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龍의 帝國 3-13,,,7부,,,혜진의 음몽(淫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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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2,368회 작성일 17-02-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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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욱은 자신의 처 현정을 빼앗겼지만 천강의 조강지처인 혜진과 육체관계를 맺게 되었다.
자신의 가슴속에 묻어뒀던 연인인 혜진을 마침내 차지하게 되었다.
이 욱은 3일동안 그녀의 육체를 즐기면서 꿀맛 같은 시간을 보내었다.
혜진은 이제 천강의 품을 벗어나 이 욱을 그리워하는 여자가 되었다.

그로부터 열흘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혜진은 이 욱과 함께 춘천의 강친왕 혼인식에 참석하였다.
성혜의 두 딸인 성미와 성희 자매 또한 모친의 혼인을 축하하고자 참석했었다.
강친왕의 신부(新婦)는 죽었다고 알려진 성혜였다.
그녀는 해연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강친왕의 아내로써 살고 있었다.
무척 뜻밖의 사실이 아닐 수 없었다.
해연은 기억을 되찾았지만 그녀는 강친왕의 아내로 살고 싶었고, 천강을 이미 마음속에서
지운지 오래되었다.
더군다나 지금 자신은 강친왕의 아이를 잉태한 몸이란 것도 말해주었다.

다음날 정오.
왕부의 후원에 네 사람이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어머,,어쩜,,,그럴 수가,,,,그래서요?,,,,,!”
“그래서 난 이 분과 부부의 연을 맺고 그 후로,,,,,쭉,,,!”
“어쩐지 처음 두 분을 뵈었을 때 예사롭지 않더라니,,,,축하해요,,,!”

해연은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뭔가 생각난 듯 말을 바꾸었다.
“제게 좋은 생각이 있는데 어떠세요?,,,,오늘 밤 어떠세요?,,,,,!”
그녀의 뜻밖이고도 대담한 요구에 나머지 세 사람은 잠시 멍하니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게 무슨,,,,,?!”
“호호,,,들으신 대로예요,,,,!오늘 밤 저희 부부와 함께 나란히 침상을 나란히 두고
부부관계를 나눠 보는 게 어때요?,,,,,,!”
“음,,,,,,혜진은,,,,?!”
“어떻게 그런 걸,,,,,,,?!”
“뭐 어때요?,,,,우리 네 사람뿐인데,,,,어떠세요?,,,,,!”
“혜진,,,,,!”
“전 당신을 따르겠어요,,,,,,!”
“호호,,,,그러실 줄 알았어요,,,,,!”
해연은 사람을 불러 지시를 내렸다.

그날 밤 별궁에서 남녀들의 웃음소리가 한바탕 들려오고 있었다.
침궁과 마주보고 있는 연회장에 앉아있는 두 쌍의 부부들.
자정을 알리는 북소리가 들려왔다.
저녁부터 이어진 그들의 연회는 절정을 향하고 있었다.
“조카,,,,,이제 그만 일어나야겠네,,,,,!”
“그러시죠,,,,저도 막 일어나려던 찰나였습니다,,,,,!”

그들은 제각기 자신의 여인들을 데리고 침궁 안으로 들어섰다.
방문을 여는 순간 이 욱과 혜진은 방 안의 풍경에 잠시 넋을 잃고 서성거렸다.
침궁의 벽면에 걸려있는 홍등(紅燈)이 은은하게 방 안을 밝히는 가운데 거기다가
붉은 빛을 발하는 촛불들이 방 안을 온통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세 개의 침상이 놓여져 있었는데 두 발자국 정도의 거리를 두고서 나란히 놓여져 있었다.
침궁안은 그야말로 마치 신혼의 첫날밤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두분께서는 이쪽 침상을 쓰시고 저희들은 이쪽을 쓰겠습니다,,,,,,,!”
해연은 가장 안쪽에 자리한 침상을 가리키며 그 옆에 놓여진 침상에 걸터앉았다.
가장 크면서도 화려한 침상을 양보한 강친왕 내외는 나란히 침상에 앉아 정면을 바라보았다.
“마음에 드십니까?,,,,,,,!”
“들다 마다,,,,,,!이런 곳은 난생 처음일세,,,,!”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부부의 정을 나누면 좋은 소식이 생길 것 같네,,,,헛헛,,,,,,!”
“그리 되실 것입니다,,,,!”
그의 말뜻을 알아차린 혜진은 얼굴을 붉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정사의 열풍이 불고 있었다.
강친왕 내외가 쓰는 침상엔 얇고도 부드러운 흰 천이 둘러 처져 있었고.
혜진과 이 욱의 침상은 은은한 붉은 천이 드리워져 있었다.
이 욱과 혜진은 서로를 물끄러미 쳐다보고만 있었다.
두 연인은 알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들의 옆 침상에선 해연의 숨가쁜 교성이 끊임없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아~~~~~~흐으응~~~~~~응~~~아~~응응~~~~!”
해연의 신음소리에 혜진과 이 욱 두 사람은 자연스레 곁의 침상으로 시선을 돌렸다.
침상을 가린 휘장에 비치는 적나라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해연의 두 다리가 활짝 벌려진 채 드러 누워 있는 가운데 그녀의 하체에 얼굴을 파묻은
사내가 보였다.
검은 음모가 우거진 그녀의 음부를 강친왕은 한창 맛있게 빨아대고 있었다.
빨고, 핥고, 들이키는 강친왕의 애무에 해연은 둔부를 들썩거리며 자신의 젖가슴을 만져가면서
신음을 내지르고 있었다.
열락에 빠진 해연의 눈은 아주 끈적끈적한 욕정의 열기에 취해 있었다.
쾌감에 못 이겨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던 그녀의 눈에 자신들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뜨거운 시선을 던지고 있는 이 욱과 시선이 마주치게 되었다.
해연과 이 욱 두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서 얽히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강친왕은 이 욱의 품에 안겨 자신들을 뜨거운 시선으로 응시하고 있는 혜진을
은근슬쩍 눈 여겨 보고 있었다.
정말이지 이 욱이 부러웠다.
황후인 그녀의 마음과 육체를 차지한 이 욱이 너무나도 부러웠고 자신 또한 그녀와 한번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
그런 그의 마음이 통했는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혜진의 시선이 강친왕에게
시선이 가 있었다.
강친왕은 혜진이 자신을 쳐다보자 가슴에 욕망의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잘만하면 그녀와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친왕은 혜진에게 자신의 하체를 드러내 보이며 서서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의 예상대로 혜진은 반응을 보였다.
부끄러워 하면서도 자신을 향해 시선을 놓치지 않는 혜진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성난 남근을 쥐고선 해연의 보지구멍에 조준하고선 그대로 밀어 넣었다.
질척거리는 느낌과 함께 그대로 파 묻혀 가는 강친왕의 남근(男根).
비록 천강과 이 욱에 비해 무게감과 크기는 뒤떨어 지지만 꽤 멋져 보였다.
강친왕은 혜진에게 자신의 힘을 보여주려는 듯 힘차고 빠르게 해연의 보지에
자신의 남근을 박아대었다.
찔꺽~~~~쩍~~쩍~~푸욱~~쩍~~~~!
마치 떡 방아 찧는 소리가 울려 나왔다.
그와 더불어 해연의 신음소리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아~~~~~하악~~~아~~응~~학~~응~~응~~~~~!”
“여~~~~~여보~~~아~흐응~~~너~무~~~~~조~~~좋아~~~!”

혜진의 하체를 부여안고 하체를 움직이는 이 욱은 성혜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품 안의 혜진을 두고 딴 여자에게 한 눈을 팔고 있었다.
이 욱 뿐만 아니라 강친왕도 해연(성혜)와 정사를 나누는 동안 혜진에게 시선이 팔려 있었고,
비단 두 남자 뿐만 아니라 두 여인도 제 짝을 두고 딴 사내에게 시선을 주고 있었다.
방 안의 남녀 모두 그러하였다.

혜진의 한쪽 다리가 들려진 모습이 강친왕의 시야에 들어왔다.
기름진 하복부에 자리잡은 검은 음모와 그녀의 중심지인 보지구멍이 뚜렷하게 보였다.
이 욱의 양물이 파고 드나들 때 꽉 물고 늘어지는 보지를 보자 군침을 꿀꺽 삼켰다.
출렁거리는 유방은 쉴 새 없이 춤을 추고 있었다.

