다리를 주물르고,
왼손 손가락 하나는 내가 흠찟 놀랄만하면 나갔다가,
이제쯤 하고 기다리는 마음이 되면 음부속으로 쏘옥 들어온다.

 "아~~이 남자..왼손잡인가바..."

민감한 속살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남자의 손이 오른쪽인지 왼쪽인지도 구분이 된다.
그렇게 나의 신경은 온통 남자의 손가락 움직임에 집중이 되었다.

거기 국화문양 주위를 살살 간지르며 음부에 삽입된 손가락이 상당히 오래 머문다.

아~ 어디를 건드린 것인지..
갑자기 내 몸이 밧데리에 지져진 냇가의 물고기처럼 쭉 뻗어진다.

그리고 오..오줌을 지려벼렸다.

 "으그그..아우~~"

두 팔에 묻고 있는 얼굴을 침대 시트밑으로 파고들 듯이 더욱 더 묻으며
어금니를 깨문 나는 신음을 씹어삼켰다.

남자에게 등부분이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부끄러운 얼굴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민망해서 어쩔줄 몰라 가슴만 들썩일 수밖에 없다.

음부속에 삽입된 남자의 손가락이 이번에는 진흙바닥을 파고드는 뱀장어처럼 꿈틀댄다.

또 다시 흥분이 고조되면서 쿨럭쿨럭 사랑의 샘을 쏟아내는 나의 음부.

나는 아득하게 내려다 보이는 절벽위에 서 있는 느낌이 들었다.
손가락 두개만으로도 여자를 만족시키다니...

그렇게 5분여 동안 내 몸을 못살게 굴던 손가락이 이윽고 빠져나간다.
그리고 그의 손이 벌려진 나의 다리를 다시 오므려주었다.


 "하아~~이제야 흥분의 시간이 끝났나..봐.."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남자의 손이 허리와 어깨쪽으로 옮겨갔다.
곧 이어 나의 엉덩이 골짜기 부분에 자신의 사타구니를 내려놓았다.

앞에서 설명했 듯이 그가 입고 있는 팬츠는 얇은 천으로 된 삼각이기 때문에.
단단하게 발기된 그의 남성이 묵직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나는 살짝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고는 얼른 엎드렸다.

남자의 표정도 상당히 상기되어 있었고,
순간적으로 마주친 그 눈빛에는 무언가를 갈구하는 열기가 가득 넘쳐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어깨와 등에 오일을 뿌리고는 부드럽게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근데..근데.. 내 엉덩이위에 닿았다 떨어지는 남자의 상징이,
야릇하게 어느 한 부분을 자극해오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어깨와 등을 밀듯이 손을 뻗을 때면 덩달아 그 부분이 내 음부를 밀어 올리면서 자극을 했고,

자세가 아래로 향할 때면 부드럽게..그리고 다시 위로 치밀 때는 조금씩,
강하게 마찰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남자가 자신의 남성으로 내 음부를 마사지하는 것 같은 동작이었다.


[아아~~ 하아..!! 저..정말...시원해...요]

내가 할 수있는 말은 그것이 전부였다.
바로 그때 엎드려있는 내 귓결에 남자의 숨결이 느껴진다.

[누님... 저의 물건이.. 원하고 있습니다..]

[..무슨....?!!]

[흐음..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네에? ..누...님 !!]

남자의 그 목소리가 마치 꿈결인양 몽롱하게 들려온다.
나는 그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아니면 거부하겠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

이성의 끈을 붙들고 도덕적으로 생각하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지만,
이미 남자의 손가락까지 허락되었던 상황이 아닌가.

잠시동안의 그 시간이 무척이나 길게 느껴진다.
본능과 이성의 싸움.. 내 머릿속에서는 악마가 속삭이고 있다.

 "남편은 출장중야.. 민주만 입을 다물면...아무도 몰라!

 그래..그냥 마사지만 받았다고 그러면 되쟎아..뭐가 걱정이야..

 니 몸은 이미 애타게 남자의 몸을 갈망하고 있어..받아들이라구.."

결국은 이성의 마음보다 본능적인 몸이 이긴 걸까..


나는 나 자신도 모르게,
침대 바닥에 납짝 붙이고 있던 엉덩이를 살그머니 들어올리고 있었다.

