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붉은 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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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의 오금과 발목을 두 손으로 잡아 다리를 고정시킨 뒤, 성철은 명희가 잘 보일수
있도록 자신의 혀를 최대한으로 길게 뽑아 발가락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빨아나갔다. 명희의 발가락
들을 벌리고 그 사이에 혀를 넣어 돌리자 드디어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 나왔다. 아빠야 몸져
누었으니 걱정할 일이 없었지만 엄마는 화장실이라도 급해 문을 열고 나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자꾸 안방문을 힐긋거리던 명희가 고개를 의자뒤로 제치고 신음소리를 내다가 제풀에 놀라 입을
손으로 막는다.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는 끈끈한 점액질의 혀가 더러운 것도 모르는지 발가락 하나
하나를 휘감아 핧고 빨더니 앞 이빨을 사용하여 잘근잘근 깨물기 까지 하고는 발가락을 벌리고 그
사이로 영활한 뱀처럼 파고든 혀가 똬리를 틀 듯 꿈틀거린다.
사내의 경배에 포만감을 느끼는듯 명희는 가뿐 숨만 새끈새끈 몰아 쉬고 있었다. 다리를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논 성철이 명희의 남은 다리를 제법 애처러운 눈초리로 쳐다보자 명희는 선심이라도
쓰는듯 나머지 발도 성철의 얼굴앞으로 디밀었다. 명희의 발을 받은 성철은 황송하다는 듯 발바닥
전체를 자신의 얼굴에 감격스럽게 부벼댔다. 그런중에도 혀를 사용해 발바닥을 핧는 것은 잊지
않았다. 명희의 발은 성철의 침으로 범벅이 되고서야 비로서 풀려났다.
; 자 우리 공주님 발이 예쁘다는 삼촌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게
증명이 되었지? 그럼 그만 들어가 자거라. 삼촌도 피곤해서 들어가
잘란다.;
짐짓 심상한 얼굴을 하고 성철이 말하자 명희는 아쉬움이 가득 남은 표정으로 원망스럽게 성철을
쳐다보다가는 갑자기 요사한 눈빛을 하고는
; 삼촌이 안방에 들어가 잔다구요? 거긴 엄마도 자는데… 삼촌 혹시
우리 엄마 건드릴려고 하는건 아니죠? 크 크 크…’
;덱끼 이 놈! 못하는 말이 없네? 형수는 내게 누님같고 어머니 같은
분이야, 네 아버지는 내게 형님이지만 아버지 같구!;
; 알았어요.. 알아서 삼촌 열내지 마요..들어가 잘래요.;
;문 꼭 잠그고 자!;
;왜요?;
; 삼촌이 이따 들어갈려고 할지도 몰라!;
;피잇! 용기있으면 들어와 봐요. 거기를 꽉 깨물어 버릴 테니까!;
명희가 성철의 불룩한 앞섭을 일별하고는 제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거실에 소등을 하고 성철이
안방으로 들어섰다. 붉은 취침등이 켜져있는 방안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아랫목에는 광식이
이불을 가슴까지 덮고 반듯하게 누워 잠이 들었는지 고른 숨을 내 쉬고 있었다. 건너 웃목에는
경숙이 옆으로 돌아누워 이불을 다리에 말아넣고 잠들어 있다.. 커다란 엉덩이가 옆으로 누워
있으니 더욱 거대하게 보인다. 성철의 자리인듯 두 사람 가운데 자리에 요와 이불이 깔려 있다.
기지개를 크게 하고 자리에 눕던 성철은 광식쪽을 슬쩍 건너다 보았다. 잠이 들었는지 미동도
없다. 성철은 덮고 있던 이불을 그대로 끌고 경숙에게로 다가갔다. 하루종일의 노동과 초저녁에
마신 술기운때문인지 경숙은 깊은 잠에 빠져 가볍게 코까지 골고있다. 광식쪽을 다시 한번 돌아
본 성철은 그녀를 뒤에서 껴안으며 손을 티샤스속으로 넣어 브래지어까지 젖히고 유방을 한손 가득
움켜 잡았다.
