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노출, 그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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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그녀가 잠들어 있는 침대 위로 밝은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살짝 눈을 뜨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서 앉았다.
어제의 숙취 때문인지 골이 약간 띵하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일어난 감정이었다.
‘아.. 집이구나. 제대로 들어오기는 한 모양이구나.’
자신의 집, 자신의 침대임을 깨닫자 안도의 마음이 들어서 “휴~”하는 한숨이 먼저 새어나왔다.
안도의 마음이 그녀의 몸에서 순간적으로 긴장감을 제거하자, 어제의 기억들이 영화와 같이 다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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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마치 자신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준비한다는 듯 자신 있게 그 남자 앞에서 흔들어 보였던 티팬티를 핸드백 안에 집어넣으려 하는 순간,
“그것을 꺼내서 보여줬으면, 당연히 입은 모습도 보여줘야겠지요?”
그 남자는 마치 당연하다는 듯한 투로 말을 했다.
분명히 처음 보는 여자에게 하는 말로는 너무도 무례한 것이 사실이었다.
또한 상대방인 여성을 더 없이 어이없게 만드는 말이었다.
그녀도 티팬티를 핸드백에 넣으려는 손이 얼어붙은 듯 멈춰지고, 어이없는 표정이 절로 지어졌다.
그녀의 이런 어이없는 표정과는 정반대로, 그 남자는 약간의 미소를 싱글싱글 띠면서 그녀의 행동을 기다리는 듯 바라만 보고 있었다.
특유의 거만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자세는 전혀 고쳐지지도 않았다.
그녀 자신은 스스로의 패션 감각과 센스를 은근히 과시하고자 자신의 핸드백 안에 고이 모셔두었던 티팬티를 꺼내 보여 주었던 것이지, 이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의도는 전혀 없었다.
아니 사실은 애써 그렇게 생각했던 것뿐이었다.
‘도대체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 팬티를 꺼내서 보여 준거지? 그것도 흔들어 보이기까지 하면서 말이야?’
그녀 자신도 은근히 보여주고 싶어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본능 저 깊은 곳에서는 보여주고 싶다는, 자신의 음란한 모습이 보여지고 싶다는 유혹의 목소리가 계속 외쳐대고 있었다.
“제가 누군지는 아시죠?”
애써 침착해야 한다고 여자는 스스로에게 계속 다짐하고 있었다.
“잘 알고 있죠. 그러니까 제가 먼저 다가간 것 아닙니까?”
남자의 목소리를 여전히 매력적이다.
“그렇다면 제가 그런 행동을 할 여자가 아닌 것은 더 잘 아시겠네요?”
남자는 대답대신 어깨를 한번 으쓱 해보이면서 특유의 미소만을 지었다.
그리고는 조용히 술병을 들어서 그녀의 잔에 가득 술을 들이 부었다.
잔속의 양주가 한계점을 넘으려는 듯 찰랑대면서 아름답게 춤을 추었다.
그런 넘칠 듯 말 듯 찰랑대는 술을 그녀는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마치 넘치면 안 될 것 같은 안타까움이 왠지 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다.
어느 정도 잔속의 술이 안정이 되는 듯하자, 그녀는 거침없이 잔을 들어서 자신의 입 속에 술을 털어 넣었다.
그 모습을 미소를 지으면서 바라보던 남자는, 자신도 술잔을 들어서 한 번에 들이켰다.
그녀도 그 남자가 술을 다 마시는 것을 끝까지 바라보았다.
“이런다고 나를 우습게 보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용납하지 않아요.”
그녀는 밑도 끝도 없이 이런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벨트를 풀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남자는 조용히 손가락을 들어서 아니라는 듯 좌우로 흔들었다.
그녀는 벨트를 풀던 손을 멈추고, 자신도 모르게 그 남자를 응시했다.
남자는 손가락을 들어서 문 쪽을 가리켰다.
‘입구 쪽에서 갈아입으라는 건가?’
그녀는 이러나저러나 뭐 틀릴게 있을까 하는 생각에 또각또각 소리를 내면서 입구 쪽으로 걸어가서 남자를 향해 섰다.
그리고는 이제 만족하냐는 듯 남자를 조용히 응시했다.
“문은 열고..”
점점 요구가 가관이 되었다.
여자는 조용히 남자를 째려보았다.
그리고는 손에 티팬티를 들고, 약간은 기분이 안 좋다는 듯, 입구 앞에 서서는 육중한 대리석의 문을 거칠게 당겨 열었다.
그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개를 밖으로 내밀고,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나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폈다.