엉덩이를 조금 들어주는 그 동작은 그의 남성을  받아들이기 쉽도록 돕겠다는 의미였고.
남자는 그러한 의미를 눈치빠르게 알아차린 것같았다.

어쩌다 가끔 남편이 원할 때도 수치스럽고 동물같다면서 거부했던 그런 자세다.

그런데 낯선 남자의 마사지 기술에 녹아버려 엉덩이를 내주려고 개처럼 엎드린 것이니...
내 몸속에 진짜 음탕한 피가 흐르는 모양이다.

고맙다느니, 누님의 몸매는 정말 아름답다느니, 별별 소리를 알아듣지도 못하게 웅얼거리면서,
그는 내 허벅다리 사이에서 몸을 반쯤 일으켰다.


[누님...조금만 더 들어주시겠습니까]

양쪽 엉덩이 동산을 부드럽게 쥐어잡으며 말하는 남자,
나는 자의반 타의반 그렇게 자세를 취해간다.

요가 강습을 받을 때의 그 고양이 자세가 아마 이럴 것이다.

내심으로는 남자의 손힘에 내 몸이 들어 올려진다는 자위를 하면서..

얼굴은 두 팔에 묻고 허리를 활처럼 휘어 엉덩이를 높다랗게 들어올린 그 형태는 마치
옆에서 누군가가 본다면 영어의 에스자를 연상할 것이다.

적당한 높이까지 들어올려진 내 엉덩이,
그러자 이번에는 무릎 사이가 그의 다리에 의해서 좌우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아~~몰라! 부끄러워.. 이 남자 두 눈이..내 거기를.."

한 가닥 남은 이성의 끈이 수치심을 느끼려는 찰나, 오므려진 나의 꽃잎이 열리고,
그리고 그의 굵고 긴 남성이 음부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누..누님은...혀..형님에게, 정말...사랑받겠습니다]

남자가 그 말을, 남성을 삽입하기전에 했더라면...

순간적으로 머리끝이 주삣! 서는 느낌과 함께 내 몸이 긴장했을 것이고,
잊고있었던...나..남편의 얼굴.. 무척 화난 표정을...한번 상기시켰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내 몸은 남자를 깊숙히 수용하기 위해 활짝 열린 뒤였으니까..

정신이 오락가락할 정도로 흥분한 나는 아찔한 스릴감만 머릿속에 떠올렸다.

남자의 심벌이 나의 꽃잎을 열고 들어오는 데에는 두서너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나는 그런 동작이 남자의 테크닉이었음을 나중에사 알았다.

뜨겁게 달구어진 남성은 곧 나의 꽃잎을 깊이  파고 들어와 열기를 뿜어내었고,
내 몸의 긴장도 저절로 그 열기에 녹아들고 말았다.

나는 엉덩이를 좀 더 들어주었고,
그리고 허벅지를 더벌려 그가 바짝 밀착할 수 있도록 자세를 고쳐주었다.


내 몸뒤로 들어온 남성이라 길이가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것은 나의 기우였다.

남자의 심벌은 나의 자궁구까지 압박을 가할 정도로 밀고 들어온다.

[하으~~ 으으응! 조..좋아요, 윽..너무...깊이..들..하우~~]

[흐음~ 흐흐..헉헉! 누님 음부는..마치..]

그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하자마자 나는 연신 신음소리를 토해내었다.
입가로 침을 질질 흘리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채..

때론 얕게 들어와서 입구에서 노닐다가 가끔 깊숙히 푸욱~ 밀려 들어올 때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이만 딱딱 마주친다.

[아그..아그그..!! 아아~~]

이제는 상대방이 낯선 남자라는 사실도, 그리고 여기가 마사지샵이라는 것도 잊은채,
나는 색다른 세계의 새로운 경험에 온 몸을 부들부들 떨어댄다.

젊은 남자라서 그런지 힘이 엄청나게 좋다.
대장간의 화로에 풀무질을 하듯이 그는 쉬지않고, 내 음부속을 드나들었다.

나 역시 그 불같은 열기에 몸을 사르며 신음을 흘리고 몸부림을 쳐댄다.
하지만 엉덩이를 흔들지는 않았다.