; 아잇 이이가 왜이래!;
경숙이 젖가슴에 손을 매몰차게 뿌리친다. 잠결에 광식의 손으로 착각을 한 모양이다. 성철은 경숙의
뒤를 더욱 바싹 끌어안으며 귓속에다가 끈적끈적한 입김을 불어넣으며 속삭였다.
;여보 나야!;
;흐흥 자기야? 피곤하지 않아, 자지않구요?;
그제야 경숙은 잠이 깨었는지 콧소리를 내며 자신의 가슴속에 들어와 있는 성철의 손을 꼭
껴안는다. 성철은 손으로는 경숙의 유방을 주물러 터트리며 불방망이가 꿈틀거리는 사타구니는
그녀의 펑퍼짐한 엉덩이에 갖다대고 비볐다. 경숙이 팔을 돌려 성철의 좆을 움켜 쥐었다. 그러면
서도 고개를 들어 성철의 어깨너머로 광식의 기척을 살피는 것 또한 잊지않았다. 더운 김을 훅훅
귓속에 불어넣으며 경숙의 귓볼을 연신 잘근잘근 씹어 대면서도 유방을 주물르던 손은 어김없이
밑으로 내려가 그녀의 팬티를 들춘다.
광식은 잠들지 못했다. 가뭇하게 잠속으로 끌려 들어가는듯 하다가 성철이 방문을 열고 들어서는
소리에 다시 잠이 깨었다. 그리고도 깨어난 기척을 할 수 없었다. 년놈이 이미 갈데까지 간 사이라는
건 진즉부터 알았지만, 자신을 죽은 시체취급을 하고 있다는것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자신을 아랫목에 눕혀 놓고 한 방에서 성희를 벌일줄 차마 몰랐다. 아내의 외마디 신음소리가 들리고
이내 이불속에서 질척거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 놈이 아내의 보지속에 손가락을 넣고 휘적는
모양이다. 아내의 숨소리가 아무리 참으려 해도 참을수 없다는듯 거칠어져 간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놈은 아내의 귓속에 무언가 끊이멊이 속삭이고, 그 속삭임에 맞추어 질컥거리는 소리는 빨라
지고 아내의 헐떡거리는 숨소리도 빨라진다. 잠결에 뒤척이는 듯 고개를 약간 돌린 광식이 실눈을
뜨고 그들을 건네다 봤다. 성철이 경숙에게 무어라 속삭이자 몸을 일으킨 경숙이 어리광을 부리듯
성철의 가슴을 때리고는 사내가 덮고 있는 이불속으로 머리를 감추었다. 이불속으로 들어간 아내가
사내의 바지를 벗기고 있는 모양이다. 이불이 들썩거리고 곧 이어 아내의 머리라 짐작되는 형체가
위아래도 천천히 흔들거리고 있다. 아내가 사내의 좆을 입에 물고 빨기 시작한 모양이다. 허억!
사내의 신음이 가볍게 터지는 것을 보아서도 확실하다. 성철이 천천히 몸을 돌렸다. 거꾸로 마주보고
누운 형태가 되었다. 아내의 하반신은 이불밖으로 모두 나와 얌전히 사내의 눈앞에 놓여있다. 사내가
아내의 짧은 바지에 손을 댔다. 바지에 호크를 푸르는 모양이다. 바지가 벗겨져 내려간다. 엉덩이
밑에 깔렸던 바지는 엉덩이를 힘겹게 들어주는 아내의 협조에 힘들지 않게 발목을 빠져 나간다.