그때 마침 주위를 지나다니던 단정한 복장의 남자 종업원이 자신을 찾는 줄 알고는 여자의 쪽으로 서둘러서 다가왔다.
‘이런 제길.’
여자는 자신이 곧 해야 할 행동을 들키기라도 한 듯, 자신이 느껴야할 기분 좋은 쾌감을 빼앗기기라도 하는 듯 마음속에서 욕이 절로 나왔다.
번듯한 복장과 외모의 종업원이 안으로 들어와서는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필요한 것이라도 있으십니까?”
자신의 벨트가 풀어져 있음을 깨달은 여자는 아무 말도 못하고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을 손으로 감싸고는 종업원을 등지고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잠깐 환기 좀 시키려고 문을 열은 것이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요.”
남자는 종업원을 향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매너 있는 톤으로 말했다.
“아~, 나름 환기를 신경 쓴다고 했는데, 불편하셨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그런 정도는 아닌데, 숙녀 분께서 조금 답답하다고 해서 그런 겁니다.”
여자는 저런 가식적인 대화를 뻔뻔하게도 나누는 남자가 차라리 존경스러울 정도였다.
종업원은 다시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는 방을 조심스러운 몸동작으로 빠져나갔다.
“휴~.”
여자는 자신도 모르는 한숨이 터져 나왔다.
아무 일도 없었는데도, 흡사 지옥에 갔다가 빠져나온 느낌이었다.
“자, 그럼...”
남자는 이제 모든 무대는 마련되었다는 듯 말을 했다.
잠시 남자를 원망스럽게 바라보던 여자는 문 옆의 벽에 등을 바짝 붙이고 서서, 복도를 누가 지나가더라도 그녀가 보이지 않게 위치를 잡았다.
아무리 봐도 지나가던 사람이 방 안으로 들어와서 억지로 쳐다보지 않는 이상은 자신의 행위가 보일 리는 없지만, 왠지 가슴이 쿵쾅 뛰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옷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미쳤어, 미쳤어...’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그녀는, 다시 자신의 정장바지의 지퍼를 조심스럽게 내렸다.
지퍼를 내리는 소리가 자신의 방을 넘어서 온 복도, 아니 온 클럽 안에 울려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지나치게 몸에 달라붙는 탓에 쉽게 바지가 벗겨지지는 않았지만, 이 남자 앞에서 바지를 벗기 위해서 쩔쩔 매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다.
힘이 들었지만,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과감하게 바지를 한 번에 주욱 내렸다.
힐을 잠시 벗어서 바지의 통을 자신의 다리에서 다 빼내고는 다시 힐을 신었다.
벗은 바지를 옆에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그녀는 다시 벽에 몸을 바짝 붙이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제 그녀는, 상의는 하늘거리는 실크 블라우스를 입고 하의는 레이스 팬티만을 입고는 다시 여자의 자존심인 힐을 신고 열려있는 문 옆에 바짝 붙어서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열린 문을 통해서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소리도 간간히 들렸다.
마치 자신이 사람들이 보고 있는 시선 속에서 팬티만을 입고 서있는 느낌이었다.
아니 그 남자가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고 있으니, 보여 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녀 팬티의 하얀색 레이스를 통해서 부끄럽게도 수북한 음모가 벗은 것보다 더 음란하게 남자의 눈에 보여 지고 있었다.
‘저 남자는 보지털이 많은 것을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다행이야.’
자신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들자 왠지 스스로가 놀라웠다.
이런 음란성이 자신의 내면에서 살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녀에게는 충격이었다.
이런 충격 속에서도 바로 저 남자가 자신의 이런 모습을 기쁘게 바라봐 준다는 것도 왠지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팬티를 갈아입을 차례다.
그녀는 자신의 레이스만으로 된 삼각팬티를 손으로 잡고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이러고 서 있는 것 자체가 더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에 서서히 자신의 팬티를 잡아서 내렸다.
그 순간, 자신의 음부에서 흘러나온 끈적한 애액이 음부와 팬티의 면에서 흡사 거미줄처럼 늘어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뭐야? 이렇게 물이 많이 나왔나?’
그녀는 부끄러움에 살짝 눈을 들어서 남자를 바라봤다.
남자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설마 이렇게 어두운데, 저기서 이 보짓물이 보이기나 하겠어?’
그녀는 스스로 이렇게 위로하면서 자신의 발을 들어 팬티를 완전히 벗어냈다.
벗은 자신의 팬티를 손에 꼭 쥐자 손으로도 느껴질 만큼 축축이 젖어있었다.
‘완전 미친년 다됐군. 처음 만나는 남자 앞에서 팬티나 보여주면서 물이나 질질 흘리다니..’
