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각색] 나는 어른이 되고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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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은 변함없이 조용한 적막에 잠겨 있었다.
여동생은 아직 귀가하지 않았다.
여동생의 과외 선생인 이지영은 잠시 자고 있는 것 같았다.
"우와...젖어버렸네, 이렇게..."
어딘가 어색해서 보니 자지가 흥분했을 때 흘려낸 투명한 액체가 팬티에 흠뻑 적시어
있는 것을 깨닫고 그는 놀랐다.
이지영 선생님의 자위 장면을 훔쳐보고 흥분할 수 있다니...아직도 그 여운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선명하게 느껴졌다.
준기는 자신도 무언갈 훔쳐보면서 흥분을 느낄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걸 관음증이라고 해야되나..."
그래도 좋았다.
영원히 잊어지지 않기를 바랬다.
그러면서 눈을 지그시 감고 다시 흥분에 휩싸인다.
눈을 감으면 핑크색의 슬립 차림으로 젖가슴과 허벅지를 노골적으로 속속들이
드러내 놓고 땀에 젖은 채 빛나던 희고 매끈매끈한 이지영 선생님의 모습이 되살아난다.
안타깝게 허덕이는 신음소리가 생생하게 아직도 들리는 것 같다.
이지영 선생님의 몸은 겉에서 볼 때도 육감적이었지만 벗은 몸은 더 매력적이다.
"으음..."
입주 가정교사 이지영은 가족과 같은 존재였다.
준기는 본의 아니게 이지영이 목욕을 하고 막 나올 때 목욕 타울 만 휘감은 채 머리를
말리던 모습이나...외출에서 돌아와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지고 슬립 차림만으로
편안히 쉬고 있는 관능적인 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였지만 언제부터 인지 지영은
그런 모습으로 준기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지영 선생님이 약혼을 하면서 바뀐 것이다.
왜 그렇게 일찍 약혼을 했는지는 모른다.
"그렇게 태규형이 맘에 들었나..."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지영의 약혼자인 태규를 알고 있다는 점이 준기로 하여금 극도로
흥분하게 만든다.
"아직도 이렇게 뻣뻣하고 서 있다니..."
준기는 바지와 팬티를 벗어 내리고 껄떡껄떡 맥박 뛰고 있는 자지를 잡았다.
충혈된 자지는 열기를 내뿜고 있고 요도구에서는 아직도 투명한 점액이 배어나오고 있었다.
그는 그 미끈거리는 점액을 손바닥에 비비고 귀두의 표피를 완전하게 벗기고 여느 때처럼
자지를 천천히 손가락으로 자극해 나갔다.
"아! 흐으...음!"
쾌감이 등골을 달리고 준기의 입에서 엉겁결에 신음이 새어 나왔다.
2층에는 준기만 있다.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준기는 손의 움직임을 보다 빨리 해나갔고 혈관이 부풀어 오르며 점차 온 몸이 흥분에
떨고 있는 것을 느꼈다.
"아! 흐으...헉, 이지영 선생님..."
엉겁결에 이지영을 불러 버린다.
눈을 감고 있으니 방금 전 보았던 이지영의 음란한 모습과 동시에 준기를 안고서 자신의
몸 가까이 대고 젖가슴을 빨리면서 자지를 애무해 주던 엷은 핑크색의 네글리제를 입고
있는 이지영의 모습이 겹치며 떠올랐다
"이지영 선생님..."
흥분으로 의식이 반쯤 흐려져 있는 준기는 이지영을 상상하는 동안 자지에 점점 쾌감이
높아져 오는 것을 느끼고 뜨거운 신음을 터트렸다.
스스로 자지를 만지며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감각을 맛보았던 적이 있었지만 오늘처럼
흥분하기는 처음이었다.
오늘 이지영이 주었던 자극은 준기에게 있어 태어나 처음 맛보는 감미롭고 선명하고
강렬한 쾌감이었다.
준기는 흥분이 고조도면서 몸을 마구 흔들었다.
순진한 고등학생인 준기는 불안하였지만 그래도 좋았다.
손을 바삐 움직이면서 신음을 터트렸다.
준기는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서 감고 있었던 눈을 떴다.
이지영 선생님의 얇은 네글리제 밖으로 살짝 삐져나온 풍만한 젖가슴이 시야에 들어왔다.
준기는 꿈이겠지 생각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었다.
따뜻하며 부드럽고 그러면서 탄력이 넘치는 풍만한 이지영의 젖가슴이 잡혀왔다.