이 욱은 혜진의 두 다리를 모으고선 그녀의 중심을 향해 자신의 양물을 가져갔다.
포동포동 하게 살찐 혜진의 보지는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혜진은 옆 침상의 강친왕이 자신을 지켜보자 부끄러웠다.
하지만 그럴수록 흥분은 배가 되었다.
곁에서 지켜보는 시선을 두고 이 욱과 정사를 나누니 다른 때보다 더 빨리, 더 커다란 절정을
만끽 할 수 있었다.
혜진에게 첫 번째 절정이 찾아 왔다.
혜진은 한차례 울컥 보짓물을 쏟아냈다.
“하아아~~~~~~~아아아~~~~너무 좋아~~~요~~~~~!”
“난 아직 멀었다,,,,,,!”
“아~~~~~~으응~~~~몰라~~~~~요~~~~!”

난생 처음 느껴보는 흥분과 격정적인 정사에 혜진은 점점 절정의 늪에 빠져들어 갔다.
혜진의 육체와 마음은 이제 완전히 이 욱에게 빼앗겨 그의 여자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그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드나들 때마다 혜진은 기쁨과 환희에 찬 신음을 내질렀다.
그녀는 다른 여느 때보다 자지러 지는 고성을 내 뱉었다.
그리고 낯 뜨거운 말들을 스스럼없이 흘려 내 보냈다.
“아~~~~~흐으응~~~여보오~~~당~~신의~~~자지가~~너무~~~좋~~~~아~~~!”
“당신의 자지가 내 보~~지~안에~~~가득~~~~~들어 찼어~~~요~~~~~하~~~~악~~!!”
“오늘따라 네 보지가 맛이 각별하구나~~~~!”
“마음껏~~드세요~~~~~전 당신의 여자이니까요~~~~~~아~~흐응~~~~!”
찌걱찌걱~~~~쩍쩍~~~~푹쩍푹쩍~~~~~~!
이 욱은 혜진의 보지구멍에 쉴 틈 없이 자신의 양물을 말뚝을 박듯이 박아대었다.
요란하고 음란한 소리가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침궁 안은 두 쌍의 남녀들이 벌이는 정사의
열기가 가득 차 있었다.
이 욱과 강친왕은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전신에 굵은 땀방울이 맺혀 흘러 내리는 가운데 그들의 하체는 부지런히
혜진과 해연의 하체에 내리 꽂히고 있었다.
쩍~쩍~~~퍽퍽~~~~!
“아~~~~~하아악~~~~~아~~흑~~~~!”
“아~~~~~~~윽~~~~~응~~응~~~~~!”
“하아악~~~~아앙~~~~~~하아악~~~~!”

두 여인, 혜진과 해연은 격정적인 행위에 자지러 지는 신음과 비명을 번갈아가며 내질렀다.
그녀들은 절정을 맞이하기 직전이었다.
그러다 해연이 먼저 절정이 찾아 온 듯 그녀는 커다란 신음과 함께 두 다리를 그의 허리에
감고선 절정을 맞이하였다.
“아~~~~~~~~~~아~~~~~~아아아~~~~~으으응~~~~~!”
“으으~~~~~~~으으~~~음~~~~!!”

강친왕의 입에서 굵은 신음이 흘러 나오며 그의 하체가 그대로 멈추어 서더니 경직되었다.
그리고 때를 맞추어 두 사람의 성기가 결합된 곳에서 희뿌연 액체가 주르르 새어 나왔다.
격렬했던 두 사람의 정사가 마치자 말자 또 다른 희열에 찬 신음이 터져 나왔다.
혜진의 입에서 새어 나온 신음소리였다.
“나~~~~~~나~~아아~~~~~~~~학~~~~~~~!”
“혜~~~~~~~진~~~~~~!”
“아아~~~~~~~~~~아~~~~~~~~으으으~~~~~~흑~~~!”
 
기나긴 신음이 터져 나오는 그 순간 혜진은 화려한 절정을 맞이하였다.
그녀의 보지는 깊숙이 박힌 이 욱의 자지를 순간 꽉 조여 들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녀의 자궁 안까지 깊숙이 박힌 이 욱의 자지에서 다량의 정액이
그녀의 자궁 안에 분출을 시작하였다.
혜진은 자신의 몸 안이 뜨거워 지는 것을 느끼면서 황홀한 절정을 만끽하였다.

혜진은 춘천에서 일주일 동안 이 욱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한성으로 돌아왔다.
그와 나누었던 황홀한 정사는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깊고도 힘찬 삽입과 자궁 안에서 터진 그의 사정(射精)에 절정의 극치를 느끼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제일 짜릿했던 순간은 난데없이 불쑥 찾아 온 남편 천강에게
자신과 이 욱의 관계가 발각될 순간에 해연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번엔 침상 하나를 두고 이 욱과 뜨거운 정사를 나누었다.
정말이지 그 순간 만큼은 잊혀지지 않을 경험이었다.
 
오개월 만에 환궁을 한 혜진은 자신이 궁을 비운 사이 내명부에 낯 익은 이름 하나를
보게 되었다.
노 현정(盧 賢貞)이름 석자를 본 혜진은 그녀가 이 욱의 처(妻)란 것을 알았다.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라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한 사실이었다.
 
혜진은 춘천에 홀로 남은 이 욱이 한 없이 그리워졌다.
그가 없는 한성은 너무나 춥고 쓸쓸하였다.
헤어진 지 삼일밖에 지나지 않았거늘 벌써 그가 사무치도록 그리워졌다.
혜진은 궁에 돌아 온 후 매일 밤 이 욱과 뜨거운 밤을 불사르는 꿈을 꾸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나고 두 달이 되어 갈 무렵이었다.
아침 조반을 들던 중 느닷없는 헛구역질을 하는 혜진.
“우~~~욱~~~욱~~욱~~~~~!”
“마마,,,,,!왜 그러시옵니까?,,,,,,마마,,,,,,,!”
“아니야 난 괜찮아~~~욱~~~~~~욱~~!”
 
때마침 혜진을 찾아 와 함께 조반을 들던 청련왕후는 혜진의 헛구역질에 놀라 상궁을
불러 의원을 찾았다.
“어서 어의를 대령하게,,,,,,,!”
“아니,,,,그러지 말아,,,,,,,,!”
“마마,,,,,!왜 그러시옵니까?,,,,,,,,!”
“,,,,,,,,,,,,,,!”

혜진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한편 철렁 내려 앉는 기분이 들었다.
‘혹시,,,임신,,,,,가만,,,,그 분과 헤어진 게,,,,,,,아,,,,,,,!’
“마마,,,,,,,!”
곁에 서 있던 박 상궁의 얼굴에도 당혹한 표정이 나타났다.
청련은 혜진의 안색을 살피느라 보질 못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의구심이 들었다.
청련 또한 여자이고, 이미 왕자와 공주를 생산한 몸이었기에 혜진의 헛 구역질이
임신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모후가 궁을 떠난 지 다섯 달이 넘었다.
외갓집에 가 있었던 모후가 천강과 잠자리를 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입덧을 하는 모후를 보자 혼란스러웠다.
‘김 상궁이 내게 거짓을 고할 리는 없고, 또한 그럴 사람이 아니다,,,,,하지만 모후께선
입덧을 하신 게 분명해,,,,,그럼 설,,,,,,마?,,,,,,,!’

청련은 자신의 심복인 김 상궁을 외갓댁에 보내어 모후의 시중을 들게 하였다.
궁 안의 소식을 모후에게 전하고자 그녀를 붙여둔 청련은 김 상궁에게서 한 사람의 이름을
듣게 되었다.
종친부의 수장인 이 욱이 간혹 혜진을 찾아 와 머물다 간다고 들었다.
청련의 뇌리에 문득 이 욱을 떠 올렸다.
예전에 모후와 함께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던 그의 얼굴이 떠 올랐다.
언뜻 보기에도 무척 다정한 연인같이 앉아 얘기를 나누던 두 사람이 떠올랐다.
밤 늦은 야심한 시각에 그것도 빈청이 아니라 침궁에 외간 사내가 앉아 있다는 사실에 청련은
기억하고 있었다.
청련은 모후이자 상전인 혜진의 임신에 이 욱을 떠 올렸다.
왜 그가 갑자기 떠 오르는 까닭이 뭔지 모르겠지만 청련은 모후가 임신을 한 게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확신하였다.
뱃속에 든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궁금하였지만 그냥 모른 척 하였다.

