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욕정의 수레바퀴 아래에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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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631회 작성일 17-02-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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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벌어진 도톰한 입술 사이로 날름거리던 붉은 혀--

찰박 찰박, 할짝 할짝... 한껏 부풀어오른 내 귀두를 핥아대다, 어느 순간 동그랗게 말아 올린 혀끝으로 자지기둥을 갈고리처럼 휘감고 빡빡하면서도 촉촉한 입술 속 작은 동굴 안으로 미친 듯이 빨아들이던 그녀의 붉은 혀--

17살의 내게 육체의 언어를 처음 가르쳐 주었던 사만다에 대한 기억은 첫 오럴의 광폭한 쾌감과 함께 언제나 선명한 붉은 혀의 이미지로 떠오른다.

사만다... 그녀는 내게 영어를 가르치던 미국인 개인교사였다.

내게 미국 상류층의 엘리트 영어를 가르치고 싶어 했던 아버지가 건너건너 인맥을 통해 어렵게 연결한 아이비그 출신의 여성지 칼럼니스트.

지방 국립대 교수로 초빙되어 온 남편을 따라 2년 기한으로 한국에 온 36살의 지적이고 열정적인 붉은 머리의 여인, 사만다!

그녀는 내게 육체가 줄 수 있는 모든 쾌락과 환희, 그리고 환멸을 한꺼번에 가르쳐 준 음란한 암컷이기도 했다.

내게 현지인 영어 개인교사가 사만다가 처음은 아니었다.

또 붉은 머리와 나른한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이긴 했지만 그녀의 약간은 흐트러진 듯 풍만한 육체는 보기에 따라서는 전형적인 ‘아줌마’ 스타일이어서 사춘기 소년이 첫눈에 성적으로 끌릴 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덕분에 만난 지 1년이 넘도록 그녀와 나 사이에는 특별한 친밀감도 없었고, 그저 예의바르고 서먹한 사제지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주로 주말을 이용해 일주일에 두 번 만나 한 번에 서너 시간씩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뉴욕타임즈>나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시사칼럼 한두 편을 같이 읽고 그 내용에 관해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수업을 이어갔다.

대화의 상대이자 영어 선생으로서 사만다는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대화 도중 던지는 쿨한 농담도 재치 있었고, 칼럼의 테마를 정할 때에도 비단 정치나 경제만이 아닌 사회와 문화 전반에 대한 폭 넓은 관심이 느껴져 만날수록 호감이 가는 상대였다.

다만 가끔씩 쳐다보는 눈빛이 노골적으로 짙어지거나 뜻이 모호한 성적인 농담으로 나의 반응을 살피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

그럴 때면 나는 당황스러워져 짐짓 그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한 척 더욱 예의바른 태도로 사만다를 깍듯이 선생으로 대접했다.

사만다는 그런 내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내 이름의 끝자 ‘준’에 애아범 같다는 의미로 ‘대디’를 붙여, 기묘하게 조롱하는 듯한 어조로 “대디준~~”이라 부르곤 했다.

나른한 그녀의 허스키 보이스로 불려 지던 “대디준~~”의 어감은 마치 블루스 음악의 한 소절을 읊조리듯 독특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상당히 유혹적이고 성적인 느낌이었다.

어쩌면 그녀는 나를 대디준이라 부를 때부터 이미 어린 소년과의 질퍽한 섹스를 은밀하게 상상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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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다와의 관계가 급진전된 것은 그녀와 만난 지 1년 8개월째 되던 17살의 9월 어느 날이었다.

그 날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100일이 지나 탈상제를 지낸 후 아버지가 다시 지리산으로 떠난 다음 날이기도 했다.

아침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그 일요일 오후, 나는 무거운 커튼을 드리운 채 내 방 침대에 누워 그저 가만히 창 밖의 빗소리를 듣고 있었다.

분명 닫힌 창문 안쪽의 안전한 방 안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 마음은 마치 스산한 바람이 부는 황량한 벌판 한가운데 서 있는 것처럼 춥고 떨려왔다.