준기는 상상으로 자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지영의 젖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분홍빛 젖꼭지에 입을 가져갔다.
입술로 조심스럽게 햝아가며 입을 벌려 젖꼭지를 물었다.
"아..."
준기의 상상 속에 있는 지영의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
젖꼭지를 물고 빨고 있는 아이를 그대로 두고 이지영은 손을 내려 딱딱해진 준기의
자지로 향한다.
지영은 조심스럽게 준기의 자지를 쓰다듬는다.
귀두에서 밑둥까지 지영은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자지를 감싸면서 애무한다.
"아, 이지영 선생님..."
준기는 머리가 쭈뻗서며 쾌감이라기보다는 쇼크에 가까운 감각으로 정신이 없었다.
이지영의 젖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로 비명과 같은 신음을 흘렸다.
"우욱!"
벗은 알몸이 휘어지며 아랫배에서 허벅지까지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켰다.
그 감각을 지영이 느끼는 것일까...
"어머..."
이지영이 깜짝 놀라는 것이다.
갑자기 기쁜 소리를 질렀다.
포피가 벗겨져 있는 핑크색의 귀두 첨단에서 흰 점액이 쿨럭쿨럭 뿜어 나오는 것이다.
준기가 뿜어낸 것은 향내가 짙은 정액이었다.
"아, 흐흑..."
준기의 몸이 한차례 몸서리를 쳤다.
"이렇게 많이..."
이지영 선생님이 뺨을 붉게 물들이며 능숙한 손놀림으로 자지를 쥔 채 흰 정액을 최후의
한 방울까지 짜내고는 물수건으로 닦았다.
흥분에 들떠서 몽롱한 상태가 된 준기는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히
자각할 수 없었다.
"이제 이것으로 조용하게 잘 수 있지?"
새로운 속옷을 입히는 것을 마친 지영이 애정이 깃들인 소리로 귀에 댄 채 속삭였을 때
준기는 다시 잠들어 가고 있었다.
잠에 취한 상태에서 준기는 전화벨이 울리고 있는 것을 들었다.
한참이나 전화벨이 울린 다음 겨우 지영이 응답하는 소리가 들었다.
"어머나!"
이지영이 비명이 가득 찬 외마디 소리를 질렀기 때문에 흠칫 놀란 준기는 눈을 뜨고
눈을 비볐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전화는 분명히 뭔가 불행한 사태의 발생을 알리고 있었다.
준기는 자신의 방에서 나와서는 계단을 내려갔다.
이지영은 평소 입는 흰 원피스 차림에 수화기를 손에 든 채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녀의 눈은 큰 쇼크를 받은 것처럼 초점이 분명하지 않다.
"어떻게 된 거에요...이선생님?"
준기가 말을 걸었다.
이지영의 눈동자에는 슬프면서 비통한 감정이 넘치고 있었다.
"흑...준기야...그이가 죽었대...흐흑..."
"예? 태규 형님이?"
"오늘 대전에서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고..."
태규는 이지영의 약혼자다.
준기는 그의 죽음을 알게 됐어도 심각한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지영은 달랐다.
그녀의 얼굴에서는 핏기가 없어지고 뺨이 상기된 채 슬픔보다는 고민에 가까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준기! 준기야..."
갑자기 이지영은 가까이 다가온 준기를 두 팔로 으스러지듯이 꼭 껴안았다.
"이지영 선생님 왜 그래요?"
준기는 이지영의 이상한 행동에 깜짝 놀랐다.
그녀에게 그렇게 강한 힘으로 안겨졌던 적은 없었다.
그래도 준기는 이지영이 껴안은 대로 가만히 있었다.
몸에 걸치고 나온 얇은 여름옷 위로 가슴이 닿는 감촉이 느껴왔고 라일락 색의 슬립이
삐죽 나와있는 것이 보였다.
이지영의 풍만하고 볼륨 있는 뜨거운 육체에 껴안겨진 준기의 손은 그녀의 허리를
자연스럽게 껴안고 있는 형태가 되어 있었다.
둔부에 갖다 댄 손바닥에서 느끼는 감촉으로 이지영이 팬티를 입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위를 하고 나서 그대로 잠이 든 후에 팬티를 입지 않고 자고 있다가 전화를 받으러
나온 것 같다.
여자의 달콤새콤한 냄새가 이지영의 전신에서 솟아 올라와 준기의 자지를 간질였다.
순간 준기는 발기해 가는 것을 깨닫고 당황해서 얼른 떨어졌다.
"위에 올라가 누우세요...그럼 안정이 될거에요..."
"그래 나 좀 누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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