광식이 수상하게 생각했던 망사팬티만이 아내의 육중한 엉덩이에 덩그란히 남아있다. 저 팬티마저
벗겨지면 아내의 털많은 보지가 음탕하게 젖은채 고스란히 사내 눈앞에 놓이리라. 광식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떡 삼켰다. 그리고 지레 놀라 눈을 질끈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때 이미 아내의
팬티는 그녀의 발목을 지나 방바닥에 구르고 있다. 그리고 아내는 늠름한 허벅지를 자랑하는 다리
한쪽을 허공을 향해 번쩍 들고 있는것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사내에게 활짝 개방하여 바친다는
표시를 하고 있었다. 지금 아내의 무수한 털로 덮힌 보지가 사내의 눈앞에서 붉은 속살을 엿보인
채 사내의 입을 유혹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광식이 곁눈질로 볼 수 있는 것은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있는 아내의 커다란 엉덩이와 그 가랑이사이로 보이는 성철의 머리카락뿐이다. 들어
올린 아내의 다리를 지지대모양 움켜쥐고 있는 사내의 억센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 처럼 보이고
아내의 엉덩이가 힘없이 성철의 얼굴로 끌려가는 것 처럼 느껴지는 순간 이불속에서 아내의 단발마
의 탄성이 들려왔다. 사내가 아내의 보지에 입을 대고 빨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작실맞은 개구리처럼
아내의 커다란 히프가 푸둑푸득 경련을 일으킨다. 사내의 얼굴을 향해 사타구니를 밀다가도 순간
불에 덴듯 놀라 뒤로 뺏다가는 다시 밀며, 힘차게 돌리기도 하는등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모양새였다. 그러면서도 이불속에서는 성철의 좆이 목구멍 깊숙이 박혀 있기 때문인지 자신의
아랫도리에서 작열하는 쾌감때문인지 불분명한, 질식하는듯한 경숙의 단발의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성철이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어 자신의 좆을 아내의 입안으로 들이박고 있었고
아내는 사내의 좆질에 맞춰 고개를 흔들고 있다는 것이 이불의 들석임으로도 짐작할 수 있었다.
광식은 넋을 빼고 두 남녀의 광태를 지켜 보고 있었다. 가슴속엔 마른 소금이 버쩍버쩍 소리를
내며 증발하고 있었다. 아내가 저렇게 음탕한 여자인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연예하던 시절
처음 아내의 문을 열 때 서툴기는 마찬가지였던 광식이 경숙을 벗겨놓고 좆을 갖다대자 부끄러워
어쩔줄을 모르던, 광식의 빈약한 좆이 아랫도리를 관통하자 통증으로 몸을 비틀면서도 부끄러워 신음
소리하나 흘리지 못했던 아내였다. 이후 수십년의 결혼생활중에도 광식은 제대로 아내의 보지를
본적이 몇번되지 않았다. 술김에 입이라도 댈라치면 망측하다며 한사코 거부했다. 사는동안 힘겨운
삶의 무게에 눌려 비록 많이 거칠고 억세진 아내였지만 성적인 면에서는 담백한 사람이라고 광식은
믿어왔다. 때문에 숫컷으로서의 구실이 별로였던 자신에게도 성적인것에 불만을 내비친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런 아내가 다른 사람이라도 된것인양 바뀌었다. 자신과는 상상도 해볼수 없었던 해괴한
짓들을 아내는 젊은 사내와 태연하게도 아랫목에 서방을 눕혀놓고 하고 있는 것이다.
;피슈우우….;
경숙은 잠수를 했던 해녀가 물위로 나오듯 이불밖으로 나오며 참았던 숨을 내뿜는다.
;맛있게 먹었서?;
경숙의 입가에 번들거리는 침을 손으로 닦아주며 성철이 소근거리자 아내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줍게 사내의 품안으로 안겨든다.
;돌아 누워봐! 뒤에서 넣게.;
;아이 불안해요..저 사람 깨면 어떻해?;
;후훗 당신이 소리만 안 지르면돼!;
;그래두 아이도 저 쪽방에 있는데…;
;그래서 하기 싫다는거야?;
;아니! 아니! 나두 하고 싶어 미치겠어 여보! 나 당장 죽어도
좋을만큼 당신 사랑해! 그럼 어서 넣어줘!;
;그럼 돌아눕고….옳치…다리 한쪽들고…이걸 입에 물어..!;
아내의 등뒤로 붙은 성철은 아내의 다리한짝을 번쩍 들고는 그 사이로 자리를 잡으며 자신의
팬티로 아내입에 자갈을 물렸다. 자신쪽을 바라보며 붙어 누운 두 남녀의 자세에 광식은 더욱
가느다란 실눈을 뜨는수 밖에 없었다. 아내의 시커먼 가랭이 사이로 성철의 뱀대가리 같은 좆이
위아래로 훓트며 들어갈 곳을 찾고 있었다.