어쩌면 외로웠던 것일까? 아니 어머니가 너무도 그리웠던 것일까?

분명한 것은 당시 나는 감정도 생각도 그리고 차츰 감각마저도 잊은 채 그저 깊이 더 깊이 가라앉아 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건 마치 살아 있는 죽음과도 같았다.

그때 문득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왔다.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침대로 다가와 누워 있는 나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잠시 후 그녀는 손을 뻗어 이마 위로 흘러내린 머리카락 몇 가닥을 뒤로 넘겨주었다.

그리고 침대에 걸터앉아 조용히 내 얼굴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이 이마에서 눈과 코를 지나 입술에 닿았다.

엄지로 천천히 윤곽을 더듬더니 입술 사이를 가르고 입 속으로 손가락을 들이밀었다.

마치 이빨이 몇 개인지 세기라도 하듯 앞니에서 시작해 어금니까지 하나하나 천천히 문지르며 탐험을 시작했다.

“아~~ ” 나도 모르게 작은 신음소리와 함께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손가락이 완전히 입 속으로 들어와 혀 밑을 근질였다.

왠지 모르게 침이 흐르는 느낌.... 그 침을 듬뿍 묻힌 손가락이 입 속을 빠져나오더니 어느새 그녀의 입 속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내 눈을 말갛게 쳐다보며 내 침이 흥건히 묻은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입을 반쯤 벌린 채 붉은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엄지손가락에 묻은 침을 마치 감로수라도 되듯 맛있게 핥는다.

할짝거리는 그녀의 붉은 혓바닥.... 순간 그 혓바닥을 잘근잘근 씹고 싶다는 열망이 고개를 들었다.

아랫도리에 불끈 힘이 들어가며 나는 방금 전까지 잠겨 있던 죽음 같은 심연에서 순식간에 빠져 나왔다.

몸을 반쯤 일으키며 손을 들어 그녀의 입술을 만지려 하자 그녀가 몸을 빼며 조용히 고개를 젓는다.

“아직... 아직은 아니야. 기다려.”

그녀는 나의 어깨를 밀어 다시 침대에 눕힌 후 내 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기 시작했다.

단추 하나를 풀 때마다 드러나는 맨살 위로 마치 점자를 읽듯 천천히 그녀의 손끝이 움직인다.

하나 또 하나 단추가 열릴 때마다 그만큼의 맨살이 드러나고 감질날 만큼 지루하게 다시 반복되는 그녀의 손길... 시간이 완전히 멈춰진 것만 같은 긴 호흡 안에서 그렇게 천천히 일곱 개의 단추가 풀어졌다.

완전히 풀어헤쳐진 셔츠 사이로 다시 그녀의 손끝이 갔던 길을 되짚어 서서히 되돌아온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감미로운 쾌락... 그 쾌락 속에 나는 온전히 살아 있었다.

그녀의 날카로운 손톱이 민감해진 내 젖꼭지를 꼬집는다.... 내 자지는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아~~ 죽을 것만 같다... 나는 눈을 질끈 감고 이를 악물며 간신히 흥분을 참아냈다.

이제 그녀의 손은 내 바지 버클을 풀고 있다.

곧이어 들려오는 ‘주르륵~’ 지퍼 열리는 소리... 팬티를 끌어내리는 그녀의 손길...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순식간에 바지와 팬티가 벗겨져 허벅지에 걸린다.

감았던 눈을 떴다. 그녀의 녹색 눈동자가 바로 내 눈앞에 있었다.

마치 키스를 할 것처럼 가까이 다가오는 그녀의 입술....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하지만 그녀의 입술은 내 입술 대신 귓불을 지그시 깨문다.

“훗~~아니야, 대디준~~ 키스는, 다음에... 다음에 네가 나에게 해줘~~”

내 귓볼을 잘근거리며, 내 귓구멍 속으로 동그랗게 말은 혀를 깊숙이 넣어 핥아대며 그녀가 속삭였다.