청련이 돌아간 후, 혜진은 깊은 상념에 젖어 있었다.
자신의 입덧을 목격하고도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은 청련의 심중이 몹시 궁금하였다.
“마마,,,,,,,!”
“,,,,,,,?!”
“마마,,,,너무 심려치 마옵소서,,뱃속의 아기씨를 생각하시어 마음을 편히 가지옵소서,,,!”
“박 상궁,,,,,난 청련을 잘 알아,,,누구보다도,,,,그 아인 좀처름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았어,,,,,,난 느꼈어,,,분명히 청련은 내가 임신한 것을 알아,,,,,하지만 청련은 그런 내색조차 일절 하지않고 처소로 돌아갔어,,,,,,그 아인 지금쯤 내 뱃속의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생각하고 있을 거야,,,,그리고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 차렸는지 몰라,,,!”
“마마,,,,,,,!청련마마는 설령 마마의 회임을 알고 계실지는 모르지만 아기씨의 부친이
누군지는 모르실 것이오니,,,,,,!”
“그럴까?,,,,설령 그렇다 쳐,,,,하지만 그 아인 그 분과 내가 함께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어,,,,!”
“마마,,,,,,그렇다면 큰일이 아니옵니까?,,,,,,,!”
“그렇게 큰 일도 아니지만 난 그 아일 믿어,,,,내가 임신한 사실을 숨기려 할 거야,,,,,!”
“하오시면 어찌 하시려구요?,,,,,!”
“청련을 만나야겠어,,,,,,그 아이의 심중이 뭔지 알아봐야겠어,,,,,,,!”
“,,,,,,,,,!”

같은 시각 청련도 마찬가지였다.
청련 또한 깊은 상념에 빠져 있었는데 모후인 혜진과는 달리 그다지 초조해 보이진 않았다.
다만 모후의 부정(不情)과 불륜의 상대자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에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
“어떻게 그럴 수가?,,,,,,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대체 어찌해야 좋단 말인가?,,,!”

처소로 돌아온 이후 쭉 한가지 생각밖에 없었다.
모후의 뱃속에 든 아이의 아버지가 과연 누구인지 하는 생각뿐이었다.
봉황궁에서 돌아온 이후 지금까지 생각하고 추려낸 끝에 얻은 결론은 모후가 부정을 저질렀단 것과, 그리고 그 부정한 행위로 임신한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그리고 그 불륜의 상대가 자신의 뇌리속을 뒤흔든 한 사람, 즉 이 욱이라고 단정을 지었다.
“그래,,,,,,그 분과 다정하게 계신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았어,,,,!”
“그러고 보니 두 분은 잘 어울렸어,,,,폐하보다 그 분이 마마의 짝이 맞아,,,,,,!”
“아,,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거야?,,,,,어쩌다 내가 그 분들을 생각한 거지?,,,,,,,!”
 
밤이 깊어 갈 무렵.
청련은 혜진과 마주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가 먼저 말을 걸어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두 모녀는 그렇게 한동안 아무 말없이 차를 마셔가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혜진이 말문을 열었다.
“내가 찾아 온 연유를 밝히기 전에 옛날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마,,,,,!”
“네,,,,,,,들려주세요,,,,,,!”
“오래 전 한 나이어린 계집아이가 있었단다,,,그 아이는 부모와 오빠들의 지극한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자라던 중, 어느 날 한 젊고 훤칠한 미장부를 만난 후, 이성에
눈을 뜨게 되었단다,,,,,그 청년은 오라버니의 친구였단다,,,,,,,!”
“그 청년은 소녀에게 글을 가르치는 선생이자, 소녀의 말벗이 되어 주었지,,,,,!”

청련은 아무 말없이 그녀가 하는 얘기를 듣고 있었다.
굳이 소녀가 누구인지 말 하지 않아도 모후임을 알 수 있었다.
혜진은 차 한 모금을 마신 후, 곧 얘기를 이어 나갔다.

“그 청년이 소녀의 집에 들어 온 지 일년이 지난 후 소녀는 그 청년을 사랑하게
되었단다,,,,,소녀의 몸에 여자가 되었다는 징조가 나타나게 된 걸 알게 된 소녀는
그 청년과 사랑에 빠지게 되어 어느 날 밤 소녀는 그 청년과 둘만의 언약식을 치루었지,,,
소녀는 그 날 밤 청년의 앞에서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자신의 알몸을 내 보이며
훗날 그가 자신을 데리러 올 때까지 청년의 약속을 지키는 의미로 알몸을 보여주며
그와 둘만의 약속을 했었단다,,,,!”
“그래서요?,,,,,,,,,!”
“하지만 소녀의 꿈은 얼마 지나지 않아 깨져 버리고 말았고, 소녀는 딴 남자에게 시집을
가 버렸지,,,,아버지 뻘인 나이많은 남자에게 시집을 가 딸과 아들을 낳았지,,,,,,,!”
“그 후 소녀는 청년을 잊어 버리고 살다 수십 년이 지난 후, 어느 날 정말 우연히 그와
다시 만나게 되었단다,,,,소녀의 앞에 나타난 청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었지만
소녀는 너무나 변해 있었단다,,,,,,하지만 소녀는 그 때 그 약속을 잊어 버리지 않고 있었지,,,
소녀는 수십 년이 지난 후에서야 그 때 그 청년의 품에 안기어 그의 여자가 되었단다,,,,,,
그리고 그의 분신인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단다,,,,,,,,”
“그래서 그 소녀는 어떻게 되었나요,,,,,,,,,,,,!?”
“내가 아는 것은 여기까지야,,,,,,,!”
혜진은 이야기를 마친 후, 청련을 바라보며 말을 건네었다.
““우리끼리 있으니까 하는 말인데 네가 아까 낮에 본 그 일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찾아 온 거란다,,,,,,!”
“아까 그 일 이라니요?,,,,,,,!”
“시치미 떼도 소용없다,,,,,난 네가 내가 임신을 한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걸 아니까,,,,,,!”
“,,,,,,,,,,,!”
“네가 본 그대로 난 임신을 하였다,,,,그리고 내 뱃속의 아이는,,,,,,,!”
“,,,,,,,,,,??!”
“너도 이미 짐작하고 있겠지만 폐하의 씨가 아니라 그 분의 아이란다,,,,,,,!”
“,,,,,,,,,,,,,,,,!!”
“노평대군 그 분인가요?
“알고 있었구나,,,,,그래 숙부님 그분이란다,,,,,,!”
 
청련은 충격을 받은 듯 멍한 눈으로 혜진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짐작이 빗나가길 바랬건만 그녀의 직감은 너무나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하지만 그렇게 크게 놀라지 않았다.
혜진은 청련의 표정을 살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생각했던 대로 청련은 이미 알고 있었다.
 
두 모녀 사이에 잠시간의 침묵이 흘러간 후, 이번엔 청련이 입을 열었다.
“앞으로 어찌 하실 것인가요?,,,,!”
“난 황후의 자리에서 물러나 그 분과 함께 조용한 곳에 가서 그 분의 아이를 낳아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어,,,,,,,!”
“진정으로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그래,,,,,,난 진심이야,,,,,난 폐하보다 그 분을 더 사랑하고 있어,,,,게다가 내 뱃속엔
우리의 사랑의 정표가 자라나고 있어,,,,,,,!”

혜진은 시선을 내려 배를 쳐다보며 손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져 보았다.
어루만지는 혜진의 얼굴엔 자애로운 어머니의 미소가 가득 번져 있었다.
그런 모후의 표정을 청련의 얼굴엔 온갖 상념들이 가득찬 표정이었다.
십 수년동안 자식을 못 낳은 몸인지라 더욱 부러울 수 밖에 없었다.
비록 불륜의 결과이긴 하지만 그래도 청련은 부러웠다.

혜진이 그녀의 방문을 나서려는 순간 청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마마마 당신께서 수십 년간 기다려 그의 품에 안길 만큼 좋은 분인지 저도 한번 만나보고
싶군요,,,,,한 여자의 수십년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약속이 과연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보고 싶군요,,,,,!"