하긴 뭐 남자 손이 꽉 움켜잡고 있기 때문에 움직일래야 움직일 수도 없었지만..
그대신 침대를 덮고있는 시트를 내 두 손이 마구마구 흐트러뜨리고 있었다.

남자의 심벌은 온통 내 속살을 꽉 채운 채..음부속살 마사지(?)를 해댄다.
나의 어깨위에 무언가 액체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의 이마를 타고 흐른 땀이 볼을 지나 턱에서..내 어깨로 떨어진 것같다.


그렇게 격렬한 성행위가 얼마 동안이나 이어졌을까.
문득, 지금까지는 그가 모든 행위의 주체였으나..

하지만 나의 소중한 음부까지 허락한 상태에서, 나도 잠깐이나마 낯선 경험의 주체가 되고싶었다.

[아아~동건씨..당신을.. 안아보고.. 싶어요..정면으로..해주세요..]

[네, 누님...저도 그러고 싶었습니다..그럼...]

그는 나의 엉덩이에서 내려와 주었고, 나는 천정을 바라보는 모양으로 돌아누웠다.
마사지 오일과 땀, 그리고 체액으로 젖은 몸은 불빛을 받아 반짝반짝 윤이난다.

이내 육중한 남자의 몸이 나의 배 위에 포개어진다.

뒤에서 받아 들일때 보다는 한결 수월하게 음부속으로 들어오는 남자의 심벌,

나는 남자의 허리에 두 다리를 들어올려 옭아매 듯이 휘감으며,
근육질의 우람한 그의 가슴팍을 힘주어 끌어안았다.

[동건씨... 하아~ 몸이.. 정말..멋져요..여, 여기.. 근육도 그렇고..]

[기분 좋은데요..누님에게 칭찬을 들으니..]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에요..전 그냥 마사지만 잘 하는 줄..]

[으음..허리 좀 흔들어 주실래요..누님!]

[아이~~그, 그런 건..아직..]

그는 거친 숨결을 토해내는 틈틈이 힘있게 허리를 움직이면서,
간단 간단하게 샵의 일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여기 마사지 샵에서 일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헬스나 보디빌딩을 하여 몸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남성의 심벌 사이즈도 어느 정도 평균치 이상은 되어야지만 한다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여성전용 샵이기 때문에 친절과 매너가 필수라고 말했다.

[하아~~그, 그럼 매일 이렇게...하시려면..]

[헉헉..아니에요..누님...!!]

찔꺽찔꺽!!

우리의 몸이 결합된 부분에서는, 아까 그의 손가락이 내 음부속을 드나들 때, 들려왔던,
그 물소리와 비슷한 음탕한 마찰음이 방안 가득 울려퍼진다.

[여자분들과는 달리.. 매일 섹스를 할 수 없기 때문에..1주 일에 이틀만..]

[아! 1주 일에 2일...근무하시는 거군요..하으으~~!! ]

[헉헉! 흐으.. 모든 분들께 이.. 이런 서비스를 해 드리는 건 아니에요..누님..
 정말 탐스런 몸을 가진 분이 아니면..간단히 마사지만 해드리고 끝내고 말죠]

그에 덧붙여 일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몸을 섞어가며 서비스를 하는 것이 이번이 두 번째라고 했다.

그 말은 결국 나의 몸에 대한 칭찬이었다.

나는 아래의 음부로 남성을 받아들이며 탄탄하게 잘 만들어진 남자의 가슴을 어루만져 보았다.
너무도 거칠고 뜨거운 나의 숨결이 그의 얼굴에 뿜어지고 있다.

순간, 격렬하게 움직이던 그가 나를 꼭 끌어안았고, 나는 그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어미가 갓 태어난 새끼의 얼굴을 혀로 핥듯이.
나의 이마와 콧등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혀로 핥아주는 남자의 자상함.

나는 더욱더 그의 품속으로 파고들면서, 두 번째 절정의 고개를 올라가고 있었다.
갑자기 현기증이 일어나면서 눈앞이 깜깜해진다.

[아학! 도..동건...씨~~나..나...아우우~~아악!! ]

[누, 누님...저..저두..요...우우~ 하! 크으으~~누...님!!!]