덥석 내 자지기둥을 움켜잡은 그녀의 손이 부드럽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엄지 손가락으로는 연신 오줌구멍을 자극한다.

아찔한 감각~~~ 간신히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겼다.

“아~~ 정말 멋진 물건이야, 대디준~~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 하아~ 널 볼 때마다 하아~~ 이렇게 하고 싶었어... 하아~~ 크고 단단한 네 물건을... 하아~~ 계속 상상했었지... 하아~~”

그녀가 속삭일 때마다 뜨거운 숨결이 귓가를 간질이며 미처 몰랐던 감각을 계속 일깨워 준다.

내 몸이 붕~~ 떠올라 마치 우주를 유영하고 있는 것만 같다.

갑자기 귀두 끝에서 축축한 감각이 느껴졌다.

“준~~ 눈을 떠봐. 어서~~ 지금 널 삼키는 나를 봐줘~~”

그녀의 손이 빳빳하게 솟아 오른 내 거대한 자지를 일으켜 세우고 있었다.

그녀의 붉은 혀가 날름거리며 한껏 부푼 귀두가 사랑스럽다는 듯 핥고 있다.

할짝 할짝, 찰박 찰박, 할짝 할짝... 음란한 그녀의 혀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몸서리쳐질 만큼 외설스럽다.

그녀의 혀는 귀두 곳곳을 샅샅이 핥아 내리더니 오줌구멍 사이를 안타깝게 파고든다.

다시 두터운 자지기둥으로 내려와 불끈 불끈 솟아오른 힘줄 사이를 뜨겁게 오간다.

뿌리까지 내려가 두 개의 불알을 고루고루 핥아준 뒤 입술로 부드럽게 물어 준다.

번갈아 그녀의 입 속으로 사라진 두 개의 불알에서는 곧 터질 듯한 압박이 느껴지고 동그랗게 말아 돌리는 그녀의 혀끝이 주는 감각에 흠칫 진저리가 쳐진다.

“허억~~”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녀의 도톰한 입술 사이로 귀두가 삼켜지고 있다.

나도 모르게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며 쑤욱 허리를 올려 그녀의 입속 깊숙이 자지 기둥을 박는다.

자지 기둥이 반 정도 들어가자 숨이 막히는 듯 “커억~~ ” 소리와 함께 그녀가 입을 더욱 크게 벌린다.

귀두 끝이 목구멍에 부딪친 듯 떨리는 점막의 축축하면서도 강한 조임이 느껴진다.

더 깊이, 그녀의 목구멍 깊숙이까지 쑤셔 박고 싶은 욕구가 강렬하게 치밀어 오른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은 힘들다는 듯 고개를 뒤로 젖히더니 두 손으로 내 자지기둥을 잡고 상하 운동을 시작한다.

그녀의 입술과 혀는 핥고 빨고 조이며 내 자지기둥을 미칠 듯이 빨아들이고 있다.

빡빡하면서도 촉촉한 그녀의 입 속 작은 동굴의 느낌, 그리고 자지기둥을 갈고리처럼 휘감아 핥는 그녀의 부드러운 혀의 느낌 속에서 마침내 나는 화려하게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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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생각했던 대로 정말 멋진 물건이야. 정액도 아주 싱싱하고 맛있었어.”

사만다가 입술 한 끝으로 흘러내린 정액을 핥아 올리며 생긋 웃는다.

흥분으로 달아오른 복숭아 빛 뺨과 반짝이는 녹색 눈동자... 갑자기 그녀의 얼굴이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

머리를 틀어 올렸던 핀도 풀어져 풍성한 붉은 머리는 어깨까지 흘러내리고 있다.

젊은 여인의 피를 빨아 생명을 연장하는 흡혈귀처럼 그녀는 어린 남자의 정액으로 젊음을 유지하는 마녀가 아닐까?