그러자 혜진의 발걸음이 그 자리에 멈추어 섰다.
그녀의 몸이 빙글 돌아서더니 청련의 앞에 다가와 앉으며,
"너,,,,그 말이 진심이니?,,,,그렇다면 날 이해하는 거니?,,,,,날 용서하는 거지?"
"용서라니요?,,,,,용서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제가 무슨 자격으로 어마마마를 용서를
하옵니까?,,,,,전 다만,,,같은 여인으로서, 또한 어머니 당신께서 수십년 동안 기다려 온
그 분을 만나 보고 싶은 것입니다,,,,!"
"청,,련,,,,,얘야,,,,,,,고맙구나,,,,,,!"
"어마마마,,,,,,,,!"
"너도 그 분을 만나보면 이 어미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 게 될거야,,,!"
"그렇게도 좋으세요?"
"난 그 분을 다시 만나고 나서부터 다시 태어난 기분이야,,,,그 분으로 인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어,,,이러면 됐니?,,,,,,!"
"네,,,,,,,!"
'어머니,,,전 굳이 말씀하지 않아도 당신이 그 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고 있어요,,,,!'
 
청련은 모후 혜진의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였다.
그리고 모후의 입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길 듣고 싶었다.
 
"그 후 소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의 분신인 소녀를 데리고
그 청년을 따라 아주 먼 곳으로 가 그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란다,,,,,"

처소로 돌아오는 혜진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웠다.
비단 그녀의 발걸음 뿐만 아니라 그녀의 표정은 한층 밝아져 있었다.
가슴이 후련한데다 뜻밖의 조력자를 얻게 되어 혜진은 털어놓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의 처소로 돌아갔다.

청련은 꿈에서 어린 소녀를 보았다.
소녀는 자신의 모후를 쏙 빼다박은 모습이었는데 무척이나 예쁘면서도 조숙한 소녀였다.
소녀는 청련을 보더니 환하게 미소지어 보였다.
그 미소는 너무나 낯익은 어머니의 미소였다.
소녀는 젊고 준수한 미장부가 나타나자 그에게로 달려가더니 그의 품에 안겨들었다.
그리고는 그의 입술이 다가오자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그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청련의 눈 앞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입맞춤은 깊고도 격정적인 입맞춤이었다.
한참동안 이어지던 두 사람의 입맞춤이 끝나고 소녀는 청년과 팔짱을 낀 채 자신의 앞을 스쳐 지나가며
청련에게 눈을 찡긋 하였다.
그리고는 따라오라는 듯 손짓을 하였고,청련은 그 소녀를 따라가며 외쳤다.

"어머니,,,,어딜 가세요?,,,,!"
"하하하,,깔깔,,,까르르르,,,,!"

하지만 소녀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웃음을 터뜨리며 청년과 나란히 걸어가고 있었다.
청련은 그 두사람의 뒤를 따라 한없이 그렇게 걸어갔다.

얼마나 걸었는지,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길고도 먼 길을 따라온 청련의 발걸음이 천천히 멈춰섰다.
목적지에 다다른 듯 소녀와 청년이 다정히 서로의 손을 잡고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는 이내 두 사람은 또 한차례의 입맞춤을 나누었다.
두 사람이 서 있는 곳은 푸른 잔디가 깔린 풀밭이었다.
달빛 아래 두 사람은 혼인식을 치루고 있었다.
"나 이 욱은 박 혜진을 영원한 반려자로 맞이합니다,,,,!"
"나 박 혜진은 이 분을 영원토록 하늘처름 모시며 섬길것을 약속합니다,,,,!"
"우리 두 사람은 서로를 죽는 그 날까지 사랑하며 남편과 아내의 본분을 다하며 살아가겠읍니다,,,,!"
 
어느새 두 사람은 완전히 알몸이 되어 있었다.
소녀의 알몸은 너무나 예뻤다.
소녀는 청년의 앞에 무릎을 꿇더니 청년의 하체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청년의 상징을 쥐어 잡았다.
그리고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것을 자신의 입안으로 삼키고선 그를 올려다보았다.
소녀는 청년의 자지를 정성을 다해 맛있게 빨고,핥고, 빼내었다가 흔들어 대는 동작을 되풀이 하였다.
 
청련은 소녀의 행위와 청년의 자지에 넋이 빠져 있었다.
정말이지 저렇게 크고 두꺼운 자지는 처음 보는 거물이었다.
그렇게 넋이 빠져 있을 때 두 사람은 부부의식을 치룰 준비를 마쳤다.
 
소녀의 비밀스런 장소에 청년의 성난 자지가 맞대어져 있는게 보였다.
까만 방초가 이제 막 돋아난 소녀의 보지 둔덕을 뒤덮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소녀의 입에서 찢어지는 비명과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악~~~~!"
청련의 눈에 소녀의 몸에 청년의 자지가 박혀있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청년의 허리가 천천히 움직여 나가면서 점점 빨라지기 시작하였다.
빠르면서도 힘을 실어 소녀의 중심에 찔러대는 청년.
청년의 자지는 깊게 빠졌다가 얕게 빠져나갔다를 반복하였다.
청년의 건장한 알몸이 소녀의 알몸을 짓누르자 소녀의 젖가슴의 살점이 일부 빠져나왔다.
소녀의 두 팔은 청년의 목을, 그리고 두 다리는 청년의 허리를 감았다.
북적북적,,,쩍쩍 거리는 소리가 소녀의 신음소리와 어울려져 퍼져 나갔다.
 
청년은 소녀의 자궁에 자신의 분신인 정액을 쏟아 부으면서 두 사람의 정사는 그렇게
끝이 나고 말았다.
소녀는 청년의 품에 안겨 집으로 돌아갔다.
청련은 그들이 가는 곳으로 무작정 따라갔고, 그들이 뭘 하는지 지켜보았다.
 
그러던 어느 순간 소녀의 배가 부풀어 오른 모습이 보였고, 소녀는 자신의 아랫배를 어루만지며 무척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청련은 소녀의 집에서 머물면서 소녀와 청년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가 출산을 하였다.
청련은 소녀의 출산과정을 똑똑히 지켜보았다.
마침내 소녀는 자신만큼이나 예쁜 딸을 낳았고 청련은 그 순간 소녀의 품에 안긴 아기가 되어 있었다.
청련의 눈에 소녀가 자신을 안고선 한없이 사랑스런 눈빛으로 자신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소녀의 곁엔 청년이 자신을 향해 쳐다보고 있었는데 무척 한없이 따스한 눈빛이었다.
"아가야,,,,내가 널 낳은 엄마란다,,,아가,,,!"
"이 아이의 이름을 우리가 처음 맺어진 곳이 푸른 풀밭에서 맺어졌으니 청련이 어떻겠소,,,,?!"
"어머,,,,참 좋은 이름이예요,,,,,청련,,,,딱 맞는 이름이예요,,,,,우리의 딸한테,,,,!"
"엄마와 아빠가 푸른 풀밭에서 사랑을 나눈 후 네가 생겼으니 네 이름은 청련(靑連)이라 지었단다,,,!"

'이 사람이 그럼 나의 부친?,,,,승하하신 천종태왕이 아니고?,,,,,!'
‘어머니,,,,어머니,,,,,,,,!’
청련은 소녀와 청년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하하,,,이 녀석이 벌써 이 애비의 얼굴을 알아보는 모양이군,,,,!"
"호호,,,아니예요,,,이 애미를 쳐다보는 거예요,,,,보세요,,,!"
두 사람은 그렇게 옥신각신 사랑싸움을 하였고 청련의 꿈은 거기서 끝이 났다.

혜진의 처소에 수정이 찾아 들었다.
수정은 얼굴에 생기가 넘쳐 있는 게 간밤에 좋은 꿈을 꾼 듯 싶었다.
정성을 들여 치장한 머리모양과 화려한 복장을 차려입은 그녀는 나인들의 극진한 예를
받으며 봉황궁으로 성큼성큼 들어섰다.
그녀는 손으로 자신의 아랫배를 어루만지며 살짝 웃음을 지어 보이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네가 딸이라면 이 어민 더 바랄 게 없단다,,,,,,,!”

그랬었다. 수정은 아이를 가졌던 것이었다.
그녀는 새 남편인 만호의 아이를 가지게 된 사실을 아침에 느끼었다.
의원을 불러 진맥한 결과 틀림없는 사실임을 알게 되자 차비를 차려 입궐한 것이었다.
 