[아아악..! 하아~~몰라..나.. 조..좋아.. 하으응..!!! ]

내 입에서는 단말마적인 비명이 울려터졌고, 그의 입에서는 뿔고동 나팔소리가..
메아리처럼 길게 뱉어져 나왔다

내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 뜨거운 사정액을 뿜어낸 남자.
음부속 깊디깊은 질벽이 쭉쭉 쏟아지는 용암줄기에 자즈러지는 경련을 일으킨다.

나는 온 몸을 푸들거리며 남자의 동체에 매미처럼 매달렸다.

울컥울컥!
아직도 내 몸 깊숙히 들어와 있는 그의 남성이 경기들린 아이처럼 움찔거린다.

 

얼마 동안이나, 뱀처럼 그렇게 얽혀있었던 걸까..
나는 하체를 수건으로 가리고는 무릎을 세운 자세로 침대위에 일어나 앉았다.

남자는 나의 등뒤에서 가만히 겨드랑이 사이로 두 팔을 끼운 채,
내 젖무덤을 살살 주물러고 있다.

[호..혹시, 아이라도 들어서면 어떻해.. 아무런 준비도 못했었는데..]

[걱정하지 마세요..누님!  아까 마사지하면서 제가 미리..
 누님..여기에..피임약을 넣어 두었거든요]

[아.. 그.. 그렇다면 안심해도 되는거네요?]

[물론이죠.. 아마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콘돔이라도 꼈을 겁니다]

그런 세심한 배려까지..아끼지 않은 남자를 나는 새삼스레 돌아보며 환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듬직한 그의 가슴팍에 등을 기대고 앉아있는 나는,
엉덩이에 전해지는 남자의 심벌을 느끼고 있다.

한차례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성의 단단함이 전해져온다.

[저어...??]

[네, 누님. 말씀하세요]

[저기..좀...만져 봐도 되요?]

[후후..누님두 참..누님은 요즘 여자분들과는 뭔가 다른 거같아요.
 오늘부터 동건이는 누님 시종입니다..망설이지 마세요]

[아이~ 그래두...]

자세를 살짝 뒤틀어, 내 엉덩이를 자신의 허벅지위에 옮겨 앉힌 그는,
젖무덤을 어루만지던 손을 끌어다 내 손등위에 얹었다.

그리고는 새롭게 주인이라도 찾아주는 것처럼 자기 심벌을 내 손에 쥐어주었다.
내 손안에 잡히는 그의 남성은 정말 탐스러울 만큼 우람하고도 단단하다.

[자주는 아니더라도..한 달에 두 번 정도 마사지 받으시면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피부도 몰라보게 윤기가 나면서 매끄러워 질겁니다.
 물론 처음엔 1주 일에 두 번 정도는 마사지를 받으셔야...]

[응..자주는 못와요, 오늘은 우연히 친구때문에 들렀지만...]

[그렇겠죠..저는 누님이 너무 아름다우시니..조금만 더 관리를 하시라는 의미에서..]

[혹시 다시 찾게 된다면..어떻게 해야..]

[아!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십시요. 누님, 제 전번 드릴테니..사전에 연락만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다른 분과는 절대 관계를 맺지 않겠습니다..]

그의 심벌을 손아귀에서 살살 어루만지는 가운데,
쪼그려 앉은 내 허벅지사이로 남자가 쏟아넣었던 사정액이 스멀스멀,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것이 느껴진다.

얼른 사타구니를 오므리는데 그의 손이 쓱 들어온다.
그리고 내 고개를 반쯤 돌려젖히며 얼굴을 가까이 밀착해오는 남자.

아직도 발그레한 내 볼에 스치듯이 입술을 가져다댄 그는,
내 음부에서 사정액을 적신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에 그 물기를 살짝 묻힌다.

[누님..다음에는 저의 입술과 혀로...누님을 마사지 해드리겠습니다.]

[음..읍..흐읍..쬭!! ]

귓가를 간지럽힌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포개진다.
남자의 엑기스, 그것도 내 음부에서 흘러나온 그의 사정액이 발라진 남자의 입술,

비록 혀는 얽히지않고, 입술과 입술이 맞닿은 짧은 키스였지만,
그 입맞춤은 또 다른 만남을 예고하는 무언의 약속이었다.