어이없는 생각이지만, 그 생각만으로도 나는 다시 불끈 달아올랐다.

거칠게 그녀의 어깨를 잡아 침대 위로 쓰러트리고 내 몸을 그 위에 실었다.

그녀는 그저 생글생글 웃고 있을 뿐이다.

종아리를 덮는 길이의 정숙한 플레어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두둑한 힙을 채 가리지도 못하는 작은 레이스 팬티를 잡아 뜯듯이 벗겨냈다.

그녀의 머리카락만큼 붉은 음모가 수북이 덮인 그녀의 보지는 이미 축축이 젖어 있었다.

들어가야 할 구멍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나는 무작정 부풀어 오른 내 자지를 잡아 그녀의 보지 속으로 들이 밀었다.

“풋~~ 천천히~~ 준~~ 좀더 천천히 해도 돼”

웃음을 흘리며 그녀가 내 손을 잡아 방향을 못 잡고 헤매는 내 자지를 자신의 보지 구멍으로 이끈다.

‘쑤욱~~ ’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그녀의 보지구멍은 내 거대한 자지를 무섭게 빨아들였다.

그녀의 입 속과는 다른 찰지고 졸깃한 점막이 자지를 부드럽게 감싼다.

깊이 들어갈수록 조여 오는 오돌오돌한 돌기들이 미칠 것 같은 감각을 선사한다.

아무런 기교도 없이 나는 그저 힘껏 쑤시고 또 쑤실 뿐이다.

그녀의 작은 동굴 저 깊숙한 안쪽, 빨판처럼 내 자지에 착 달라붙어 쥐어짜듯 비벼대는 이 수많은 돌기들 사이 어딘가에 내게 꼭 맞는 오목열쇠 하나가 숨어 있을 것만 같다.

제 짝을 만날 예감에 무섭게 흥분한 나의 볼록열쇠는 귀두를 한껏 부풀려 갈고리처럼 늠름한 형상을 갖추고 제 짝의 자취를 찾아 사방으로 껄떡댄다.

여긴가, 아니면 저긴가... 자지를 휘감아 끌어대는 수백 수천의 돌기들 사이를 일일이 찔러대며 거친 탐색을 계속한다.

깊이, 더 깊이... 아~~ 조금만... 조금만 더 들어가면, 애타게 찾아 헤맨 나의 오목열쇠를 만날 것만 같다.

딸깍, 딸깍, 찌걱 찌걱... 그 옴폭 파인 좁은 고리 구멍 사이로 내 귀두를 푹 찔러 깊숙이 밀어 넣을 수만 있다면...

터질 것 같이 부푼 거대한 내 자지를 뿌리 끝까지 쑤셔 박고 이 보지 구멍이 찢어질 때까지 짓이기고 또 짓이기고 싶다는 낯선 파괴욕이 나를 지배한다.

아~~ 조급해진 내 엉덩이는 점점 더 속도를 높여가고, 붉게 충혈된 귀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온 힘을 다해 마지막 에덴을 향해 돌진한다.

“딸깍!!!! 걸렸다!!!” 아~~~ 마침내 약속된 조우가 이루어지고, 세상을 하얗게 밝히는 천상의 빛이 나를 잠식한다.

모든 것을 쏟아 붓고 기진맥진한 내 아래에서 사만다도 쾌락에 젖어 나른하게 늘어져 있다.

고양이 같이 만족한 신음을 흘리는 그녀의 얼굴이 왠지 낯설다.

서로가 옷도 채 벗지 못한 채 이루어진 거친 정사... 진한 정액 냄새를 흘리며 침대 위에 널부러진 두 육체 사이에서는 결코 어떤 사랑도 발견할 수 없었다.

오히려 관계 이전에 갖고 있던 우정 비슷한 감정마저도 퇴색되어 버린 느낌이다.

다만 거기에는 당시 내가 정말 필요로 했던 한 조각의 위안... 삶을 계속해 나가기 위한 슬픈 이해가 조용히 가라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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