혜진의 침궁.
혜진은 아침 늦게 일어나 몸단장을 하고 있었다.
화장을 하는 그녀의 얼굴엔 자애로운 미소가 가득하였다.
혜진은 자신의 아랫배를 어루만지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아가,,,,,,난 네가 내 뱃속에 있다는 사실이 무척 행복하단다,,,,,머지않아 널 태어나게 한
그 분이 돌아오시게 되면 얼마나 기뻐 하실지,,,,,!”
“마마,,,,,,대군대감께선 마마의 회임 사실을 아시게 되면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아아,,,,,,,언제 돌아 오실련지,,,,,,,!”
“마마,,,,,,부원군 마님께서 드셨사옵니다,,,,!”
“드시라고 하여라,,,,,,!”
문이 열리며 수정이 들어서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마마,,,,,,!좋은 일이 생기신 듯 보이옵니다,,,,,,,,,!”
“올케,,,,,그렇게 보여요?,,,,,사실,,,,,,내가,,,,,,!”
혜진은 말을 하다 말고 머뭇거렸다.
그러자 곁에서 지켜보다 못한 박 상궁이 입을 열었다.
“군부인 마님,,,,,,,!마마께오서 회임을 하셨사옵니다,,,,,,!”
“그,,,,,,,그게 사실이옵니까?,,,그렇다면,,,,,설마 대군대감?,,,,!”
“그래요,,,,,그런 것 같아요,,,,,그 분의 아이를 가졌어요,,,,,,!”
“마,,,마,,,,,감축 드리옵니다,,,!이런 경사스런 사실을 그 분께서 알고 계시는 지요?,,,,,!”
“아니,,,,,아직,,,,아직은 때가 아니예요,,,,한데 올케는,,,,,,!”
“마마,,,,,제가 늦동이를 가진 듯 하옵니다,,,,,,!”
“올케,,,,,,축하해요,,,,,,오라버니의 아인 아닐테고,,,,,큰 조카가 아이의?,,,!”
“네,,,,,,그러하옵니다,,,!”

수정은 약간 들떠 있었다.
혜진의 회임 사실을 안 그녀는 당장 이 욱에게 사람을 보내 알려야 한다고 하였다.
“마마께오서 대군의 아기씨를 임신한 사실을 아시면 얼마나 기뻐 하실지 눈에 선합니다,,,!”
“올케두,,,,참,,,,,이제 그만해요,,,,,누가 듣기라도 하면 어쩔려구?,,,,,,!”
“마마,,,무슨 걱정이옵니까?,,,,,,여기 박 상궁은 물론이고 밖에 서 있는 아이들도 모두
마마의 사람들 아니옵니까?,,,,,!”
“하긴,,,,,그렇지만,,,,사실 나도 무척 좋아했어요,,,!”
“호호호,,,마마,,,,,,!마마의 복중에 든 아기씨는 분명 대군을 닮은 사내아이 일것입니다,,,!”
“올케,,,,,!그리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마,,,,제 직감은 틀림 없사옵니다,,,,믿으세요,,,호호호,,,!”
“그나저나 올켄 이제 앞으로,,,,,!”
“그렇지 않아도 그 일로 찾아왔나이다,,,,,,!”
“이제 오라버니와 올케 두 사람은 각각 새 가정을 꾸렸으니 더 이상 부부의 연에 얽매이지
말고 각자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세요,,,,,!”
“마마,,,,망극하옵니다,,,,!그리고 진심으로 마마의 회임을 경하 드리옵니다,,,,!”
“올케,,,,,고마워요,,,,,올케 또한 아이를 가진 것을 축하해요,,,,!”
“네,,,마마,,,,,,!” 

이렇게 하여 수정은 만호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혜진의 허락을 받은 수정의 얼굴엔 도화꽃이 활짝 피어났다.
그 동안 남들의 시선을 피하며 만호와 부부관계를 유지해오던 수정은 이제 떳떳하게
만호와 정식으로 혼인을 치룰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이었다.
혜진은 수정의 심적 고충을 없애 주고 싶어 그녀의 재가(再嫁:시집갈 가)를 허락하였다.

청평에 파견되었던 이 욱이 한성으로 돌아왔다.
천강의 처소엔 현빈(賢嬪)이 앉아 차를 마시고 있던 중이었다.
현빈은 바로 이 욱의 처(妻)이자, 한때 천강의 숙모(叔母)였던 현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는 천강의 후궁이 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그녀의 뱃속엔 천강의 씨가 자라고 있었다.

문이 열리면서 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들어서고 있었다.
다름아닌 이 욱이었다.
이 욱은 황제의 곁에 있는 화사한 자태의 귀인(貴人)을 보았다.
그는 그녀가 누구인지 몰랐다.
가까이 다가가 천강의 맞은 편에 앉자 그제서야 눈 앞의 화사한 미인이 자신의 처(妻)인
현정이란 사실을 안 순간, 그와 현정은 한순간 침묵에 빠졌다.
너무나 달라진 그녀의 모습에 이 욱은 잠시 멍하니 앉아있었다.
짙은 화장에다 머리를 틀어올린 그녀의 모습은 예전의 현정이 아니었다.
온갖 장신구로 치장을 한 현정의 용모는 예전에 비해 훨씬 더 아름다워졌고, 더불어
고귀한 자태까지 풍기고 있었다.
현정 또한 당혹스러워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남편을 저버리고 조카의 여자가 되어버린 지금 현정은 혼란스러웠다.
쥐구멍에 숨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이 욱은 그녀를 이미 마음속에서 잊은 지 오래다.
자신의 처와 조카인 천강이 깊은 관계를 나눈 것을 알고 난 후,그녀를 보내주기로
마음먹고 그녀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청평으로 떠났던 것이었다.
더군다나 자신은 이미 오랜 숙원이자 그리워한 연인을 얻었기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기로 한 터라 현정은 이미 그의 뇌리에서 지워진 여자였다.
게다가 그녀는 천강의 아이를 가진 귀하디 귀한 몸이었다.
“오랜만이옵니다,,,,,마마,,,,!”
“네,,,,,!대군,,,,,!”
“감축드리옵니다,,,,황손을 가지셨다고 들었사옵니다,,,,!”
“고마워요,,,,,,!”
“숙부님,,,,!그간 노고가 많으셨습니다,,,,이제 조정의 일을 맡아 주셔야 겠습니다,,,!”
“망극하옵니다,,,,,,!소신은 그저 명을 따라 행한 것 뿐이옵니다,,,,!”
“한성판윤을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황은이 망극하옵나이다,,,,,,,!”

이 욱은 현정에게 자신을 떨쳐 버리라는 듯 먼저 자신을 낮추었다.
그러한 그의 마음을 헤아린 현정은 그제서야 가슴을 짓누르던 죄책감을 떨쳐 버릴 수 있었다.
이제야 마음의 짐을 훌훌 벗어 던지게 된 현정은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건네었다.
“이 몸이 이젠 폐하를 떳떳하게 모시게 된 것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이 모든 게
대군 숙부님의 은혜입니다,,,,,,!”
“마마,,,,,,,망극하옵나이다,,,,,,,소신은 이제 마마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몸이니 더 이상
소신을 생각지 마옵시고 부디 황실의 대통을 이을 황손을 생산하시옵소서,,,,,,,,!”
“숙부님,,,,,이 사람을 대신해 제가 고맙다는 말을 드리겠습니다,,,,,,그리고 숙부님을 위해
연회를 준비했으니 부디 사양치 마시고 그간의 노고를 푸시길 바랍니다,,,,,,!”
“황은이 망극하옵나이다,,,,,,,,!”

혜진의 침궁.
혜진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러다 가끔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며 자애로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궁 안에 마련된 연회장에 수많은 대신들이 앉아 있었다.
한창 분위기가 익어갈 무렵 이 욱은 슬그머니 취한 척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연회장을 빠져 나와 봉황궁으로 걸음을 옮겼다.
자신의 연인인 혜진이 머무는 그곳으로 서둘러 걸음을 옮기었다.
 
이 욱은 들어서는 순간 눈 앞에 서 있는 아름다운 미부를 발견하였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천상의 미녀가 바로 자신의 눈 앞에
자신을 향해 천천히 걸어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봉황이 그려진 붉은 궁장은 그녀의 육감적인 몸매를 한층 두드러지게 해주었다.
두 손으로도 다 쥐어지지 않는 풍만한 유방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출렁거리고 있었다.
부드러운 천에 도드라진 포도빛의 유두가 확연히 드러났다.
그뿐인가? 잘록한 허리의 선에서 급격한 경사를 이룬 그녀의 둔부의 굴곡은 가히
신이 빚은 최상의 걸작품이었다.
그녀의 두 다리가 모아진 곳에선 검은 음모가 비쳐 보이고 있었다.
혜진은 맨 알몸에다 얇은 궁장을 입고서 그를 맞이하고 있었다.
관능미가 흘러 넘치는 혜진의 아찔한 자태와 색정(色情)을 돋우는 붉은 빛의 얇은 궁장을
차려 입은 혜진은 그를 위해 손수 지은 옷을 차려 입고선 맞이한 것이었다.
관능과 욕망을 불러 일으키는 혜진을 본 순간 이 욱은 불끈 힘이 치솟아 올랐다.
그의 바지 앞은 뚫고 나올 태세였다.