       *          *          *          *

한참 후에 마사지실에서 나온 나는 안내데스크에서 민주의 행방을 물었다.
처음 우리를 맞이했던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되려 혼잣말처럼 질문을 던진다.

[아..윤 애리 사모님.. 먼저 나가셨어요, 급한 약속이 생각나셨다구..
 이상하시다..친구분이 성함도 모르시나..?]

 "윤애리..? 민주가 왜.. 이런 곳에서는 가명을 쓰는 건가..? "

[그럼..혹시..마사지를 받기는 했나요?]

[글쎄요..곧장 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왜요?]

[아, 아네요..아무것도..]

무언가 일이 꼬였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뇌리에 떠오른다.

아가씨에게 목례를 하는 둥 마는 둥 서둘러 마사지샵을 빠져나오는,
내 마음속에 흐릿한 먹구름 한 조각이 피어올랐다.

나를 꼬드겨 나만 마사지를 받게하고.
그리고 색다른 경험의 세계로 밀어넣은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

 "설마, 아닐거야..민주가 그럴 애가 아닌데..아니야, 약속이 있다는 얘기는 하지않았어..
 맞아.. 어쩌면 자신의 일탈을 합리화 시키려구..나를 끌어 넣었는지도 몰라.."

한번 꼬리를 물기 시작한 의심은 그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나를 혼란스럽게한다. 

건물뒤쪽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어떻게 차에 올라 탔는지도 잘 기억이 없다.
습관적으로 시동을 켜고는 전진 패달을 발로 밟았다.

 "그럴리가 없어.. 민주에게 전화를 해볼까.. 무슨 말을 해야하지..?"

후면도로를 마악 빠져나와 큰 길로 진입하려고 핸들을 꺽었을때..

 "끼이익~~쿵!!"

은색빛이 눈앞에 어른거린다고 느낀 바로 그  순간 정지패달을 꾹 밟았는데..
근데..요란한 굉음과 함께 내 몸이 심하게 진동을 일으킨다..

 "심은애..너...운전을 어떻게 한거야..."

차가 아주 가볍게 흔들리는 작은 접촉은 분명 아닌 것같다.

두 다리에 일시에 힘이 쭈욱 빠져나가며 나는 운전대에 얼굴을 묻었다.
이어 두 팔은 물론 온 몸이 후덜덜 떨려오기 시작한다.

머리를 운전대에 묻는 그때 내 눈에 똑똑히 보여지는 내 발..
작고 아담한 내 발을 감싸고 있는 필드화가 가속패달위에 놓여있다.

 "아니..어떻게..초보도 아닌 내가..."

아뿔사, 머리속으로 엉뚱한 생각들을 하면서 한 눈을 판 사이..
정지패달을 밟는다는 것이 그만 가속을 시켜버린 것이다.

황망중에 가슴만 벌럭벌럭 심하게 뛰고있다.

잠시 후 차창밖으로 누군가가 다가오는 기척이 난다.
아마도 접촉사고를 당한 그 차의 주인임이 분명하다.


[이..이, 여자가...!!?]

거친 동작으로 차창을 쿵쿵 두드리는 남자, 그 험악한 얼굴 표정이 보지않아도 짐작이 된다.
나는 그렇게 운전대에 얼굴만을 묻은 채 한참 동안을 꼼짝하지 않았다.


[..이봐요..문 열어봐요, 얼른!  집에서 살림이나 하..]

말을 끝맺지도 않고 다시 창문을 쿵쿵 두드리는 남자.

잠시 마사지 샵의 일 때문에 넋이 빠져 있었던 나는 겨우 정신을 수습하고
더듬더듬 윈도우를 내리는 버튼을 눌렀다.

나는 커다랗게 한숨을 쉬고 매우 미안한 표정의 가면을 쓴 후에 차창을 내렸다.


[어쩌죠. 초보 운전이라 서툴러서...]

남편에게 호되게 당하면서 배운 운전이 벌써 3년쯤 되었지만, 내 입에서는그렇게 변명이 나온다.

[처음엔 다 그렇죠.. 다행히 다친 곳은 없어 보이니.. 일단 차를 옆으로 뺄까요?]

마침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뜸한 관계로 접촉  사고가 일어난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는 행인이 없어 다행이다.

나는 허겁지겁 고개를 끄덕이고는,
여전히 초보 티를 내면서, 남자의 자상한 지시에 따라 도로  옆으로 차를 세웠다.