;후으윽!;
재갈물린 아내의 입에서 단음의 신음이 터졌다. 영활한 뱀처럼 사내의 좆이 용케도 경숙의 구멍을
찾아 들어가 박힌 것이다. 그리고는 쉼없는 펌푸질이 시작되었다. 아내의 구멍입구에서 거품이
일도록 사내는 집요하게 펌푸질을 해댄다. 광식은 아내의 구멍속으로 나왔다 들어갔다하는 진퇴를
지칠줄 모르고 하고 있는 사내의 좆이 부러워 자신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응윽!,,,으으윽!…윽크..!;
아무리 참으려해도 견딜 수 없는지 아내의 입에서 억눌린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고 광식은 자신의
아랫도리가 후끈해지면서 뜨거운 물이 울꺽울꺽 쏟아지는걸 느끼며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성철은 자리에서 소리를 내지 않고 살며시 일어났다. 경숙은 이미 삼십여분쯤 전에
출근을 하고 자리에 없었다. 성철은 광식을 돌아봤다. 간밤에 자신과 경숙의 뜨거워던 장면들을
광식이 잠들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성철은 눈치채고 있었다. 그러나 광식따위가 두렵지
않은 성철로서는 서방이 엿보는 곳에서 그 계집을 달구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것을 어제 알았다.
그래서 성철은 경숙을 더욱 달구었고 간밤 경숙은 몇번을 혼절상태까지 갖다간 돌아오고 했다.
밤새 그 모습을 훔쳐 보느라 잠들지 못했던 광식이 이제야 지쳐 깊은 잠에 빠진 모양이었다.
안방을 빠져나온 성철은 건너편 명희의 방문앞에 섰다.
침대위에 명희가 이불을 반쯤 걷어찬채 잠들어 있었다. 머리맡에는 스텐드가 켜저있다. 명희의
발치위에 올라 앉은 성철이 매끈한 다리를 쓰다듬었다. 대담하게 허벅지를 타고 올라가던 손이
팬티뒤를 제치고 엉덩이로 진입했다. 육중한 제 엄마의 히프와는 달리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러나
나이답게 팽팽하게 탄력이 있는 엉덩이였다. 성철의 두 손이 부지런히 명희의 발,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사이를 오갔다. 명희의 몸이 흠찟 떨렸다. 이제야 뭔가 이상한 기척을 느꼇나보다.
; 뭐..뭐야? 누구야?;
;나야, 삼촌!;
;삼촌이 지금 왜 여기에? 캬아! 삼촌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야?;
명희가 이불을 돌돌말아 제몸을 감싸고 성철을 바라보며 놀란 토끼눈을 한다.
;우리 예쁜공주님이 너무 보고싶어 잠이 오질않아 왔지!;
성철은 태연했다. 명희는 기가 막혔다.
;삼촌! 삼촌 바보야? 지금 삼촌이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알기는 해? 빨리 나가 어서 나가요!;
;그래서 내가 문을 잠그고 자라 했잖아?;
;무슨 문?;
;내가 밤새 우리 예쁜공주 보고싶어 못참고 이렇게 들어올까봐
방문 잠그라구 했잖니!;
잠이 완전히 깬 명희는 어이가 없었다. 겉으로는 거칠어보이지만 멍청한 사내임에 틀림없었다.
그것도 자신을 끔찍히 좋아하는. 멍청해도 이쁜건 알아가지고, 속으로 코웃음을 치며
;그래서 이제 뭘 어쩔건대 삼촌?;
;뭘 어쩌자는게 아니고 나두 모르게…;
성철이 우물거리며 당황하는듯한 모습에 명희는 더욱 기고만장하여
;그럼 아까처럼 발이나 빨게 해줘? 그럼 나갈꺼야?;
성철의 눈이 반짝였다. 그리고 고맙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자 삼촌! 조금만 빨고 나가야 해!;
명희가 자신의 몸을 두루고있던 이불을 제치고 뒤로 비스듬이 누으며 한쪽다리를 성철에게로
내밀었다. 도도한 여왕의 품위가 철철 넘쳤다. 성철은 작위를 하사받는 기사처럼 한쪽 무릎을
끓고 앉자 명희의 발목을 잡았다. 입가에는 의미를 알수 없는 웃음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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