“혜,,,,,,,,,진,,,,,,!”
“여,,,,,,보,,,,,,,,,!”

혜진은 이제 스스럼없이 그를 “여보”라는 말을 내 뱉고선 그의 품에 와락 안겨 들었다.
“당신이 오기만을 얼마나 애태우며 기다렸는지 몰라요,,,,,!”
“나도 널 항상 그리워 하며 지냈었다,,,,,!”
“미워요,,,그래도 제게 먼저 오셨어야지요,,,,,제가 얼마나 당신을 보고 싶어 하는 줄 아시면서,,,,,이제서야 오시다니,,,,!”
“혜진,,,,,난 네가 사무치도록 그리웠다,,,,아니 미치도록 네가 보고 싶었다,,,,!그리고 네가
나에게 어떤 존재인줄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다,,,,,,혜진,,,,,,사랑한다,,,,,,!”
“저두요,,,,당신을 매일 밤낮으로 기다리고 또 그리워했어요,,,,,당신이 오기만을 얼마나
학수고대 했는지 몰라요,,,,,!”
“혜,,,,,,,,,진,,,,,,,!”
“여,,,,,,,보,,,,,,,,!”

두 사람의 얼굴이 천천히 가까이 가져가더니 겹쳐지면서 이윽고 하나가 되었다.
혜진의 입안에서 두개의 혀가 얽히면서 서로의 입안을 오고 가며 사랑을 확인하였다.
이 욱의 한 손이 그녀의 달덩이 같은 둔부를 끌어 안자 혜진은 그의 목에 두 팔을 두르고선
그의 가슴에 바짝 안겨 들었다.
풍만한 젖가슴이 그의 가슴에 밀착 되면서 눌러대자 이 욱은 그녀의 둔부를 꽈악 끌어 당겼다.
혜진은 자신의 둔부에 가해지는 그의 손길에 절로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거의 맨 살이나 다름없는 얇고도 부드러운 비단궁장을 입은 혜진은 그의 손길이 직접 피부에
와 닿는 느낌에 희열을 느끼었다.
그의 손길이 너무나 그리웠던 혜진은 지금 꿈속을 헤매는 느낌이었다.

이윽고 길고도 짜릿했던 입맞춤이 끝나고 난 후 혜진은 그를 바라보며 부끄러운 목소리로,
“당신에게 한 가지 소식을 전해 드릴 게 있어요,,,,,,!”
“소식이라니?,,,,!”
“저,,,,,,아이를 가졌어요,,,,,,당신의 아이를,,,,,!”
“그,,그게 진정 사실이냐?,,,,혜진 네가 내 아이를 가진 게,,,,,!”
“네,,,,제 뱃속에 당신의,,,우리의 사랑이,,,,자라고,,,,,있어요,,,,,,!”
“혜진,,,,진정 내 여자,,,,,내 아내가 되어줘서 고맙구나,,,,,!”
“이제 전 당신의 아내와 당신의 아이의 어미예요,,,,,,!”
“혜,,,,,,,진,,,,,,!”
“여,,,,,,,보,,,,,,!”

이 욱은 재차 그녀를 끌어안고선 입술을 찾았다.
혜진은 그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또 다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 욱과 혜진은 어느새 정사를 나눌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혜진의 두 다리가 벌려진 가운데 이 욱의 우뚝 선 자지가 혜진의 시선에 들어왔다.
그리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은밀한 동굴에 진입하는 그의 상징.
그 순간 혜진의 입에선 가벼운 탄성이 흘러나오면서 두 사람의 알몸이 포개어졌다.
두 사람의 체중의 압박에 못 이겨 그녀의 유방이 짓눌러져 옆으로 삐져 나와 있었다.

푸욱,,,,,쩍,,,,,푹,,쩍,,,,,쩍,,,,,쩍,,,,,!
그의 자지가 내려 찍듯이 세차게,그리고 깊게 그녀의 동굴에 박혀 들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혜진의 입에선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흐윽~~~아아아~~~~~응~~~~아~~!”
“우리의 아이가,,,생기다니,,,,,정말이렸다?,,,,!”
“네에,,,,,,,!당신과 저, 두 사람의 아이예요,,,,,,!”
“꿈만 같구나,,,,혜진,,,,고맙다,,,,,그리고 널 사랑한다,,,,,,!”
“네,,,,,저두,,당,,신,,,,을,,,,,,아,,,,,,,,,,,,,흑,,,,,사랑,,,,,,하아악,,,,!”

혜진은 말을 채 잇지 못하고 신음을 뱉었다.
빠져 나가던 그의 자지가 돌연 동굴 안으로 파고 들었다.

혜진은 이 욱의 하체에 둔부를 깔고 앉고선 요란스럽게 둔부를 상하좌우로
흔들어대었다.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침궁안의 열기는 그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찰싹,,,착착,,,짝,,짝,,,북쩍,,북쩍,,,!
혜진의 둔부 사이로 그녀의 도톰한 보짓살과 그 보짓살에 꽉 끼여 있는 우람한 자지기둥이
보였다가 사라지고 있었다.
“혜진,,,네가 이토록 요녀일 줄은 몰랐다,,,,,!”
“전 당신의,,,,아흐으응,,,,,아내,,,당신이 원한다면 창기가 되어 당신을 즐겁게 해 드리고 싶어요,,,,싫으세요?,,,,,,,이런 제 모습이,,,,,,?!”
“아니,,,,너처름 남편에게 헌신적인 여자를 그냥 내버려 두다니,,,,!”
“우리끼리 있을 땐 그 사람 얘기는 꺼내지 말아요,,,,난 더 이상 그의 여자가 아니예요,,,,,!
그리고 그의 여자보단 당신의 여자이고 싶어요,,,,,!”
“그래,,,,나도 더 이상 그 얘긴 안 하마,,,,,나도 더 이상 그에게 널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넌 누가 뭐라고 해도 내 여자이자 내 아이의 어미이니까,,,,!”
“아,,,,,,여,,,,,보,,,,,!사랑해요,,,,,!”
“아~~~~~으응응~~~~~~아~~~~~~하악~~~!”
“오늘따라 너의 보지맛이 각별하구나,,,,으,,,,,,음,,,,,!”
“제 보진 이제 당신만의 것이예요,,,,,마음껏 드세요,,,,,,!”
“그렇다면 이젠,,,,,본격적으로 시식을 해볼까?,,,,,,!”

두 사람의 위치가 바뀌었다.
혜진은 엎드린 채로 자신의 커다란 둔부를 치켜 든 채 고개를 뒤로 돌렸다.
그의 커다란 자지는 혜진 자신의 애액이 잔뜩 묻어 있는 게 보였다.
그의 손에 의해 둔부가 갈라지는 느낌이 드는 가 싶더니 이내 그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 안으로 밀려 들어 왔다.
푸,,,,,,우욱,,,,,!
“아~~~~~~~흐윽~~~~~!”
이 욱은 그녀의 양 둔부를 잡고선 힘차게 밀어 붙였다.
그녀의 탱탱한 둔부의 살이 일렁거렸다.
짝짝,,,,탁탁,,,,탁탁탁,,,,,!쩌억,,,,,,쩍,,,,!
“하아아아~~~~~하아아~~~~~~너무~~~좋아~~~~!”
“이젠,,,,,절 놔두고 가지 마세요,,,,,!”
“절대,,,,,그런 일 없을 것이다,,,,,맹세코,,,,,떠난다고 해도 널 데리고 갈 테니,,,!”
“아~~~~~~흐으응~~~~~전 당신이 가시는 곳이라면 지옥이라 해도 따라 갈 거예요,,,!”
“이젠 우리 세 식구 모두 함께 있자꾸나,,,,!”
“네,,,,,여,,,,,,,보오,,,,!”