나는 내 귀가 잘못되었나 하고 그제서야 살그머니 고개를 들어올렸다.

대뜸 "뭐냐 말이야..여자가 집구석에서 솥뚜껑 운전이나 하지.."
 "아~ 짜증나..이래서 길이 밀린단 말이지.." 라고 마구 윽박지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남자의 목소리가 차분하게 들려왔던 것이다.


나는 고양이 앞의 쥐 신세가 되어 무조건 빌어야 할 판국이다.

얼핏봐도 상대방의 차는 국산 차종이 아닌 듯 했다.
한 눈에 봐도 늘씬한 동체에 중량감이 있어 보이는 그런 차였다.

[어..어떻게 해요, 제가 그만 깜빡! 한 눈을 팔다가..]

[참, 나..이 아가씨.. 브레이크를 밟아야지..거기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어쩌자는 겁니까.. 백주 대찾에 술 드신겁니까?]

그 와중에 어처구니없게도 그 남자의 매우 잘생긴 외모가 내 시야에 들어온다.

하지만 얼른 고개를 흔들어 잡념을 지우며,
나는 몇 번이고 현재 상황의 접촉사고를 떠올려서 확인을 거듭했다.

"100% 내 과실..? 아냐..남자 차가 이쪽으로 오지 않았으면..그래 2:8..
 가속패달을 밟았으니..꼼짝없이..다 물어줘야..아~몰라 3:7..나올지도 "

언젠가 남편이 얼핏 들려주었던 외제차량과의 추돌 사고 기사..

외제차와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로도 대물 배상이 모자란다,
피의차주가 개인적으로 엄청난 돈이 깨진다 뭐..그딴 

맙소사..하, 하필...국산차도 아니고..그것도 은색 빤쭈(벤츠?)를...눈앞이 캄캄했다.


근데 이 남자..나를 보고 대뜸 아가씨라니...

마사지 한 번 받고 갑자기 내가 10년 쯤 젊어지기라도 한걸까.
도무지 믿기지 않는 남자의 말이다.

다시 한 번 겨우 겨우 정신을 수습한 나는, 흘끔흘끔 남자의 얼굴을 쳐다보며,
사고 수습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다.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

어쩌면 나의 나이 또래쯤 되어보이는 얼굴인데..
도저히 그 나이로 볼 수 없는 환한 인상과 해맑은 미소가 나를 무척 당혹스럽게했다.


아직도 온 신경이 마비될 지경으로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는데,
그 남자는 내 상태를 마치 알고 있는 것처럼 태연하게 입을 열었다.

[아가씨..차 팔아도..내 차 수리비로 충당할 수 없어요 ]

[그..그래요, 외제차는 ..]

[아시긴 아시네요..출고한지 두 달 조금 지난 차를.. 하긴 뭐.]

그런데 창밖으로 살짝 훔쳐 보았을때 그의 승용차엔 이렇다 할 큰 흠집은 보이지 않고,
손상을 입은 쪽은 오히려  내 차.. 범퍼가 많이 찌그러져 있었다.


[어떡해요. 전 이런 일은 처음이라...]
 
나는 말꼬리를 흐리며 차문을 밀고 나왔다.
될 수 있는 한 우아한 자세로 늘씬한 다리를 천천히 일으켜, 남자와 정면으로 마주섰다.

그는 내  몸을 감싼 옷차림을 매우 놀라운 눈으로 재빠르게 훑고
이내 침착한 표정으로 되돌아왔다.

[골프를 다녀오시나 보네요..]

[아니에요, 친구랑..연습장.. 구경만..]

가능한 한 빈티가 나도록, 남자의 동정심이라도 유발시키려고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더듬더듬 이야기를 했다.

하긴 도심 한가운데는 골프 연습장밖에는 없으니까..


얼굴 윤곽이 다 덮일 만큼 큰 선글라스를  벗은 나는,
감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을 약간 오므리면서 난처한 입장을 나타내 보였다.

[제 연락처를 드릴게요. 나중에라도 혹시...]

[음..그럴까요, 겉보기에 크게 이상은  없어 보이는데..]

사실 남자의 빤쭈차도 문제지만 내 차가 더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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