그녀는 중심을 잃지 않도록 애쓰면서 손바닥만 한 티팬티를 입기 위해 조심스럽게 한발씩 꿰어 들어갔다.
일부러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쓰면서 티팬티를 끝까지 올리고는 보란 듯이 그 남자를 향해 섰다.
그리고는 자신의 팬티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자신의 블라우스 끝자락을 손으로 들어올렸다.
자신의 몸매에서 가장 자신 있는 허리라인부터 골반 라인까지의 매력도 그 남자에게 당당히 보여주고 싶었다.
이제 그녀는, 상체는 블라우스에 가려있지만 허리라인부터 발끝까지는 손바닥만 한 티팬티와 도도하게 높은 힐만 신은 모습이었다.
그녀의 풍성한 음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티팬티의 비키니라인과 위쪽으로 더 음란하게 빠져나와 있었다.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다면.. 상상만 해도 대단하겠는걸.’
여자는 문득 몇 년 전에 섹시화보를 찍는 조건으로 수억 원을 제의받았던 사실이 갑자기 생각났다.
만약 이런 모습을 찍었다면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 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이 들자 자신이 음부가 움찔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남자는 손가락으로 돌아서볼 것을 지시했다.
‘저 자식은 뭐든지 손가락으로 까닥거린다니까..’
그런데도 남자의 그런 태도가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
자신을 이렇게 흥분시켜주는 것이 오히려 고마울 지경이었다.
그녀는 순순하게 돌아서서 남자를 향해서 엉덩이를 향했다.
가느다란 끈이 엉덩이의 갈라진 부분만을 가리고 있는,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가 눈부시게 빛났다.
‘아.. 물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이렇게 이성을 잃을 정도로 물을 흘려본 것이 얼마만이지?’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자랑인 풍만한 엉덩이를 슬쩍 남자 쪽으로 내밀었다.
허리를 조금만 더 숙이면 흡사 후배위를 원하는 여자의 모습이 될 지경이었다.
‘저 남자에게 내 엉덩이를 벌려서 똥구멍하고 보지를 활짝 보여주고 싶다.. 아.. 그러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아까 그 말끔하게 생긴 종업원도 지금 들어와서 내 모습을 봐준다면 얼마나 흥분될까?’
이런 생각을 자신이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그녀 스스로가 너무나 부끄러웠다.
‘미친년.. 미친년.. 이런 짓을 하는 것도 모자라서 도대체 무슨 생각까지 하고 있는 거야? 너 자신이 누구인지 설마 까먹은 거야?’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그 남자가 자신에게 더 흥분되는 일을 시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고개를 살짝 돌려서 그 남자의 눈치를 살피려 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앉아 있어야 할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남자는 언제 일어났는지, 매혹적인 향수 냄새를 풍기면서 그녀의 바로 옆에 와서 서 있었다.
남자는 깜짝 놀란 그녀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그녀의 귀에 조용히 속삭였다.
“오늘 아주 훌륭했어요. 기대한 것 이상이고, 내가 당신을 화면으로 봐오면서 느꼈던 것이 사실로 증명되었어요. 그리고.. 당신의 보짓털하고 보짓물은 진심으로 최고였어요..”
남자는 너무도 달콤하고 자극적으로 그녀의 귀에다 속삭였다.
그리고는 자신의 정장을 한번 바로 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열린 문으로 나가서는 사라졌다.
여자는 잠시 동안 벽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내민 자세로 멍하니 서있었다.
그러자 이내 자신의 형색이 어떤지를 깨닫고는 얼른 바지를 주워서 입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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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어젯밤의 꿈같은 상황들이 다 회상되자, 자신도 모르게 수치심이 밀려왔다.
‘내가 진짜 무슨 일을 한 건지..’
죽고 싶을 만큼의 수치심과 후회감이 밀려왔다.
자신의 모습을 문득 바라보자, 모두 벗은 상태에서 어제의 그 티팬티 만을 입고는 침대 위에 앉아 있었다.
찝찝함에 자신의 팬티를 만져보자 엄청난 애액이 늘러 붙어 있었다.
모든 상황들이 어제의 일이 현실이었음을 거듭해서 증명해주고 있었다.
“휴~.”
탄식 말고는 어떤 일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제의 일이 그녀 평생 최고의 쾌감을 가져다주었다는 사실까지 부인할 수는 없었다.
정말로 어제 기분과 같아서는 그 남자가 그 상태 그대로 복도로 나가라고 해도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그래. 어제는 잠깐 내가 스트레스에 쌓여서 일탈을 했다고 생각하자고. 뭐 이 바닥 얘들도 원나잇 같은 것 다 하는데.. 나만 유별나게 생각할 필요도 없지 뭐.’