이 욱과 혜진은 봉황궁에서 꼬박 하루밤을 지새웠다.
새벽녘에 가까워 질 무렵에서야 그들의 기나긴 정사는 막을 내렸다.
혜진은 아주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그녀의 벌려진 하체 중심엔 온통 정액이 묻어 있었다.
벌려진 그녀의 보지 구멍 사이로 이 욱이 싸놓은 정액이 새어 나오고 있었고,
그녀의 입과 얼굴, 그리고 그녀의 항문에 까지 온통 이 욱의 정액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침상 위는 온통 두 남녀가 쏟아낸 정액과 보짓물로 흥건히 젖어 있었고,
얼룩져 있었다.
이 욱은 다리가 후들거릴 만큼 많은 힘을 쏟아 부었다.
새벽의 찬 공기가 열려진 창을 통해 들어오자 그는 한기를 느껴 일어나 창가로 가서 창을
닫을려는 찰나 그의 시야에 마당에 서 있는 여인이 들어왔다.
자줏빛 궁장을 입은 여인의 뒷 모습이 무척 고혹적이었다.
특히나 그녀의 둔부의 선은 혜진에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 지지 않았다.
미끈하게 쭉 뻗은 두 다리는 풍만한 둔부를 떠 받치고 있었다.
바람이 휙 한번씩 스쳐 지나갈 때쯤 그녀의 궁장치마가 날리면서 그녀의 다리가 드러났다.
게다가 그녀가 허리를 한번씩 굽힐 때마다 저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키었다.
달덩이 같은 둔부가 그의 시선을 유혹하였다.
그녀는 청련이었다.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군,,,,청련이라 했던가,,,,,?!”
“한데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니,,,,,!”

그가 창 밖을 보고 있을 때, 들려오는 혜진의 목소리.
“당신,,,,,거기서 뭘 하시는 거예요?,,,,,!”
“아,,아니,,,,,,!아무것도 아닐세,,,,,!”
“이리 오세요,,,전 당신의 품에 안기어 자고 싶어요,,,,!”
“그러지,,,,!이젠 가을이군,,,,,,,!”

이 욱은 창 너머로 동녘을 바라보았다.
아침의 햇살이 창(窓)안으로 비추어 지자 침궁 안의 정경이 드러났다.
발가벗은 혜진의 뇌살적인 몸매가 이 욱의 시선에 들어왔다.
그녀의 두 다리가 모아진 곳에 그녀의 음모가 숲을 이루고 있었다.
출렁거리는 풍만한 젖무덤 아래 잘록한 허리선, 그리고 두 다리가 합쳐진 그녀의 은밀한 곳엔
검은 음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다.
혜진이 돌아눕는 순간 이 욱의 자지가 천천히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녀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새하얗고 탱탱한 둔부는 보름달 그 자체였다.
새하얀 둔부 사이로 비쳐지는 도톰한 붉은 빛을 띈 그녀의 보짓살.
이 욱은 그 순간 욕정의 불길이 일어났다.
밤새워 그녀와 정사를 나누고도 모자라 어느새 원기를 되찾아 가고 있었다.
전처였던 현정과는 이렇지 않았었다.
고작 하룻밤에 두 번이 고작이었다.
이 욱은 혜진의 곁에 누웠다.

이 욱은 자신의 하체를 돌아 누운 그녀의 둔부에 대고 비벼대었다.
그러자 혜진이 돌아 누우면서 눈을 흘기며 그의 가슴에 안겨들었다.
“어제 밤새 하시고도 또 하고 싶으신 거예요?,,,,,당신,,,정말,,,,,,!”
“낸들 어쩌겠나?,,,,,,,널 보자 말자 또 이렇게 되는 걸,,,,,!”
“예전에도 이랬었어요?,,,,,,그녀와 할 때도?,,,,,,!”
“아니,,,,오직 너와 함께 있을 때만 이렇게,,,,,!”
“피잇,,,,,거짓말,,,,!”
“진짜 혜진 너에게만 내 몸이 이렇게 되는 걸,,,,,,,!”
“좋아요,,,,아 참,,,,,당신께 할 말이 있었는데,,,깜빡 잊었어요,,,,,,!”
“무슨 태몽이라도 꾼 것이냐?,,,,!”
“태몽은,,,,당신이 오기 전에 벌써,,,꾸었는걸요,,,,당신을 만나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저도 찬성했어요,,,,,!당신이 시간을 내어
만나 주셨으면 하는데,,,어떠세요?,,,!”
“그녀가 누군지 알려주지 않겠나?,,,,,!”
“곧 아시게 될 터이니 그 때 보세요,,,당신도 보시고 나면 아마 좋아하실 거예요,,,,!”
“그게 누구지?,,,,,!”
“호호,,,,,,,비밀이예요,,,,,,우리에게 꼭 필요한 인물이니 잘 대해 주세요,,,,,,!”
“나야 자네의 명을 따를 수 밖에,,,언제든지 좋네,,,,시간과 장소는 자네가 알아서
하게,,,,,,난 자네의 명이라면 뭐든지 하겠네,,,,,,!”

“호호,,,,,,,그럼 좋아요,,,,,이 욱은 듣거라,,,어서 날 기쁘게 해 다오,,,,!”
“네,,,,,마마,,,,,구체적으로 명을 내리시옵소서,,,,,,!”
“내 보지를 너의 혀와 큰 자지로 기쁘게 해다오,,,,,,!”
“네,,,마마,,,,,,,명을 받드옵니다,,,,,,,,!

이 욱은 그녀의 한쪽 다리를 치켜 들더니 그 사이로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러더니 곧장 그녀의 보지에 고개를 파묻고선 그녀가 명을 내린 그대로 그녀의 보지를
빨아 대었다.
“아~~~~~~~흑~~~~좋~~아~~~좀~더~안쪽~~~아아~~~~~!”
“쭉쭙~~~쭈우웁~~~~쭙쭙~~~~~!”
“아~~~~~~하아앙~~~~거기~~~~너무~~~~좋~~아~~요~~~!”
혜진은 그의 혀가 자신의 질벽을 핥아대자 둔부를 들썩이며 신음을 내질렀다.
이 욱은 황후인 혜진의 남편이자 충복(忠僕:종 복)노릇을 훌륭히 해냈다.
그는 황후의 뱃속에 든 아이의 아버지이자 황후의 남편이었다.
두 사람은 아침 조반이 나올 때까지 정사를 벌였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후.
이 욱의 전처(前妻)였던 현정이 왕자를 생산하였다.
천강의 아들을 생산한 현정은 왕후로 봉해졌고, 그녀에겐 궁(宮)이 내려졌다.
왕후의 상징적인 의미인 궁(宮)이 현정에게 내려진 사실은 곧 그녀의 몸에서 난 왕자에게
다음 황위의 계승 순위가 높다는 것을 상징하였다.

혜진은 배가 점점 불러오자 사가인 친정으로 갔다.
그곳에서 출산과 산후조리를 하고 싶었다.
명목상으론 그렇게 내세웠지만 실상은 정인이자, 아이의 부친인 그가 곁에 있어 주길
간절히 원하였다.
이 욱은 매일 그녀의 사가로 찾아왔다.
하루가 다르게 배가 불러오는 혜진을 곁에서 지켜 보면서 장차 태어날 아이를 손꼽아
기다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었다.
그녀가 사가에 간 지 한 달이 지났을 무렵.
만호와 수정이 혼인식을 치루고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다.
그리고 병수와 이 욱의 딸 소현은 첫 딸을 얻었다.
소현은  병수가 갈망하던 딸을 낳았다.

수정은 혼례복을 입고서 신방에서 남편인 만호를 기다렸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만호와 혼인을 한 사실에 그녀는 가슴이 설레었다.
이미 뱃속엔 그의 아이가 내년 정월 초 태어날 예정이었다.
혜진 또한 거의 비슷한 시기였다.

이 욱과 혜진의 애정행각은 그리 오래가질 못하고 발각되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속담대로 두 사람이 애정을 나누고 있을 때, 갑자기 들이닥친
천강에게 자신들이 알몸으로 함께 누워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말았다.

별채의 마당.
이 욱과 혜진 두 연인은 한 사내의 등을 바라보고 있었다.
폭풍전야도 이보다 긴장되지 않을 만큼 너무나 조용하고 긴장되는 순간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은 자신들의 죽음을 예견하고 있었다.
집안의 모든 식솔들은 보이질 않고 섬뜩한 살기가 집안을 가득 메웠다.
수십, 아니 거의 일천에 가까운 군사들이 집안 곳곳을 에워싸고 있었다.
두 사람은 그가 차라리 화를 내거나,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참혹한 형벌을
받았으면 하는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아무런 말과 행동도 하지 않고 저렇게 몇 시간째 우두커니 서 있었다.
혜진은 차라리 그가 자신을 더러운 창기라고 욕을 하며 침을 뱉어줬으면 마음이
후련하겠지만 그는 벌써 몇 시간째 저렇게 고목인양 서 있기만 하였다.
그러던 어느 순간 그가 등을 돌리더니 그들의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았다.
“그래,,,,,!무슨 변명이라도 들어 보고 싶소,,,,,,!”

