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여인추억2부 - 3권(미로) -> 6.여체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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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877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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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여체 반응

다에꼬는 그대로 마사오에게 매달려 절정을 향해서 달리고 있으며,
그 내부에서는 뜨거운 샘과 진동이 일어나고 있다.
' 나도 이제 한계에 왔다.'
이제는 참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곧바로 돌진할 뿐이다.
' 자, 마지막 피치를 올리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마사오는 자기의 감각을 추구해서 전력을
기울인다.
박차를 가하면서 쾌감이 상승하고, 정액이 밑둥으로부터 밀고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속에 깊이 들어갔을 때 첫 발사를 한다.
그러자 다에꼬가 경련을 일으키며,
" 우으윽."
하고 신음하며 불두덩을 밀착시킨다.
내부에 새로운 수축이 생기는 것을 느낀 마사오는 더욱 강한
충실감을 느낀다.
그러자 그녀의 물꼬가 터진 듯 샘이 흘러나온다.
그런 가운데 수축 작용과 피스톤 작용이 서로 맞물려 쾌감이
더욱 상승한다.
그때 두 번째 폭발이 터진다.
" 마사오 씨, 마사오 씨."
다에꼬도 그것을 느낀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는 다에꼬의 눈치를 살핀다.
" 아."
그녀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머리를 세차게 흔든다.
내부가 흥건히 젖었다.
' 이 절정감은 다른 여자와 할 때와는 다르다. 나와 다에꼬는
운명적으로 한 몸이다.'
그런 가운데 마사오는 세 번째 폭발을 느끼고 그녀의 내부에서도
진동과 수축이 일어난다.
' 어젯밤에도 했는데 이럴 수가 ....'
자신도 대견하게 생각한다.
' 이제까지 맛보지 못한 최고의 감각이다.'
그런 가운데 네 번째 파도가 밀려온다.
이번에는 다에꼬도 온 몸을 비틀며 신음했을 뿐 내부의 반응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니 내부는 이미 불바다가 돼있는 느낌인 것이다.
이윽고 두 사람은 정지하고 호흡을 정리하며 얽혀 있다.
마사오의 몸은 이제 강도를 잃고 그녀의 내부에 있었다.
그런 가운데 그는 다에꼬의 귀뿌리를 핥고 있었다.
" 있잖아요, 마사오 씨."
" 음."
" 오늘 아주 좋았어요."
다에꼬는 어떤 놀라움을 느낀 듯이 말한다.
" 나도 그래. 아직도 아랫도리가 찡하고 마비된 것 같아. 최고였어."
두 사람은 아직도 결합된 채 있고 마사오는 그녀 내부의 체온과
진동을 느끼고 있다.
이제 오늘 밤은 이것으로 끝이어서 마사오의 몸은 얌전히 물러
서려고 하는데 다에꼬는 아직도 자신과 얽혀 있는 그의 몸을
풀어주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마사오도 그대로 있다.
" 마사오 씨."
그가 대답을 하면서 그녀를 본다.
그녀의 눈이 평소처럼 부드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뭐?"
" 이런 말 해도 화내지 않아요?"
" 화는 ......................."
" 당신, 딴 여자와도 했죠?"
뜻밖의 질문이어서 급습을 당했다고 그는 느꼈다.
' 이런 상태에서 아주 간교하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마사오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그녀가 계속했다.
" 하지만 그건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죠?"
' 살았다.'
안심한 마사오는 고개를 끄덕인다.
" 물론."
" 이렇게 좋은데 부족하다니, 말도 안돼."
" 정말이죠?"
" 정말이야."
" 그냥 장난삼아 하는 거죠? 외도도 아니고 그냥 장난이죠."
" 그래."
하고 마사오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한다.
" 그러니까 신경쓸 거 없어."
" 네."
다에꼬도 끄덕인다.
" 걱정 안해요.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지 못한 트러블은 만들지
말아요."
그것은 즉 다에꼬와 같은 입장의 여자를 더 만들지 말라는 뜻으로
그는 해석했다.
" 그런 일은 없어."
두 사람은 서로 바라보고 다에꼬는 천천히 끄덕인다.
" 그럼 됐어요. 성미 나쁜 여자나 병이 있는 여자는 조심하세요."
" 그 점도 염려없어."
" 하지만 우리 양가의 어머님들은 도덕심이 강한 분들이에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알면 안돼요."
마사오는 다시 키스를 한다.
" 날 믿어도 돼. 괜찮아. 아무 짓도 안해."
다른 여자와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다에꼬가 관대한 이상
트러블을 일으킬 서툰 짓은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 그럼, 오늘 밤은 그만 해."
팔을 풀며 몸을 든다.
이미 그녀의 몸 속에서 만족한 육체도 매끄럽게 나온다.
다에꼬는 상체를 일으켜서 그를 바로 눕힌다.
휴지로 젖은 것을 닦고 얼굴을 그곳으로 가져간다.
" 어머, 아직도 살아있어요."
머리를 들어 그도 자기 것을 본다.
" 아니, 이젠 시들었어."
그러나 아직 완전히 시들지는 않아서 다에꼬가 만지니 탄력이
남아있다.
" 아니, 이거 보세요."
" 음, 아직은 여운이 남아있군."
" 아, 기분이 좋아요."