자신이 막가는 얘들처럼 광란의 섹스파티나 환각파티를 한 것도 아니라는 식의 자위를 하자 왠지 위안이 되는 것 같았다.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창가로 걸어갔다.
커튼을 젖히자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서 들어왔다.
아름답게 빛나는 한강이 눈앞에 펼쳐졌고, 한강 옆의 도로는 평소와 똑같이 수많은 차량들이 바쁘게 제 갈 길을 가고 있었다.
한강 건너에는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모습도 평소와 하나도 다르지 않았다.
‘이렇게 팬티만 입고 서 입는 모습이, 강 건너 사람들에게 보이고 있을까? 저 달리는 차들에서 이쪽을 올려다보면 내 모습이 잘 보일까?’
이런 상상을 점차적으로 확대하자 왠지 자신의 유두가 점점 빳빳해짐을 느꼈다.
굳어서 가느다란 팬티의 끈 부분까지 눌러 붙어 있는 음부의 애액들도, 다시 꿈틀대면서 새 생명을 찾은 듯이 흐르는 느낌도 들었다.
“아~!”
자신도 모르게 유두를 비트는 행위를 하자, 작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평소와 전혀 다름이 없는 광경들 앞에서도, 생각의 기준을 다르게 하자 쾌락의 소도구로 활용이 되었다.
이왕 이렇게 되자 그녀는 어제 남자 앞에서 하고 싶었지만 끝내 못했던 행위를 하고 싶었다.
바깥의 경치를 향해서 자신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활짝 벌리고 싶었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반쯤 열린 커튼을 완전히 활짝 제치고 엉덩이를 창문에 붙이고는 양손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가능한 최대한으로 활짝 벌렸다.
‘한강 건너에 사는 나의 광적인 팬이 항상 이곳을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있는 거야. 한강도로를 달리고 있던 차를 잠시 멈추고 담배를 피기 위해서 차에서 내렸다가 이런 내 모습을 보게 되는 거야.’
이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자 자신도 모르게 음부가 움찔하는 느낌을 받게 되고, 가슴 깊은 곳에서 엄청난 쾌락이 몰려왔다.
‘뭐? 이 팬티 끈이 내 보지와 똥구멍을 보는데 방해가 된다고?’
그녀는 가느다란 티팬티의 끈을 오른손으로 치우고, 더욱더 엉덩이를 유리창에 밀착했다.
이제 저 바깥세상과 그녀 사이에는 이 투명한 유리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자 마음껏 보라고. 이게 바로 네 놈들이 꿈에도 그리던 내 보지와 똥구멍이라고! 딴 년들보다 훨씬 맛있게 생겼지!’
단지 보여진다는 상상만으로도 그녀는 절정에 쉽게 올라갔다.
굳이 어떤 삽입이나 애무도 필요가 없었다.
이런 상황만으로도 그녀는 까무러칠 것 같은 쾌락에 그냥 빠져버렸다.
그녀가 엉덩이를 창문에서 떼고 돌아서자, 자신의 엉덩이가 닿았던 부분에 엄청난 양의 애액이 묻어 있었다.
침대에 몸을 던진 그녀는 벌릴 수 있는 최대한으로 다리를 벌려서 역시 창 쪽을 향해 주었다.
이번에는 투명한 유리를 향해서 벌린 상태로 팬티 속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거칠게 문질렀다.
“아~, 씨발. 내 몸매나 얼굴만큼 보지도 맛있지? 그 남자가 칭찬해준 내 보지털도 놓치지 말고 보라고.”
그녀는 정신없이 소리를 지르면서 절정으로 너무도 쉽게 내달았다.
평소에 전혀 할 수 없었던 음란한 표현과 욕들도 그녀의 의지와는 다르게 너무도 쉽게 쏟아져 나왔다.
“아악~!”
머릿속이 순간적으로 하얗게 되는 것을 느끼면서 그녀는 두 번째 절정을 느꼈다.
태어나서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두 번의 절정을 느끼기는 처음이었고, 이렇게 폭발적으로 느낀 적도 처음이었다.
온몸에서 기운이란 기운은 다 빠져나간 느낌이었다.
그녀는 침대에 힘없이 누워있었다.
그런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의지와는 다르게 흐르기 시작했다.
이 눈물의 의미가 자신의 행위와 쾌락에 대한 수치심 때문인지, 아니면 엄청난 쾌락에 대한 기쁨의 표현인지는 그녀 자신도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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