천강은 혜진과 이 욱을 번갈아보며 지극히 가라앉은 음성으로 말을 하였다.
혜진은 천강이 지금 분노를 터뜨리기 일보직전에 와 있다는 걸 금방 깨달았다.
그와 십 수년동안 부부관계를 맺어 온 터라 그 누구보다도 그의 성정을 잘 아는 그녀였다.
이 욱은 자리에서 일어나 천강의 발 앞에 큰 절을 하였다.
천강은 그가 절을 하는 것을 그냥 내버려 두고 바라만 보았다.
혜진은 이 욱이 자신 때문에 그가 모든 것을 버리려고 하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이 욱의 곁에 다가가 그와 마찬가지로 천강에게 큰 절을 올렸다.
“당신까지 내게 왜 이러시오?,,,,,말해보오,,,,숙부를 사랑하고 있소?,,,,,!”
“그래요,,,,전 이분을 사랑하고 있어요,,,,,!그리고 제 뱃속에 든 아인 폐하가 아닌 이 분의 아이입니다,,,,,!”
“내 아이가 아니라 숙부의 아이였단 말이오?,,,,,,,,!”
두 연인, 혜진과 이 욱은 바짝 긴장하였다.
“두 사람이 날 그 동안 기만하고 관계를 맺어왔단 말이오?,,,,,,!”
“,,,,,,,,,,,,!”
“숙부,,,,,,말해보시오,,,,!내가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시오?,,,,,,,!”
“제가 대신 말할께요,,,,!저 또한 이 분과 같아요,,,,당신께선 이미 저 따윈 안중에도 없지 않나요?,,,,전 이제 더 이상 이 곳에 있기 싫어요,,,,!”
“황후,,,,,,,!”
“그리고 전 황후보다는 이 분의 아내이고 싶어요,,,,절 이제 놓아주세요,,,,부탁이예요,,,,,!”
“황후,,,,!혜진,,,,,!”
그녀의 말에 두 사내는 희비가 엇갈렸다.
천강은 혜진을 내려다 보았다.
자신을 낳아준 생모인 그녀를 아내로 맞이한 후 십 수년동안 지내오면서 그녀에게
이토록 배신감을 느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영원히 자신의 곁에 남아 있을 줄 알았던 그녀가 숙부인 이 욱과 이미 깊은 관계를
맺은 데다 뱃속에 그의 아이를 가진 사실에 너무나 기가 막혔다.
천강은 두 사람을 번갈아 가며 쳐다보았다.
나란히 붙어 앉아 자신의 선처를 애타게 기다리는 두 연인의 애처로운 시선에
천강은 눈을 지그시 감았다.
두 사람의 관계를 허락하자니 그녀가 너무 아까웠다.

“두 사람은 언제부터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었소?,,,,,,!”
“제 친정아비가 돌아가신 날, 전 이분을 의지하게 되었어요,,,,,!”
“전 그 후로 이 분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되었고, 그러는 가운데 이 분을
사랑하게 되었어요,,,,,당신이 숙모와 관계를 맺었다는 걸 알고서 전 너무나
흔들렸었어요,,,!그녀가 당신의 아이를 가졌다는 걸 알았을 땐 이 분은 당신을 원망하지 않고
당신의 명을 받아 외지에 나갔건만 당신은 그녀를 기어이 당신의 후궁으로 삼았지요,,,!”
“전 이 분을 만나 위로를 해 드리던 중, 이 분과 부부의 연을 맺었어요,,,,,,!이 모든 게
당신 한 사람의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예요,,,,,!”
“,,,,,,,,,!”
“하지만 당신은 우리 두 사람에겐 고마운 존재가 되었어요,,,,,,당신으로 인해 우린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었고, 우린 이렇게 하나가 되었어요,,,,,!”
“,,,,,,,,,,,,!”

혜진은 자신의 가슴에 쌓였던 말들을 쏟아 내었다.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말을 모두 털어 놓으니 속이 후련하였다.
천강은 혜진의 말에 충격과 분노가 치미는 것을 참아내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혜진에게 권유했다.
“내게 돌아오지 않겠소?,,,,,,그대만 돌아온다면 내 모든 것을 잊겠소,,,,그 뿐만 아니라
숙부를 살려준다고 약속하리다,,,,,,!”
“전,,,,,,당신에게 돌아가지 않겠어요,,,,!전 이분과 남은 인생을 함께 하기로 했어요,,,,!”
“설령 죽는다 해도 이분과 함께 라면 기꺼이 당신의 손에 죽고 싶어요,,,,,!”
“그렇다면 이젠 더 이상 할 말이 없군,,,,,,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면 해보시오,,,,,!”
“소신,,,,,,이제 죽는다 해도 여한이 없습니다,,,,,!”
“그럼,,,,잘 가시오,,,,,두 분,,,,,!”
“두 사람을 참수(斬首)하고 그 목을 내게 가져오도록,,,,!”
“명을 받드옵니다,,,,,마마,,,,,소장을 용서하시옵소서,,,,,,!”
“그러시게,,,,,!”
명을 받은 장수는 자신의 운명을 원망하였다.
오늘 아침까지 영원한 국모이자 주모로 섬기던 그녀를 자신의 손으로 벨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일천 군사들은 모두 지그시 눈을 감거나 고개를 숙였다.
차마 그녀의 죽음을 두 눈으로 보고 싶지 않아서 였다.
명을 받은 장수가 장검을 쥐고선 그녀의 목 위 부분을 조준한 뒤 내리칠 순간이었다.
대문 안으로 들어선 여인 하나가 들어서면서 장수를 제지하였다.

“그분들을 살려주세요,,,,,,,!”
“청,,,련,,,,그대가 이곳엔 어쩐 일이시오?,,,,,,!여긴 그대가 낄 자리가 아니니 물러나시오,,,,,!”
“저도 그 자리에 낄 자격이 충분히 있어요,,,,,,!”
“그게 무슨 말이오?,,,,!”
“저도 그 분과 관계를 맺은 데다, 제 뱃속엔 저 분의 아이가 자라고 있으니까요,,,,,!”
“청,,,,,,,련,,,,,,!”

청련의 말에 천강은 물론이고, 혜진과 이 욱 또한 할 말을 잊었다.
느닷없이 나타나서 폭탄발언을 하는 그녀의 말에 장내가 술렁거렸다.
청련은 눈물을 흘리면서 꿇어 앉은 이 욱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었다.
“당신이 그렇게 가버리시면 저와 제 뱃속에 있는 당신의 아이는 어찌 살라고
하십니까?,,,,,,!”
“청,,,,련,,,!”

이 욱은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혜진의 딸인 그녀가 자신을 위해 자신의 정조를 비롯하여 모든 것을 버리면서까지
구해주려는 그녀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가슴이 찡하게 울렸다.
“진정 그 말이 사실이오?,,,,그대가 그의 아이를 가진 게 사실이오?,,,,!”
“네,,,,,,,,틀림없는 사실이예요,,,,,,제 뱃속엔 이 분의 아이가 자라고 있습니다,,,,!”
“마마와 마찬가지로 저 또한 이 분의 여자이니 저도 이 분들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고 싶어요,,,,,,,!”
“얘,,,,,청련아,,,,,!”
“마마,,,,!”

천강은 청련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두 사람을 살리려는 그녀의 의도가 궁금하였지만 묻지 않았다.
그도 역시 청련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을 살려 주고 싶어서 였다.
자신을 낳아주고, 자신의 아내가 되어 준 혜진을 차마 죽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찰나에 청련이 끼어 들어 거짓말을 늘어 놓으면서 두 사람을 살리려고 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보기가 힘들었다.
“숙부,,,,,,,!당신은 참 복이 많은 사람이오,,,떠나시오,,,,될 수 있으면 아주 먼 곳으로 떠나시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시오,,,내년 초 정월까지 시간을 주겠으니
그때 모든 식솔들을 데리고 가시오,,,,,그럼,,,,,,!”

천강은 두 모녀를 바라보더니 이내 돌아서서 발걸음을 옮기었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아꼈던 두 여인을 놔두고 돌아서는 그는 대문을 나설 때까지
단 한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모두 떠나고 난 후, 그제서야 세 사람은 겨우 말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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