두번 세번, 그녀는 그것을 잡아 흔든다.
흰 정액이 나온다.
" 이봐요. 중간에 막혀 있었어요."
" 음."
그가 보고 있자니까, 그녀가 입을 대고 흘러나오는 정액을 빤다.
쪽하고 소리가 난다.
그녀는 다시 훑어본다.
그러자 남아있던 것이 조금 나온다.
그녀는 웃으면서 묻는다.
" 이것이 나올 때 아주 좋죠?"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신기해서 묻는 것이다.
다시 닦고 이번에는 천천히 끝부분을 입에 문다.
닦은 뒤에는 자리에 누울 줄 알았는데 그녀의 의외의 행동에
그는 놀라며,
" 그렇게 하면 또 하고 싶어져."
하고 말하면서도 그것을 즐긴다.
" 아, 좋아."
곧 그녀는 곧 입을 떼고,
" 장난감을 삼아서 미안해요."
살짝 쓰다듬고 누우며 이불을 두 사람 배 위에 덮는다.
" 아까 누가 왔었는지 모르겠어요?"
" 모르겠어. 밤중에 왔으니 술을 마신 녀석이겠지."
" 어머님이 우리를 위해서 나갔다고 하셨어요."
" 음. 그런가봐."
" 기쁘지만 창피해요."
" 그건 그렇지만, 역시 다에꼬는 호의를 받아들이는 게 좋아.
그 편이 효행이 돼. 옛날 같으면 벌써 아기 엄마가 됐을 나이야."
30분 뒤에 마사오는 돌아가는 다에꼬를 바래다 주러 나갔다.
도시와 달리 가로등도 없고, 길에는 지나가는 사람도 차도 없었다.
좌우의 숲에는 나무가 무성하고 인가에는 창에 불이 꺼져 있었다.
그러나 여름이기 때문에 덧문은 닫혀있지 않고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데, 어쩐지 사람의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불을 끈 집 안에서는 아마 바깥바람을 쐬면서 조용히 얘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도중에 두 사람은 손을 잡는다.
" 어디로 해서 들어가지?"
" 부엌 문으로 해서 들어가면 돼요."
" 내일 모레 만나."
" 좋아요. 내일도 모래도 곧바로 퇴근하니까요."
다에꼬의 집 앞까지 바래다 주면서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끌어안고 짧은 키스를 하고나서,
" 그럼."
새끼손가락을 걸고 다에꼬는 문 안으로 들어갔다.
마사오는 천천히 걸으면서 그녀의 방에 전등이 켜지는 것을
보고 돌아섰다.
' 모든 것이 순조롭다. 섬에서 방탕한 짓을 한 것도 마이너스는
되지 않았다.'
이튿날 아침, 마사오는 해가 뜨기 전에 눈을 떴다.
기분이 산뜻했다.
어젯밤 다에꼬와 만족스러운 재회를 하였다.
술을 마신 뒤 그녀와 두 번 절정을 느꼈다.
그런데도 이렇게 정력이 남아 있다.
몸도 아침의 발기 현상을 나타내고 있고 피로한 기색이 전혀없다.
그것을 잡고 흔들어 본다.
감각이 건재하다.
마사오는 이미 에이꼬 선생과의 약속을 생각하고 있었다.
' 좋아, 이 정도면 만약 기회가 생겨도 걱정없다.'
다에꼬에게 숨기고 있지만 역시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
' 물론 내 쪽에서 적극적으로 설득할 이유는 없다. 저쪽에서 유혹
할 것 같지도 않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경우만 가능
하다.'
그런 망상을 지워버리기 위해서 그는 벌떡 일어났다.
방을 나서니 모친이 부엌에서 그를 보고 말한다.
" 어제 밤중에 에또가 왔었다."
" 그래요?"
오래간만에 듣는 이름이다.
언젠가 고교 동창회에서 만나 술을 마신뒤 전혀 못 만났었다.
편지도 없었다.
" 네가 돌아오는 것을 멀리서 봤대. 그래서 찾아왔대."
" 밤중이니까 취해 있었겠군요?"
" 음, 좀 마신 것 같지만 취하진 않았더라."
" 그래서 나갔다고 하셨어요? 죄송해요."
마사오는 모친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감사를 전한다.
" 그녀석, 뭘 하고 있을까요?"
병에 걸린 에도 모친의 병세가 심해져 만일의 경우가 생기면
도쿄에 가겠다고 말했었는데, 그후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친구 사이지만 가족들의 일은 거의 모른다.
누구나 제 일에 매어서 이웃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 글쎄, 나도 이름을 듣고서야 생각이 났을 정도니 어디 취직하고
있겠지."
" 그렇겠죠."
마사오는 그제서야 아침 햇살이 비치는 뒷뜰로 갔다.
산길의 잡목이 아침 햇살에 빛나고, 하늘은 파랗게 개어 있다.
' 이제 다에꼬가 역으로 나갈 시간이다. 같이 역까지 걸을까?
하지만 그러면 오늘 밤의 예정을 물을 것이고, 탄로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우물물을 길어 이를 닦고 세수를 한다.
" 기특하구나. 일찍 일어났어."
등 뒤에서 부친의 음성이 들려 뒤돌아 보니, 어깨에 애완용 당닭이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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